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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유희 님의 서재입니다.

웰컴 투 마나월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삶의유희
작품등록일 :
2015.03.16 00:00
최근연재일 :
2015.09.07 16:31
연재수 :
1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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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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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253

작성
15.06.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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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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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글자
13쪽

다시 찾은 세계 - 110

픽션(허구)입니다. 본 작품은 저의 순수착장물입니다. ^,.~




DUMMY

요즘 슬슬 호전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영운은 오랜만의 출동에 들떠 있었다. 미진 씨를 돕는 일도 되겠지만 흑사회를 응징한다는 것은 자신이 항상 꿈꾸는 사회정의나 애국의 길의 한 방편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히어로의 삶을 싫어하는 모순적인 면이 있지만, 그것은 영화나 소설에서 그들의 갈등이나 극적인 연출을 위해 가족과 연인을 위험해 빠트리는 경우를 자주 봐서인 것 같았다.

영운도 예전의 자신이 소시민에 소심한 편이라 본성을 숨긴 것인지 아니면 슬슬 간이 붓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부정하고 싶지만,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던 히어로의 삶을 동경했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도 능력에 취해 뻘짓하는 히어로는 아니라 위로하며 약간 착잡한 마음으로 ‘자비스’를 소환해서 착용하고 집을 나섰다.


“자비스 은신모드.”

- 네! 은신모드 가동합니다.

“김시은 비서가 장소를 알려주기 전까지 속도 좀 즐기자.

- 네! 마스터 체감모드로 전환합니다.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체감을 위한 시스템의 가동으로 바람이 살결을 스치는듯했다.


- 마스터 김시은 비서로부터 목적지가 도착했습니다.

“그래? 출동한다.

- 네! 방어모드로 전환합니다. 속도 마하 8로 고정합니다.

“김시은 비서 지도를 보니 인천이네!

- 네, 마스터 흑사회에 투입한 캡슐의 정보로 판단하기에는 월미도 인근의 도축장이 가장 시급해 보입니다. 놈들의 대화를 통해 알게 된 소식은 마스터께서 도착할 곳이 국내 장기밀거래조직들과 연계된 곳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관계로 많은 것이 부족하지만 흑사회 조직으로 판명이 난 모든 놈에게 나노캡슐을 투입했으니 실체가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좋았어! 빠짐없이 확인해서 뿌리 뽑자.

- 네!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월미도 도축장의 화면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화면을 통해 눈앞에서 펼쳐진 모습이 도무지 현실이라고 믿어지지 않았다. 마법사의 이성이 멘붕을 저지했기에 그나마 화면에 눈을 떼지 않을 수 있을 정도였다.




화면 속에는 눈이 뽑혔는지 피가 나오고 배가 열린 채 메스를 들고 있던 놈에게 심장으로 보이는 것은 적출당하는 모습이었다.

영운은 화면이지만 눈앞에서 한 인간이 도축되어 죽임을 당하는 모습을 직면하여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시간이 멈춘 것처럼 멍하니 그저 눈에 들어오는 모습을 지켜봐야만했다.

심장을 웬 상자에 담는 모습, 이미 수십 개가 쌓인 상자, 울고 있는 핏덩이의 갓난아기, 죽은 게 확실해 보이는 여인을 대충들것에 실어 옆방으로 이동하는 모습과 널브러져 있는 수많은 시체들 그리고 마취된 것처럼 보이는 한명의 여고생을 발견했다. ‘지금 보이는 것이 현실인가?’라는 생각이 들자 마법사의 차가운 이성이 다시 작용하기 시작했다.

마취된 교복을 입고 있는 여고생을 옮기는 지금 의문을 갖기보다는 빨리 도착해서 사건을 해결하자는데 모아졌다. 이윽고 목적에 도착했다.

건물 상공에 도착하자마자 지도가 건물의 설계도로 변하며 정확한 위치가 보였고 아무런 생각 없이 직선으로 벽을 뚫고 돌입했다.


