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세계 - 87
픽션(허구)입니다. 본 작품은 저의 순수착장물입니다. ^,.~
매니와의 만남은 그가 떠날 때 한 번 더 이뤄졌다.
난 매니의 계획을 듣고 무리 없는 계획이라 그러마! 하고 약속했고 선물로 변신 자동차를 제작해 열쇠를 건네주며 시범으로 열쇠 구멍에 꽂기만 하면 열쇠를 꽂은 사로 변신 후 차가 교체되는 것을 보여줬다.
매니는 감격해 감사의 말을 많이 했고 우리는 헤어졌다.
“아빠 오늘은 뭐해?” “맞아! 아빠 뭐해?” “빨리 놀자. 헤헤”*5
“오늘은 레어에 만들었다는 서킷에서 자동차 경주를 하자.”
“와 정말!” “헤헤 좋아!” “빨리하자 아빠!”
애들은 말을 하다 말고 레어로 전이했고 나도 따라 전이했다.
“보호 장구는 다 갖고 있겠지?”
“응 아빠!”*7 대답을 하고는 자신의 아공간에서 꺼내 바로 착용하고 있다.
“자, 이리 와봐 아빠가 확인해줄게.”
세심히 살피고는 각자 자동차를 꺼내놓고 출발선에 세웠고 걱정 반 호기심 반으로 지켜보시던 부모님이 출발신호를 위해 준비하셨다.
“애들아 모두 준비됐니?”
“네, 할머니!”*8
“영감 시작하세요.” “그럴까? 자, 준비.”
긴장하며 대기하던 중 ‘탕’ 신호가 들렸고 작은 차에 가분수로 앉은 체 출발했다.
‘…허허, 저렇게 잘 달리다니 내가 없는 틈에 많이 타본 것 같네!’
걱정을 내려놓고 나도 신나게 따라갔다.
첫 번째 시합에서 꼴찌를 하고 두 판을 더했지만, 꼴찌를 면하지 못했고 가분수라 불가능하다는 결론으로 위안 삼았다.
애들과 놀아준 후 간식을 먹는데 김시은 비서의 연락이 왔다.
물론 이제는 모든 가족이 익숙해져서 홀로그램으로 보고를 받으면 관심이 있으면 지켜보거나 신경 쓰지 않고 각자 할 일을 찾아 할 정도다.
부모님은 신경을 꺼버리는 편이고 애들은 아빠가 하는 일에 대해서 유심히 지켜보거나 앞이나 뒤에서 안거나 무릎을 베고 눕거나 가만히 옆에 앉아 자신의 강아지를 돌보며 소외감 없이 시간을 보냈다.
- 마스터, 흥미로운 존재 둘이 면담을 신청했습니다. 만나보시겠습니까?
“흥미로운 존재라? 우선 조사한 정보부터 보자. 화면에 띄워봐.”
- 우선 둘은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둘 다 개인 자격으로 신청했습니다. 우선 화면으로 보시죠. 화면에 보이는 동양인은 내국인으로 이름은 박광규로 재주도 토박이는 맞습니다만 조사결과 한량으로 보입니다. 자신이 양종현과 아는 사이라고 주장하며 친분을 과시했고, 백인외국인은 보시는 이 사람이 오스트리아 출신의 ‘조이 리바인’으로 제 생각엔 흑마법사인 것 같습니다. 확신은 없습니다만 마나와 거의 비슷한 기운을 갖고 있지만 순수한 마나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양종현은 실종으로 처리됐지만, 제주도에 연고는 있을 테니 사실일 가능성이 충분하고, 흑마법사일 확률이 있다? …적임자를 불러야겠네!’
“난 흑마나에 대해 아는 게 없으니 리처드와 가젤을 불러 확인하기로 하고 언제 만날지 모르니 미리 알려줘. …한데 흑마나를 지닌 존재의 면담이라? 무슨 목적일까? 매니도 그렇고 이번엔 흑마나를 가진 자가 스스로 찾아오는 것을 보니 마법의 공개가 점점 더 알 수 없는 곳으로 날 이끄는 것 같아 …생각지도 못한 일이 종종 나를 놀라게 하는데!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가 없으니 설렘도 걱정도 생기네!”
- 그럼, 지킴이는 부르기로 하고 만날 곳은 어디로 정할까요?
“박광규란 자는 위험해 보이지는 않으니 탑 1층 면회실에서 만나기로 하고 조이 리바인은 학장실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 알겠어요. 근처 모텔에 숙박 중이니 내일쯤으로 하시죠.
“그럴까? …아, 우리가 잠재적인 적으로 삼은 흑마나를 익힌 존재지만 정중히 모셔. 찾아온 이유를 떠나 흑마나를 지닌 존재의 방문은 꽤 중요한 손님이거든.”
