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세계 - 85
픽션(허구)입니다. 본 작품은 저의 순수착장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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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에 있는 ‘매니’의 ‘기분 좋은 날’ 카페
- ‘론’ 덕분에 성공했어. 고마워.
- …뭐, 나도 살자고 한 일이고, 같이해서 이룬 성과라고 생각하고 있어. ‘매니’도 뉴스를 봤으니 알고 있겠지. 어떻게 생각해?
- …휴, 나도 그것 때문에 걱정이야 그렇다고 ‘마나서치’가 마나석을 한 번에 다 찾아주는 것은 아닌 것 같으니 당분간은 상관없겠지만 갈수록 우리의 몫인 마나석이 없어질 텐데 어떡하지?
- …매니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다른 쪽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내 생각에는 마법사를 찾아가 봐야 할 것 같아.
- 무, 뭐! 마나석 때문이라면 우리가 좀 더 많이 모아두면 되지 않을까?
- ……그게 아니라.
- 그럼 뭐, 혹시라도 우리를 죽이면 어떡하려고? 그건 좀 힘들지 않을까? 난, 이 정도로도 충분한데. 굳이 찾아가야겠어?
- 그래 맞아! 너는 충분하긴 하겠지. 마나석을 많이 모아두면 아마 너의 평생은 충분히 쓰고도 남을 거고, 돈을 모아두면 돈으로 대신하면 될 테니 나도 솔직히 만나러 가고 싶겠어. 한데 내가 요즘 방송을 보고 계속 생각하다가 깨달은 건데 아무래도 우리를 알고 있을 것 같아.
놀란 매니는 아무 말도 없이 겁에 질렸다.
그래도 론과 같이 있다가 보니 여러모로 정신력이 늘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향상된 정신력 때문에 오래지 않아 정신을 차리고 입을 열었다.
- …정말이야? 나 같으면 알게 된 순간 찾아왔을 텐데. 그건 그렇다 치고, 혹시 그의 부하라도 되려고 하는 거라면 난 싫어.
- 굳이 찾아오지 않으니 지금처럼 살아도 되는데 부하가 돼서 뭐하게. 그런 게 아니야 정말 우리를 아는 것 같아. 그리고 나중을 위해서라도 내가 먼저 찾아가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해서 말이야.
- 정말! 그게 가능할 것 같아.
- 너도 알겠지만 난 우주선을 버리고 왔어. 그 우주선에는 인공자아가 있어. 난 내가 영혼의 계약을 끊으면 인공자아가 사라질 줄 알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아마도 나의 사후를 준비한 것 같아. 그것은 지구의 슈퍼컴퓨터 수백 아니 수만 대를 모아도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성능이 좋고 또 자아를 가졌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서 찾을 수도 있어. 내가 실수한 것 같아 마나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검색조건에 들지 않았을 테지만 우리가 카페를 개업한 순간 알아차렸을 거야.
- 그럼, 어떻게 하면 좋지?
- 미안해 매니 내 생각이 모자랐어.
- …아니야. 그럼 지금도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말이네?
- 응, 내가 언젠가 말했지. 우리가 사회에 해가 되지만 않으면 상관없다고, 생각해보면 마법학교를 열어 마법도 가르쳐 주고, 정화아티팩트도 공개하는 것을 보니 가진 자의 아량으로 봐주고 있는 것 같아. 이럴 때 찾아가서 용서를 비는 게 좋을 것 같아.
- ……휴, 그렇구나! 그렇다면 한번 가자.
- …그럴까? 고마워 매니 설마! 위험하면 내가 가자고 하겠어.
- 하하하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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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들은 너무 빨리 자라는 것 같다.
하는 이야기가 다 마법과 현세의 사회, 기술, 등의 내용이었다.
귀여운 아이들은 다 어디로 간 건지 질투를 유발하기 위해 소정남매의 이야기와 화면을 보여주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별 소용없는 걸 확인했을 뿐이다.
역시 헤즐링이라지만 드래곤이 확실한 것 같다!
그렇게 한숨만 푹, 쉬고 있을 때
- 마스터.
“응 왜?”
- 필리핀의 ‘매니’가 이리로 온다고 하더니 바로 출발했습니다.
