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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쾌검신룡 용유신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3.26 09:54
최근연재일 :
2018.07.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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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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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귀소

DUMMY

바람이 흥겹게 불어 젖히자 금빛 모래가 너울너울 춤췄다. 한 짐씩 묵직하게 멘 다섯 절정고수는 나포백에 들어서자마자 도둑놈처럼 눈치를 보며 몸을 움츠리고 걸었다.


계성이 멘 호리병은 천으로 감싸서 짐으로 오해하기 딱 좋고 홍두명의 철괴는 유신이 전력을 다한 베기로 두 동강이 나서 누구도 알아보지 못한다. 이들이 지금 무척이나 조심하는 이유는 등에 짊어진 귀하디 귀한 보물들이다. 금루의는 부르는 게 값으로 최소 성 한 채에 맞먹는 귀중품이고 남은 물건들도 어느 하나 귀하지 않은 게 없다.


"제길, 이래서 돈이 있으면 귀신에게 맷돌을 돌리게 할 수 있다고 했군."


다른 사람을 거울삼아 자신의 모습을 알아챈 당우형이 툴툴거렸다. 당우형의 자조에 다들 추태를 깨닫고 어깨를 폈으나 발걸음이 조심스럽고 누군가와 부딪힐까 봐 조심하는 건 여전했다. 전영득이 말했던 재물의 무서움을 모두 실감했다.


"뇌음사 이것들이 우리 계책을 간파했는지 아니면 겁쟁이들인지 아직도 오지 않았군."


전영득이 계산했던 두 달이 훨씬 지났지만 뇌음사가 나포백으로 향한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전영득은 시장에 가서 서역 상인에게 은으로 만든 접시 하나로 낙타 여섯 마리와 식량과 술 그리고 서역의 조각품 한 점과 맞바꿨다.


짐을 낙타에 옮겨 실은 후 곧바로 나포백을 떠났다. 생각 같아서는 하루 정도 푹 쉬고 싶지만, 보물이 마음을 묵직하게 눌러 빨리 처분하지 않으면 편하게 쉴 수가 없었다. 특히 남무천은 화령초 먹으러 가는 것도 미루고 왕궁에서 꺼내 온 보물을 먼저 처분하자고 강력히 주장했다. 지호를 끔찍이 아끼던 당우형 역시 천산에 두고 온 지호와 속으로 작별 인사를 했다. 이 귀한 물건들을 메고 천산까지 가서 지호를 데리고 다시 당문까지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은 대협, 제 청을 하나 들어주시면 섭섭지 않게 사례 드리겠습니다."


은무성과 전영득이 자기들끼리 쑥덕거렸지만, 당우형과 유신은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낙타를 재촉하여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과 빨리 걷다가 실수해서 보물에 흠이라도 생길까 봐 걱정하는 마음이 충돌해서 싱숭생숭하기 그지없다.


마적이 다가오면 당우형이 접근도 못 하게 조약돌을 던져 처리했고 상단을 만나면 전영득이 다가가서 나포백의 정보를 팔아치웠다. 나포백부터 돈황까지 천육백 리 정도 거리를 걷는 한 달이 조금 안 되는 기간에 전영득이 뿌린 정보가 멀리멀리 퍼졌다.


드디어 돈황에 도착한 후 무림맹의 검문을 은무성이 가볍게 해결했다. 돈황에 나와 있는 무림맹 대표는 무림맹의 장로이자 최근 화산파 장로가 된 풍비호였다. 은무성은 계성이 멘 호리병을 슬쩍 보여주고 풍비호와 독대를 청했고 남은 일행은 무림맹이 내준 방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했다.


"어찌 되었소?"


은무성이 돌아오자 전영득이 다급하게 질문했다. 은무성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자 전영득도 드물게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하룻밤 푹 쉬고 난 후 일행은 낙타를 끌고 청해로 출발했다.


"전 대협, 은 대협이랑 몰래 뭘 꾸민 겁니까?"


"별거 아니오. 나는 돈황으로 향하는 내내 홍두명이 누란 왕국의 보물을 얻었다는 소문을 냈소. 뇌음사도 이 소문을 얻어들으면 궁둥이를 가만히 붙이고 있지 못할 것이오. 솔직히 홍두명밖에 남지 않은 일월교는 고수가 적어 만만하거든."

"그리고 은 대협을 통해 무림맹에게 홍두명의 죽음을 알렸소. 무림맹도 입이 무거운 조직이 아니니 곧 홍두명의 죽음이 곧 퍼질 것이오. 엄청난 보물을 얻은 자가 그걸 지킬 힘이 의심된다고 하면 파리 떼들이 무리 지어 모여들겠지. 최소 뇌음사를 나포백에 불러들일 수 있고 잘하면 무림맹까지 활발히 움직이게 만들 수 있소."


