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쇠의 서재입니다.

쾌검신룡 용유신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3.26 09:54
최근연재일 :
2018.07.26 15:18
연재수 :
134 회
조회수 :
1,299,544
추천수 :
27,685
글자수 :
775,876

작성
18.04.07 11:07
조회
13,236
추천
244
글자
12쪽

음차양착

DUMMY

그새 따뜻하던 차가 식었다. 끓을 때 다향으로 방안을 꽉 채웠는데 어느새 차가움만 남았다. 담 소저라 불린 여자가 찻잔을 만지작거리더니 입을 열었다.


"찻잔이 식은 지 오래되지 않습니다. 이자는 손님이군요. 그런데 마녀는 떠날 때 손님의 아혈을 짚고 독까지 먹였습니다."


동방세훈이 유신의 인당을 확인하더니 호들갑을 떨었다.


"확실히 인당이 청색에서 자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자는 중독되었네요."


담 소저는 박 씨 같은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다향이 사라진 방안에 싱그러운 꽃 내음이 가득 찼다.


"그런데 죽이지는 않았습니다. 차라리 죽일 법도 한데 말이죠. 여기에서 한 가지 추리를 할 수 있습니다."


유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자신을 주목하는 것을 확인한 후, 담목련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이 손님은 마녀가 어디로 갔는지 모릅니다. 알고 있다면 살인 멸구 당했겠죠. 그리고 마녀는 이 손님에게서 들어야 할 말이 있습니다. 지금 저 독은 최소 며칠은 살 수 있는 만성독입니다."


동방세훈은 두 손을 마주치며 짝 소리를 냈다.


"우리가 정도 무림이니 이자의 목숨을 취하지 않을 거라 예상하고 혈도를 짚고 독까지 먹인 후 도망갔다는 뜻이군요. 이자를 지키고 있으면 다시 찾아온 마녀를 생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선우무결이 답답하다는 듯 입을 열었다.


"이자가 알고 있는 게 그렇게 중요한 일인 것 같지는 않소. 정말 중요한 정보라면 마녀가 데리고 도망갔겠지. 중요한 정보가 아니라면 이자에게서 정보를 들으려고 직접 올 필요가 있겠소. 이자는 버리고 빨리 마녀의 뒤나 쫓아야 하오."


"선우 공자의 말에 동의합니다. 마녀를 쫓는 게 급선무입니다."


눈치를 보니 두 여자 중 날씬한 여자와 동방세훈이 한편이고 조금 통통한 여자와 선우무결이 한편이다. 남궁용현은 중립인 듯도 하고 날씬한 여자 편을 드는 것 같기도 하다.


"한 번 해혈을 시도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동방세훈의 말에 통통한 여자가 입을 열었다.


"이 담홍련의 공부가 동방공자에 미치지 못하지만 식견은 감히 강호에서 상대가 몇 없다고 자부합니다. 삼절수를 해혈하려면 최소 반 시진이 걸립니다. 혈도를 잘못 건드리면 오히려 폐인이 됩니다."


영원히 벙어리 혹은 몸을 못 움직이는 폐인이 될 수 있다.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얻어내려고 모험할 필요가 없다. 담홍련의 말에는 이런 뜻이 포함되어 있다.


"반 각만 주시오. 해혈을 꼭 해내리다."


담홍련의 말은 오히려 동방세훈의 호승심을 깨웠다. 담목련은 담홍련을 흘겨보며 콧방귀를 뀌었다. 미색은 담목련이 낫지만 남자들은 담홍련과 대화하기를 즐긴다. 그게 못내 거슬렸다.


"동방 공자, 반 각이 다 되었습니다."


동방세훈은 소매로 땀을 닦은 뒤 두 손을 넓게 펼쳤다. 곧바로 동방가의 절기인 호접천화(蝴蝶穿花)가 펼쳐졌다. 나비가 꽃 사이를 넘나들 듯, 경쾌하고 표홀한 손놀림으로 유신의 혈도들을 수십 번 짚었다.


"부족한 안목으로 보건대 최소 사 성의 경지에 이르렀군요."


