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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쾌검신룡 용유신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3.26 09:54
최근연재일 :
2018.07.26 15:18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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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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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천산으로

DUMMY

중년 사내의 거듭되는 요청에 옥면검룡의 얼굴이 굳어졌다. 초면에 열세 살짜리와 비무를 해달라고 하면 화가 날 법도 하다. 그것도 대놓고 제자의 경험을 위해서라고 말하니 부처님이라도 이맛살을 찌푸릴 상황이다.


그러나 중년 사내는 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이 옥면검룡의 대답을 기다렸다. 서문가의 소문을 들었으면 홧김에 목숨은 몰라도 팔다리 하나는 취할 수 있음을 알 텐데 저리 태연한 걸 보면 무공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 분명하다.


"강호의 선배라고 해도 너무 무례한 요구라고 생각됩니다."


옥면검룡의 말을 받은 건 중년 사내가 아닌 어두운 구석에서 속없는 만두를 뜯어 먹던 사내였다. 수염이 덥수룩해서 얼굴의 반을 덮은 약간 맥없어 보이는 사내였다.


"옥면검룡이 마누라한테 맞고 산다는 소문이 있던데."


"형님, 맨날 산속에 처박혀 있었는데 그런 소문은 어떻게 들었습니까?"


"계란유골이라는 말을 못 들어봤어?"


"형님, 혹시 격장유이(隔墻有耳 - 담 너머에 듣는 귀가 있다) 말씀하려는 거 아닙니까."


"에헴, 전음으로 하래도."


대화가 중단되고 옥면검룡을 등지고 있던 사내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미처 주의하지 못했는데 덩치가 엄청 큰 사내였다. 그리고 허리춤에 검집도 없이 검 하나 걸려 있다. 지금까지 왜 알아채지 못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대놓고 매달려 있었다.


"난 초현과 친분이 깊은 사람이다. 오늘은 기분 좋은 날이라 봐주겠다만, 다음번에 또 초현을 사칭하는 게 눈에 띄면 사지를 찢어버리겠다."


옥면검룡은 차분한 얼굴로 거구의 사내를 가늠했다. 덩치도 크고 수염이 많아서 나이가 들어 보였지만 또래가 확실하다. 그리고 느껴지는 기세 역시 자신보다 밑이다.


"옳은지 아닌지는 검을 맞대보면 알겠지. 네가 목숨을 걸 용기가 있다면 말이다."


옥면검룡은 등에 멘 검을 뽑았다. 손을 올려 검 자루를 잡고 뽑아내는 동작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 구경하던 도인이 암암리에 감탄했다. 동시에 거구의 사내도 허리춤에 찬 검을 오른손에 잡고 옥면검룡을 향해 쭉 뻗었다.


눈 깜빡이는 사이에 옥면검룡과 거한의 검이 부딪쳤다. 누가 봐도 거한은 검으로 찔렀고 옥면검룡이 검을 움직여 부딪친 상황이다. 그러나 거한의 검은 멀쩡하고 주동적으로 부딪쳐간 옥면검룡의 검은 토막이 나버렸다.


"명심해라. 다음번은 없다."


옥면검룡을 자처하던 자는 부러진 검을 바닥에 버리고 경공을 펼쳐 황급히 밖으로 도망쳤다. 거한이 쫓을 생각이 없어 보이자 도사 차림의 공동파 무인이 경공을 펼쳐 창으로 슬며시 나갔다.


"대협의 대은대덕에 감사드립니다. 자칫했으면 상단에 큰 화를 불러올 뻔했습니다."


"작은 수고일 뿐이니 마음에 두지 마시오."


점소이가 삶은 고기 한 접시에 소채 한 접시를 들고 주방 어구에 굳어져 있었다. 거한은 근엄한 목소리로 점소이에게 말했다.


"그거 시킨 사기꾼을 내가 쫓아냈으니 우리 상으로 올리거라."


