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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쾌검신룡 용유신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3.26 09:54
최근연재일 :
2018.07.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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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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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비단의 길

DUMMY

해가 서산으로 기울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데 상단은 멈춰서 노숙을 준비했다. 대나무 가지를 세우고 짐승 가죽과 천으로 덮으니 편하게 쉴 수 있는 집이 되었다. 일꾼들이 등에 멘 광주리에서 마른 똥을 꺼내 불을 피웠다.


"여긴 고원이라서 해가 갑자기 사라집니다. 아직 밝을 때 미리 준비해야죠."


소똥인지 낙타 똥인지 모를 짐승의 분변은 화력이 무척 강했고 냄새도 없었다. 유신은 아까 챙긴 승냥이 다리 두 짝에 심룡척으로 칼집을 내고 굽기 시작했다. 육즙이 적당히 빠진 후 소금을 비롯한 양념들을 차례로 발랐다.


"너 고기 먹어?"


"마음속에 부처가 있다면 술인들 못 마실 것 무에 있고 고긴들 못 씹을게 무에 있겠습니까."


계성이 침을 꼴깍 삼키며 야무지게 대답했다. 슬쩍 눈치를 보니 은무성이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우양장을 열심히 배우고 성취도 빠른 제자는 처음이라서 계성의 언행 하나하나가 은무성의 마음에 쏙 들었다.


"그런데 시주, 검을 그렇게 막 다뤄도 됩니까? 보통 검수들은 자기 검을 몹시 아낀다고 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애간장을 태우며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던 당우형이 끼어들었다.


"큰 물고기를 잡으면 검으로 꿰서 굽기도 한다. 특별한 검이라서 막 다뤄도 흠이 가지 않지."


"그럼 다른 검수들이 검을 아끼는 건 흠이 갈까 봐 그런 겁니까?"


"당연하지. 그래서 이 사부는 권각을 고집한단다. 괜찮은 검은 은자 수십 냥씩 하거든."


은무성의 말에 당우형이 맞장구쳤다.


"그리고 잘 만든 암기는 더 비싸지. 암기를 수련하다가 한두 개를 잃어버리면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몰라."


"그럼 검을 쓰는 문파는 다 잘 사는 문파인가요?"


은무성이 고개를 저었다.


"그건 아니야. 수련할 때는 좋은 검이 필요 없거든. 그러나 강호에 나가게 되면 늘 장문인이나 장로가 좋은 검을 내려주지. 죽지 말라는 의미도 있고 문파 체면을 구기지 말라는 뜻도 있다. 명문정파를 보면 제자들을 쉽사리 하산시키지 않는데 그게 다 좋은 검이 몇 자루 없어서야."


이쯤 되니 유신도 은무성의 말이 진심인지 농인지 헷갈렸다. 그리고 은무성의 말이 그럴듯하다는 생각도 했다. 강호에서 활동이 활발한 문파는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는 무당과 화산 등이고 종남이나 공동을 비롯한 많은 문파는 강호에 알려진 제자가 몇 되지 않는다.


승냥이 뒷다리는 조금 질겼지만 무척 맛있었다. 오래 씹어도 고기 맛이 계속 나서 식사가 즐거웠다. 고기로 배를 채운 후 상단에서 끓인 차로 입가심하니 기분이 절로 좋아졌다.


과연 조짐도 없이 해가 갑자기 사라졌다. 넷은 가장 큰 천막을 차지하고 일찍 잠들었다. 당우형은 내공이 없어서 피로가 쌓였고 유신은 잠자는 게 수련이다. 계성은 키가 자라려면 일찍 자야 한다고 억지로 눈을 붙였고 은무성 역시 자는 걸 빼고 딱히 할 일이 없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육포와 뜨거운 물로 아침을 해결하고 길을 떠났다. 부지런히 길을 재촉하다 지형의 높낮이 차이가 심한 곳을 찾아 그늘에서 점심 휴식을 취했다. 식사를 마친 사람들은 시원한 그늘에서 잠을 청했고 길잡이들이 망을 보았다.


