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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쪽방촌 무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9.06.06 04:32
최근연재일 :
2020.12.11 23:59
연재수 :
5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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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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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5-12 화면속의 여자

DUMMY

‘아버지, 우린 이제 어떡해요?? 온 산의 나무들이 다 없어졌잖아요······.’

대약진운동으로 중국 전역의 산들에 있는 나무가 거의 다 없어지자, 직감적으로 어린 악무양은 깨달았다. 이건 엄청난 파멸을 몰고 올 것이라고. 실제로도 그러했다.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야생동물들은 죽어갔고, 수분을 잡아둘 식물들이 없어지자 폭우가 발생하면 일말의 저지 없이 대홍수가 나버렸다.

홍수는 또한 산사태를 발생시켰고, 그렇게 중국 전역의 사람과 동물들이 죽어갔다.

그러나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도 악무양의 아버지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는 웃으며 두껍고 큼지막한, 그의 투박한 손으로 악무양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무양아, 괜찮다 나무는. 산도 언젠간 예전 그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 온 지구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이런 시련도 지구의 나이에 있어선 아주 순간적인 일일 뿐이다. 다만 문제는 인간이다. 그리고 동물이지. 인간, 동물, 식물. 이런 것들이 모두 자연스럽게 순환하며 공존해야만 한다. 너는 그것을 깨달아야만 한다.’

‘네······.’

어린 악무양은 울먹울먹 거리며 아버지의 품에 매달렸다. 그러나 그런 대범해보였던 아버지도 막상 초토화가 된 산을 보고 멀쩡하게 살아갈 순 없었다.

평생을 나무꾼이자 숲지기로 때론 나무를 베며, 때론 나무를 살리며 살아왔다.

그러나 나무를 벤다는 것이 일방적으로 나무를 죽인다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나무를 벌목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중요한 것은, 필요 최소한의 적은 나무들만 벌목하고 가족들이 살아가고 추위를 타지 않을 정도로만 벌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끔 장에 내다팔아 여우 같은 마누라와 토끼 같은 자식들에게 선물할 돈을 마련하는 것 정도로 족하겠지.

하늘을 찌를 정도로 산더미 같이 많은 나무를 벨 필요는 없었는데, 그건 악무양의 아버지도, 어린 악무양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무가 모두 사라지고 숲지기는 할 일을 잃었다.

매일 텅 빈 산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악무양의 아버지는 시름시름 않다 죽었다.

‘잊지 마라, 무양아. 나무는 지구를 구성하는 근본적인 존재다. 인간이 없어도 지구는 돌아갈 수 있지만 나무가 없으면 안 돼!! 무양아!! 나무를 지켜내라!!! 커어억!!!’

그렇게 악무양의 아버지는 피를 토해내고 죽어버렸다. 악무양은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그런 광경을 똑똑히도 기억했다. 너무 슬퍼서 아예 눈물마저 나오지 않았다.

악무양은 담담하게 말했다.

“내 이름이 왜 악무양인지 아시오??”

“글쎄······.”

뜬금없이 이름 이야기가 나오자 원륭은 고개를 갸웃했다. 그런 원륭을 바라보더니 악무양은 입을 열었다.

“본래 내 이름은 유양이었소. 악유양이었지.”

“악유양이라, 흐음. 왠지 지금보다 나름 유약해 보이는 이름이로군.”

“나도 그렇게 생각하오. 사실 내 성은 악(岳) 씨요. 악비 장군의 그 악 씨지.”

“흐음······.”

그런 사실을 원륭은 처음 알았다.

알고 지낸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딱히 이름을 써보라고 할 일도 없고, 악 씨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발음은 대부분 같거나 비슷하므로 그냥 악 씨인 줄만 알지 무슨 악 씨인 줄은 몰랐다. 크게 관심도 없고. 그런데 알고 보니 하필 악비의 그 악 씨라니.

뭔가 사정이 있겠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악무양이 말을 꺼냈다.

“송나라의 악비 장군이 모함을 받아 처형된 후, 당연히 그 자식들은 몸을 숨겼소. 본래는 이런 정쟁에 휘말리면 구족이 멸족되는 경우도 흔하지만 다행히도 악비의 자손들은 살아남았지. 그 자손들 중 하나가 나요. 우리 가문이 바로 악비 장군의 후손이지.”

“그러했군······.”

어쩐지 이상하다 싶었다. 악무양은 딱히 누군가에게 무공을 배운 적도 없고 그저 산에서 나무나 하던 집안의 아들인데, 아무리 공기가 맑은 심산유곡에서 생활했다지만 스스로 심법이 없이도 내공을 깨우쳐버렸고 무림인들 사이에서는 비록 어설프다지만 자기 몸 하나 지키기에 부족하지 않은 도끼질과 격투술을 익혀버렸다.

그러나 악비의 후손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악비가 여포처럼 힘으로만 밀어붙이는 용장이었으면 모르겠으나, 그는 문과 무 양쪽에 능통한 지장이었다.

어려서부터 글 읽기를 좋아했으며, 장수였지만 동시에 학자이며 서예가이기도 했다.

특히 병법서를 읽기를 좋아했는데,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원륭으로서는 순간 의아한 마음도 들었다.

‘내가 알기로 악비 장군은 대단한 지장인데 그런 악비에게서 어째서 이런 악무양 같은 후손이······.’

