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즈

넘버즈. 33장(3)

“어서···.”

마차 문이 열리자마자 어서 오라고 말하려던 케빈은 손가락을 입에 대고 있는 루퍼드를 보고 입을 다물었다.

“쉴 곳이 필요하다만.”

루퍼드의 낮은 목소리에 케빈이 고개를 끄덕이며 손짓을 했다.

마차에서 내린 루퍼드가 손짓을 하자 길리안이 뭔가를 안아 들고 조심스럽게 내려섰다.

둘을 안내하던 케빈이 계속해서 뒤를 돌아봤다.

길리안이 안고 있는 게 사람은 분명한데 망토를 덮어놔서 누군지 알 수가 없었다.

결국,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루퍼드에게 다가가 속삭였다.

“납치라도 하신 겁니까?”

“납치는 아니다.”

라고 말한 루퍼드가 입을 막고 작게 큭큭 거렸다.

그를 보고 케빈이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우와 술 냄새.’

조금 전까지 술을 마시다 왔는지 풍기는 술 냄새가 장난이 아니었다.

‘중요한 결투 전에 저렇게 술을 마실 사람이 아닐 텐데.’

궁금하기는 했지만 대놓고 물어보기도 뭐해서 그냥 모른 척하고 다시 앞장섰다.

막사에 들어서자마자 망토를 살짝 젖힌 루퍼드가 킥킥거리고 웃기 시작했다.

그제야 길리안에게 안겨 있는 사람을 본 케빈이 놀란 눈으로 물었다.

“이게 무슨. 설마 부상이라도?”

“큭, 부상이라면 부상이겠지. 그보다 이거 어떻게 기록으로 남겨둘 방법은 없나? 길리안의 품에 공주님처럼 안겨서 잠든 로렌스라니. 크크크.”

“정확히는 잠들어 계신 걸 옮기는 것뿐이죠,”

라고 말한 길리안이 로렌스를 조심스럽게 눕혔다.

“케빈. 숙취에 좋은 음식이나 음료 같은 거 있을까?”

“그럼 로렌스 경도?”

케빈의 물음에 길리안이 고개를 끄덕했다.

“하아~ 중요한 결투를 앞두고 이게 무슨···.”

“걱정하지 마라. 우리 결투는 오후고 그때면 아무런 영향도 없을 테니까. 솔직히 지금 당장이라도 괜찮아.”

루퍼드의 말에 케빈은 그저 고개를 저을 뿐.

“크큭, 로렌스 녀석. 평생 놀려먹어 주마. 크크크.”

그런 루퍼드를 보던 케빈이 피식 웃으며 밖으로 나갔다.

루퍼드가 로렌스를 내려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강한 척을 하더니 결국 잠들어 버렸군.”

“좀 쉬셔야지요.”

“아~ 괜찮아.”

“그래도···.”

“여기서 이러면 녀석이 깰 것 같으니 잠시 바람 좀 쐴까? 저렇게 정신없이 자는 건 아마 태어나서 처음일 테니.”

“그러시죠.”

둘은 막사 밖으로 나와 한동안 말없이 걸었다.

“그런데 정말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루퍼드는 대답 대신에 크게 기지개를 켰다.

“읏샤~. 하아~ 오늘 아침은 유난히 상쾌하군.”

“피곤해 보이십니다만.”

“몸보다는 마음이 상쾌하다는 거지.”

“대답 안 해주실 겁니까?”

“내 입으로는 말해 줄 수 없다. 기회가 된다면 녀석에게 직접 들을 수도 있겠지.”

“음.”

“왜? 서운한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누구에게나 말 못 할 사정이라는 건 있으니까요.”

“이해해 줘서 고맙다. 우리 둘이 평소와 달라서 그런 거겠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어. 어른이 되지 못했던 녀석이 철이 들어가는 거라고 보면 돼. 그건 나도 마찬가지고.”

“음.”

“솔직히 너와 로렌스를 보고 있으면 화가 난다.”

“제가 뭘 잘못했습니까?”

“아니, 아니. 너희에게 화가 난다는 게 아니고 나에게 화가 난다는 거다. 너희를 보고 있으면 뭐라고 해야 할까? 음~ 내가 뒤처져 있는 기분이랄까?”

의아한 표정을 한 길리안을 보며 루퍼드가 다시 말했다.

“그러니까 꼭 무력이나 검에 대한 게 아니라 여러 가지 면에서 말이지. 어쭙잖은 고민으로 멈춰있었던 시간이 아깝게 느껴진다는 거다. 언제부턴가 괜히 불안하기도 하고···. 하아~ 이것 참. 말로 설명하기가 힘들군.”

