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세계 - 24
픽션(허구)입니다. 본 작품은 저의 순수착장물입니다. ^,.~
“지킴이 여러분 계약으로 인해 전 사용자에 대한 정보를 얻었는데 놈이 정신체인 게 맞습니다. 인위적으로 정신체를 만들어 영생을 꿈꾸었다는군요.”
“오호, 그럼 다른 것은 제외하고 정신체에 집중하면 되겠군요! 다행입니다. 마스터.”
“네, 한 가지 걱정을 줄었습니다. 저는 안전하니 걱정하지 마시고 기다려주세요. 포링 그럼 우선 이 우주선을 유지하려면 얼마의 에너지가 들어가지.”
“초시공전이가 아니라면 마스터의 지식으로는 상급마나석 하나면 1달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그럼, 마나만으로 작동하는 건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센트리온’에서 개발한 ‘카마트라엔진’이 마나와 ‘카마트라원석’을 이용하는데 ‘카마트라원석’은 여기 지구로 치면 핵융합과 폭발을 사용하는 연료로 1천 년분의 광석이 확보되어있습니다. 부피가 크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한 많이 적재되어있습니다.”
“그럼 사용비율은 어떻게 되는가?”
“마나는 카마스타의 1/10 정도로 핵융합 시 발생하는 반발력을 제어하는 데 사용됩니다.”
“상급이 한 달이라 가진 마나석이 한정적인 관계로 또 마나석이 문제가 되는군.”
- 마스터 애초의 계획대로 마나를 찾는 데 이용하려면 확인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 아 그렇지!
“그럼, 지구에 나갔을 때 마나와 마나석의 탐색은 가능한가?”
“지구행성의 마나분포도와 마나석 생산지를 지도에 표시하기 위해선 마나체인저가 필요한 데 여유분이 없습니다. 마스터.”
“마나체인저? 그게 혹시 고대의 지구에 사용되었던 그것인가?”
“네, 그렇습니다. 마스터.”
“그거라면 우주선 밖에 5개나 있는데 문제라면 망가졌다는 것인데 혹시 수리가 가능한가?”
“수리가 가능합니다. 제작에 필요한 특수물질 때문에 필요한 것이지 수리라면 가능합니다. 필요한 재료만 있다면 어떤 것이든 제작이 가능합니다.”
“잘됐군. 그럼 마나체인저 그걸 가져오려면 어떤 방법이 있는가.”
“격납고에 견인로봇링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지금 방전상태입니다. 무언가 마나를 인위적으로 사용할 것 같습니다. 마스터.”
“그래? 흐흐흐 단서를 하나 얻었군.”
“그러네요! 마스터 마나가 없으니 모두 뽑아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엑스의 말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이로써 마나 부족으로 매우 힘들었다는 것이 입증되었으니 선택할 방법이 많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제 확신이 서는군! 포링 우주선 안에 있는 것들은 모두 제어할 수 있겠지?”
“네, 마스터 그렇습니다.”
“그럼, 모두 체크 해보도록.”
“마스터 개체의 인식은 가능하나 모두 작동 시킬 수 없는 상태입니다.”
“역시.”
그럼 그렇지 모든 마나 사용물품에 마나가 없다. 최대로 뽑아 사용했군. 얼마나 오래 버텼을지 궁금하군.
“엑스와 페릭을 제외하고 모든 지킴이는 지금부터 우주선 외부를 조사해줘요. 내 생각에는 아마 찾지 못할 것 같지만 그래도 확인함으로써 결론에 빨리 도달할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마스터 외벽을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수고 좀 해줘요.”
분명한 건 이놈이 숨었다는 결론에 좀 더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포링 전 사용자는 몰라도 센트리온 종족의 특성을 알고 있겠지 역사도 있으니.”
“네, 마스터 ‘센트리온’의 종족 ‘카르마’는 생명체에서 정신체로 진화를 선택한 종족으로 영생을 목표로 강제진화를 꾀한 종족입니다. 그렇다 보니 최종적으로 영생을 얻은 객체 수는 8개체였고 그중에 한 명이 전 사용자였습니다. 카르마종족은 정신체와 물리력 구현의 필요성에 의해 ‘마나를 응집해서 마나로 육체를 만들어 사용하였습니다. 이후로 마나의 소모가 너무 막심해 ‘마나체’를 구현하지 않는 삶도 살아보았지만 정신체의 모체가 인간형이었던 이유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쌓여 어쩔 수 없이 ‘마나체’를 유지하였고, 그것이 문제가 되어 끊임없이 마나를 찾아 떠돌 수밖에 없어지오.”