눈앞의 현실은 더 참혹했다. 화면과 달리 비릿한 피 냄새와 분위기에 마법사의 이성으로 버티고 있던 정신 줄을 놓고 분노에 잠식되었다.


“크아~악.”


영운은 포효를 시작으로 이성을 잃고 한 마리 짐승이 되었다. 제일 먼저 메스를 들고 장기를 꺼내던 놈의 앞에 순간 이동하자마자 메스를 든 손을 힘차게 잡아당겼다. 그러자 놈의 손이 영운이 꼭 쥔 곳을 중심으로 뜯겨 나왔고 피가 솟구치자 영운은 더 광분하기 시작했다. 수술하던 놈을 도와 시체를 처리하던 두 놈이 덤벼들었지만 거들떠보지도 않고 놈의 온몸의 뼈란 뼈는 다 부러트리기 시작했다. 자비스를 입고 있기에 충격도 없었지만 귀찮았는지 두 놈에게 그동안 배운 무술을 본능적으로 사용해 한방씩 날리자 놈들은 실 끊어진 연처럼 날아가 벽에 처박혔다.


“죽어, 죽어”


약간의 이성이 남아 있었는지 죽이지는 않고 뼈를 부러트릴 때마다 영운은 저주를 퍼부었다. 평소 죽는 것보다 살아서 죗값을 치르는 게 옳다는 평소의 생각이 반영된 것인지 아니면 자비스가 적당히 조절한 것이 놈의 죽음을 허락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자비스는 주인을 위해 간혹 힐을 걸어 놈을 살렸다.

김시은 자비스의 연락과 화면을 통해 이성을 상실한 마스터의 모습을 접하자마자 지킴이들을 불러 같이 전이했다. 그들도 참혹한 현장을 보고 할 말을 잃었지만, 마스터를 말리기 시작했다.


“으앙 앙 아~앙.”


지킴이와 김시은 비서가 말려도 소용없던 영운이 갑자기 정신을 차렸다. 두리번거리던 영운은 사력을 다해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고 걸어가 정성스럽게 안아 들었다. 아이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니 얼마나 내버려둔 것인지 아이의 얼굴이 핏기가 없고 파랗게 질려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탯줄을 자르고 실을 대충 묶은 듯 피가 조금씩 흘러나왔다.

영운은 아이에게 큐어와 힐을 시전했다. 피가 멎자 조금 안심하는 한편 이 조그마한 것이 핏줄이 보일 정도로 온 힘을 다해 울어댔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연민과 살심 그리고 눈물이 동시에 솟는 희한한 경험을 한 영운은 그래도 살아 있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돌아보니 지킴이와 김시은 비서가 불안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마침 잘됐군! 김시은 비서가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흑사회를 말살한다. 모든 죽여 중국의 흑사회의 건물 앞에 가져다 놓고 경고해. 조만간 찾아간다고 이 일에 대해서는 의견을 받지 않겠다. 다만, 여기 이 세 놈은 살려서 가둬두도록.”

“네! 마스터.”*15


에반을 제외한 모든 지킴이가 사라졌다.


“나의 지시를 말없이 따라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김시은 비서는 흑사회의 일에 당분간 전념하도록. 흑사회의 적을 둔 놈은 한 놈도 빼먹지 말고 캡슐 처방해 흑사회가 지구상에서 없어지기 전까지 최우선사항으로 둔다.”

“네! 흑사회를 주적으로 삼았습니다.”

“으앙 앙 아~앙.”


아기는 아직도 울고 있었다.


“마스터?”

“……”


김시은 비서가 불렀지만 대답하지 않고 아직도 울고 있는 갓난아이를 바라봤다. 눈물은 수도꼭지가 열린 듯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힘들어 보였지만 뭔가 부족한지 계속 울고 있었던 것이다. 아기를 꼭 안으면서 영운은 기억을 들춰 아이가 태어나면 심장 가까이에 안고 모유를 먹이는 장면을 찾아냈다. 당장 먹을 것이 없으니 공간확장 팔찌에서 힐링포션을 꺼내 아이의 입에 몇 방울 떨어트려 봤다. 효과가 있었는지 다행히 숨넘어갈 듯 울어대던 것을 멈추곤 입맛을 다셨다. 두어 방울 더 먹더니 영운을 기억하려는 듯이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이윽고 힘겨운지, 눈을 감으며 기절하듯 잠들었다.

