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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쪽방촌 무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9.06.06 04:32
최근연재일 :
2020.12.11 23:59
연재수 :
5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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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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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7
글자수 :
3,081,360

작성
19.07.24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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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2쪽

3-16 위선

DUMMY

진룡으로부터 낙일검을 받은 후 원륭은 한시도 쉬지 않고 비교적 부족했던 검술의 수련에 매달렸다. 그래봤자 불과 며칠밖에 시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게다가 원륭이 익힌 검술이라 해봤자 삼재검법이었고, 삼재검법은 강호의 삼류중의 삼류 무인들이 익히는 것이라 대성해도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안 익히는 것보단 낫지만······. 명색이 그래도 검술은 검술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검을 휘두르는 것보단 나은 것이다. 진룡은 원륭에게 검술을 지도해주며 이런 말을 남겼다.

“자네 내공은 얼마 전의 일로 상당히 진보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아직 내 황룡검법을 익히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네. 황룡검법은 입문에만 해도 최소 이갑자의 내공은 필요하거든······. 자네 내공은 지금 고작해야 반 갑자에서 일 갑자정도겠지. 그것만으로도 자네 나이에 비하면 대단한 성취지만······.”

그것은 사실이었다. 원륭의 나이 현재 18살. 일 갑자의 내공이라면 태어나서부터 내공을 연마해도 60년이 걸리고 반 갑자라도 30년이 걸리는 것이다.

이름조차 없는 기초적인 토납법, 운기조식으로 기연을 하나 겪어 그 정도 내공을 모았으니 그것만으로도 대단하다 할만 했다.

진룡은 그런 재능 있는 원륭에게 강력한 마교의 황룡검법을 가르쳐주지 못하는 것을 애석해하며 말을 이었다.

“자네 내공으론 현재 나의 황룡검법은 물론이고 우리 중에선 검으로 이인자인 사휘령의 음양건곤검법을 익히는 것도 어렵네. 음양건곤검법은 황룡검법보단 조금 낮지만 그래도 상당한 내공을 필요로 하거든.”

그것은 사실이었다. 마교 최강의 검법인 황룡검법만은 못하지만 사휘령의 가문에서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음양건곤검법은 정, 사, 마를 통틀어 수위를 다툴 만큼 강력한 무공인 것이다. 검법 안에서 뿐만 아니라 전 무공을 통틀어 손꼽을 만한 무공이었다.

원륭이 손에 익지 않은 삼재검법을 쓸 생각에 검을 손에 잡에 잡고 속으로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동안, 사휘령이 먼저 나섰다.

“자, 누가 내 상대를 할 거요?? 아니면 당신들 둘 다 붙어도 좋고.”

“허허, 이런······.”

“범 무서운 줄 모르는 하룻강아지를 봤나······.”

안상형과 지관명은 어이가 없어 히죽 웃었다. 그들은 지난번 크게 곤욕을 치렀지만 그것은 다름이 아닌 바로 천마 진룡과 혈마 불사왕때문이라 생각했다.

사파와 마교의 전설적인 두 인물이 없는 이상 자신들이 당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 중 종남파의 안상형이 나섰다.

“내가 상대하기로 하지.”

“어이어이, 이럴거요, 안 대협?? 그럼 나보고 저 애송이를 상대하라는 것 아니오??”

장난 섞였지만 어딘가 불만스러운 지관명의 말에, 안상형은 싱긋 웃었다.

“지 대협, 이번에는 양보 좀 해주시오. 이 안 모가 지난번 굴욕을 씻고 싶어 안달이 난 상태니 양해 좀 부탁드리오.”

“그 굴욕이라면 나도 있소. 저런 애송이를 상대로 하여 어떻게 굴욕을 풀란 말이오??”

“허허, 오늘만 날이겠소?? 전에도 봤다시피 이들 무리는 아직도 많이 남아 있소. 게다가 저 애송이는 나이는 어리지만 적어도 당갈을 이겼으니 그리 풋내기는 아니지. 지 대협은 저 자로 참아주시길 부탁드리겠소.”

“······안 대협의 말을 들어주는 건 이번뿐이오. 만약 다음번에 다시 저들 무리와 마주친다면 그땐 내가 선봉에 나서겠소.”

“이를 말이오??”

‘얼씨구??’

그 모습을 사휘령과 장원륭은 어처구니없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저 둘은 어이가 없게도 자기들 멋대로 자신들의 실력을 평가하여 상대를 나누었던 것이다.