그의 말에 길리안이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어떤 건지 알 거 같습니다.”

“음?”

“저도 그러니까요.”

“그런가?”

“예.”

길리안의 대답에 루퍼드가 피식 웃었다.

“아, 비웃은 게 아니다.”

“압니다.”

“그냥 네 대답을 듣고 나니까 조금 안심이 된다고 해야 할까? 그런 내가 조금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전 기분이 좋습니다.”

“음?”

“절 그렇게 높게 봐주시는 것도 감사하고, 제가 신경 쓰인다는 건 그만큼 성장했다는 증거니까요.”

“성장이 너무 빠르다만.”

“하하 그렇습니까. 전 아직도 부족한 게 많다고 느낍니다.”

“모두 다 그런 게 아닐까? 어차피 완벽한 사람은 세상에 없을 테니까. 완벽이라는 것의 기준도 저마다 다르겠지.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이를 부러워하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이를 부러워하지.”

루퍼드의 말에 길리안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뻗어 있는 녀석도 마찬가지일 거다. 네게 자극을 가장 많이 받은 게 녀석이니까.”

“음.”

“아무런 티도 내지 않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픈 녀석이다.”

“어디가 안 좋으십니까?”

“아마도 마음이 가장 안 좋겠지. 누구보다 힘든 세상을 살고 있으니까.”

루퍼드가 길리안의 어깨를 툭 치며 다시 말했다.

“녀석을 좀 더 알게 되면 내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거다. 조금 전에 있었던 일도 그렇고.”

“그 일이라면 괜찮습니다.”

“그래?”

“옳은 일을 하기 위해 꼭 옳은 방법만 고집할 수는 없다는 걸 가르쳐주려고 하신 거라면 괜찮다는 겁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두 같은 길을 가는 건 아니니까요.”

길리안의 말에 루퍼드가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아무래도 나와 저 녀석이 널 너무 어리게만 본 것 같구나. 어쩌면 가장 어렸던 건 나였을 지도···.”

“전 얼마 전까지 정말 어린 아이였습니다.”

“성인식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까. 물론 그런 뜻은 아니겠지?”

“예. 전 지금까지 딱 하나만 꿈꾸며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 올라 돌아보니 꼭 꿈을 좇은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음?”

“지키고 싶은, 아니 꼭 지켜야 할 사람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검을 잡았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검을 휘둘러 왔다고 생각했는데, 떠올려 보면 그때의 저에게서 도망치고 싶어서 달려온 것 같습니다. 아니면 닿을 수 없는 과거에 닿고 싶어서였을 지도 모르고요.”

“그런 말을 하는 걸 보니 지금은 벗어났나 보군.”

“글쎄요. 지금은 말할 수 있지만, 떠올리기 싫은 건 마찬가지입니다.”

씁쓸하게 말하는 길리안의 어깨를 루퍼드가 툭 쳤다.

“겁 많고 나약한 소년의 모습은 누구에게나 있을 거다. 물론 나에게도 있고.”

길리안이 쳐다보자 루퍼드가 피식 웃었다.

“내게 후회되는 순간이 있다는 게 이상한가?”

“그렇지는 않지만···.”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살아왔건 간에 누구에게나 힘든 일, 지우고 싶은 기억 같은 건 있기 마련이다.”

“그렇겠지요.”

“길리안,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벗어나는 게 아니고 거쳐 가는 거고 그렇게 자라고 살고 또 늙어가는 거지. 소년은 어른이 되고 어른은 노인이 되는 거처럼.”

“좋은 말씀이군요.”

그 말에 루퍼드가 턱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확실히 내가 생각해도 멋진 말을 한 것 같다.”

길리안이 피식 웃자 루퍼드도 같이 웃었다.

그러다 표정이 굳어지더니 인상을 찌푸렸다.

“왜 그러십니까?”

“지우고 싶은 기억이 하나 더 늘어났으니까. 오늘은 내가 한 멋진 말만 기억해다오.”

“그럴 수는 없지.”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길리안과 루퍼드가 돌아섰다.

“로렌스?”

나무에 기대서있던 그가 피식 웃으며 손을 들어 보였다.

“너는 왜 안 자고 기어 나와 있는 거냐?”

“이런, 넘버즈 루퍼드 경께서 그런 저급한 표현을 쓰다니. 다른 사람이 들으면 깜짝 놀랄 거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런 말을 쓰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라.”

“차별이군.”

“나름 특별대우다만.”

루퍼드의 말에 귀찮다는 듯 손을 흔든 로렌스가 말했다.

