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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쾌검신룡 용유신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3.26 09:54
최근연재일 :
2018.07.26 15:18
연재수 :
1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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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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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추룡의 이름

DUMMY

"당신은 누구시오?"


"난 추룡이네."


"당신의 이름은 무엇이오?"


추룡은 머뭇거렸다. 문득 자신의 이름이 뭔지 생각나지 않았다.


"당신이 추룡이라면, 왜 본인 이름을 모르는 거요?"


유신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말을 이었다.


"우문현성이 그랬소. 우행 진인이 자기 이름을 부를 때마다 무척 괴로웠다고. 자신을 돕는다는 걸 알면서도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고. 뭔가 느껴지는 게 없소?"


추룡이 눈을 껌뻑거렸다. 자기주장은 명확하게 펼치지만,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은 좀 부족한 듯하다.


"본인이 추룡이 아니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소?"


"나는 추룡이다."


"화를 낼 필요는 없지 않소? 이성을 가지고 대화를 해봅시다."


유신의 울림이 강한 목소리는 듣는 사람의 기분이 좋아지게 한다. 좋은 목소리로 칭찬하면 기쁨이 배가 되고, 좋은 목소리로 도발하면 짜증이 배가 된다. 유신을 상대하는 자들이 유신의 거짓에 쉽게 속은 것도 도발에 잘 넘어간 것도, 목소리 덕이 컸다.


"우행 진인은 자신을 풍류경 이대 전승자라고 말했소. 그러면 여기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의문. 풍류경의 창시자 혹은 첫 수련자는 누구일까?"


"장삼풍 아니겠나?"


"우행 진인은 장삼풍의 제자들이 키웠소. 장삼풍과는 전혀 관련이 없소."


추룡은 침묵했다. 뭔가 불안한 듯, 눈동자가 가늘게 떨렸다.


"우행 진인은 어떻게 우문현성을 도왔을까? 마치 당신의 수법을 안다는 듯이 말이오. 궁금하지 않으시오?"


"궁금하긴 한데, 알고 싶지는 않군."


추룡의 대답에, 유신이 피식 웃었다. 웃음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추룡조차 비웃음을 당한 느낌을 받지 못했다.


"검이 손에 없으니 많이 불편한 모양이오. 굳이 말로 우리를 회유하려는 걸 보면 말이오. 아마 수하가 검을 가져다주기로 했었겠지. 그런데 본인이 아닌 한복명이 나오는 바람에 계획대로 안 된 거 아니오?"


"나 정도 경지면, 손에 검이 있고 없고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당신의 초식을 버텨낼 검이 세상에 몇 자루 있겠소?"


추룡이 킥킥 웃었다.


"그래도 너희를 처리할 정도는 된다."


침묵을 지키고 있던 남무천이 고개를 저었다.


"당신, 실제로 목숨 걸고 싸워본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소. 내 장담하지. 당신은 우리 상대가 못 되오."


"수많은 싸움에서 상처 한번 입지 않은 나다. 그리고 내가 검법만 익혔을 거로 생각하는 것도 참 가소롭구나."


추룡의 대답에 남무천은 대화를 멈추고 기세를 가다듬었다. 남무천에게 있어 이곳은 이미 고독한 전장이다. 상대는 추룡이고 목표는 참살. 전장에 나설 때 늘 그러했듯 누구의 도움도 기대하지 않고 자신의 모든 힘을 모아 살아남는 데 쏟을 생각이다. 그리고 살아남는 방법은 추룡을 죽이는 것뿐이다.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은 없으시오? 우문현성 전에 한복명이었고, 한복명 이전에는 추룡이었다는 생각 말이오. 자신을 추룡이라고 믿고 있는 당신은, 사실상 추룡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추룡의 소매에서 몇 가닥 실이 기어 나왔다. 귀면암영처럼 몸에 은사를 꽂고 다녔던 건 아니고, 옷의 소매를 풀어서 실을 뽑아낸 것이다. 실이 점점 많아지며, 추룡의 두 팔이 점점 더 많은 살갗을 드러냈다.


"그게 중요한가?"


