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세계 – 145
픽션(허구)입니다. 본 작품은 저의 순수착장물입니다. ^,.~
결혼식을 치르기 전에 각자 준비한 짐을 비행기로 먼저 보내고, 짐을 실은 걸프스트림G650의 앞에 대기 중인 스튜어디스와 부기장의 환대를 받았다.
“어서 오세요. 마스터 결혼을 축하합니다.”
“결혼 축하드려요.”
“고마워요. 오늘도 예정대로 잘 부탁해요.”
“네, 마스터 오르시지요.”
“자, 갑시다.”
영운 부부가 탑승하자마자 비행기는 곧 이륙했다.
목적지는 남아프리카 옆 인도양에 위치한 제주도 크기만 한 섬나라 ‘모리셔스’로 향했다.
“여보 모리셔스까지는 오래 걸리나요?”
“보통 10시간 걸리지만 우리는 거치지 않는 직항을 이용하고, 상용으로 가장 빠른 제트기라 6~7시간 안에 도착할 것 같아요. 흠, 그리고 모리셔스가 우리보다 5시간 빠르니까 저녁 7쯤에 도착하겠죠.”
“우리 비행기가 그렇게 빠른가요?”
“조금 더 빠른 제트기가 나왔다지만 우리 비행기보다 빠른 건 세상에 없어요. 하하하.”
“엥, 호호호 농담도 잘하시네요.”
영운 부부는 간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엘프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다 잠든 미진을 안아 들고, 8석의 대형 침대칸 중에 자신의 방에 눕히고 미진의 머릿결을 훑어 쓰다듬곤 곤히 잠든 미진을 믿어지지 않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영운도 옆에 기대어 있다가 잠들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영운의 가슴팍에서 꼼지락거리는 수빈 때문에 잠에서 깨어났다.
“우리 공주님 깨셨네. 잠이 안 와요?”
“바바, 까르르.”
“오호, 아빠? 우리 공주님 아빠라고 부른 거예요?”
“바바, 바 캬.”
‘쁘~잉’ 수빈이 아빠라고 부른 줄 알고, 들떴을 때 수빈은 응가를 했다.
“이런, 응가 마렵다고 한 건가? 하하하 우리 공주님은 너무 똑똑한 거 같네.”
“바바, 캬.”
“미안 빨리 치워줄게요.”
수빈의 기저귀를 가는 동안 미진이 깨어났다.
“어머, 수빈이 응가를 했나요?”
“응.”
영운은 자신이 말은 놨다는 걸 금세 깨닫고, 미안한 표정으로 미진을 바라봤다.
“괜찮아요. 우리는 이제 부부고, 편하게 말을 놨으면 했는데 아주 잘 됐어요.”
“고마워~요. 일부러 말을 놓으려니 쉽지 않네.”
“우결(우리 결혼했어요.)을 보니까 처음이 어렵지 금방 적응하던걸요.”
“당신도 우결을 봤어?”
“저는 가끔 몰아서 봤는데 당신도?”
“같이 살았으면 하는 쌍이 좀 있었지… 아마 나 대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해서였을까? 소설도 그렇고, 난 그때는 가진 게 너무 없었거든.”
“……?”
미진은 영운의 과거를 모르니 이해할 수 없었다.
영운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수빈을 달래며 터울을 뒀다.
“기저귀를 제가 갈아주고 싶었는데 다음에 제가 할게요.”
“그럴래?”
“네.”
“……흠, 당신에게 농담처럼 얘기했지만 나와 우리 가족에겐 많은 비밀이 있어요. 마법도 그중 일부지 잘 봐요. 나와랏 젖병.”
젖병이 궁중에 아무런 징조도 없이 나타났다.
“헉!”
“당신도 마법학교와 가온종현 마법사를 알고 있죠?”
“네, 그것과 상관이 있나요?”
“흠, 어떻게 말해줘야 쉬울까…. 가온종현은 가상의 인물이고, 주제가 나라고 하면 될까?”
“헐!……”
“내가 마법을 얻었을 때 가장 걱정했던 건 가족의 안전이었어요. 그래서 가상의 존재를 만들게 됐죠.”
“바바, 우.”
젖 냄새를 맡고, 젖병을 바라보고 손을 뻗고, 달라고 보챘다.
“이런, 수빈이 배가 많이 고픈가 봐요.”
“네, 제가 할게요.”
“그럴래요.”
수빈에게 젖을 물리며 조그만 창밖으로 시선을 돌린 미진을 보고, 영운도 작은 창밖을 바라봤다.