뙤약볕이 심술을 거두자 다시 짐을 싣고 출발했다. 빠르게 짐을 싣고 대열을 이룬 후 길잡이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유신은 마음이 다급했지만 길잡이는 아주 느긋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출발해서 얼마 되지 않아 마적들을 만났다. 마적이라고 해서 말을 탄 강도로 생각했는데 말은 얼마 없고 대부분은 나귀나 낙타를 타고 있었다. 그리고 걷는 자들도 있고 둘이 낙타 하나를 함께 탄 자들도 있다.


"반년 만에 다시 뵙는군요. 지난번에 베푸신 은혜를 잊지 않고 소박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부디 사양치 마시고 꼭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상인은 네모반듯한 함을 직접 가져다 마적 두목으로 보이는 자에게 건넸다. 뚜껑을 열어 안을 확인한 마적은 기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깃발을 가져오거라."


입에 화살을 물고 달리는 말이 그려진 깃발을 두목이 직접 상인에게 건넸다. 이 마적단이 지배하는 구역 안에서 공격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고, 이들의 구역을 벗어나도 세력이 약한 마적은 감히 상단을 공격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사부님, 강호에서 불의를 보면 참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왜 마적이 선량한 상인을 수탈하는 건 그대로 지켜보는 겁니까?"


손을 흔들며 환송하는 마적들을 뒤로하고 계성이 사부에게 질문했다.


"황제는 천하를 다스리고 관리는 백성을 관리하고 부모는 자식을 가르친다. 누구나 각자의 신분에 알맞은 일을 한다. 너는 상인이 무엇을 하는 자라고 생각하느냐?"


은무성이 대답 대신 되묻자 계성은 곰곰이 생각했다. 하지만 질문의 의도를 알 수가 없어 생각나는 대로 대답했다.


"이곳의 싼 물건을 가져다 다른 곳에 비싸게 팔고 다른 곳의 싼 물건을 가져다 이곳에 비싸게 파는 사람입니다."


"그건 현상이고 본질이 아니다. 상인의 본질은 소통에 있다. 제값을 못 받는 물건을 가져다가 다른 곳에서 제값을 받게 하지. 그 과정에 넘쳐나는 곳에서 모자란 곳으로 재물이 움직인다. 무공을 익히는 것도 마찬가지다. 전신 혈도를 소통해서 넘쳐나는 곳도 없고 모자라는 곳도 없이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제자는 내공이 적어 넘치는 곳은 하나도 없고 모자라기만 합니다. 그리고 방금 제 질문이랑 무슨 관련이 있는 것입니까?"


"이 길을 통해 천산으로 가면 서역에서 온 상인들이 있다. 서역에서 온 자들은 중원에서 귀한 서역의 물건들을 팔고 중원의 상인들은 비단을 비롯한 서역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 물건을 가져온다. 그 과정에 망하는 자들도 있지만 수완이 좋은 상인은 무척 많은 돈을 벌지. 상인이 이곳에서 번 재물을 이곳에 풀지 않으면 비단의 길은 점점 황폐해진다. 마치 내공은 있는데 운기를 게을리하면 내공이 차츰 사라지는 것과 같은 것이지."

"상인이 마적에게 준 돈은 마적이 술과 음식 그리고 옷을 사는 데 사용한다. 마적에게 술과 음식을 파는 자들은 다시 그 돈으로 술을 만들 쌀과 음식을 만들 재료를 사 오지. 이 자들에게 쌀과 고기를 판 자들은 또 그 돈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다른 걸 산단다. 이 황토고원은 가난한 곳인데 상인과 마적이 재화가 빨리 돌게 만든다. 마치 하단전과 중단전을 이으면 몸속의 기운이 더 활발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과 같다고 할까."


은무성은 계성과의 대화를 늘 무공에 관한 말로 마무리했다. 두 사제의 대화에 유신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여기가 바로 말로만 듣던 비단의 길이구나. 서로 격리되어 있던 서역과 중원을 비단의 길로 이어놓으니 그 길을 따라 새로운 순환이 이루어졌다. 상인과 마적이 순환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고. 상인이 내공이라면 마적은 독과 같은 것이다. 내 이 도리를 일찍 깨달았다면 경솔한 짓을 하지 않았을 텐데.'


