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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쾌검신룡 용유신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3.26 09:54
최근연재일 :
2018.07.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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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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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등하불명

DUMMY

"하루 사이에 얼굴이 바뀌네요."


아침에 칠 왕야에게 작별을 고하러 갔지만, 얼굴을 보지 못했다. 군대를 움직이는 일이 성사되지 못한 듯하다. 담화궁의 역모를 증명할 가장 중요한 증인인 유신을 이렇게 냉대하는 걸 보면 말이다. 어제 연회에서의 일장 연설은 그저 명분 만들기이고, 역사는 단둘이 있는 밤에 이루어진다. 아무래도 칠 왕야가 찔러준 뇌물이 적었거나, 사례태감이 의외로 꼿꼿한 사람일 수 있다.


세상인심 차가운 걸 모를 나이는 아니지만, 어제 뜨겁게 맞이하던 모습과 대조되어 살짝 화가 났다.


"차라리 잘 됐다."


행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셋은 경공으로 달렸다. 강을 타고 흐르는 배보다 더 빨라 두 시진도 안 되어 항주에 도착했다. 칠성장이 있는 성황산은 왕래하는 사람이 많아 은밀히 움직이기 힘들다. 초현의 얼굴이나 유신의 덩치는 사람들의 눈을 끌기에 십상이라, 셋은 유신이 어릴 적에 살던 모옥을 찾아 해가 저물기를 기다렸다.


밤이 되어 칠성장의 담을 넘으니, 안에 경계를 서는 장정과 순라하는 무인이 무척 많았다. 문주인 호문식을 제외하면 강호에 알려진 고수가 전혀 없는 칠성문이지만, 절강에서 으뜸을 다투는 금력으로 수많은 무인을 보유하고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건가?"


셋을 막을 정도는 아니지만, 방해는 되었다. 호운천의 처소까지 향하는 데 시간이 꽤 걸렸고, 처소 앞에는 네 명이나 서 있었다.


"제가 기와를 들어내겠습니다."


유신은 곧바로 신형을 날려 지붕 위에 사뿐히 내렸다. 전혀 기척을 내지 않고 기와 여러 장을 들어낸 후, 안으로 들어갔다. 둘의 기대와는 달리, 유신은 손만 내밀어 둘에게 의미 모를 손짓을 보냈다.


"우리도 가보자."


당우형의 신법은 은밀함이 유신 못지않았고, 초현은 빠르기에서 유신에게 많이 밀리지 않았다. 유신이 낸 구멍으로 안에 들어가 보니, 방 안에는 호운천 외에 검은 수염을 길게 기른 장년과 노인 사이로 보이는 남자가 있었다.


"운천아, 이 아비가 너를 아끼지 않는 건 아니다. 그러나 우리 호 씨 가문이 살려면 어쩔 수 없이 네가 죽어야 한다. 그러니 어서 빨리 유서를 쓰고 저 사발의 것을 마시거라."


호운천은 거멓게 죽은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군주에게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친우에게 의를 지킨다. 충과 효와 의는 사람이 지켜야 할 세 가지 기본이다. 알지 말아야 할 것을 알고도 숨긴 건 불의요, 대법왕의 행보에 걸림돌이 되는 건 불충이며, 아비의 분부를 어기는 건 불효다."


호운천이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붓을 잡았다.


"그래, 잘 생각했다. 네 필체를 흉내 내어 유서를 꾸미고 죽일 수도 있었는데, 이 아비는 너를 위해서 직접 자결할 기회를 주었다. 아비가 시키는 대로 하고 죽으면 성화신의 곁으로 갈 수 있다."


성화신, 명화신, 천신, 지고신. 전부 백련교가 믿는 유일한 신을 지칭하는 말이다. 일찍 도착하기보다 때에 맞춰 도착하는 게 낫다는 말이 있다. 보통 잔칫집에 갔을 때 도착에 맞춰 음식이 나오면 쓰는 말인데, 유신 일행에게도 적용되는 말이다.


유신이 구멍으로 다시 빠져나가 경계를 서는 네 명을 점혈했다. 보통 점혈 되면 운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몸이 뻣뻣해진다. 그러나 유신이 점혈한 자들은 아주 자연스러운 자세로 서 있어서, 점혈 당한 티가 전혀 나지 않았다.


점혈을 마친 유신이 문을 똑똑 두드렸다. 문 두드리는 소리에 호문식이 호통쳤다.


"무슨 일이냐!"