보물로 시끄러워지면 우문현성은 감히 이쪽으로 오지 못한다. 우행을 피해 다녀야 하기에 무림맹의 활동이 활발한 지역에서 쉽사리 움직일 수 없다. 전영득은 이 기회를 틈타 남무천과 함께 천산과 곤륜에서 우문현성의 은신처를 찾아낼 생각이다.


"우문현성은 뭔가 커다란 비밀을 감추고 있고 은신처에 그 비밀 혹은 비밀에 접근할 수 있는 단서가 있다고 나는 확신하오. 현재는 우문현성이 무림맹주를 노리고 있고 그걸 발판으로 황제가 되려 한다는 사실만 알고 있소. 하지만 얼굴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지만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는 나도 많이 궁금하오. 지금 내가 나서서 아무리 우문현성의 음모를 까밝혀봤자 누구도 믿지 않을 것이오. 나는 내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가 필요하오."


"도움을 드리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유신의 말에 전영득은 손사래를 쳤다.


"무슨 소리요. 소형제와 여러분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홍두명도 쉽게 처리하지 못했을 거요. 지금도 홍두명이 보여준 마지막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요동치고 있소. 나나 무천이가 홍두명을 가볍게 여기고 접근했다가는 그 미친놈에게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를 일이오."


"마찬가지입니다. 저나 의형이 섣불리 암살하려고 했다가 어떤 경을 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문현성은 황제가 되는 것과 일정 수준 이상의 고수를 전부 죽이는 걸 목표로 하고 있소. 교와 맹의 싸움으로 고수의 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소형제도 알 거요. 그러니 이후 내가 정말 간절하게 도움을 청하면 지금까지의 정을 잊지 않고 꼭 도와줬으면 하오."


"협과 의에 어긋나는 일만 아니라면 칼산이나 불바다라도 당연히 뛰어들어야죠."


둘이 대화를 나누며 걷는 사이 한쪽에서는 당우형과 남무천이 나란히 걷고 있다. 남무천은 당우형으로부터 검날을 벼리는 방법을 배웠고, 돈황에서 연마석(硏磨石)을 잔뜩 사서 두 동강이 난 홍두명의 지팡이를 걸으며 갈고 있다.


"남 대협, 중요한 건 갈 때 힘과 올 때 힘이 같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균형점을 늘 점검해서 골고루 갈아야 합니다. 이건 힘 조절과 경험도 중요하지만, 균형점을 느끼는 감각이 무척 중요합니다."


다행히 남무천은 두 가지를 타고 났다. 길을 걸으면서도 전혀 흔들림 없이 검을 갈았고 손의 감각이 무척 뛰어나다. 거기에 체력과 끈기 또한 좋아서 온종일 지팡이를 갈아댔다. 당우형은 가끔 조언을 던지며 남무천의 보법을 유심히 관찰했다. 남무천은 하체만 움직이고 허리 위로는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움직이면서 암기를 던지면 당연히 가만히 서 있을 때보다 명중이 어려워진다. 하체의 흔들림을 위로 전달하지 않으려고 허리에 힘을 주면 움직임 자체가 뻣뻣해질 수밖에 없다. 암기는 힘으로 던지는 게 아니라 부드러운 연결 동작으로 던지는 것이다. 부드러움이 사라지면 평소 연습했던 동작보다는 감각에 더 의존해야 한다.


감각은 나이에 따라 변하고 몸 상태에 따라 변하고 기분에 따라 변하고 환경이 달라도 영향을 받는다. 절대고수란 위에 말한 모든 것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 수준 이상의 위력을 보이는 무인을 칭하는 말이다. 당우형은 비록 내공이나 무위가 절대고수에 어울리는 수준에 달했지만, 안정적인 면에서 아직 부족하다.


물론 세월과 경험이 해결해 줄 일이지만, 푹신한 모래 위를 보폭이 변하는 걸음을 걸으면서도 전혀 흔들림 없는 남무천으로부터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길을 발견했다. 문제는 남무천이 이 재주를 익혀낸 게 아니고 타고난 것이라 말로 제대로 전달할 수 없어 당우형이 직접 보면서 훔쳐내야 했다.


