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세계 - 106
픽션(허구)입니다. 본 작품은 저의 순수착장물입니다. ^,.~
“아빠 오늘 집에 가는 거야?”
“응! 그렇단다.”
“힝, 아쉽다!” “맞아!”
그러고 보니 애들은 물론 모두에게 뭔가 아쉬운 여행인 것 같았다. 마지막을 장식할 만 한 일이 뭐가 있을까?'를 생각하다 지구에서는 눈치 보여서 못하던 일 중에 선택하기로 했다.
“…아, 너희 갑옷 입고 비행해볼래?”
“……?”
“비행?”
“……아, 비행! 좋아요. 아빠 어서 나가요.”
이해는 한 것 같지만 비행이 재미있을까? 하는 의문에 가진 표정들이었다.
“돔 안에서 하는 비행이 아니고 돔 밖에서 하는 비행을 하자 모두 갑옷을 소환해 착용하도록 시작. 자비스 소환.”
나를 시작으로 모두 갑옷을 소환에 착용하자 포링은 설명해주지도 않았지만 알아서 안내한다. 포링이 안내한 곳을 통해 돔 밖으로 나왔다.
“포링은 애들이 너무 멀리 가지 않게 인공지능에 제한을 걸어줘.”
“네! 마스터.”
“그리고 너희도 지구에는 슈트를 입을 일은 없지만, 연습이 필요하니 충분히 연습하렴. 각자 인공지능이 가르쳐주는 데로 익히면서 즐겨 자, 출발!”
“출발!”
“아빠 다녀올게.” “나도!” “난 아빠 따라다닐 꼬다. 헤헷.”
“어서 출발하자.”
날고자 하는 의지를 떠올리자마자 떠올랐다. 순간 땅이 가라앉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빠르게 시야에서 사라지고 아무것도 없는 허공이 날 맞이했다. 아쉬웠다! 지구처럼 파란 하늘을 날지 못하는 것이 말이다. 화성은 기온이 낮고 환경이 좋지 않아 푸른 하늘도 생명력이 넘치는 초록 물결도 없었기에 더 했다.
“아빠? 들려?”
“그래! 작게 말해도 다 들린다. 애들아.”
“너무 재밌어 헤헷.” “맞아! 아빠.”
“위험한 것은 없으니 마음껏 날아보렴.”
“네!”
- ‘자비스’
- 네! 마스터 오랜만입니다.
- 급해서 인사가 늦었네! 그래 오랜만이야. 솔직히 자유시간이 있었지만 여유롭진 않았거든. 반가워. 화성에서는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어 좋네!
- 자료를 검색해봤더니 화성에 탐사선이 있다고 하던데 괜찮을까요?
- …아, 미국이 착륙시켰다던 ‘쿠리오시티’라는 탐사선이지?
- 네! 과거의 자료까지 살펴봤더니 ‘스피릿’과 ‘오퍼튜니티’가 더 있지만 활동정지 상태라고 하니 ‘쿠리오시티’만 신경을 쓰면 될 것 같습니다. 애초에 광산을 선택할 때도 그 행동반경에서 되도록 멀리 선택했답니다.”
- 그랬군!
굳이 사진에 찍힐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 모두에게 알린다. 화성에 지구의 탐사선 ‘쿠리오시티’가 있다. 해서 인공지능은 탐사전의 탐색 범위에 들어설 때는 은신을 자동으로 활성화하도록.
- 네? 네! 인공지능이 알아서 설정했습니다.
- 마스터 포링입니다. 그런 것은 저 혹은 자비스가 제어할 수 있습니다. 자비스는 모든 갑옷과 안드로이드에 대한 통제권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갑자기 포링이나 김시은 비서도 날 수 있는지 궁금했다.
- …혹시 포링도 날고 있어?
- 네! 바로 옆에 있습니다. 화면의 오른쪽 끝을 보시면 초록 점이 포링입니다. 물론 김시은 비서도 날 수 있습니다.
- 좋아! 자비스 기능테스트 시작하지. 방향전환은 내가 생각하는 데로 움직이는 것은 저번에도 알았고, 속도는 얼마나 낼 수 있지?
