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세계 - 18
픽션(허구)입니다. 본 작품은 저의 순수착장물입니다. ^,.~
알들이 언제 나올지 걱정이 돼서 일에 손이 집힐 것 같지 않아 이른 아침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간단히 커피와 우유를 먹고 시골로 향했다.
20여 일 만의 모습치고는 상당히 건물이 빨리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있으면 겨울이니 콘크리트 공사를 끝내놓으려는 것 같아 보였다.
인부를 충분히 써서 공사를 되도록 빨리 완성하도록 주문했으니 당연한 일인 것 같기에 임대 창고의 물건을 아공간팔찌에 넣고는 바로 김포를 통해 오후 2시쯤 별장에 도착했다.
캬~옹. 항상 나오면서 울어대는 영롱일 한 번 쓰다듬어주고 침실에 빈 공간에 알들을 다시 꺼내놓았다.
“휴……. 이제 안심이네! 배가 슬슬 고파지는데.” “캬~옹.”
“너도 고프지 좋았어!” “캬~옹.”
“그래, 그럼 기다려 이번엔 뭐를 해볼까?”
영롱의 요리를 연구할 겸 고대의 고기를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다음 직화와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사용해서 구워보며 영롱이에게 주니 영롱인 고대의 고기는 가리지 않고 다 잘 먹어 구분하기 힘들었고 할 수 없이 앞으로는 계속 구워줘야겠다. 난 조금 먹다 느끼해 김치와 함께 먹고 역시 스테이크는 나의 입맛에는 주식은 아닌 것 같다.
식사 후의 커피는 빼놓을 수 없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커피는 정말 빼놓을 수 없는 기호필수품이 된 것 같다!! 담배를 끊은 5년 전부터 더 심해진 것 같기도 하다 하하하.
“이거 언제 깨어날지도 모르는 애들을 이렇게 둘 수도 없고 문제야 문제!”
아이들을 위해 지나치게 마나석을 꺼내놓았는지 은은히 마나의 기운이 뿜어 나와 방 밖으로 나가자 난 침실은 물론 건물의 모든 창문을 다 닫고 방문도 닫았다.
가디언을 먼저 깨울까 하다 헤즐링이 깨어날 때 혹시라도 내가 없고 가디언이 탄생을 목격한다면 그런 일은 없겠지만, 혼선이 올지도 몰라 아이들 문제가 해결되면 하기로 정하고 며칠을 장르소설을 읽으며 영롱이와 같이 지냈다.
따르릉 동생 전화군!
“동생님 어쩐 일이신가요?”
“오빠 계약하는 중인데 계약금이 필요해 계좌 보내줄게. 넣어줘.”
“그래, 나 때문에 조금 늦어졌으니 미안하다고 전해주고 바로 입금할게. 그럼 조만간 실내장식 하겠네! 돈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지 말고 맛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알았어! 고마워 오빠 여기 바쁘니 나중에 또 전화할게.”
“그래, 나중에 보자 끊어.”
“응.”
동생이 보내온 계좌로 송금을 하고 드디어 동생이 일을 시작했으니 한시름 놓았다.
실내장식 비용만 내주면 당분간을 지켜보면 될 것이다. 아직도 알들은 소식이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초조해지는 것을 느꼈지만, 알들이 언제 깨어날지 모르고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옛말도 떠올라 여유를 갖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그렇게 며칠을 더 소설을 읽다 잠들기를 반복했고 간혹 산책으로 심신을 다독였다.
그러다 문뜩 나 마법사? 마법사 하면 연구, 마나심법 등을 하여 대마법사를 꿈꾸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내가 마법사가 된 이후에 변한 게 있을까? 한 가지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럼 난 짝퉁 마법사? 흐흐흐 역시 나 짝퉁인가 보다 노력해서 얻은 능력이 아니니 당연하겠다고 인정은 했지만, 한편으로 마법사가 됨으로써 얻게 된 의무는 충실해야 함을 느꼈다!