“한국으로? …오라, 전혀 연관성이 없는 곳에 온다면 카페도 초창기니 날 만나러 오는 것 같지?
- 그들은 말로 대화를 하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그렇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예의를 차려야겠지? 마중 나갈 준비해줘. 특별한 일은 없지?
- 네, 마스터가 당장할일은 없습니다. 곧바로 준비하겠습니다.
“응, 고마워 인천으로 올 테니 출발 시간되면 말해줘.”
- 네, 마스터 그리고 비행기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
‘확실히 지킴이들 왕복문제도 마나서치 등 사업에도 쓸모가 많겠지? 어디 보자…,’
“중고 나온 거 있어?”
- 요즘 중국이 갑부가 늘어 나온 것도 없고, 중고시세도 만만찮습니다.
“…혹시, 장악한 마피아에 제트기가 있는지 알아봐.”
-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외출준비를 하며 기다리자 곧 연락이 왔다.
- 마스터의 생각대로 2~3대까지 다양하게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놈들이 그렇지 뭐. 그럼 큐빅재단과 매직재단이 하나씩 사들이는 거로 해서 요즘 시세대로 줘. 사면 알아서 업그레이드 좀 해주고, 그럼 이제 출발하자. 오랜만에 변신차를 타는군! 직업선택을 잘 못 한 거 같아.”
- 앞으로 이휘소로 활동할 거잖아요. 조금만 참으세요.
“아, 그렇지.”
오랜만에 변신차를 나의 첫 번째 차인 BMW로 정한 후 몰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시간에 맞춰가는 중이라 천천히 몰아 시간 반 정도 후 입국 게이트에 포링이 준비해준 ‘매니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매직’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대기했다.
얼마 후 입국 게이트를 통해 승객이 나오기 시작했다.
나오는 사람 중에 황인종이지만 유독 까무잡잡한 한 사람이 나오다 말고 뭔가에 놀란 듯 얼어붙은 듯 꼼짝하지 않고 서 있었다.
곧 정신을 차렸는지 그는 유독 잘 보이는 환영플래카드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마법사 ‘임영운’입니다. 환영합니다.”
“말이 필요 없군요. ‘론 스피릿’이자 ‘매니 파퀴아오’입니다. 저도 환영해주시니 반갑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이쪽으로 서울은 아직 추워서 준비했습니다. 패딩점퍼 정도는 입으셔야 할 것 같기에 준비했습니다. 하하하”
“…아, 봄이라 준비하지 않았는데 고맙습니다.”
주차장의 향하며 론과 매니는 서로의 느낌을 교환했다.
- 거봐, 매니 알고 있을 거라고 했잖아.
- 정말! 알고도 찾아오지 않았군! 그럼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되려나?
- 당연하지. 너 같으면 개미를 굳이 외국에까지 나와서 밟아 죽이러 오겠냐?
- 흐흐흐 그건 그렇군! 하여튼 다행이야.
- 이제 걱정할 필요는 없으니 최대한 원하는 게 뭔지를 알아보자고…
- 응, 그러자.
주차장에 도착해 BMW에 오르자 차가 출발했다.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으니 우리는 의자를 뒤로 돌리며 마주 보았다.
“뉴스에서 보기는 했지만 정말 자동 운행하는 차량인가요?”
“그렇습니다. 솔직히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지만, 굳이 주목받고 싶지 않아 허용되는 선에서 편의를 즐기고 있지요. 나중에 하나 선물하겠습니다.”
“론 덕분에 제가 덕을 보겠군요. 감사합니다. 봄이라 따듯할 줄 알았는데 정말! 춥네요.”
“아마도 열대에 생활하시다 보니 추위에 약해서 그럴 겁니다.”
“네. 참치를 잡기 위해 원양어선을 탔지만 타고난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하하하.”
“그런가요? …참, 이쪽은 ‘김시은’ 비서로 ‘론이 알고 있는 그입니다. 론님이 초기화를 하시고, 정보를 없앤 후론 저와 함께하고 있지요.”
‘잠시 조용한 것 보니 대화중인가?’ 잠시 기다리며 차를 마시는 게 좋을 것 같아 차를 준비했다.
“…반가워요.”
“호호호 오랜만입니다. 저도 반가워요. 차를 들면서 얘기 나눠요.”
