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삶의유희 님의 서재입니다.

웰컴 투 마나월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삶의유희
작품등록일 :
2015.03.16 00:00
최근연재일 :
2015.09.07 16:31
연재수 :
158 회
조회수 :
443,482
추천수 :
9,827
글자수 :
944,253

작성
15.09.06 17:05
조회
1,339
추천
11
글자
18쪽

다시 찾은 세계 – 155

픽션(허구)입니다. 본 작품은 저의 순수착장물입니다. ^,.~




DUMMY

영운과 가신들은 계획에 따라 준비하면서 붉은 달이 뜨기를 기다렸다.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역시 가상현실게임이었다.

가상현실게임은 영운과 가신들이 준비한 모든 것을 사회에 전할 통로였기 때문이다.

게임은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하나는 능력자의 배출이었다.

다른 하나는 암을 한 미래가 눈에 선했기 때문이다.

세상은 앞으로 가까운 곳은 몰라도 먼 곳으로 여행하기는 어려워질 거다.

그리고 궁극적으론 몬스터의 출몰, 기존동물의 변화에 의한 혼란, 미생물들의 알 수 없는 변화 등 마나의 증가와 붉은 달의 본성 자극이 인간에게도 미쳐 극에 달한 자들이 등장할 것이 뻔했다.

고대가 그랬다고 들었으니 100% 확실할 거다.

그래서 가상현실게임에 두 번째 목적인 여흥을 위해 지존의 게임을 모방해 능력자가 되지 않은 자들도 접속할 이유를 만들었다.

고대와 현대 서버는 두 가지 목적에 맞게 모든 부분에서 배려했다.

그렇게 해서 고대를 거의 99% 반영한 중세풍의 판타지 서버로 권준현 할아버지의 본체에 꾸몄고, 현대의 상황을 그대로 옮긴 서버는 스토미에게 맡겼다.

이유는 판타지 서버는 거의 고정된 내용이라 나이가 많은 권준현 할아버지가 적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현실을 반영한 서버는 제작 이후로 계속 현실을 반영할 생각이라 나이 어린 스토미에게 어울렸다.

이를 위해 김시은 비서와 포링은 전용 인공위성까지 추가해 현실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야만 했다.


이미 가상현실의 근간은 김시은 비서와 포링에 의해 만들어져 있었다.

이 가상현실 제작 시스템을 스토미와 권준현이 참여한 이후로 거침없었다.

모두 가신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세세한 부분을 점검하고 있었고, 거의 마무리돼 베타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늘 그렇듯 소외된 자들부터 기회를 주기로 했고, 대상은 SNS를 통해 올라온 내용을 참고해 뽑았다.

대상은 19~20세의 남녀 중 왕따를 당했거나 외톨이들이다.


다섯 번째 붉은 달


안 될 것을 알지만 붉은 달이 뜨지 않기를 기원했었다.

하지만 역시 그날이 되자 붉은 달이 떠올랐고 다시 악몽이 찾아왔다.

왜 준비는 항상 모자라는 걸까

이번에도 전과 달랐다.

물론 예측의 범위였지만 이번엔 기존에 알고 있던 49개의 게이트가 동시에 열렸고, 다시 56개의 게이트가 아주 빠르게 뚜렷해졌다.


- 마스터 56개의 새로운 게이트가 31시간 25분쯤에 열릴 것 같습니다.

“역시! …알고는 있었지만 앞으로가 걱정이군!”

- 예, 그렇습니다. 다음 붉은 달이 뜨면 경고할 세도 없을 겁니다.

“하, …할 수 없잖아. 하는 데까지 해보는 수밖에 지진 발생기를 전이해.

- 전이했습니다.


지진 발생기는 56곳에 투입돼 제 역할을 다하고 있었다.


‘여태까지 적은 희생은 아니지만, 반응을 보면 견딜만한 수준이었던 것 같아… 하지만 다음 붉은 달이 뜨면 지금의 희생과 비교할 수 없이 늘어날 텐데 어떻게 하지? …이 사실은 그냥 전해야 할까?’


영운은 결국 갈등하면서도 전하지 않기로 했다.

자신이 이 사실을 전한다 해도 게이트의 위치를 알아내지 못하는 한 아무 소용없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혼란과 폭동 그리고 혹시나 피난한 곳에 게이트가 생긴다면 알리지 않은 이 보다 못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홀로그램을 통해 접한 세상에 있었다.