유신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을 때, 호문식은 이미 당우형에게 점혈 당했다. 유신이 문을 두드린 건 호문식의 주의를 끌려는 목적도 있지만, 주요 의도는 당우형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이었다.


- 와주셨군요.


"나는 당문의 화수 당우형이오. 쉽게 말하면 당문에서 가장 강한 자, 혹은 가장 강하게 될 사람이오. 나는 전자이지. 호 공자의 안전을 보장할뿐더러, 정상인으로 살 수 있게 치료해 줄 수도 있소."


- 칠성문은 전부 백련교도입니다. 그리고 그날 회합에 참석했던 분들은 미약에 당해 전부 지하 창고에 갇혀 있습니다.


호문식의 입에서 피가 흘렀다. 당우형이 삼절수의 수법으로 점혈한 것을 억지로 풀려다가 내기가 뒤흔들려 혈도가 손상을 입었다. 아혈을 풀어 소리 지르려고 그쪽으로 내공을 많이 돌렸기에, 목 안의 핏줄이 터져 입으로 피가 흘러나왔다.


- 정심활명단을 주며 위험하면 먹고 죽은 척하라고 하더군요. 정말 위험한 일이 닥칠 줄을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저 평소 무공 수련을 등한시한 나를 걱정해 주시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호심정에서 용 공자가 물에 뛰어들어 도망가라고 말해줄 때 정심활명단이 생각났습니다. 정심활명단을 먹고 죽은 척했지만, 사실 주변의 대화를 전부 들었습니다.


그날 유신이 떠난 후, 백리철과 남궁용현 역시 떠났다. 시간이 훨씬 흐르고 나서 담화궁과 마교의 무리가 와서 최명판관을 죽였다. 언무극은 수모를 당하기 싫어 빼앗은 비수로 자기 목을 찔렀다.


- 담화궁 여자들이 동방세훈을 생포했습니다. 담화궁 여인들이 시체를 배에 싣고 먼저 떠났고, 자리가 부족하여 마교의 고수들이 호심정에 남았습니다. 그때 마교 고수들의 대화를 전부 들었습니다.


호문식과 대부인 그리고 대부인의 자식들은 전부 백련교도지만, 호문식이 들인 첩과 첩의 자식들은 백련교와 상관없는 자들이다. 무사와 하인 하녀들도 백련교 교도들이니, 칠성문에서 호문식의 첩과 첩의 자식들을 제외하면 전부 백련교도다.


- 담화궁의 역모를 핑계로 대군을 남으로 보내면, 북원과 토번이 동시에 침입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소흥부의 왕야도 백련교와 같은 편입니다. 그리고 지하 창고에 가둔 세가들의 사람은, 남궁용현이 구할 거라고 했습니다.


간신히 아는 것을 다 적은 호운천은, 부들부들 떨리는 몸을 주체하지 못했다. 삐뚤삐뚤 적은 글씨들이 호운천이 얼마나 막막한 심정인지 표현했다. 바닥에 떨군 붓을 발로 꾹 짓밟은 호운천은, 일그러진 얼굴을 더욱 강하게 찡그렸다.


- 살고 싶습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검지에 먹을 푹 찍어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을 뱉은 호운천은, 끅끅거리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도구처럼 사용되고, 쓸모가 없어지자마자 친 아비에게 버림받았으니 그 마음이 이해가 되었다.


"창고의 위치를 알려주시오. 사람들을 구해야겠소."


호운천은 삐뚤삐뚤한 선으로 지도를 그리고, 엄지로 한 곳을 푹 찍었다.


"혹시 정자와 연못이 있는 화원에, 바위 셋으로 만든 가산이오?"


호운천이 고개를 끄덕였다.


"형님과 초현이는 호 공자를 지키며 밖에서 호응해 주세요. 사람들은 제가 구하겠습니다."


"기관을 조심해."


무공이 가장 뛰어나고, 경공 역시 마찬가지다. 초설이 억지로 입혀준 금잠적주보의 덕분에 웬만한 암기도 두렵지 않으니, 유신보다 적임자가 없다.


유신은 문으로 나가지 않고 지붕으로 솟아올랐다. 위치를 확인한 후 몸을 훌쩍 날려 새처럼 활공했다. 깃털보다는 묵직하지만, 솜 뭉치보다는 가볍게 가산에 내려앉았다. 당우형의 걱정이 무색하게, 기관 따위는 없었다. 가산의 세 바위로 교묘하게 가려진 곳에 나무로 된 덮개가 있었다.


