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즈

넘버즈. 26장(3)

“어서 오시오. 길리안 클라우드 경.”

“또 뵙습니다. 카스트로 폰 리드발트 경.”

마주 인사하는 길리안을 보며 카스트로가 씨익 웃었다.

예전 같으면 왜 그러냐면서 어쩔 줄 몰라 하거나, 그나마 좋은 반응이 멋쩍게 웃는 정도. 그런데 이제는 장난에 제법 맞출 줄도 안다.

“넘버즈 No.11 정의의 기사께서 이곳엔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윽. 이제 그만하십시오. 그리고 그 정의의 기사 소리는 제발 하지 말아주십시오. 들으면 부끄럽습니다.”

“그럼 영광의 기사라고 불러야겠군.”

“으 그것도 좀···.”

“넘버즈의 기사에겐 별명 한두 개쯤 이상한 게 아니다. 너만큼 빨리 생긴 경우도 드물기는 하지만.”

“전 아직···.”

“아직 정식 넘버즈가 아니라고 말하려는 거냐?”

“예.”

카스트로가 길리안의 어깨를 툭툭 쳤다.

“너다운 대답이다.”

조금은 좋아하는 티도 내고 들뜰 만도 한데 이 녀석은 그런 것이 없었다.

처음 커다란 검 한 자루 들고 시골에서 올라와 넘버즈가 되고 싶다고 말하던 평민 소년이 이제는 정말 넘버즈가 되었다.

생각해보면 얼마 되지 않은 일인데 지금은 무척이나 오래된 일처럼 느껴졌다.

그만큼 그가 보여준 변화는 놀라웠다. 그러면서도 변하지 않는 것은 있었다.

겉모습은 변했을지 몰라도 속은 변하지 않는 녀석.

그게 길리안이었다.

그의 실력은 직접 가르쳐본 자신이 제일 잘 안다.

솔직히 말하면 가르친 것도 별로 없었다. 그저 조금 다듬어주고 자신감을 심어주고 익숙하게 만들어줬을 뿐이다.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말을 길리안을 가르치면서 이해하게 됐으니까.

넘버즈가 될 만한 실력은 충분했다. 이베트가 지원을 아끼지 않으니 머지않아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은 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빠를 줄은 자신도 예상하지 못했었다.

“어제는 고생이 많았다고 들었다. 다친 곳은 없나?”

“멀쩡합니다.”

카스트로는 밝은 표정으로 말하는 길리안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결투를 하던 날도 그랬지만 뭔가 좀 변한 것 같은 느낌은 있었다. 뭔가 했는데 지금 보니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눈빛이 맑고 깨끗하다.

그리고 자신감과 여유가 느껴진다.

예전에도 그런 면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걸 내보이진 않았다.

“넘버즈가 된 거 말고 더 좋은 일이라도 있었나?”

“어머니 덕에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아, 그런데 걱정 많이 하시죠?”

그런 길리안을 보고 피식 웃었다.

“걱정마라. 어제 잠도 잘 주무셨고 식사도 잘 하셨고 기분도 좋아 보이시니.”

“다행이네요. 그런데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무슨 말이냐?”

“기분이 좋아 보이십니다. 제게 장난을 거신 것도 처음이고요.”

“네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몰라도 난 그렇게 어두운 사람은 아니다. 그리고 이제 넘버즈인 기사를 어린애 다루듯 엄하게만 대할 수는 없으니까.”

솔직히 말하면 길리안의 말대로 기분이 좋았다.

이베트가 변했으니까.

그녀가 과거에서 벗어났다. 이제 한걸음 내딛은 거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어제 오늘 보여준 생기 넘치는 모습.

자신에게는 그거면 된다.

“길리안.”

“네.”

“고맙다.”

“예?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게 왜···.”

그런 길리안의 등을 카스트로가 짝 소리가 날 정도로 쳤다.

“고맙다고 하면 그냥 고마운 줄 알아라.”

“네. 좀 억울하지만요.”

“하하.”

“고맙다고 하시니 부탁하나만 들어주십시오. 아니 두 가지입니다.”

“네가 부탁을 할 때도 있구나. 좋다.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들어주마.”

뭔지 들어보지도 않고 승낙하는 카스트로의 모습은 길리안에게는 무척 생소했다. 하긴 그를 만난 이후로 오늘처럼 기분이 좋아 보인적도 없었다.

그런 카스트로의 모습에 길리안은 미소를 짓다가 말했다.

“하나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절 계속 지도해 주십시오.”

그 말에 카스트로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마. 내가 가진 모든 기술, 내가 아는 모든 것을 다 가져가라.”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망설이지 말고 말해라.”

