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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쾌검신룡 용유신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3.26 09:54
최근연재일 :
2018.07.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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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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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담화궁

DUMMY

사시장철 눈이 녹지 않는 설원이 있다. 설원에는 선녀봉이라고 이름 지은 산봉우리가 있고 특이하게 눈이 쌓이지 않는 선녀봉은 안개로 감싸져 있다. 가끔 산에서 선녀들이 내려온다고 해서 선녀봉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원래는 다른 이름으로 불렸는데 나이 지긋한 강족 노인들을 제외하면 누구도 원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천둥이 울고 벽력같은 호통이 들려와서 누구도 감히 접근하지 못하는 선녀봉으로 검은색 비둘기가 날아들었다.


온통 까만 깃털에 붉은 부리를 한 비둘기는 다리의 죽통을 떼어간 후에야 모이를 먹기 시작했다. 다리에 죽통을 매달았을 때는 아무것도 먹지 않도록 훈련이 잘 되어 있다. 일반 비둘기는 사냥꾼이 놓은 새 덫에 걸리는 일이 종종 있는데 이 적훼흑구(赤喙黑鳩)는 그런 적이 없다.


"때가 되었으니 준비를 시작하세요. 부궁주가 돌아오는 날 시작할 겁니다."


별 내용이 없는 가벼운 지시였지만 그 결과는 가볍지 않았다. 비둘기가 사방으로 날면서 소궁주에게 우호적인 세력들을 선녀봉으로 불러모았다. 지금까지 강호에서 가장 신비한 문파 중 하나던 담화궁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려 하고 있다.


팔 하나를 잃은 부궁주가 선녀봉에 도착한 건 서문가와의 대결이 있고 보름 후였다. 겨울이면 물이 줄어드는 중원과 달리 겨울에도 수량의 변화가 없는 곳이어서 물길을 거슬러 빠르게 도착했다.


"유모, 마지막으로 질문드립니다. 정말 후회하지 않을 겁니까?"


담 부인은 추호의 지체도 없이 머리를 끄덕였다. 직접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 자기 젖을 물려 손수 똥오줌을 닦아내며 키운 소궁주다. 그리고 담화궁의 수천 자매들을 위해서라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


"내 오른쪽을 지키세요."


왼팔을 잃은 담 부인을 배려한 것이다. 소궁주의 오른쪽 뒤에 서면 잘린 왼팔을 사람들이 쉽게 보지 못한다. 작은 배려에 감사를 느끼며 담 부인은 소궁주의 보폭에 맞췄다. 소궁주가 천천히 담화전을 향해 걷자 여기저기에서 뒤를 따르는 여인들이 나타나 줄을 섰다.


"우리 부름에 응하지 않은 계파가 있나요?"


"매화궁, 소운궁 그리고 소요궁이 응하지 않았습니다. 매화궁은 이미 오래전부터 본 궁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소운궁은 아무래도 이번에 소영 향주의 죽음 때문에 기분이 상한 것 같습니다. 소요궁은 연단에 미쳐서 세상일에 관심을 두지 않는 곳이라 원래부터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큰 희생을 치렀군요. 내가 그래서 유모를 보내려 하지 않았는데."


둘의 대화를 잠자코 듣고 있던 담 부인이 황송하다는 말투로 대답했다.


"제 팔 하나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죠. 그저 삼화의 죽음이 아쉬울 뿐입니다."


소영의 죽음은 미리 계획된 것이다. 서문가의 연무장에 서기까지 소영은 서문가와 생사투를 벌인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셋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지만 뒤에 따르는 자들은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 셋 다 경지에 이른 전음술로 셋만의 대화를 나눴기 때문이다.


느릿느릿 걸었지만 결국 담화전에 도착했다. 소궁주의 뒤를 백 명에 가까운 자들이 따랐다. 나이가 팔순에 가까워가는 담화궁 궁주는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이 큰 행사가 있을 때만 입는 궁장을 꺼내 입었다.


"다들 같은 뜻인 게냐?"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쨍쨍한 목소리였다. 소공주는 몸을 한 바퀴 돌린 후 경극 배우처럼 과장된 동작으로 노궁주에게 인사를 올렸다.


"궁주께서도 세상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계시니 이번 서문가에서 우리 담화궁이 어떤 수모를 당했는지 아실 겁니다. 고작 강호에 출도한 지 일 년도 되지 않는 애송이에게 절정 고수 둘과 스물에 가까운 일류 고수를 잃었습니다. 이게 다 담화궁이 강호와 교류를 하지 않고 자신들을 가두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매화궁이나 도화궁처럼 강호에 알려진 문파도 있지만 대부분 담화궁의 계파들은 궁주의 지시에 따라 조용히 숨어서 살았다. 매화궁은 약 삼십 년 전부터 담화궁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도화궁은 담 부인의 지시에 따라 몇 년 전부터 무림맹에 가입해서 강호에 발을 내디뎠다.