처음 붉은 달이 떴을 아무 생각 없이 기념일로 삼거나 광고에 넣는 등 자기들 마음대로 해석하고 좋아하더니 인제 와서는 원망하거나 저주하고, 악의 상징이나 멸망의 징조로 생각하며 믿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광신도들이 출몰했고, 그들의 세가 우후죽순 늘어나더니 공권력의 빈틈을 이용해 마녀사냥을 하는 놈들도 생겼다.

그러니 미리 알려주면 어떻게 되겠는가?

비록 권력자들이 주로 사용했던 정보통제지만 꼭 필요해 보였기에 감추기로 했다.


‘아무리 내 책임이 크다지만 저런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니 힘이 빠지는구나!’


영운은 조금 억울했지만, 자신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알기에 잡생각을 떨쳐버려야만 했다.

그리고 빨리 손 뗄 수 있기만을 바라며 준비한 것을 사용할 때를 기다렸다.

56곳에 전이한 지진 발생기가 제 역할을 다하자 피난을 떠나며 몸살을 앓기 시작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일본의 도쿄, 중국의 베이징 등 대도시 13곳에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각국의 정부도 경험으로 지진이 발생하면 게이트를 중심으로 10km를 비워야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광활한 곳도 그런데 도시는 오죽하겠는가?

그래서 거의 반경 15km의 국민이 피난행렬에 참여했고, 관련국은 주식이 폭락하는 한편 군대를 출동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했고, 알게 모르게 피해가 막심했다.

이 문제를 처음부터 연구한 학자들에 의해 영운이 걱정하는 부분도 약간 언급되기 시작했고, 가면 갈수록 게이트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 도시에 출현할 확률은 더 올라갈 거라는 논문이 나오기 시작했다.

일부지만 이를 접한 식자들부터 중론으로 자리 잡았고, 법칙을 대략이나마 알게 되자 다음에 떠오를 붉은 달을 더 불안해하는 자들도 생겼다.

하지만 아직 그 수는 많지 않았고, 놈들은 사회불안을 막는다는 핑계를 대며 정보를 차단했고,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한 노력에 더 집중했다.


“예상에 크게 어긋난 것은 없으니 다행이지만 다음에 뜰 달이 걱정이야.”

- 그렇습니다. 마스터, 다음 붉은 달이 뜨면 너무 늦습니다. 해서 더 늦기 전에 그동안 준비한 몽현의 베타테스트를 시작했으면 합니다. 저, 시작할까요?

“지금이 최적기가 맞겠지?”

- 예, 분명합니다.

“좋아! 시작하자… 참, 에너지는 충분하겠지?”

- 물론입니다.

“반대할 분 없나요?”

“예, 마스터.”


모든 가신의 동의를 얻자 조금 기운이 샘솟는 것 같았다.


“지금부터 게임 몽현을 시작하겠습니다. …김시은 비서, 시작해.”

- 가상현실게임 몽현의 접속기를 전이합니다. 5, 4, 3, 2, 1 전이.


그동안 준비했던 월계관형태의 가상현실 접속기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차례로 전이해 사라졌다.

그 순간 전 세계 19~20세 왕따와 대인기피증 등 타인에게 피해를 보아 마음에 상처를 앓는 이들의 눈앞에 공중을 넘어 월계관이 나타났고, 홀로그램이 생성되며 게임에 참여 여부를 묻기 시작했다.

개인차에 따라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모두 홀로그램의 권유를 받아들였고, 하나둘 가상현실게임 몽현에 접속했다.

그리고 몇몇은 접속하기 전에 SNS나 기존에 이용하던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실을 올린 후 접속했고, 또 일부는 접속한 후 사실을 확인 후에 로그아웃해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인간이 사회에 속에서 인정받기를 원하는 것처럼 소외당한 자들도 같았다.

소외당한 요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현실에서 소외당했기에 온라인을 통해서 익명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았고, 현실의 잣대보다 너그러운 온라인 세상에서 그들은 나름의 인정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이 올린 내용을 믿기에는 너무 터무니없는 내용이라 온라인에서조차 외면을 받아야 했다.

영운이 준비한 가상현실게임 몽현의 베타테스트는 그렇게 비밀 아닌 비밀로 시작했다.


- 몽현 사용자 모두 접속했습니다.

“좋아! 버그를 찾아 수정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지.”

