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세계 - 19
픽션(허구)입니다. 본 작품은 저의 순수착장물입니다. ^,.~
허허허 귀여운 공자 공녀들이군! 훨씬 작아진 아이들이 벌거벗은 것을 보고,
“음, 옷을 미리 준비했어야 하는데 애들아 이리로 와봐.”
“네. 헤헤”*7
뒤뚱뒤뚱 침실에 도착해서 침대에 올려준 후 이불을 덮고는,
“아빠가 옷을 사줄 때까지는 이 방에서만 놀아야 한다. 알겠지.”
“알겠어요. 아빠 헤헤.”
“응, 아빠.”
“침대를 하나 더 사서 같이 자도록 하자구나 한글도 배워야 하는데 교제도 사올게. 그럼 먹을 것을 꺼내놓고 다녀올 테니 배고프면 먹고.”
“네.”
“아~앙 아빠 나도 같이 가면 않되?”
“너는 유독 겁이 많니? 알에서 너무 오래 있어서 그런가? 그래 아빠는 운전해서 많이 못 데려가니 오늘은 초록이만 데려가자 다녀와서 놀아줄게.”
“네, 아빠.”*6
“그래, 착하지 그럼 누워 이불 덮어 줄 테니.”
그렇게 아이들을 재우곤 작아서 가벼워진 초록이를 안고 옷장에서 셔츠를 하나 골라 입히고는 내려와 렌터카를 타고 관리인에게 유아복을 구매할 만한 곳을 묻고는 30여 분 찾아 헤매다 도착했지만, 워낙 많아서 두 벌씩만 구한 후 돌아왔다. 개인의 취향은 다음 쇼핑 때 해결해줘야겠다. 그래도 초록이가 스스로 골라서 반짝이와 복덩이의 옷은 비슷한 것으로 구매했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오는 길에 전자제품을 파는 곳이 있어서 들러서 공유기와 태블릿PC를 내 것까지 7개를 구해왔다.
집에 도착하여 옷을 나눠주고 설치되었던 인터넷을 공유기에 연결하고 무선에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태블릿의 WIFI를 연결해서 한글을 배우는 앱을 받아서 아이들에게 사용법을 가르쳐주었다. 그러고 보니 영롱이가 안 나오네? 흐흐흐 이유는 알겠지만 할 수 없는 거야 아마도 그것이 너를 보낸 드래곤의 의도였을지도
“영롱아 나와.” “카~옹.”
“와, 아빠 이거 뭐야? 어디서 본 것 같기는 한데!”
“이놈은 내가 알아 이놈은 그림자호랑이야.”
“그렇단다. 고대에 있던 그림자호랑인데 이름은 영롱이라고 지어줬으니 잘 보살펴주렴.”
영롱이는 곧바로 말을 이해했는지 벌러덩 뒤집어 배를 내놓고 바동거렸다.
“영롱이가 친해지자고 하니 잘해줄 거라고 믿을게?”
“네, 아빠 초록이가 잘 보살필게요. 헤헤헤 영롱아 이리와.” “카~옹.”
영롱이는 잽싸게 초록이에게 다가와 손을 핥는다.
앞날이 너무 뻔해 보이지만 그래도 크기가 작아서 태우고 다닐 것 같지는 않았다.
“이제부터 모르는 건 물어봐야 하는 거야 알겠지. 아빠는 옆에서 책보고 있을 테니 자, 자유시간이다.”
“응, 아빠 난 아빠 무릎에서 이거 할 거야.”
“나도.”
“나도 그럴 거야.”
“인기가 좋아서 좋기는 한데 아빠는 한 명이라 어쩌나 하하하 그럼 양옆에 무릎에 이렇게 하자구나! 아빠는 그냥 TV나 보련다.”
“응, 헤헤 나도 그럼 TV를 같이 봐야지.”
소파에 앉아 정글의 법칙 재방송을 TV를 통해 다시보기 하다가 애들은 간식을 먹었지만 계속 간식을 먹일 수는 없기에 여아가 될 게 뻔해 보이는 셋을 두곤 밥을 하기로 했다.