“내일 크리스 경에게 도전했습니다. 마창시합 상대 좀 해주십시오.”

“좋다.”

벌써 넘버즈에게 도전했느냐고 한소리 들을 줄 알았는데 그냥 순순히 대답하는 카스트로.

“감사합니다.”

“길리안.”

“예.”

“죽지마라.”

“저 쉽게 죽지 않습니다. 그런 걱정은 마십시오.”

“그래. 어서 가보 거라. 무척 기다리고 계시실테니. 부인을 뵙고 나면 바로 훈련장으로 오도록. 준비해 놓으마.”

“예. 그럼.”

고개를 숙이고 멀어져 가는 길리안을 보던 카스트로가 돌아섰다.

솔직히 크리스에게 도전한건 너무 빠르다는 생각은 들었다.

실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그렇게 급하게 도전해야 할 이유가 없었으니까.

넘버즈의 도전은 개인의 결투와는 다르다.

왕의 허락도 필요한데 저렇게 말하는걸 보면 이미 허락을 받은 상태라는 것.

넘버즈 간의 결투는 실력의 우위만 가리는 걸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다.

자신에게 배우면서 마상전투도 게을리 하지 않았지만, 마창시합은 다른 대결보다 변수가 너무 많다.

개인의 실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말의 상태나 말과의 호흡도 무척 중요하다.

‘어쨌든 그렇게 된 거라면.’

당장 내일이 시합이라면 할 수 있는 것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해줄 수 있는 건 뭐든 해줘야 했다.

길리안은 어떤 경우에든 죽으면 안 된다.

그가 죽으면 이베트에게 다음이란 없으니까.

-으아아아아아!! 이 개자식!! 죽여 버릴 테다!

문밖으로 들리는 고함과 욕설, 그리고 뭔가 부서지는 소리.

“어서 오십시오 콘라드 경.”

“단장님은 또 왜 저러시는 건가?”

“그게 음···.”

머뭇거리던 기사가 손짓을 해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갔다.

그러고 나서야 기사가 낮은 목소리로 다시 말했다.

“길리안 경이 다녀갔습니다. 내일 No.9에 정식으로 도전한다고 합니다.”

“음, 빠르군.”

콘라드는 크리스의 숙소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넘버즈이자 제9중앙기사단의 단장이고 자신은 부단장이다.

실력은 인정하지만 좋은 기사도 지휘관도 아니다.

그가 넘버즈가 되고 단장이 됐을 때만 해도 젊은 기사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다. 처음엔 부단장으로서 여러 조언도 해봤지만, 소용없는 일이란 걸 얼마 지나지 않아 알게 됐다.

다른 젊은 넘버즈들은 부단장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대우도 해주는데 그는 그런 것이 없었다.

뭐든 마음대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성격이고 공을 세우고 싶은 욕심도 너무 많았다.휘하 기사들의 관리는 물론 훈련이나 화합 같은 것은 신경도 쓰지 않았고, 거의 대부분의 일은 자신에게 맡겨졌다.

별로 탐탁하지도 않고 뜻도 맞지 않아 항상 대립각을 세우지만 그래도 단장은 그다. 최종결정도 그가 내리고 명령도 그가 내린다.

자신은 따를 수밖에 없는 입장.

하지만 따를 수 없는 명령이 얼마 전에 있었다.

바로 수도방화사건 때.

적아도 구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죽이고 잡아들이라는 명령을 내렸고,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앞장서서 검을 휘두르고 다니는 그를 포기하고 명령을 수행하는 기사들을 만류하고 다니느라 진땀을 뺐다. 그날은 정말 검을 부러트리고 기사를 그만두고 싶었다.

그날이후로 단장에 대해선 완전히 포기했다.

왕국 최고의 기사라고 칭하는 넘버즈.

그들이 이끄는 중앙기사단에 속한 것은 자랑이었고, 부단장으로 있는 것도 자신에게는 명예였다.

하지만 그날이후 더 이상 그렇지 않았다.

젊은 넘버즈들 사이에서도 이상한 기류가 보였다. 단장인 크리스와 사이가 좋지는 않아도 그냥저냥 얼굴을 맞대던 그들도 그날이후 완전히 등을 돌린 모습.

솔직히 어디 가서 말도 못할 일이기는 했다.

한동안 많은 고민을 했고 다른 곳으로 가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아서 전출 신청서를 썼지만, 그걸 쉽게 제출 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 길리안이라는 기사가 검을 부러트린 사건이 터졌다.

이미 얘기가 많이 들리던 촉망받던 젊은 기사.

물론 몇 번 마주친 적도 있었다. 그저 지나치며 인사를 주고받은 정도였지만.