- 예, 마스터. …한데 어디부터 시작할지 정하셨나요?

“솔직히 정하기 쉽지 않았어. …하지만 팔을 안으로 굽는다고 국내부터 시작하기로 했어. 그곳은 천지가 아닌 군사분계선에 출현한 게이트야… 준비는 됐겠지?”

- 준비 완료했습니다. 바로 시작할까요?

“미룰 필요 없으니 당장 시작하자.”

- 예, 프로젝트 던전 시작합니다.

“좋아! …시작해.”


* * *


영운의 승낙이 떨어지자 홀로그램의 군사분계선 게이트로 뭔가 이동했다.

그리고 곧 엄청난 규모의 탑이 허공을 뚫고 출현했다.

아무리 포링이 대단해도 피라미드 형태고, 체적(부피)이 거의 1km인 정방형에 가까운 물체를 전이할 정도로 대단하지는 않았다.

자체 엔진이 달린 초시공 공간전이 시스템이라면 모르지만, 단순히 물체를 공간이동하는데 드는 에너지는 무지막지했기에 아베 놈을 구하러 출현했던 전투기를 가둔 아공간포켓에 담아 보낸 것이다.

아공간포켓은 포켓몬스터의 캡슐을 모방해 만든 무기였지만 이번엔 반대로 꺼내놓는 용도로 사용했다.

아공간 포켓에 던전을 담아 정확한 좌표에 전이한 후 바로 아공간포켓의 봉인을 해제해 던전이 원하는 공간의 땅과 융합하게 했다.

가상현실게임인 몽현이 의도하지 않게 비공개로 시작한 반면 군사분계선의 던전은 공식적으로 거창하기 기획된 이벤트였다.

던전의 형태는 지하던전, 지하지상복합던전, 지상던전 등으로 형태를 달리할 수 있었다.

물론 탈출을 막고 안전을 위해서는 지하로 만든 던전이 좋았다.

한데 굳이 빛나는 금속을 이용해 탑 형태의 지상던전을 택한 이유는 인류에게 희망을 주려는 속셈이 때문이다.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미지에 대항할 존재는 미지의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미지의 존재인 게이트가 인간에게 두려운 존재라면 미지의 존재인 던전을 이용해 희망을 품게 하려는 단순한 생각에서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가지가 더 필요했다.


아니나 다를까 곧 던전의 출현을 알아차린 이들을 통해 한국 정부는 물론 전 세계에 알려졌다. 크기도 크기지만 금속으로 제작했기에 은빛으로 반짝였고,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었으니 당연했다.

영운은 던전을 희망의 존재로 만들기 위해 치우천황 프로젝트로 개과천선한 정부를 움직였다.

정부는 거의 모든 것을 비밀리에 해왔던 전과 공개적으로 진행했다.

내부적으론 조사팀을 구성하는 한편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청와대 대변인의 입을 통해 직접 발표했다.

청와대에서 발표할 때 통일부 장관은 북한과 핫라인을 통해 합동조사 또는 단독조사를 하자고 요청했고 반응을 기다리는 동안 조사팀은 속속 지정한 장소에 모여들었다.

이에 각국의 정부는 물론 모든 인간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북한은 중국은 물론 미국, 러시아 등 북한에 영향을 줄 만한 나라의 전화를 받아야 했다.

평소라면 뭔가를 뜯어내려 노력했겠지만, 턱도 없음을 알았을까 던전조사에 참관인을 파견한다는 조건부승낙을 해왔고, 정부는 즉각 수용했다.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모처에 대기하고 있던 조사팀은 북한의 참관인과 지정한 장소에서 만나기로 하고 바로 출동했다.

한데 조사팀에 영운의 가신인 아지즈와 그의 제자격인 포스가드의 직원이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조사팀을 보호하려는 목적뿐만 아니라 포스가드의 사업영역을 경호원과 헌터로 양분하려는 속셈이 있었고, 이를 위한 공식적인 실습을 위한 사전조치였다.


조사팀의 조사는 영운의 뜻을 따라 생중계로 진행되었다.

이는 56개의 게이트가 곳 열릴 것이고, 혼란이 생기겠지만 한 가닥 희망이라도 주려는 영운의 배려였다.

