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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쾌검신룡 용유신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3.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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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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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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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취서호

DUMMY

하얀 가루는 보기에 좋지만 추위가 따른다. 서문초현은 둘에게 양해를 구하고 가장 큰 정자 안으로 움직였다. 서문초설에게 눈가루가 날리지 않음을 확인한 후에야 한시름 놓는 기색이다.


"두 분 사이가 무척 좋은 걸 보니 이복형매인가 봅니다."


유신은 대경실색해서 다급히 말했다.


"형님, 이복은 어머니가 다른 경우고, 두 분은 어떻게 봐도 쌍둥이 아닙니까."


미처 당우형이 사과하기도 전에 서문초현이 입을 열었다.


"당 대협이 기언이행(奇言異行 - 기이한 말과 특이한 행동)을 일삼는다더니 과연 명불허전입니다."


[동생, 좋은 말이야?]


[네.]


유신에게 확인한 후 당우형은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과찬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서문초설이 몸을 살짝 비틀어 얼굴이 당우형에게 보이지 않게 한 후, 손으로 입을 막고 작게 킥킥거렸다. 그 모습은 마치 산들바람에 하느작거리는 한 떨기 배꽃 같았다.


"가매(家妹 - 여동생)에게 항주의 풍경도 구경시켜줄 겸 함께 강호에 나왔습니다. 당 대협을 용호산에서 봤다는 소문을 듣고 항주를 거쳐 용호산에 가려고 했는데 가매와 이곳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으셨더군요."


"그날 시를 지은 분이 서문 소저였습니까? 분명 남자 목소리였는데 말입니다."


당우형의 의문에 서문초설이 손으로 입을 가린 후 남자 목소리를 냈다. 미간에 힘을 주어 눈썹이 가운데로 좀 더 몰렸지만 그 모습마저 경국지색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았다.


"당 대협, 그날 이 목소리였습니까?"


"변성술(變聲術)을 익히신 겁니까?"


당우형의 물음에 서문초현이 대답했다.


"가모(家母 - 어머니)께서 재미로 가르친 천음술(千音術)입니다. 내공이 없어도 익힐 수 있죠."


당우형은 보따리를 풀고 죽통을 꺼냈다. 겉이 빤질빤질한 게 오래 사용한 물건이 분명하다. 당우형은 안에서 침 세 개를 꺼낸 후 서문초설의 가냘픈 손목에 꽂았다. 그리고 손가락 세 개를 침 위에 각각 얹고 내력을 움직였다.


"당 대협의 침술과 내공이 모두 경지에 이르렀다더니 헛소문이 아니군요."


남녀칠세부동석이라고, 남자와 여자는 일곱 살부터 잠자리를 함께하지 않는다. 당우형이 강호에서 의술보다 인기가 많은 이유다. 귀한 집안의 여자가 크게 앓을 때 찾을 수 있는 여의원이 몇 없다. 남자 의원 중 신체접촉 없이 문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 바로 당우형이다.


급한 경우 예의 따위를 따지지 않지만, 그래도 되도록 여자의 정절에 누가 되지 않게 당우형을 찾는 게 낫다. 더구나 한 곳에 죽치는 다른 의원들과 달리 당우형은 돈만 많이 주면 먼 길도 마다하지 않았다.


"수소양삼초경, 수궐음심포경, 족소음신경이 선천적으로 약하군요. 병은 아니지만 어려서부터 잔병치레가 많았겠습니다. 병이 아니라서 치료가 아닌 요양을 해야 합니다."


당우형은 손목에 꽂은 침 세 개를 뽑으며 말했다. 병이 아니라는 말에 둘의 얼굴이 환해졌다. 서문초현도 미공자라 둘이 함께 웃으니 사방이 환해졌다.


"지금까지 찾은 의원들은 전부 무슨 병명을 대면서 약만 지어댔는데 당 대협의 견식은 과연 천하에서도 손꼽히는 것 같습니다."


당우형은 기분이 좋았지만 내색하지 않고 겸손을 떨었다.


"이건 내공으로 알아보지 않으면 알기 힘듭니다. 맥이 약한 이유는 수십에서 수백 가지입니다. 저처럼 내공으로 확실하게 알아내지 못하면 본인 경험에 따라 병을 유추할 수밖에 없죠."


"그럼 요양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당우형은 머리를 긁적였다. 당우형은 침을 잘 쓰지만 약은 잘 쓰지 못한다. 침은 타고날 수도 있지만 약은 배워야 하고 경험도 매우 중요하다.


"본인의 기운이 강하거나 내공이 강하면 제가 침술로 끌어다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문소저는 기운도 약하고 내공도 없어서 제 침술로는 안됩니다. 극양의 내공을 가진 고수가 조심스럽게 맥을 타통해도 됩니다. 그러나 그런 고수를 찾기 힘들고 그 고수가 공교롭게 맥을 치료하는 방법을 알기도 힘들죠."