당우형의 몸에 쌓인 흑룡단의 잔독을 처리하려다가 그만 내공까지 다 흩어버렸다. 가만 놔뒀어도 당우형은 절정고수 소리를 들었을 텐데 쓸데없이 욕심을 부리다가 독을 해결하며 내공마저 사라졌다.


'흑룡단에 그런 비밀이 있을 줄은 나도 몰랐지.'


흑룡단의 독은 단전의 발달 여부와 상관없이 내공을 뭉치게 한다. 독과 내공이 서로 영향을 주며 단단한 결속력을 보인다. 그래서 대다수 내공을 독 때문에 사용할 수 없지만 웬만한 고수보다는 많은 내공을 쓸 수 있다.


그러다 만약 제대로 된 깨달음을 얻어 내공으로 독을 제압하면 절대고수가 된다. 즉 내공으로 독을 제압하는 것이 흑룡단을 복용한 자의 가장 중요한 내공 수련 방식이다. 내공으로 독을 어찌 제압할지는 정해진 방법이 없고 본인이 깨달아야 하기에 오랜 기간 당문에서 절대고수가 탄생하지 않았다.


이러한 비밀을 유신은 당연히 모르고, 당우형 역시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모르고 있었다. 유신이 당우형의 독을 몰아내는 과정에 내공도 꽤 몰아냈지만, 당우형의 독을 다 몰아낼 때 내공이 꽤 많이 남아있었다.


그런데 독이 사라지자 내공도 함께 흩어져버렸다. 독 때문에 강제로 뭉쳐 있던 내공이라 결속력이 부족해서 당우형의 거듭된 필사의 노력에도 잡아두지 못했다. 더구나 유신과 달리 한 번 산공(散功)을 경험한 당우형은 내공을 모으지 못했다.


그래서 상의 끝에 우선 천산으로 가서 전설의 화령초를 찾으려고 했다. 눈밭에서만 자라는 이 화령초를 복용하면 당우형의 내공을 회복할 수 있다. 어느 정도까지 회복할 수 있는지는 먹어봐야 알지만, 당우형의 추측으로는 최소 절반은 회복할 수 있다. 독이 사라진 지금 절반만 회복해도 강호에서 내공만큼은 적수가 없다.


그리고 은무성 역시 자신이 예전에 우연히 먹었던 화령초를 찾아서 제자에게 먹이려고 천산으로 향하는 것이다. 보관하면 약효가 사라져서 바로 먹어야 하는 화령초의 열매라 제자인 계성도 함께했다. 우양장을 처음으로 제대로 익히는 제자라서 삼 년 정도 기간을 각오하고 천산으로 출발했다.


유신의 조급한 마음과는 달리 상단은 꾸준하지만 느리게 천산과의 거리를 좁혀갔다. 가끔 스물도 되지 않는 규모의 뜨내기 마적이 상단을 습격했고 상인에게서 받아먹은 게 있는 은무성이 용맹을 떨쳐 가볍게 쓰러뜨렸다. 다만 체면 때문에 우양장을 사용하지 않아 유신이 매우 궁금해하는 우양장의 진정한 위력을 확인하지 못했다. 계성이 수련하는 걸 몇 번 봤지만 상대가 없으니 위력을 알 수가 없다.


"천 리의 길을 걷는 것이 만 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낫다더니. 이 불민한 제자가 사부님 덕분에 크게 개안했습니다."


낯선 환경과 새로운 경험이 도움이 되었는지 계성의 내공이 갑자기 늘었다. 은무성이나 유신이 보기에는 정말 미미한 내공이지만, 계성은 절정의 경지를 밟은 것처럼 감격했다.