기척을 살피고 덮개를 조심스럽게 열었다. 내공으로 덮개가 천천히 닫기게 한 다음, 바람구멍에 빨려 들어가는 연기처럼 안으로 쑥 들어갔다. 작은 입구와 비좁은 수직 통로와 다르게, 안은 무척 높고 넓었다.


환기를 시킬 숨구멍이 없는지 안에 횃불도 켜지 않아 어두컴컴하기만 했다. 빛이 전혀 없어 유신도 조금은 사물을 구분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시간이 조금 흐르자 눈이 적응했는지, 뭐가 뭔지는 구분할 수 있었다.


'고르게 숨 쉬는 소리는 셋.'


수십 개의 숨소리가 있지만, 셋을 빼면 전부 들숨과 날숨이 고르지 않다. 숨소리가 고른 세 명이 마교의 고수일 가능성이 크지만, 유신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살수를 펼치지 않기로 했다.


동네 마실이라도 나온 것처럼 자연스럽게 걸어가서 숨소리가 고른 자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앉아서 휴식을 취하던 자는 영문도 모르고 그대로 굳어버렸다. 말도 할 수 없고 몸도 움직여지지 않지만, 숨소리는 전혀 변함없이 그대로였다.


"누구냐!"


두 번째 사내의 혈도를 점혈한 후, 내공과 심력이 부족함을 느낀 유신은 무위지경에서 벗어났다. 그런데 너무 과하게 벗어나서 그만 세 번째 사내에게 들켰다. 유신은 급하게 심룡척으로 사내를 찔렀다. 사내가 목숨을 버린다면 한 번 크게 외칠 수 있지만, 목숨이 아깝다면 소리지를 힘도 아껴서 유신의 찌르기에 대처해야 한다.


사내는 목숨이 아까웠는지, 혹은 자기 무공에 자신이 있었는지 소리를 지르지 않았다. 사내가 힘껏 후려치는 병장기를 슬쩍 피한 유신의 검 끝이, 유려하게 움직이며 세 개의 검화를 피워냈다.


혈분매화는 원래 검 끝을 움직여 목의 굵은 핏줄을 베는 초식이다. 그러나 유신은 검 끝으로 내력을 세 덩어리 밖으로 뿌려, 사내의 혈도 세 개를 점했다. 아혈과 수혈 그리고 혼혈을 동시에 짚인 사내는 그대로 쓰러졌다. 아혈을 제외한 남은 두 혈도가 각각 귀밑과 목덜미에 있다는 걸 고려하면, 유신의 이 혈분삼매화의 변식은 경천동지의 초식이라고 할 수 있다.


검 끝으로 내공을 내보내, 신체 반대편에 있는 혈도를 짚었다. 뛰어난 감각과 내공에 대한 절대적인 제어 능력이 없다면 결코 해낼 수 없는 묘기다.


셋을 제압하고 주변을 살피니, 창고의 한쪽 구석에 인등이 있었다. 전영득이 갖고 다니는 인등을 봤기에 어디에 어떻게 쓰는 물건인지 잘 안다. 인등의 뚜껑을 열고 내공으로 불을 붙인 후, 뚜껑을 다시 닫았다. 뚜껑을 열어 놓으면 안에 기름이 너무 빨리 타서 오래 사용하지 못한다.


서문가의 식솔들은 모두 무사했다. 무사하다는 말은 조금 어폐가 있지만, 외견상 사지가 멀쩡한 건 사실이다. 유신은 내기를 움직여 봉해진 혈도를 풀고 미약과 독의 기운을 몰아냈다.


"혼자 왔느냐?"


"밖에 의형과 초현이 있습니다. 남은 자 중에 혹시 마음에 들지 않는 놈이 있습니까? 깨우기 전에 죽여버리고 마교의 소행으로 몰아가죠."


유신의 대답에 서문청월이 쿨럭거렸다.


"마교와 담화궁의 공격으로 천검산장이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죽은 사람은 없고, 현재 당문에 몸을 기탁했습니다. 서문가를 제외하고 공격받은 가문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저들이 모두 한통속이라 생각하는 건 과한 것 같구나. 천검산장을 다시 세우려면 저들의 힘도 필요할 것 같으니, 빚이나 씌우도록 하자."


사실 몇 명은 이미 정신을 차렸지만, 아닌 척 꾸미고 있다. 유신은 일부러 저들을 처리할 수도 있음을 강조해서 굴레를 씌워버렸다. 칠 왕야의 왕부에서 겪은 일 때문에 심경에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변화가 생겼다.


"구하기 귀찮습니다. 구해줘도 나 몰라라 입을 다 닦을 사람들 같네요."