"우리에게는 상관없소. 당신이 추룡으로 죽든, 다른 사람으로 죽든 말이오. 그러나 당신에게는 중요할 것 같소. 껍데기를 만들어 목숨을 이어가려 했는데, 사실상 본인도 다른 사람의 껍데기였을 뿐이라니."


건물이 풀썩 무너졌지만, 누구도 놀라지 않았다. 가루가 된 건물은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못했다. 고슴도치처럼 수십 가닥의 실을 뻗고 있는 추룡을 향해, 유신이 느긋한 어투로 말을 이었다.


"우문현성이나 한복명은 그나마 낫소. 그들은 자신의 이름을 자각하고 있었소. 육체만 빼앗겼을 뿐이지. 그런데 당신은 뭐요? 이름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몸뚱이뿐 아니라 영혼까지 빼앗긴 게 아니겠소?"


"상관없다. 이름 따위야 어차피 쉽게 짓고 쉽게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더냐?"


"그래서 당신은 이름을 뭐라 지을 거요?"


추룡은 이를 꽉 악물었다. 수많은 이름이 떠올랐지만 마음에 드는 건 하나도 없다.


수십 가닥의 실이 한데 뭉쳐 검의 형상으로 변했다. 땅이 흔들리고 산천초목이 떨었다. 일월성신이 빛을 잃고 하늘이 구슬피 운다. 어느새 심룡척을 꽉 잡은 유신이 이를 악물고 추룡의 공격을 향해 고주일척을 펼쳤다.


예전의 고주일척과 다르게, 모든 걸 내던지는 고주일척이 아니라 모든 걸 지키려는 고주일척이다. 내 모든 걸 던져서 상대를 파멸하려는 고주일척이 아니라, 나를 던져서 내 모든 걸 지키려는 고주일척이다.


예전의 고주일척은 자신의 목숨을 던져서라도 상대를 죽이겠다는 비장한 초식이었다. 물론, 유신은 상대에 따라 적당히 위력을 죽여서 사용했다. 동인진에서 처음 사용했을 때를 제외하면, 진정한 고주일척을 펼친 적이 거의 없다. 그저 고주일척의 형만 빌렸을 뿐이다.


지금 유신이 펼친 고주일척은, 자신뿐 아니라 주변 일행과 등에 업힌 용박까지 다 지키려는 고주일척이다. 만약 이 수비 초식이 파훼 당한다면 가장 먼저 파멸을 맞이하는 것은 유신이다.


하수의 싸움은 박진감이 넘친다. 피가 튀고 살이 찢어지며, 보는 사람의 원초적인 광기를 끌어내 흥분케 한다. 진흙탕 개싸움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만, 그만큼 인간에게서 짐승과 같은 본성을 끌어내는 싸움도 없다.


고수의 비무는 품위가 넘친다. 법도에 알맞은 초식으로, 상대에게 자신의 우위를 증명하려 한다. 몇 수 겨뤄보면 승패가 점쳐지고, 적당히 어울리다가 한쪽에서 부족함을 인정하고 물러선다.


그러면 절대고수의 다툼은 어떨까? 절대고수의 다툼은 단순하다. 하찮은 속임수는 통하지도 않는다. 속임수로 살을 주는 척 뼈를 취하는 건 불가능하고, 살만 주고 손해 본다.


추룡이 펼친 낙월검과, 유신이 펼친 고주일척이 바로 그러했다. 여태껏 알맞은 초식에 대한 고민을 끝내지 못했는데, 실전을 맞닥뜨리니 결국 고주일척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수비적으로는 처음 펼치지만, 유신은 심룡척을 믿었고 죽절공을 믿었고 자신을 믿었다.


쿵 소리가 귀가 아닌 마음에 울렸다. 강력한 두 힘의 격돌은 순식간에 끝났다. 추룡도 그렇고 유신도 그렇고, 산을 무너뜨릴 정도의 거대한 힘을 아주 짧은 순간에 상대를 향해 방출했다.


"비겁한."