보름이 흘러 드디어 천산이 눈으로 보이는 거리에 도착했다. 물론 눈으로 보인다고 아주 가까운 건 아니다. 경공을 펼칠 수 없는 계성과 당우형 때문에 아직도 이틀은 더 걸어야 한다. 목적지가 눈에 보이자 일꾼들이 눈에 띄게 밝아졌다. 이대로 무난하게 천산까지 도착하나 싶을 때 요란한 말발굽 소리와 함께 서른이 넘는 무인이 등장했다.


"잠시 검문이 있겠습니다. 다들 상체를 탈의하기 바랍니다."


갑자기 말을 타고 달려온 무인들이 상단을 포위했다. 상인이 품에서 돈주머니를 꺼냈지만 단호하게 거절당했다. 어쩔 수 없이 상인과 일꾼들은 윗도리를 벗고 맨살을 드러냈다. 무인들은 이들의 몸에 문신이 있는지 꼼꼼히 검사했다.


"나도 벗어야 하오?"


"은 대협이셨군요. 몰라뵈어 죄송합니다. 곁에 분들은 일행입니까?"


"여긴 내 관문 제자고 이 둘은 강호에서 사귄 친구들이네."


갑자기 나타난 사내들은 무림맹 순찰대였다. 삼 년 전에 홍두명이 눈 하나 잃고 다시 나타난 후 마교의 세력은 무척 위축되었다. 그래서 가장 큰 수익원인 천산을 그만 무림맹에게 빼앗겼다. 삼 년 동안 천산의 지배권은 몇 번이나 바뀌었고 지금은 무림맹이 또 한 번 천산을 차지했다.


"제자분은 괜찮지만 두 분은 검사를 받아야겠습니다."


서역과 중원의 상인들이 천산에서 만나는 계절이다. 마교의 간세들이 들어오기 딱 좋은 기회고 무림맹도 이 시기를 많이 이용했다.


유신이 상의를 탈의하자 무척 잘 단련된 몸이 드러났다. 근육이 한 가닥씩 세심하게 자리를 잡아 누가 봐도 무인의 몸이다. 문신이 없는 것을 확인한 무인은 옷을 입어도 좋다고 말했다.


당우형이 상의를 탈의하니 등에 흑룡의 무늬가 드러났다. 특히 여의주를 잡은 여섯 발톱은 붉은색으로 칠해져서 유난히 섬찟한 느낌을 주었다.


"이 분은 우리와 함께 가서 조사를 좀 받으셔야겠습니다."


작가의말

비단의 길, 예전 어느 무협에서 실크로드라고 썼던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문화 충격을 받았었죠.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비단의 길 하면 바로 알아채지 못하는 사람은 있어도 실크로드면 바로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굳이 작가의말에 언급합니다. 비단의 길이 바로 실크로드입니다. 화약이나 지남침 같은 것들이 서양에 전해져서 대항해 시대를 열고 해적왕인 몽키·D·루피를 있게 만든 비단의 길입니다.

