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쇠의 서재입니다.

쾌검신룡 용유신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3.26 09:54
최근연재일 :
2018.07.26 15:18
연재수 :
134 회
조회수 :
1,299,695
추천수 :
27,685
글자수 :
775,876

작성
18.05.04 11:34
조회
10,228
추천
223
글자
12쪽

신혼

DUMMY

양춘 삼월이 다가오며 만물이 소생했다. 땅은 싹을 틔우고 나무는 움을 파릇파릇 돋우고 산은 영산홍(映山紅 - 진달래)을 한가득 피웠다. 찬 기운이 완연히 가신 따스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다 슬며시 사라졌다. 사라지면서도 바람 꼬리를 남겨서 유신의 마음을 간질였다.


"흑호도심(黑虎掏心)이라는 초식이 있어요. 검은 호랑이가 심장을 뽑아낸다는 뜻이죠. 그렇다면 왜 굳이 흑호일까요? 그냥 호랑이가 아니고? 꼭 심장 부위를 공격하는 초식도 아닌데 왜 도심일까요?"


유신은 고개를 저어 모른다는 뜻을 표했다. 이른 봄이건만 아름다운 목련 한 떨기가 다소곳이 피었다. 갑자기 해가 빨리 졌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초설은 유신이 허튼 생각을 하는 줄도 모르고 말을 이어갔다.


"검은색은 오행에서 물을 뜻하고 방위는 북쪽이죠. 북은 왕의 방위이기도 해요. 예로부터 왕은 북에 앉아 남으로 얼굴을 향하고 신하는 남에서 북의 왕을 경배합니다. 신분의 고하가 없을 때 연장자가 서쪽에 자리하여 얼굴이 동쪽으로 향하고 연배가 어린 자가 동쪽에서 연장자를 마주합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흑은 강맹한 위세, 왕 다운 위엄 등을 의미해요. 산중의 왕 호랑이를 붙여 흑호라고 한 것은, 이 초식이 무공 실력이 크게 차이가 나는 상대에게 적합하다는 뜻이죠."


유신은 나한당주의 말이 좀 더 이해가 되었다. 무공이나 초식에 이름을 붙여주면 그 이름에 갇히게 된다는 말이 더 와닿았다. 흑호도심이라는 초식 이름 네 글자에 이렇게 많은 의미가 담겨 있을 줄은 몰랐지만, 아무리 많은 의미가 담겨도 이 초식이 가지는 모든 의미를 표현하지 못한다.


가장 중요한 의미만 남고 다른 의미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퇴색한다. 초식 자체는 더욱 위력적으로 변할지 몰라도 초식의 완성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더 떨어진다. 그래서 문파들은 오랜 비급을 계속 남겨두며 뭔가 잘못되었을 때 꺼내서 참조한다.


'소위(所謂 - 일컫는바) 천재나 기재란 초식의 숨겨진 의미들을 더 빨리 그리고 확실하게 깨닫는 자를 말하는 것이겠군.'


"도심, 심장을 뽑아낸다는 뜻이죠. 심장을 뽑아내면 누구든 죽어요. 즉 이 초식이 추구하는 효과는 일격필살, 굳이 죽이지는 않더라도 이 초식으로 상대를 완전히 제압해야 해요. 즉 이 초식은 내공의 움직임도 격렬해야 하지만, 초식의 동작 하나하나에 힘과 기세가 흘러넘쳐야 해요."


초식 명칭 하나 참 어렵게 짓는다고 생각하며 유신은 내심 툴툴거렸다. 형주의 천검산장에 도착한 이후 유신은 글과 문장을 배우기 시작했다. 초설은 무턱대고 글자를 외우게 하는 게 아니라 무공 초식이나 사자성어를 결합하여 글자가 가지는 무수한 의미를 상세하게 풀어줬다.


"그래서 무공을 익힐 때 우선 무공 명을 살펴야 해요. 무공이 추구하는 방향을 함축성 있게 담은 게 바로 무공 명이거든요. 그래서 청죽단풍이라는 이름을 잘 생각해보면."


박 씨 같은 하얀 이를 드러내며 초설이 웃었다. 유신이 갑자기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슬며시 잡아 오는 손을 가차 없이 쳐낸 후 초설은 웃음을 거두고 말을 이었다.


