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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쾌검신룡 용유신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3.26 09:54
최근연재일 :
2018.07.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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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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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8.06.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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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버리는 말

DUMMY

초설은 유신의 등에 업혀 가면서도 눈 한번 깜빡일세라 얼굴에 힘주고 계속 주변을 둘러보았다. 혹시라도 귀소의 모습이 눈에 띄지 않을까 하고 기대했지만, 초설의 절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지 못했는지 아무 성과도 없었다.


"여기 꽉 잡으시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높은 나무에 올라와 있다. 초설은 유신이 당부한 대로 나무를 꼭 부둥켜안았다. 늦가을이라 앙상한 가지 사이로 면사를 쓴 여인들이 군졸들과 대치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어느새 유신의 신형이 사라졌다.


초설을 높은 나무에 올려놓은 유신은 대치하고 있는 두 무리에 은밀하게 다가갔다. 들키지 않게 가까이 다가 가보니 지부대인의 목에 검을 댄 여인이 군관을 향해 호통치고 있었다.


"빨리 내 명에 따라 군사를 출동해서 칠성문의 사람들을 다 잡아 대령해라. 그렇지 않으면 이 자의 목숨을 취할 것이다."


"우리는 지부대인의 명을 듣는 자들이 아니다. 군사를 움직이려면 반드시 군령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지부대인의 털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너희 구족을 멸할 것이다."


"내 말에 따르지 않으면 손가락부터 자를 테다."


"몇 번이나 말해야 하느냐. 이런다고 우리가 네 말을 들을 것 같으냐? 재물을 원하면 재물을 줄 것이고 원한이 있으면 지부대인에게 상주(上奏)해서 해결하도록 해라."


'버리는 말이군.'


지부대인의 목숨을 위협으로 군사를 움직일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유치하기 그지없다. 군과 관은 그 체계가 달라 지부대인이 직접 명령해도 군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지부대인의 목숨을 위협으로 군을 자기 입맛대로 움직인다는 건, 조금이라도 견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상상도 하지 않을 일이다.


그렇다면 이 멍청한 여인들은 버려지는 말로 이용된 게 틀림없다. 장기를 두다 보면 가끔 상대가 아닌 자신의 말이 진로를 방해하는 때가 있다. 몇 수씩 앞을 내다보는 고수라면 당연히 적당한 시기에 자신의 말을 미끼로 던지며 승리를 위한 포석을 시작한다.


만약 이들이 버려지는 말이 아니고 진심으로 군을 움직여 칠성문을 상대할 생각이라면, 담화궁은 정말 멍청이들의 집합소인 셈이다. 어느 쪽이든 귀소가 납치된 상황만 아니라면 황당해서 웃음이 나올만한 사건이다.


크게 한 바퀴 빙 돌면서도 귀소나 숨은 자를 발견하지 못한 유신은 더 지체하지 않고 신형을 날렸다. 몸을 허공에 높게 띄운 후 날개를 펼친 매가 선회하는 것처럼 소리 없이 허공을 미끄러지다가 갑자기 천근추로 바닥을 향해 떨어졌다.


습격이 들키는 순간 유신은 쇠 구슬 두 개로 지부대인의 목에 댄 검 두 자루를 부러뜨렸다. 평소에는 정확도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집중해서인지 원하는 대로 이루어졌다. 착지하자마자 지부대인을 옆구리에 끼고 뒤로 물러선 유신은, 여인들과 담판하던 군관에게 지부대인을 맡기고 다시 앞으로 뛰어나갔다.


부글부글 끓는 가슴과 광포하게 울부짖는 기세는 모두 죽이라 말하지만, 유신은 그저 어깨를 찔러 빗장뼈를 부쉈다. 검으로 찌른다기보다는 검 끝으로 때린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방식으로 서른이 훌쩍 넘는 자들을 일다경 만에 전부 제압했다. 혈도를 하나하나 짚은 후 곧바로 몸을 돌려 지부대인에게 인사했다.


"대인께서 매우 놀라셨겠습니다. 혹시 다친 데는 없는지요?"


"대협 덕분에 목숨을 부지했습니다. 저는 아무 탈도 없지만, 현제가 걱정입니다."


배분 문제로 지부대인은 귀소에게 형이 된다. 지부대인도 귀소의 행방을 모르고 있자 유신은 군관에게 포권하고 부탁했다.


