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세계 - 89
픽션(허구)입니다. 본 작품은 저의 순수착장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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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조이 리바인’이다. 난 5세 때 우리 어머니를 ‘마녀’라고 몰아 죽인 이들에 의해 가족을 잃고 고아가 되었다.
고아라면 당연히 갈 것으로 생각했던 보육원에 보내지지 않고 길거리에 버려졌다.
아마도 놈들이 수를 쓰거나 어떤 간섭이 있지 않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버려진 후 다섯 살인 난 겁도 났지만, 그와 반대로 오히려 너무도 분명한 적들로 인해서인지 복수에 불타올랐던 것 같다.
그래선지 살아남고자 쓰레기통을 뒤지며 근근이 생활하며 주변을 살필 수 있었다.
부모님의 말씀대로라면 난 분명 천재일 것이다.
어릴 적부터 보아온 것을 거의 다 기억하고 있었고 부모님의 말씀도 거의 잊지 않았다.
그래서 난 이곳을 떠날 결심을 하고 다른 거지와 나를 차별화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항상 깨끗하여 노력했으며, 도움을 받으면 갚으려 노력했다.
“할머 씨 제가 몸이 아픈데 의료시설에 데려다 주실래요.”
“이런 자기관리가 철저한 놈이 병에 걸리다니 큰일 나기 전에 병원에 가봐야겠구나! 타거라.”
“감사합니다. 할머 씨.”
난 혹시라도 감시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이곳을 벗어날 기회를 엿보다 그동안 친분을 쌓은 할머 씨의 차를 얻어 탄 후부터 일관성이 없는 행동을 만들어 고향을 떠났다.
어린이라는 것을 철저히 이용해 몇 번을 일관성 없는 무임승차를 여러 번 반복한 후 도착한 곳은 ‘오스트리아’라는 곳으로 내 고향 스위스 ‘취리히’와는 상당한 거리지만, 살기 위해 스위스를 떠나야만 했다.
지금은 어머니의 고국인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빈에 살게 되었다.
그렇게 고향을 떠나왔지만, 오히려 안심되었다.
후에 생각해보니 그 당시는 죽음에 대한 공포가 그만큼 컸던 것 같았다.
꼬마인 난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보육원에 가기로 했다.
스위스는 그놈들이 걱정되어 피했지만, 어머니의 고국은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했다.
크게 울어 관심을 끌어 길 잃은 아이가 되어 보호소에 도착한 후 난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인 척해 결국은 보육원에 남을 수 있게 되었다.
난 부모님의 말씀처럼 내가 남들보다 더 똑똑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결코, 뛰어남을 드러내지 않았고 약간 공부 잘하는 평범한 학생으로 살았다.
온갖 서적을 탐독하며 복수할 방법을 찾던 중 우연한 기회에 나를 감시하는 존재가 있음을 알았다.
몇 번의 확인을 거처 확신한 난 추리소설을 읽으며 나와 적의 상황을 대입하고 추리해봤다.
처음에는 5세밖에 안 된 날 감시하는 사람을 확인하고 덜컥 겁이 났지만, 복수심이 두려움을 극복하게 했고 이후엔 모른척하며 추리로 몇 가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1, 5세임을 고려하면 감시할만한 이유가 있지 않고는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2, ‘오스트리아’에서는 결코 특이한 일이 없었으므로 스위스에서 넘어올 때 따라온 것이 확실하다. 그렇다면 우리 가족을 죽인 놈들일 가능성이 있는데, 왜? 감시만 하는 것일까? 혹시 발설할 것을 대비해서? 그렇다면 5세의 아이를 왜 못 죽인 것인가? 안 죽인 것인가? 놓아준 것인가? 비슷해 보이지만 모두 그 원인은 다르다.
- 못 죽였다면 날 알지도 못했을 것이다.
- 안 죽였다면 약간의 불안에 대한 감시 그렇지만 귀찮음을 감수하면서 감시를 할 만한 이유가 없다. 살인자들이 그럴 이유가 있을까?
- 놓아준 거라면 왜? 5세에게 얻을 것이 없을 텐데 무언가를 찾는 것인가? 아니면 나에게 무언가를 원하는 것인가?