"청죽은 푸른 대나무를 뜻하죠. 청은 오행에서는 목이고 방위로는 동쪽입니다. 단은 붉은색으로 오행에서 화이고 남쪽을 뜻하죠. 하지만 청죽은 남쪽을 뜻하고 단풍은 북쪽을 뜻합니다. 송의 주돈유가 청죽단풍이라는 말로 남과 북, 서로 반대되는 길을 가야 하는 처지를 한탄했죠. 청죽이 남이고 단풍이 북입니다."


대나무는 남쪽에 많고 단풍나무는 북쪽에 많다. 그래서 청죽이 남을 대표하고 단풍이 북을 대표한다.


"몇 달 동안 이 비급을 무수히 읽어본 결과, 제가 내린 결론은 청죽단풍검이 기(奇)와 환(幻) 그리고 쾌(快)에 뿌리를 둔 무공이 틀림없다는 것이에요."


"쾌와 환은 알겠는데 기는 무엇이오?"


유신의 작은 울림이 있는 목소리에 초설은 얼굴을 붉혔다. 이미 혼인한 지 석 달이 되었건만 아직도 유신의 목소리만 들으면 가슴이 무척 떨린다. 잘생긴 얼굴은 보름 정도 될 때 익숙해졌는데 목소리의 울림은 아직도 마력을 품고 있다.


"청은 동이고 단은 남입니다. 그런데 청죽은 남이고 단풍은 북이죠. 변(變)이라고 하기에는 청죽단풍검이 추구하는 변화가 너무 극에 치우쳤어요. 이럴 때는 변이라 하지 않고 기라고 하죠. 솔직히 화산의 검법과 무척 비슷합니다."


"내 무공은 곤륜에 뿌리를 두었다고 알고 있소."


"천하무공출아미, 천하문파계곤륜이라는 말이 있어요. 사실 세상에 널리 퍼진 외공 단련법은 대부분 아미에서 시작된 것이고 권장각법 대부분이 아미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천하무공출소림으로 바뀐 건 사실 오래되지 않았죠."

"화산파, 전진교, 공동파, 용호파, 모산파 등 도교 계열의 문파들 전부 곤륜의 제자를 시조로 모시고 있어요. 청성파는 아미의 제자가 세운 것이지만 그 무공 역시 곤륜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죠. 그리고 심지어 무당의 십단금도 사실 삼풍진인이 곤륜의 팔단금을 고치고 발전시켜 십단금으로 만든 것이에요."

"마교의 무공도 절반 이상이 곤륜의 무학에 뿌리를 두고 있어요. 지금 강호에서 곤륜과 아예 관계가 없는 건 소림뿐이에요. 무당은 요즘에 곤륜의 그림자를 많이 걷어냈지만 삼풍진인이 무당에 거주하기 전까지는 곤륜 무공의 영향을 깊이 받았어요."


"설마 개방의 무공도?"


"개방의 취권은 곤륜의 산수(散手)를 변형한 것이고 철괴취주(鐵拐醉酒)의 보법은 곤륜의 토룡팔섬에 그 뿌리를 두고 있어요."


토룡팔섬은 유신에게 영감을 준 찌르기를 펼친 악진이, 동인진을 벗어날 때 사용한 신법이다. 유신은 그때 찌르기에 취해서 미처 악진의 신법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 유신이 정신을 차렸을 때 바닥에 누워 있던 악진의 신형은 어느새 동인진 밖에 서 있었다.


"낭자, 오늘 공부는 충분한 것 같으니 침상으로 가서 휴식을 취함이 어떠시오?"


초설의 얼굴이 확 붉어졌다. 그러나 아직 해가 중천에 떠 있는 환한 대낮이다. 장원 한쪽 귀퉁이에 홀로 자리 잡은 별채지만, 대낮부터 낯부끄러운 짓을 할 수 없다.


"낭군, 허튼 생각 말고 공부를 계속해요. 이제 조금 더 있으면 부친이 와서 '소교두, 시간이 되었네'라고 외칠걸요. 낭군은 절대 부친에게 물들면 안 돼요."


"소교두, 시간이 되었네."