"도화궁이 강호에 나가지 않았다면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이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고 문지도리는 좀 먹지 않습니다. 반대로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고 방치된 나무는 결국 좀 구멍이 숭숭 뚫리고 맙니다. 천하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거대한 세력을 가지고도 뭐가 두려워서 숨어서 살아야 하는 겁니까."


"담화궁이 왜 생겼는지 아느냐?"


노궁주는 홀로 백 명이 넘는 상대와 마주하고도 신색의 변화가 전혀 없었다. 식사 후 차를 마시며 안부를 묻는듯한 말투로 소궁주에게 질문했다.


"억울함을 당하고 사는 여자들의 한을 씻어주기 위해서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 담화궁을 만드는 데 사십 년의 시간이 걸렸다. 내 젊은 시절을 모두 바쳐서 지역마다 여자들이 모여서 사는 문파를 만들었지. 억울함을 당한 여인이 있다면 상대가 누구든 대신 복수해주며 담화궁은 강호에 악명을 쌓아갔다. 그러나 보아라. 그래서 지금 여인들의 삶이 나아졌느냐?"


"그렇기에 더욱 담화궁이 강호에 나서야 합니다. 강호에 나가서 여인을 해치는 자는 반드시 징치하리라는 기치를 높이 걸고 핍박받는 여인들을 불구덩이에서 구원해야 합니다."


"아니다. 애초에 방법이 틀렸다. 담화궁이 백 개가 더 있다고 해도 여인들의 처지는 변하지 않는다. 세상이 이렇게 생겨 먹었는데 여자들의 힘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으냐?"


"우리 힘만으로는 바꾸기 힘들겠죠. 그러나 그분을 따르면 세상을 바꿔서 여인들이 핍박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노궁주는 하늘을 보며 한탄했다.


"그분도 남자다. 그리고 세상에는 여자뿐 아니라 노인, 아이, 가난하고 능력 없는 남자들도 핍박받으며 산다. 이 세상은 결국 짐승들의 세계와 같이 맹수가 풀 뜯는 짐승을 잡아먹고 산다. 핍박이 없는 세상은 아마 천계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안된다 안된다 하면서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분을 믿고 담화궁의 이름으로 강호에 나서서 여인들을 위해 뭐라도 해보고 싶습니다."


"내 평생 심혈을 기울여 만든 담화궁이 풍비박산 나고 수천 자매를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으면서까지 그렇게 하고 싶으냐?"


소궁주는 처음에 침착한 대응을 이어갔지만 노궁주와의 대화가 길어질수록 점점 격동을 금치 못했다.


"도화궁이 멸문당했는데 힘이 없으니 복수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절정고수라고 생각했는데 일류고수에게 힘없이 당했습니다. 이는 너무 오래 고여 있어서 물이 썩었기 때문입니다."


"도화궁의 흉수는 누군지 알고 있지 않으냐. 그리고 왜 굳이 일류의 실력으로도 절정을 잡을 수 있는 서문가와 시비 붙은 것이냐. 내가 나이 먹었다고 눈이 흐리고 귀가 먹었을 것 같으냐? 네 마음이 바르지 않은데 어찌 담화궁을 바른길로 이끈다고 자신하는 것이냐?"


독과 암기의 당문, 쾌검의 서문가는 일류의 무인들도 절정의 무인을 잡을 수 있는 가문들이다. 그리고 권각을 사용하는 가문들도 일류가 가끔 절정의 고수를 이기기도 한다. 비무라면 절정고수가 유리하지만 생사를 건 대결에는 변수가 많아 일류고수가 이기는 예도 드물지 않다.


말문이 막힌 소궁주는 억지를 부렸다. 어차피 대부분 계파는 강호에 나가고 싶어 하고 있다. 특히 그분의 계획을 위해서라면 담화궁은 반드시 강호로 나가야 한다.


"장강은 언제나 뒤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낸다고 합니다. 궁주께서도 이젠 은퇴하시고 유유자적하게 산천을 유람하면서 만년을 편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은퇴를 바랍니다."


백 명이 넘는 여고수들이 목소리에 내공을 실어 복창했다. 지은 지 오십 년 되어가는 담화전이 부르르 떨었다. 노궁주는 자애로운 미소를 지으며 소궁주의 뒤에 선 담 부인을 바라보았다.