생방송으로 전 세계가 불안과 초조함을 간직한 체 방송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며 집중했고, 몬스터를 처리하며 도착한 탑 입구에서 조사팀을 반기는 존재를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은빛으로 빛나는 탑 입 입구에서 홀로그램으로 생성된 듯 흐릿한 아리따운 아바타가 환영했던 것이다.

그리고 던전은 게이트의 몬스터를 가둘 목적으로 출현했고, 몬스터가 가득 차면 밖으로 배출되며 위층으로 갈수록 몬스터가 강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SNS에 흘러나온 몽현과 연동하며 몽현을 통해 능력을 얻을 수도 있고, 지금 베타테스트를 시작했지만, 조만간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는 말과 함께 접속장치인 월계관은 오로지 주인만 사용할 수 있고 사용자가 죽으면 사라진다는 듣게 되었다.

누가 만들었는지는 끝까지 말하지 않았지만, 희망을 품을 만했다.

다만, 언제쯤 모든 게이트가 던전화될지는 자신도 모른다고 대답했고, 모든 게이트가 전환될 때까지 계속될 거란 말에 이 소식을 접한 모두는 그때까지 살아남아야 하고 그 몫은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즈음 56개의 게이트가 일제히 열렸다.

개개인은 미리 준비했지만 몬스터에 대항할 수는 없었고, 전 세계적으로 천만 명에 육박하는 이가 죽었다.

이때 초인이 출현했다.

초인은 모두 열네 명이었는데 하나같이 대단했다.

판타지의 기사와 성기사, 정령사, 마법사였고, 하나같이 도움을 준 후 몽현에 접속하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그들이 출현하기 시작하면서 월계관 형태의 가상현실 접속기의 출현이 급속히 늘어갔다.

그렇게 세계가 몽현과 던전에 주목하는 사이 영운은 아직 무척 바빴다.

몽현의 버그와 추가할 내용의 등급을 정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게임형식을 택했지만, 레벨과 스킬 기술의 등급을 정하기는 쉽지 않았다.

어쨌든 시간은 흘러 베타테스트를 마칠 무렵 현실에서 단전을 만든 자가 나타났다.


* * *


시간은 흘러 붉은 달이 졌다.

하지만 모든 게이트가 닫히지 않은 채 몬스터를 배출하고 있었다.

마나의 농도가 40%를 넘어 50%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었다.


“이제 얼마나 더 열리는 가만 남은 건가?”

- 그렇습니다. 마스터. 다행이 오늘 아침부터 성인용 에코슈트를 판매하고 있으니 피해는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그래, 다행이지.”


에코슈트는 성인용과 전투용으로 나누는데 일반인용 에코슈트가 헬퍼에코의 에코숍을 통해 오늘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전투형 에코슈트는 워낙 위험한 물건이라 몽현을 통해 능력자가 되고, 팔찌를 얻게 된 자들에게 조금 다른 형태로 제작해 부여할 것이다.


@몽현 능력자를 배출하다.


몽현을 시작한지 15일이 흘렀다.

버그는 이제 찾아보기 힘들었고, 붉은 달이 뜨면 혼란이 가중될게 뻔해서 베타테스트를 끝내고 정식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가상현실 접속기 월계관 23세까지 이용할 만큼 제작해뒀다.

앞으로 계속 늘릴 생각이고, 영운이 따로 지시하지 않더라도 모든 계속 늘릴 것이다.

다만 안정을 찾으면 리콜을 보류하는 대신 사용료를 걷을 생각이다.


- 마스터 드디어 몽현을 통해 능력을 얻은 자가 출현했습니다.

“15일이 지났을 뿐인데… 정말?”

- 예, 월계관에 추가한 접속순서에 마나 체크를 넣은 것이 유용했습니다.


홀로그램으로 ‘캐러밴(대상)’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자의 접속 때 얻은 자료가 보였다.

영운은 이제 마지막이 다가왔음을 알았다.


“휴, 이제 거의 끝났군!”

- 예, 마스터 앞으로 능력자는 계속 출현할 것입니다.

“맞습니다. 능력자의 배출이 증명됐으니 앞으로 저희가 할 일은 게임을 통해 적절히 지식을 전해주면 될 겁니다. 이제 손을 떼십시오.

“…….”


가신들의 말처럼 지금이라도 손을 떼고 싶다.

하지만 아직 남은 게 있었다.

그것은 자신들이 만들 몽현을 통해 배출된 능력자를 관리하는 것이다.