서문청산이 다른 날보다 일찍 왔는지 아니면 시간이 둘 모르게 빨리 흐른 것인지 초설의 말이 끝나자 유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유신과 초설은 서로를 바라보며 숨죽여 크게 웃었다.


"태산 어른, 그냥 사위라고 불러주십시오."


문을 열어 서문청산을 안으로 모신 유신은 소교두라 부르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서문청산은 안된다고 고집을 부렸다.


"비록 사적으로는 내 사위지만, 내 팔을 안 아프게 하는 보약을 선물했고 공식적으로 서문가의 교두이기도 한 분인데 어찌 함부로 대한단 말이오."


서문청산의 팔은 다친 지 너무 오래되어 호피어담고의 치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호피어담고 덕분에 팔의 통증이 많이 가라앉았다. 웬만한 먹는 약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습사(濕邪 - 습증)를 호피어담고가 처리하면서 통증이 확 줄었다.


그리고 유신은 나한당주로부터 배운 단련법을 서문청산에게 알려줬다. 오른팔을 다친 서문청산은 유신이 알려준 단련법의 효과를 절실하게 느꼈다. 곧 가주에게 알렸고 가문 회의를 통해 유신은 서문가의 교두가 되었다. 유신이 재삼 고사해서 서문청산과 초현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교두라고 부르지 않았다.


"초설아, 술 좀 덥혀 놓고 채 몇 개 볶아라. 수련 끝나면 우리 소교두랑 한잔해야겠다."


"모친께 이를 거예요."


서문청산은 딸자식 키워봤자 소용없다고 구시렁대며 밖으로 나갔다. 사실 서문청산은 팔을 다친 후 혼례나 장례와 같은 자리가 아니면 술을 입에 대지도 않았다. 일부러 저런 말을 해서 초설이 뾰로통 해하는 모습을 보려고 올 때마다 습관적으로 하는 말이다.


"목욕물을 덥혀놓을 테니 수련 끝나면 바로 돌아와요."


하인을 들이지 않아 목욕물을 덥히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커다란 솥에 물을 가득 붓고 끓여야 한다. 물을 붓는 것도 일이고 물을 끓이는 것도 기술이다. 장작을 많이 넣으면 빨리 끓어서 물이 줄고 적게 넣으면 제대로 끓지 않는다. 끓지 않은 물 보다 끓었다 식은 물이 몸에 더 좋다고 생각하기에 물은 반드시 끓어야 한다.


"분부에 따르겠소."


유신이 수련하러 떠나자 초설은 붉은 수건에 노란 실로 수를 놓았다. 몸은 노랗고 부리가 빨간 원앙이 서로 머리를 맞댄 모습을 수놓았고 이제는 시구를 적고 있었다.


난 그대 집 앞의 돌다리가 되어

천 년 동안 온갖 된바람을 맞고

천 년 동안 뜨거운 태양을 견뎌내며

천 년 동안 비의 두들김을 받더라도

그대의 무심한 손길 하나 갈구하리라


### 快劍神龍 龍遊迅 ###


약한 피비린내를 맡으면 속이 울렁인다. 조금 짙은 걸 맡으면 욕지기가 치민다. 냄새가 좀 더 강하다면 두통을 느낀다. 하지만 사방이 온통 피바다가 된다면 아무렇지도 않게 된다. 여자는 찢어진 옷을 여미며 피를 철벅거리며 걸어오는 두 남자를 피해 뒷걸음질 쳤다.


"빨리 그날 그 자리에 누가 있었는지 말해. 말하면 곱게 보내주마."


얼굴이 시커먼 남자가 길 가다 아는 사람을 만나 밥 먹었냐 묻는 듯 무심한 어투로 질문했다. 저 남자는 처음 등장할 때부터 저 말만 반복했다. 말하면 살려주겠다가 아니고 말하면 곱게 죽여주겠다는 말에 멍청이가 아닌 이상 저항을 할 것이다.


"말 안 해. 어차피 다 죽었는데 지금 말해봤자 무슨 소용이야."


"거봐. 내 말대로 하자니까. 죽이지 말고 전부 잡은 다음 단전을 폐하고 기루에 팔아버리는 거야. 대충 석 달 정도 지나서 다시 물어보면 대답 안 하고 배기지 못할걸."