한쪽에서는 계성이 모래를 반쯤 채운 호리병을 주먹과 손바닥으로 때리면서 걷고 있다. 밀어서는 절대 안 되고 무조건 타격으로 호리병을 움직여야 한다. 만약 손바닥 혹은 주먹이 호리병과 접촉한 시간이 조금만 길어지면 은무성이 호리병을 뒤쪽으로 걷어찼다.


악 소리와 함께 계성이 주저앉자 당우형이 몸을 훌쩍 날렸다. 침통에서 침을 꺼내 능숙하게 꽂은 후 내공으로 치료했다. 은무성이 다가와서 치료하는 당우형에게 질문했다.


"지난번과 같은 부상이오?"


"그렇습니다. 당분간 과한 수련은 멈추고 경락과 혈도를 단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소주천과 대주천을 화령초 열매를 먹으며 당우형이 강제로 이뤄준 덕분에 계성은 대주천이 가능한 높은 경지에 이르렀지만, 정상적인 경로를 밟은 게 아니라서 대주천과 소주천에 포함되지 않는 팔다리의 혈도와 경락이 상대적으로 부실하다.


그래서 과하게 몰려오는 내공을 혈도와 경락이 감당하지 못해 초식이 흐트러진다. 힘의 방향이 어긋나면 가끔 반탄력이 강하게 오고 그 반탄력으로 손목이 다친다. 원래는 내공이 안 다치게 보호해주기도 하는데, 계성의 혈도와 경략은 과한 내공을 감당하지 못해 반응이 느려서 그 기능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것이다.


"과유불급. 계성이 네가 한 알만 먹었어도 스무 살 전에 천하를 놀라게 할 권법 고수가 되었을 텐데. 어쩜 사부인 나랑 똑같은 길을 걷는 것이냐? 재물이 집 안을 가득 채우면 뭘 하느냐, 문이 좁아서 꺼내지도 못하는데."


"아직 나이가 어리고 훌륭한 사부도 계시니 삼 년 정도 내공 수련에 힘쓰면 앞날이 기대됩니다."


계성이 남무천 정도의 천재였다면 삼 년이 필요 없이 감각만으로 상처를 입지 않는 방법을 깨닫고 당장 대단한 고수가 되었을 것이다. 은무성은 입으로는 계성을 나무랐지만, 속으로 성급했던 자신을 책망했다. 남무천이나 전영득 같은 천재와 당우형이나 유신과 같은 이립도 되지 않은 나이에 절대를 바라보는 후기지수와 함께하면서 눈높이가 높아졌고 욕심을 부렸다.


그렇게 하루하루 충실히 보내던 와중에 당우형이 가장 먼저 금루의 하나만 짐으로 메고 눈물을 글썽이며 모두와 작별했다. 일행과 함께 길을 따라 움직이면 당문으로 돌아가기까지 두 달은 더 걸려야 한다. 그러나 방향만 헷갈리지 않고 경공으로 험산 준령을 주파하면 보름도 필요 없다.


다음으로 작별을 고한 건 당연히 유신이다. 밤에 경공으로 달리고 낮에 배를 타면 형주로 빠르게 갈 수 있는 곳에서 일행과 작별했다. 눈물을 펑펑 쏟는 계성 때문에 유신은 가족과 재회할 기쁨도 잠시 잊고 시큰한 코끝을 문질렀다.


### 快劍神龍 龍遊迅 ###


유신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길을 따라 천천히 걸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자신의 심장이 무척이나 든든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마 다른 사람이었으면 심장이 터져서 횡사했을지도 모른다.


저녁 시간이 지나서 사방이 어둑하다. 유신이 지나가건 말건 벌레들은 사랑의 노래를 정열적으로 토해냈다. 긴장한 나머지 최고의 경지로 경공을 펼친 채 달팽이처럼 느리게 걷고 있고, 당연히 유신은 그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옥불탁, 불성기. 인불학, 불지예."


송나라 때 만들어진 삼자경이다. 인지초 성본선으로 시작하는 이 삼자경은 글을 익히기에 아직 어린 나이의 아이들이 동요처럼 배우는 것으로 백가성과 천자문과 함께 학문에 입문하는 삼대 몽학으로 불리고 있다.


짝 소리가 들려오자 유신은 흠칫 놀랐다. 분명 회초리가 살을 때리는 소리다. 짝 소리가 두 번 더 들리더니 아이의 울먹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고 이어서 초설의 엄한 꾸짖음이 들려왔다.


"인불학, 불지의. 처음부터 다시 외워."


앳된 목소리가 다시 인지초 성본선부터 시작해서 삼자경을 외우기 시작했다. 틀리지 않으려고 애쓰는 게 떨리는 목소리로 전해졌다. 유신은 심호흡으로 숨을 고르고 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갔다. 커다란 장원 안에 각자 살고 있지만, 전부 가족이기에 웬만해서는 밤이 되어도 문을 잠그지 않는다.