오른팔이 축 늘어졌지만, 유신은 손에 잡은 심룡척을 놓지 않았다. 내상이 심해 피가 흐르는 걸 그대로 둘 수밖에 없다. 괜히 혈도를 짚어 지혈하려다가 내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그리고 당우형 역시 쓰러져 있었다. 공격을 받은 건 아니고, 백화수를 하나의 암기에 몰아넣어 추룡에게 날리고 제풀에 쓰러졌다. 암기에서 돌아오는 반발력을 억지로 누르다가 내상을 입은 것이다.

그리고 남무천의 검 끝에 피가 맺혔다. 히죽거리는 모습을 보니 손해보다 이득이 더 큰 것 같다. 세 절정고수의 연수 합격은 추룡에게 상처를 입혔다.


왼쪽 어깨에 송곳을 꽂은 추룡의 기세가 더욱 험악해졌다.


"심룡척? 내 검을 왜 네가 들고 있는 거냐?"


"이미 백 년 이상 대물림받은 가문의 검이오."


어깨에 박힌 송곳이 천천히 밀려 나왔다. 이마를 찌푸리던 추룡이 입을 열었다.


"심룡척과 파린자(破鱗刺)는 내 무기다. 심룡척으로 찾고, 파린자로 심장을 찔러 용을 잡았지."


"그럼 당신은 추룡이 아니겠군."


"나는 누구일까?"


### 快劍神龍 龍遊迅 ###


도망치는 추룡의 뒤를 남무천과 전영득이 바싹 따랐다. 남무천은 필살의 의지를 다지며 쫓아갔고, 전영득은 남무천과 뒤에서 힘겹게 따라오는 유신과 당우형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영득이 아니었으면 남무천 혼자서 추룡을 따라갔을 것이다.


왼손에 심룡척을 잡은 유신은, 여전히 용박을 등에 업었다. 귀면암영과 담화궁 궁주에게 아이를 맡기기에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당우형 역시 내상을 누르고 유신과 함께 이를 악물고 달렸다. 추룡이 실을 뭉친 게 아닌 좋은 검으로 펼쳤다면, 남무천을 제외하고 살아남은 사람이 하나도 없었을 것이다.


"파린자는 어디에 있을까요?"


"추룡이 가는 곳에 있지 않을까?"


"숨길 곳이라곤 은신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종적을 놓친 둘은 멈춰서 휴식을 취하며 신호를 보냈다.


"우리가 찾지 못한 은신처가 있을 수도 있으니, 그저 뒤를 쫓을 수밖에."


그때 전영득이 지른 소리가 들려왔다. 넓고 멀리 퍼지지만 전혀 메아리가 없는 소리가 들려오자, 둘은 그 방향으로 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전영득의 신형을 확인하고 부지런히 따랐다.


한참 달리다 당우형이 울컥 핏덩이를 토해냈다. 파리하던 안색이 창백하게 변했지만, 당우형은 쾌재를 불렀다.


"됐다. 울혈을 다 토해냈으니, 이제부턴 내상이 치료되겠구나. 아이는 내가 업으마."


"괜찮습니다. 저도 내상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단전까지 살짝 다쳤던 당우형과 달리, 유신은 팔과 연결된 혈도들만 다쳤다. 그래서 내상을 입은 순간부터 회복하기 시작했는데, 전력으로 달리느라 그 치료가 느렸을 뿐이다. 중간중간 종적을 놓치고 휴식할 때마다 치료에 집중했기에 용박이 부담되지 않을 정도는 되었다.


"유신아, 혹시 추룡이 너희 집안 조상이 아닐까?"


"그래도 죽입니다. 인륜보다는 천륜이 먼저입니다."


"네가 홍두명을 죽여 내 복수를 해줬으니, 이번에는 내가 대신해주마."


"저는 괜찮습니다. 내 아비라고 해도 목을 잘랐을 것입니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자입니다."


유신의 마음이 굳건한 것을 확인한 당우형은 그제야 마음이 놓였다. 그래도 기회가 되면 자기 손으로 해치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문현성의 경지와 무위를 보고 복수를 포기하기로 했었지만, 자기 손으로 해치우면 속이 더 후련할 것 같다.


전영득의 등만 바라보며 달리다가 갑자기 멈춰선 유신은, 연속으로 검은 피를 왈칵왈칵 토해냈다.


"뭐냐? 상처가 이렇게 심했었냐?"


