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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쪽방촌 무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9.06.06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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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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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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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16 삼류에서 이류로

DUMMY

“무의식의 틈새가 뭡니까??”

원륭은 잠시 정신을 놓고 있다 황급히 물었다.

“무의식이란······. 의식의 저 편에 있는 또 다른 의식일세.”

“의식에 저편에 있는 또 다른 의식, 흠······.”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일반적인 자네의 의식 상태와는 달리, 의식의 밑바닥에는 자네가 일일이 처리할 수 없는 막대한 기억과 감정의 바다가 잠들어 있네. 그리고 가끔씩 그것이 뒤집히거나 파도가 치거나 하면, 의식의 표면에도 영향을 주는 것일세.”

“음······.”

그래도 원륭이 감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자, 진림은 더 쉽게 말했다.

“아무튼 자네가 평상시에 자각하지 못하는 막대한 의식이 존재하네. 또 다른 의식이지. 하지만 인간의 뇌는 그걸 동시에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고성능이 아니며, 또한 동시에 그럴 필요도 없기 때문에 평소에는 그걸 잠재워 놓는 것이네. 우리 쪽방촌으로 치면 창고방이라 치면 되겠지.”

“창고방!! 아하! 그렇군요?!”

“그렇게 평상시에는 필요 없지만 언젠가 찾을 일이 있을지도 모르는 걸 창고에 처박아 놓고, 언젠가 정말로 필요해지면 그걸 꺼내는 걸세. 그러다 그 과정에서 깜박하고 창고에 집어넣어 놓지 않거나 창고에 있더라도 너무 오래되고 복잡해져서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나지 않으면 그땐 잊어버리는 걸세. 그걸 ‘망각’이라고 하지.”

“음······.”

“망각에는 또 일시적 망각이랑 영구적 망각이 있네. 오래도록 찾지 않아 가물가물한 기억이라면 일시적으로 잊어버리는 거지만, 개중에는 정말로 영원히 잊어버리는 것도 있네. 그게 영구적 망각일세.”

“근데 그거랑 아까 제가 뺨 맞은 거랑 무슨 상관이죠??”

얼떨떨한 얼굴로 뺨을 긁적긁적 거리는 원륭을 보고 진림은 싱긋 웃었다.

“무의식은 평소에는 작용하지 않는 것 같지만, 실제론 작용하네. 자네도 가끔 멍하니 있을 때가 있지? 어리둥절하게 말이야.”

“그럴 때가 있죠.”

“그런 상태는 의식적으로 멍~하니 있으려고 해서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딴 생각을 하다가 우연히 무의식의 바다로 빠질 때 그런 현상이 일어나네. 자네도 분명 아까 그녀의 손에 집중한다고 했겠지만 분명 딴 생각을 했을 걸세. 그렇지 않고서야 계속해서 그녀의 손을 보는데 그걸 피하지 못했다는 게 말이 되는가?? 집중했다고 해도 결과를 내지 못하면 집중하지 않은 거지.”

“아······.”

그제서야 원륭은 이해가 갔다. 말하자면 그는 유걸의 손에 너무 집중해서 오히려 집중력이 흐트러졌고, 공안이 돼보라고 제안하면서 마찬가지로 공산당의 주구나 다름없는 파음원을 하겠다는 유걸에 대한 반발심에 완전히 집중하지 못한 것이다.

그의 머릿속은 아까 유걸에 대한 반발심과 공산당에 대한 적개심으로 혼란 그 자체였다. 그런 상황이니 집중한다고 해도 어떻게 집중할 수 있겠는가??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럼 아까 같은 경우가 만약 실전이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집중하되, 집중하지 않는 걸세.”

“예??”

이게 뭔 소리야, 하고 원륭은 얼굴을 찌푸렸다.

진림 뿐만 아니라, 이곳 무림인들은 저마다 차이는 있지만 다들 선문답을 잘해서, 무공을 배우고 있으면 내가 지금 도 닦고 있는 건지 무공을 배우고 있는 건지 헷갈릴 때가 많았다.

원래 무공이란 게 근골의 자질 역시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어떻게 보면 난해한 무학의 이치를 깨달을 오성이 필요한데, 그런 면에서 원륭은 범재라 그럴 때마다 머리가 아파졌던 것이다.

“무슨 소리신지 모르겠습니다.”

“흠, 아까와 같은 경우를 보면, 일단 자네가 너무 집중하다 오히려 잡생각이 많아져서 그녀의 손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건 이해가 가나??”

“예.”

거기까진 이해가 갔다.

“하지만 반대로 자네가 그녀의 손에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나?”

