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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쾌검신룡 용유신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3.26 09:54
최근연재일 :
2018.07.26 15:18
연재수 :
1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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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75,876

작성
18.04.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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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고수의 진면목

DUMMY

향긋한 냄새가 코를 간질였다. 폐까지 덥히는 여름 냄새는 아니고 삭막한 겨울 냄새도 아니다. 농익은 가을의 냄새도 아니고 싱그러운 봄 냄새도 아니다. 익숙하고 그리운 냄새, 토실토실한 대나무 쥐를 숯불에 굽는 냄새다.


눈을 번쩍 뜬 유신은 좌우를 두리번거렸다. 모닥불 위에 토끼로 의심되는 고깃덩이가 놓여 있었다. 향긋한 냄새는 고깃덩이에서 떨어진 기름이 숯과 어우러지며 만들어낸 향이다. 입안에 침이 고였다.


"소협 덕분에 목숨을 건졌네. 이 은혜 평생 기억해두지."


고기를 꿴 꼬챙이를 돌리며 남무천이 말했다. 흑면야차라는 흉명에 어울리지 않게 얼굴이 하얗다. 하긴 피를 그렇게 흘리고 토하고 했으니 혈색이 남을 리 만무하다.


"응당 해야 할 일입니다. 크게 괘념하지 마십시오."


"나도 나름 바쁜 사람이라 시간을 많이 내기는 힘드네. 그리고 일자무식이라 가르치는 재주도 없다네. 대련 형식으로 내 경험을 최대한 전수할 생각인데 소협의 생각은 어떤가?"


"감사할 따름입니다."


남무천은 꽤 진지한 사람인 것 같다. 곧은 나무로 목검을 두 자루 깎았다. 지금 그 두 목검은 모닥불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말리고 있다.


"나는 당분간 내공을 사용할 수 없다네. 그러니 자네도 대련할 때 내공을 사용하지 말게."


어제 객잔에서 기름 몇 방울 떠 있는 소면으로 배를 채운 게 마지막 끼니다. 유신은 남무천이 권하는 고기를 사양하지 않고 입에 쑤셔 넣었다. 남무천은 적당히 마른 목검의 손잡이에 천을 감으며 말했다.


"나는 이미 배불리 먹었네. 빼앗을 사람이 없으니 천천히 먹게. 꼭꼭 씹어서 천천히 넘겨야 그 고기가 살이 된다네."


유신은 남무천의 말대로 천천히 음식을 먹었다. 남무천이 방금 해준 말은 아비인 용철이 자주 해주던 말이다. 맛있는 고기만 접하면 허겁지겁 빨리 먹는 유신에게 천천히 먹어야 그 고기가 살이 된다고 말했다. 갑자기 아비가 생각나 기분이 울적해졌다.


개울에 가서 손을 닦고 입도 가시고 돌아오니 남무천이 목검을 건넸다. 급조한 것 치고는 균형도 잘 잡히고 무게도 적당했다. 유신이 놀란 눈으로 쳐다보자 남무천이 겸연쩍게 웃었다.


"내 아비가 목수였네. 내 어미를 데려오기 위해 나무문 다섯 개만 짰다고 하더군. 나는 그 손재주를 물려받지 못해 농사짓고 그물질해야 했었네."


최대한 땅이 고른 곳에서 유신은 남무천과 마주했다. 천하에서 손꼽히는 고수와 마주하자 유신은 심장이 두근거렸다. 그리고 그 고수에게 뭔가 가르침을 받을 거라는 생각에 흥분을 주체할 수 없다.


"선수는 양보하겠네."


실전이라면 남무천은 상대가 아무리 부족한 자라도 선수를 양보하지 않았을 것이다. 항상 전투에서 선봉에 섰기에 많은 사람을 상대해야 했다. 그래서 체력과 내공을 하나라도 아끼기 위해 늘 선수를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유신의 검이 남무천의 목을 노렸다. 남무천은 아예 검을 움직이지 않았다. 상체를 크게 움직여 유신의 검을 피했다. 유신은 후속 공격을 할 수 없었다. 남무천의 발끝이 유신의 낭심에 닿았다.


"자네 아직 총각인가? 요해 중의 요해에 대한 방비가 너무 허술하군."


유신은 이를 악물었다. 이건 아예 농락 수준이다. 수준 차이가 난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모욕을 줄 필요는 없지 않은가. 거리를 벌린 후 다시 대결을 시작했다. 유신은 똑같은 찌르기로 남무천의 목을 노렸다.


"낭심이 터지면 남자가 아니게 되지만 목에 구멍이 뚫리면 사람이 아니게 된다네."