"내 딸아, 너도 어미가 이 자리에서 내려오기를 바라는 거냐?"


"키워주신 은혜 감사하지만, 궁을 위해서 급류용퇴(急流勇退) 하시기 바랍니다."


센 물살을 만나면 과감하게 물러서라는 말이다. 머뭇거리다 급류에 떠내려갈 게 뻔하니 때론 물러서는 게 현명하고 용기 있는 행동이라는 뜻이다.


"이 멍청한 것아. 키워주신 은혜라니. 내 배로 낳은 자식인데 지 어미도 모르는구나."


노궁주의 입가에서 핏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담 부인은 노궁주의 말에 깜짝 놀랐다.


"내 딸이라고 남들과 다른 대우를 받는 게 싫어서 숨겼을 뿐이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서 부궁주까지 되는 걸 보고 기뻐했는데, 결국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마는구나. 죽기 전에 알리고 죽어야 할 것 같아서 늦게나마 밝힌다."


"그럼 도화궁주도?"


"그래, 담 씨 성을 물려준 아이들은 다 내 혈육이다. 너는 욕심에 눈이 어두워 자기 자매와 조카들을 죽음의 구렁텅이에 몰아넣었다."


담 부인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도화궁의 멸문은 계획에 없던 일이지만, 도화궁을 무림맹으로 보낸 건 자신이 획책했다. 유독 정이 갔던 도화궁주가 자신의 자매라고 하니 갑자기 눈물이 솟았다.


"궁주께 여쭙습니다. 혹시 저도 궁주의 혈육입니까?"


"괘씸한 것. 심술이 나서 알려주기 싫지만 이미 죽어가는 마당에 숨길 게 뭐 있겠느냐. 내가 네 외조모다. 네 어미가 내 막내딸이지."


"제 모친은 어디 계시고 내 부친은 도대체 누구입니까?"


"그건 말하기 싫구나. 평생 궁금해해라. 끌끌."


결국, 독을 이겨내지 못하고 노궁주는 눈을 뜬 채 죽음을 맞이했다. 마지막 순간 고통을 이겨내며 웃음을 짓느라 얼굴 근육이 이상하게 비틀렸다. 담 부인은 다리가 풀려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노궁주를 자리에서 쫓아내려 했던 자들도 자결을 택한 노궁주의 선택에 마음이 무거웠다.


"기왕 이렇게 된 거 그분을 보좌해서 여인들이 핍박받지 않는 세상을 꼭 만듭시다. 그래서 궁주님의 숙원을 이루어 오늘 저지른 불경을 조금이나마 씻어냅시다."


소궁주의 말에 정신 차린 담 부인이 힘겹게 일어섰다. 어머니처럼 생각하던 노궁주가 실제로 친모였고 그저 자리에서 끌어내리려 했는데 자결을 선택할 줄은 몰랐기에 충격이 예상보다 컸다. 그나마 침착을 유지하던 또 다른 부궁주, 강 부인이 입을 열었다.


"여기 소궁주를 정식 궁주로 추대한다. 그리고 궁주는 성을 담 씨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강호에서 자랐지만 경험은 부족하니 두 분께서 많이 도와주세요."


노궁주의 장례는 이레 동안 지냈다. 그리고 미리 계획한 대로 담화궁이 강호에 나서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하게 해냈다. 강호 세력이 없는 용호산에 담화궁의 새로운 본궁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룡방이 마교에게 멸문당한 후 그 지역에는 문파가 들어서지 않았다.


염 부인과 나이가 들어 강호에 나가기 싫은 여인들이 남아서 선녀봉을 지키고 담화궁 본궁과 서른이 넘는 계파들은 은밀히 용호산으로 향했다. 마을 한 개를 통째로 사들였고 몇 해 전부터 준비했기에 사람만 가면 된다.


"내년 무림맹에서 여는 영웅대회에서 정식으로 출도할 생각입니다. 실전과 같은 비무를 통해 무위를 빠르게 끌어올리세요."


소림 덕분에 무림맹은 해체 위기를 어느 정도 벗어났다. 하지만 황실의 결심은 여전하다. 그래서 무림맹은 여름에 영웅대회를 열고 천하 무림의 힘을 모아 마교 잔당을 척결할 계획이다.


마교도 홍면주귀가 새로운 교주가 되어 무림맹과 결사 항전을 외쳤다. 백련교가 해체되며 강호가 더 큰 혼란에 빠졌고 일월교의 교주 우문현성이 사라지자 훨씬 더 큰 혼란에 빠졌다. 차라리 백련교가 있을 때가 더 평화로웠다.