"당신은 어떤 상황에서도 돈 벌 생각을 먼저 떠올리는구려. 정말 탄복했소."


검은 얼굴의 남자는 무표정한 얼굴로 무미건조하게 말을 뱉었다. 감정이 거세된 맹수와 마주한 여자는 끝내 다리가 풀려버렸다. 백 명이 넘는 사람을 개미 밟듯이 죽인 두 남자보다 살아남은 사람이 자신밖에 없다는 게 더 두려웠다.


바닥에 쓰러진 여자는 입으로 선혈을 토하며 죽었다. 검은 얼굴의 남자는 자신의 손에 들린 검을 바라보았다. 오늘 너무 많은 사람을 베면서 검날이 조금 상했다. 내공을 완벽히 움직였으면 검이 상할 일이 없을 텐데 마음의 격동을 이기지 못해 내공이 흔들렸다.


두 손가락으로 검을 부러뜨린 남자는 하얀 얼굴에 철산판(鐵算板 - 쇠로 된 주산)을 든 남자에게 질문했다.


"도화궁은 다 죽였으니 흉수를 알고 있는 건 소형제 뿐이오?"


남무천의 말에 전영득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무림맹의 기록을 살피면 그때 용호산으로 간 자들의 명단을 구할 수 있어. 소형제는 지금 신혼이고 먼 형주에 있는데 차라리 낙양의 무림맹으로 가는 게 확실하고 빠를 것 같다."


둘은 신형을 날려 무릉도를 떠났다. 도화궁이 멸문당하는 데 걸린 시간은 한 시진에 불과했다. 그것도 남무천이 고문하며 시간을 허비해서 필요 이상 오래 걸렸다.


머리가 잘린 시체, 유방을 베어낸 시체, 배를 가른 시체, 팔다리가 뜯긴 시체. 온전한 시체는 마지막까지 버티다가 자결한 여자의 시체뿐이다. 소림이 무림맹에 정식으로 이름을 올리고 맹주직을 맡은 지금, 흑면야차와 백면귀산이 풍랑을 몰고 무림맹이 있는 낙양으로 향했다.


하늘이 내린 벼락이 도화궁의 건물을 태웠다. 곧이어 쏟아진 거센 소나기도 불을 끄지 못했다. 벼락이 모든 걸 태웠고 소나기가 모든 걸 씻었다. 도화궁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강호의 물결에 씻겨 지워졌다.


작가의말

시는 원래 있던 건데 제가 조금 각색했습니다. 시는 대부분 저작권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저도 출처를 정확히 모르기에 밝히지 못합니다.