- 이론적으론 광속이 가능하지만, 인체가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슈트가 도와준다고 해도 효율이 떨어져 장거리를 가야 한다면 인간이 견딜 수 있는 마하 8까지 지원하게 하였습니다. 저희 기술이야 더 이상도 가능하지만, 굳이 그 이상의 속도라면 전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스터가 좋아하시는 영화 ‘아이언맨’이 마하 8이랍니다. 인간의 시야도 문제지만 마스터를 이용해 실험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진 이유는 방어용이므로 저를 제외한 다른 갑옷은 마하 8 이상은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마스터.
- …음, 아주 잘했어. 내 생각도 같아 굳이 속도가 빨라야 할 이유는 없지 그럼 마하 8까지 속도를 올려볼까!
- 네! 갑니다.
시야에 땅이 없었다면 속도를 올렸다는 것을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갑옷성능이 좋아 신체에는 변화가 없었다. 지면을 바라보자 시야는 물론 인식은 불가능했다. 인간의 인식범위 밖의 것은 ‘자비스’가 보조해서 화면에 찍어주며 보조하는 걸 알았다.
- 자비스가 없다면 빠른 속도에서는 아무것도 못하겠군!
-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칭찬이었어. 한데 방어능력은 어느 정도로 설정되었지
- 제 몸체를 이루는 금속은 지구의 무기에 대한 자료 분석 없이도 가능하지만, 충격흡수와 마법적용시점 등 모든 상황에 대비하여 보조수단을 갖추었습니다. 육, 해, 공의 임무수행이 원활하도록 제작되었으며 수중과 우주에서는 아직 산소 팩의 용량이 제한적이라 3시간을 활동할 수 있을 뿐입니다. 아공간 기술을 이용해서 추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 실드, 스트렝스, 자동힐시전, 스테미너업, 인어의 숨결, 등 상황에 맞게 사용 가능한 25개의 마법이 적용되었습니다.
- 오호, 미친 성능이군! 왜 이렇게 많이 넣었지?
- 이번 ‘마나늄’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마나의 회복률이 극대화하여 남는 마나의 소모와 충전을 기획하다 심심해서 마법을 넣었다고 들었습니다. 하하하.
- 그래? 좋으면 됐지 완벽한 생존형 방어구지만 자주 사용하지도 못하는 게 아쉽군!
그렇게 오전을 비행해 슈트실험을 완료했다. 모두가 아쉬워했지만 은신기능을 사용할 경우 지구에서의 비행을 허락했다.
화성에서의 나들이 아닌 나들이를 마무리하려고 하니 지구의 일들이 걱정되었다.
“포링 돌아갈 때 지구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를 준비해줘.”
“네! 알겠습니다. 마스터.”
이동 중에 특별히 할 일은 없으니 보고를 받기로 했다.
1, 빌딩농장의 생산선 향상을 위한 연구
- 지구 마나 활성화를 위한 마나늄사용권장에 따른 조치
- 연 3모작에서 4모작으로 변경 5모작은 식물생장에 영향을 더 연구해봐야 할 것 같음. (24시간 생장 시 발생할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임.)
2, 다온군의 잠수함 2단계 무장설계 완료 후 생산 돌입.
3, 워프 등 장거리 공간이동에 대한 탐색위성 설계 완료.
- 벨라행성 침투예상 경로에 우선 배치를 위한 생산돌입
- 총 제작 대수 2,278개 중[제작 진행률 2.5%.]
4, 안식처 방주 외형완성 [내부설비 진행률 73%.]
5, 인공섬 건설 완료.
- 마나서치 제작완료.
6, 슈퍼컴퓨터 설계완료
-CPU(중앙처리장치) 5만 개를 납품받아 제작 중[제작 진행률 47%.]
7, 건강음료 사업.
- 인성테크와 빌딩농장 건설 준비완료.
- 필리핀 현지 농장부지 선정 후 착공.
- 동생분의 카페에 품목 적용 필요.
8, 무인 전투기 시험 종료 후 업그레이드 중 [제작 진행률 97%.]
- 특이점 주 무기 광선무기, 투명화, 우주도약 가능.
- 유인조종사를 위한 추가설비 완료.
9, 다중접속 가상현실접속 시스템과 장비 제작완료.
10, 마나서치 연합회(컨소시엄) 선정 필요.
11, 그린라이트의 TX시리즈
12, 마나늄에 대한 선물 미정.
“…이상입니다.”