모든 변수를 제외하였더니 얻어진 결과는 무엇을 찾던가, 나에게 무엇을 얻어내든지 나를 이용한 무엇 가를 획책하려는 것에 도달했다.
결론을 내리고 보니 그들의 행위가 이해가 됐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놈들은 감시하는 것을 보면 무엇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다. 놈들이 언제 접근해 올지 모르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지금까지 나와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 중 고의로 접근한 사람 있나 차근차근 확인했다.
내가 이곳에 도착하여 기존에 있던 사람들을 제외한 사람들을 모두 살펴보는 가운데 추리고 추려 3년 만에 드디어 나에게 접근한 것으로 결론(확인)을 내린 인물에 대해 어떠하면 좋을까를 고민하던 중 그가 은연중에 복수와 부두교라는 사이비 종교에 심취해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이 우연인지 아니면 고의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이 서로의 접점임을 부인할 순 없었고 위험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에게 나의 과거를 얘기하며 방법을 물었다.
내가 방법을 묻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부두교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의 말을 모두 믿을 수는 없지만 속이기 위해서는 복수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줘야만 했고 알면 알수록 내게 접근한 것이 확실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러길 6개월쯤 이들은 자신들을 위해 싸울 전사를 키우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놈들은 복수 귀를 만들고 있던 것이다.
그럼 내 가족을 죽인 세력과 다른 세력일까? 이것이 문제였지만 난 같은 세력일 거라고 확신했다. 이유는 복수 귀를 만들기 위해 내 가족을 죽인 것이 분명해 보였고 세력이 다르다 하더라도 모두 한 통속일 거로 생각했다.
이토록 치밀한 놈들이라면 그런 일을 자행하고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놈들일 테니까 말이다.
확신이 들자 난 부두교에 심취했다. 아니 놈들에게는 그렇게 보였을 것이다.
난 자신을 미끼를 던졌고 아니나 다를까 덥석 물었다.
자기들이 3년에 조심스럽게 접근했으니 안심한 듯싶었다.
흐흐흐 이 시작의 끝이 복수와 연결된다면 더 좋은 일일 테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복수할 힘이 생긴다면 좋은 것이고 이들이 나를 이용하듯이 나도 이들을 이용하리라 다짐하면서 서서히 그들이 원하는 사람이 되어갔다.
나만의 비밀과 탈출을 위한 준비도 잊지 않았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솔직히 많다고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나를 복수 귀를 만들려는 것뿐이다.
그 결과가 어떤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놈들은 광신도를 만들 듯 각자가 원하는 것을 충실히 이루어주었고, 나에게도 내가 말한 적들의 상태 및 인원구성 이유 등을 세밀히 조사해주었으며, 군사훈련은 물론 부두교를 숭배할만한 저주라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그 와중에 왜 이들이 나를 포함한 복수 귀들을 만들려 하는지 알았으며 점점 더 이놈들이 나의 주적임을 확신하고 위로 올라가려고 노력했다.
단 한 가지 알 수 없는 것은 왜 나를 노린 것일까? 라는 의문이었다.
왜냐면 우리 어머니를 마녀로 둔갑시켰지만 우린 ‘가톨릭’을 믿었으니 마녀일 리가 없다. 아버지도 나도 그리고 동생도 한 번도 마녀로 보일 행동을 하지 않으셨다.
그런데도 저들은 마녀라고 모략해서 결국은 많은 사람이 보는 가온데 우리 가족을 말살했다.
난 우리 가족을 말살하여 얻을 게 없다는 것에 확신이 들자 이놈들이 나를 선택했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곧 이유를 알 수 있을 거로 믿었다.
그들이 원한 것이 일차적으로는 원한인 것 같았다.
부두교의 저주는 우리 복수 귀들에 힘들 주었는데 이놈들은 우리에게 살인은 시키지 않았지만, 자신들이 원하는 자들에게 저주를 걸게 했고, 동료 복수 귀들의 복수를 도우면서 살인자로서 당위성을 부여하려는 듯 행동했다.