당우형은 좀 더 고민하다 말을 이었다.


"고려삼 이백 년 이상 되는 거 있으면 새끼 돼지에게 먹인 후 여섯 시진이 지나고 피를 받아서 약을 달여 먹어도 됩니다. 약을 달이는 방법은 의원들이 잘 알 겁니다. 그 약 기운을 침술로 유도하면 세 경맥을 강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림의 소환단을 먹고 고수가 대신 기를 돌려줘도 됩니다. 소환단은 기운이 강하기에 침으로 움직이기 힘듭니다."


남무천도 절정에 다다른 내공이 없었다면 골수에 미친 독을 이겨내지 못하고 죽었을 것이다. 아무리 남비연의 침술이 고명하다고 해도 침술만으로 독을 이겨낼 수 없다. 독을 쫓아내거나 없앨 힘이 있어야 한다.


"극양의 기운을 가진 고수를 찾기도 청하기도 힘들겠죠. 고려삼은 돈이 있어도 사기 힘든 물건이고요. 소림의 소환단이 그나마 가장 얻기 쉬운 거군요."


서문초설이 약간 자조적인 말투로 말했다. 서문초현은 무척 가슴 아픈 표정을 지었다. 당우형도 본인 능력을 벗어난 일이라 미안함을 느꼈다. 그때 유신이 불쑥 입을 열었다.


"소림사의 십팔동인진(十八銅人陳)을 파하면 소환단을 요구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당우형은 고개를 저었다.


"남무천도 실패했고 무당의 학인 진인께서도 실패했다. 절정이 확실한 고수들도 실패했는데 누가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냐. 해마다 십팔동인진에 들어갔다가 목숨을 잃거나 불구가 되는 자가 부지기수다."


소림의 십팔동인진은 소림이 만든 것이 아니다. 원나라 때 발굴한 무덤에서 대단한 기관이 나왔다. 청동으로 만든 열여덟 동인이 있는데 기관을 발동한 상황에서 누구도 안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노반(魯班)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이 기관을 결국 힘으로 어쩌지 못하고 주변을 파서 기관을 통째로 들어냈다. 그리고 원나라 황제가 심술부렸다. 이 동인진을 소림에 가져다 놓은 것이다.


원나라 초기 소림에서 수탈한 비급을 기관 속에 숨겼다. 그리고 소림사에 맹세를 강요했다. 십팔동인진을 멈추면 역근경과 달마경을 비롯한 비급을 가져갈 수 있다. 그러나 어떠한 부정당한 수단으로 비급을 취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소림사의 이름으로 하게 시켰다.


소림사는 역근경이나 달마경의 필사본이 있지만, 소림과 역사를 함께 한 역근경과 달마경의 원본을 위해 많은 제자가 동인진에 도전했다. 그러나 태반이 목숨을 잃고 겨우 목숨을 부지한 자들도 대부분 불구가 되었다.


원나라가 쫓겨나고 명나라가 들어선 후 소림은 십팔동인진을 멈추는 사람에게 소환단을 준다고 공표했다. 이젠 팔십 년이 되지만 아직 십팔동인진을 멈춘 자가 없다. 오죽했으면 몇 년 전 마교의 호법인 남무천에게도 도전 기회를 주었다.


"당문이 기관진식에 일가견이 있어 소림에 가서 파훼법을 연구한 적이 있다. 그러나 동인들의 움직이는 원리 혹은 규칙 같은 걸 제대로 알아내지 못했다. 열여덟의 일류 수준에 이른 움직임을 보이는 고수가 한 명처럼 움직인다고 생각해라. 그리고 청동으로 만든 주제에 어찌 단단한지 웬만한 보검으로도 흠이 나지 않는다."


당우형의 말에 따르면 일류 수준의 공격을 하는 열여덟이 한 명처럼 움직인다. 거기에 수비는 호신강기가 가능한 절정고수 수준이다. 열여덟의 일류 고수가 하나처럼 움직이며 공격만 한다고 생각하니 상상만으로도 무시무시하기 그지없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도전했는데 동인이 전혀 손상이 없다는 말입니까?"


"소림사 스님들은 고지식해서 문제야. 사실 예전에도 그렇고 몇 년 전에 남무천이 동인 두 개를 부쉈어. 그런데 소림사에서 그 두 동인을 원래대로 복구해 놓았지. 기존 동인보다 움직임이 조금 느리지만 단단하기는 훨씬 단단하다고 하더라."


소림사에는 당우형이나 유신은 알 수 없는 어떤 자부심이 있는가 보다. 필사본이 있어 원본이 시급한 건 아니라고 하지만, 굳이 이미 부서진 동인을 복구할 필요까지 있었는지 의문이다. 동인을 복구할 수 있다는 건 동인이 움직이는 원리를 다 파악했다는 뜻인데, 소림사가 아직도 십팔동인진을 멈추지 못했다는 것도 놀랍다.