창밖은 온통 붉게 물들었다.
석양이 물든 줄 알았던 영운은 미진 뜻밖의 말에 놀라야 했다.
“와, 여보 달이 붉어요. 너무 붉어 생소하지만, 우리의 결혼을 축하 해주려나 봐요.”
달이 붉다는 말을 듣자마자 붉은 달과 관계된 내용이 떠오르기 시작했지만 직접 보려고, 작은 창에 고개를 가져갔다.
“……헉!”
“왜 그러세요?”
“……?!” 도리도리
“혹시 불길 해 보여서 그러시나요?”
“……!”
“음, 제 생각엔 평생 잊지 못할 아주 특별한 날로 기억될 것 같은데.”
영운은 창백한 얼굴로 넋이 나간 듯 붉은 달에 시선을 고정한 체 정보를 분류하면서 긴장, 의문, 허탈, 흥분, 반항, 체념 등 가지각색의 표정을 보여줬고, 미진은 그런 영운을 보며 저 사람도 저렇게 다채로운 표정을 지울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놀라워했다.
말없이 전승의 기억을 분류한 영운은 앞날을 예고하는 듯이 처연하게 대답했다.
“…당신 말이 맞아요.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날이 될 거예요.”
영운은 말없이 미진의 손을 잡은 후 당겨 안았다.
레드문은 전승의 기억에도 존재했다.
레드문에 대한 전승의 기억을 분류하며 여러 가설을 발견했지만 드래곤도 자세히 알지는 못했는지 자료가 별로 없었다.
붉은 달이 뜨면 마나의 증가하고, 그로 말미암아 몬스터가 흥분하고, 강화되는 한편 흥분이 극에 달하면 본능을 뛰어넘게 되고, 결국은 날뛰게 되어 죽음을 도외시한 체 공격하게 되며 그것을 일컬어 몬스터 웨이브라고 명명했다는 게 다였다.
- 김시은 비서도 보고 있어?
- 예! 마스터.
- 내 기억은 비서가 가지고 있으니 애들과 지킴이에게 물어서 조금이라도 더 정보를 수집해봐 이후부터 특별한 일은 파인뷰로 바로 보고하도록.
- 명심하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신혼여행을 재밌게 보내세요.
- 응, 그럼 부탁해.
미진이 젖을 다 먹은 수비의 등을 쓸어 트림을 유도하자 영운은 요람을 꺼냈다.
요람의 모서리엔 영운이 직접 만든 흑백초점 책과 흑백 모빌이 매달려 있었다.
젖을 다 먹은 수빈은 요람에 누워 하늘하늘 날리는 흑백 모빌에 시선은 빼앗기고, 모빌을 잡으려고 했고, 영운은 따라 둔 흑백 모빌은 팔목에 매줬다.
수빈은 손목에 달린 모빌이 지신이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는 걸 알았는지 까르르 웃으며 놀았고, 영운부부는 붉은 달을 보며 각자 다른 생각에 잠겼다.
수빈이 모빌과 놀다 지쳐 잠들었을 때쯤 영운은 퍼뜩 정신이 들었다.
신의 계시가 뭔지 대충 예상해냈던 거다.
붉은 달은 마나의 증가를 대표한다. 그렇다면 마나가 상승할 게 확실했고, 붉은 달의 영향을 몬스터가 없기에 현재 위험은 전혀 없는 생태다. 한데 신은 위험을 경고했다.
‘결국, 붉은 달은 징조가 확실해. …저 붉은 달이 신의 계시와 연관성이 있다면 결국 몬스터가 출몰한다는 건데. 어떻게?’
영운은 더 지켜봐야 함을 깨달았다.
만약에 몬스터가 소설처럼 현실에 등장한다면 과연 어떤 방법으로 출현할지 떠올리다 미진의 시선을 느껴 중단해야 했고, 당장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여, 여보.”
“네, 왜요?”
“우리 가족이 되면 꼭 거처야 하는 게 있어요. 잠시만 기다려요.”
공간확장 팔찌에서 미리 준비했던 팔찌를 꺼냈다.
“이 팔찌는 우리 가족이 필수로 착용한 보호용 팔찌로 판타지에 자주 등장하는 공간확장마법이 걸려 있어서 게임의 인벤토리처럼 쓸 수 있고, 인공지능이 첨가되어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
“기능이 아주 많지만 일일이 기억할 필요 없어요. 당신은 인벤토리랑 인공지능만 활동하다 보면 자연히 알 수 있을 거예요. 다만, 아무나 사용할 수 없어서 마나를 지닌 자와 주인인식을….”