- 알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또 얼마나 많을지 걱정 반 기대 반이네!’
- 먼저 일본에 대한 소식입니다. 역시 생각대로 공장의 국외이전을 가속하고 있습니다. 놈들은 2011년 쓰나미를 시작으로 국외로 이전하던 국외 생산공장은 상대적으로 핵심기술에서 벗어난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미 기반이 잡혀 몇몇 조건만 해결하면 정밀공장으로 교체할 수가 있다고 생각한 듯 시도가 빠르고 전격적으로 진행 중이고, 한편으로 예상외의 반응도 있는데 경기침체와 청년실업자와 고령은퇴자 등 미래의 먹거리 불안을 해소의 목적으로 시도했던 빌딩농장을 후지와 도시바 등 대기업들이 잇따라 참여하여 저희가 훼방 놓는 공장들을 이전하는 동안 빌딩농장으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고용불안이 심각해졌겠지?”
- 네, 아직은 5%대에서 10%대로 두 배지만 우리나라도 10% 수준이나 그리 심각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민원이 폭주하고 불만이 가중되는 시기라 추진하던 사업 중에 가장 적당한 것을 선정해 시도한 것 같습니다.
“…흠, 관광만으론 살아남기 어렵겠지?
- 네, 마스터! 관광과 농업은 남겨두셔야 할 겁니다. 놈들이 운이 좋은 건지 앞으로 닥칠 식량위기와 기상이변 등을 고려하면 식물공장은 유력한 대안이라고 생각됩니다.
“국내에 식물농장을 지은 곳이 없는데 일본은 많아?
- 파나소닉은 지난해 싱가포르에 세운 수직농장에서 고품질의 채소를 재배해 일본 레스토랑에 공급하는 성과를 일군 후로 그 수가 증가하여 건설과 계획 중인 것까지 150개로 알고 있습니다. 후지와 도시바도 뛰어들었고, 의학적인 기능이 추가한 저 칼슘 상추 등 기능성 식물로 승부를 할 생각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빌딩농장에 한해서는 저희가 불을 지핀 꼴입니다.
‘확실히 놈들이 기술이 너무 앞서있어 더 후퇴시켜야 하겠어.’
“그거야 정밀 산업에 타격을 줬고 은행도 털어와 손해가 막심할 테니 비긴 거로 치고 정치권은 어때?
- 아베가 고생이 많습니다만 뚜렷한 인물이 없고, 역사인식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실수한 것이 없어 지지율은 내려갔지만 아직은 건재합니다. …아, 놈들이 국방비를 축소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져온 돈과 피해로 분실된 잠수함이 많아서 그런가? 어쨌든 효과가 있다니 다른 건 몰라도 정밀산업 쪽은 계속 적대적인수합병를 염두에 두고 밀어붙여.
- 네, 마스터! 일본의 14곳의 지진피해로 생산 차질은 물론 클레임과 소송으로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특히 외국에 주식을 내놓은 경우는 거의 다 사들였습니다. 특히 소니는 31% 사들였고, 이제는 나오는 주식은 아무도 사려 하지 않아 손쉽게 사들이고 있으니 먼저 소니를 인수하겠습니다.
“…오, 대단한 성과인데 혹시 손해 본 것은 아니겠지?
- 아닙니다. 몇 번의 피해공작으로 차익 실현했기에 50대 기업을 대항으로 최하 5억 불의 수익도 올렸고 주식도 평균 10%를 확보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주식을 사들였으니 일본만 손해 본 것은 아니겠네! …뭐, 좋은 곳에 사용하면 되겠지. 자본의 재분배라고 생각하자.’
- ……휴, 많이도 가져왔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지금처럼 처리해. 그리고 매니와 계획한 빌딩농장을 위해서는 국내의 기업이 필요한데. 있어?”
- 연구하는 곳과 크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식물공장 기업인 ‘인성테크’가 있더군요.
“식물공장?”
- 네, 초기형 수경재배공장을 운영하고, 연구하여 많은 노하우를 가진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다른 곳은 아직 미약한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선두주자로서의 대가를 줘야겠지? 관련 자료를 남아시아 담당 피터 잭슨에게 넘겨주고 사업을 추진하자.
- 네, 적당한 판단이십니다만 저희와 비교하면 관련기술은 턱없이 미약한데 어떻게 할까요?
‘…흠, 기술을 가르쳐 줄 수는 없고, …하도급업체처럼 하도급을 주는 방식이면 인성테크도 보고 배우는 게 있을 것 같기는 한데 …하는 거 봐서 결정하자.’