다른 건 모르겠고 우선 소설에서도 대충하고 힘세지는 것을 싫어해 욕을 했으니 수련만은 꾸준히 해서 공짜로 얻었지만 노력했다는 것으로 위로삼아야지 흐흐흐.
토~톡 톡. 토~톡 지~찍 톡톡톡.
“누가 왔나 문 두드리는 소린가? 아닌가? 분명히 무슨 소리가 난 것 같은데?”
문득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보니 알들이었다.
알의 표면에 금이 가고 구멍이 뚫려있는 것이 조금 있으면 깨고 나올 것 같다.
“우와 이제야 나오는구나! 힘내렴.”
토~톡 톡. 쩌~억 철퍼덕 귀여운 둘리 같은 드래곤이 아등바등하더니 일어나 섰다.
알이 2m로 상당히 크기에 걱정했는데 70cm정도 크기로 적었다? 정상인가? 전승의 기억에도 이것에 대한 지식은 없었다.
“오, 네가 첫째구나! 인간 세상에 적응하려면 서열도 필요하니 당첨이다!”
날 빤히 바라보다 뭔가 생각났는지.
“아빠?”
“엥, 아빠?”
잠시 정신이 이탈하는 느낌이 들었다! 아빠라니 그건 좀 아닌 것 같지만 생각해보면 충분히 아빠 소리를 듣는 나이라는 생각에 빨리 인정할 수 있었다.
휴……. 아빠가 맞겠지!
“그래, 아빠란다 이리 온.”
뒤뚱뒤뚱 철퍼덕 앙금엄금.
“그래, 힘내렴. 옳지.”
나를 덥석 잡고는 웃으며,
“헤~에 아빠!”
“흠, 이제부터 일곱 중 네가 첫째란다. 동생이 6명이 있으니 좀 기다려 이제 다 나올 것 같구나! 배고플지도 모르니 귤이란다. 먹어보렴.”
껍질을 까지도 않았는데 덥석 물고 먹는다.
“맛있다.”
“이런 이렇게 까먹는 거란다 자, 다시 해보렴.”
토~톡 톡 찌~익 철퍼덕. 거의 동시에 알에서 나와 구분하기 힘들었다.
“하하 다들 철퍼덕거리면서 쓰러지는구나. 자, 거의 동시에 나왔으니 아빠에게 먼저 오는 순서로 형 동생이 되는 거란다 힘내렴. 자, 빨리 오너라 하하하.”
“아빠.”*6
“아빠 으앙.”
“이런 넌 막내로 당첨.”
막내는 ‘텔리키네시스’로 데려와 안아주자 헤헤거리고 웃는다. 아이고, 무거워.
“그럼, 넌 막내 당첨이니 딸이 되어야 할 것 같구나! 너도 귤 먹으렴.”
“응, 아.”
“하하하 옜다.”
오물오물 먹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껌벅 죽었다!
“음, 맛있다. 아빠 더”
“그래? 많이 먹으면 어이쿠 둘째가 도착했군!”
순서가 굳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있으면 좋겠지 하고 서열을 정했지만, 맏이와 막내만 구분하고 다른 아이들은 내버려두기로 했다.
귤과 아공간의 육포를 나눠주면서 너무 많은 아이라 혼자 감당하려니 너무 힘들었다.
다행이라면 애들이 칭얼거리지는 않는다는 점과 말이 통한다는 것이다.
웅성웅성 티격태격
그리고 정신없어 몰랐지만, 이놈들 고대어로 대화를 한다는 것이다.
아직은 아무도 없으니 상관없을지도 모르겠다. 또 머리카락 색도 서양 품이니 당분간은 그러려니 해야겠다. 한글을 빨리 가르치던지 해야겠다.
“아이들은 시끄러운 것이 정상이지만 짚고 넘어갈 게 있으니 마나를 일으키며 조용.”
“아빠.”*7
“응, 아빠가 말하는 것 잘 들어라. 우선 너희는 누구지?”
“우리? 드래곤!”