자취생활 20년 이 정도는 맘만 먹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
맘먹기가 힘든 것 또한 자취생활의 고충과 낭만 아닐까 하하하.
밥과 스테이크, 야채샐러드 김치를 꺼낸 후 아이들을 불러 같이 먹었다.
김치가 걱정이었지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는지 잘 먹었다.
아이들에게 습관을 드릴 겸 나도 같이 아이들과 마나직접진을 준비한 후 심법으로 마나를 이끌어 서클로 모아 회전시키는 중이다.
사용량이 거의 없으니 오래 걸리지 않아 모두 끝냈고 그렇게 잠들 시간이 돼서야 양치질을 가르치지 않은 걸 깨닫고, 나 같은 아빠가 있으면 애들이 고생할 것이 뻔하다는 생각을 하며 매일매일 아이들과 습관을 위해 같이해야겠다.
다른 방에 있던 침대를 가져와 붙이고는 다 같이 잠을 청했다.
잠을 청해보았지만 쉽게 잠들지 못했다. 혼자 살면서부터 시작된 불면증은 해결된 것 같지만, 아직 걱정이 있으면 쉽게 잠들지 못하나 보다 잠들기를 포기하고 앞으로 생각했던 마법사로 선택과 아이들의 교육과 환경을 어떻게 꾸밀지 생각해보았다.
1, 애들이 드래곤이기에 언제 간 잠들 것이다.
2, 고대에는 500년을 지켜줬다고 하니 독립 전에 사용할 공동레어를 만든다.
3, 공동레어는 어디다 만들 것인가?
4, 애들은 사회생활을 시켜야 하나 고립생활을 시켜야 하나?
온갖 잡생각이 충돌했지만 생략하고,
“그럼,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언제 수면기가 올 것인가와 공동으로 사용할 레어를 어디에 만들 것인 가려나.”
초록이가 빤히 쳐다보고 있기에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혼잣말이었단다. 미안 자, 코 자야지 자장가라도 불러줘야 하려나 하하하 잘 자라 우리 아가…….”
자장가를 불러주니 그 운율이 맘에 드는지 곧, 조용해지며 잠이 들었었다.
푸~우 새근새근 거리 다 엎치락뒤치락 서로 뒤엉켜간다.
방안은 온통 아이들의 숨소리로 가득 찼다. 우선 아이들의 사회생활은 힘들 것이다.
같은 또래의 모임에서야 차이를 보이더라도 그러려니 할 것이다. 어린애들이 뭘 알겠는가? 하지만 교사들은 아이들이 특별한 것을 금방 알게 될 것이다.
그럼 내가 사는 시골은? 흠, 그렇게 문제 될 건 없는 것으로 보였다.
간혹 아이들을 학교에 안 보내는 가정도 있으니 나도 그렇게 하면 될 것이다. 수면기전까지 시골에서 키우거나 나무를 가리려면 숲에 숨긴다는 것이 생각났다.
아, 나 바보가 맞나 보다 보육원 준비할 겸해서 제주도에 내려와 놓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니 더구나 아이들 걱정을 하면서도 말이다. 하하하 결론은 제주도에 보육원을 만들고 그곳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다가 수면기를 맞이하게 하는 게 좋겠고 그럼, 한라산에 공동레어를 만들면 빨강이와 초록이는 만족할 테고 다른 파랑이는 바다 쪽으로 구멍을 뚫어서 바닷물을 가져오는 한이 있더라도 해주면 되는 것을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마음은 한결 가벼워진 생태로 잠에 빠졌다.
아침이 되었나 보다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윽고 나를 깨웠다.
“아빠 일어나 초록이 배고파.”
“응, 알았다. 모두 잘 잤니?”
“네, 아빠 아빠는 게으름뱅이.”
“맞아, 아빠는 게으름뱅이.”
“하하 아빠가 맛있는 걸 만들어주마.”
아이고 애들이 잠도 없니? 아침잠이 많은 난 앞으로가 걱정이군.