훗날 영운은 이날을 영원히 기억할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아이가 바라보는 눈빛이 화인(火印)처럼 영원히 잊지 못할 낙인(烙印)으로 뇌리에 찍힌 것 같다고 표현했다. 있을 수 없지만, 갓난아이가 자신을 똑바로 바라봤다고 느꼈다고 했다.


영운은 자신의 품에 안겨 기절하듯 잠든 여아에게서 시선을 거두지 않고 바라보다가 이제야 핏물을 씻기지도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기를 씻겨야겠고 힐링포션을 먹였지만, 배가 고플 거야 …흠, 모유를 먹이고 싶은데 방법 좀 찾아봐 줘.”

“네! 마스터 …미혼모나 모유가 잘 나오는 분들이 팔기도 한답니다. 마침 저희가 지원하는 시설 중에 미혼모를 보호하는 시설도 있으니 다녀오겠습니다.”

“다행이네! 알았으니 충분히 구해와 돈은 충분히 드리도록 하고 될 수 있으면 이이가 모유가 필요할 때를 계산해서 미리 챙겨오든지 미리 부탁해서 확보해줘.”

“네, 마스터 빨리 다녀오겠습니다.”

“…하, 응! 어서 가봐 아이가 잠에서 깨면 찾을 것 같으니 그전에 와야 해 …그럼, 아기는 내가 씻겨야겠네!”


김시은 비서는 승낙하자마자 떠났다. 영운은 곤히 자는 아기를 차마 씻길 수가 없어서 마냥 바라보다가 혈색을 좋아졌지만 추워 보였기에 혹시라도 준비된 포대기가 있나 살펴봤다. 팔찌에서 자신이 준비해둔 운동복을 꺼내 대충 입혔다.


“포링 듣고 있지?”

- 네! 마스터 말씀하십시오.

“아기 용품이 필요해 당장 포대기가 필요하고 앞으로 써야 할 유아용품 좀 모두 준비해줘.

- 알겠습니다. 포대기는 준비되면 바로 전이해 드리겠습니다.

“응! 고마워 다른 건 미뤄두고 제작해 보내줘.

- 걱정하지 마십시오.

“고마워 수고해.”


포대기를 기다리는 동안 김시은 비서가 돌아왔다.


“다녀왔습니다.”

“응! 빨리 왔네! 모유는?”

“모유를 찾는 경우가 많아서 미리 준비한 둔 모유가 있기에 모두 가져왔습니다. 마스터가 말씀하신 데로 모유를 또 부탁해놨습니다.”

“좋아! 잘했어.”

“그리고 이만 철수해야겠어요! 경찰이 출동했거든요. …벌써 근처에 도착했네요.”

“그래? …아, 내가 벽을 뚫고 들어왔으니 큰 소리가 난 모양이야 철수하자.”

“네! 전이하겠습니다.”


서재였다. 자비스는 서재에 도착하자마자 스스로 소환 해제해 사라졌고 영운은 온 몸에 힘이 빠졌지만 소파에 조심해서 앉아야했다. 아마도 영운은 자신에게 안긴 아기가 없었다면 소파에 주저앉고 말았을 것이다. 그만큼 인간에 대한 실망이 영운을 힘들게 했다.

당장 부모님께 설명해 드릴 힘도 없어 서재를 나서지도 못했고 엄두도 나질 않았다. 영운은 오늘과 비슷한 일은 소설에서 읽거나 영화로 봐왔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저 일반적인 현실을 지극히 극적으로 표현한 소설과 영화 속에서만 존재하는 줄로만 알았다.

현실을 반영한 것이 소설이라지만 설마! 했다. 오늘에서야 소설이나 영화 속의 내용이 간혹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내용이 믿어졌고 처음으로 자신이 인간이라는 것에 회의(懷疑)가 들었다.


