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세계 - 70
픽션(허구)입니다. 본 작품은 저의 순수착장물입니다. ^,.~
- 김시은 비서의 생각은?
- 마스터. 제가 전에 마나늄은 특수한 과정이 없으면 가공이 힘들다고 말씀드렸다시피 아무 곳에나 팔려가도 상관없고, 오히려 우리가 원하는 미끼역할만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마나를 다루는 놈들이라도 아마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부담 갖지 마시고, 요즘 여러 가지 문제로 스트레스가 쌓이신 것 같은데 바람도 쐴 겸 다녀오시는 게 어떠세요?
‘…아, 마나늄의 가공이 어렵다고 했지! 노움이 필요한 만큼 어렵다면 오히려 김시은 비서의 말마따나 전 세계에 퍼지는 게 좋겠어. 그럼, 난 스트레스를 해소할 겸 다녀오기로 하자. 기분을 전환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
- …좋은 생각이야 고마워! 그럼 우리가 놓고 온 금속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심슨만 잘 처리해주고 오자. 한데 공부만 잘한 놈은 역시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 같지?
- 네, 아마도 정설이 맞는 것 같습니다.
- 자비스는 아직 들어내기에는 너무 눈에 띄어서 입고 출동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갑옷보다는 능력이 좋은 히어로로 보이려면 다른 옷이 필요한 것 같아. 뭐가 좋을까?
- …그건 그러네요? 마스터의 충고로 포링이 여러 가지의 방어구를 만들던 데. 그중에서 골라보시는 건 어때요?
- 그랬지! 포링에게 확인하고 있으면 출력해봐.
- 네, 마스터.
잠시 후 홀로그램에 제작된 것들과 기획 중인 것들이 출력되었다.
‘많기도 하군! 뭐가 좋을까? 심슨을 혼내주러 가는 것이기는 하지만 중국과 CIA도 좀 놀려주고 싶은데.’
- …휴, 엄청 많은데! 현존하는 모든 종류의 히어로를 다 만들 생각인가?
- 제가 알기에는 저것들을 제작하면서 기술의 적용하는 방법과 노하우 융합기술 등을 연구하는 것 같습니다. 페릭과 죽이 잘 맞아 아주 보기 좋습니다.
-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고, 솔직히 김시은 비서에게 너무 의지하는 게 돼서 포링을 등한시한 것 같아. 걱정이 많았거든.
- ……
- 저게 좋겠어. 내가 좋아하는 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 주인공이 입었던 옷으로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해선 안 돼.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해야지”라고 대사가 유명하기도 하고, 내가 대사를 기억하는 몇 안 되는 작품 중에 하나야. 그러고 중국과 CIA에 방해하는 입장이니 적절한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 …네, 미래사회이기는 하지만 통제된 사회에서 정부에 반기를 들었던 영화의 주인공이니 적당한 것 같습니다. 그럼 복장은 저것으로 하고, 제가 따라가면 안 되나요?
‘따라온다고, 무슨 의미지?……심심한가?’
-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데?
- ……그러고 보니 따라가서 할 일이 없네요.
‘알 수 없네! 설마! 좀 전의 말에 충격을 받았나?’
- …그래? 참여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앞으로 말해 못할 것도 없잖아.
- 네, 제가 왜? 가고 싶었는지 생각해보겠습니다.
- 김시은 비서가 그러고 싶다면 그렇게 하도록 해. 그리고 출발하기에 앞서 들어서 알겠지만, 애들의 수면기가 2~3년밖에 남지 않았어. 3년을 잡으면 불안하니 2년쯤으로 계획을 잡아야겠지만 그건 좀 더 생각해볼 문제고, 그 전에 애들이 아무런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놀고, 경험하고, 같이 하는 즐거움을 느낀 체 잠들었으면 해. 그러기 위해선 인공섬을 하루빨리 완성할 필요성이 생겼어. 섬의 베이스가 될 지면을 먼저 만들어 보자.
- 네, 마스터.
‘애들이 비록 망각이 없는 존재라 행복한 순간이 오히려 고통스러울지는 모르지만 똘똘한 아이들이니까 분명히 행복한 순간을 추억하며 매 순간 행복하기 위해 노력할 거야. 난 그렇게 믿어!’
얼마 전 의견을 나눈 적이 있어서 훨씬 빨리 설계가 완성되어갔다.
좀 더 세부적인 설계가 필요하지만, 남들 눈을 전혀 신경 쓰지 않을 수도 없어서 각 섬의 베이스가 될 지름 1m짜리 모듈 판을 설계하여 주문을 명했고 납품받은 모듈을 다시 분해해서 우리가 필요한 성분으로 다시 제작하기로 했다.
- 그럼, 주문해서 적재할 창고와 운송할 바지선을 미리 구해놓고, 이제 슬슬 출발해볼까?
- 바로 주문할 곳을 알아보겠습니다. 포링도 준비된듯하니 출발하시죠.
- 그럼, 전이하자.
- 네, 전이합니다.
우주선에 도착하여 포링의 감사인사를 받고 애들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바로 격납고로 이동해 스타쉽에 탑승하였다.