“예?”

“그녀가 손찌검을 할 거라곤 아무 의심도, 예상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냐고.”

“그래도 맞겠지요. 결국 맞는 건 똑같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집중하되, 집중하지 말라는 걸세. 의식하되, 의식하지 말라는 거고.”

“아!!”

그제서야 원륭은 이해가 갔다. 이제 이해가 갈 것 같았다.

“즉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것이로군요??”

“바로 그걸세. 그렇다고 아무런 대비도 안 해놓으면 막상 공격이 들어왔을 때 마찬가지로 속수무책으로 당하겠지. 기억하게. 모든 것에 대해서 중요한 것은 중용일세. 중용, 조화.”

“중용이라······.”

원륭은 그 말을 곱씹었다. 확실히 그 말이 맞는 게, 무공을 익힐 때도 방어만 뛰어나고 공격이 떨어진다든가, 반대로 공격은 뛰어난데 방어가 떨어지면 제 아무리 한 가지가 뛰어나더라도 얼마 버티지 못할 것이다.

싸움이란 것은 원륭도 그리 많이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예상외로 지구전으로 갈 때가 많고, 그럴 때는 오히려 체력을 바탕으로 한 견고한 방어 후에 공격을 하는 편이 더욱 효율적인 것이다.

“아무리 근골이 뛰어나도 머리가 안 좋은 사람이 있으면 무공을 제대로 익힐 수 있겠는가? 반대로 제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오래 못사는 사람이 있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제갈량을 보면 알 수 있겠지. 제갈량에 의지해서 버티던 촉은 그가 죽고 30년도 채 되지 않아 무너졌네. 촉한의 역사는 공식적으로 한나라의 멸망 이후 유비가 황제에 오르며 자신들이 한나라의 정통성을 이었다고 천명하며 시작되었는데, 실제 정식으로 촉한이 세워진 것이 아니라 유비가 활동한 때부터 따지면 촉의 역사는 184년 황건적의 난부터 263년 유선이 위군의 공격에 항복할 때까지 80년 정도 될 걸세. 결국 촉은 그 국가의 명운을 반 가까이 제갈량에게 의지했고, 제갈량은 제 아무리 뛰어나도 한낮 인간이라 오래 버틸 수가 없었다는 말일세. 내 말뜻을 알겠는가??”

원륭은 고개를 끄덕였다. 즉 진림의 말은, 촉은 위에 비해 국력이 모자라 제갈량이라는 일대 영웅에게 너무나 의존했고, 그런 제갈량은 비록 그 능력은 뛰어났으나 수명이 짧아 오래 버티지 못했다는 뜻이다. 세상을 떠났을 때, 그의 나이 불과 쉰 네 살이었으니.

어떻게 보면 그 옛날 사람들치고는 오래 살았다 해야 할까??

어쨌든 촉은 국가로서의 조화가 위보다 문제가 있었고 제갈량은 지닌 재능에 비해 주어진 수명이 길지 않았다는 뜻인데, 말하자면 뭐든지 하나만 너무 뛰어나봤자 쓸모가 없다는 뜻 아닌가?? 또는 쓸모가 있어도 그 효과가 반감되든지.

“실제 무림인들과 혈전을 겪어보면 알겠지만 어느 한 방향에만 치우친 무공이 아주 쓸모가 없진 않네. 근데 그런 무공은 보통 살수들이 익히지. 자기 몸의 안전을 도외시한 자들. 어차피 목숨에는 미련이 없고 죽어도 임무만 달성하면 되는데 수비가 있는 무공이 뭐가 필요하겠는가?? 그들 중에는 그야말로 죽기 살기로 공격하는 초식만 있는 무공만 익히는 자들도 있다네. 혹시 무림에서 그런 자들을 만날 수도 있으니 자네도 조심하게.”

끄덕. 원륭은 침을 꿀꺽 삼켰다. 원륭이 듣기로도 살수들은 모두는 아니지만 적지 않은 자들이 어릴 적부터 세뇌되거나 남은 가족들을 위해 임무를 성공시키도록 제 몸을 아끼지 않는다고 들었다.

비록 그들은 죽지만 그들 스스로는 만족하고 죽어가므로 그런 생사를 도외시한 자들을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그들은 자기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지만 원륭의 목숨은 소중하므로.

“그리고 살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너 죽고 나 죽자는 치명적인 무공을 쓸 때가 있네. 바로 동귀어진.”

‘동귀어진!!’

그것은 살수들이 익히는 살기 가득한 살인만을 위해 만들어진 무공이 아니더라도, 시전자가 죽을힘을 다해 자신의 온 잠력을 폭발시키는 것을 말했다.