"제 자식이 저들에게 납치되었습니다. 주변에는 없는 것 같은데 빨리 알아내 주셨으면 합니다."


구레나룻이 무성한 군관이 눈에 악독한 빛을 띠고 말했다.


"구족을 멸해야 할 역적들이니 손속에 사정을 두지 않고 대협이 원하는 바를 빠르게 알아내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잡힌 여인들이 어떤 처지가 될지 뻔히 보이지만, 유신의 마음속에는 연민이 한 꼬물도 남지 않았다. 귀소를 찾지 못한다면 담화궁과 마교의 씨를 말리겠다고 속으로 이미 맹세했다. 물론 찾는다고 해서 곱게 용서할 생각도 없다.


유신은 입을 꾹 다물고 마음을 다스렸다. 내상을 입거나 하면 귀소를 구해내는 데 지장을 준다. 그리고 더욱 경계해야 할 건 주화입마에 들어 광인이 되는 것이다. 가끔 무공을 잘못 익혀 미쳐버려서 아무에게나 칼을 휘두르는 자들이 있다.


여삼추의 일각을 보낸 후, 손에 묻은 피의 흔적을 채 닦아내지 못한 군관이 다가왔다.


"대협, 대협의 공자는 저들의 일행과 함께 배를 타고 용호산으로 향하고 있다 합니다. 궁주라는 작자가 남자아이를 입양하는 취미가 있어 목숨을 해치지 않을 거랍니다."


"내 자식을 되찾게 되면 오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꼭 갚겠습니다."


유신의 신형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지자 군관이 한탄했다.


"저런 자들이 강호에 득실거리고 그중에 대부분이 반골이니 세상이 평안치 못하는 것이겠지요."


"저 정도 고수는 강호에도 드물고, 바른 자들도 많으니 걱정하지 마시오. 나 같은 목민관들이 백성을 잘 다스리지 못해 세상이 흉흉한 거요."


"송구스럽습니다. 대인 만큼 백성을 위하는 분도 드뭅니다."


### 快劍神龍 龍遊迅 ###


용호산으로 향하는 뱃길은 유신도 잘 안다. 당우형과 함께 배를 타고 움직이며 전음술과 청음술을 배웠다. 처음으로 혈도에 대해 제대로 된 공부를 하게 되었고 일류의 경지에서나 가능한 것으로 알던 전음술을 익혀 내 당우형을 놀라게 했다.


"낭군, 조금만 쉬었다 갑시다. 아이의 목숨에 지장이 없다면서요."


초설은 밤새 달리고도 여전히 멈출 생각이 없는 유신을 타일렀다. 그러나 유신은 고집스럽게 고개를 저었다.


"어린아이가 얼마나 겁먹었겠소. 평생 갈 상처가 마음에 새겨지기 전에 반드시 구해내야 하오."


"귀소는 당신을 닮아 무척 강한 아이입니다."


"나는 무척 강한 어른이오. 그리고 지금은 신이 와도 내 앞을 막지 못할 것이오."


그저 강을 따라 달리는 게 아니다. 강과 가까운 마을이나 시내가 나오면 면사를 한 여인들이 들른 적이 있는지 알아봤다. 그저 강을 따라 달리다가는 오히려 멈춰서 쉬는 자들을 앞지를 수도 있기에 꼼꼼히 확인해야 했다.


균일한 속도로 달리던 유신의 신형이 갑자기 빨라졌다. 나무꾼으로 보이는 사내 앞에 멈춘 유신은 곧바로 질문했다.


"면사로 얼굴을 가린 여인들이 아이를 데리고 움직이는 걸 보셨소? 면사를 안 했을 수도 있지만 스물이 넘는 무리라서 쉽게 잊히지 않을 것이오."


"보았습니다. 대인께서 말씀하신 대로 스물이 넘는 무리가 아이 셋을 데리고 가더군요. 아이 하나는 얌전하게 따라가는 데 둘이 울고불고해서 기억에 확실히 남습니다."


어린아이들이라 혈도의 위치가 확실하지도 않고, 발육이 끝나지 않아 함부로 혈도를 점했다가 평생 장애가 남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정말 악독한 자가 아니면 어린아이의 혈도를 짚는 극악무도한 짓은 하지 않는다. 유신은 얌전히 있는 아이가 귀소이고, 악독한 담화궁의 무리에게 혈도를 집히지 않았을지 걱정되었다.