특히나 사휘령은 지난번 붙어봤던 바라 이 둘의 실력을 대강 알아서 더욱 어이가 없었다.

“운이 좋아 목숨만 산 줄 모르고 건방지기가 하늘을 찌르는군······. 좋다, 하늘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주마!!”

“후후, 당신이 그 하늘이오?? 억!!”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웃던 안상형은 경악했다. 어느새 출수한 사휘령의 검이 자신의 미간을 노리고 날아오고 있었던 것이다. 가까스로 그것을 피했지만 어느새 다가온 제2의 검!!

“!!!”

급해진 안상형은 나려타곤을 펼쳐 그 공격을 피했다.

나려타곤은 분명 효율적인 회피방법이었지만 급하게 바닥을 뒹굴며 적의 공격을 피하는 방법이라 격식 있는 정파인들은 절대 쓰지 않는 방법이었다.

더군다나 안상형은 어디 흑도 삼류 무뢰배도 아니고 전통있는 명문 종남파의 일원인 것이다.

다급하게 나려타곤을 펼쳐 공격을 피한 안상형은 매서운 눈으로 사휘령을 노려보았다.

“기수식도 펼치지 않고 다짜고짜 공격을 펼치다니······. 당신이 그러고도 제대로 된 무림인인가!!”

“무슨 소리요, 지금?? 우리가 한낱 대련이나 칼 장난을 하고 있소?? 우리는 지금 전쟁 중이요, 전쟁 중. 당신들 공산당의 존망을 걸고 우리는 싸우고 있다는 말이오!!”

그 말은 사실이었다. 기수식(起手式)이란 무림인들이 겨룰 때 첫 초식으로 화려하지만 그 위력은 떨어지는 초식으로 인사를 나누는 것을 말했다.

비록 서로 죽고 죽이는 사이라 하더라도 그 처음만큼은 예의 있게 시작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어차피 곧 죽일 것인데 예의를 가장해 살의를 덮는 위선이라 할 수도 있었겠지만······. 아무튼 사휘령이 다짜고짜 실초를 날려 오자 안상형은 대노해서 외쳤다.

그리고 분명 사휘령은 명문 정파의 후예가 아닐 거라 추측한 것이다.

“당신 사문이 어떻게 되오?? 기수식도 취하지 않는 자가 명문 정파의 후계자일 리는 없고, 분명 별 볼일 없는 삼류 문파의 후인이겠지.”

“후후, 방금 그 삼류 문파의 후인이 날린 검을 나려타곤으로 피한 자는 누구지??”

“······.”

“당신들은 뭔가 착각하고 있소. 지금의 무림은 무림이 아니오. 무림은 죽었고 무림인들 역시 죄다 사라져 남아있지 않소. 시대를 착오하고 아직까지 남아있는 잔당들은 우리나 당신들뿐이지. 그런 시대착오적인 인간들뿐인데 그 사이에 무슨 예의나 기수식이 필요하단 말이오?? 보아하니 요즘 홍위병들이 전통을 파괴하니 어쩌니 하면서 온갖 문화유산들을 박살내고 다니던데, 그런 것보다는 이런 허례허식이나 없애는 게 좋을 거요. 당신은 총으로 싸운다 해도 예의상 허공에 한발 쏘고 시작할거요??”

“······.”

그 말에 안상형은 말을 잃었다. 확실히 그것은 사실이었다.

허공에 총을 쏘는 것은 운동 경기 시작 전의 공포탄이나 어떤 일을 축하하기 위한 축포 같은 것이지, 서로 죽고 죽이는 싸움에서는 절대 그런 공포탄을 쏘지 않는 것이다.

이미 서로 조우한 순간 죽고 죽이는 것인데 무슨 예의를 그리 차린다는 것인지, 실전을 거듭하며 경험해온 사휘령의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었다.

안상형도 그 점을 깨달았으므로 분노했지만 순순히 수긍했다.

“확실히 그 점은 그렇군. 나의 과오를 인정하겠소. 그동안 무림인이 아니라 공안으로서 질서 유지를 위해 국민당이나 중국 내 반란분자들만 상대하다보니 간만에 무림인을 만나 반가운 마음에 옛 추억이 떠올라 그렇게 한 것인데, 아무래도 너무 시대착오적인 사고였나 보군.”

“······.”

“좋소이다, 그럼 철저하게 해주겠소. 종남의 무서움을 똑똑히 보시오!!”