남무천은 유신의 찌르기를 가볍게 피하고 목검을 유신의 목에 가져다 댔다. 유신은 낭심에 주의를 기울이다 남무천의 느린 검에 아무런 대응도 못 했다. 분명 빠른 검이 아닌데 막기도 힘들고 피하기조차 막막했다.


다시 거리를 벌린 후 대련을 재개했다. 유신은 고집스럽게 남무천의 목을 노렸다. 그런데 이번에 남무천은 유신이 찌르기를 다 펼치기도 전에 공격했다. 유신의 팔꿈치가 다 펴지기도 전에 남무천의 검이 유신의 가슴에 닿았다. 심장과 무척 가까운 위치다.


"선수는 이미 한 번 양보했다네."


유신은 부아가 치밀었다. 가르친다고 하면서 약만 올리고 있다. 평정을 유지하려 애썼으나 마음 수양이 부족했다. 거리를 벌린 후 남무천에게 집중했다. 남무천이 먼저 공격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또 똑같은 찌르기로 목을 노렸다.


남무천의 오른발이 젖은 모래를 걷어찼다. 부릅뜬 눈으로 모래가 날아오자 유신은 눈을 감았다. 수련이 부족해 찌르기를 멈출 수 없었다. 유신은 허를 찌를 생각에 오히려 찌르기에 힘을 더했다. 그러나 다시 눈을 떴을 때 남무천의 검이 유신의 어깨 위에 놓였다.


"찌르기를 할 때 힘을 더 준다고 해서 검이 빨라지지 않는다네."


쾌검은 강한 힘으로 가능한 게 아니다. 부드러운 동작과 그 부드러움에 어울리는 힘이 필요하다. 널리 알려진 검의라 유신도 익히 알지만, 급한 마음에 기본을 무시하는 우를 범했다.


얼굴이 뻘개진 유신은 다시 뒤로 물러서는 척하다가 남무천의 목으로 찌르기를 날렸다. 남무천은 허를 찔린 듯 움직이지 않았다. 유신이 속으로 쾌재를 부르는 순간, 남무천의 상체가 한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면서 유신의 얼굴을 향해 가래침을 뱉었다.


더러운 가래침이라 막을 생각을 하지 않고 몸을 비틀어 피했다. 남무천의 검이 유신의 겨드랑이에 닿았다. 중요한 근육이 있는 곳이라 다치면 전투력을 상실하는 곳이다.


"목검을 한 자루만 만들 걸 그랬네."


남무천은 혼잣말을 무척 크게 중얼거렸다. 유신은 더는 화를 참아낼 수 없었다. 격식이고 뭐고를 다 버리고 집요하게 남무천의 목만 찔렀다. 남무천의 반격에 매번 실패하면서도 대련이 끝날 때까지 목만 노렸다.


상체를 수비하는 데 집중하면 하체가 노려졌다. 하체를 조심하면 상체에 허점이 생긴다. 상체와 하체의 수비를 다 괜찮게 하면 팔이나 손목을 노렸다. 꽤 괜찮은 공격을 하면 모래를 뿌리거나 침을 뱉었다.


대련은 남무천이 먼저 지쳤다. 내공의 도움이 없으니 체력이 유신보다 못했다. 유신은 씩씩거리며 외공 수련을 했다.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라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고수가 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인 체력을 가졌구먼. 축하하네."


왠지 비꼬는 것처럼 들렸다. 유신은 묵묵히 하던 수련을 끝냈다. 평소보다 더 빠르게 수련을 끝냈다.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해 셈을 빠르게 센 것이다.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평정을 회복한 유신은 남무천에게 감사 인사를 올렸다. 화가 무척 났는데 뭣 때문에 화가 났는지 자신도 모르고 있다. 화를 삭이고 나서 우선 감사부터 표했다.


"자네는 왜 화가 났는지 아는가?"


유신은 고개를 저었다. 남무천은 껄껄 웃었다.


"나는 천하에서 적수를 찾기 힘든 고수네. 그런데도 모든 수단을 써서 자네를 상대했네. 자네는 자신에게 화가 난 것일세. 자신의 노력과 각오가 부족했다고 생각한 게야."


그럴듯해 보였다. 유일한 이유는 아니지만, 유신은 자신의 풀어진 태도와 마음가짐에 화가 났다. 그 외에도 화가 난 이유가 여러 가지 있지만, 남무천의 말을 듣고 보니 이게 가장 큰 이유로 느껴졌다.


"가서 땀이나 씻으세."