“그보단 네가 지우고 싶어 하는 어린 시절 기억이 뭔지 무척 궁금해졌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네겐 절대 말 안 해줄 거다.”

“그럼 술을 더 먹여야겠군.”

“술 얘기는 꺼내지도 마라. 당분간 금주할 생각이니.”

“하하, 덕분에 난 아주 좋은 이야깃거리를 갖게 됐지.”

그 말에 루퍼드가 피식 웃었다.

“날 협박할 처지가 아닐 텐데?”

“음?”

“네가 정신을 잃었던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특히 길리안의 품에 공주님처럼 안겨서 잠든 모습은 정말 볼만 했지.”

“뭐?”

루퍼드가 손가락으로 자신의 머리를 가리켰다.

“아주 똑똑히 기억하고 있으니까. 원한다면 그림으로 그려 줄 수도 있다. 난 그쪽에도 소질이 좀 있거든 큭.”

“음. 한 번 더 입 밖으로 꺼내면 죽일지도 모른다.”

“능력은 되시나 모르겠군. No.5 로렌스 경.”

루퍼드가 빙글빙글 웃으며 과장되게 예를 취하며 말하자 로렌스의 인상이 팍 일그러졌다.

“오늘 결투가 끝나면 다음은 너다.”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5번 따위 밖에 안 되는 로렌스 경.”

“오늘 결투가 끝나고 바로. 어떠냐?”

“난 언제든 괜찮다만. 문제가 있다.”

“문제?”

“일단 당사자인 길리안이 있고.”

“길리안은 너 같은 녀석이 아니니까.”

“목격자도 한 명 더 있고.”

루퍼드의 말에 로렌스가 인상을 구겼다.

“누구냐?”

“누군지 말하면 가서 죽일 기세군.”

“입이 가벼운 녀석이라면 입막음이 필요하겠지.”

“제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모두의 고개가 그쪽으로 돌아갔다.

“말은 좀 많지만, 입이 가볍지는 않습니다.”

말을 하며 다가온 케빈이 쟁반에 받쳐온 걸 로렌스에게 내밀었다.

“두 분의 숙취 해소를 위해 이렇게 애쓰고 있는데, 절 죽일 계획을 세우고 계시다니 실망입니다.”

로렌스가 잔을 들고 벌컥벌컥 들이켰다.

“후~ 이거 아주 시원하군.”

“다행입니다. 그럼 전 살 수 있는 겁니까?”

“확실히 죽이긴 아깝군.”

로렌스의 대답에 케빈이 고개를 저었다.

“길리안, 넘버즈 사이에선 이런 살벌한 대화가 자연스러운 거냐?”

“음, 보통은 죽이겠다고 하지 않고 처리하겠다고 하는데 그게 그거긴 하지. 내가 넘버즈가 되고 그런 대화 후에 사람을 꽤 죽이기도 했고.”

“야! 그렇게 말하니까 정말 무섭잖아.”

“농담인데.”

“넌 농담하지 마라.”

그러는 동안 케빈이 들고 온 음료를 마신 루퍼드가 잔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자자, 이제 다 모인 것 같으니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는 게 어떠냐. 로렌스.”

“그럴까? 먼저 길리안.”

“예.”

“아까 그 상인한테 얘기한 대로 일을 진행하면서 한 가지를 더하려고 한다.”

“한 가지를 더한다면.”

“법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녀석을 좀 곤란하게 만들 생각이다. 그렇게 되면 아까 말한 대로 가문과 가문의 싸움이 되겠지.”

“음.”

“내생각대로 된다면 확실히 녀석을 끌어내릴 수 있을 거다.”

“확실합니까?”

길리안의 물음에 로렌스가 고개를 끄덕했다.

“솔직히 그런 녀석은 그냥 죽여 버리고 싶고 그게 간단하기도 하지만, 아쉽게도 내가 기사라서 말이지.”

“그렇지요.”

동감한다는 듯 말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길리안을 보고 루퍼드가 논란 표정으로 말했다.

“길리안, 저 녀석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는 거냐?”

“레오폴드를 죽이고 싶다고 말씀하신 거 아닙니까? 지금의 법으론 그를 곤란하게 하지도 못할 거란 걸 저도 알고 있습니다. 결투를 받아주지 않아서 그냥 두는 거지만, 제가 기사가 아니었다면 그냥 칼을 뽑아 죽였을 겁니다. 제가 죽였던 범죄자들과 별 차이도 없으니까요.”

“음.”

“로렌스 경과 루퍼드 경을 믿고 협력하겠습니다. 그런 자가 백작이 된다면 왕국에도 또 그 영지민에게도 불행이 될 테니까요.”

