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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쾌검신룡 용유신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3.26 09:54
최근연재일 :
2018.07.26 15:18
연재수 :
1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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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9,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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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75,876

작성
18.04.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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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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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글자
12쪽

강호는 진흙탕이다

DUMMY

붉은 초의 붉은 촛불이 붉은 장식들을 붉게 물들였다. 술상도 붉은색이고 안주를 담은 접시도 붉은색이고 보기 좋게 드리운 천들도 붉은색이다. 심지어 두 기녀의 얼굴도 빨갛게 달아올랐다. 붉지 않은 건 술을 양껏 마신 당우형과 유신의 얼굴이다.


늙은 기녀가 눈짓하자 두 어린 기녀는 아쉬운 얼굴로 엉덩이를 뗐다. 술상도 내가고 새롭게 차렸다. 마른 과일 위주의 술상이 고기볶음과 생선찜을 가득 올린 술상으로 바뀌었다. 억지로 교태를 부렸으나 풋풋함을 숨길 수 없던 두 기녀와는 달리 무릎을 굽혀 인사를 올리는 평범한 동작에도 교태가 넘쳤다.


기녀가 생선 한 점 집어서 유신의 입에 넣어주려고 하자 유신은 당우형의 눈치를 봤다. 당우형이 난처한 기색을 보이자 유신은 바로 전음을 날렸다.


[장유유서입니다.]


"에헴, 장유유서라고, 형님인 내가 먼저 먹어야지."


당우형은 옷차림도 부유해 보였고 얼굴도 귀티나게 생겼다. 유신의 옆에 앉은 기녀는 팔을 쭉 뻗어 생선을 당우형의 입에 넣어주었다. 둘 사이에 끼어있던 유신은 자신의 몸에 한껏 밀착한 기녀의 몸에서 나는 향에 정신이 어지러웠다.


"어허, 술보다 안주를 먼저 먹이다니, 주법(酒法 - 술상의 법)이 다 죽었구나. 내 너에게 벌주 석 잔을 주어야겠다."


당우형은 유신의 옆에 앉은 기녀에게 벌주로 석 잔을 마시게 했다. 그러자 당우형 곁에 앉은 기녀가 연좌제라면서 함께 석 잔을 마셨다. 당우형은 유신이 여자를 제대로 관리 못 했다고 탓하다가, 아우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자신이 잘못했다며 벌주 석 잔을 마셨다.


글자는 많이 알지만 문장력이 부족한 당우형, 아는 글자는 적지만 얻어들은 풍월 덕분에 문장력은 괜찮은 유신, 둘을 합친 것만큼 유식한 기녀 둘, 향기로운 술에 맛있는 안주까지 곁들이니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형님, 우리 계책이 실패한 건 아닐까요?]


[동생, 아직 해가 저물지도 않았어. 그러니 좀 더 인내하도록 해. 그나저나 침어낙언이랑 같이 쓰이는 말이 뭐였지?]


[침어낙안(沈魚落雁)입니다, 언이 아니고. 같이 쓰는 말은 폐월수화(閉月羞花)입니다.]


"너희 외모는 그야말로 침어낙안에 폐월수화로구나. 항주에 미인이 많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직접 보니 명불허전이구나."


말을 마친 당우형은 유신의 눈치를 보았다.


[명불허전 맞습니다.]


"여기 이 물고기가 바로 서시의 용모에 놀라 가라앉았다는 서호의 물고기입니다."


기녀는 생선 한 점을 집어 당우형의 입에 넣어준 후 손수건으로 입가를 닦아줬다. 서시가 강가에서 빨래하는데 강에서 헤엄치던 물고기들이 서시의 용모에 빠져 헤엄치는 걸 잊었다. 헤엄을 멈춘 물고기들이 결국 바닥까지 가라앉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생긴 침어.

낙안은 왕소군의 이야기다. 북흉노와의 화친을 위해 왕소군을 북흉노의 선우에게 시집 보냈다. 왕소군이 말을 타고 가다가 고향을 떠나는 마음을 담아 금현을 건드리니 지나가던 기러기 떼가 날갯짓을 잊고 땅에 떨어졌다는 데서 생긴 낙안.

왕윤이 양녀인 초선에게 배월(拜月 - 달에 지내는 제사)을 시켰다. 그런데 바람이 불어와 구름이 보름달을 가려버렸다. 왕유가 자신의 양녀 초선이 보름달과 외모를 겨루는데 달이 구름 뒤로 숨어버렸다고 소문을 내며 생긴 폐월.