"가형(家兄 - 오라비), 허튼 생각 하지 말아요."


서문초설은 걱정스러운 눈으로 서문초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최근 일류의 경지에 완전히 오른 서문초현은 자신의 실력에 대해 자부심이 과하다. 이류에서 일류가 되면서 내공의 수발이 자유로워져 쾌검의 성취가 일취월장했다. 자신이 아는 서문초현이라면 몰래 혼자서 소림사에 가서 동인진에 도전할 수도 있다.


"먼저 용호산에 간 숙부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내가 너를 두고 어디로 떠난다는 말이냐. 걱정하지 말아라."


서문초현이 미리 준비한 술과 마른안주를 먹으며 넷은 서호의 경치를 감상했다. 지부대인의 집에서 보았던 취서호를 서호 중심에서 마시니 그 풍취가 남달랐다. 서문초설은 술 한 잔만 마시고 사양했다. 당우형은 술에 빠져 죽은 귀신이 붙은 것처럼 술을 없애는 데 열중했다.


"보통 후기지수들은 강호에 유명한 절정고수들을 흠모하지만, 이 서문초현이 가장 흠모하는 분은 당 대협입니다. 어린 나이에 강호에 홀로 나가서 천하를 제집처럼 돌아다니시는 모습을 어릴 적부터 무척 멋있게 생각했습니다."


서문세가는 일류의 경지에 이르기 전에 가문을 홀로 떠나지 못한다. 이젠 열여섯이 된 서문초현은 열다섯에 당문을 떠난 당우형을 몹시 흠모했다. 당우형은 가출한 것이지만, 강호에는 가문의 허락을 받고 강호에 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우형은 흑룡패와 야명주를 비롯해 당문의 독과 암기를 한가득 들고 가출했다. 당문에서 몇 번이나 사람을 보내 당우형을 잡아 오려 했지만, 정처 없이 돌아다니는 당우형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당우형이 절정을 바라보는 고수가 되면서 당문에서는 차라리 그냥 놔두자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다.


이러한 사정을 모르는 서문초현은 그저 어린 나이에 가문으로부터 출도를 허락받은 당우형을 흠모하기만 했다. 약관이 된 지 몇 년 되지 않는 당우형이 강호에서 소협이 아닌 대협으로 불리는 것도 한몫했다.


"강호의 된서리를 맞으면 대부분 풀이 죽지요. 저는 운이 좋았던 것뿐입니다."


당우형이 드물게 겸손함을 보였다. 서문초현에게 한 말이지만 유신의 마음에 깊숙이 박혔다. 강호의 된서리를 유신도 호되게 맞았다. 그러나 좋은 사람들을 만나며 풀이 죽지 않았다. 유신이 복수를 이룰 수 있었던 건 운이 많이 따랐다.


'역시 강호에서는 힘이 강한 게 최고인가? 그렇다면 남 대협은 왜 중독되었을까?'


강호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남무천이다. 힘이 전부라면 남무천은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유신을 만났을 때 남무천은 이미 독이 골수에까지 미친 상태다.


'강호는 역시 간단하고 쉬운 곳이 아니구나. 우선 형님의 복수를 돕기나 하자. 이후 뭘 해야 할지는 천천히 생각하자.'


주로 당우형과 서문초현이 대화를 주도하고 유신은 가끔 한 마디씩 섞었다. 서문초설은 대화보다 서호의 풍광에 흠뻑 빠졌는데 시종 시선을 호수에 두었다.


'서시라는 여자는 얼마나 대단했을까? 서문 소저만 해도 숨이 멎을 것 같이 아름다운데, 천년도 지난 지금까지 칭송받을 정도면 얼마나 대단한 미인일까?'


유신은 서문초설의 시선을 따라 서호를 바라보았다. 흰 가루가 호수의 수면에 닿으며 존재한 적 없는 것처럼 사라졌다. 바람 때문인지 물결 때문인지 가끔 수면에 파문이 일었다. 작게 시작한 파문이 점점 커지며 옅어졌고 종국에는 사라졌다.


하나의 파문이 사라졌지만, 또 하나의 파문이 생겼다. 파문이 생기건 사라지건, 물결이 몰아치든 잔잔하든, 서호는 계속 서호다. 정자 안에 은은히 퍼지는 취서호의 주향을 맡으며 유신은 어느 순간 그만 서호에 취해버렸다.