능력자가 몬스터만 상대하리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인간은 힘을 갖게 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자신을 위한 영달과 복수다.

분명히 힘을 얻었음을 알았을 때 힘을 통해 돈과 명예 그리고 복수를 꿈꾸게 될 것이고, 능력을 줬기에 그들을 통제할 필요성도 있었다.

그리고 그 능력자가 출현할 때 문제점을 소설을 통해 알 수 있었고, 나름으로 준비도 했다.


“그래 손을 떼야지 하지만 아직 한 가지가 부족해. …마지막 내가 할 일은 몽현을 통해 배출된 능력자들의 관리야. 자료를 준비했으니 봅시다.”


영운의 팔찌에서 홀로그램이 생성되었다.

제일 처음 시선을 끈 것은 팔찌였다.

팔찌에 대한 설명은 능력자가 자신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인 상태창과 공간확장으로 만든 인벤토리, 몬스터 도감, 인터넷접속 그리고 능력자를 도울 요정 모습의 인공지능이다.

팔찌를 얻은 자는 월계관을 회수하고 그 역할을 팔찌가 맡는다고 쓰여 있다.


- 마스터 다 좋습니다만 혹시라도 능력을 얻은 자들이 악행을 저지르면 어떻게 합니까?

“그렇습니다. 마스터 아무리 마스터가 인간이고, 게이트에 대한 책임을 가졌다지만 인간을 온전히 믿기에는 너무 과분한 배려입니다.”

“맞습니다. 마스터. 몽현을 통해 능력을 얻은 자에게 전투용 에코슈트를 배정하는 것도 위험한데 거기에 팔찌까지 준다면 지나친 처사이십니다.”

“그렇습니다. 인류에 오히려 해가 될 것입니다.”


모처럼 가신들의 반대가 아주 심했다.

영운도 공감하는 부분이 없지 않았다.


“좋습니다. 하지만 팔찌와 에코슈트는 저들에게 꼭 필요합니다. …그럼, 이렇게 하죠. 제약합시다. 생각하시는 좋은 제약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제약은 생각보다 쉽게 결정되었다.

팔찌에 추가된 인공지능이 주인의 성향을 조사하는 한편 상태창에 넣기로 했다.

악의 성향이 일정치를 넘으면 팔찌와 에코슈트를 회수함을 사용자에게 알려 경각심을 고취하는 한편 이유 없이 타인을 해하려 하면 즉시 팔찌와 에코슈트는 리콜을 이용해 회수하고, 보호와 치료를 위해 처방한 캡슐을 통해 제약하고, 그 후에도 악행을 일삼는다면 애써 만든 능력자를 죽일 수는 없다는 판단에 노예의 인장을 새겨 죄수용 에코슈트를 따로 제작해 입힌 후 몬스터를 상대하게 할 생각이다.




우선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바라진 않겠습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과 기분 상하는 내용, 부분은 꼭 지적해주십시오. 그 정도만 꼭! 부탁합니다. 꾸벅 ^.^


작가의말

이제 에필로그만 남았습니다.