“인성테크에는 건설만 부탁하고 시스템을 우리가 설치하는 거로 하고, 이번 일을 잘 마치면 여러 곳에 짓는 빌딩농장에 대한 건설부분과 일부 기술을 넘겨준다고 해. 그리고 대단위 빌딩농장을 건설할 곳을 찾아서 추천해줘.”
- …음, 나름대로 명성을 지키며 실속도 차리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일본의 기술로 알 텐데 그게 좀 걸리네요.
“그도 그렇군! 아직은 별수 있나 인식을 전환이 필요하지만 당장은 힘들어. 패배의식이 아직도 남아 있거든. …뭐, 언젠간 없어지겠지. 그 계기를 만든다고 생각하자.
- 네,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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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구 반대편의 미국은 히어로의 출현 이후 새로운 강자의 출현에 전전긍긍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히어로는 정의감을 떠나 생각하기에 따라 자신들의 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인식한 까닭이다.
혹시라도 히어로의 가족이 불합리는 당했다고 치면 그 순간 히어로가 나설 것이고 자신들은 그 대가를 받아야 할 거고 만약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신은 생이 끝날지도 모른다는 결론과 권력의 속성상 이익을 가져오면 피해를 보는 사람은 당연히 존재하기에 결코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부터 권력자들은 자주 모임을 가져왔고 얼마 전 히어로를 맞설 존재를 만들자는 취지의 영화 소재를 가져와 쉴드를 만들기로 했다.
그 쉴드의 첫 번째 공개적인 모임이 이뤄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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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할 게 더 있어?”
- 네, 더 있네요!
“…내가 선택한 주시자의 삶이 이런 걸까?”
- 주시자의 삶이 이런 것인 줄을 모르겠지만, 마스터는 기반이 없으니 그런 것 아닐까요?
“…그럴까? ……휴, 언젠간 끝나겠지만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 마저 듣고 쉬자 시작해줘.”
- 네, 이번 일은 정화아티팩트의 판매로 인해 생긴 문제입니다. 마스터가 판매한 정화아티팩트를 사서 폭리를 취하려는 자들이 생겼습니다. 어떻게 처리할까요?
“구매자에게도 캡슐을 처방했어?”
- 아닙니다. 아티팩트에 캡슐을 첨가했습니다.
“그래? …음, 잘했어. 이렇게 처리하자 이익을 보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생명과 관련된 아티팩트를 폭리로 취급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것 같으니 거래자의 상태를 보고 결정해. 부자면 폭리를 취해도 상관하지 말고 가난한 이들에게 폭리를 취하려고 하면 아티팩트를 전이해서 가져오고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는 신청하면 찾아가서 서비스한다고 사이트에 알려줘 그리고 정화아티팩트가 많이 팔리게 되면 이휘소가 움직일 순간이 다가올 테니 나도 이휘소로 유희할 날이 머지않았네! 어서 두 개의 써로게이트의 완벽한 활성화에 성공해야 할 텐데 말이야. 다른 보고는?”
- 자잘한 것은 태블릿PC로 천천히 결재해주세요. 그럼 이만 물러갑니다.
“응, 수고했어.”
요즘 주 생활공간이 된 레어에 수영장이 만들까? 하다가 동수의 레어의 바닷물에서 수영하고 샤워시설을 만들어 달라고 빌더에게 부탁했다.
자잘한 보고치고는 인공섬과 방주의 진행 상황으로 상당히 비중이 있는 것들이지만 내가 할 일은 그저 인간으로서 필요한 것을 추가하는 정도의 일들이었다.
‘벌써 방주의 외관은 완성 직전이네! 방주도 가온성처럼 만들 생각인가?’
원구의 1/3을 잘라 받침으로 삼고 그 위에 마나늄으로 얼음성을 만들었는데 물속에 잠기면 받침 부분은 지면에 닿아 땅처럼 보이게 하고 마나늄의 반투명함을 이용해 물과 구분이 어렵게 만들었다는 설명이 있었다.
좀 작다는 생각을 했지만, 공간확장 마법이 새겨져 있어서 내부공간은 5배가 된다고 하니 지름이 5Km의 공간쯤 될 것 같다.
그리고 인공섬도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데 아마도 주변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인 것 같다.
‘이제 웬만한 것은 다 잘 알아서 하네! …아, 끝이다!’
우선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바라진 않겠습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과 기분 상하는 내용, 부분은 꼭 지적해주십시오. 그 정도만 꼭! 부탁합니다. 꾸벅 ^.^
- 작가의말
제 스타일이 너무 한쪽에 치우친 것일 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대안이 없어 고집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나름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혹시 적절한 조언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오늘도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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