고기요리는 어제와 같이 하기로 하고 간단한 양념을 해서 구워보기로 했다.
“자, 먹자.”
“네.”
냠냠.
“또 주세요. 맛있다.”
“그래 많이 먹어 많이 있으니 서두를 필요 없단다. 자, 다음은 양념구이란다.”
“양념구이?”
“매콤한 양념소스를 발라서 구운 거란다.”
“네, 빨리 빨리해주세요.”
어제 먹다 남은 과일과 밥, 매콤한 양념을 이용한 양념구이를 먹고 아침 운공과 몸풀기용 요가를 하고는 자유시간을 주고 집에 전화해 안부 인사를 하고 재단사무실에도 전화해 보육원 터와 공모전에 대한 내용을 듣고 전화를 끊었다.
나름으로 노력하지만, 아직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역시 세상은 쉽지 않다!
우선 당면문제부터 해결하자! 놀 만큼 놀았으니 이제 가디언을 깨워야겠다! 아이가 너무 많아 관리하기 힘들고 언젠간 해야 할 일이니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자, 귀염둥이들 모여라.”
“아빠 왜?”
“오늘은 너희가 원래 상속받을 보물 중에 필요한 것들을 찾아보자 아빠의 손가락에 있는 반지 중 하나가 너희 거란다 우선 너희도 느끼겠지만 자, 오늘은 까망이부터 해보자 나와 봐.”
“응, 아빠 왜?”
“자, 그럼 집중해보자 너와 친근한 반지가 어디 있게?”
“응, 그거 요기.”
“어이쿠 장하지 자, 그럼 이 반지의 아공간을 열어보자 모두 잘 보아라. 아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은 다르니깐 오픈.”
반지의 쪽에 산처럼 보이는 것과 큰 수정 같은 기둥이 2개씩 있었다. 아마도 이 수정 기둥이 가디언인 듯싶다.
“이 그림 중에 이 기둥 같은 게 ‘가디언’인가 보다 꺼낸다는 생각으로 그림을 터치하면.”
반지에서 투명기둥이 쑥하고 내 앞으로 나왔다. 한 번 경험이 있지만, 아직도 깜짝 놀랐다! 빨리 익숙해져야겠다. 다음에는 미리 나올 장소도 생각해둬야지 하하하 애들 앞에서 창피하게.
“자, 투명기둥은 아이스크리스털로 현대의 말로는 냉동캡슐 정도 된다. 2개를 아빠 하나 까망이 하나를 깨워보자 1 서클 정도의 마나가 들어간다고 하니 큰 무리는 없을 거야 그럼 하나를 마저 꺼내고 이건 까망이가 이건 아빠 여기 마법진에 손을 대고 자, 시작.”
아이스크리스털에 손을 대고 마나를 주입하니 수증기가 생기며 해동이 진행되었다.
1 서클의 마나를 소모한 후 마나 소모가 없자 손을 뗀 후 지켜보니 10분 후 전승의 기억에 있던 키메라(X)와 인간이 깨어났다.
반지를 느꼈는지 나를 바라보며 바로 허리를 굽히며 인사를 했다.
“마스터를 뵙습니다.*2
“만나서 반가워요 해동에 이상은 없나요?”
“네, 마스터 이상이 없습니다.”
“두 분의 이름은 어떻게 되시나요.”
“가디언 1호.”
“가디언 2호입니다.”
드래곤도 나처럼 네임센스가 없나? 설마 다른 반지도? 뭐 남 말할 처지가 아니지만.
“전승의 기억에 보니 아공간도 관리 한다고 하는데 맞나요.”
“네, 그렇습니다. 둘 다 가능하지만 제가 아공간 관리자입니다.”
“그래요, 그럼, 아공간을 오갈 수 있는 건가요?”
“네, 마스터의 반지는 다른 것과 달리 생명체가 살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크기에 제약이 생겼지만 레어의 보물이 들어갈 정도면 되었기에 그렇게 제작되었습니다. 마스터도 저와 같은 능력을 반지에 새겨놓았다고 들었습니다.”