눈치를 보던 점소이가 고기와 소채를 이들의 상에 올렸다. 접시를 내려놓기 무섭게 둘은 고기와 소채를 입에 쑤셔 넣었다. 소금 간만 된 삶은 고기와 닭 껍질 기름에 살짝 볶은 소채지만 둘은 산해진미처럼 다투어 먹었다.


만두와 술도 가져오자 만두만 받고 술은 중년 사내에게 양보했다. 중년 사내는 고맙다는 말도 없이 술병을 받아들고 단숨에 마셔버렸다. 식사가 끝날 무렵 공동파의 도인이 세 사내를 잡아서 끌고 왔다. 바로 먼저 떠났던 두 사내와 옥면검룡을 사칭한 잘생긴 청년이었다.


"이놈들이 상행의 경로를 마적단에 팔아넘기겠다고 작당하는 걸 잡아 왔소. 값은 적당히 치르시오."


감숙이라는 고된 환경에서 생존하는 공동파는 무척 실리적이다. 공동파를 대표하는 고수인 오영진은 좋은 일을 하고 돈을 벌 쉽사리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인은 사내의 품에서 들춰낸 은자 주머니와 아까 다시 돌려받았던 은자 주머니를 오영진에게 건넸다.


"공동파 오 대협의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돌아가는 대로 상단주에게 말씀드려서 공동에 향화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장사하는 자들은 금기가 많으니 셋의 처리도 오 대협에게 부탁드리겠습니다."


개인의 이득도 챙겼고 자신의 선행으로 공동파에도 재물이 들어오게 생겼다. 기분이 좋아진 오영진은 주머니를 열어 작은 은두 하나를 거한에게 건넸다.


"나도 넉넉한 처지는 아니어서 이것밖에 못 주겠소. 대신 다음에 만나면 내가 술을 사도록 하지."


은자 주머니를 품에 넣은 오영진은 밖으로 나가 나귀에 올라탄 후 세 사내를 묶은 밧줄을 잡아끌고 떠났다. 귀만 빼고 온몸이 흰색인 나귀는 일부 지역에서 좋은 말보다 비싸게 팔린다. 제사를 지낼 때 흰 짐승의 피를 올리는데 흰 돼지나 흰 나귀처럼 보기 힘든 짐승은 은자 수백 냥씩 한다.


"돈도 많은 양반이 참 쪼잔하군."


거한의 맞은편에 앉은 사내가 불퉁한 표정으로 말했다. 거한은 점소이에게 은두를 건네고 소금을 비롯한 향신료와 전병 그리고 육포를 얻어냈다. 거기에 가죽으로 만든 물주머니 하나도 물을 꽉 채워서 받아냈다.


"저, 두 분 대협. 어디로 향하는 길인지 여쭙겠습니다. 저희는 태원 최대의 상단인 진양 상단입니다. 이쪽으로 상행을 시작한 지 이십 년도 넘어서 지리를 무척 잘 압니다."


기회를 엿보던 상인이 말을 걸었다.


"우리는 천산으로 가오."


거한의 대답에 상인이 반색했다. 천산이라고 칭할 수 있는 땅은 무척 넓다. 그러나 사람이 모이는 곳은 몇 되지 않는다. 조금 어긋나더라도 대부분 여정은 함께 할 수 있다.


"저희도 천산이 목적지입니다. 저희와 함께 가주시겠습니까?"


"우리가 다른 마음을 품거나 마적이면 어쩌려고 그러시오?"


노련한 상인으로 보였는데 너무 쉽게 믿어주자 오히려 의심이 들었다.


"잠깐 귀 좀 빌립시다."


상인은 거한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작은 소리로 속삭였다.


"두 분 화상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수염 때문에 확신하지 못했지만 아까 말씀 때문에 미혹이 걷혔습니다."


"잠시 상의할 시간을 주시오."