그가 검을 부러트린 이유를 듣고 스스로가 무척 한심하게 느껴졌고, 그의 용기에 진심으로 감탄했다.

날이 밝자마자 몇몇 기사가 검을 반납하러 간다는 소리를 듣고 자신도 왕에게 가서 검을 내려놓았다. 그러면서 대전에 놓여있던 수백자루의 검을 보고 무척이나 놀랐었다.

아직 뜻있는 기사들이 많다는 생각에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왕성을 나올 때는 이상하게 마음이 홀가분했다.

전출 신청서도 제출하지 못해서 고민을 하던 자신이 기사를 그만두겠다는 뜻을 왕에게 보이고 나왔는데 마음이 편하다는 게 신기했다.

밖에 나와 보니 검을 반납한 기사들이 백성들 앞에 같이 서있었다.

그 자리에 자신도 합류했다.

뒤에 있던 많은 평민들의 응원을 받고 놀랐다. 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아본 적은 처음이었다.

가슴이 뭉클하고 뜨거웠었다.

왜 다른 기사들의 표정이 그렇게 밝은지 알 것 같았다.

생각해보면 밑에 있는 자들의 마음을 이해해 보려 한 적도, 알려고 한 적도 없었다. 자신도 귀족출신이고 기사가 되고나선 자신의 앞가림을 하기도 바빴으니까.

그런데 자신이 한 번도 돌아본 적이 없는 그들이, 힘이 없다고 생각했던 그들이 오히려 자신에게 힘내라고 하고 있었다.

가슴에 품었던 기사도는 세월과 함께 흐려져 버린 지 오래.

무척이나 부끄러웠다.

그리고 기사가 되고 처음으로 정말 기사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자신이 그렇게 붙잡고 있던 것을 내려놓고 약자의 편에 섰을 때, 그리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했을 때 그렇게 마음이 편하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그가 아니었다면 그런 기분을 평생 느껴보지 못했을 것 같았다.

후에 왕을 따라 이동하면서 그를 봤다.

넘버즈인 루퍼드 경을 필두로 모든 기사가 그를 지나치며 예를 표했다. 자신도 그에게 진심으로 예를 표했다.

그리고 그가 넘버즈에 임명되는 과정을 지켜봤다.

가슴이 뛰었다.

이제 갓 성인이 된 젊은 기사는 그럴 자격과 능력이 충분히 있었다.

단장인 크리스와 비교를 해보다가 그냥 고개를 저었다.

그가 강할지는 몰라도 그뿐이다.

내세울 것이 강함 밖에 없는 이가 크리스였으니까.

단장이 길리안에게 내세울만한 것은 신분밖에는 없어보였다.

“아, 정말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일 저러니.”

앞에 있던 기사의 말에 콘라드는 생각에서 벗어났다.

“매일이라니?”

“그제는 누구하고 싸웠는지 피를 흘리며 돌아와서 저랬습니다. 어제는 임무에서 빠져서 저랬고, 오늘도 저러는 겁니다. 저 안에 아직 부술게 남아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하필 내 근무 때만 저러는지. 하아~.”

그 말에 콘라드는 피식 웃었다.

어제 있었던 작전엔 자신도 참여 했었다.

물론 처음부터는 아니었고 마탑주의 저택에 갈 때부터였지만, 그곳에서 무척 놀랄 일을 겪었다.

그리고 다른 곳으로 갔던 젊은 넘버즈들이 부상을 입고 돌아온 것도 알고 있었다.

그들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도 알고 있었다. 자신뿐만 아니라 수도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알고 있을 것이다.

이유는 마탑주의 일도, 넘버즈들이 겪은 일도 무척이나 상세하게 공고를 붙이고 포고관들을 통해 알렸기 때문.

수도방화사건 때와는 달랐고,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무슨 일로 단장님을 찾아오셨습니까?”

“다른 곳으로 갈 생각이네. 전출 신청서를 제출하려고 왔지.”

그의 말에 기사가 인상을 찌푸렸다.

“저희 기사단은 인원도 제일 많이 줄었습니다. 가뜩이나 뒤숭숭한데 부단장님까지 왜 그러십니까? 참으십시오.”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일이네. 이 자리에 있을 자격도 없고.”

“자격이 없는 건 저 안에 있는 사람입니다. 하루만 기다려 보십시오. 내일이면 단장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경은 길리안 경이 이길 거라고 생각하나보군.”

“이겨줬으면 좋겠습니다.”

“경도 귀족 출신이 아닌가?”

기사가 막 대답을 하려고 할 때 안에서 여자의 비명이 들렸다.

“안에 누가 있는가?”

“아마 노예가 있을 겁니다. 하루에 한명씩 때려 죽이려나봅니다.”

“그걸 알고도 가만히 있었는가?”