길리안의 말에 루퍼드가 인상을 쓰며 이마를 짚었다.

“아~ 어제 난 도대체 무엇 때문에 고민한 것인가. 내 고뇌의 시간을 돌려받고 싶군.”

“저 때문에 그러셨던 겁니까?”

“그래.”

루퍼드의 대답에 길리안이 머쓱한 듯 웃었다.

“저 그렇게 꽉 막혀 있지는 않습니다. 이번 일로 느낀 것도 많습니다. 그리고 검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도 많고 또 검으로 지킬 수 없는 것도 많다는 건 알고 있으니까요.”

“음.”

“음모를 꾸미고 계략을 써서 없는 죄를 뒤집어씌우고 제 사욕을 채울 생각은 없습니다. 그렇게 권력을 탐할 생각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건 그런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맞다.”

로렌스가 답하며 앞으로 나섰다.

“물론 약간의 이득은 볼 수 있지만, 그런 이득을 위해서가 아니다. 일이 잘 풀리면 영주회의에서 왕께 힘을 실어 드릴 수도 있다. 우리가 시작한 변화니까 책임도 우리가 진다. 여기서 변화가 멈추면 시작하지 않은 것만 못하니까.”

“저기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만.”

말을 커낸 케빈을 보며 로렌스가 계속해보라는 눈짓을 했다.

“제 의사는 안 물어보십니까?”

“케빈 경. 이젠 경도 왕실의 기사니까. 당연히 참여할 줄 알았네만.”

“아이 뭘 또 그렇게까지 대우를 해주시고. 기분 좋게.”

“그래서?”

“저야 길리안이 고하면 당연히 고합니다. 다만 빨리 말씀해 주셨으면 판을 짜는 걸 도와드렸을 텐데 말이죠. 저 그런 거 아주 좋아합니다.”

그 말에 로렌스가 피식 웃었다.

“넌 이것 말고도 맡은 일이 많으니까. 이번 일은 내가 주도할 거고, 잘못돼도 책임은 내가 진다.”

“어이가 없군.”

로렌스가 쳐다보자 루퍼드가 그에게 다가가 어깨에 손을 올렸다.

“건방지다. 내가 너보다 위에 있다는 걸 잊지 마라. 책임은 윗사람이 지는 거다.”

“저기 두 분께서 멋 내시는 데 죄송하지만, 책임지시려면 오늘 이기시는 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만.”

케빈의 말에 다들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실패 같은 건 생각하면 안 됩니다. 다 걸고 쓰러트려야지, 이런 일 하다가 실패하면 이쪽이 쓰러지니까요.”

케빈의 말에 로렌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그렇지. 일단은 돈이 좀 필요하다.”

“돈입니까? 하하 그럼 또 제가 나서야겠군요. 얼마나 필요하신지요.”

그런 케빈을 보며 로렌스가 웃으며 말했다.

“백만 골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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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과 댓글은 글쟁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작가의말

또 오랜만에 왔습니다.^^;;;

새 글 연재를 시작했는데 설레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네요.

넘버즈 연재를 자주는 못할 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ㅠㅠ

[음냐꿍]

등장인물들가물가물해가고있어요~ㅋㅋ잘보고갑니다~^-^)/

[대원(大遠)]

저도 쓸때마다 몇편을 읽고 쓰는지 ㅠㅜ

[태카니]

새글 어디서 연재하시나여

[대원(大遠)]

문피아에서 합니다 ㅎㅎ

[n4******..]

새로 연재하는 글도 잘 보고 있습니다.
넘버즈도 계속 연재해 주세요.

[대원(大遠)]

옙 감사합니다^^

[달달달냥]

요새 정통판타지 다시 폼 올라와서
이거먹힐텐데.. 인기좀 늘어나면 재연재 해주시남..

[[탈퇴계정]]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Lasmenin..]

참 재밌었던글인데.... 작가님의 개인사정에 따른 잦은 연중으로인해 망한 안타까운 비운의소설

[Lasmenin..]

아직도 생각나는 정통 판타지 소설 작중이 너무 안타깝다....

혹시라도 작가님이 이 글을 읽게된다면 부디 리메이크든 뭐든 해서 연재를 해주셨으면좋겠다.. 웹툰으로 진행해도 정말 재밌는 글이 될텐데..

[야천제]

좋은 소설인데 많이 아쉽습니다.이것 저것 손대지 말고 끝까지 필력을 키워 가면서 완결을 보았다면 차기작도 더 좋은 결과를 낳을수 있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