놈도 결국 마나가 다 떨어지기 전에 봉인을 선택했을 거야 아마도 주기억장치에 있던 내용이 봉인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됐을지도 모르겠고 쓸모가 있었기에 자신의 존재를 지우고 지식도 지웠겠지 한데 전 사용자는 알고 있을까? 우주선을 내가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해도 방법이 없었겠지 그럼 나 같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아마도 난 자살을 선택했을 것이다. 하지만 카르마 종족은 영생을 선택할 정도로 삶에 집착했다면 놈은 쉽게 포기했을 것 같진 않고 정신체로 존재가 가능했다고 하니 정말 궁금했다. 놈이 어떤 선택으로 건곤일척의 기회를 노렸을지 말이다.
그럼 방향을 전환해서 어떻게 탈출을 하려고 할까? 답이 없군! 우리가 모르는 기술이 분명할 테니 그걸 알기 전엔 절대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르겠어. 이제 놈이 탈출해도 상관없음을 알았지만, 최대한 조심하고 대비책을 마련해 봐야지.
“포링 그럼 마나석을 줄 테니 우주선내의 모든 것을 정상작동 시키도록 해줘.”
“네, 마스터 지금 열리는 장치에 마나석을 넣어주십시오.”
스르르 왼쪽 팔 받침인 듯 한 곳에 슬라이딩으로 튀어나왔다.
그곳에 아공간의 마나석을 10개를 넣고는 기다렸다.
“마나가공 중 모든 기기의 정상작동을 위해 50%의 마나를 사용하였습니다. 앞으로 일반적인 활동으로 5개월을 활용 가능합니다. 마스터.”
“그래, 우주선 내를 정밀히 조사할 수 있나? 마나가 다른데도 세는지 확인해 볼래?”
“네, 가능합니다. 점검이 완료되었습니다. 특이상항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마나는 정상적인 사용처만 사용되었으며 소모되는 마나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 그렇더라도 당장은 마나의 사용 내역을 주 관심사로 하여 점검하도록.”
“네, 마스터 최우선 순위로 배분합니다.”
“마스터 역시 전 사용자는 봉인이 맞나 봅니다.”
“그래요. 확실합니다. 그래도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네, 마스터.”
우주선에 대한 안전이 확보된 마당에 아공간에 묵혀야할 이유가 없다.
지구에 꺼내놓고 활용한다면 외계인의 위험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위험이 적으니 당장 꺼내고 싶었다. 문명의 이기가 존재하는데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비문명인의 선택일 것 같기도 하고,
“포링 내가 너를 지구에 내려놓는다면 어떤 문제점이 있을 것 같나?”
“마스터의 의식에 존재하는 탐지기술로는 탐지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의 존재를 발견한 행성들도 거의 없었으며 완벽하다곤 말할 수 없지만 제가 지구의 지식을 완전 습득한다면 100% 안전 확보는 시간문제입니다.”
“최소한의 에너지 소모와 안전을 위해서는 어디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바다 속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부력에 의한 에너지의 절감이 가능하고, 물과 동화하는 기술도 갖추고 있으니 금상첨화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호 그래 다행이군. 난 그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테니 기다리고 있어.”
“네, 마스터.”
수중 동화능력이 무엇인진 모르지만 아마도 물속스텔스 기술일 테니 우선 안전은 확보되었고 문제는 지구에 꺼내 놓으면 외계인은 도망칠 건 당연하고 그것만이 아니라 외계인이 있는 걸 알았는데 이놈만 있다고는 할 수 없고, 이제는 다른 외계인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해야겠어. 그러고 보니 큰 걱정이 생겼네.
- 어찌되었나요.
-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그럴 거예요. 우주의 수만은 종종을 만나고 승리한 놈인데 어련하겠어요. 기다리세요. 저도 이만 나가봐야겠어요.
“포링 너와의 연결은 가능할까 아! 아공간도 차원이라 차원 넘어 통신수단이 필요할 듯한데.”
“저도 차원을 넘는 기술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군. 그럼 선체의 수리를 완료하려면 어느 정의 시간이 걸릴까?”
“지구의 시간으로 24시간이면 가능합니다.”
“빠르군. 로봇을 활용하니 빠를 수도 그럼 선체의 수리와 마나체인저의 수리를 부탁할게 마나체인저는 한 개가 부족한 거 맞지?”
“네, 6개를 사용한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데이터로는 한 개가 부족하군요.”
“그럼, 한 개는 아직 지구에 남아있다는 것이고 5개의 마나체인저도 정확한 상태를 조사해서 나머지 부분이 지구에 남아있다면 어느 정도의 부피인지 알려주도록 그것이 아마 포링이 지구에 나가서 해결해야 할 최우선 선결과제라고 생각해 그럼 다시 올 테니 준비해둬.”
“네, 마스터 수리 시작하겠습니다.”
우주선을 나와 모두 같이 귀환하였다. 우주선을 정밀하게 살피느라 만 3일이 흐른 후였다.
“아빠 으앙 왜? 이렇게 늦었어요.”
“미안! 애들아 초록아 뚝 생각보다 어려운 결정은 내려야 돼서 확인을 철저하게 하느라 늦었어. 미안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테니 한번 봐줘 알겠지 애들아”
“응, 담에 그럼 안 돼요 아빠.”