"부인."


초설의 얼굴이 보이자 유신은 애지중지 메고 있던 금루의를 한쪽에 팽개쳤다. 초설의 곁에는 어미를 닮아 곱상하게 생긴 아이가 또랑또랑한 눈으로 유신을 쳐다보았다.


"귀소야, 어서 일어나 부친께 인사를 올리거라."


초설이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고 유신의 무릎에 겨우 닿을 듯한 작은 아이가 일어서서 공손히 읍을 올렸다.


"불초 소자 이제야 부친께 인사 올립니다. 소유강호 하셨고 귀사소년 되셨습니까?"


유신은 성큼 다가가서 아이를 안아 올렸다. 마치 자신의 심장을 손에 곱게 올린 느낌이 들었다. 아이의 손이 유신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만졌다. 어느새 주책없이 눈물이 흘러나왔고 아이는 눈물을 정성스레 닦아주었다.


유신은 아까 회초리 소리가 생각나서 아이의 종아리를 슬며시 만져보았으나 아무 상처도 없었다. 아이의 등을 몇 번 쓸어주고 내려놓은 후, 초설에게 다가가 두 손을 맞잡았다. 큼직한 유신의 손에 잡힌 초설의 왼손은 벌겋게 부어 있었다.


"자불교, 부지과. 부인, 내 잘못을 용서해 주시오."


삼자경의 내용으로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건 아비의 잘못이라는 뜻이다. 내공을 움직여 부어오른 초설의 왼손을 치료해주었다. 눈물을 억지로 참던 초설은 상처가 순식간에 아물자 깜짝 놀랐다.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겨우 가라앉힌 초설이 애지중지 키우던 아들에게 말했다.


"귀소야, 너 오늘은 외할머니 집에 가서 자야겠다. 혼자서도 찾을 수 있지?"


작가의말

귀소는 歸巢라는 뜻과 歸少라는 뜻이 있습니다.

첫 번째 귀소는 많은 분이 아는 귀소본능의 귀소로 집으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두 번째 귀소는 귀사소년의 줄임말에 아들의 이름이기도 하지요.