"언제 보았고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움직였소?"


"새벽에 보았습니다. 어두운데도 푸른 등을 켜고 배를 몰더군요. 제가 밤눈이 밝아 흐릿한데도 여인과 아이들인 걸 알아챘습니다. 앉지 않고 모두 서 있었고 우리 마을에서 가장 힘센 사공보다 배를 더 빨리 몰았습니다. 방향은 저쪽입니다."


"고맙소."


말을 마친 유신의 신형이 사라지자, 나무꾼은 급히 자신의 도낏자루에 맨 붉은 실을 잡고 눈을 감은 채 속으로 염불을 했다. 덩치가 사람 같지 않은 자가 선녀를 방불케 하는 여인을 업었고 옷에는 핏자국이 역력하다. 귀신 아니면 요괴인데, 나무꾼은 귀신보다 요괴 쪽으로 더 마음이 기울었다.


"땀이 심하게 납니다. 조금 쉬시는 게 어떻습니까?"


"괜찮소. 아이를 구해야 마음 놓고 쉴 수 있소. 지금은 달리는 게 오히려 더 편하오."


유신의 말에 초설은 몰래 눈물을 떨궜다. 아이도 걱정되고 낭군도 걱정되는 초설 역시 마음이 무척 아프지만, 쉬는 것조차 죄스러운 유신의 마음도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이해되었다. 유신의 몸이 점점 뜨거워지는데도 초설은 말릴 수 없었다.


쉼 없이 달리던 유신이 갑자기 초설을 허공에 던졌다. 바닥에 떨어진 초설이 십수 바퀴 뒹군 후 몸을 일으켜보니 유신이 피를 토하고 혼절해 있었다. 내공은 아무 문제도 없고 광포한 기세에 마음이 다쳐 혼절한 것으로, 홍두명을 상대한 후 이레나 잠을 잤던 것과 같은 이치다. 더 달리면 큰 위험이 닥칠 수 있기에 쉬라고 신호를 계속 보내던 몸이 유신의 의지를 꺾고 혼절해버렸다.


이런 상황을 알 방법이 없는 초설은 그저 눈물만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아이도 걱정되고 낭군도 걱정되어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 한참 울다가 유신의 맥이 바르게 뛰고 숨도 고른 것을 확인하고, 초설은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유신을 둘러업었다.


업는 것까지 힘들었지 업고 움직이는 것은 생각보다 쉬웠다. 소환단 덕분에 이류 정도의 내공이 있고, 간절한 마음에 그 내공이 움직이면서 힘이 세진 덕분이다. 유신이 험한 곳도 마다하지 않고 달리는 바람에 길도 없는 곳에 떨어진 초설은 물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유신이 강을 따라 움직인 게 아니라 가끔 크게 굴곡이 있을 때는 산을 가로질렀기에 일단 강물이 있는 곳을 찾고 보자는 생각이다.


느낌으로는 무척 먼 거리를 걸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일 리도 채 걷지 못했다. 물소리를 낸 건 강물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는 뜨거운 온천이었다. 아까 열이 펄펄 나던 것과 달리 싸늘해진 유신의 몸을 온천에 담근 초설은 배를 채울 열매라도 찾아보려고 몸을 일으켰다. 그러나 갑자기 들리는 말소리에 급히 몸을 숙였다.


"봤지. 여기 온천이 있다니까. 밤을 새워서 피곤한데 삐걱대는 객잔의 침대보다는 여기가 훨씬 낫지."


초설은 슬그머니 온천에 들어간 다음 유신의 검을 등 뒤에 감췄다. 그리고 유신의 곁에 누워 실눈을 뜨고 누가 다가오는지 살폈다. 만약 상대가 담화궁의 무리라면 낭군과 함께 온천욕 하러 온 것으로 속이려는 계획을 세웠다.


다행히 여인들은 더 좋은 곳을 아는지 초설이 있는 곳까지 찾지 않았다. 깔깔대며 물놀이를 하던 여인들은 얼마 안 가서 조용해졌다. 갓 물에 들어갔을 때는 흥분해서 장난도 쳤는데 몸이 노곤해지자 각자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듯하다.