“그럼, 우리 공주님 쪽.”
“헤헤 나는 공주?”
“그럼 나는 왕자?”
“헤헤헤.”
아이들을 달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다들 말로 설명해도 알아 들어서 다행이었다.
아공간속에서의 일이 심신을 지치게 하였나 보다 지쳐 휴식이 필요함을 느꼈다. 식구들과 같이 식사한 후 서재에 따로 ‘마나집적진을 설치하고 심법을 운용한 후 명상을 시도했다.
나름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틈틈이 명상을 통해 전승지식을 분류해 1/3 정도는 분류된 것 같다. 일상생활 중에 떠오르는 지식을 그때그때 분류하다 보니 명상을 하지 않는 시간에도 꾀 많은 진전이 있었다. 처음에는 생각만 해도 관련 정보가 떠올라 깜짝 놀랐지만, 지금은 그 정도가 심하지는 않아 익숙한 단계에 이르렀고 아마도 점점 더 지식의 분류가 빨라지리라 명상을 마친 후 편한 맘으로 아이들 옆에 잠들었다.
오늘은 누가 또 나의 배 위에 올라오려나? 하하하.
일어나려니 역시 배가 묵직했다. 초록이가 나를 꼭 안고 자고 있었다.
살짝 내려놓고 내다본 밖은 맑고 화창했다. 활기찬 아침! 어디 여행을 가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은 들었지만, 오늘은 요리사들을 요리를 맛보기로 했으니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금요일 아침 아침담당 요리사가 오기 전에 에반집사와 함께 미리 온 요리도구를 준비해 놓고 마침 도착한 김형호 님에게 아지즈를 보조로 사용하라고 하고 아이들과 새로운 요리를 기대하며 설렘을 달래는 중,
“마스터 요리가 다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가야지요. 자, 그럼 모두 아침밥 먹으러 가볼까요.”
“아빠 어떤 맛일지 궁금해 헤헤.”
“나도 그렇구나!”
오랜만의 정통한식을 맛있게 먹었다. 두 번의 다른 요리가 기다려진다.
“난 산적이 맛있었는데 헤헤.”
“나는 산적보다 닭백숙이 맛있었는데 히히.”
“아빠 나 불고기 아주 맛있어 점심도 또 맛있는 거지 아빠?”
“그럼 점심도 저녁도 먹고 세분 중에 제일 맘에 드는 요리사를 정하는 거야 알았지?”
“응, 아빠 아 빨리 먹고 싶다 그 치 동생들아.”
“응, 큰누나 나도 빨리 먹고 싶어.”
“오빠 나도 빨리 먹고 싶은데 많이 먹어야지 헤헤.”
“그러자 점심과 저녁을 기대하렴.”
“와, 신난다!”
점심은 우영희 님의 퓨전 한식이었는데 색다른 맛에 모두가 환호했다.
나 또한 만족했으니 아마도 저녁의 요리가 승패를 가름할 것 같다. 저녁은 또 어떤 맛일까?
잠이 들었나 보다 저녁 식사를 하자는 아이들의 응석에 머리를 쓸어주며 따라나셨다.
저녁 식사는 기춘석 님이 나름 경쟁이라 신경을 썼는지 궁중음식을 곁들인 정통한식이었다.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식사를 마쳤다. 이제 누군가는 붙고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니 굳이 한 명만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아지즈가 도와준다지만 혼자 대식구를 담당하기에는 너무 벅찰 것 같아 모두 고용해서 교대로 근무하게 해야겠다.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
투표를 통해 점심때 퓨전요리를 해주신 우영희 님이 선택되었다.
“우승자는 우영희 님이 선택되었습니다. 다만 계획을 바꿔 모두 고용하도록 할게요.”
“그럼 요리사를 세 명이나 고용하는 건가요. 마스터?”
“네, 에반집사 우리가 대가족이라 요리하는 것도 벅찰 거예요. 그러니 교대로 근무하게 하는 것이 근로 기준에도 맞고 언제나 맛있는 요리를 원한다면 공부할 시간도 줘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교대방법을 연구해보면 되겠군요!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네, 집사가 잘 이끌어주세요. 너희도 필요한 것이 있으면 집사에게 통해 요리사에게 전하도록 해라 따로 자주 찾아가면 아저씨들 힘들지도 모르니까”
“네, 아빠.”*7
“자, 그럼 저녁 수련하고 잘 준비하렴.”
“네.”
우르르 몰려가며 기대에 찬 대화들이 오가는 게 보였다.
그렇게 또 한 가지 일이 정리되었다. 일거리 창출로 나라에 보탬이 되었을까? 되먹지 못한 생각도 들었지만 하하하 금방 털어버렸다.
우선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바라진 않겠습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과 기분 상하는 내용, 부분은 꼭 지적해주십시오. 그 정도만 꼭! 부탁합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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