쐐애액!! 안상형이 검을 뽑아들고 순식간에 달려왔다. 아니, 날아온 듯이 가까워진 안상형은 순식간에 종남파의 절기를 뽑아낸 것이다.

“쇄혼검법!!!”

촤촤창!! 혼마저 분쇄한다는 그 이름대로, 물샐틈없이 빽빽한 검기의 망이 허공을 갈랐다.

그 망을 사휘령은 힐끗 쳐다보더니, 곧바로 파악하고 자신의 독문무공으로 막아냈다.

“음양건곤망!!”

휘리릭!! 사휘령이 휘두른 두 자루의 검이 안상형의 쇄혼검법에 대응하듯 하나의 망을 형성했다.

사휘령은 빈틈없는 안상형의 검망에 대응해 자신 역시 마치 그물망과 같은 검망을 형성한 것이다.

음양과 건곤을 다룬다는 그의 말대로, 그의 검망은 과장 좀 보태 하늘과 땅에 빈틈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빽빽했다.

물론 그 한계는 있겠지만 적어도 이를 쉽게 깰 수 있는 자는 없을 것이다.

그때 안상형이 몸을 날렸다.

휘릭!!!

순간적으로 사라진 안상형에 의해 사휘령의 눈빛이 세차게 흔들렸다.

‘이형환위!!’

이형환위는 너무 빨리 움직여 마치 순간적으로 몸이 사라진 듯이 보이는 신법의 일종이었다.

그렇게 상대의 눈을 속인 후 순식간에 이동하는데 안상형 역시 사휘령의 등 뒤로 돌아가 있었다. 그리고 안상형은 치명적인 일검을 사휘령의 등 뒤로 날렸던 것이다.

‘잡았다!!!’

그러나 안상형의 검이 사휘령의 등에 닿는 일은 없었다. 사휘령은 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검을 한 자루 뒤로 돌려 안상형의 검을 막아낸 것이다.

챙!!!

그리고 사휘령은 곧바로 몸을 돌리며 두 자루 검을 휘둘렀다.

“음양회선검!!!”

샤샤샥!!!

한 자루 날카로운 바람이 허공을 지나갔다. 사휘령의 회선검은 무척이나 날카로웠지만 안상형은 이를 다시 이형환위로 피한 것이다.

그러나 다시 사휘령의 눈앞에 나타난 안상형은 무척이나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검을 막고 그 상태로 곧바로 몸을 돌려 역습을 하다니······. 귀하와 같은 검술의 귀재는 정말로 오랜만에 보는군. 귀하는 대체 성명이 어떻게 되시오??”

“공산당의 주구에게 알려줄 이름은 없다······고 하고 싶지만 상관이 없으니 알려주지. 난 사휘령이라 하오.”

“곧장 알려주는 것을 보니 가명인가보지??”

“그럴지도.”

씨익 웃는 사휘령을 보며 안상형은 말했다.

“난 숨길 것이 없소. 대 종남파의 안상형이라 하오.”

“대 종남파라······. 공안 밑 무림맹에 소속돼있으면서 아직도 종남파의 자부심이 남아있는가??”

“자부심이란 스스로 가지는 것이오. 남의 이목에 신경 쓰면 그것은 대인배도 아니고 그 이전에 무림인도 아니지. 무림인이란 오직 자신의 검 한 자루, 권 하나를 믿고 세상을 살아가는 자들이요. 우리 같은 이들에겐 오직 자신에 대한 믿음과 사문에 대한 자랑스러움만 있을 뿐이지.”

“그 자부심은 당신들이 이미 버렸소.”

“뭐라고??”

“공산당의 개가 되어 민주화를 외치는 시민들을 탄압하고 그들을 자본주의의 개로 몰아 고문 및 살해하는 쓰레기들······. 그런 것이 정파 무림인이 할 짓이오?!”

“······.”

분노에 차 외치는 사휘령이었으나 안상형은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야 할 때도 있는 법이오. 과거 조조는 원소를 상대할 때 식량이 부족하고 군사들의 사기가 떨어져 반란이 일어날 기미마저 보이자 식량을 담당하는 자의 목을 치며 그 자가 식량을 도둑질하고 있었다고 누명을 씌워 병사들의 분노와 사기를 올려 단번에 원소 진영을 공격해 승리했다고 하지. 거기서 조조가 사실대로 식량이 떨어진 것을 밝히고 정석대로 원소 진영을 공격했다면 승리할 수 있었을 것 같소?? 하지만 그 사건을 통해 조조는 최대의 적이었던 원소를 물리치고 천하를 제패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소. 그 당시의 원소는 어떻게 보면 후의 유비나 손권 이상의 강적이었지······. 만약 조조가 그런 기책을 부리지 않았다면 촉과 오를 제치고 삼국의 패권 전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었을 것 같소??”