당나라 때 화원의 꽃들이 양귀비를 보고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해 전부 시들었다는 말에서 전해지는 수화.


여인의 외모에 대한 최고의 찬사다. 진심이 아님을 알지만 외모가 헌앙한 당우형이 말하니 두 기녀의 마음은 사르르 녹았다. 손님들에게 최대한 많은 술을 먹여 취하게 하라는 분부를 받고 들어왔는데, 정작 본인들이 더 취해버렸다.


가끔 술을 올리고 안주를 바꾸는 자의 눈알이 팽그르르 돌아가는 걸 보니 청죽방인지는 몰라도 뭔가 수작은 있는 게 분명하다. 유신과 당우형은 전음을 주고받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밑에서 손님을 돌려보내고 있다. 오늘 폐점(閉店 - 영업 안 함)한다고 하는 걸 보면 곧 수작질이 들어올 것 같구나.]


전음은 어찌어찌 배워냈으나 청음술(聽音術)을 익히는 데 실패했다. 당우형은 일류의 완숙한 경지에 이르면 익힐 수 있을 거라 말했다. 사실 전음도 당우형의 필요 때문에 익힌 것으로 이류의 경지에서 전음을 익히낸 것도 아주 대단한 일이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눈치를 받은 두 기녀가 소피를 보러 간다는 핑계로 자리를 비웠다. 아니나 다를까 두 기녀가 나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염소수염의 사내가 들어왔다. 삼십 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사내는 제집이라도 되는 듯 당우형과 유신의 맞은편에 앉은 후 자작을 시작했다.


석 잔을 마신 사내는 자기소개부터 했다.


"청죽방의 부방주 염우라고 하오. 질질 끄는 건 싫으니 개문견산(開門見山 - 단도직입과 같은 말) 하겠소."


당우형과 유신의 신색이 여전히 태연하니 사내는 껄껄 웃었다.


"당신들이 이렇게 티 나게 행동하는 걸 보고 나를 만나려는 의도임을 알아챘소. 그래서 전당호의 눈을 가리고 내가 직접 찾아온 것이오."


당우형은 본인의 계책이 매우 그럴듯하다 여겼고, 유신은 자신이 매우 자연스럽게 행동했다 여겼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흙탕물에서 뒹군 자들의 눈에는 수작질이 뻔히 보였다. 염우는 수하의 보고를 받고 이 두 사람이 자신과 만나기를 원한다고 판단했다.


"두 분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려는지 관심 없소. 전당호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겠소. 재물이 목적이라면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드리겠소. 나와의 대화를 비밀로만 해주면 되오."


당우형은 염우를 흉내 내어 껄껄 웃었다. 술 석 잔을 자작한 당우형의 두 눈에 정광이 스쳤다.


"너는 알아야 한다. 계산 잘못하면 청죽방 전체가 날아가니까."


당우형은 술병을 빙글빙글 돌리며 말했다.


"술에는 염화분, 고기볶음에는 빙혈분, 생선찜에는 토흑분, 기녀들의 몸에 목화분을 묻히고 있더라. 이제 감초분만 추가하면 독이 될 테니 시름놓고 우리를 만나러 온 것이냐?"


유신은 두 기녀가 하나는 고기볶음만 먹고 하나는 생선찜만 먹었던 게 기억났다. 입이 짧은 건가 생각했는데 복합독이었던 것이다.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상관 하고 싶지 않고 우리가 어디로 갈 건지는 알고 있으니 궁금하지 않겠지. 전당호를 죽이면 독을 발작시켜 우리를 죽이려고? 네 놈의 계책은 참으로 훌륭했는데 단 하나의 실책이 있었다."


당우형은 소매 안에서 육각형의 패를 하나 꺼냈다. 패를 본 염우는 바로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


"당문의 협객을 알아보지 못하고 큰 죄를 지었습니다. 모르고 한 일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십시오."


'형님은 가출할 때 가문에서 얼마나 많은 걸 훔쳐낸 거야?'


"네 손목을 보아라."


염우는 무릎을 꿇은 채 허리만 펴고 두 손목을 살폈다. 왼 손목에서 붉은 점 세 개를 확인한 염우는 억눌린 비명을 질렀다.


"삼혈궁(三穴窮)."


"네 놈이 석 잔만 마셨기에 세 가지 독만 풀었다. 내 앞에서 기고장만하지 않은 걸 다행으로 알아라."