남무천은 옷을 훌렁 벗은 후 개울에 들어갔다. 내공을 사용하지 못하니 무척 추울 텐데도 표정 변화가 없었다. 유신도 옷을 다 벗고 개울에 들어갔다. 내공이 움직이며 몸이 차가워지는 것을 막았다.


"난 말이야, 목수 아들이었네. 그런데 손재주가 부족해 농사를 짓고 사냥도 하고 강에 가서 그물질도 했지. 그리고 저녁에 무공 수련을 해야 했네."


남무천은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글공부도 못 한 남무천은 아비 덕분에 흑혈기공을 배울 수 있었다. 손재주가 무척 뛰어난 남무천의 아비는 아름다운 목함을 남무천의 사부에게 만들어주고 자식이 흑혈기공을 배울 수 있게 했다.


"그때 나는 부유한 집 아이들을 무척 부러워했네. 그 아이들은 글공부와 무공 수련만 하거든. 나는 글공부는 꿈도 못 꿨고 수련 시간도 다른 아이들보다 적었네."


무공 수련을 조금이라도 더 하기 위해 남무천은 일하고 돌아오는 길에 최대한 빠르게 달렸다. 무공 수련은 혼자서도 되지만 흑혈기공의 수련은 반드시 사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해야 한다. 거친 심법이라 주화입마에 걸리는 수련생이 드물지 않다.


"그러다 어미가 죽고 아비도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네. 내 아비는 죽은 내 어미를 그리며 마음의 병을 앓았다네. 어린 나는 내 아비가 사내답지 못하다고 생각했지."


고아가 된 남무천은 더욱 무공 수련에 열중했다. 그러다 청명이 되었다. 아비에게 제사를 지내야 하는데 남무천은 아비 이름을 몰랐다.


"아비를 늘 아비라 부르다 보니 아비 이름도 몰랐네. 글자도 익히지 못한 놈이라 안 알려줬나 싶기도 했지.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네. 그런데 주변 사람들도 그저 목수 혹은 남 목수로 기억하고 있더란 말이야."


남무천에게 큰 충격이었다. 가끔 먼 거리에 출장도 다니는 아비다. 인근에서 가장 유명한 목수인데 누구도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 자신 역시 죽으면 그 누구도 기억해주지 않는 게 아닐까. 남무천은 겁이 더럭 났다.


"흑혈기공은 무척 사나운 심법이네. 고삐 풀린 망아지 같다고 할까. 그래서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기 전에는 혼자 수련하는 걸 금지했네. 그런데 나는 혼자서 몰래 수련했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죽기는 싫었거든."


남무천의 눈이 아련해졌다.


"운이 따랐는지 나는 흑혈기공에 큰 성취를 얻었네. 갑자기 강해진 내공에 무위도 상승했지. 그래서 기재라고 크게 소문이 났네. 당시에는 전체적으로 음울한 분위기여서 사기를 띄울 필요가 있었거든."


남무천은 교의 정식 무사가 되었다. 그러나 남천이라는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저 무조의 칠 호, 무칠로 불렸다. 남무천은 자신의 몸에 난 흉터들을 가리켰다.


"내가 무척 많은 전투에서 많은 상처를 입은 것 같은가? 아니야. 이 수많은 흉터 중 대부분은 첫 전투에서 얻은 것이네."


첫 전투에서 무림맹의 매복에 걸린 남무천과 교의 무사들은 필사적으로 싸웠다. 무림맹 고수의 검에 가슴을 찔린 남무천은 잠깐 혼절했다. 다행히 무림맹 고수가 남무천이 죽은 줄 알고 한칼 더 먹이지 않았다.


"아주 잠깐 혼절했네. 몸에 힘이 쑥 빠지고 눈앞이 캄캄해지더군. 그러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우리가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었네. 그래서 나는 흑혈기공을 극성으로 일으킨 후 일어서서 소리쳤네."


원래 남무천은 나는 남천이다라고 소리치려 했다. 그런데 무칠로 자주 불리다 보니 자신도 헷갈렸다. 그래서 나는 남무천이다라고 외쳤다.


"나는 돌을 던지고 모래를 뿌리고 심지어 낭심을 물어뜯기도 했네. 너무 숨이 가빠서 침은 뱉지 못했네. 그건 후에 개발한 기술이지."


남무천의 자랑스러워 하는 얼굴을 보니 화가 스멀스멀 치밀었다. 당해보니 정말 짜증이 났다. 다음 대련에서는 자신도 똑같이 갚아주리라 다짐했다.