살인이지만 동료를 도운 것이니 살인이 아니다. 이런 논리를 은연중에 세뇌하며 살인에 익숙한 인간을 만들고 우리의 동료 중 일부는 살인을 시키는 대로 이유도 따지지 않고 광신도가 되어갔다. 난 나중에야 알았는데 광신도가 되는 것은 부두교를 갖으면서 갖게 되었던 기운 때문이란 결론에 도달했고 나 또한 간혹 파괴적으로 변하는 날 발견했기 때문이다.
놈들이 부두교를 신봉하게 하고부터 점점 복수 귀로 변하는 동료를 보면서 몸속에 자리한 이 파괴적인 기운을 받아들이기 쉬운 존재들을 찾아 복수 귀로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비로소 내가 이 단체를 나와야 하는 때임을 알았고 나는 이들과 멀어지지만, 다시 이들을 찾을 수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런 방법을 찾을 수 없었고 다만 한 가지 방법은 있지만 그건 아직은 요원하다는 것이 문제였다.
그것은 우리 복수 귀가 갖은 공통적인 이 기운을 난 소설의 흑마법의 흑마나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을 발견하고 흑마나라고 이름 지었다.
난 이 ‘흑마나?’를 느낄 수 있다면 이 단체를 떠나더라도 다시 찾을 수 있을 거란 결론과 하루빨리 빠져나가지 못하면 나 또한 파괴를 일삼는 이놈들의 꼭두각시가 될 뿐임을 알기에 그동안 준비했던 탈출을 실행했다. 어렵지도 않았다.
워낙 겉으론 충성스럽게 보이려는 자의적인 행동과 결과를 만들어왔으니 한순간의 방심이 날 자유롭게 해줬다.
탈출한 후 계획에 따라 이놈들이 찾기 어려운 오지를 돌며 ‘흑마나?’를 사용하는 것보다 이것을 판별하려는 수련을 진행하고 혼자 아프리카의 정글을 돌며, 혹은 도시에 들러 세상의 변화를 도서관과 책,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정리한 후 필요한 서적을 물물교환으로 얻은 돈으로 구매해 수련에 수련을 거듭하던 어느 날 이제는 나에 대한 관심도 또 나를 숨길 수 있는 수단도 갖추었기에 사회로 파고들기로 하였다. 이때가 22세에 그놈들에게 탈출한 지 정확히 12년 된 때였고 미국에 도착한 시간이 2014년 여름이었다.
그렇게 난 어렸을 적 그놈들이 가르쳐준 것에 힌트를 얻어 만들어 둔 위장신분으로 지금의 이름 얻었으며, 미국의 노동자로 위장한 체 ‘흑마나?’를 찾는 중이었다.
노력의 결실로 한 놈들 찾을 수 있었다.
그건 내가 이놈들의 일원으로서 속성을 잘 알고 있기에 가능했지만 참으로 많은 인내가 필요했었다.
사회의 불안과 원한이 생길 곳을 찾던 중 미국의 디트로이트가 가장 적합한 곳으로 생각되어 선택한 것이 적중했다.
찾은 것은 한 놈이지만 놈이 일하는 곳이 사설경비대이었기에 사설경비대가 연관성이 있을 것임을 알았다. 분명히 놈들이 편의를 봐주지 않으면 그들이 원하는 행동을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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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하는 듯 먼 산을 바라보며 자신의 이야기를 모두 한 후 나를 애원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며 다시 말을 이었다.
“……그렇게 놈을 지켜보던 중 그 저주술사가 이곳에 파견되어 따라오다 보니 놈들의 목표가 이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가르쳐 드릴 겸 그전에 제가 흑마나라고 생각하는 것을 확인받고 싶었고 흑마나가 맞는다면 그 흑마나를 제거하고 백마법을 익힐 수 있는가를 묻기 위해섭니다.”
릴리 M의 신호가 진실임을 가르쳐주었다.
우선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바라진 않겠습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과 기분 상하는 내용, 부분은 꼭 지적해주십시오. 그 정도만 꼭! 부탁합니다. 꾸벅 ^.^
- 작가의말
어제는 짧았고 오늘은 회상장면이라 진행이 늦지만 중요한 부분이라 에피소드로 빼지 않고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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