스타쉽에는 포링이 준비해준 갑옷이 있었다.
- ‘브이’의 갑옷은 ‘자비스’와 다르네!
- 네, 포링은 아마도 제어는 자비스를 통일해서 각 방어구에 적용할 생각인지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들은 인공지능이나 통제하는 기술은 적용하지 않고, 오로지 성능의 최적화를 위해 페릭과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 …아, 페릭과 착 달라붙어 연구 중이라더니 그것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들이군! 착용감이 아주 좋은데! 단지, 망토가 적응하기 힘들 뿐! 적응하면 좋겠어.
- 네, 포링의 생각은 확실히 자비스를 통해 모든 것을 제어하려는 것 같습니다. 만족해하시니 포링이 좋아하네요.
- 그래? 나도 자비스 하나로 모든 것이 제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스타쉽은 벌써 이륙해서 목적지로 가는 중이다.
- 거래 장소는 어디래?
- 캡슐을 통해 듣기론 ‘뉴욕호텔’ 스위트룸이랍니다.
- …허허 대낮에 거래하다니 대범하기는 한 것 같군!
- 네, 누구의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오히려 정상적으로 보이기는 할 것 같습니다.
- …뭐, 대범하거나 간이 부은 놈일지도 모르지? 저러다 잡히면 어쩌려고 저러지.
- 오히려 제 생각에는 안 들키면 장땡이지만 들켜도 중국을 함부로 처리하기에는 너무 커버렸고, 또한 그저 특이한 금속을 구매 중이었는데 이해할 수 없다고, 되려 따지게 되면 미국은 이러나저러나 곤란한 상황에 있습니다.
‘…생각해 보니 중국은 정당한 거래를 하는 상황이고, 그동안 감추던 미국이 분리한 형국이네! 그럼 CIA 입장에서는 심슨이 죽일 놈이 되겠군! 하여튼 중국이 옛날의 중국이 아닌 건 확실해. 요즘 미국도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곤란한 것 같던데.’
- ……응, 정말 그런 상황이네! 우리가 혼낸 후 도와주러 오지 않았으면 심슨은 정말 매국노가 되었을 것 같아.
- 네, 정말! 아주 곤란한 상황인데요.
- 그러게. 대충 혼내서 스트레스를 풀고, 돌아가려 했는데. 상황이 미묘해서 조금 더 신경을 써줘야 할 상황이 되었어.
- 대충 제가 처리할 것을 괜히 오시게 해서 죄송해요.
‘이미 왔는데 대충 처리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고, 이왕 하는 거 해피엔딩을 만들어보자.’
- …아니야. 정말 골치 아프게 됐지만, 우리 때문에 벌어진 일로 나선 것이니 …좋은 결말을 만들어보자. 우선 CIA 입장에서는 심슨을 가만두고 싶지 않겠지만, 오히려 우리가 하려는 일이 마나늄을 미끼로 사용하려는 것이니 각국에 팔려나가면 확실히 더 좋을 것 같고, 우연히 지만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니 …상황을 좀 틀어서 놈을 도와주되 놈이 이익을 얻으면 CIA가 기분이 나쁠 테니 기부해서 뉘우치는 거로 하자. 증거가 없다면 CIA도 할 수 없겠지.
- 네 적당한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중국이 너무 컸어. 적당히 견제를 해줘야겠지만 일본이 먼저니 참아야겠지?
- 네, 시간은 충분하고 일본도 처리해야 하니 중국을 다음 목표로 하고 정보 수집을 시작하겠습니다. 이제 출발하셔야 합니다.
‘중국도 오래전부터 나를 기분 나쁘게 하고 있었으니 김시은 비서에게 내 생각을 말해줘야겠어. 그래야 참고해서 잘 살펴보겠지.’
- …좋아! 중국이 정확한 상태를 알고 싶으니 잘 조사해줘. 내 생각엔 중국 놈들도 일본과 비슷하게 우리나라를 노리는 것 같단 말이야. 동북아공정에 열심인 것만 봐도 그렇고, 언젠가는 우리에게 위해를 가하려고 할 테니. 그때 하는 거 봐서 놈들의 무기를 몽땅 없애버리자. 무기가 없으면 다치는 사람도 없겠지! 도착하면 건물 옥상에 내려줘.
- 도착했습니다. 다녀오세요.
- 응.
김시은 비서가 내려준 이름 모를 빌딩의 옥상에 날아 내린 후 홀로그램이 가르쳐주는 곳으로 투명화를 유지한 채 갑옷에 적응하려고 천천히 이 건물 저 건물을 건너뛰며 적응했고 포링몰의 일상복보다 좀 더 보강한 섬유로 만들어 충격흡수, 근육의 활동에 반응하여 작게나마 힘의 집중을 배가하는 능력, 개인휴대용 유도미사일 정도까지는 방어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모든 성능을 점검할 수는 없었고 지금 가장 눈에 띄는 능력은 보통 우리 같은 초인들의 경우 입는 것만으로도 5m 이상의 점프가 가능하였다.