"전투가 끝났을 때 우리는 세 명만 남았네. 무림맹은 열이 넘었던 것 같은데, 이놈들이 겁을 먹고 꼬랑지를 말았다네."


남무천은 크게 웃었다. 말을 할 때는 미성인데 웃을 때는 무척 호탕하다. 유신은 자신이 남무천이어도 무척 통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주가 우리 셋을 직접 불러다 치하했지. 그때 살아남은 조장 놈이 내 이름을 남무천이라 했지. 그래서 나는 이름이 남천이라고 밝혔네. 그러자 교주가 이렇게 말했네."


"네 놈은 이제부터 남무천이다. 이름대로 무의 하늘이 되어라."


유신이 거친 돌을 주워다 등을 밀어주자 남무천은 아프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돌로 민 자리는 벌겋게 부어올랐다. 등을 아프게 밀어주던 아비가 그립다.


작가의말

늦었습니다. 아침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 약속이 급하게 잡혔습니다. 공지 띄울까 하다 괜히 공지를 새 글로 오해하면 화가 더 날 것 같아서 늦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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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외전 : 흑백지쟁 +12 18.07.26 4,475 104 9쪽
132 快劍神龍 +44 18.07.26 6,146 165 13쪽
131 풍류경 +12 18.07.26 5,549 145 14쪽
130 추룡의 이름 +13 18.07.26 5,489 145 13쪽
129 한복명 +25 18.07.25 5,520 157 13쪽
128 이화접목 +4 18.07.25 5,318 132 13쪽
127 옛날 옛적에 +8 18.07.24 5,483 159 13쪽
126 운종흑룡 +19 18.07.23 5,673 168 13쪽
125 때가 되면 알 수 있는 것 +10 18.07.22 5,926 152 14쪽
124 기억 전이 +6 18.07.21 5,865 144 13쪽
123 백척간두 +10 18.07.20 5,958 178 14쪽
122 우행의 서신 +11 18.07.19 5,896 154 13쪽
121 독과 약 +11 18.07.18 6,176 165 13쪽
120 백련교 호법 +12 18.07.17 6,157 158 14쪽
119 오독교 토벌 +8 18.07.16 6,503 146 14쪽
118 백화제방 +5 18.07.15 6,159 167 13쪽
117 약왕 +10 18.07.14 6,055 158 14쪽
116 신이 강림하다 +10 18.07.13 6,436 172 13쪽
115 민란 +19 18.07.12 6,517 177 13쪽
114 우문현성의 꿈 +15 18.07.11 6,681 167 15쪽
113 암살 +6 18.07.10 6,500 159 13쪽
112 재우 +8 18.07.09 6,743 162 14쪽
111 싸움 +8 18.07.08 6,809 178 13쪽
110 등하불명 +6 18.07.07 7,018 182 13쪽
109 무림인과 맹수 +10 18.07.06 7,127 185 13쪽
108 칠 왕야 +8 18.07.05 6,912 174 14쪽
107 금의위 +8 18.07.04 7,041 185 14쪽
106 이신작칙 +15 18.07.03 7,073 199 14쪽
105 차시환혼 +3 18.07.02 7,364 171 14쪽
104 우행유자 +12 18.07.01 6,940 171 13쪽
103 담화궁 잠입 +4 18.06.30 6,921 168 14쪽
102 무위지경 +17 18.06.29 7,165 171 14쪽
101 버리는 말 +15 18.06.28 6,952 190 14쪽
100 답수능파 +23 18.06.27 7,273 19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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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귀소 +15 18.06.21 7,561 213 13쪽
93 보물 찾기 +10 18.06.20 7,339 194 14쪽
92 악전고투 +24 18.06.19 8,065 201 16쪽
91 성화인 +11 18.06.18 7,565 190 14쪽
90 새로운 깨달음 +8 18.06.17 7,929 188 14쪽
89 왕궁을 찾아서 +6 18.06.16 7,838 170 14쪽
88 귀면암영 +11 18.06.15 7,799 180 14쪽
87 남무천의 감옥 생활 +8 18.06.14 7,888 201 14쪽
86 소탐대득 +12 18.06.13 7,491 200 14쪽
85 화령초 +17 18.06.12 7,556 224 14쪽
84 천산괴노 +19 18.06.11 7,474 210 14쪽
83 일취월장 +15 18.06.10 7,735 225 13쪽
82 재회 +15 18.06.09 7,728 190 17쪽
81 나는 모용부영이다 +15 18.06.08 7,611 192 15쪽
80 비동 +7 18.06.07 7,704 205 15쪽
79 기습 +10 18.06.06 7,959 186 12쪽
78 묘운부설 +12 18.06.05 8,332 203 12쪽
77 대설산 +10 18.06.04 7,807 202 12쪽
76 비단의 길 +15 18.06.03 7,795 190 12쪽