제 아무리 신공절학이 아니더라도 상대방이 자신과 동급의 상대이기만 해도 어설픈 각오로는 죽을힘을 다해 공격해오는 적을 막기가 힘든 것이다.

“제 몸을 안전하게 유지하려 하며 팔 하나쯤 버리려 하는 상대를 맞이하는 건 어려운 일일세. 팔 하나만 버리려 하며 목을 내놓고 덤벼오는 상대를 맞이하는 것도 그렇지. 자네는 무공의 고하 이전에 실전에서는 그런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하네.”

“명심하겠습니다.”

원륭이 진지한 표정으로 듣고 있는데 진림은 뜻밖의 얘기를 꺼냈다.

“자넨 아까 유걸에게서 뺨을 맞았을 때 아팠나??”

“예, 매우 아프더군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아직도 제 뺨에는 벌겋게 자국이 나있을 겁니다.”

“잘 알고 있군. 그런데 자네는 비록 미약하지만 내공이 있는데 왜 그렇게 고통을 느꼈을까??”

“음······. 그야 말 그대로 미약해서 그런 거 아닙니까??”

“자네 내공이 비록 일천하기는 하나 정상적으로라면 그리 아플 정도는 아닐세. 철포삼이나 금종조도 익혔고 자넨 이미 일반인들의 공격에는 제법 진심을 담은 일격에도 타격을 입지 않을 정도는 되었어.”

“그런데 왜??”

“그녀의 진심이 장난이 아니었기 때문일세.”

“!!”

“비록 그녀 자신의 주관이 너무 많이 들어가 비틀리고 왜곡됐다고 하더라도, 어찌됐든 그녀가 자네를 걱정하는 건 진심인가보네. 승패라는 것은 단순히 무공의 수준이나 내공의 고하, 전투의 경험, 그런 것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닐세.”

“그럼 뭘로 결정됩니까??”

“좀 전에 말하지 않았나, 그런 의지가 중요하다고.”

“······.”

“왜? 내 말이 너무 정신론 갔나??”

“아닙니다. 허황되기로 따지만 기나 내공이라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이겠죠. 하지만 저는 지금 그것이 실존하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그걸세. 기란 뭔가?? 대자연에 존재하는 활력(活力)일세. 그럼 활력은 뭔가? 그건 내공이나 다름없지. 내공은 뭐고?? 내공은 단순히 대자연에 흐르는 힘을 체내에 정제시켜놓은 것 뿐만이 아닐세. 노기(怒氣), 분기(憤氣)라는 말을 아나??”

“그야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성나거나 분한 마음을 각각 노기, 분기라고 하지요.”

“그렇게 정신 상태는 내공에도 영향을 미치네. 그리고 무공에도.”

“예??”

“가령 운기조식을 할 때는 그런 잡스런 생각 없이, 그저 정순한 마음을 가지고 운공을 행해야만 주화입마가 오지 않네. 하지만 무공을 시전 할 때는?? 그저 도 닦는 마음으로 적을 무념무상으로 상대한다고 해서 이길 수 있는 게 아닐세. 때론 분노하고, 때론 절규하는 마음으로 무공을 시전 해야만 적을 이길 때도 있는 법일세.”

“하지만 냉정을 너무 잃어서 침착하지 못하면 그대로 적의 심계에 넘어갈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도 그렇지.”

“그럼 뭐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답답한 마음에 원륭은 진림에게 따졌다. 그러나 진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저 씨익 웃을 뿐이었다.

“마음가는대로 하게. 마음가는대로.”

“마음가는대로······.”

“모든 건 결과론일세. 분노해서 이길 수도 있고, 분노해서 질 수도 있네. 침착해서 이길 수도 있고, 침착해서 자신의 전력을 쏟아내지도 못한 채 그저 맥없이 패배할 수도 있네. 마음가는대로 하게. 마음가는대로. 모든 것은 마음에서 시작되고 마음에서 끝나니, 결국 모든 것은 마음의 문제가 아닌가?? 마음이 없으면 괴로움도 없고 슬픔도 없을지니······. 하지만 마음이 없으면 그것이 또한 사람이겠는가?? 마음가는대로 하게, 마음가는대로······.”

진림은 알 듯 말 듯한 화두만을 던진 채 집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원륭은 언제까지고 장의(长椅)에 앉아 멍하니 생각할 뿐이었다.

“마음가는대로······.”

그 말은 언제까지고 원륭의 머릿속에 남아 영원히 사라지지 않았다.