SNS가 없는 시절이라 다행입니다. 지금이라면 서문초설이 수놓은 손수건을 들고 셀카를 찍어 올렸을 것이고, 좋아요 수십만 개를 받았겠죠. 유신은 용느님으로 수많은 네티즌의 추앙을 받았을 것이고, 우주를 구한 전생의 기억을 네티즌들에 의해 강제로 떠올렸을 것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쾌검신룡 용유신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34 외전 : 아빠와 아들 +16 18.07.26 5,315 114 12쪽
133 외전 : 흑백지쟁 +12 18.07.26 4,475 104 9쪽
132 快劍神龍 +44 18.07.26 6,146 165 13쪽
131 풍류경 +12 18.07.26 5,549 145 14쪽
130 추룡의 이름 +13 18.07.26 5,489 145 13쪽
129 한복명 +25 18.07.25 5,520 157 13쪽
128 이화접목 +4 18.07.25 5,318 132 13쪽
127 옛날 옛적에 +8 18.07.24 5,483 159 13쪽
126 운종흑룡 +19 18.07.23 5,673 168 13쪽
125 때가 되면 알 수 있는 것 +10 18.07.22 5,926 152 14쪽
124 기억 전이 +6 18.07.21 5,865 144 13쪽
123 백척간두 +10 18.07.20 5,958 178 14쪽
122 우행의 서신 +11 18.07.19 5,896 154 13쪽
121 독과 약 +11 18.07.18 6,176 165 13쪽
120 백련교 호법 +12 18.07.17 6,157 158 14쪽
119 오독교 토벌 +8 18.07.16 6,502 146 14쪽
118 백화제방 +5 18.07.15 6,159 167 13쪽
117 약왕 +10 18.07.14 6,054 158 14쪽
116 신이 강림하다 +10 18.07.13 6,436 172 13쪽
115 민란 +19 18.07.12 6,515 177 13쪽
114 우문현성의 꿈 +15 18.07.11 6,680 167 15쪽
113 암살 +6 18.07.10 6,499 159 13쪽
112 재우 +8 18.07.09 6,743 162 14쪽
111 싸움 +8 18.07.08 6,809 178 13쪽
110 등하불명 +6 18.07.07 7,018 182 13쪽
109 무림인과 맹수 +10 18.07.06 7,127 185 13쪽
108 칠 왕야 +8 18.07.05 6,912 174 14쪽
107 금의위 +8 18.07.04 7,040 185 14쪽
106 이신작칙 +15 18.07.03 7,073 199 14쪽
105 차시환혼 +3 18.07.02 7,364 171 14쪽
104 우행유자 +12 18.07.01 6,939 171 13쪽
103 담화궁 잠입 +4 18.06.30 6,921 168 14쪽
102 무위지경 +17 18.06.29 7,165 171 14쪽
101 버리는 말 +15 18.06.28 6,952 190 14쪽
100 답수능파 +23 18.06.27 7,273 193 15쪽
99 호심정 전투 +23 18.06.26 7,754 181 15쪽
98 진실의 편린 +14 18.06.25 7,603 184 14쪽
97 낡은 귀신 +27 18.06.24 7,602 196 14쪽
96 원녀소고 +12 18.06.23 7,749 194 16쪽
95 세가 연합 +18 18.06.22 7,808 198 14쪽
94 귀소 +15 18.06.21 7,561 213 13쪽
93 보물 찾기 +10 18.06.20 7,339 194 14쪽
92 악전고투 +24 18.06.19 8,065 201 16쪽
91 성화인 +11 18.06.18 7,565 190 14쪽
90 새로운 깨달음 +8 18.06.17 7,929 188 14쪽
89 왕궁을 찾아서 +6 18.06.16 7,838 170 14쪽
88 귀면암영 +11 18.06.15 7,799 180 14쪽
87 남무천의 감옥 생활 +8 18.06.14 7,888 201 14쪽
86 소탐대득 +12 18.06.13 7,491 200 14쪽
85 화령초 +17 18.06.12 7,556 224 14쪽
84 천산괴노 +19 18.06.11 7,474 210 14쪽
83 일취월장 +15 18.06.10 7,735 225 13쪽
82 재회 +15 18.06.09 7,726 190 17쪽
81 나는 모용부영이다 +15 18.06.08 7,610 192 15쪽
80 비동 +7 18.06.07 7,702 205 15쪽
79 기습 +10 18.06.06 7,958 186 12쪽
78 묘운부설 +12 18.06.05 8,330 203 12쪽
77 대설산 +10 18.06.04 7,806 202 12쪽
76 비단의 길 +15 18.06.03 7,794 190 12쪽
75 천산으로 +7 18.06.02 7,930 175 12쪽
74 옥면검룡 +13 18.06.01 8,077 193 12쪽
73 사탄상 +22 18.05.31 7,925 224 12쪽
72 형제의 우애 +20 18.05.30 7,893 211 12쪽
71 선박 추격전 +8 18.05.29 7,841 192 12쪽
70 동중하 +16 18.05.28 8,110 199 12쪽