75 천산으로 +7 18.06.02 7,931 175 12쪽
74 옥면검룡 +13 18.06.01 8,078 193 12쪽
73 사탄상 +22 18.05.31 7,926 224 12쪽
72 형제의 우애 +20 18.05.30 7,894 211 12쪽
71 선박 추격전 +8 18.05.29 7,842 192 12쪽
70 동중하 +16 18.05.28 8,111 199 12쪽
69 검문관 +10 18.05.27 8,599 188 12쪽
68 주숙야행 +12 18.05.26 8,623 183 12쪽
67 추적 연합 +12 18.05.25 8,630 192 12쪽
66 모용부영 +7 18.05.25 8,729 18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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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재 뿌리기 +28 18.05.22 9,402 194 12쪽
62 영웅대회 +14 18.05.21 9,391 197 12쪽
61 낙양으로 가는 길 +7 18.05.21 9,304 209 12쪽
60 귀사소년 +10 18.05.20 9,751 206 12쪽
59 등가교환 +15 18.05.19 9,089 230 12쪽
58 우공이산 +12 18.05.18 9,249 2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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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친선비무 +15 18.05.06 9,894 2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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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유정인종성권속 +16 18.05.03 10,107 220 12쪽
42 설투 +15 18.05.02 10,137 222 12쪽
41 화향만루 청풍영수 +16 18.05.01 9,949 236 12쪽
40 원칙 있는 남자 당우형 +9 18.04.30 9,828 212 12쪽
39 역근경 +15 18.04.29 10,115 230 12쪽
38 무림맹 +9 18.04.28 10,246 222 12쪽
37 쾌검신룡 +11 18.04.27 10,193 224 12쪽
36 소림의 맹세 +19 18.04.26 9,923 222 12쪽
35 고주일척 +16 18.04.25 9,906 220 12쪽
34 연모와 연민 사이 +19 18.04.24 10,061 216 12쪽
33 곤륜파 고수 +9 18.04.23 10,141 220 12쪽
32 십팔동인진 +8 18.04.22 10,147 218 12쪽
31 태산북두 +9 18.04.21 10,398 202 12쪽
30 서문세가의 쾌검 +17 18.04.20 10,814 225 12쪽
29 동행 +11 18.04.19 11,012 225 12쪽
28 취서호 +12 18.04.18 11,386 225 12쪽
27 첫눈이 내리다 +16 18.04.17 11,424 249 12쪽
26 청죽단풍검 +9 18.04.16 11,307 225 12쪽
25 사람이 있는 곳에 강호가 있다 +13 18.04.15 11,318 239 12쪽
24 강호는 진흙탕이다 +10 18.04.14 11,752 232 12쪽
23 서호에서 봅시다 +13 18.04.13 12,045 227 12쪽
22 청죽방 +3 18.04.12 12,335 228 12쪽
21 계중계 투중투 +11 18.04.12 12,320 251 12쪽
20 힘의 논리 +11 18.04.11 12,256 245 12쪽
19 야명주 +11 18.04.10 12,481 254 12쪽
18 문경지교 +21 18.04.09 12,874 241 12쪽
17 막내 일꾼 +15 18.04.09 13,414 264 12쪽
16 서로 좋은 거래 +11 18.04.08 13,351 261 12쪽
15 음차양착 +13 18.04.07 13,238 244 12쪽
14 풍운불측 +6 18.04.06 13,811 237 12쪽
» 고수의 진면목 +9 18.04.05 13,744 271 12쪽
12 무절연환침 +8 18.04.04 13,925 267 12쪽
11 하얀 달 아래 나눈 대화 +11 18.04.03 14,559 281 12쪽
10 백의신녀 +13 18.04.02 14,785 275 12쪽
9 이것이 강호다 +9 18.04.01 14,963 274 12쪽
8 절정고수의 대결 +9 18.03.31 16,050 262 12쪽
7 객점 혈투 +12 18.03.30 16,884 261 12쪽
6 철골한 매화향 +10 18.03.29 18,004 262 12쪽
5 개방 고수 +7 18.03.29 19,866 273 12쪽
4 운우지락 +15 18.03.28 20,710 270 12쪽
3 마교 흑혈랑 +19 18.03.27 23,649 293 12쪽
2 잠꾸러기 소년 +11 18.03.27 29,834 316 12쪽
1 눅눅한 피바람 +34 18.03.26 46,849 3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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