담화궁이 은밀하게 움직였지만 개방의 시선을 벗어나지 못했다. 미지의 세력이 출현하자 강호의 이목이 또 한 번 용호산으로 몰렸다.


작가의말

지난 편 생사투에서 독을 사용한 것에 대한 설명입니다.

우선 유신이 생사투라고 모든 수를 다 썼습니다. 정말 죽고 사는 것 외의 모든 걸 버리고 결투에 임했죠. 그리고 담 부인이 남은 두 수하에게 저놈만은 꼭 죽이고 싶다고 했습니다. 소환도를 든 여자가 삼화입니다. 무공이 가장 뛰어난 삼화가 실패하자 마지막 내공만 높은 여자가 기관을 발동해 암기로 동귀어진을 시도했습니다.

담화궁은 일부러 서문가에 시비를 걸었습니다. 본인들이 질 것을 알면서도요. 그리고 소궁주보다 더 어리지만 절정에 가까운 경지에 이른 소영도 제거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생사투를 제안했고 상대의 출전자를 서로 지목하기로 했습니다. 서문가의 안목을 믿고 두 절정고수를 제외한 남은 자들을 희생하기로 한 것입니다.

적당히 죽이고 적당히 죽은 후 비무를 멈추고 원수 관계를 맺은 채 떠나는 게 원래 계획이죠. 그리고 명분을 얻기 위해 당연히 패해야 합니다. 복수에 실패한 게 다 우리가 강호와 멀리해서 실전을 겪을 수 없어서다. 서문가에 복수 하려면 당연히 강호에 나가야 하고 실전을 겪으면서 우리 실력을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유신 때문에 비틀렸습니다. 그대로 끝내면 담화궁의 일방적인 패배가 됩니다. 체면이 말이 아니죠. 그리고 담 부인이 팔을 잘리고 약을 먹으면서 정신이 조금 몽롱하기도 했습니다. 팔 자르게 한 원한에 약 기운에 담화궁의 체면까지 섞이면서 필살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비무를 끝으로 모든 은원을 없애자는 건 삼화가 미리 깐 밑밥입니다. 혹시라도 자신마저 실패하면 마지막 여인에게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유신을 해치우라는 신호였죠.