그래서 투명화를 제외하고 다른 마법의 사용 없이 홀로그램 지도의 목적지인 뉴욕호텔 근처의 건물에 도착할 수 있었다.
‘…흠, 너무 거리가 넓은데. 할 수 없지. 플라이.’
건물과 건물 사이가 너무 멀어 할 수 없이 ‘플라이’를 시전하고 홀로그램이 가르쳐 주는 스위트룸으로 잽싸게 이동해 유리창에 착 달라붙었다.
- 김시은 비서 이제부터 CIA가 감시 중인 카메라를 포함해서 임무범위 안의 감시 장치를 모두 장악해줘. 그리고 심슨 이놈을 그냥 내버려두면 이상할 것 같으니 아까 예기한 것을 참고해서 적당한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실행해줘.
- 네, 그 정도는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 응.
안을 들여다보니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5서클부터 더블스펠이 가능해서 투명화를 시전 중 있으니 남은 한 개의 마법을 ‘텔레키네시스(염동력)’를 이용해서 아주 고전적인 방법의 하나인 창문 걸쇠를 조종해 열고 들어선 후 재빨리 다시 닫았고, 고양이처럼 벽에 착 달라붙어 기척을 살펴보니 거실에서 대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도둑고양이처럼 살살 이동해 거실로 통하는 문에 도착한 후 문에 귀를 기울이며 언제나 뛰어나갈 준비하고 놈이 도착하길 기다렸다. ‘에고 떨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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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스위트홈의 거실
“이놈은 언제 온다고 했지?”
“도착할 때쯤 되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제 알려주셔도 되잖습니까? 놈이 팔려는 게 뭡니까? 형님.”
“…이건 민감한 사안이지만 말해주마 놈의 말로는 스텔스능력은 갖춘 신 금속이라고 하기에 여러 소식통을 이용해 알아봤더니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출토된 것이라고 한다.”
“그런 게 있을 수가 있나요. 있다면 벌써 찾았을 텐데요?”
“물론 나도 믿을 수 없었지만 이미 록히드 마틴과 보잉이 금속을 구매했다는 첩보가 스파이를 통해 들어왔다. 놈의 하는 말로는 우리에게 넘기려는 것이 마지막 남은 물건이라고 하니 꼭 구해야 한다.”
“정말 그런 금속이 있다면 놈을 죽여서라도 빼앗아야겠군요!”
“그래, 다행히 우리와 거래하게 되었으니 별다른 일 없는 한 우리에게 돌아올 거야 문제는 만약 미 정보부 놈들이 언제쯤 이 일을 알게 되는가와 빼돌릴 방법뿐이다.”
“그렇군요. 미 정보부가 바보가 아닌 한 언젠간 알아낼 거고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으니 신경 써야 할 일 같습니다. 늘 하던 대로 제가 모든 방법을 준비하겠습니다. 염려하지 마십시오. 형님!”
“그래 믿으마. 더럽게 시간이 안 가는구나!”
“시간이 거의 다되어갑니다. 너희도 준비해라 좀 있으면 온다.” “네, 형님.”*3
“이번 기회만 잘 살리면 다시 후계자가 될 수 있을 거야. 날 믿고 잘 따라줘.”
“하하하 여부가 있겠습니까!”
똑똑똑.
“열어줘.”
“넵.”
문이 열리고 심슨팀장이 들어섰다.
“미스터 첸?”
“그렇소. 심슨. 이런 거래는 빨리 진행하는 것이 좋소. 어서 거래 합시다. 우선 물건을 좀 볼 수 있겠소.”
“정말 거래할 것인지 확인하려면 돈부터 보여는 주세요.”
‘…하, 정말 겁이 없는 놈이군! 시간이 없으니 참자.’ 중국어로 부하에게 보여주라고 첸이 말하자.
“네, 보스! 자, 말씀하신 300만 달러입니다.”
사용되었던 100달러짜리 구권 지폐가 가지런히 들어있는 007가방을 확인한 후
“그럼, 저도 확인시켜드리겠습니다.”
비밀번호를 맞춘 후 007가방을 열어젖혔다.
007가방에는 완전하지는 않지만, 손가락 두 개 정도 크기의 반투명한 원석이었다.
“이것이 현존하는 어떤 탐지기에도 잡히지 않는 금속이요.”
“…오, 보석같이 투명한 금속이라? 금속이 맞는지 금속탐지기로 확인해보겠소이다!”
“알아서 하세요. 빨리 확인하고 거래를 마칩시다.”
탐지기 겼음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부하가 정말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오호, 정말 금속이군! 좋소. 교환합시다!”
우선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바라진 않겠습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과 기분 상하는 내용, 부분은 꼭 지적해주십시오. 그 정도만 꼭! 부탁합니다. 꾸벅 ^.^
- 작가의말
너무 돌발상황이 없는 정주행인 것 같은데 맞나요?
역시 판타지는 돌발상황과 갈등이 필요한 데 주시자로 살다 보니 분쟁의 소지가 적은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사업을 시작해야겠네요. 고인의 유지에 관련된 부분이 사업 부분인데 너무 늦게 배치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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