“후후, 그게 바로 당신들의 사고방식이오. 결과만 좋으면 그 도중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방식······. 부끄럽지도 않소?! 그러고도 당신들이 정파 무림인이요!!”

사휘령은 일갈했다. 명예와 전통을 중시하네 하지만 결국 결정적인 순간만 되면 항상 이득을 먼저 생각하는 정파 무림인들의 위선적인 태도에 질린 것이다.

사고방식.jpg


작가의말

사실 안상형같은 인물이 하는 이야기는 다른 무협작품에도 많이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명문정파입네 하지만 결국 강호의 도리보다는 강력한 신공비급, 명예, 심지어 주루와 객잔에 대한 이권때문에 서로 치고박고 싸움을 반복하는 것이 소위 명문정파들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예로부터 사파와 정파라는 개념이 있지만, 실제 중국 전통무술계에서도 정파와 사파의 개념은 비겁하다, 공정하다의 개념이 아니라 실전 무술을 추구하면 사파고, 그렇지 않고 그저 자신들끼리 담합하여 정기적인 교류나 대련도 거의 하지 않고 문파간의 갈등이 생겨도 조용히 두루뭉술하게 넘기는 것이 오히려 정파라고 합니다.


실전무술만을 추구하는 자들을 소위 명문 정파라는 자들이 싸움에만 미친 방문좌도로 몰아 대대로 탄압했고, 그런 경향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본래 현대화된 각국의 무술이 아닌, 전통 무술들은 대부분 관절기가 없다거나 있어도 빈약하거나 그라운드 기술이 없어 실제 이종격투기 형식으로 붙으면 손도 못쓰고 얻어 터지는 것이 현실인데, 실제로 현재 쉬쇼우동이라는 사람때문에 이러한 전통무술과 현대무술의 갈등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쉬쇼우동이 전통무술의 허상을 낱낱이 까발렸다고 해야겠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중국인인 쉬쇼우동은 종합격투기를 수련했고 중국 전통무술을 가짜라 말하여 태극권과 영춘권 등을 수련한 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선전의 일환으로 우슈를 비롯해 그런 전통무술들을 과대포장해 선전하고 있는데 그런 활동에 쉬쇼우동이 걸리적거리므로 쉬쇼우동이 현실적으로 경기를 하거나 하는데 있어 여러가지로 제약을 주거나 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쉬쇼우동은 답답함을 토로하며 자신의 일신상에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밝혔는데 정치범이나 파룬궁 수련자들을 살해한후 그 장기를 적출하여 팔아먹는 중국 정부의 특성상 쉬쇼우동이 그 다음 피해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판빙빙도 비슷한 얘기가 나왔었지요.


아무리 대중에 잘 알려져 있고 그 영향력이 높아도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납치하여 탄압하는 것이 현 중국정부의 방침입니다.


실제 작년에는 멍훙웨이 인터폴 총재가 실종됐는데 그 배후에 중국 정부가 있을거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사실 인터폴은 엄청난 권한을 가진 조직이 아니라 그저 국제적으로 범죄자를 잡기 위해 각국 경찰이 정보를 공유하는 협력체 정도인데, 어찌됐든 UN다음으로 가입국가수가 많은 국제기구의 총재를 그대로 납치했다는 의심을 받을 정도로 현재 중국 정부의 상태는 심각합니다.


참고로 멍훙웨이가 실종되고 그 후임은 선거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과 러시아 측이 격하게 대립하면서 어부지리로(?) 우리나라의 전 경기경찰청장이었던 김종양 총재가 선출되었습니다. 한국인으로서는 첫번째 인터폴 총재이고 아시아에서는 다섯번째로 총재가 되었다고 하지요.


그리고 본문 마지막에 등장하는 이미지는 말 그대로 정상인들과 범죄자들의 사고 방식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안상형 등 공안 소속 무림인들과 중국 정부, 공산당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고 결과만 좋으면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생각하지만, 주인공을 비롯해 쪽방촌의 무림인들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강호의 도리와 대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고 독자분들은 그 점을 주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본문에 나오는 조조가 식량담당관을 참수한 이야기는 정사가 아니라 야사라고 합니다.