“수고했어. 빌딩농장은 너무 무리하지 말고 충분히 여유를 갖고 실험하기로 하고 잠수함은 우주전쟁 시 비장의 무기가 될 테니 충분히 제작해 배치하고 다온군과 가족은 인공섬이 완공했으니 이사 준비하고 내가 확인하고 따로 날짜를 정해줄게. …참, 월급은 착오 없이 지급했겠지?”
“연봉 5천에 맞춰 지급했습니다.”
“…미안! 노파심에서 물어봤어. 방주는 급한 게 아니니 탐지위성에 좀 더 집중해서 빨리 배치하고 마나서치는 컨소시엄(연합체)을 선정하고 해야겠지? 대외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거라면 일정을 잡아 진행해줘 굳이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되겠지?”
“네! 김시은 비서를 통해 처리하겠습니다. 대외조직을 하나 만들까요?”
그러고 보니 국내조직은 직접 챙기기로 한 것이 생각났다.
“국내조직을 직접 챙기기로 했으니 구인해. CEO도 한 명 영입해서 경영을 맡겨.”
“네! 어차피 부의 재분배를 위해 시작한 일이니 능력이 있는 자라면 가리지 않고 뽑겠습니다.”
“응! 놀며 월급 받는 자는 원치 않으니 적절히 뽑도록 해. 이제 슬슬 이휘소로 활동할 시기가 가까워지는군! 슈퍼컴퓨터가 완성되면 두 박사님이 남기신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수정한 버전으로 설치해줘 연구소도 그 정도 해주면 알아서 잘 굴러가겠지?”
“그렇지 않을까요? 현존하는 최고의 인공지능이 될 겁니다. 성능을 더 올리고 싶었지만 그러면 연구원들이 의심할까 봐 시스템 효율만 높였습니다.”
“그래! 그쯤 하자. 가상현실 장치의 다중접속 장치가 드디어 완성됐군! 그렇다면 연구소와 가상현실관련 사업은 이휘소로 내가 담당할게. 필리핀의 빌딩농장이 드디어 시작했군! 그러면 동생도 만나야겠고 무인전투기야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니고 공군을 구하는 일도 진행해야하니 제작만 해둬. TX시리즈가 안드로이드의 마법 버전이라는 말인가?”
“외계의 기술을 사용한다지만 그 근간은 고대의 산물 같습니다. 제 생각은 고대의 인간이 제가 제작한 안드로이드를 모방해서 만든 거로 보입니다.”
“…아하, 고대에 파괴된 안드로이드가 많았겠지?”
“네! 아주 많았죠. 이 종족과 드래곤이 회수한다고 했다지만 인간도 전쟁에 참여했으니 많이 빼돌렸을 겁니다.”
“…뭐, 인간도 희생했으니 희생의 대가라고 치고 크게 신경 쓸 일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궁금하긴 하네! …내가 인간이라서가 아니라 인간도 대단한 존재야 아니 이성을 가진 존재가 모두 대단한 거겠지? 이 종족과 다른 이유라면 아마 욕심이 발전을 더 가속시킨다는 걸까? 어쨌든 TX시리의 코어를 확보해봐.”
“네!”
보고의 대부분은 지시했던 내용이라 결정이 어렵지 않았다. 이제 화성으로 떠나오기 전에 지구인에게 약속한 선물을 정하고 준비해야했다. 방향은 정해진 거나 마찬가지다. 한데 보고를 받고 생각이 변수가 생겼다. 이미 지구는 외계의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포링은 외계의 기술을 가지고 있었으면서 이용하지 못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만 직접적인 설계도가 아닌 실물을 구해서 그런 것 아닐까요?”
“…아, 실물 말이군! 그렇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군! 내가 선물로 생각한 것은 우주정거장과 소형 스타쉽 하나를 제공하는 것이었거든 한데 잘하면 지구의 수준이 급진전할까봐 걱정이야.”
“그러고 보니 운송의 제약, 비용, 위험, 장기간 머무를 수 없는 등 아주 많은 제약이 한꺼번에 해결되니 급진전이 어쩌면 당연해보입니다. 그래도 벨라행성과 같은 호전적인 외계인들이 있는 한 자생을 위해서라도 제공하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우선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바라진 않겠습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과 기분 상하는 내용, 부분은 꼭 지적해주십시오. 그 정도만 꼭! 부탁합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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