"구해줬는데 모른 척 하는 놈들은 그때 다시 베면 된다. 서문가의 검은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다."


"뭐, 저희가 가만히 있어도 당문에서 나서겠죠. 여기까지 찾아오느라 저희가 얼마나 많은 심혈을 기울였는지 모릅니다. 서문가와 당문의 재물이 거덜 나다시피 했습니다."


서문청월은 노강호답게 유신의 뜻을 알아차리고 장단을 맞췄다.


"네 의형이 독왕의 진전을 이은 당우형이 아니냐. 정 마음에 안 들면 절독을 풀어버리면 된다."


"알겠습니다. 그럼 구하도록 하죠."


유신은 일부러 깨어나지 못한 자들부터 구했다. 손 몇 번 저으면 혈도도 풀리고 약 기운도 사라져서 정신을 차리는 모습에, 안 깨어난 척 꾸미고 있던 자들은 식은땀을 흘렸다. 이들이 유신을 발견한 건 인등을 켤 때였다. 언제 어떻게 들어와서 지키는 자들을 무슨 방법으로 처리했는지,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그저 마교의 고수가 '누구냐'를 외치고 제풀에 쓰러지는 소리밖에 듣지 못했다.


"소생은 서문가 소속으로, 강호에서 쾌검신룡이라 불립니다. 여기 칠성문은 몇몇을 제외하고 전부 마교 악적들입니다. 그러니 최소한의 내공이라도 회복하고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단약 같은 게 있으면 내공을 수월하게 회복하겠지만, 불알 밑까지 수색당해 단약 따위는 전부 빼앗겼다. 정신을 차린 이들은 같은 가문의 사람끼리 모여서 좌정하여 운기 했다. 유신은 당우형과 초현이 걱정되어 밖의 동정에 귀를 기울였다. 호문식을 인질로 잡았지만, 마교의 행사는 워낙 괴이한 소문이 많아서 아예 걱정이 덜어지지는 않았다.


점혈과 약으로 눌렸던 내공이 단번에 회복되지는 않는다. 적당한 양의 내공을 회복하고 하나둘 일어서기 시작했다. 일부는 내공을 조금밖에 회복하지 못했지만, 눈치가 보여 억지로 몸을 일으킨 자들도 있다.


회합 때 입었던 화려한 복식 그대로지만, 초췌한 얼굴을 한 육십 명이 넘는 자들이 유신의 입만 쳐다보았다. 유신은 점혈한 자들의 허리띠를 이은 후 먼저 위로 올라가서 줄을 드리웠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조용히 나간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싸워야 할 시간이 왔다.