말을 마친 유신은 중년 사내에게 다가갔다. 부자처럼 보인 둘은 자주 무림맹주로 오해받는 은무성과 오현사의 동자승이었다. 동자승은 오 년 가까이 지났지만 키가 많이 자라지 않아 겨우 열 살 정도 어린아이로 보였다.


"대협은 어디로 가십니까?"


"나 역시 천산으로 가는 길이오."


"대협께 부탁드릴 일이 있습니다. 성사되면 은혜는 열 배로 갚을 테니 도와주시겠습니까?"


은무성은 당우형을 쓱 훑어본 후 고개를 끄덕였다.


"나랑 목적이 같은 것 같소. 나는 내 제자를 위해서요. 저기 저분이 계시면 더 안전하겠지."


전혀 알아듣지 못할 선문답을 주고받은 후 유신은 동행을 승낙했다. 식사를 마치고 객잔을 떠나 십 리 정도 걸으니 수십 마리의 낙타가 여물과 물을 마시고 있었다.


"불편하시겠지만 두 분이 낙타 하나 타는 게 어떻습니까?"


"의형이 타고 나는 걸으면 되오."


여유분의 낙타가 둘밖에 없어 당우형과 동자승이 낙타를 타기로 했다. 동자승은 사부가 걷고 자신이 낙타를 타는 게 불경이라며 극구 사양했으나 사부는 부모와 같고 자식을 걷게 하는 부모가 없다는 은무성의 말에 울먹이며 낙타에 올라탔다.


"시주, 이 불민한 자를 잊지 않고 사부를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매일 부처님께 시주의 강녕을 빌었습니다."


"애늙은이, 좀 아이다운 말투를 써라."


오현사는 동자승을 제외하고 대부분 중년 이상이고, 유일하게 젊은이라고 할 수 있는 자는 고리타분한 서생 출신이다. 그래서 동자승의 말투는 또래보다 무척 어른스럽다.


"저는 이게 편합니다. 그런데 아까 오늘이 기쁜 날이라고 했는데 무슨 날인지 여쭈어도 결례가 아니겠지요?"


"그건 내가 말해주마. 오늘은 십여 년 전에 내가 가출한 날이다. 만약 그때 가출하지 않았다면 유신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설혹 유신을 만났더라도 의형제를 맺지 못했겠지. 그러니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 중의 하나이니라."


당우형과 동자승이 대화를 시작하자 은무성이 낮은 소리로 유신에게 질문했다.


"저분은 어찌 된 것이오?"


"다 제 탓입니다. 말하자면 길어지니 추후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당우형은 내공이 없는 몸이 되었다. 그래서 유신 혼자라면 삼 년이 아니라 석 달이면 빠져나올 수 있는 분지를 당우형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람 하나 업고 절벽을 타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


"둘이 검왕과 싸워서 양패구상했다는 소문이 있던 데 사실이오?"


"검왕과 마주친 적도 없습니다. 당연히 헛소문입니다."


원래 느리게 움직이기도 했지만, 사방이 똑같은 풍경이라 더욱 느리게 보여 갑갑함이 느껴졌다. 이들의 무료함을 알았는지 길잡이가 갑자기 뭐라고 알아듣기 힘든 말을 빠르게 쏟아냈다. 짐을 실은 낙타를 끌고 가던 자들이 급히 낙타를 한데 모은 후 무릎을 꿇게 했다. 그리고 등 위의 짐을 빠르게 풀어서 낙타 주변을 에워쌌다.


살짝 굽혀진 만도를 뽑아 든 일꾼들이 낙타 주변을 에워쌌다. 낙타를 상단의 일꾼에게 넘겨준 넷은 상인에게 영문을 물었다. 상인은 낭패한 기색으로 사정을 설명했다.


"사막 승냥이입니다. 적으면 수십 마리에 많으면 이백 마리까지 뭉쳐서 다닙니다."


털빛이 회색인 승냥이 떼가 그제야 시야에 들어왔다. 길잡이는 비린내를 맡고 알아냈다고 한다. 세상은 넓고 기인이 넘쳐난다더니 유신과 당우형은 안계를 넓혔다.