글 속에 풀어서 쓰면 무척 많은 글자 수를 허비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삼화가 이미 죽었고 담 부인의 입을 통해 말하면 뭔가 각색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작가의말로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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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快劍神龍 +44 18.07.26 6,146 165 13쪽
131 풍류경 +12 18.07.26 5,549 145 14쪽
130 추룡의 이름 +13 18.07.26 5,489 145 13쪽
129 한복명 +25 18.07.25 5,520 157 13쪽
128 이화접목 +4 18.07.25 5,318 132 13쪽
127 옛날 옛적에 +8 18.07.24 5,483 159 13쪽
126 운종흑룡 +19 18.07.23 5,673 168 13쪽
125 때가 되면 알 수 있는 것 +10 18.07.22 5,926 152 14쪽
124 기억 전이 +6 18.07.21 5,865 144 13쪽
123 백척간두 +10 18.07.20 5,958 178 14쪽
122 우행의 서신 +11 18.07.19 5,896 154 13쪽
121 독과 약 +11 18.07.18 6,176 165 13쪽
120 백련교 호법 +12 18.07.17 6,157 158 14쪽
119 오독교 토벌 +8 18.07.16 6,503 146 14쪽
118 백화제방 +5 18.07.15 6,159 167 13쪽
117 약왕 +10 18.07.14 6,055 158 14쪽
116 신이 강림하다 +10 18.07.13 6,436 172 13쪽
115 민란 +19 18.07.12 6,517 177 13쪽
114 우문현성의 꿈 +15 18.07.11 6,681 167 15쪽
113 암살 +6 18.07.10 6,500 159 13쪽
112 재우 +8 18.07.09 6,743 162 14쪽
111 싸움 +8 18.07.08 6,809 178 13쪽
110 등하불명 +6 18.07.07 7,018 182 13쪽
109 무림인과 맹수 +10 18.07.06 7,127 185 13쪽
108 칠 왕야 +8 18.07.05 6,912 174 14쪽
107 금의위 +8 18.07.04 7,041 185 14쪽
106 이신작칙 +15 18.07.03 7,073 199 14쪽
105 차시환혼 +3 18.07.02 7,364 171 14쪽
104 우행유자 +12 18.07.01 6,939 171 13쪽
103 담화궁 잠입 +4 18.06.30 6,921 168 14쪽
102 무위지경 +17 18.06.29 7,165 171 14쪽
101 버리는 말 +15 18.06.28 6,952 190 14쪽
100 답수능파 +23 18.06.27 7,273 193 15쪽
99 호심정 전투 +23 18.06.26 7,754 181 15쪽
98 진실의 편린 +14 18.06.25 7,603 18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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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악전고투 +24 18.06.19 8,065 201 16쪽
91 성화인 +11 18.06.18 7,565 19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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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모용부영 +7 18.05.25 8,729 18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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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영웅대회 +14 18.05.21 9,391 197 12쪽
61 낙양으로 가는 길 +7 18.05.21 9,304 209 12쪽
60 귀사소년 +10 18.05.20 9,750 206 12쪽
59 등가교환 +15 18.05.19 9,089 230 12쪽
58 우공이산 +12 18.05.18 9,249 216 12쪽
57 회오리바람 +26 18.05.17 9,280 20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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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은접미천 +17 18.05.11 9,593 215 12쪽
» 담화궁 +14 18.05.10 9,933 195 12쪽
49 동귀어진 +19 18.05.09 9,333 226 12쪽
48 유쾌불파 +22 18.05.08 9,464 244 12쪽
47 담화일현 +7 18.05.07 9,722 221 12쪽
46 친선비무 +15 18.05.06 9,894 212 12쪽
45 일류의 경지 +10 18.05.05 10,045 205 12쪽
44 신혼 +8 18.05.04 10,229 223 12쪽
43 유정인종성권속 +16 18.05.03 10,107 220 12쪽
42 설투 +15 18.05.02 10,137 222 12쪽
41 화향만루 청풍영수 +16 18.05.01 9,949 236 12쪽
40 원칙 있는 남자 당우형 +9 18.04.30 9,828 212 12쪽
39 역근경 +15 18.04.29 10,115 230 12쪽
38 무림맹 +9 18.04.28 10,246 222 12쪽
37 쾌검신룡 +11 18.04.27 10,192 224 12쪽
36 소림의 맹세 +19 18.04.26 9,923 222 12쪽
35 고주일척 +16 18.04.25 9,906 220 12쪽
34 연모와 연민 사이 +19 18.04.24 10,061 216 12쪽
33 곤륜파 고수 +9 18.04.23 10,140 220 12쪽
32 십팔동인진 +8 18.04.22 10,147 218 12쪽
31 태산북두 +9 18.04.21 10,398 202 12쪽
30 서문세가의 쾌검 +17 18.04.20 10,814 225 12쪽
29 동행 +11 18.04.19 11,012 225 12쪽
28 취서호 +12 18.04.18 11,386 225 12쪽
27 첫눈이 내리다 +16 18.04.17 11,424 249 12쪽
26 청죽단풍검 +9 18.04.16 11,307 225 12쪽
25 사람이 있는 곳에 강호가 있다 +13 18.04.15 11,318 239 12쪽
24 강호는 진흙탕이다 +10 18.04.14 11,752 232 12쪽
23 서호에서 봅시다 +13 18.04.13 12,045 227 12쪽
22 청죽방 +3 18.04.12 12,335 228 12쪽
21 계중계 투중투 +11 18.04.12 12,320 251 12쪽
20 힘의 논리 +11 18.04.11 12,256 245 12쪽
19 야명주 +11 18.04.10 12,481 254 12쪽
18 문경지교 +21 18.04.09 12,874 241 12쪽
17 막내 일꾼 +15 18.04.09 13,414 264 12쪽
16 서로 좋은 거래 +11 18.04.08 13,351 261 12쪽
15 음차양착 +13 18.04.07 13,238 244 12쪽
14 풍운불측 +6 18.04.06 13,811 237 12쪽
13 고수의 진면목 +9 18.04.05 13,743 271 12쪽
12 무절연환침 +8 18.04.04 13,925 267 12쪽
11 하얀 달 아래 나눈 대화 +11 18.04.03 14,559 281 12쪽
10 백의신녀 +13 18.04.02 14,784 275 12쪽
9 이것이 강호다 +9 18.04.01 14,963 274 12쪽
8 절정고수의 대결 +9 18.03.31 16,050 262 12쪽
7 객점 혈투 +12 18.03.30 16,884 261 12쪽
6 철골한 매화향 +10 18.03.29 18,004 262 12쪽
5 개방 고수 +7 18.03.29 19,866 273 12쪽
4 운우지락 +15 18.03.28 20,710 270 12쪽
3 마교 흑혈랑 +19 18.03.27 23,649 293 12쪽
2 잠꾸러기 소년 +11 18.03.27 29,834 316 12쪽
1 눅눅한 피바람 +34 18.03.26 46,849 3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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