끝까지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신 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754] 고맙습니다! 꾸~벅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웰컴 투 마나월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공지] 에필로그를 끝으로 완료를 했지만... 15.09.06 957 0 -
공지 [필독] 읽으시기 전에 잠시 15.08.21 875 0 -
공지 [질문] 제 소설이 현대판타지/드라마? +2 15.05.30 992 0 -
공지 [한담] 저의 글이 부족함을 느낄 때 (05/09) +7 15.03.23 2,047 0 -
158 에필로그 +4 15.09.07 1,351 20 7쪽
» 다시 찾은 세계 – 155 +2 15.09.06 1,339 11 18쪽
156 다시 찾은 세계 – 154 +2 15.09.04 994 12 12쪽
155 다시 찾은 세계 – 153 +2 15.09.03 1,069 13 13쪽
154 다시 찾은 세계 – 152 +2 15.09.02 1,015 16 21쪽
153 다시 찾은 세계 – 151 +5 15.09.01 1,059 15 14쪽
152 다시 찾은 세계 – 150 +2 15.08.28 1,108 15 17쪽
151 다시 찾은 세계 – 149 +2 15.08.27 996 17 14쪽
150 다시 찾은 세계 – 148 +4 15.08.24 906 20 12쪽
149 다시 찾은 세계 – 147 +4 15.08.22 1,078 14 14쪽
148 다시 찾은 세계 – 146 +4 15.08.21 993 18 14쪽
147 다시 찾은 세계 – 145 +2 15.08.17 988 20 15쪽
146 다시 찾은 세계 – 144 +2 15.08.14 1,066 20 13쪽
145 다시 찾은 세계 – 143 15.08.12 1,031 20 13쪽
144 다시 찾은 세계 – 142 15.08.10 1,123 22 12쪽
143 다시 찾은 세계 – 141 15.08.07 1,159 15 14쪽
142 다시 찾은 세계 – 140 15.08.05 1,043 19 12쪽
141 다시 찾은 세계 – 139 +2 15.08.03 1,071 20 11쪽
140 다시 찾은 세계 – 138 +3 15.07.27 1,021 16 11쪽
139 다시 찾은 세계 – 137 +1 15.07.31 905 17 13쪽
138 다시 찾은 세계 – 136 15.07.29 1,044 19 12쪽
137 다시 찾은 세계 - 135 15.07.27 1,089 22 14쪽
136 다시 찾은 세계 - 134 +2 15.07.24 1,305 27 14쪽
135 다시 찾은 세계 - 133 +2 15.07.20 1,043 24 12쪽
134 다시 찾은 세계 - 132 15.07.19 1,114 23 14쪽
133 다시 찾은 세계 - 131 15.07.18 1,248 32 13쪽
132 다시 찾은 세계 - 130 15.07.17 1,139 27 14쪽
131 다시 찾은 세계 - 129 15.07.14 1,176 29 12쪽
130 다시 찾은 세계 - 128 +1 15.07.13 1,087 22 14쪽
129 다시 찾은 세계 - 127 15.07.12 1,265 30 14쪽
128 다시 찾은 세계 - 126 +7 15.07.11 1,240 28 14쪽
127 다시 찾은 세계 - 125 15.07.10 1,247 31 12쪽
126 다시 찾은 세계 - 124 +2 15.07.08 1,237 21 13쪽
125 다시 찾은 세계 - 123 15.07.06 1,113 32 12쪽
124 다시 찾은 세계 - 122 +2 15.07.05 1,381 45 14쪽
123 다시 찾은 세계 - 121 15.07.03 1,166 26 13쪽
122 다시 찾은 세계 - 120 +2 15.07.01 1,168 30 14쪽
121 다시 찾은 세계 - 119 15.06.29 1,189 27 13쪽
120 다시 찾은 세계 - 118 15.06.27 1,166 35 12쪽
119 다시 찾은 세계 - 117 15.06.26 1,244 26 14쪽
118 다시 찾은 세계 - 116 15.06.25 1,123 26 13쪽
117 다시 찾은 세계 - 115 15.06.22 1,248 29 13쪽
116 다시 찾은 세계 - 114 15.06.19 1,254 33 12쪽
115 다시 찾은 세계 - 113 15.06.16 1,190 28 11쪽
114 다시 찾은 세계 - 112 15.06.14 1,345 31 13쪽
113 다시 찾은 세계 - 111 15.06.12 1,377 32 12쪽