초설은 숨도 크게 쉬지 못하고 조용히 있었다. 밤잠을 자지 못한 건 초설 역시 마찬가지라 눈꺼풀이 천근만근 무거웠지만, 들키면 안 된다는 일념으로 버텼다. 그러나 인간의 의지만으로 힘든 게 많아서 꾸벅꾸벅 졸다가 화들짝 놀라서 깨기를 거듭했다.


"너희 혹시 궁주가 왜 어린아이들을 모으는지 알아?"


갑자기 들려온 대화에 초설은 정신을 차렸다. 휴식을 취하던 여인들이 피곤이 어느 정도 풀렸는지 대화를 시작했다.


"몰라. 그것도 전부 남자아이만 데려오는 건 무슨 속셈이지?"


"나도 어렵게 얻어들은 거야.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절대 안 돼."


"당연하지. 궁주 얘기를 함부로 하고 다닐 멍청이가 어디 있겠어."


멍청이들의 대화에 초설은 귀를 기울였다.


"궁주가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데 몇 년 전에 함께 잔 적이 있대. 그 뒤로 남자가 편지만 보내고 궁주를 한 번도 찾지 않은 거야. 그래서 궁주가 그 남자의 아들이라고 거짓말을 하려고 아이를 모으는 거야. 그런데 아직 그 남자를 닮은 아이가 없어서 계속 찾고 있는 거지."


"어머머. 궁주가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고?"


"너 귀 닫고 사는구나. 궁주가 좋아하는 남자를 위해 노궁주의 자리를 차지한 거야. 지금 우리가 하는 일들 다 그 남자를 위해서라고."


"궁주야 우리랑 비슷한 또래니까 남자에 눈이 멀 수 있다고 쳐. 부 궁주나 다른 원로들은 왜 궁주를 말리지 않는 거야?"


"다들 그 남자가 무서운가 봐. 소요궁의 몽 궁주도 봐. 궁주께서 지지해달라고 할 때 본 척도 안 했거든. 그런데 이번에는 문도들 다 이끌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걸 봐. 다 궁주가 좋아하는 무시무시한 남자 때문이야."


곧 여인들의 음담패설이 이어졌다. 서문가에서만 살아오던 초설로서는 듣는 것만으로 낯이 뜨거워지는 말을 주고받았다.


"그런데 말이야. 나 궁주의 수궁사를 봤는데."


수궁사(守宮沙)는 여인의 몸에 찍는 점이다. 처녀의 몸을 잃으면 수궁사가 사라진다고 한다. 수궁사의 위치는 제각각이고 가끔 위치가 바뀌기도 한다. 그리고 수궁사가 깊이 숨어서 보이지 않을 때도 있어 송나라 이후에는 많이 쓰이지 않는 방법이다.


"어머머, 설마 그 남자가 궁주의 미모에도 흔들리지 않았다는 말이야? 궁주는 그걸 모르고 있고?"


"멍청한 년. 잤는지 안 잤는지 당사자가 헷갈린다고? 잘못 본 거겠지. 피멍울이 잘못 맺혀도 수궁사처럼 보일 수 있어."


곧 백양궁(百陽宮)의 어느 남자가 힘이 좋고 어느 남자가 기술이 좋다는 둥 음담패설로 넘어갔다. 담화궁에서 유일하게 남자들이 소속된 백양궁은 무공보다는 방중술을 주로 익힌다. 여자가 집안일을 하고 남자가 밖에서 일하는 것과 달리 백양궁의 남자들은 평소에 밖에 잘 나가지 못한다. 서문가를 찾을 때처럼 간혹 위세를 부리거나 소문을 크게 낼 일이 있을 때나 바깥나들이를 할 수 있다.


대화가 똑똑히 들릴 정도로 가까운 거리임에도, 피로를 이기지 못한 초설은 여인들의 음담패설을 자장가 삼아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작가의말

어제 글이 100화였군요. 수천 개의 댓글로 축하받으니 무척 기쁩니다.

글쟁이의 역량에 관한 건데, 저는 초반부터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글을 쓰는 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런 글을 30화 이상 끌어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결말을 정하고 쓰기에, 결말 이전에 각별하게 자극적인 장면은 최대한 자제합니다.