작가의말

최근 외출할 일이 많습니다. 비축분도 없어서 걱정입니다. 혹시 사정이 여의치 않아 연재를 하루라도 쉬게 된다면, 연참으로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우리말 속담입니다. 중국은 망양보뢰라고 쓰는데, 의미가 다릅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이미 다 일이 터지고 나서 무슨 소용이냐는 뜻이지만, 망양보뢰는 그래도 너무 늦지 않게 수습해서 다행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무협에 어울리지 않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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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快劍神龍 +44 18.07.26 6,145 165 13쪽
131 풍류경 +12 18.07.26 5,548 145 14쪽
130 추룡의 이름 +13 18.07.26 5,488 145 13쪽
129 한복명 +25 18.07.25 5,519 157 13쪽
128 이화접목 +4 18.07.25 5,317 132 13쪽
127 옛날 옛적에 +8 18.07.24 5,482 159 13쪽
126 운종흑룡 +19 18.07.23 5,671 168 13쪽
125 때가 되면 알 수 있는 것 +10 18.07.22 5,925 152 14쪽
124 기억 전이 +6 18.07.21 5,863 144 13쪽
123 백척간두 +10 18.07.20 5,956 178 14쪽
122 우행의 서신 +11 18.07.19 5,895 154 13쪽
121 독과 약 +11 18.07.18 6,175 165 13쪽
120 백련교 호법 +12 18.07.17 6,156 158 14쪽
119 오독교 토벌 +8 18.07.16 6,501 146 14쪽
118 백화제방 +5 18.07.15 6,158 167 13쪽
117 약왕 +10 18.07.14 6,053 158 14쪽
116 신이 강림하다 +10 18.07.13 6,435 172 13쪽
115 민란 +19 18.07.12 6,514 177 13쪽
114 우문현성의 꿈 +15 18.07.11 6,679 167 15쪽
113 암살 +6 18.07.10 6,497 159 13쪽
112 재우 +8 18.07.09 6,741 162 14쪽
111 싸움 +8 18.07.08 6,805 178 13쪽
» 등하불명 +6 18.07.07 7,016 182 13쪽
109 무림인과 맹수 +10 18.07.06 7,124 185 13쪽
108 칠 왕야 +8 18.07.05 6,910 174 14쪽
107 금의위 +8 18.07.04 7,038 185 14쪽
106 이신작칙 +15 18.07.03 7,071 199 14쪽
105 차시환혼 +3 18.07.02 7,360 171 14쪽
104 우행유자 +12 18.07.01 6,936 171 13쪽
103 담화궁 잠입 +4 18.06.30 6,918 16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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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귀면암영 +11 18.06.15 7,798 18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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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소탐대득 +12 18.06.13 7,489 20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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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일취월장 +15 18.06.10 7,734 2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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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영웅대회 +14 18.05.21 9,389 197 12쪽
61 낙양으로 가는 길 +7 18.05.21 9,304 20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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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유쾌불파 +22 18.05.08 9,463 244 12쪽
47 담화일현 +7 18.05.07 9,721 221 12쪽
46 친선비무 +15 18.05.06 9,893 212 12쪽
45 일류의 경지 +10 18.05.05 10,044 205 12쪽
44 신혼 +8 18.05.04 10,227 223 12쪽
43 유정인종성권속 +16 18.05.03 10,106 220 12쪽
42 설투 +15 18.05.02 10,136 222 12쪽
41 화향만루 청풍영수 +16 18.05.01 9,948 236 12쪽
40 원칙 있는 남자 당우형 +9 18.04.30 9,827 212 12쪽
39 역근경 +15 18.04.29 10,114 230 12쪽
38 무림맹 +9 18.04.28 10,245 222 12쪽
37 쾌검신룡 +11 18.04.27 10,191 224 12쪽
36 소림의 맹세 +19 18.04.26 9,920 222 12쪽
35 고주일척 +16 18.04.25 9,904 220 12쪽
34 연모와 연민 사이 +19 18.04.24 10,058 216 12쪽
33 곤륜파 고수 +9 18.04.23 10,138 220 12쪽
32 십팔동인진 +8 18.04.22 10,145 218 12쪽
31 태산북두 +9 18.04.21 10,396 202 12쪽
30 서문세가의 쾌검 +17 18.04.20 10,812 225 12쪽
29 동행 +11 18.04.19 11,009 225 12쪽
28 취서호 +12 18.04.18 11,383 225 12쪽
27 첫눈이 내리다 +16 18.04.17 11,421 249 12쪽
26 청죽단풍검 +9 18.04.16 11,305 225 12쪽
25 사람이 있는 곳에 강호가 있다 +13 18.04.15 11,316 239 12쪽
24 강호는 진흙탕이다 +10 18.04.14 11,749 232 12쪽
23 서호에서 봅시다 +13 18.04.13 12,043 227 12쪽
22 청죽방 +3 18.04.12 12,332 228 12쪽
21 계중계 투중투 +11 18.04.12 12,317 251 12쪽
20 힘의 논리 +11 18.04.11 12,254 245 12쪽
19 야명주 +11 18.04.10 12,479 254 12쪽
18 문경지교 +21 18.04.09 12,872 241 12쪽
17 막내 일꾼 +15 18.04.09 13,412 264 12쪽
16 서로 좋은 거래 +11 18.04.08 13,348 261 12쪽
15 음차양착 +13 18.04.07 13,235 244 12쪽
14 풍운불측 +6 18.04.06 13,808 237 12쪽
13 고수의 진면목 +9 18.04.05 13,740 271 12쪽
12 무절연환침 +8 18.04.04 13,922 267 12쪽
11 하얀 달 아래 나눈 대화 +11 18.04.03 14,557 281 12쪽
10 백의신녀 +13 18.04.02 14,782 275 12쪽
9 이것이 강호다 +9 18.04.01 14,961 274 12쪽
8 절정고수의 대결 +9 18.03.31 16,047 262 12쪽
7 객점 혈투 +12 18.03.30 16,880 261 12쪽
6 철골한 매화향 +10 18.03.29 18,000 262 12쪽
5 개방 고수 +7 18.03.29 19,861 273 12쪽
4 운우지락 +15 18.03.28 20,704 270 12쪽
3 마교 흑혈랑 +19 18.03.27 23,644 293 12쪽
2 잠꾸러기 소년 +11 18.03.27 29,827 316 12쪽
1 눅눅한 피바람 +34 18.03.26 46,835 3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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