“그래, 맞아 너희는 드래곤이야 드래곤은 고대의 존재했고 지금은 오래 흘러서 너희와 같은 존재는 아마 없을 거야 그러니 너희는 이대로 인간 세상에 나가면 인간들이 놀라서 떼로 몰려와 너희를 괴롭힐 거야 그러니 너희는 유희 알아?”
“유희? 응, 인간으로 생활하며 노는 거야!”
“맞아, 드래곤의 놀이 중 하나였지 이제부터 너희는 우선 고대의 인간들이 아니라 말이 다르거든 그러니 지금 사는 인간들의 말을 배우고 인간으로 유희하는 거야 그리고 전승의식 때 전해 받은 기억으론 아직 성이 결정되지 않는다고 들었지만, 인간으로 유희하려면 성별을 정해야 해.”
“응, 알았어. 아빠 헤헤.”
“늦어도 좋으니 천천히 선택하렴. 다만 우리 막내는 여자로 해야 할 것 같다. 성격도 딱 여성이라 고민할 필요 없고 어떠니.”
“응, 아빠 나 아빠가 정해줘 헤헤.”
“너희들의 이름이 알에 있었단다. 하지만 드래곤의 본명을 사용하기에는 장소가 마땅치 않고, 내 호적에 올리려면 우선 너희 이름을 지어야 하는데 나의 작명센스로는 애들에게 평생 상처가 될지도 모르고 갑갑하네.”
“이름.”*7
“이름은 사회에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만드는 것이란다. 드래곤도 예전엔 드래곤 사회가 있었고 이름이 있었듯이 인간사회에서도 이름을 지어 너희의 존재를 증명하자꾸나! 우선 너희의 색으로 구분하고 이름은 나중에 정해줄게. 인간들도 이름 짓기 전까지는 아명이라는 것을 사용하여 부르거든. 음……. 넌 빨간 머리니깐 우선 빨강? 뭐 좀 이상하지만, 굳이 영어로 할 이유는 없으니 한글로 짓자 넌 파랑 넌 흰둥이, 초록, 넌 금색이니 복덩이, 넌 보석처럼 반짝이니 반짝이, 까망이 이렇게 임시로 부르자 알았지.”
“응, 아빠.”*7
“너희는 혹시 뭘 배운 거니 얼핏 듣기론 전승의식은 했다고 하던데.”
첫째인 반짝이가 맏이라고 모두 인식했는지 가만히 있고 맏이가 대답하였다.
“네, 우리는 육체는 완벽하지 않지만, 영혼 생성된 이후론 늘 깨어있었어. 그래서 전승의식으로 드래곤이면 받아야 하는 종족의 특성에 관한 것과 마법지식은 차례로 받았지만 한꺼번에 모두 받을 수는 없어서 드래곤의 기억은 받지 못했다고 배웠어 헤헤.”
“그래? 음……. 나도 듣다 보니 전승의 기억에 비슷한 내용이 있으니 그럴 만하구나. 너희를 먼저 봉인해두고 실행한 일일 테니 아마도 전승의 기억은 시간이 없거나 너희에게 안 좋다는 생각에 제외한 것일지도 모르지. 그럼 마나홀 아니 하트는”
내 생각보다 아이들의 크기가 작어서 걱정이지만 당분간은 지켜보기로 했다.
“우리는 드래곤이니 당연히 하트가 있지요. 나머지는 잘 모르겠어요. 히히”
“흠……. 혹시나 해서 말해두는 거니 참고하렴. 너희가 알아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기는 지금의 너희 모습으로는 생활했다간 다 죽는다. 실험재료가 되거나 동물원 같은 곳에 감금될지도 모르지 그래서 너희가 해야 하는 유희는 선택이 아닌 필수여야 해 알겠니?”
“응, 아빠 이해했어!”
“그래, 초록이처럼 말을 좀 더 어린애답게 해야겠구나. 이곳의 어린이가 어떻게 사는지 보여줄 테니 그렇게 행동해야 한단다. 알겠지.”
“네, 그럴게요. 아빠.”