주인인식을 위해 서클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을 조목조목 잘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해줬고, 바로 눕힌 후 서클을 만들어줬다.
전보다 상승한 서클과 실력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서클을 만들어줬고, 마법을 배워야 하냐는 말에 아무나 익숙 순 없다고 말해줬다.
아는 게 많을수록 비밀도 많아질 거고, 비밀을 발설하면 위험해질게 뻔해서고, 노출됐을 때를 대비한 말도 해줬다.
그런 일은 없겠지만 우선 스스로 노력하는 게 중요해 조금 겁을 줬다.
미진은 팔찌를 착용했고, 따끔한 경험과 마나를 빨리는 경험을 해야만 했다.
“와, 정말 인벤토리 같아요. 한데 이 많은 건 뭐죠?”
“인공지능에 물어보면 알겠지만, 상처를 치유할 포션과 마나석 등 나중에 꼭 필요한 것만 넣어뒀으니 당신이 필요한 것들도 넣고 다녀요.”
“어머, 백이 가벼워지겠네요. 호호호. 큼큼 무슨 냄새죠?”
“그게 뭐냐면…… 예요.”
“어머 빨리 말해주시지. 힝. 몰라요.”
노폐물이 흘러나와 퀴퀴한 냄새가 났던 것을 알고는 민망해하며 샤워하기 위해 도망치듯 사라졌다.
샤워를 마친 후 나선 미진이 자신의 상태를 알았는지 무척 좋아했다.
“당신이 젊어진 이유가 서클 때문인가요?”
“그래요. 당신도 가르쳐준 심법을 잘 이용한다면 3서클까지 오를 수 있고, 그럼 더 젊어질 거예요.”
“와, 그렇다면 빼먹지 말고 꼭 해야겠군요. 호호호.”
똑똑.
“도착합니다. 마스터.”
“알았어요. 우리도 준비합시다.”
“네.”
비행기에서 내린 영운부부는 렌터카를 타고 네비가 알려주는 리조트로 향했다.
붉은 달의 빛에 반사된 거리가 요사스러웠지만 미진은 아주 좋아했다.
영운이야 붉은 달이 요물처럼 느껴졌지만 전 세계적으로 아주 난리가 아니었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자 천체물리학자는 물론 각각 자신의 일에 결부해 좋을 쪽으로 사용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고, 광고를 시작해서 붉은 달을 소재로 한 상상 물들이 범람했다.
영운부부는 애초의 계획대로 리조트에서 조용한 신혼을 맞았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에요.”
“인터넷보고 선택했지만 잘한 것 같아. 당신 예기도 그렇지만 나도 일주일을 쉬기만 한 적은 없으니 푹 쉬다 갑시다.”
“쉬는 것도 만만찮다고 하던데.”
“그렇지 적막은 적응하기 쉽지 않지만 느림을 경험한 다음엔 오히려 스스로 적절히 조절할 필요성을 느끼게 될 거예요. 경험자가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쉽시다.”
영운부부는 뜨거운 첫날밤을 치른 후부터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슬슬 리조트의 생활에 익숙해졌다.
해변을 돌고, 수영 등 수상스포츠로 여가를 즐긴 후 가면 갈수록 자주 깨는 수빈을 돌보고, 음악을 듣거나 서로의 손길에 갑자기 불타올라 둘만의 시간도 갖는 등 아무것도 정하지 않는 편한 날이었다.
“남들 보니 다 맨발이던데 우리도 맨발로 나가요”
“하하하 그럼 그렇게 합시다.”
“어서 가요.”
바닷가 모래사장을 거닐며 경치와 물거품이 되어 부서지는 파도를 피해 보기도 하고, 발을 담가보기도 하며 파도와 희롱하다가 파라솔에 앉았다.
“밝히는 모래의 느낌도 좋고, 바람도 파도도 다 좋은데 슬슬 답답해요.”
“그럴 거라 생각했어. 그래서 준비했지.”
시골에 산 경험이 있으니 답답함을 느낄 때를 알았고, 미진의 표정에 드러나 있으니 준비했던 이벤트를 꺼내기로 했다.
요트를 대여해 직접 운전해 먼 바다로 나갔다.
“아무도 없으니 우리만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을 할 거에요. 겁먹지 마요. 흐흐흐.”
“웃음이 왠지 불안한데요?”