"계성아, 용 소협의 솜씨를 잘 지켜보아라."


"네, 사부님."


동자승은 은무성을 사부로 모시면서 은계성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을 계를 사용하여 자신의 우양장을 꼭 계승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계성은 초롱초롱한 눈으로 기대에 차서 유신을 바라보았다.


백 마리에 가까운 무리가 다가오자 낙타들이 흥분했다. 겁에 질린 낙타도 있고 전투 의지를 불태우는 낙타도 드물게 있다. 일꾼들이 미리 낙타의 눈을 천으로 감쌌으나 승냥이의 비린내와 울음소리에 낙타들이 동요했다.


당우형은 승냥이들을 둘러보더니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천랑이 만큼 이쁜 녀석은 없군."


천랑이 생각나자 마음이 조금 울적해진 당우형이 유신에게 소리 질렀다.


"동생, 고기 좀 먹자. 뒷다리 잘 구워서 먹으면 무척 맛있다고 하던데."


유신은 앞으로 천천히 걸으면서 검을 왼손에 잡았다. 거리가 가까워지자 유신이 검을 앞으로 내질렀고 승냥이 한 마리가 뛰어와서 목을 검에 가져다 댔다. 피를 콸콸 쏟으며 쓰러지는 승냥이를 따라 또 한 마리가 유신의 검에 목을 들이댔다. 그렇게 이십여 마리가 모래를 피로 붉게 물들인 후 승냥이들은 슬금슬금 물러섰다.


"사부님, 뭘 보고 어떻게 느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유신은 당우형의 부탁대로 살집이 많은 승냥이의 뒷다리 두 짝을 챙겼다. 상단 일꾼들이 급하게 털빛이 고운 승냥이를 골라 가죽을 벗겼다. 유신의 솜씨를 본 상인과 상단의 일꾼들은 일행을 대하는 태도가 더욱 공손해졌다. 원래는 적당히 대치하다가 낙타 한두 마리는 내줘야 하는데 유신 덕분에 손해를 보지 않고 오히려 가죽과 고기를 얻게 되었다.


"승냥이 이빨이 동전 몇십 푼씩 하던데."


승냥이 송곳니는 목걸이나 귀걸이를 만드는 용도로 쓰인다. 그러나 은무성은 체면 때문에 직접 가서 뽑을 수 없었다. 계성은 죽은 승냥이들을 위해 염불을 외워주느라 사부의 말을 듣지 못했다.


"그건 초원 승냥이입니다. 여기 승냥이들은 송곳니가 짧아서 사는 사람이 없습니다."


상인의 말에 은무성은 무안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 상인이 슬쩍 찔러주는 주머니에 환한 웃음을 지었다. 천산에 가면 돈 쓸 일이 거의 없지만, 돈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특히 몇 년 동안 제자를 받지 않아 주머니가 가벼워져 묵직한 무게가 반가웠다.


작가의말

사실 지난 편에 잘생긴 청년이 객잔에 들어온 후 먼저 주문하고 다음 내부 상황을 살피는 장면으로 어설픔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댓글에 그에 대한 지적이 없어서 제가 굳이 작가의말로 적습니다. 지난 편 킬링 포인트였는데 동자승이 씬 스틸러가 되었군요.