담홍련의 목소리에는 순수한 감탄이 깃들었다. 누워서 다섯 명의 얼굴을 다 확인할 수 있는 유신은, 담목련의 콧대가 살짝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동방세훈이 칭찬받자 자기 안목이 인정 받았다는듯이 우쭐했다.


'저 미친년 때문에 내가 화를 당하는구나.'


피를 울컥 토하며 유신은 속으로 담목련을 원망했다. 목소리는 여전히 나가지 않았고 팔다리는 아까보다 더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유신이 피를 토하자 담홍련이 다가와 유신의 손목을 잡았다.


"실패했군요. 단전 속의 내기가 날뛰고 있습니다. 양이 적어 생명에 지장은 없겠지만, 평생 벙어리에 움직이지 못하는 몸으로 살아야겠네요."


선우무결의 얼굴에 냉랭한 기운이 서렸다. 쓸데없는 오기로 반 각이 넘는 시간을 낭비한 데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내가 앞장서겠소. 마녀의 종적을 놓치면 누군가는 책임져야 할 것이오."


담목련과 동방세훈은 풀죽은 기색으로 선우무결의 뒤를 따랐다. 마지막에 떠난 남궁용현은 시종일관 표정 변화가 없었다. 유신은 다섯 중에 가장 음흉한 놈은 남궁이고 가장 멍청하고 가증스러운 건 담가 미친년이라 생각했다.


토혈을 멈춘 후 시간이 느릿느릿 흘렀다. 유신은 탁자 위에 누워서 아무것도 못 하는 자신의 신세가 처량해서 웃고 싶었다.


'빨리 돌아가서 해독하고 남 대협을 따라다니며 무공을 배운다. 마교에 몸담는 한이 있더라도 고수가 되고 만다.'


갑자기 심한 복통이 느껴졌다. 독이 발작해서인지 단전에 문제가 생긴 건지 구별이 되지 않았다. 유신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제발 단전만 무사해라. 내 꼭 저 다섯 연놈 목을 손수 비틀고 만다.'


복통이 서서히 사라진 후 팔다리가 뒤틀리기 시작했다. 혈도에 문제가 생기면서 팔다리가 제멋대로 움직였다. 격렬한 움직임을 버텨내지 못하고 유신을 눕힌 탁자가 쓰러졌다. 유신은 바닥에 떨어지며 받은 충격으로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탁자에서 떨어지며 바닥과 세게 부딪혔는지 왼쪽 다리에 통증이 느껴졌다. 유신은 통증이 오히려 반가웠다. 독이 발작하며 흐릿해지던 정신이 다시 맑아졌다. 두 팔과 오른 다리의 힘으로 유신은 밖으로 기어나갔다.


백의장은 큰 장원이 아니다. 뒤채에서 정문까지 먼 거리가 아니다. 그러나 그 거리를 기어가는 데 일각의 시간이 걸렸다. 손과 팔꿈치 그리고 다리가 바닥에 쓸려서 피가 점점이 맺혔다. 활짝 열린 정문을 기어나간 유신을 가파른 계단이 기다리고 있었다.


단단한 돌을 깎아서 만든 계단을 피해 유신은 마른 풀이 있는 비탈을 골랐다.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싼 유신은 비탈로 굴러 내려갔다. 여기저기 돌이나 단단한 땅에 부딪혔지만 구르는 사이 아픔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그저 부딪혔다는 감각만 있었다.


금창봉 아래로 굴러서 순식간에 내려간 유신은 남무천이 있는 방향으로 기었다. 한참 기다 뒤를 돌아보니 겨우 십여 장을 움직였다. 그러나 기지 않으면 죽는다. 만성독이라 며칠의 유예가 있다고 하지만, 너무 늦어 독이 골수에 미치면 구해줄 사람이 없다.


단단한 땅이 무르게 변하다 결국 질척거리는 늪지가 되었다. 늪지에서 기는 건 덜 아프다. 대신 잡을 게 마땅치 않으면 전진하기 무척 힘들다. 나무 그루를 잡고 힘겹게 몸을 뒤집은 유신은 별자리를 보며 방위를 확인했다. 다시 방위를 잡은 유신은 팔심으로 기기 시작했다.