“응, 착하구나. 자, 그럼 아빠는 너희에게 보여줄 것을 준비해야 하니깐 너희는 알의 껍데기를 따로 저쪽에 모아두고 알에 적힌 본명을 기억하고, 마나직접진에서 하트를 채워보렴.”
“네, 아빠.”*7
“자리는 아까 너희가 있던 장소를 자신의 지리로 하자 그럼 시작하렴.”
“네.”*6
“응, 아빠.”
난 우선 아이들이 배가 고플 테니 아공간의 각종 과일과 육류를 꺼내 스테이크를 만들고 서재의 컴퓨터에서 아이들이 걷기 시작하는 나이를 조사하니 4~5세경에야 대체로 두 다리를 교대로 사용하여 계단을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아이들의 ‘폴리모프’는 4세로 정했으며 유치원 갈 나이가 3~5세라고 해서 아이들에게 견학은 시켜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애들아 이리 오렴. 배고플 테니 밥 먹자.”
“네.”*7
우르르
“떽, 아직 먹지 말고 기다리렴. 자, 아빠처럼 이렇게 포크를 이용해서 콕 찍어서 먹는 거란다 알았지.”
“네.”
“응.”
“자, 그럼 먹어라. 아빠가 잘라 줄 테니.”
마구 잘라서 접시에 놓아주었다. 얼마나 먹는지 모르니 우선은 이래야 할 것 같다.
하하하 정말 많이 먹는데 설마 순식간에 커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된다.
“먹으며 들어라. 너희는 앞으로 모두 4살의 쌍둥이가 되어야 한단다. 인간의 나이 4~5세에 걷는다고 하더라. 그러니 적당한 것이 4살로 정했고 또 인간들은 4세의 어린이들이 가야 하는 곳 중에 유치원이 있는데. 그곳은 교육시설로 너희를 거기서 교육하기에는 다른 인간 아이와 차이도 차이지만 시간 낭비 같구나! 그래서 최소한 한번은 겪어봐야 할 것이니 견학을 해야 할 것 같단다. 거기서 체험해보고 계속 다닐 사람은 계속 다니고 그렇지 않더라도 그들의 행동과 비슷하게 하려면 봐 둬야 할 테니 겸사겸사 가보자꾸나? 어떠니.”
“난 아빠랑 같이 있으면 않되?”
“음, 아빠도 좋지만 한 번만 다녀오자 초록아.”
“응, 알았어. 아빠 헤헤.”
“그럼 나머지는 대답이 없는 걸 보니 그렇게 하자 자, 다 먹었니?”
“네, 아빠 배불러요.”*7
“그래 너희의 식사량을 알았으니 다음부턴 많이 준비해야겠구나 하하하 자, 2층에 올라가서 4살 아이의 모습을 보고 ‘폴리모프’ 해보자꾸나. 고고.”
“네.”
“아빠 초록이 안아줘.”
“하하 초록이 말고 누굴 안아줄까? 오, 둘이나 그럼 초록이는 목마를 하고 반짝이와 복덩이를 안고 올라가야겠네! 자, 올라가자꾸나.”
아버지 말투가 자꾸 나오네! 서재로 와서 모아 놓은 자료를 보여주었다.
서로 간단한 의견을 내면서 쉽게 적응하는 아이들을 보면 역시 헤즐링임을 알게 된다.
정체성도 지켜줘야 할 텐데 정말 걱정이네, 드래곤의 정체성이라 하…….
‘폴리모프’가 워낙 고 서클 마법이라 조금 걱정했는데 드래곤은 그 생애에 딱 한 번 종에 상관없이 변신할 수 있는데 그 권능을 모방한 것이 ‘폴리모프’란 마법이란다. 전승의 기억에 나와 알 수 있었다. 아마도 헤즐링 때 방어수단으로 신이 내린 권능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제 너희가 변신해야 하는 대충의 내용은 이해한 것 같으니 변신해보자.”
“네.”*7
“자, 그럼 자신이 생각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변신 시작.”
우선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바라진 않겠습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과 기분 상하는 내용, 부분은 꼭 지적해주십시오. 그 정도만 꼭! 부탁합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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