[형님, 기고만장(氣高萬丈)입니다. 그리고 독은 못 배우셨다 하지 않았습니까?]


[내기를 침투시켜 손목에 자국만 낸 것이다. 하독보다 더 대단한 일이야.]


절정에 근접한 당우형은 내공을 염우의 몸속에 침투시킨 후 손목에 중독된 것처럼 자국을 만들었다. 마치 금덩이 겉에 은칠을 정교하게 해서 은덩이로 위장하는 것처럼 쓸데없는 짓이다.


그러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염우 같은 자에게는 당문의 무력보다 독이 훨씬 무서울 것이니 옳은 선택이라고 할 수도 있다. 사시나무 떨듯이 부들거리는 염우를 향해 당우형이 술 한 잔을 부어주었다.


"이걸 마시면 해독될 것이다. 그리고 너는 어디에서 온 놈이냐? 복합독은 웬만한 곳에서 쓰기 힘든 수법인데."


"불살지은에 감사드립니다. 소인은 백사방에서 보냈습니다. 청죽방을 삼켜서 밀염 사업을 항주까지 확대하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백사방(白蛇幇)은 소금을 불법으로 채취하고 파는 자들이다. 국가의 독점 사업인 소금을 파는 건 들키는 즉시 직계 전부가 목을 잘리는 중죄다. 반역처럼 구족까지 연루되지 않지만, 젖먹이까지 참수당할 위험을 안고 해야 한다.


하지만 그만큼 모험할 가치가 있는 짓이다. 밀염을 다루는 자들은 모은 돈으로 자식이 글공부해서 과거급제하여 출세하기를 바란다. 아무리 고된 일을 평생 쉬지 않고 해도 자식에게 글공부시키기 힘들다.


백사방은 강소 회안에 둥지를 튼 방파다. 관군의 감시가 너무 심해 좀 더 안전한 항주로 옮기려고 한다. 그리고 청죽방이 자리한 이곳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여긴 수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소금을 은밀하게 나르는 게 가능합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장강을 거슬러 가는 것보다 이곳에서 소량으로 파는 게 낫습니다. 회안에서 바다를 통해 소금을 전당강까지 가져오고 청죽방의 배들을 통해 조금씩 이곳으로 옮기면 됩니다."


장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관의 검사도 받아야 하고 수적들에게 물삯도 바쳐야 한다. 운이 좋으면 많이 벌고 운이 나쁘면 고생한 것에 비해 적게 번다. 뇌물이나 물삯이라는 게 정해진 가격이 있는 게 아니라서 손해를 볼 때도 있다.


"밀염꾼들은 손가락 잘라도 입을 열지 않는 독한 놈들이라 들었는데 네놈은 왜 이리도 술술 부는 것이냐?"


염우는 주저주저하다 입을 열었다.


"백사방의 전신이 백룡방입니다."


백룡방은 큰 배에 소금을 가득 싣고 사천까지 가서 소금을 팔던 대단한 방파였다. 관이 막으면 돈을 주어 뚫었고 수적이 세우면 싸웠다. 백룡기를 걸면 세력이 부족한 수적들은 알아서 피할 정도로 위세가 대단했다.


성도에서 당문의 사람과 시비가 붙었고 손목 하나를 잘랐다. 백룡방이라는 이름을 쓰지만 이들은 강호를 잘 모른다. 그저 지방의 무장 세력 정도이다. 거기에 당문의 사람인 걸 알지도 못했다.


당문은 바로 복수하지 않고 이들의 뒤를 쫓아 회안까지 따라갔다. 그리고 육십 명의 목으로 당문 방계의 손목 하나를 위한 복수를 했다. 강호에만 알음알음으로 퍼지던 당문의 흉명이 일반 백성들의 입에도 오르락거리게 된 계기다.


"본인이 염 씨인 걸 밝혔으니 차라리 솔직하게 털어놓고 용서를 빌자는 것이구나."


백사방은 전부 염 씨로 구성되었다. 전부 서로 친척인 셈이다. 딸을 낳으면 다른 성을 주어 키우고 나이만 차면 먼 곳으로 시집 보낸다. 염우는 미리 자신의 성을 밝혔기에 백사방 출신인 게 들켜 또 보복을 당할까 봐 지레 겁먹고 다 털어놓았다.


'염 씨라고 전부 백사방이라는 법도 없는데, 당문이 얼마나 독하게 손을 썼으면 저렇게 겁에 질렸을까.'