두 다리는 아무 감각도 없다. 불행 중 다행으로 팔에 힘이 돌아왔다. 쓸리고 까이고 굶고 해서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는 않지만, 의도한 대로 움직여준다는 자체가 고마웠다. 유신은 다시 이를 악물고 앞으로 기었다. 흙투성이가 된 얼굴에는 눈물 자국이 매우 선명하게 찍혔다.


늪지에서 그나마 단단한 땅을 찾은 유신은 엎드린 채 통곡했다. 분하고 원통하고 억울하고 서러워 미칠 것 같다. 자신은 뭘 그리 잘못해서 어미 얼굴도 못 보고 아비도 잃었는지, 강호에 나오자마자 여자에게 겁탈당하고 목숨을 잃을 뻔 했는지, 무공 좀 배우려니 왜 이런 악재가 덮쳐오는지 도통 이해할 수 없었다.


실컷 울고 나니 그나마 후련해졌다. 오현사를 떠날 때 열여섯이 된 용유신은 자신을 어른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강호에 나와 매서운 찬바람과 된서리를 맞고 나니 아비의 품이 그리웠다. 팔은 힘이 돌아왔지만 다리는 감각이 없고 허리도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다. 목소리도 여전히 나오지 않았다.


'내 오늘 흘린 눈물, 원수들의 피를 마셔 씻으리라.'


몸을 뒤집을 힘이 없어 유신은 엎드린 채로 잠이 들었다. 기척이나 통증에 놀라 깨어났다가 다시 잠들고를 반복했다. 깨어보니 새벽이었다. 꿈을 엄청 많이 꾼 것 같은데 아무 기억도 나지 않았다.


다시 기려고 하니 몸 여기저기가 통증을 호소했다. 마비되었던 다리에 감각이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감각만 회복된 다리는 기는 데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하고 유신에게 통증만 가득 안겨주었다.


자기 전에 미리 방위를 표시해 두었다. 그래서 유신은 방위를 헷갈리지 않고 움직일 수 있었다. 그러나 천천히 기며 조금씩 방향이 어긋나서 유신은 목적지와 다른 방향으로 기고 있었다. 오른팔이 힘이 더 세기 때문에 왼쪽으로 조금씩 방향이 틀어지는데 유신은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


손가락의 감각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 손톱이 빠지고 손가락이 퉁퉁 부었다. 팔꿈치도 감촉은 있지만 아픈 감각은 잘 느껴지지 않는다. 머리를 세우고 기느라 뒷덜미가 무척 아프다. 가끔 벌레들이 깨물어 생기는 가려움도 몹시 고통스럽다.


제일 고통스러운 건 목마름이다. 늪지의 물은 동물의 사체와 식물이 썩으면서 생긴 유독한 것들이 많아 마시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두 번째로 고통스러운 건 용변이다. 수분도 부족한데 이미 바지를 입은 채로 오줌을 몇 번이나 쌌다.


가시덤불이 불쑥 나타나서 앞을 가로막았다. 두 팔로 상체를 지탱하고 최대한 멀리 살핀 유신은 가시덤불을 뚫고 가는 게 가장 빠른 길임을 확인했다. 상의를 벗어서 머리를 최대한 감싼 다음 가시덤불을 향해 돌진했다. 기어서 아주 느리게.


가장 두려운 건 눈이 가시에 긁히는 것이다. 몸 여기저기가 가시에 찔리는 고통을 참아내며 유신은 천천히 기었다. 중간중간 상체를 들어 가장 짧은 경로를 확인하며 방향을 수정하기도 했다. 하도 가시에 찔리니 마지막에는 아프게 느껴지지 않았다.


가시덤불을 겨우 벗어난 유신은 터지려는 울음을 억지로 참았다. 보는 사람이 없지만, 이제는 당당하려 애썼다. 칼에 맞아 죽은 아비의 고통에 비교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자신을 다독였다. 자신에 대한 연민 대신 원수들에 향한 원한으로 활활 타올랐다.