아무 생각 없이 얼마를 있었는지 모르지만, 정신을 추스르자 이번에는 후회와 자책을 하게 되었다. 애초에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스트레스 해소쯤으로 여긴 것부터가 잘못이었다. 조금 더 진지하게 임했다면 좋은 결과를 얻었을지도 모른다. 또 ‘자비스’를 이용해 날아가지 않고 전이했더라면 어쩌면 아기의 엄마를 살릴 수는 있었을지도 몰랐다. 비록 장기를 적출 중이었지만 우리의 기술과 마법이라면 약간의 가능성은 있었을 것이다.


인제 와서 후회해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다만, 최선을 다한 결과가 죽음이었다면 아마도 후회는 없었을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슈트는 오직 임무와 방어용으로만 사용하리라 다짐했다.


정말 내가 좀 더 빨리 갔더라면 한 명이라도 더 실릴 수 있지 않았을까!? 히어로물을 보면서 그렇게 생각하는 놈을 보고는 한심하다는 생각은 많이 했지만, 직접 경험하자 갈등할 수밖에 없음을 실감했다.


한편으로 후회와 반성이 필요하지만, 영화 속의 히어로가 겪은 갈등과 자신의 갈등은 비슷하지만, 대게의 히어로들이 혼자 이리저리 난리를 치고 혼자 갈등하는 것과는 달리 영운 자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직시했다. 자신은 혼자가 아니지 않은가! 다른 히어로들과 다른 상황이므로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결론을 얻었다.

다만, 망설여졌다. 그것은 영운이 통제를 선택하는 순간 미국의 감시는 ‘새 발의 피’ 같은 처지가 될 것임을 잘 알기 때문이었다. 정말! 감시해야 할까? 아직은 차마 통제를 선택할 수는 없었다. 통제보다는 조금 더 과격한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고 흑사회가 그 시초로 본보기로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생각이 정리되자 생각의 폭이 아기의 엄마에게까지 미쳤다. 비록 아기의 어미가 사채를 사용하는 잘못된 선택을 하였지만, 그것이 주검에 이를 정도의 잘못은 아니지 않은가? 그렇다면 선택할 것은 뻔하지 않은가.

‘놈들에게 묻는 다면 뭐라고 답할까?’

아마 본인이 선택한 대가라고 말할 것이다. 분명히 신체포기각서를 받아두었겠지 아마도 죽음은 실수였다고 할 거야 그렇겠지! 그렇다면 자신 또한 그들이 선택에 대한 대가를 주기로 했다.


“김시은 비서.”