그리고 노파심에 미리 적습니다. 왜 유신이 목적지가 천산이라는 걸 이렇게 쉽게 말했냐고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이 계실 겁니다. 우선, 저 때 유신은 자기 신분을 상대가 안다는 걸 몰랐습니다. 그리고 천산으로 향하는 길도 제대로 몰라서 상행에 낄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천산,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세계에서 10위권에 드는 규모의 산맥입니다. 유학 가는 친구에게 어디 가느냐고 물었는데 미국 간다고 대답한 거나 마찬가지죠. 왜 스물도 넘은 놈이 이렇게 조심성 없냐고 하실까 봐 미리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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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외전 : 흑백지쟁 +12 18.07.26 4,469 103 9쪽
132 快劍神龍 +44 18.07.26 6,137 164 13쪽
131 풍류경 +12 18.07.26 5,542 144 14쪽
130 추룡의 이름 +13 18.07.26 5,481 144 13쪽
129 한복명 +25 18.07.25 5,513 156 13쪽
128 이화접목 +4 18.07.25 5,310 131 13쪽
127 옛날 옛적에 +8 18.07.24 5,475 158 13쪽
126 운종흑룡 +19 18.07.23 5,667 167 13쪽
125 때가 되면 알 수 있는 것 +10 18.07.22 5,918 151 14쪽
124 기억 전이 +6 18.07.21 5,859 143 13쪽
123 백척간두 +10 18.07.20 5,949 177 14쪽
122 우행의 서신 +11 18.07.19 5,889 153 13쪽
121 독과 약 +11 18.07.18 6,168 164 13쪽
120 백련교 호법 +12 18.07.17 6,149 157 14쪽
119 오독교 토벌 +8 18.07.16 6,495 145 14쪽
118 백화제방 +5 18.07.15 6,151 166 13쪽
117 약왕 +10 18.07.14 6,047 157 14쪽
116 신이 강림하다 +10 18.07.13 6,429 171 13쪽
115 민란 +19 18.07.12 6,509 176 13쪽
114 우문현성의 꿈 +15 18.07.11 6,673 166 15쪽
113 암살 +6 18.07.10 6,491 158 13쪽
112 재우 +8 18.07.09 6,734 161 14쪽
111 싸움 +8 18.07.08 6,800 177 13쪽
110 등하불명 +6 18.07.07 7,010 181 13쪽
109 무림인과 맹수 +10 18.07.06 7,118 184 13쪽
108 칠 왕야 +8 18.07.05 6,904 173 14쪽
107 금의위 +8 18.07.04 7,033 184 14쪽
106 이신작칙 +15 18.07.03 7,064 198 14쪽
105 차시환혼 +3 18.07.02 7,355 170 14쪽
104 우행유자 +12 18.07.01 6,932 170 13쪽
103 담화궁 잠입 +4 18.06.30 6,913 167 14쪽
102 무위지경 +17 18.06.29 7,158 170 14쪽
101 버리는 말 +15 18.06.28 6,944 189 14쪽
100 답수능파 +23 18.06.27 7,266 192 15쪽
99 호심정 전투 +23 18.06.26 7,747 180 15쪽
98 진실의 편린 +14 18.06.25 7,596 18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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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원녀소고 +12 18.06.23 7,743 19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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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귀소 +15 18.06.21 7,554 212 13쪽
93 보물 찾기 +10 18.06.20 7,330 193 14쪽
92 악전고투 +24 18.06.19 8,056 200 16쪽
91 성화인 +11 18.06.18 7,557 18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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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왕궁을 찾아서 +6 18.06.16 7,829 169 14쪽
88 귀면암영 +11 18.06.15 7,791 179 14쪽
87 남무천의 감옥 생활 +8 18.06.14 7,879 200 14쪽
86 소탐대득 +12 18.06.13 7,483 199 14쪽
85 화령초 +17 18.06.12 7,546 223 14쪽
84 천산괴노 +19 18.06.11 7,467 209 14쪽