112 다시 찾은 세계 - 110 15.06.10 1,378 34 13쪽
111 다시 찾은 세계 - 109 15.06.08 1,301 31 11쪽
110 다시 찾은 세계 - 108 15.06.07 1,444 36 12쪽
109 다시 찾은 세계 - 107 +3 15.06.03 1,502 33 13쪽
108 읽지 말아주세요. 실수로 올렸는데 댓글이 있어서… +8 15.06.02 1,357 9 1쪽
107 다시 찾은 세계 - 106 15.05.31 1,577 35 11쪽
106 다시 찾은 세계 - 105 +2 15.05.29 1,422 36 13쪽
105 다시 찾은 세계 - 104 +2 15.05.27 1,501 38 10쪽
104 다시 찾은 세계 - 103 15.05.26 1,417 32 11쪽
103 다시 찾은 세계 - 102 15.05.24 1,638 42 11쪽
102 다시 찾은 세계 - 101 15.05.22 1,473 35 11쪽
101 다시 찾은 세계 - 100 +3 15.05.20 1,507 38 11쪽
100 다시 찾은 세계 - 99 +2 15.05.18 1,652 37 12쪽
99 다시 찾은 세계 - 98 +4 15.05.15 1,590 44 11쪽
98 다시 찾은 세계 - 97 15.05.13 1,648 40 11쪽
97 다시 찾은 세계 - 96 +3 15.05.10 1,727 32 14쪽
96 다시 찾은 세계 - 95 +4 15.05.09 1,570 41 11쪽
95 다시 찾은 세계 - 94 +2 15.05.08 1,591 36 13쪽
94 다시 찾은 세계 - 93 +3 15.05.06 1,689 36 11쪽
93 다시 찾은 세계 - 92 15.05.02 1,870 62 13쪽
92 다시 찾은 세계 - 91 +2 15.05.01 1,682 38 11쪽
91 다시 찾은 세계 - 90 15.04.29 1,743 38 13쪽
90 다시 찾은 세계 - 89 +2 15.04.28 1,871 40 11쪽
89 다시 찾은 세계 - 88 +2 15.04.27 1,906 40 10쪽
88 다시 찾은 세계 - 87 +4 15.04.24 1,772 38 12쪽
87 다시 찾은 세계 - 86 +4 15.04.23 1,771 48 12쪽
86 다시 찾은 세계 - 85 +1 15.04.22 1,785 49 12쪽
85 다시 찾은 세계 - 84 +1 15.04.21 2,025 43 11쪽
84 다시 찾은 세계 - 83 +3 15.04.20 1,951 51 11쪽
83 다시 찾은 세계 - 82 +1 15.04.19 1,871 54 11쪽
82 다시 찾은 세계 - 81 +2 15.04.18 2,031 50 9쪽
81 다시 찾은 세계 - 80 +3 15.04.17 1,918 56 12쪽
80 다시 찾은 세계 - 79 15.04.16 1,924 49 13쪽
79 다시 찾은 세계 - 78 15.04.15 1,882 51 13쪽
78 다시 찾은 세계 - 77 +3 15.04.14 2,092 48 14쪽
77 다시 찾은 세계 - 76 15.04.13 2,077 52 15쪽
76 다시 찾은 세계 - 75 +1 15.04.12 2,241 53 15쪽
75 다시 찾은 세계 - 74 15.04.11 2,255 53 14쪽
74 다시 찾은 세계 - 73 +4 15.04.10 2,135 52 14쪽
73 다시 찾은 세계 - 72 +2 15.04.09 2,144 53 14쪽
72 다시 찾은 세계 - 71 +3 15.04.08 2,238 56 16쪽
71 다시 찾은 세계 - 70 15.04.07 2,148 56 13쪽
70 다시 찾은 세계 - 69 +1 15.04.06 2,190 54 12쪽
69 다시 찾은 세계 - 68 +1 15.04.05 2,175 53 12쪽
68 다시 찾은 세계 - 67 +4 15.04.04 2,192 58 13쪽
67 다시 찾은 세계 - 66 15.04.03 2,242 54 12쪽
66 다시 찾은 세계 - 65 +4 15.04.02 2,326 62 14쪽
65 다시 찾은 세계 - 64 +2 15.04.01 2,274 61 14쪽
64 다시 찾은 세계 - 63 15.03.31 2,428 60 18쪽
63 다시 찾은 세계 - 62 15.03.30 2,464 62 17쪽
62 다시 찾은 세계 - 61 15.03.29 2,358 60 12쪽
61 다시 찾은 세계 - 60 +4 15.03.28 2,507 67 13쪽
60 다시 찾은 세계 - 59 +10 15.03.27 2,701 61 13쪽
59 다시 찾은 세계 - 58 +2 15.03.26 2,518 65 12쪽
58 다시 찾은 세계 - 57 +2 15.03.26 2,723 68 14쪽
57 다시 찾은 세계 - 56 +4 15.03.25 2,565 71 17쪽
56 다시 찾은 세계 – 55 +5 15.03.24 2,774 72 15쪽