우선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바라진 않겠습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과 기분 상하는 내용, 부분은 꼭 지적해주십시오. 그 정도만 꼭! 부탁합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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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다시 찾은 세계 – 154 +2 15.09.04 994 12 12쪽
155 다시 찾은 세계 – 153 +2 15.09.03 1,069 13 13쪽
154 다시 찾은 세계 – 152 +2 15.09.02 1,016 16 21쪽
153 다시 찾은 세계 – 151 +5 15.09.01 1,059 15 14쪽
152 다시 찾은 세계 – 150 +2 15.08.28 1,108 15 17쪽
151 다시 찾은 세계 – 149 +2 15.08.27 996 17 14쪽
150 다시 찾은 세계 – 148 +4 15.08.24 906 20 12쪽
149 다시 찾은 세계 – 147 +4 15.08.22 1,078 14 14쪽
148 다시 찾은 세계 – 146 +4 15.08.21 994 18 14쪽
147 다시 찾은 세계 – 145 +2 15.08.17 988 20 15쪽
146 다시 찾은 세계 – 144 +2 15.08.14 1,066 20 13쪽
145 다시 찾은 세계 – 143 15.08.12 1,032 20 13쪽
144 다시 찾은 세계 – 142 15.08.10 1,125 22 12쪽
143 다시 찾은 세계 – 141 15.08.07 1,159 15 14쪽
142 다시 찾은 세계 – 140 15.08.05 1,044 19 12쪽
141 다시 찾은 세계 – 139 +2 15.08.03 1,071 20 11쪽
140 다시 찾은 세계 – 138 +3 15.07.27 1,022 16 11쪽
139 다시 찾은 세계 – 137 +1 15.07.31 905 17 13쪽
138 다시 찾은 세계 – 136 15.07.29 1,045 19 12쪽
137 다시 찾은 세계 - 135 15.07.27 1,089 22 14쪽
136 다시 찾은 세계 - 134 +2 15.07.24 1,305 27 14쪽
135 다시 찾은 세계 - 133 +2 15.07.20 1,044 24 12쪽
134 다시 찾은 세계 - 132 15.07.19 1,115 23 14쪽
133 다시 찾은 세계 - 131 15.07.18 1,249 32 13쪽
132 다시 찾은 세계 - 130 15.07.17 1,140 27 14쪽
131 다시 찾은 세계 - 129 15.07.14 1,177 29 12쪽
130 다시 찾은 세계 - 128 +1 15.07.13 1,088 22 14쪽
129 다시 찾은 세계 - 127 15.07.12 1,265 30 14쪽
128 다시 찾은 세계 - 126 +7 15.07.11 1,241 28 14쪽
127 다시 찾은 세계 - 125 15.07.10 1,248 3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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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다시 찾은 세계 - 123 15.07.06 1,114 32 12쪽
124 다시 찾은 세계 - 122 +2 15.07.05 1,381 45 14쪽
123 다시 찾은 세계 - 121 15.07.03 1,166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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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찾은 세계 - 110 15.06.10 1,379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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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다시 찾은 세계 - 73 +4 15.04.10 2,135 52 14쪽
73 다시 찾은 세계 - 72 +2 15.04.09 2,144 53 14쪽
72 다시 찾은 세계 - 71 +3 15.04.08 2,238 56 16쪽
71 다시 찾은 세계 - 70 15.04.07 2,149 5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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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다시 찾은 세계 - 68 +1 15.04.05 2,175 53 12쪽
68 다시 찾은 세계 - 67 +4 15.04.04 2,192 58 13쪽
67 다시 찾은 세계 - 66 15.04.03 2,242 54 12쪽
66 다시 찾은 세계 - 65 +4 15.04.02 2,326 62 14쪽
65 다시 찾은 세계 - 64 +2 15.04.01 2,275 61 14쪽
64 다시 찾은 세계 - 63 15.03.31 2,429 60 18쪽