다만 그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조조라는 인물이 인간성에 대해서 의심을 받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실제로 서주대학살 같은 짓도 저질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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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6-10 자살행위 19.09.24 273 6 15쪽
119 6-9 결의 19.09.23 238 5 11쪽
118 6-8 의문의 방문객 19.09.22 258 4 14쪽
117 6-7 뜻밖의 결과 +2 19.09.21 405 6 13쪽
116 6-6 보고서 19.09.20 276 5 13쪽
115 6-5 반란의 물결 19.09.19 262 7 13쪽
114 6-4 의문의 반동분자들 19.09.18 270 4 13쪽
113 6-3 동상이몽 19.09.17 306 6 13쪽
112 6-2 3차 세계대전의 위기 19.09.16 285 6 11쪽
111 6-1 진보도 사건 19.09.15 285 6 13쪽
110 5-22 영국대사관 습격사건 19.09.14 303 6 11쪽
109 5-21 은둔생활 19.09.13 262 7 14쪽
108 5-20 눈부신 성장 19.09.12 281 6 13쪽
107 5-19 배신자 19.09.11 286 6 12쪽
106 5-18 대답은 불가요 19.09.10 411 7 13쪽
105 5-17 스쳐지나간 소녀 19.09.09 279 5 14쪽
104 5-16 지옥도 19.09.08 307 6 13쪽
103 5-15 세계의 주인 19.09.07 286 5 11쪽
102 5-14 전쟁터 19.09.06 290 7 14쪽
101 5-13 삶과 죽음을 가르는 선택 19.09.05 289 5 13쪽
100 5-12 계획 19.09.04 308 6 14쪽
99 5-11 후유증 19.09.03 626 7 12쪽
98 5-10 그래도 나는 살아간다 19.09.02 286 7 12쪽
97 5-9 박동 19.09.01 406 7 12쪽
96 5-8 합공 19.08.31 298 4 13쪽
95 5-7 내분 19.08.30 299 7 12쪽
94 5-6 소림사의 최후 19.08.29 309 7 14쪽
93 5-5 세찬 기파 19.08.28 321 6 12쪽
92 5-4 형제 19.08.27 292 6 12쪽
91 5-3 고인 19.08.26 296 6 12쪽
90 5-2 반론 19.08.25 277 7 13쪽
89 5-1 신세기의 초인 19.08.24 332 6 12쪽
88 4-23 잠든 씨앗 19.08.23 284 7 13쪽
87 4-22 소림의 운명 19.08.22 327 6 12쪽
86 4-21 당황 19.08.21 301 7 13쪽
85 4-20 절정의 고수 19.08.20 327 6 12쪽
84 4-19 버리는 패 19.08.19 299 6 13쪽
83 4-18 공수래공수거 19.08.18 322 6 12쪽
82 4-17 죽을 것이네 19.08.17 295 6 12쪽
81 4-16 혈사마공 19.08.16 330 6 13쪽
80 4-15 충격파 19.08.15 315 6 12쪽
79 4-14 그것이 당신의 선택이라면 19.08.14 320 6 13쪽
78 4-13 방문객 19.08.13 314 6 12쪽
77 4-12 뜻밖의 방문 19.08.12 318 6 12쪽
76 4-11 식은땀 19.08.11 340 7 14쪽
75 4-10 달마의 무공 19.08.10 397 7 12쪽
74 4-9 그의 정체 19.08.09 344 6 12쪽
73 4-8 어쩌면 19.08.08 330 6 12쪽
72 4-7 강력한 적 19.08.07 326 8 9쪽
71 4-6 거절 19.08.05 379 7 10쪽
70 4-5 역습 19.08.04 339 9 12쪽
69 4-4 이해할 수 없는 일 19.08.03 333 6 13쪽
68 4-3 방심 19.08.02 351 6 13쪽
67 4-2 광인 19.08.01 326 8 11쪽
66 4-1 죽음의 고통 19.07.31 339 7 12쪽
65 3-22 쾅 19.07.30 335 7 9쪽
64 3-21 충격 19.07.29 368 8 8쪽
63 3-20 경악 19.07.28 373 6 12쪽
62 3-19 의외 19.07.27 373 6 12쪽
61 3-18 신뢰 19.07.26 416 8 13쪽
60 3-17 제2막 19.07.25 415 6 13쪽
» 3-16 위선 19.07.24 383 9 12쪽