“나름 놀랍고 신기한 여행이 될 거에요. 실드.”
“어머머.”
실드를 둘이 들어갈 만큼 크게 만든 후 미진을 안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아악.”
눈을 꼭 감고, 눌라 소리치는 미진을 안고, 달랬다.
“자, 날 믿고 눈 떠봐요.”
“와~아.”
영운을 믿고 눈을 뜬 미진은 생전처음 아무것도 장비하지 않고, 물속에서 물결에 이리저리 흘러가는 자신을 발견했다.
“자 산소가 떨어지고 있으니 준비를 합시다. 지금 걸어주는 마법은 수중에서 호흡이 가능한 마법이니 겁먹을 필요 없어요.”
주문이 좀 길었지만 미진과 수빈 그리고 자신에게 인어의 숨결을 건 후.
“다 좋은데 말을 주고받을 수 없으니 말하려고 하지 말고 잠수를 한다고 생각해요.”
“음, 그럼 눈은요?”
“아, 수경을 챙겨왔으니 씁시다.”
수경을 쓴 다음 실드를 해체했다.
실드가 사라지자 날 바라보는 아내와 시선을 맞춰 긴장을 풀어주려고 했다.
인어의 숨결은 호흡 마스크 같은 효과로 물이 호흡기로 침범하지 못하고, 수분을 산소로 만들어 호흡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단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적응한 듯 미진은 눈웃음을 짓고 있었다.
꼼지락거리는 수빈은 실드 속에서 물을 묻혀줄 때는 별다른 행동이 없더니 바둥바둥 댔고, 슬링에서 꺼내 다음 손을 놓자 자궁 속에서 자란 기억이 살아난 듯 바동거리며 점점 더 자유롭게 움직였다.
수빈이 가벼워 자꾸 떠올랐지만 영운이 잡아 내려줬기에 한참을 수중에서 즐거운 경험을 했다.
미진과 수빈이 잊지 못할 수중체험에 푹 빠졌을 때 영운은 간혹 보이던 싱싱한 먹거리를 서너 개 잡았고, 아내가 올라가자는 신호를 하자 수빈과 미진을 안고 수면으로 속구 쳤다.
“푸하, …어땠어요?”
“흡, 휴. 마법은 정말 환상적이에요. 혹시 준비한 게 더 있나요?”
“출국하기 전에 직접 요리를 해줄 생각이에요.”
“와, 기대할게요. 어서 가요”
자취생활만 25년 웬만한 요리는 모두 할 수 있다.
먹방(먹는 방송)이 유행할 무렵부터 남들처럼 먹지 못하지만, 조금이라도 맛있게 먹고 싶어 요리방법을 검색해 직접 만들었기에 자신감이 넘쳤다.
생선 요리하면 구이, 탕, 회를 빼놓을 수 없어서 모두 준비해야 했고, 맛있게 먹어주는 미진과 요리를 먹고 또 불타는 시간을 가져야 했다.
요리하는 모습이 섹시했다나.
신혼여행도 좋았지만 가장 큰 성과는 아내와 수빈이 많이 가까워진 것이다.
영운은 붉은 달이 뜬 후 걱정이 대단했지만, 신혼여행 동안은 별다른 변화를 발견하지 못해 안심하는 한편 결과를 알 수 없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걱정과 설렘으로 시작한 신혼여행은 끝내야 할 시간이 되었다.
“여보 조금 답답했지만, 휴식이 왜 필요한지 알았어요.”
“조금 더 길었으면 좋았을 텐데 미안해요.”
“아니에요. 더는 제가 싫어요. 휴식은 필요하지만, 아직 우린 젊잖아요.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생활의 변화에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호호호.”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네요.”
“이제 가면… 또 언제 다시 올지 알 수 없지만 언젠가 다시 와요.”
“그럽시다. 투자를 좀 해서 우리 가족이 쉴 장소를 만들어볼게요. 그럼 갈까요? 부인.”
“네, 남편 가요”
우리는 올 때와 같은 방법으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우선 처가댁에 들러 하루 쉰 다음 인공섬의 가족과 상봉하고 짐을 풀었다.
우선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바라진 않겠습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과 기분 상하는 내용, 부분은 꼭 지적해주십시오. 그 정도만 꼭! 부탁합니다. 꾸벅 ^.^
- 작가의말
판타지 요소가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너무 늦은 출현으로 글의 재미는 없지만 전 최대한 현실적인 소설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얻은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것처럼 고대의 발견이 고대를 현실에 끌어들일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730]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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