“네, …이렇게 만나고 나니 막연히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것이 ‘참, 별것 아닐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군요. 그러고 보니 포링에서 김시은으로 활동해서인지 분위기도 바뀐 것 같습니다.”
‘확실히 바뀌긴 했지! 점점 더 여성스러워진다고 할까? 수다스러워지지는 말아야 할 텐데.’
“…제가 론님의 입장이었다 해도 쉽게 결정하지 못했을 텐데 대단하십니다.”
“과찬이십니다. 그저 지금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하하하 그게 어디 쉽나요?”
론이자 매니는 그저 웃음으로 대신했다.
“저도 사실 얼마 전에야 두 분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생각 끝에 자연스러운 만남이 좋을 거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론과 매니님이 찾아오신 걸 보면 제가 잘한 것 같습니다.”
“론은 강자의 아량이라고 봤는데 그것도 아니었군요!”
“음, 전 제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론님의 생각은 일반적으로 봤을 때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론님에게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제가 김시은 비서에게 듣기론 마나의 변질과 욕구불만족 등으로 미쳤다고 들었습니다. 그때와 지금 어떤 차이가 있나요?”
론은 생각외로 꽤 오래 생각에 잠겼다.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 질문을 받으니 말씀드리지만 전 온전한 상태가 아닙니다.”
“네? 무슨 말씀이신지?”
“아마 대충 짐작은 하시겠지만 제가 최후를 준비할 때 선택할 방법은 많지 않았습니다. 정신체를 유지할 방법과 저를 도울 존재를 만드는 것이었고 전 운디네와 계약을 하고, 마나술 한 가지를 정한 후 봉인진에 봉인하기 전에 제 거대한 정신체를 줄여야 했습니다. 결국, 전 필요한 지식을 골라 각인의 방법으로 미리 준비한 후에 제가 깨어나면 각인하게 봉인진을 만들고 봉인할 수 있을 정도의 정신체만 분리한 상태에서 저 자신을 봉인했습니다. 얼마 전 마나를 접하고 깨어나면서 각인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저의 종족에 대한 간략한 지식과 자신을 봉인한 이유와 살아남는 방법이 다였습니다. 그래서 전혀 그런 생각은 할 생각도 이유도 없었습니다. 대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시은 비서와 난 한참을 정신이 붕괴한 상태로 있었다.
‘……하, 정말! 어이가 없네!…’ 차가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해 생각을 뒤로 미루어야 했다.
“무거운 얘기는 나중으로 미루고, 호텔에 도착했으니 들어가 봅시다.”
“번잡하지 않고 얘기를 나누기 적당한 장소 같습니다.”
“그러네요. 눈이 많이 가는 호텔보다 좋을 것 같아서 정했는데 운치도 있고, 고즈넉하고 분위기도 좋군요.”
예약된 특실에서 마주앉아 정신을 수습할 겸 식사하며 카페에 대해 얘기했다.
매일 잘 먹다 보니 그저 그런 느낌이었지만 포도주를 곁들여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 노력했다.
“고대의 전쟁에 대한 기억은 없습니까?”
“아니요. ‘전쟁이 있었고 아공간에 갇혔다’만 기억납니다.”
“이거 참 난감하군요.”
“특별히 고대의 얘기를 알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혼자선 정할 수 없어서 김시은 비서와 상의하기로 했다.
- 김시은 비서 어떻게 해야 할까?
- …저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기억을 못 하는데 우리만 심각해도 해결될 것 같지도 않고요. 하지만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 …하, 난감하네! 아무래도 이왕 이렇게 된 거 지킴이도 같이 불러서 얘기해야겠어.
- 그게 좋겠습니다. 나중에 저희만 오해를 받을지도 모르니 빨리 불러 해결하는 게 좋겠습니다. 불러올까요?
- 불러올 수는 없고 오늘은 포링에서 모이기로 하자.
- 알겠습니다. 호출할게요.
‘…이거 어떻게 얘기하지? 아니 그냥 납치할까? 사실대로 말하려면 시간이 걸리고 애이씨 납치하자. …설마! 죽이기야 하겠어. 오히려 지킴이가 더 걱정이야.’
우선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바라진 않겠습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과 기분 상하는 내용, 부분은 꼭 지적해주십시오. 그 정도만 꼭! 부탁합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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