염우는 갑자기 당문의 흑룡패를 보고 겁에 질려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했다. 십여 년 전에 백룡방 사람이 당문의 방계와 시비가 붙은 것도 상대의 흑룡 문신을 비웃다가 생긴 일이다. 갑자기 흑룡패가 나타나자 머리를 굴릴 겨를도 없이 횡설수설 다 털어놓았다.


"전당호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라. 청죽방은 네 마음대로 해도 된다."


유신의 말에 염우는 머리를 두어 번 조아린 후 조심스럽게 일어났다. 무릎을 펴고 움직이면서도 허리는 감히 펴지 못했다. 밖에 나가 수하에게 분부한 다음 다시 허리를 숙이고 들어온 염우가 말했다.


"두 분 대협을 소인이 안내하겠습니다."


밤이라 강에서 움직이는 배들은 전부 등불 하나 혹은 둘씩 밝히고 있었다. 특이하게 푸른 등불을 밝힌 배에 오르니 배가 평온하게 미끄러졌다. 흔들림이 거의 없는 것을 보니 잘 만들어진 배가 틀림없다.


푸른 등불을 밝힌 배가 움직이자 다른 배들이 알아서 길을 비켜주었다. 배를 모는 자는 상앗대를 부지런히 놀렸다. 배는 얼마 안 되어 허름한 집 앞에 멈췄다. 복수의 시간이 훅 다가왔다.


작가의말

강호가 쉬운 곳이 아닙니다. 유신은 완전 애송이고 당우형도 음모궤계와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그래도 당우형은 당문 버프 때문에 체면치레는 하고 있습니다.