가시덤불을 지나 조금 더 기어가자 졸졸 냇물 소리가 들렸다. 상체를 벌떡 일으킨 유신의 눈을 수면에 반사된 햇빛이 부시게 만들었다. 유신은 두 팔에 힘을 주어 냇물을 향해 돌격했다. 두 팔로 기어서 느릿느릿.


정작 냇가에 이른 유신은 성급히 움직이지 않았다. 먼저 물을 떠서 세수했다. 그리고 혀끝으로 물맛을 보았다. 혀가 저릿저릿한 느낌이 들면 절대 마시면 안 된다. 다행히 혀에는 나쁜 느낌이 들지 않았다.


유신은 상체를 일으키고 주변을 살폈다. 짐승 발자국을 발견한 유신은 더는 참지 않고 머리를 틀어박고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짐승들이 마시는 물이라면 몸에 유해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을 마시고 난 후 조금 여유가 생긴 유신은 주변을 관찰했다. 남무천과 함께 지내던 곳에도 개울이 흘렀다. 같은 개울이라면 이 개울을 따라 움직이면 남무천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방위만 주의하다 보니 본인이 얼마나 움직였는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러다 개울 밑의 붉은 모래가 눈에 띄었다. 개울가에서 바로 흙을 파려던 유신은 생각을 바꾸었다. 맹수도 이 개울로 물을 마시러 올 수 있다. 개울과는 그래도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 잡아야 한다.


너무 멀리 가면 붉은 모래가 없을 수 있다. 유신은 안전하게 개울과 멀어지고 싶은 마음과 너무 멀어지면 붉은 모래가 없어 땅을 헛 팔까 걱정되는 마음이 충돌했다. 결국, 돌멩이와 나뭇가지 몇 개 주워서 호신용으로 삼은 후, 개울과 오 장 정도 떨어진 곳에서 흙을 파기 시작했다.


한 척 정도 파니 붉은 모래가 보였다. 유신은 자신이 누울 만큼 넓게 파느라 젖먹던 힘까지 모았다. 커다란 덩치가 지금은 원망스럽다.


힘들긴 했지만 별로 한 게 없는데 어느새 밤이 찾아왔다. 눈치도 없이 달이 휘영청 밝았다. 유신은 자신의 몸을 묻었다. 목과 머리 부위에는 나뭇가지를 가로 놓아 요해를 보호했다. 양손에 돌멩이 하나씩 꼭 잡고 최대한 자지 않으려 노력했다.