작가의말

로맨스가 너무 어려워서 방향을 틀었습니다. 당우형과 서문초현의 브로맨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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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이화접목 +4 18.07.25 5,317 132 13쪽
127 옛날 옛적에 +8 18.07.24 5,482 159 13쪽
126 운종흑룡 +19 18.07.23 5,672 168 13쪽
125 때가 되면 알 수 있는 것 +10 18.07.22 5,925 152 14쪽
124 기억 전이 +6 18.07.21 5,863 144 13쪽
123 백척간두 +10 18.07.20 5,956 178 14쪽
122 우행의 서신 +11 18.07.19 5,895 154 13쪽
121 독과 약 +11 18.07.18 6,175 165 13쪽
120 백련교 호법 +12 18.07.17 6,156 158 14쪽
119 오독교 토벌 +8 18.07.16 6,501 146 14쪽
118 백화제방 +5 18.07.15 6,158 167 13쪽
117 약왕 +10 18.07.14 6,053 158 14쪽
116 신이 강림하다 +10 18.07.13 6,435 172 13쪽
115 민란 +19 18.07.12 6,514 177 13쪽
114 우문현성의 꿈 +15 18.07.11 6,679 167 15쪽
113 암살 +6 18.07.10 6,497 159 13쪽
112 재우 +8 18.07.09 6,741 162 14쪽
111 싸움 +8 18.07.08 6,807 178 13쪽
110 등하불명 +6 18.07.07 7,017 182 13쪽
109 무림인과 맹수 +10 18.07.06 7,126 185 13쪽
108 칠 왕야 +8 18.07.05 6,911 174 14쪽
107 금의위 +8 18.07.04 7,039 185 14쪽
106 이신작칙 +15 18.07.03 7,072 199 14쪽
105 차시환혼 +3 18.07.02 7,363 171 14쪽
104 우행유자 +12 18.07.01 6,938 17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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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설투 +15 18.05.02 10,136 222 12쪽
41 화향만루 청풍영수 +16 18.05.01 9,948 236 12쪽
40 원칙 있는 남자 당우형 +9 18.04.30 9,827 212 12쪽
39 역근경 +15 18.04.29 10,114 230 12쪽
38 무림맹 +9 18.04.28 10,245 222 12쪽
37 쾌검신룡 +11 18.04.27 10,191 224 12쪽
36 소림의 맹세 +19 18.04.26 9,921 222 12쪽
35 고주일척 +16 18.04.25 9,905 220 12쪽
34 연모와 연민 사이 +19 18.04.24 10,060 216 12쪽
33 곤륜파 고수 +9 18.04.23 10,139 220 12쪽
32 십팔동인진 +8 18.04.22 10,146 218 12쪽
31 태산북두 +9 18.04.21 10,397 202 12쪽
30 서문세가의 쾌검 +17 18.04.20 10,813 225 12쪽
29 동행 +11 18.04.19 11,010 225 12쪽
» 취서호 +12 18.04.18 11,385 225 12쪽
27 첫눈이 내리다 +16 18.04.17 11,422 249 12쪽
26 청죽단풍검 +9 18.04.16 11,306 225 12쪽
25 사람이 있는 곳에 강호가 있다 +13 18.04.15 11,317 239 12쪽
24 강호는 진흙탕이다 +10 18.04.14 11,751 232 12쪽
23 서호에서 봅시다 +13 18.04.13 12,044 227 12쪽
22 청죽방 +3 18.04.12 12,333 228 12쪽
21 계중계 투중투 +11 18.04.12 12,318 251 12쪽
20 힘의 논리 +11 18.04.11 12,255 245 12쪽
19 야명주 +11 18.04.10 12,480 254 12쪽
18 문경지교 +21 18.04.09 12,873 241 12쪽
17 막내 일꾼 +15 18.04.09 13,413 264 12쪽
16 서로 좋은 거래 +11 18.04.08 13,349 261 12쪽
15 음차양착 +13 18.04.07 13,237 244 12쪽
14 풍운불측 +6 18.04.06 13,810 237 12쪽
13 고수의 진면목 +9 18.04.05 13,742 271 12쪽
12 무절연환침 +8 18.04.04 13,924 267 12쪽
11 하얀 달 아래 나눈 대화 +11 18.04.03 14,558 281 12쪽
10 백의신녀 +13 18.04.02 14,783 275 12쪽
9 이것이 강호다 +9 18.04.01 14,962 274 12쪽
8 절정고수의 대결 +9 18.03.31 16,048 262 12쪽
7 객점 혈투 +12 18.03.30 16,881 261 12쪽
6 철골한 매화향 +10 18.03.29 18,002 262 12쪽
5 개방 고수 +7 18.03.29 19,864 273 12쪽
4 운우지락 +15 18.03.28 20,708 270 12쪽
3 마교 흑혈랑 +19 18.03.27 23,647 293 12쪽
2 잠꾸러기 소년 +11 18.03.27 29,830 316 12쪽
1 눅눅한 피바람 +34 18.03.26 46,844 3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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