보통 밀염을 하는 자들은 한 몫 톡톡히 해서 목돈을 쥐려는 목적입니다. 백사방은 가족 경영 체제로 다른 밀염을 하는 자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다른 놈들은 목숨 걸고 투기를 하는 정도고 백사방은 가업처럼 대를 이어 그 짓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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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풍류경 +12 18.07.26 5,548 145 14쪽
130 추룡의 이름 +13 18.07.26 5,488 145 13쪽
129 한복명 +25 18.07.25 5,519 157 13쪽
128 이화접목 +4 18.07.25 5,317 132 13쪽
127 옛날 옛적에 +8 18.07.24 5,482 159 13쪽
126 운종흑룡 +19 18.07.23 5,671 168 13쪽
125 때가 되면 알 수 있는 것 +10 18.07.22 5,925 152 14쪽
124 기억 전이 +6 18.07.21 5,863 144 13쪽
123 백척간두 +10 18.07.20 5,956 178 14쪽
122 우행의 서신 +11 18.07.19 5,895 154 13쪽
121 독과 약 +11 18.07.18 6,175 165 13쪽
120 백련교 호법 +12 18.07.17 6,156 158 14쪽
119 오독교 토벌 +8 18.07.16 6,501 146 14쪽
118 백화제방 +5 18.07.15 6,158 167 13쪽
117 약왕 +10 18.07.14 6,053 158 14쪽
116 신이 강림하다 +10 18.07.13 6,435 172 13쪽
115 민란 +19 18.07.12 6,514 177 13쪽
114 우문현성의 꿈 +15 18.07.11 6,679 167 15쪽
113 암살 +6 18.07.10 6,497 159 13쪽
112 재우 +8 18.07.09 6,741 162 14쪽
111 싸움 +8 18.07.08 6,805 178 13쪽
110 등하불명 +6 18.07.07 7,016 182 13쪽
109 무림인과 맹수 +10 18.07.06 7,125 185 13쪽
108 칠 왕야 +8 18.07.05 6,911 174 14쪽
107 금의위 +8 18.07.04 7,039 185 14쪽
106 이신작칙 +15 18.07.03 7,072 199 14쪽
105 차시환혼 +3 18.07.02 7,363 171 14쪽
104 우행유자 +12 18.07.01 6,938 171 13쪽
103 담화궁 잠입 +4 18.06.30 6,919 16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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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진실의 편린 +14 18.06.25 7,602 18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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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원녀소고 +12 18.06.23 7,748 19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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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보물 찾기 +10 18.06.20 7,338 194 14쪽
92 악전고투 +24 18.06.19 8,064 201 16쪽
91 성화인 +11 18.06.18 7,563 19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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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왕궁을 찾아서 +6 18.06.16 7,837 170 14쪽
88 귀면암영 +11 18.06.15 7,798 180 14쪽
87 남무천의 감옥 생활 +8 18.06.14 7,886 201 14쪽
86 소탐대득 +12 18.06.13 7,490 200 14쪽
85 화령초 +17 18.06.12 7,555 224 14쪽
84 천산괴노 +19 18.06.11 7,473 210 14쪽
83 일취월장 +15 18.06.10 7,734 225 13쪽
82 재회 +15 18.06.09 7,725 190 17쪽
81 나는 모용부영이다 +15 18.06.08 7,609 192 15쪽
80 비동 +7 18.06.07 7,701 205 15쪽
79 기습 +10 18.06.06 7,957 186 12쪽
78 묘운부설 +12 18.06.05 8,329 203 12쪽
77 대설산 +10 18.06.04 7,805 202 12쪽
76 비단의 길 +15 18.06.03 7,793 190 12쪽
75 천산으로 +7 18.06.02 7,929 17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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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사탄상 +22 18.05.31 7,924 2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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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선박 추격전 +8 18.05.29 7,840 19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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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주숙야행 +12 18.05.26 8,620 183 12쪽
67 추적 연합 +12 18.05.25 8,628 192 12쪽
66 모용부영 +7 18.05.25 8,727 18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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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담화궁과 영웅회 +12 18.05.23 9,087 191 12쪽
63 재 뿌리기 +28 18.05.22 9,401 194 12쪽
62 영웅대회 +14 18.05.21 9,390 197 12쪽
61 낙양으로 가는 길 +7 18.05.21 9,304 20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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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유정인종성권속 +16 18.05.03 10,106 220 12쪽
42 설투 +15 18.05.02 10,136 2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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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역근경 +15 18.04.29 10,114 230 12쪽
38 무림맹 +9 18.04.28 10,245 222 12쪽
37 쾌검신룡 +11 18.04.27 10,191 224 12쪽
36 소림의 맹세 +19 18.04.26 9,921 222 12쪽
35 고주일척 +16 18.04.25 9,905 220 12쪽
34 연모와 연민 사이 +19 18.04.24 10,060 216 12쪽
33 곤륜파 고수 +9 18.04.23 10,139 220 12쪽
32 십팔동인진 +8 18.04.22 10,146 218 12쪽
31 태산북두 +9 18.04.21 10,397 202 12쪽
30 서문세가의 쾌검 +17 18.04.20 10,813 225 12쪽
29 동행 +11 18.04.19 11,010 225 12쪽
28 취서호 +12 18.04.18 11,384 225 12쪽
27 첫눈이 내리다 +16 18.04.17 11,422 249 12쪽
26 청죽단풍검 +9 18.04.16 11,306 225 12쪽
25 사람이 있는 곳에 강호가 있다 +13 18.04.15 11,317 239 12쪽
» 강호는 진흙탕이다 +10 18.04.14 11,751 232 12쪽
23 서호에서 봅시다 +13 18.04.13 12,044 227 12쪽
22 청죽방 +3 18.04.12 12,333 228 12쪽
21 계중계 투중투 +11 18.04.12 12,318 251 12쪽
20 힘의 논리 +11 18.04.11 12,255 245 12쪽
19 야명주 +11 18.04.10 12,480 254 12쪽
18 문경지교 +21 18.04.09 12,873 241 12쪽
17 막내 일꾼 +15 18.04.09 13,413 264 12쪽
16 서로 좋은 거래 +11 18.04.08 13,349 261 12쪽
15 음차양착 +13 18.04.07 13,236 244 12쪽
14 풍운불측 +6 18.04.06 13,810 237 12쪽
13 고수의 진면목 +9 18.04.05 13,742 271 12쪽
12 무절연환침 +8 18.04.04 13,923 267 12쪽
11 하얀 달 아래 나눈 대화 +11 18.04.03 14,558 281 12쪽
10 백의신녀 +13 18.04.02 14,783 275 12쪽
9 이것이 강호다 +9 18.04.01 14,962 274 12쪽
8 절정고수의 대결 +9 18.03.31 16,048 262 12쪽
7 객점 혈투 +12 18.03.30 16,881 261 12쪽
6 철골한 매화향 +10 18.03.29 18,001 262 12쪽
5 개방 고수 +7 18.03.29 19,862 273 12쪽
4 운우지락 +15 18.03.28 20,705 270 12쪽
3 마교 흑혈랑 +19 18.03.27 23,645 293 12쪽
2 잠꾸러기 소년 +11 18.03.27 29,828 316 12쪽
1 눅눅한 피바람 +34 18.03.26 46,841 3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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