많은 유료 글들이 용두사미가 되거나 완결도 내지 않은 채 잠적해버리는 걸 보면서, 무료 글이라지만 시도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제가 조금 더 자신감이 생기면 그때는 초반부터 온갖 양념으로 버무려진 잘 익힌 날것 회를 한 번 상 위에 얹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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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외전 : 아빠와 아들 +16 18.07.26 5,315 114 12쪽
133 외전 : 흑백지쟁 +12 18.07.26 4,475 104 9쪽
132 快劍神龍 +44 18.07.26 6,146 165 13쪽
131 풍류경 +12 18.07.26 5,549 145 14쪽
130 추룡의 이름 +13 18.07.26 5,489 145 13쪽
129 한복명 +25 18.07.25 5,520 157 13쪽
128 이화접목 +4 18.07.25 5,318 132 13쪽
127 옛날 옛적에 +8 18.07.24 5,483 159 13쪽
126 운종흑룡 +19 18.07.23 5,673 168 13쪽
125 때가 되면 알 수 있는 것 +10 18.07.22 5,926 152 14쪽
124 기억 전이 +6 18.07.21 5,865 144 13쪽
123 백척간두 +10 18.07.20 5,958 178 14쪽
122 우행의 서신 +11 18.07.19 5,896 154 13쪽
121 독과 약 +11 18.07.18 6,176 165 13쪽
120 백련교 호법 +12 18.07.17 6,157 158 14쪽
119 오독교 토벌 +8 18.07.16 6,502 146 14쪽
118 백화제방 +5 18.07.15 6,159 167 13쪽
117 약왕 +10 18.07.14 6,054 158 14쪽
116 신이 강림하다 +10 18.07.13 6,436 172 13쪽
115 민란 +19 18.07.12 6,515 177 13쪽
114 우문현성의 꿈 +15 18.07.11 6,680 167 15쪽
113 암살 +6 18.07.10 6,499 159 13쪽
112 재우 +8 18.07.09 6,743 162 14쪽
111 싸움 +8 18.07.08 6,809 178 13쪽
110 등하불명 +6 18.07.07 7,018 182 13쪽
109 무림인과 맹수 +10 18.07.06 7,127 185 13쪽
108 칠 왕야 +8 18.07.05 6,912 174 14쪽
107 금의위 +8 18.07.04 7,040 185 14쪽
106 이신작칙 +15 18.07.03 7,073 199 14쪽
105 차시환혼 +3 18.07.02 7,364 171 14쪽
104 우행유자 +12 18.07.01 6,939 171 13쪽
103 담화궁 잠입 +4 18.06.30 6,921 168 14쪽
102 무위지경 +17 18.06.29 7,165 171 14쪽
» 버리는 말 +15 18.06.28 6,952 190 14쪽
100 답수능파 +23 18.06.27 7,273 193 15쪽
99 호심정 전투 +23 18.06.26 7,754 181 15쪽
98 진실의 편린 +14 18.06.25 7,603 184 14쪽
97 낡은 귀신 +27 18.06.24 7,602 196 14쪽
96 원녀소고 +12 18.06.23 7,749 194 16쪽
95 세가 연합 +18 18.06.22 7,808 198 14쪽
94 귀소 +15 18.06.21 7,561 213 13쪽
93 보물 찾기 +10 18.06.20 7,339 194 14쪽
92 악전고투 +24 18.06.19 8,065 201 16쪽
91 성화인 +11 18.06.18 7,565 190 14쪽
90 새로운 깨달음 +8 18.06.17 7,929 188 14쪽
89 왕궁을 찾아서 +6 18.06.16 7,838 170 14쪽
88 귀면암영 +11 18.06.15 7,799 180 14쪽
87 남무천의 감옥 생활 +8 18.06.14 7,888 201 14쪽
86 소탐대득 +12 18.06.13 7,491 20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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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천산괴노 +19 18.06.11 7,474 210 14쪽
83 일취월장 +15 18.06.10 7,735 225 13쪽
82 재회 +15 18.06.09 7,726 190 17쪽
81 나는 모용부영이다 +15 18.06.08 7,610 19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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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사탄상 +22 18.05.31 7,925 2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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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추적 연합 +12 18.05.25 8,630 192 12쪽