“······헛!! 벌써 아침인가?!”

원륭은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비추는 따가운 햇살에 번뜩 눈을 떴다.

잠시 진림의 말을 생각해본다고 장의에 앉아있을 뿐이었는데, 일어나보니 어느새 자신은 가부좌를 취하고 있고 손은 마치 연꽃모양처럼 오므려져 있었던 것이다.

“뭐야, 이게?? 진 대협이나 누가 내가 자는 동안 해놓고 갔나??”

그러나 아무리 진림이라 하더라도 몸을 그렇게 움직이는데 자신이 눈치 채지 못할 리는 없을 것이다.

그 결과 원륭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의문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자신을 그저 멀뚱히 쳐다보았던 것이다.

“나, 참 이해가 되지 않는군. 지난 1년 동안 한 번도 이런 적은 없었는데.”

그러나 원륭은 알지 못했다. 자신이 알지도 못하게 어느새 삼류에서 이류로 가는 길을 뚫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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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6-10 자살행위 19.09.24 272 6 15쪽
119 6-9 결의 19.09.23 238 5 11쪽
118 6-8 의문의 방문객 19.09.22 258 4 14쪽
117 6-7 뜻밖의 결과 +2 19.09.21 405 6 13쪽
116 6-6 보고서 19.09.20 276 5 13쪽
115 6-5 반란의 물결 19.09.19 262 7 13쪽
114 6-4 의문의 반동분자들 19.09.18 269 4 13쪽
113 6-3 동상이몽 19.09.17 306 6 13쪽
112 6-2 3차 세계대전의 위기 19.09.16 284 6 11쪽
111 6-1 진보도 사건 19.09.15 285 6 13쪽
110 5-22 영국대사관 습격사건 19.09.14 303 6 11쪽
109 5-21 은둔생활 19.09.13 262 7 14쪽
108 5-20 눈부신 성장 19.09.12 281 6 13쪽
107 5-19 배신자 19.09.11 285 6 12쪽
106 5-18 대답은 불가요 19.09.10 411 7 13쪽
105 5-17 스쳐지나간 소녀 19.09.09 279 5 14쪽
104 5-16 지옥도 19.09.08 307 6 13쪽
103 5-15 세계의 주인 19.09.07 286 5 11쪽
102 5-14 전쟁터 19.09.06 290 7 14쪽
101 5-13 삶과 죽음을 가르는 선택 19.09.05 289 5 13쪽
100 5-12 계획 19.09.04 307 6 14쪽
99 5-11 후유증 19.09.03 625 7 12쪽
98 5-10 그래도 나는 살아간다 19.09.02 286 7 12쪽
97 5-9 박동 19.09.01 405 7 12쪽
96 5-8 합공 19.08.31 298 4 13쪽
95 5-7 내분 19.08.30 299 7 12쪽
94 5-6 소림사의 최후 19.08.29 309 7 14쪽
93 5-5 세찬 기파 19.08.28 321 6 12쪽
92 5-4 형제 19.08.27 291 6 12쪽
91 5-3 고인 19.08.26 296 6 12쪽
90 5-2 반론 19.08.25 276 7 13쪽
89 5-1 신세기의 초인 19.08.24 332 6 12쪽
88 4-23 잠든 씨앗 19.08.23 284 7 13쪽
87 4-22 소림의 운명 19.08.22 327 6 12쪽
86 4-21 당황 19.08.21 301 7 13쪽
85 4-20 절정의 고수 19.08.20 327 6 12쪽
84 4-19 버리는 패 19.08.19 299 6 13쪽
83 4-18 공수래공수거 19.08.18 322 6 12쪽
82 4-17 죽을 것이네 19.08.17 295 6 12쪽
81 4-16 혈사마공 19.08.16 330 6 13쪽
80 4-15 충격파 19.08.15 314 6 12쪽
79 4-14 그것이 당신의 선택이라면 19.08.14 319 6 13쪽
78 4-13 방문객 19.08.13 313 6 12쪽
77 4-12 뜻밖의 방문 19.08.12 317 6 12쪽
76 4-11 식은땀 19.08.11 340 7 14쪽
75 4-10 달마의 무공 19.08.10 396 7 12쪽
74 4-9 그의 정체 19.08.09 343 6 12쪽
73 4-8 어쩌면 19.08.08 329 6 12쪽
72 4-7 강력한 적 19.08.07 326 8 9쪽
71 4-6 거절 19.08.05 379 7 10쪽
70 4-5 역습 19.08.04 339 9 12쪽
69 4-4 이해할 수 없는 일 19.08.03 333 6 13쪽
68 4-3 방심 19.08.02 350 6 13쪽
67 4-2 광인 19.08.01 326 8 11쪽
66 4-1 죽음의 고통 19.07.31 339 7 12쪽
65 3-22 쾅 19.07.30 335 7 9쪽
64 3-21 충격 19.07.29 368 8 8쪽
63 3-20 경악 19.07.28 372 6 12쪽