"아닙니다. 갑자기 깨달음이 덮쳐와서 그랬습니다."


전력으로 경공을 펼치며 내상을 회복하고 있는데, 갑자기 깨달음이 덮치며 유신을 위험으로 몰아넣었다. 다행히 유신은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깨달음을 쫓아온 심마들을 물리쳤고, 성공적으로 깨달음을 수습해냈다.


"형님, 제 손을 잡으십시오."


"다 나았느냐?"


유신이 오른손을 내밀자, 당우형이 걱정을 담아 질문했다.


"완치나 다름없습니다. 깨달음 덕분에 몸 상태가 올라간 지금 빨리 끝내야겠습니다."


춘약이나 양귀비를 먹은 것처럼, 유신은 깨달음 덕분에 몸이 극도로 흥분한 상태가 되었다. 이 기회에 빨리 추룡을 해치워야 한다. 흥분이 지나가면 몸이 축 늘어질 것이다. 그러면 언제 지금과 같은 몸 상태가 될지 모른다.


갑자기 속도를 낸 둘은 전영득을 손쉽게 따라잡았다. 전영득은 남무천이 남긴 흔적을 쫓고 있었다. 심룡척을 허리에 찬 유신은 왼손으로 전영득의 손을 잡았다.


"방향을 알려 주십시오."


전영득은 남은 손으로 방향을 가리켰다. 유신은 용박을 업고 당우형과 전영득을 이끌고도 새마저 부러워할만한 속도로 달렸다. 그러고도 반 시진 달려서야 겨우 남무천의 등을 확인했다.


"남 대협, 제가 추룡을 멈추겠습니다. 빈틈을 만들어 주십시오."


당우형과 전영득의 손을 놓은 유신은 쏜살같이 앞으로 쏘아졌다. 남무천도 지금까지 여유를 두고 달렸다는 듯이 유신의 뒤를 바싹 따랐다. 전영득은 당우형의 등을 장으로 힘껏 때렸다. 전영득이 밀어주는 힘 덕분에 당우형은 좀 더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었다. 바닥에 쓰러져 열 바퀴 이상 구른 전영득은 다시 몸을 일으켜서 셋이 사라진 방향으로 달렸다.


"왜 나를 죽이지 못해 안달인 거냐?"


동굴 앞을 막아선 추룡이 억울함을 담아 질문했다. 추룡의 무공이 둘보다 강한 건 서로가 아는 사실이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쫓아다니며 죽이려 해도 약한 자는 억울하다. 반대로 약한 놈이 끈질기게 쫓아오며 죽이겠다고 하니, 강한 놈은 훨씬 억울했다.


"당신은 인간을 부정하고 있소. 인간이라면 누구나 당신을 죽이고 싶을 거요."


"나는 인간이 아니다. 나는 신이다. 인간에게 평화로운 세상을 선물하기 위해 천계에서 내려왔다. 껍데기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자체가, 내가 인간이 아닌 신이라는 증명이다."


"개소리하지마."


작가의말

글이 다 끝나갈 때는 늘 오묘한 기분이 듭니다. 지난 글에서 많은 지적과 조언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답답하던 마음이 많이 시원해졌네요.

그렇다고 M 성향은 아닙니다. 사실 댓글 지적이야 예전부터 받았고 나름대로 겸허하게 받아들이려 노력했지만, 제가 대단한 사람은 못 되어 제대로 받아들이고 고쳐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혼자 고민해서 풀리지 않던 것들을 댓글로 지적받으니 편하고 좋네요.

팩트는 늘 아픕니다. 그 아픔을 성장통으로 바꾸는 건 제 몫이죠. 쓴소리 많이 해주십시오.