“와, 그래요 몰랐던 것인데 잘됐네요. 참고할게요. 꽤 실용적일 것 같네요. 그럼 저쪽에서 대기하세요.”
“네, 마스터.”*2
마나를 채워가며 아이들과 반지의 가디언을 다 깨웠다. 모두 숫자로 정한 것은 아니었다.
까망이-키메라(X),인간
반짝이-드워프, 인간
복덩이-드워프, 엘프
초록이-엘프, 호빗
흰둥이-늑대인간, 인간
파랑이-엘더벰파이어, 늑대인간
빨강이-엘프, 인간
무슨 생각으로 가디언을 이렇게 구성했는지는 모르지만 대충 이해는 했다.
아마도 종족보존이란 명제가 있었기에 가디언을 자청했거나 많은 가디언 중에 선택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다른 준비를 해두었으리라.
“열네 분이네요. 말은 차차 편하게 하겠습니다. 혹시 대표가 있나요?”
“대표는 아니지만, 우리 중 에반님이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요. 그럼 에반이 누구죠?”
“접니다. 마스터 엘더뱀파이어고 에반이라 불러주십시오.”
“아, 전승의 기억에 있는 그분이군요! 반갑습니다. 잘 부탁해요. 우리는 계약된 주종관계지만 현세에는 그런 것을 용납하지도 않고 저 또한 종부이듯 하고 싶지는 않으니 가신으로 여기겠습니다. 누가 묻거든 가신이라고 하세요.”
“네, 마스터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에반님을 집사로 삼겠습니다. 대외적인 신분이 필요하니 만들어 봐야겠지만 당분간 참아주세요.”
“네, 마스터 그럼 제가 앞으로 수행하겠습니다.”
모두의 동의로 힘을 받았다.
“자, 다시 주목해주세요. 그리고 모두 아셔야 할인인데 지금의 이 행성을 지구라고 합니다. 이곳은 이 종족이 없는 인간의 세상이 된 지 꽤 흘렀습니다. 뭐, 설화나 소설을 통해 여러분들의 존재가 등장하는 것을 보면 숨어있는 것인지 환생을 경험한 자가 있던지 혹은 고대의 지식을 얻었을지도 모르지만, 현실은 그렇습니다. 외모를 인간형으로 유지하시고 이 종족 가디언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는 대충은 알겠습니다만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것은 헤즐링의 안전입니다. 이점 유념하시고 당장 무엇을 시도하기보다 현세를 이해하는 게 먼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게 될 테니까요. 그 후에 다시 토론해봅시다.”
“타당한 말씀입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스터.”
“다들 동의하나요?”
“동의합니다. 저희에게 시간은 많이 남았으니까요!”
“네, 그렇습니다.”*13
빤히 지켜보던 아이들과 인사를 시키고,
“지금 식사를 할 수 있을지 잘 모르니 수분과 과일로 속을 풀어봅시다. 혹시 요리하실 수 있는 분 있나요?”
“제가 요리사 경력이 있습니다. 마스터.”
“오 다행이에요 정말 혼자 요리하기 너무 힘들였거든요. 혹시 이름이?”
“아지즈라 불러주십시오.”
“그럼, 잘 부탁해요. 아지즈 하하하.”
난 말과 함께 아공간에서 과일을 꺼내 정수한 물을 컵에 따라주며 집안을 설명해준 다음 아지즈에게 필요한 음식재료를 건네주고 같이 이것저것을 알려주며 고대의 조미료는 귀하기에 꼭 필요한 요리에만 사용하기로 하고 주방을 맡겼다.
그러고 보니 잠자리가 걱정이네? 또 뭔가가 필요하네! 언제까지 계속 반복되는 것일까? 아직은 기초가 너무 부족한 것 같으니 체계가 잡히면 나아질 것이라고 위안으로 삼았다.
우선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바라진 않겠습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과 기분 상하는 내용, 부분은 꼭 지적해주십시오. 그 정도만 꼭! 부탁합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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