작가의말

陰差陽錯, 궁합을 보는데 남녀가 하나도 안 맞을 때 음차양착이란 말을 씁니다. 차는 차이가 난다 혹은 부족하다는 뜻이고 착은 엇갈리다 혹은 잘못된다는 뜻입니다. 이 사자성어는 현재 갈망하던 일이 어긋나버릴 때 사용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쾌검신룡 용유신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34 외전 : 아빠와 아들 +16 18.07.26 5,314 114 12쪽
133 외전 : 흑백지쟁 +12 18.07.26 4,474 104 9쪽
132 快劍神龍 +44 18.07.26 6,145 165 13쪽
131 풍류경 +12 18.07.26 5,548 145 14쪽
130 추룡의 이름 +13 18.07.26 5,488 145 13쪽
129 한복명 +25 18.07.25 5,519 157 13쪽
128 이화접목 +4 18.07.25 5,317 132 13쪽
127 옛날 옛적에 +8 18.07.24 5,482 159 13쪽
126 운종흑룡 +19 18.07.23 5,672 168 13쪽
125 때가 되면 알 수 있는 것 +10 18.07.22 5,925 152 14쪽
124 기억 전이 +6 18.07.21 5,863 144 13쪽
123 백척간두 +10 18.07.20 5,956 178 14쪽
122 우행의 서신 +11 18.07.19 5,895 154 13쪽
121 독과 약 +11 18.07.18 6,175 165 13쪽
120 백련교 호법 +12 18.07.17 6,156 158 14쪽
119 오독교 토벌 +8 18.07.16 6,501 146 14쪽
118 백화제방 +5 18.07.15 6,158 167 13쪽
117 약왕 +10 18.07.14 6,053 158 14쪽
116 신이 강림하다 +10 18.07.13 6,435 172 13쪽
115 민란 +19 18.07.12 6,514 177 13쪽
114 우문현성의 꿈 +15 18.07.11 6,679 167 15쪽
113 암살 +6 18.07.10 6,497 159 13쪽
112 재우 +8 18.07.09 6,741 162 14쪽
111 싸움 +8 18.07.08 6,805 178 13쪽
110 등하불명 +6 18.07.07 7,016 182 13쪽
109 무림인과 맹수 +10 18.07.06 7,126 185 13쪽
108 칠 왕야 +8 18.07.05 6,911 174 14쪽
107 금의위 +8 18.07.04 7,039 185 14쪽
106 이신작칙 +15 18.07.03 7,072 199 14쪽
105 차시환혼 +3 18.07.02 7,363 171 14쪽
104 우행유자 +12 18.07.01 6,938 171 13쪽
103 담화궁 잠입 +4 18.06.30 6,919 168 14쪽
102 무위지경 +17 18.06.29 7,164 171 14쪽
101 버리는 말 +15 18.06.28 6,950 190 14쪽
100 답수능파 +23 18.06.27 7,272 193 15쪽
99 호심정 전투 +23 18.06.26 7,753 181 15쪽
98 진실의 편린 +14 18.06.25 7,602 184 14쪽
97 낡은 귀신 +27 18.06.24 7,601 196 14쪽
96 원녀소고 +12 18.06.23 7,748 194 16쪽
95 세가 연합 +18 18.06.22 7,807 198 14쪽
94 귀소 +15 18.06.21 7,560 213 13쪽
93 보물 찾기 +10 18.06.20 7,338 194 14쪽
92 악전고투 +24 18.06.19 8,064 201 16쪽
91 성화인 +11 18.06.18 7,563 190 14쪽
90 새로운 깨달음 +8 18.06.17 7,928 188 14쪽
89 왕궁을 찾아서 +6 18.06.16 7,837 170 14쪽
88 귀면암영 +11 18.06.15 7,798 180 14쪽
87 남무천의 감옥 생활 +8 18.06.14 7,887 201 14쪽
86 소탐대득 +12 18.06.13 7,490 200 14쪽
85 화령초 +17 18.06.12 7,555 224 14쪽
84 천산괴노 +19 18.06.11 7,473 210 14쪽
83 일취월장 +15 18.06.10 7,734 225 13쪽
82 재회 +15 18.06.09 7,725 190 17쪽
81 나는 모용부영이다 +15 18.06.08 7,609 192 15쪽
80 비동 +7 18.06.07 7,701 205 15쪽
79 기습 +10 18.06.06 7,957 186 12쪽
78 묘운부설 +12 18.06.05 8,329 203 12쪽
77 대설산 +10 18.06.04 7,805 202 12쪽
76 비단의 길 +15 18.06.03 7,793 190 12쪽
75 천산으로 +7 18.06.02 7,929 175 12쪽
74 옥면검룡 +13 18.06.01 8,076 193 12쪽
73 사탄상 +22 18.05.31 7,924 224 12쪽
72 형제의 우애 +20 18.05.30 7,892 211 12쪽
71 선박 추격전 +8 18.05.29 7,840 192 12쪽
70 동중하 +16 18.05.28 8,109 199 12쪽