69 검문관 +10 18.05.27 8,597 188 12쪽
68 주숙야행 +12 18.05.26 8,623 183 12쪽
67 추적 연합 +12 18.05.25 8,630 192 12쪽
66 모용부영 +7 18.05.25 8,729 186 12쪽
65 홍면주귀 +7 18.05.24 8,872 204 12쪽
64 담화궁과 영웅회 +12 18.05.23 9,088 191 12쪽
63 재 뿌리기 +28 18.05.22 9,402 194 12쪽
62 영웅대회 +14 18.05.21 9,391 197 12쪽
61 낙양으로 가는 길 +7 18.05.21 9,304 209 12쪽
60 귀사소년 +10 18.05.20 9,750 206 12쪽
59 등가교환 +15 18.05.19 9,089 230 12쪽
58 우공이산 +12 18.05.18 9,248 216 12쪽
57 회오리바람 +26 18.05.17 9,280 202 12쪽
56 대리 비무 +19 18.05.16 9,267 202 12쪽
55 토납공 +13 18.05.15 9,284 225 12쪽
54 만류분해 +8 18.05.14 9,498 212 12쪽
53 오독교 +12 18.05.13 9,286 212 12쪽
52 당문으로 +19 18.05.12 9,471 244 12쪽
51 은접미천 +17 18.05.11 9,593 215 12쪽
50 담화궁 +14 18.05.10 9,932 195 12쪽
49 동귀어진 +19 18.05.09 9,333 226 12쪽
48 유쾌불파 +22 18.05.08 9,464 244 12쪽
47 담화일현 +7 18.05.07 9,722 221 12쪽
46 친선비무 +15 18.05.06 9,894 212 12쪽
45 일류의 경지 +10 18.05.05 10,045 205 12쪽
» 신혼 +8 18.05.04 10,229 223 12쪽
43 유정인종성권속 +16 18.05.03 10,107 220 12쪽
42 설투 +15 18.05.02 10,137 222 12쪽
41 화향만루 청풍영수 +16 18.05.01 9,949 236 12쪽
40 원칙 있는 남자 당우형 +9 18.04.30 9,828 212 12쪽
39 역근경 +15 18.04.29 10,115 230 12쪽
38 무림맹 +9 18.04.28 10,246 222 12쪽
37 쾌검신룡 +11 18.04.27 10,192 224 12쪽
36 소림의 맹세 +19 18.04.26 9,922 222 12쪽
35 고주일척 +16 18.04.25 9,906 220 12쪽
34 연모와 연민 사이 +19 18.04.24 10,061 216 12쪽
33 곤륜파 고수 +9 18.04.23 10,140 220 12쪽
32 십팔동인진 +8 18.04.22 10,147 218 12쪽
31 태산북두 +9 18.04.21 10,398 202 12쪽
30 서문세가의 쾌검 +17 18.04.20 10,814 225 12쪽
29 동행 +11 18.04.19 11,011 225 12쪽
28 취서호 +12 18.04.18 11,386 225 12쪽
27 첫눈이 내리다 +16 18.04.17 11,424 249 12쪽
26 청죽단풍검 +9 18.04.16 11,307 225 12쪽
25 사람이 있는 곳에 강호가 있다 +13 18.04.15 11,318 239 12쪽
24 강호는 진흙탕이다 +10 18.04.14 11,752 232 12쪽
23 서호에서 봅시다 +13 18.04.13 12,045 227 12쪽
22 청죽방 +3 18.04.12 12,335 228 12쪽
21 계중계 투중투 +11 18.04.12 12,319 251 12쪽
20 힘의 논리 +11 18.04.11 12,256 245 12쪽
19 야명주 +11 18.04.10 12,481 254 12쪽
18 문경지교 +21 18.04.09 12,874 241 12쪽
17 막내 일꾼 +15 18.04.09 13,414 264 12쪽
16 서로 좋은 거래 +11 18.04.08 13,350 261 12쪽
15 음차양착 +13 18.04.07 13,238 244 12쪽
14 풍운불측 +6 18.04.06 13,811 237 12쪽
13 고수의 진면목 +9 18.04.05 13,743 271 12쪽
12 무절연환침 +8 18.04.04 13,925 267 12쪽
11 하얀 달 아래 나눈 대화 +11 18.04.03 14,559 281 12쪽
10 백의신녀 +13 18.04.02 14,784 275 12쪽
9 이것이 강호다 +9 18.04.01 14,963 274 12쪽
8 절정고수의 대결 +9 18.03.31 16,049 262 12쪽
7 객점 혈투 +12 18.03.30 16,883 261 12쪽
6 철골한 매화향 +10 18.03.29 18,003 262 12쪽
5 개방 고수 +7 18.03.29 19,865 273 12쪽
4 운우지락 +15 18.03.28 20,709 270 12쪽
3 마교 흑혈랑 +19 18.03.27 23,648 293 12쪽
2 잠꾸러기 소년 +11 18.03.27 29,831 316 12쪽
1 눅눅한 피바람 +34 18.03.26 46,845 384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