83 일취월장 +15 18.06.10 7,725 224 13쪽
82 재회 +15 18.06.09 7,717 189 17쪽
81 나는 모용부영이다 +15 18.06.08 7,603 191 15쪽
80 비동 +7 18.06.07 7,696 204 15쪽
79 기습 +10 18.06.06 7,950 185 12쪽
78 묘운부설 +12 18.06.05 8,321 202 12쪽
77 대설산 +10 18.06.04 7,798 201 12쪽
76 비단의 길 +15 18.06.03 7,788 189 12쪽
» 천산으로 +7 18.06.02 7,923 174 12쪽
74 옥면검룡 +13 18.06.01 8,070 192 12쪽
73 사탄상 +22 18.05.31 7,916 223 12쪽
72 형제의 우애 +20 18.05.30 7,885 210 12쪽
71 선박 추격전 +8 18.05.29 7,835 191 12쪽
70 동중하 +16 18.05.28 8,102 198 12쪽
69 검문관 +10 18.05.27 8,588 187 12쪽
68 주숙야행 +12 18.05.26 8,614 182 12쪽
67 추적 연합 +12 18.05.25 8,623 191 12쪽
66 모용부영 +7 18.05.25 8,720 18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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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담화궁과 영웅회 +12 18.05.23 9,078 190 12쪽
63 재 뿌리기 +28 18.05.22 9,394 193 12쪽
62 영웅대회 +14 18.05.21 9,382 19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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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화향만루 청풍영수 +16 18.05.01 9,939 235 12쪽
40 원칙 있는 남자 당우형 +9 18.04.30 9,817 211 12쪽
39 역근경 +15 18.04.29 10,101 229 12쪽
38 무림맹 +9 18.04.28 10,237 221 12쪽
37 쾌검신룡 +11 18.04.27 10,182 223 12쪽
36 소림의 맹세 +19 18.04.26 9,912 221 12쪽
35 고주일척 +16 18.04.25 9,895 219 12쪽
34 연모와 연민 사이 +19 18.04.24 10,050 215 12쪽
33 곤륜파 고수 +9 18.04.23 10,128 219 12쪽
32 십팔동인진 +8 18.04.22 10,136 217 12쪽
31 태산북두 +9 18.04.21 10,387 201 12쪽
30 서문세가의 쾌검 +17 18.04.20 10,804 224 12쪽
29 동행 +11 18.04.19 11,000 224 12쪽
28 취서호 +12 18.04.18 11,371 224 12쪽
27 첫눈이 내리다 +16 18.04.17 11,410 248 12쪽
26 청죽단풍검 +9 18.04.16 11,294 224 12쪽
25 사람이 있는 곳에 강호가 있다 +13 18.04.15 11,306 238 12쪽
24 강호는 진흙탕이다 +10 18.04.14 11,738 231 12쪽
23 서호에서 봅시다 +13 18.04.13 12,032 226 12쪽
22 청죽방 +3 18.04.12 12,322 227 12쪽
21 계중계 투중투 +11 18.04.12 12,306 250 12쪽
20 힘의 논리 +11 18.04.11 12,239 244 12쪽
19 야명주 +11 18.04.10 12,468 253 12쪽
18 문경지교 +21 18.04.09 12,861 240 12쪽
17 막내 일꾼 +15 18.04.09 13,400 263 12쪽
16 서로 좋은 거래 +11 18.04.08 13,338 260 12쪽
15 음차양착 +13 18.04.07 13,224 243 12쪽
14 풍운불측 +6 18.04.06 13,796 236 12쪽
13 고수의 진면목 +9 18.04.05 13,729 270 12쪽
12 무절연환침 +8 18.04.04 13,912 266 12쪽
11 하얀 달 아래 나눈 대화 +11 18.04.03 14,544 280 12쪽
10 백의신녀 +13 18.04.02 14,771 274 12쪽
9 이것이 강호다 +9 18.04.01 14,950 273 12쪽
8 절정고수의 대결 +9 18.03.31 16,033 261 12쪽
7 객점 혈투 +12 18.03.30 16,869 260 12쪽
6 철골한 매화향 +10 18.03.29 17,989 261 12쪽
5 개방 고수 +7 18.03.29 19,846 273 12쪽
4 운우지락 +15 18.03.28 20,692 269 12쪽
3 마교 흑혈랑 +19 18.03.27 23,630 292 12쪽
2 잠꾸러기 소년 +11 18.03.27 29,807 315 12쪽
1 눅눅한 피바람 +34 18.03.26 46,803 38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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