63 다시 찾은 세계 - 62 15.03.30 2,464 62 17쪽
62 다시 찾은 세계 - 61 15.03.29 2,358 60 12쪽
61 다시 찾은 세계 - 60 +4 15.03.28 2,507 67 13쪽
60 다시 찾은 세계 - 59 +10 15.03.27 2,701 61 13쪽
59 다시 찾은 세계 - 58 +2 15.03.26 2,518 65 12쪽
58 다시 찾은 세계 - 57 +2 15.03.26 2,723 68 14쪽
57 다시 찾은 세계 - 56 +4 15.03.25 2,566 71 17쪽
56 다시 찾은 세계 – 55 +5 15.03.24 2,774 72 15쪽
55 다시 찾은 세계 – 54 +3 15.03.23 2,731 70 14쪽
54 다시 찾은 세계 – 53 +1 15.03.22 2,776 70 15쪽
53 다시 찾은 세계 - 52 +4 15.03.21 2,896 71 14쪽
52 다시 찾은 세계 - 51 +3 15.03.20 3,057 76 13쪽
51 다시 찾은 세계 - 50 +1 15.03.19 3,071 74 14쪽
50 다시 찾은 세계 - 49 +1 15.03.18 3,400 73 14쪽
49 다시 찾은 세계 - 48 +5 15.03.17 3,284 77 12쪽
48 다시 찾은 세계 - 47 +3 15.03.17 3,517 84 12쪽
47 다시 찾은 세계 - 46 +4 15.03.16 3,159 77 14쪽
46 다시 찾은 세계 - 45 +3 15.03.16 3,138 68 17쪽
45 다시 찾은 세계 - 44 +3 15.03.16 3,107 69 15쪽
44 다시 찾은 세계 - 43 +4 15.03.16 3,064 77 12쪽
43 다시 찾은 세계 - 42 +3 15.03.16 3,158 76 12쪽
42 다시 찾은 세계 - 41 +3 15.03.16 3,214 79 15쪽
41 다시 찾은 세계 - 40 +3 15.03.16 3,371 87 15쪽
40 다시 찾은 세계 - 39 +3 15.03.16 3,100 83 12쪽
39 다시 찾은 세계 - 38 +3 15.03.16 3,399 76 15쪽
38 다시 찾은 세계 - 37 +3 15.03.16 3,317 83 14쪽
37 다시 찾은 세계 - 36 +3 15.03.16 3,325 95 15쪽
36 다시 찾은 세계 - 35 +3 15.03.16 3,633 91 16쪽
35 다시 찾은 세계 - 34 +2 15.03.16 3,727 81 14쪽
34 다시 찾은 세계 - 33 +2 15.03.16 3,464 86 13쪽
33 다시 찾은 세계 - 32 +7 15.03.16 3,844 103 12쪽
32 다시 찾은 세계 - 31 +3 15.03.16 3,782 94 13쪽
31 다시 찾은 세계 - 30 +7 15.03.16 3,820 98 15쪽
30 다시 찾은 세계 - 29 +4 15.03.16 3,697 89 13쪽
29 다시 찾은 세계 - 28 +5 15.03.16 3,882 93 15쪽
28 다시 찾은 세계 - 27 +4 15.03.16 3,811 88 14쪽
27 다시 찾은 세계 - 26 +4 15.03.16 3,724 93 11쪽
26 다시 찾은 세계 - 25 +5 15.03.16 4,181 91 16쪽
25 다시 찾은 세계 - 24 +4 15.03.16 4,107 114 13쪽
24 다시 찾은 세계 - 23 +6 15.03.16 4,082 104 14쪽
23 다시 찾은 세계 - 22 +3 15.03.16 4,280 87 12쪽
22 다시 찾은 세계 - 21 +3 15.03.16 4,373 100 14쪽
21 다시 찾은 세계 - 20 +8 15.03.16 4,659 96 16쪽
20 다시 찾은 세계 - 19 +6 15.03.16 4,895 113 13쪽
19 다시 찾은 세계 - 18 +6 15.03.16 4,972 107 13쪽
18 다시 찾은 세계 - 17 +8 15.03.16 5,185 108 15쪽
17 다시 찾은 세계 - 16 +10 15.03.16 5,259 113 12쪽
16 다시 찾은 세계 - 15 +6 15.03.16 5,596 116 14쪽
15 다시 찾은 세계 - 14 +8 15.03.16 5,793 130 16쪽
14 다시 찾은 세계 - 13 +6 15.03.16 5,820 113 11쪽
13 다시 찾은 세계 - 12 +10 15.03.16 6,063 112 14쪽
12 다시 찾은 세계 - 11 +9 15.03.16 6,383 123 15쪽
11 다시 찾은 세계 - 10 +8 15.03.16 6,740 135 17쪽
10 다시 찾은 세계 - 9 +9 15.03.16 6,818 139 11쪽
9 다시 찾은 세계 - 8 +4 15.03.16 6,873 147 14쪽
8 다시 찾은 세계 - 7 +13 15.03.16 7,435 158 15쪽
7 다시 찾은 세계 - 6 +8 15.03.16 7,389 159 19쪽
6 다시 찾은 세계 - 5 +12 15.03.16 8,166 160 16쪽
5 다시 찾은 세계 - 4 +11 15.03.16 9,416 183 23쪽
4 다시 찾은 세계 - 3 +13 15.03.16 10,810 213 13쪽
3 다시 찾은 세계 - 2 +24 15.03.16 12,432 215 17쪽
2 다시 찾은 세계 - 1 +27 15.03.16 14,541 234 12쪽
1 프롤로그 +29 15.03.16 16,327 278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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