55 다시 찾은 세계 – 54 +3 15.03.23 2,731 70 14쪽
54 다시 찾은 세계 – 53 +1 15.03.22 2,776 70 15쪽
53 다시 찾은 세계 - 52 +4 15.03.21 2,896 71 14쪽
52 다시 찾은 세계 - 51 +3 15.03.20 3,057 76 13쪽
51 다시 찾은 세계 - 50 +1 15.03.19 3,070 74 14쪽
50 다시 찾은 세계 - 49 +1 15.03.18 3,400 73 14쪽
49 다시 찾은 세계 - 48 +5 15.03.17 3,284 77 12쪽
48 다시 찾은 세계 - 47 +3 15.03.17 3,517 84 12쪽
47 다시 찾은 세계 - 46 +4 15.03.16 3,158 77 14쪽
46 다시 찾은 세계 - 45 +3 15.03.16 3,137 68 17쪽
45 다시 찾은 세계 - 44 +3 15.03.16 3,107 69 15쪽
44 다시 찾은 세계 - 43 +4 15.03.16 3,063 77 12쪽
43 다시 찾은 세계 - 42 +3 15.03.16 3,158 76 12쪽
42 다시 찾은 세계 - 41 +3 15.03.16 3,213 79 15쪽
41 다시 찾은 세계 - 40 +3 15.03.16 3,371 87 15쪽
40 다시 찾은 세계 - 39 +3 15.03.16 3,100 83 12쪽
39 다시 찾은 세계 - 38 +3 15.03.16 3,399 76 15쪽
38 다시 찾은 세계 - 37 +3 15.03.16 3,316 83 14쪽
37 다시 찾은 세계 - 36 +3 15.03.16 3,325 95 15쪽
36 다시 찾은 세계 - 35 +3 15.03.16 3,633 91 16쪽
35 다시 찾은 세계 - 34 +2 15.03.16 3,727 81 14쪽
34 다시 찾은 세계 - 33 +2 15.03.16 3,464 86 13쪽
33 다시 찾은 세계 - 32 +7 15.03.16 3,844 103 12쪽
32 다시 찾은 세계 - 31 +3 15.03.16 3,781 94 13쪽
31 다시 찾은 세계 - 30 +7 15.03.16 3,819 98 15쪽
30 다시 찾은 세계 - 29 +4 15.03.16 3,696 89 13쪽
29 다시 찾은 세계 - 28 +5 15.03.16 3,882 93 15쪽
28 다시 찾은 세계 - 27 +4 15.03.16 3,811 88 14쪽
27 다시 찾은 세계 - 26 +4 15.03.16 3,724 93 11쪽
26 다시 찾은 세계 - 25 +5 15.03.16 4,180 91 16쪽
25 다시 찾은 세계 - 24 +4 15.03.16 4,107 114 13쪽
24 다시 찾은 세계 - 23 +6 15.03.16 4,082 104 14쪽
23 다시 찾은 세계 - 22 +3 15.03.16 4,280 87 12쪽
22 다시 찾은 세계 - 21 +3 15.03.16 4,373 100 14쪽
21 다시 찾은 세계 - 20 +8 15.03.16 4,659 96 16쪽
20 다시 찾은 세계 - 19 +6 15.03.16 4,895 113 13쪽
19 다시 찾은 세계 - 18 +6 15.03.16 4,972 107 13쪽
18 다시 찾은 세계 - 17 +8 15.03.16 5,185 108 15쪽
17 다시 찾은 세계 - 16 +10 15.03.16 5,259 113 12쪽
16 다시 찾은 세계 - 15 +6 15.03.16 5,595 116 14쪽
15 다시 찾은 세계 - 14 +8 15.03.16 5,793 130 16쪽
14 다시 찾은 세계 - 13 +6 15.03.16 5,820 113 11쪽
13 다시 찾은 세계 - 12 +10 15.03.16 6,063 112 14쪽
12 다시 찾은 세계 - 11 +9 15.03.16 6,383 123 15쪽
11 다시 찾은 세계 - 10 +8 15.03.16 6,740 135 17쪽
10 다시 찾은 세계 - 9 +9 15.03.16 6,818 139 11쪽
9 다시 찾은 세계 - 8 +4 15.03.16 6,872 147 14쪽
8 다시 찾은 세계 - 7 +13 15.03.16 7,435 158 15쪽
7 다시 찾은 세계 - 6 +8 15.03.16 7,389 159 19쪽
6 다시 찾은 세계 - 5 +12 15.03.16 8,166 160 16쪽
5 다시 찾은 세계 - 4 +11 15.03.16 9,416 183 23쪽
4 다시 찾은 세계 - 3 +13 15.03.16 10,810 213 13쪽
3 다시 찾은 세계 - 2 +24 15.03.16 12,432 215 17쪽
2 다시 찾은 세계 - 1 +27 15.03.16 14,540 234 12쪽
1 프롤로그 +29 15.03.16 16,325 278 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