이번 편의 하이라이트는 초설이 귀소에게 한 말입니다. 그리고 글자 수가 얼마로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의 여느 편처럼 3만 자 이상을 썼는데 착한 분들이 많이 계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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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풍류경 +12 18.07.26 5,549 145 14쪽
130 추룡의 이름 +13 18.07.26 5,489 145 13쪽
129 한복명 +25 18.07.25 5,520 157 13쪽
128 이화접목 +4 18.07.25 5,318 132 13쪽
127 옛날 옛적에 +8 18.07.24 5,483 159 13쪽
126 운종흑룡 +19 18.07.23 5,673 168 13쪽
125 때가 되면 알 수 있는 것 +10 18.07.22 5,926 152 14쪽
124 기억 전이 +6 18.07.21 5,865 144 13쪽
123 백척간두 +10 18.07.20 5,958 178 14쪽
122 우행의 서신 +11 18.07.19 5,896 154 13쪽
121 독과 약 +11 18.07.18 6,176 165 13쪽
120 백련교 호법 +12 18.07.17 6,157 158 14쪽
119 오독교 토벌 +8 18.07.16 6,503 146 14쪽
118 백화제방 +5 18.07.15 6,159 167 13쪽
117 약왕 +10 18.07.14 6,055 158 14쪽
116 신이 강림하다 +10 18.07.13 6,436 172 13쪽
115 민란 +19 18.07.12 6,517 177 13쪽
114 우문현성의 꿈 +15 18.07.11 6,681 167 15쪽
113 암살 +6 18.07.10 6,500 159 13쪽
112 재우 +8 18.07.09 6,743 162 14쪽
111 싸움 +8 18.07.08 6,809 178 13쪽
110 등하불명 +6 18.07.07 7,018 182 13쪽
109 무림인과 맹수 +10 18.07.06 7,127 185 13쪽
108 칠 왕야 +8 18.07.05 6,912 174 14쪽
107 금의위 +8 18.07.04 7,041 185 14쪽
106 이신작칙 +15 18.07.03 7,073 199 14쪽
105 차시환혼 +3 18.07.02 7,364 171 14쪽
104 우행유자 +12 18.07.01 6,940 171 13쪽
103 담화궁 잠입 +4 18.06.30 6,921 16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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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소 +15 18.06.21 7,562 213 13쪽
93 보물 찾기 +10 18.06.20 7,339 194 14쪽
92 악전고투 +24 18.06.19 8,065 201 16쪽
91 성화인 +11 18.06.18 7,565 190 14쪽
90 새로운 깨달음 +8 18.06.17 7,929 188 14쪽
89 왕궁을 찾아서 +6 18.06.16 7,838 170 14쪽
88 귀면암영 +11 18.06.15 7,799 180 14쪽
87 남무천의 감옥 생활 +8 18.06.14 7,888 201 14쪽
86 소탐대득 +12 18.06.13 7,491 200 14쪽
85 화령초 +17 18.06.12 7,556 22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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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일취월장 +15 18.06.10 7,735 2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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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비단의 길 +15 18.06.03 7,795 19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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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사탄상 +22 18.05.31 7,926 2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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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선박 추격전 +8 18.05.29 7,842 19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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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주숙야행 +12 18.05.26 8,623 18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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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영웅대회 +14 18.05.21 9,391 19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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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유쾌불파 +22 18.05.08 9,464 244 12쪽
47 담화일현 +7 18.05.07 9,723 221 12쪽
46 친선비무 +15 18.05.06 9,894 212 12쪽
45 일류의 경지 +10 18.05.05 10,046 205 12쪽
44 신혼 +8 18.05.04 10,229 223 12쪽
43 유정인종성권속 +16 18.05.03 10,107 220 12쪽
42 설투 +15 18.05.02 10,137 222 12쪽
41 화향만루 청풍영수 +16 18.05.01 9,949 236 12쪽
40 원칙 있는 남자 당우형 +9 18.04.30 9,828 212 12쪽
39 역근경 +15 18.04.29 10,115 230 12쪽
38 무림맹 +9 18.04.28 10,246 222 12쪽
37 쾌검신룡 +11 18.04.27 10,193 224 12쪽
36 소림의 맹세 +19 18.04.26 9,923 222 12쪽
35 고주일척 +16 18.04.25 9,906 220 12쪽
34 연모와 연민 사이 +19 18.04.24 10,061 216 12쪽
33 곤륜파 고수 +9 18.04.23 10,141 220 12쪽
32 십팔동인진 +8 18.04.22 10,147 218 12쪽
31 태산북두 +9 18.04.21 10,398 202 12쪽
30 서문세가의 쾌검 +17 18.04.20 10,814 225 12쪽
29 동행 +11 18.04.19 11,012 225 12쪽
28 취서호 +12 18.04.18 11,386 225 12쪽
27 첫눈이 내리다 +16 18.04.17 11,424 249 12쪽
26 청죽단풍검 +9 18.04.16 11,307 225 12쪽
25 사람이 있는 곳에 강호가 있다 +13 18.04.15 11,318 239 12쪽
24 강호는 진흙탕이다 +10 18.04.14 11,752 232 12쪽
23 서호에서 봅시다 +13 18.04.13 12,045 227 12쪽
22 청죽방 +3 18.04.12 12,335 228 12쪽
21 계중계 투중투 +11 18.04.12 12,320 251 12쪽
20 힘의 논리 +11 18.04.11 12,256 245 12쪽
19 야명주 +11 18.04.10 12,481 254 12쪽
18 문경지교 +21 18.04.09 12,874 241 12쪽
17 막내 일꾼 +15 18.04.09 13,414 264 12쪽
16 서로 좋은 거래 +11 18.04.08 13,351 261 12쪽
15 음차양착 +13 18.04.07 13,238 244 12쪽
14 풍운불측 +6 18.04.06 13,811 237 12쪽
13 고수의 진면목 +9 18.04.05 13,744 271 12쪽
12 무절연환침 +8 18.04.04 13,925 267 12쪽
11 하얀 달 아래 나눈 대화 +11 18.04.03 14,559 281 12쪽
10 백의신녀 +13 18.04.02 14,785 275 12쪽
9 이것이 강호다 +9 18.04.01 14,963 274 12쪽
8 절정고수의 대결 +9 18.03.31 16,050 262 12쪽
7 객점 혈투 +12 18.03.30 16,884 261 12쪽
6 철골한 매화향 +10 18.03.29 18,004 262 12쪽
5 개방 고수 +7 18.03.29 19,866 273 12쪽
4 운우지락 +15 18.03.28 20,710 270 12쪽
3 마교 흑혈랑 +19 18.03.27 23,649 293 12쪽
2 잠꾸러기 소년 +11 18.03.27 29,834 316 12쪽
1 눅눅한 피바람 +34 18.03.26 46,849 3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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