66 모용부영 +7 18.05.25 8,729 18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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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영웅대회 +14 18.05.21 9,391 197 12쪽
61 낙양으로 가는 길 +7 18.05.21 9,304 209 12쪽
60 귀사소년 +10 18.05.20 9,750 206 12쪽
59 등가교환 +15 18.05.19 9,089 230 12쪽
58 우공이산 +12 18.05.18 9,248 216 12쪽
57 회오리바람 +26 18.05.17 9,280 202 12쪽
56 대리 비무 +19 18.05.16 9,267 202 12쪽
55 토납공 +13 18.05.15 9,284 225 12쪽
54 만류분해 +8 18.05.14 9,498 212 12쪽
53 오독교 +12 18.05.13 9,286 212 12쪽
52 당문으로 +19 18.05.12 9,471 244 12쪽
51 은접미천 +17 18.05.11 9,593 215 12쪽
50 담화궁 +14 18.05.10 9,932 195 12쪽
49 동귀어진 +19 18.05.09 9,333 226 12쪽
48 유쾌불파 +22 18.05.08 9,464 244 12쪽
47 담화일현 +7 18.05.07 9,722 221 12쪽
46 친선비무 +15 18.05.06 9,894 212 12쪽
45 일류의 경지 +10 18.05.05 10,045 205 12쪽
44 신혼 +8 18.05.04 10,228 223 12쪽
43 유정인종성권속 +16 18.05.03 10,107 220 12쪽
42 설투 +15 18.05.02 10,137 222 12쪽
41 화향만루 청풍영수 +16 18.05.01 9,949 236 12쪽
40 원칙 있는 남자 당우형 +9 18.04.30 9,828 212 12쪽
39 역근경 +15 18.04.29 10,115 230 12쪽
38 무림맹 +9 18.04.28 10,246 222 12쪽
37 쾌검신룡 +11 18.04.27 10,192 224 12쪽
36 소림의 맹세 +19 18.04.26 9,922 222 12쪽
35 고주일척 +16 18.04.25 9,906 220 12쪽
34 연모와 연민 사이 +19 18.04.24 10,061 216 12쪽
33 곤륜파 고수 +9 18.04.23 10,140 220 12쪽
32 십팔동인진 +8 18.04.22 10,147 218 12쪽
31 태산북두 +9 18.04.21 10,398 202 12쪽
30 서문세가의 쾌검 +17 18.04.20 10,814 225 12쪽
29 동행 +11 18.04.19 11,011 225 12쪽
28 취서호 +12 18.04.18 11,386 225 12쪽
27 첫눈이 내리다 +16 18.04.17 11,424 249 12쪽
26 청죽단풍검 +9 18.04.16 11,307 225 12쪽
25 사람이 있는 곳에 강호가 있다 +13 18.04.15 11,318 239 12쪽
24 강호는 진흙탕이다 +10 18.04.14 11,752 232 12쪽
23 서호에서 봅시다 +13 18.04.13 12,045 227 12쪽
22 청죽방 +3 18.04.12 12,334 228 12쪽
21 계중계 투중투 +11 18.04.12 12,319 251 12쪽
20 힘의 논리 +11 18.04.11 12,256 245 12쪽
19 야명주 +11 18.04.10 12,481 254 12쪽
18 문경지교 +21 18.04.09 12,874 241 12쪽
17 막내 일꾼 +15 18.04.09 13,414 264 12쪽
16 서로 좋은 거래 +11 18.04.08 13,350 261 12쪽
15 음차양착 +13 18.04.07 13,238 244 12쪽
14 풍운불측 +6 18.04.06 13,811 237 12쪽
13 고수의 진면목 +9 18.04.05 13,743 271 12쪽
12 무절연환침 +8 18.04.04 13,925 267 12쪽
11 하얀 달 아래 나눈 대화 +11 18.04.03 14,559 281 12쪽
10 백의신녀 +13 18.04.02 14,784 275 12쪽
9 이것이 강호다 +9 18.04.01 14,963 274 12쪽
8 절정고수의 대결 +9 18.03.31 16,049 262 12쪽
7 객점 혈투 +12 18.03.30 16,883 261 12쪽
6 철골한 매화향 +10 18.03.29 18,003 262 12쪽
5 개방 고수 +7 18.03.29 19,865 273 12쪽
4 운우지락 +15 18.03.28 20,709 270 12쪽
3 마교 흑혈랑 +19 18.03.27 23,648 293 12쪽
2 잠꾸러기 소년 +11 18.03.27 29,831 316 12쪽
1 눅눅한 피바람 +34 18.03.26 46,845 3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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