69 검문관 +10 18.05.27 8,595 188 12쪽
68 주숙야행 +12 18.05.26 8,622 183 12쪽
67 추적 연합 +12 18.05.25 8,629 192 12쪽
66 모용부영 +7 18.05.25 8,728 186 12쪽
65 홍면주귀 +7 18.05.24 8,871 204 12쪽
64 담화궁과 영웅회 +12 18.05.23 9,087 191 12쪽
63 재 뿌리기 +28 18.05.22 9,401 194 12쪽
62 영웅대회 +14 18.05.21 9,390 197 12쪽
61 낙양으로 가는 길 +7 18.05.21 9,304 209 12쪽
60 귀사소년 +10 18.05.20 9,749 206 12쪽
59 등가교환 +15 18.05.19 9,088 230 12쪽
58 우공이산 +12 18.05.18 9,247 216 12쪽
57 회오리바람 +26 18.05.17 9,279 202 12쪽
56 대리 비무 +19 18.05.16 9,266 202 12쪽
55 토납공 +13 18.05.15 9,283 225 12쪽
54 만류분해 +8 18.05.14 9,497 212 12쪽
53 오독교 +12 18.05.13 9,284 212 12쪽
52 당문으로 +19 18.05.12 9,470 244 12쪽
51 은접미천 +17 18.05.11 9,592 215 12쪽
50 담화궁 +14 18.05.10 9,931 195 12쪽
49 동귀어진 +19 18.05.09 9,332 226 12쪽
48 유쾌불파 +22 18.05.08 9,463 244 12쪽
47 담화일현 +7 18.05.07 9,721 221 12쪽
46 친선비무 +15 18.05.06 9,893 212 12쪽
45 일류의 경지 +10 18.05.05 10,044 205 12쪽
44 신혼 +8 18.05.04 10,227 223 12쪽
43 유정인종성권속 +16 18.05.03 10,106 220 12쪽
42 설투 +15 18.05.02 10,136 222 12쪽
41 화향만루 청풍영수 +16 18.05.01 9,948 236 12쪽
40 원칙 있는 남자 당우형 +9 18.04.30 9,827 212 12쪽
39 역근경 +15 18.04.29 10,114 230 12쪽
38 무림맹 +9 18.04.28 10,245 222 12쪽
37 쾌검신룡 +11 18.04.27 10,191 224 12쪽
36 소림의 맹세 +19 18.04.26 9,921 222 12쪽
35 고주일척 +16 18.04.25 9,905 220 12쪽
34 연모와 연민 사이 +19 18.04.24 10,060 216 12쪽
33 곤륜파 고수 +9 18.04.23 10,139 220 12쪽
32 십팔동인진 +8 18.04.22 10,146 218 12쪽
31 태산북두 +9 18.04.21 10,397 202 12쪽
30 서문세가의 쾌검 +17 18.04.20 10,813 225 12쪽
29 동행 +11 18.04.19 11,010 225 12쪽
28 취서호 +12 18.04.18 11,384 225 12쪽
27 첫눈이 내리다 +16 18.04.17 11,422 249 12쪽
26 청죽단풍검 +9 18.04.16 11,306 225 12쪽
25 사람이 있는 곳에 강호가 있다 +13 18.04.15 11,317 239 12쪽
24 강호는 진흙탕이다 +10 18.04.14 11,751 232 12쪽
23 서호에서 봅시다 +13 18.04.13 12,044 227 12쪽
22 청죽방 +3 18.04.12 12,333 228 12쪽
21 계중계 투중투 +11 18.04.12 12,318 251 12쪽
20 힘의 논리 +11 18.04.11 12,255 245 12쪽
19 야명주 +11 18.04.10 12,480 254 12쪽
18 문경지교 +21 18.04.09 12,873 241 12쪽
17 막내 일꾼 +15 18.04.09 13,413 264 12쪽
16 서로 좋은 거래 +11 18.04.08 13,349 261 12쪽
» 음차양착 +13 18.04.07 13,237 244 12쪽
14 풍운불측 +6 18.04.06 13,810 237 12쪽
13 고수의 진면목 +9 18.04.05 13,742 271 12쪽
12 무절연환침 +8 18.04.04 13,924 267 12쪽
11 하얀 달 아래 나눈 대화 +11 18.04.03 14,558 281 12쪽
10 백의신녀 +13 18.04.02 14,783 275 12쪽
9 이것이 강호다 +9 18.04.01 14,962 274 12쪽
8 절정고수의 대결 +9 18.03.31 16,048 262 12쪽
7 객점 혈투 +12 18.03.30 16,881 261 12쪽
6 철골한 매화향 +10 18.03.29 18,002 262 12쪽
5 개방 고수 +7 18.03.29 19,864 273 12쪽
4 운우지락 +15 18.03.28 20,708 270 12쪽
3 마교 흑혈랑 +19 18.03.27 23,647 293 12쪽
2 잠꾸러기 소년 +11 18.03.27 29,830 316 12쪽
1 눅눅한 피바람 +34 18.03.26 46,844 384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