더운 날씨에 다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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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외전 : 흑백지쟁 +12 18.07.26 4,474 104 9쪽
132 快劍神龍 +44 18.07.26 6,144 165 13쪽
131 풍류경 +12 18.07.26 5,548 145 14쪽
» 추룡의 이름 +13 18.07.26 5,486 145 13쪽
129 한복명 +25 18.07.25 5,519 157 13쪽
128 이화접목 +4 18.07.25 5,317 132 13쪽
127 옛날 옛적에 +8 18.07.24 5,482 159 13쪽
126 운종흑룡 +19 18.07.23 5,671 168 13쪽
125 때가 되면 알 수 있는 것 +10 18.07.22 5,925 152 14쪽
124 기억 전이 +6 18.07.21 5,863 144 13쪽
123 백척간두 +10 18.07.20 5,956 178 14쪽
122 우행의 서신 +11 18.07.19 5,895 154 13쪽
121 독과 약 +11 18.07.18 6,175 165 13쪽
120 백련교 호법 +12 18.07.17 6,156 158 14쪽
119 오독교 토벌 +8 18.07.16 6,501 146 14쪽
118 백화제방 +5 18.07.15 6,158 167 13쪽
117 약왕 +10 18.07.14 6,053 158 14쪽
116 신이 강림하다 +10 18.07.13 6,435 172 13쪽
115 민란 +19 18.07.12 6,514 177 13쪽
114 우문현성의 꿈 +15 18.07.11 6,679 167 15쪽
113 암살 +6 18.07.10 6,497 159 13쪽
112 재우 +8 18.07.09 6,741 162 14쪽
111 싸움 +8 18.07.08 6,805 178 13쪽
110 등하불명 +6 18.07.07 7,015 182 13쪽
109 무림인과 맹수 +10 18.07.06 7,124 185 13쪽
108 칠 왕야 +8 18.07.05 6,910 174 14쪽
107 금의위 +8 18.07.04 7,038 185 14쪽
106 이신작칙 +15 18.07.03 7,071 199 14쪽
105 차시환혼 +3 18.07.02 7,360 171 14쪽
104 우행유자 +12 18.07.01 6,936 171 13쪽
103 담화궁 잠입 +4 18.06.30 6,918 168 14쪽
102 무위지경 +17 18.06.29 7,163 171 14쪽
101 버리는 말 +15 18.06.28 6,949 190 14쪽
100 답수능파 +23 18.06.27 7,270 193 15쪽
99 호심정 전투 +23 18.06.26 7,752 181 15쪽
98 진실의 편린 +14 18.06.25 7,601 184 14쪽
97 낡은 귀신 +27 18.06.24 7,599 196 14쪽
96 원녀소고 +12 18.06.23 7,747 194 16쪽
95 세가 연합 +18 18.06.22 7,806 198 14쪽
94 귀소 +15 18.06.21 7,559 213 13쪽
93 보물 찾기 +10 18.06.20 7,337 194 14쪽
92 악전고투 +24 18.06.19 8,064 201 16쪽
91 성화인 +11 18.06.18 7,563 190 14쪽
90 새로운 깨달음 +8 18.06.17 7,928 188 14쪽
89 왕궁을 찾아서 +6 18.06.16 7,836 170 14쪽
88 귀면암영 +11 18.06.15 7,798 180 14쪽
87 남무천의 감옥 생활 +8 18.06.14 7,886 201 14쪽
86 소탐대득 +12 18.06.13 7,489 200 14쪽
85 화령초 +17 18.06.12 7,554 224 14쪽
84 천산괴노 +19 18.06.11 7,473 210 14쪽
83 일취월장 +15 18.06.10 7,734 225 13쪽
82 재회 +15 18.06.09 7,725 190 17쪽
81 나는 모용부영이다 +15 18.06.08 7,609 19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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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기습 +10 18.06.06 7,957 186 12쪽
78 묘운부설 +12 18.06.05 8,328 203 12쪽
77 대설산 +10 18.06.04 7,804 202 12쪽
76 비단의 길 +15 18.06.03 7,793 190 12쪽
75 천산으로 +7 18.06.02 7,929 175 12쪽
74 옥면검룡 +13 18.06.01 8,076 193 12쪽
73 사탄상 +22 18.05.31 7,924 224 12쪽
72 형제의 우애 +20 18.05.30 7,891 211 12쪽
71 선박 추격전 +8 18.05.29 7,840 19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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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검문관 +10 18.05.27 8,594 188 12쪽