“그, 그럼 제가 뭘 하겠습니까?”

“이런 사람하고는.”

그렇게 말한 콘라드가 성큼성큼 걸음을 옮겼다.

“지금은 들어가시지 않으시는 게···. 어차피 노예가 아닙니까?”

“맞네. 어차피 노예지. 허나 그 또한 전하의 것이고 왕실의 재산이네. 우린 그걸 보호하고 지킬 의무가 있는 기사네. 이정도면 이유가 충분하지 않나? 말 못하는 짐승이건 노예건 기사라는 자가 아무런 이유 없이 죽이는 것은 옳지 못한 것. 화풀이도 정도껏 해야 하지 않나.”

그렇게 말하면서 걸음을 멈추지 않는 콘라드를 보며 기사는 입맛이 썼다.

“아~ 나도 모르겠다.”

그렇게 말하며 기사는 콘라드의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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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과 댓글은 글쟁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작가의말

생각보다 미리보기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어차피 무료로 보실 수 있는데 아깝지 않으신가요?

며칠 전에 유료화 제안을 받기는 했는데...

거절했습니다.

글만 쓸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3년 동안 기다려주신 분들도 계신데 복귀하자마자 유료화라니...

어차피 글 쓰고 싶고 완결하고 싶어서 돌아온 거니까요.

완결하고 이북으로 돌릴 생각은 있지만, 연재하는 동안 넘버즈는 이렇게 갈 겁니다.

솔직히 미리보기 봐주시는 것도 감지덕지 합니다.

미리보기 하지 마시고 몰아보기 하세요^^ㅋ

아꼈다가 다음 글 유료화 할 때 봐주시면... 쿨럭..;

그나저나  마창시합은 어떻게 쓰지;;;

[雲月]

오늘도 감사합니다
정말 흥미진진해서 미리보기로라도 빠르게 보게되네요!!

[대원(大遠)]

아고 제가 감사하죠^^

[다탄]

글쓰는정성에 이렇게라도 보답드리는거죠 완결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대원(大遠)]

넵 완결 까지 달리겠습니다.^^

[은색의왕]

대답니다→이다

[은색의왕]

과에서→과거에서

[은색의왕]

잘 보고 가요//기다리기 귀찮아요 ㅎㅎ

[대원(大遠)]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뭐... 저야 좋습니다만 ^^ㅋ

[kazema]

은색의왕 님의 의견과 동일합니다. 언제 기다려서 봐요 차라리 구매해서 보는게 더 빠른데.

[대원(大遠)]

한편에 보여드를게 별로 없어서...

[sw******]

기다릴 수가없네요

[대원(大遠)]

감사합니다^^

[프르스름곰]

저도 기다리기 힘드네요 ^^ 그냥 유료화 해 주세요~~~

[대원(大遠)]

허억, 정말 일이 되면.... 제가 글만 붙잡고 있다가 굶어 죽을지도 모릅니다 ㅎㅎ

[지드]

크리스 등장때 이미지는 멋졌는데 성격이 틀려먹었군요. 이왕 이렇게 된거 이기면 좋겠네요. 흐흐

[대원(大遠)]

이제... 집에 왔으니 써야죠 쿨럭;;

[김캇슨]

아 사랑합니다

[대원(大遠)]

저도 사랑합니다. ㅎㅎ;;;

[얼렁소]

으하...작가님 다시 기약없는 연중이 되면 그땐 바로 선호작 취소 누를 겁니다.
그저 지금대로 꾸준히 올려 주시길요.ㅎㅎ

[대원(大遠)]

일주일 이상 연재가 힘들어 지면 공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제 떠나지 않습니다.
완결까지 꾸준히~ 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체무실]

시간은 금입니다.
그리고... 후원드리고 싶구요.
재밌는 글입니다 ㅎ

[대원(大遠)]

미리보기로 후원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혼자 너무 좋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네요... 하하;;;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MidD]

나온 챕터까지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반 여력이 제게 있음에 감사하며 후원? 응원?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반입니다 ㅎㅎ 오래오래 끝까지 써주세요~~ 감사합니다!!

[대원(大遠)]

감사합니다^^ 완결까지 열심히!! 쓰겠습니다^^

[re******..]

유료화해서 연참 팍팍해주시는것도 좋은데ㅎㅎ

[대원(大遠)]

그럼 전업해야 할 것 같은데요. ㅎㅎ 전업 작가나... 전업 주부? ㅋ

[srythx]

저는 넘버즈까지만 무료로 보고 다음 작품은 유료연재 완주하겠급니다. 약속드리죠 ㅎㅎ

[대원(大遠)]

ㅎㅎㅎ 감사합니다. 편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