58 3-15 다시 드러난 검 19.07.23 403 6 12쪽
57 3-14 제갈공명의 환생이라 불리는 남자 19.07.22 415 7 13쪽
56 3-13 살인광 19.07.21 429 6 12쪽
55 3-12 분노의 마음 19.07.20 434 6 12쪽
54 3-11 한빙신공과 열양진경 19.07.19 458 9 15쪽
53 3-10 우육면 한 그릇 +2 19.07.18 428 8 12쪽
52 3-9 인간이 아닌 자 19.07.17 498 7 15쪽
51 3-8 혁명 전사 19.07.16 512 10 15쪽
50 3-7 병기론 19.07.15 521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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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3-2 나가 19.07.10 494 9 13쪽
44 3-1 대의는 우리에게 있다 +2 19.07.09 532 11 13쪽
43 2-22 종말이자 절망이자 암흑 +2 19.07.08 555 14 11쪽
42 2-21 첩첩산중 19.07.07 554 11 12쪽
41 2-20 한 자루의 붓 19.07.06 551 12 12쪽
40 2-19 전쟁종식선언 19.07.05 571 11 16쪽
39 2-18 죽음과 부활 +2 19.07.04 600 13 15쪽
38 2-17 망령과 식인 +2 19.07.03 580 16 12쪽
37 2-16 사자우리막기 +2 19.07.02 618 14 12쪽
36 2-15 마교전멸비사 +2 19.07.01 656 14 12쪽
35 2-14 신과 같은 적, 악마와 같은 구원자 +2 19.06.30 681 14 13쪽
34 2-13 등장 +3 19.06.29 699 19 12쪽
33 2-12 배신 +1 19.06.28 703 13 13쪽
32 2-11 승리선언 +2 19.06.27 696 15 14쪽
31 2-10 부활 +2 19.06.26 714 19 13쪽
30 2-9 기행 +3 19.06.25 726 15 12쪽
29 2-8 확고한 의지 +1 19.06.24 718 17 11쪽
28 2-7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2 19.06.23 753 19 12쪽
27 2-6 중독 +4 19.06.22 781 22 14쪽
26 2-5 공산당의 적 +2 19.06.21 795 19 13쪽
25 2-4 요독사 당갈 +2 19.06.20 945 19 12쪽
24 2-3 정체불명의 독공 +3 19.06.19 849 18 13쪽
23 2-2 마지막 교주 +2 19.06.18 849 22 12쪽
22 2-1 여덟 명의 무림인 +4 19.06.17 873 20 12쪽
21 1-21 사자후 +4 19.06.16 879 21 13쪽
20 1-20 오지랖의 결과 +5 19.06.15 959 16 15쪽
19 1-19 우연히 만난 소녀 +5 19.06.14 990 22 14쪽
18 1-18 문화대혁명의 시작 +4 19.06.13 1,036 22 14쪽
17 1-17 운명의 8월 5일 +6 19.06.12 1,114 25 12쪽
16 1-16 삼류에서 이류로 +4 19.06.11 1,250 25 13쪽
15 1-15 무의식의 틈새 +3 19.06.11 1,208 26 13쪽
14 1-14 영웅의 조건 +4 19.06.10 1,350 29 14쪽
13 1-13 질투의 화신 +4 19.06.09 1,453 29 11쪽
12 1-12 전쟁같은 식사 +7 19.06.09 1,603 27 15쪽
11 1-11 이해가 되지 않아 +5 19.06.09 1,903 37 12쪽
10 1-10 마교섬멸작전 +5 19.06.08 2,103 38 12쪽
9 1-9 허공섭물과 삼매진화 +5 19.06.07 2,393 43 14쪽
8 1-8 대립 +7 19.06.06 2,540 51 13쪽
7 1-7 추상 +5 19.06.06 2,825 52 12쪽
6 1-6 구사일생 +5 19.06.06 3,312 54 12쪽
5 1-5 죽음 +10 19.06.06 3,412 63 12쪽
4 1-4 잔불 +5 19.06.06 3,919 59 14쪽
3 1-3 분노 +4 19.06.06 4,367 70 13쪽
2 1-2 의기투합 +8 19.06.06 6,049 86 14쪽
1 1-1 사망선고 +10 19.06.06 8,388 10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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