62 3-19 의외 19.07.27 373 6 12쪽
61 3-18 신뢰 19.07.26 415 8 13쪽
60 3-17 제2막 19.07.25 415 6 13쪽
59 3-16 위선 19.07.24 382 9 12쪽
58 3-15 다시 드러난 검 19.07.23 403 6 12쪽
57 3-14 제갈공명의 환생이라 불리는 남자 19.07.22 415 7 13쪽
56 3-13 살인광 19.07.21 428 6 12쪽
55 3-12 분노의 마음 19.07.20 434 6 12쪽
54 3-11 한빙신공과 열양진경 19.07.19 458 9 15쪽
53 3-10 우육면 한 그릇 +2 19.07.18 428 8 12쪽
52 3-9 인간이 아닌 자 19.07.17 498 7 15쪽
51 3-8 혁명 전사 19.07.16 512 10 15쪽
50 3-7 병기론 19.07.15 521 9 13쪽
49 3-6 이젠 내릴 수 없어 19.07.14 461 9 13쪽
48 3-5 56개의 작은 중국 19.07.13 544 8 12쪽
47 3-4 그의 진실 19.07.12 534 10 15쪽
46 3-3 어둠의 황제 19.07.11 521 11 13쪽
45 3-2 나가 19.07.10 494 9 13쪽
44 3-1 대의는 우리에게 있다 +2 19.07.09 531 11 13쪽
43 2-22 종말이자 절망이자 암흑 +2 19.07.08 555 14 11쪽
42 2-21 첩첩산중 19.07.07 553 11 12쪽
41 2-20 한 자루의 붓 19.07.06 550 12 12쪽
40 2-19 전쟁종식선언 19.07.05 571 11 16쪽
39 2-18 죽음과 부활 +2 19.07.04 599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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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2-12 배신 +1 19.06.28 702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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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2-10 부활 +2 19.06.26 714 19 13쪽
30 2-9 기행 +3 19.06.25 726 15 12쪽
29 2-8 확고한 의지 +1 19.06.24 717 17 11쪽
28 2-7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2 19.06.23 752 19 12쪽
27 2-6 중독 +4 19.06.22 781 22 14쪽
26 2-5 공산당의 적 +2 19.06.21 794 19 13쪽
25 2-4 요독사 당갈 +2 19.06.20 944 19 12쪽
24 2-3 정체불명의 독공 +3 19.06.19 849 18 13쪽
23 2-2 마지막 교주 +2 19.06.18 849 22 12쪽
22 2-1 여덟 명의 무림인 +4 19.06.17 872 20 12쪽
21 1-21 사자후 +4 19.06.16 879 21 13쪽
20 1-20 오지랖의 결과 +5 19.06.15 958 16 15쪽
19 1-19 우연히 만난 소녀 +5 19.06.14 990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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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17 운명의 8월 5일 +6 19.06.12 1,114 25 12쪽
» 1-16 삼류에서 이류로 +4 19.06.11 1,250 25 13쪽
15 1-15 무의식의 틈새 +3 19.06.11 1,208 26 13쪽
14 1-14 영웅의 조건 +4 19.06.10 1,349 29 14쪽
13 1-13 질투의 화신 +4 19.06.09 1,453 29 11쪽
12 1-12 전쟁같은 식사 +7 19.06.09 1,603 27 15쪽
11 1-11 이해가 되지 않아 +5 19.06.09 1,903 37 12쪽
10 1-10 마교섬멸작전 +5 19.06.08 2,102 38 12쪽
9 1-9 허공섭물과 삼매진화 +5 19.06.07 2,392 43 14쪽
8 1-8 대립 +7 19.06.06 2,540 51 13쪽
7 1-7 추상 +5 19.06.06 2,825 52 12쪽
6 1-6 구사일생 +5 19.06.06 3,311 54 12쪽
5 1-5 죽음 +10 19.06.06 3,411 63 12쪽
4 1-4 잔불 +5 19.06.06 3,919 59 14쪽
3 1-3 분노 +4 19.06.06 4,367 70 13쪽
2 1-2 의기투합 +8 19.06.06 6,048 86 14쪽
1 1-1 사망선고 +10 19.06.06 8,387 10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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