그나저나 은무성이라는 내공에 조예가 깊은 이론가 덕분에 유신이 내공에 대한 이론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이론이 나에게 적합하다는 보장은 없지만, 사고의 폭을 넓혀서 나쁜 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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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추룡의 이름 +13 18.07.26 5,481 144 13쪽
129 한복명 +25 18.07.25 5,513 156 13쪽
128 이화접목 +4 18.07.25 5,310 131 13쪽
127 옛날 옛적에 +8 18.07.24 5,475 158 13쪽
126 운종흑룡 +19 18.07.23 5,667 167 13쪽
125 때가 되면 알 수 있는 것 +10 18.07.22 5,918 151 14쪽
124 기억 전이 +6 18.07.21 5,859 143 13쪽
123 백척간두 +10 18.07.20 5,949 177 14쪽
122 우행의 서신 +11 18.07.19 5,889 153 13쪽
121 독과 약 +11 18.07.18 6,168 164 13쪽
120 백련교 호법 +12 18.07.17 6,149 157 14쪽
119 오독교 토벌 +8 18.07.16 6,495 145 14쪽
118 백화제방 +5 18.07.15 6,151 166 13쪽
117 약왕 +10 18.07.14 6,047 157 14쪽
116 신이 강림하다 +10 18.07.13 6,429 171 13쪽
115 민란 +19 18.07.12 6,509 176 13쪽
114 우문현성의 꿈 +15 18.07.11 6,673 166 15쪽
113 암살 +6 18.07.10 6,491 158 13쪽
112 재우 +8 18.07.09 6,734 161 14쪽
111 싸움 +8 18.07.08 6,800 177 13쪽
110 등하불명 +6 18.07.07 7,010 18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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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칠 왕야 +8 18.07.05 6,904 173 14쪽
107 금의위 +8 18.07.04 7,033 18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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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차시환혼 +3 18.07.02 7,355 17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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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악전고투 +24 18.06.19 8,056 200 16쪽
91 성화인 +11 18.06.18 7,557 18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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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묘운부설 +12 18.06.05 8,321 202 12쪽
77 대설산 +10 18.06.04 7,798 201 12쪽
» 비단의 길 +15 18.06.03 7,788 18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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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옥면검룡 +13 18.06.01 8,070 192 12쪽
73 사탄상 +22 18.05.31 7,916 22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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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화향만루 청풍영수 +16 18.05.01 9,939 235 12쪽
40 원칙 있는 남자 당우형 +9 18.04.30 9,817 211 12쪽
39 역근경 +15 18.04.29 10,101 229 12쪽
38 무림맹 +9 18.04.28 10,236 22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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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연모와 연민 사이 +19 18.04.24 10,050 215 12쪽
33 곤륜파 고수 +9 18.04.23 10,128 219 12쪽
32 십팔동인진 +8 18.04.22 10,135 217 12쪽
31 태산북두 +9 18.04.21 10,387 201 12쪽
30 서문세가의 쾌검 +17 18.04.20 10,804 224 12쪽
29 동행 +11 18.04.19 11,000 224 12쪽
28 취서호 +12 18.04.18 11,371 224 12쪽
27 첫눈이 내리다 +16 18.04.17 11,410 248 12쪽
26 청죽단풍검 +9 18.04.16 11,294 224 12쪽
25 사람이 있는 곳에 강호가 있다 +13 18.04.15 11,305 238 12쪽
24 강호는 진흙탕이다 +10 18.04.14 11,738 231 12쪽
23 서호에서 봅시다 +13 18.04.13 12,032 226 12쪽
22 청죽방 +3 18.04.12 12,322 227 12쪽
21 계중계 투중투 +11 18.04.12 12,306 250 12쪽
20 힘의 논리 +11 18.04.11 12,239 244 12쪽
19 야명주 +11 18.04.10 12,468 253 12쪽
18 문경지교 +21 18.04.09 12,861 240 12쪽
17 막내 일꾼 +15 18.04.09 13,400 263 12쪽
16 서로 좋은 거래 +11 18.04.08 13,338 260 12쪽
15 음차양착 +13 18.04.07 13,224 243 12쪽
14 풍운불측 +6 18.04.06 13,796 236 12쪽
13 고수의 진면목 +9 18.04.05 13,729 270 12쪽
12 무절연환침 +8 18.04.04 13,912 266 12쪽
11 하얀 달 아래 나눈 대화 +11 18.04.03 14,544 280 12쪽
10 백의신녀 +13 18.04.02 14,771 274 12쪽
9 이것이 강호다 +9 18.04.01 14,950 273 12쪽
8 절정고수의 대결 +9 18.03.31 16,033 261 12쪽
7 객점 혈투 +12 18.03.30 16,869 260 12쪽
6 철골한 매화향 +10 18.03.29 17,989 261 12쪽
5 개방 고수 +7 18.03.29 19,846 273 12쪽
4 운우지락 +15 18.03.28 20,692 269 12쪽
3 마교 흑혈랑 +19 18.03.27 23,630 292 12쪽
2 잠꾸러기 소년 +11 18.03.27 29,806 315 12쪽
1 눅눅한 피바람 +34 18.03.26 46,802 38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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