68 주숙야행 +12 18.05.26 8,620 183 12쪽
67 추적 연합 +12 18.05.25 8,628 192 12쪽
66 모용부영 +7 18.05.25 8,727 186 12쪽
65 홍면주귀 +7 18.05.24 8,867 204 12쪽
64 담화궁과 영웅회 +12 18.05.23 9,085 19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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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영웅대회 +14 18.05.21 9,389 197 12쪽
61 낙양으로 가는 길 +7 18.05.21 9,303 20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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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당문으로 +19 18.05.12 9,469 244 12쪽
51 은접미천 +17 18.05.11 9,592 215 12쪽
50 담화궁 +14 18.05.10 9,931 195 12쪽
49 동귀어진 +19 18.05.09 9,331 226 12쪽
48 유쾌불파 +22 18.05.08 9,463 244 12쪽
47 담화일현 +7 18.05.07 9,721 221 12쪽
46 친선비무 +15 18.05.06 9,893 212 12쪽
45 일류의 경지 +10 18.05.05 10,044 205 12쪽
44 신혼 +8 18.05.04 10,227 223 12쪽
43 유정인종성권속 +16 18.05.03 10,106 220 12쪽
42 설투 +15 18.05.02 10,136 222 12쪽
41 화향만루 청풍영수 +16 18.05.01 9,948 236 12쪽
40 원칙 있는 남자 당우형 +9 18.04.30 9,826 212 12쪽
39 역근경 +15 18.04.29 10,114 230 12쪽
38 무림맹 +9 18.04.28 10,245 222 12쪽
37 쾌검신룡 +11 18.04.27 10,191 224 12쪽
36 소림의 맹세 +19 18.04.26 9,920 222 12쪽
35 고주일척 +16 18.04.25 9,904 220 12쪽
34 연모와 연민 사이 +19 18.04.24 10,058 216 12쪽
33 곤륜파 고수 +9 18.04.23 10,138 220 12쪽
32 십팔동인진 +8 18.04.22 10,145 218 12쪽
31 태산북두 +9 18.04.21 10,396 202 12쪽
30 서문세가의 쾌검 +17 18.04.20 10,812 225 12쪽
29 동행 +11 18.04.19 11,009 225 12쪽
28 취서호 +12 18.04.18 11,383 225 12쪽
27 첫눈이 내리다 +16 18.04.17 11,421 249 12쪽
26 청죽단풍검 +9 18.04.16 11,305 225 12쪽
25 사람이 있는 곳에 강호가 있다 +13 18.04.15 11,316 239 12쪽
24 강호는 진흙탕이다 +10 18.04.14 11,749 232 12쪽
23 서호에서 봅시다 +13 18.04.13 12,043 227 12쪽
22 청죽방 +3 18.04.12 12,332 228 12쪽
21 계중계 투중투 +11 18.04.12 12,317 251 12쪽
20 힘의 논리 +11 18.04.11 12,253 245 12쪽
19 야명주 +11 18.04.10 12,479 254 12쪽
18 문경지교 +21 18.04.09 12,872 241 12쪽
17 막내 일꾼 +15 18.04.09 13,412 264 12쪽
16 서로 좋은 거래 +11 18.04.08 13,348 261 12쪽
15 음차양착 +13 18.04.07 13,235 244 12쪽
14 풍운불측 +6 18.04.06 13,808 237 12쪽
13 고수의 진면목 +9 18.04.05 13,740 271 12쪽
12 무절연환침 +8 18.04.04 13,922 267 12쪽
11 하얀 달 아래 나눈 대화 +11 18.04.03 14,557 281 12쪽
10 백의신녀 +13 18.04.02 14,782 275 12쪽
9 이것이 강호다 +9 18.04.01 14,961 274 12쪽
8 절정고수의 대결 +9 18.03.31 16,047 262 12쪽
7 객점 혈투 +12 18.03.30 16,880 261 12쪽
6 철골한 매화향 +10 18.03.29 18,000 262 12쪽
5 개방 고수 +7 18.03.29 19,861 273 12쪽
4 운우지락 +15 18.03.28 20,704 270 12쪽
3 마교 흑혈랑 +19 18.03.27 23,644 293 12쪽
2 잠꾸러기 소년 +11 18.03.27 29,827 316 12쪽
1 눅눅한 피바람 +34 18.03.26 46,835 3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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