“??”

원륭이 의아한 시선으로 쳐다보고 있자 악무양도 이상함을 느꼈다.

악무양이 뭐라 따지려는 찰나 원륭은 바로 시선을 돌렸다.

‘아니. 조상이 유명한 지장이었다고 해서 그의 지능과 학식을 모두 물려받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어이없지······. 게다가 나무꾼으로서 한동안 살아왔다고 하니······.’

악비의 후손들은 한둘이 아니었을 텐데 그 중 아들인 악운은 악비와 같이 죽었다고 하지만, 다른 이들은 많이 살아남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후손들도 여러 군데 퍼져있고 후손 중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을 것도 분명하다.

실제로 무림세가 중 하나인 산동 악가는 자신들이 악비 장군의 후손이라고 떠벌리고 다녔었는데, 이제는 대부분의 무림 세가나 문파, 무림인들이 공안 무림맹으로 흡수, 혹은 통합되어서 그것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알 도리도 없었다. 이젠 별로 중요하지도 않고.

어찌됐든 오랜 의문은 풀렸다. 아무리 지장이라도 일단 장군인 이상 일반인 이상의 신체 수준은 가지고 있다.

오랜 시간 종군 하며 말을 타고 달리고 부하들을 지휘하고 온갖 보급이나 기타 문제에 신경 써야 하는데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보통 일이 아니다.

한 나라의 장수를 넘어서 악왕으로 봉해진 인물이니 그 수준은 여느 일반 장수를 뛰어넘었다.

‘비록 나무꾼 집안에서 자라서 책을 별로 안 읽어서 그렇지 어린 시절부터 병법서 같은 것을 읽었으면 지금 악무양의 무공 경지는 더욱 높아졌을지도······.’

원륭이 진지하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악무양이 입을 열었다.

“나는 사실 방금 당신에게서 아버지의 모습을 보았소.”

“!!, !!!”

“우리 아버지도 항상 더욱 잘 될 거다, 모든 것이 잘 될거다 라며 입버릇처럼 말하셨지. 결국 돌아가셨지만 말이오.”

“······.”

원륭은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악무양을 바라보다가, 이내 한마디를 툭 던졌다.

“나는 너의 아버지가 아니다.”

“그건 알고 있소······.”

악무양의 표정이 한층 더욱 씁쓸해졌다. 그런 악무양에게 원륭은 말했다.

“하지만 의지할 수 있는 동료는 될 수 있겠지. 나는 너의 아버지의 역할을 대신하지 못한다. 대신할 수도 없고. 우리 아버지도 공안 무림맹과의 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돌아가셨지만 나는 그 역할을 나의 사부였던 쪽방촌 무림인들에게 요구하지 않았다. 아마 그 분들도 그걸 대신하진 못했었겠지······. 악무양. 죽은 이는 돌아오지 못한다. 그래서 더욱 살아있는 자의 생명이 소중한 것이다. 죽으면 모든 게 끝난다. 결코 돌이킬 수 없지. 그래서 우리는 더욱 살아있는 자의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그걸 지키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누군가를 죽여야만 하는 것이 아니오??”

“······.”

원륭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말했다.

“모든 일에는 희생이 따른다. 그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 더군다나 악한 자가 죽는 것은 희생이 아니다. 그런 것을 우리는 정의구현이라 부르지. 참교육이라고 부르고.”

“하하, 하하하, 하하하하하하!!!”

악무양은 이내 미친 듯이 웃었다.

“참교육, 참교육이라!! 아주 좋은 말이구려!! 과연 그렇소!! 하긴 그런 자들을 처단하지 않으면 대체 어떻게 선한 자들을 구원하겠소??”

“과거 조선의 승려들은 왜구가 쳐들어왔을 때 살계를 어기고 왜구들을 도륙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렇게 자신이 지옥에 떨어짐으로써 백성들을 구할 수 있다면 그게 가장 크나큰 선이라고 보았지. 그들은 지옥에 떨어질 각오를 하고 백성들을 구한 것이다. 참으로 대단한 각오지······. 우리도 승려는 아니지만 그와 비슷한 각오를 하여야 한다. 내 손을 더럽혀 남을 구할 각오를 말이다. 석가모니도 목욕하는 과정에서 통에 벌레들이 가득하다면 모조리 치우고 목욕을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하였다. 수련 중에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상을 만나면 조상을 죽이라는 말도 있지. 정도를 향해 가는 길에 마가 낀다면 단호하게 제압하여야만 한다. 그것이 인생의 진리이다.”

“명심하겠소.”

“그럼 난 간다.”

드륵. 의무실 문을 열고 나가려던 원륭은 멈칫하고 물어보았다.

“그런데 성은 그렇다 치고 이름은 왜 유양에서 무양으로 바뀐 거냐?? 그걸 물어보질 않았군.”

“······.”

악무양은 다시 잠깐 씁쓸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다시 말했다.

“유양(有陽)은 태양의 양기가 가득하다는 뜻이고, 무양(無陽)은 태양이 하늘에서 사라졌다는 뜻이오. 아버지께서는 대약진운동으로 모든 산의 나무들이 대부분 사라진 것을 한탄하시며 나의 어릴 적 이름인 유양 대신 그날부터 나를 무양으로 부르신 것이오. 태양이 사라졌다고 하시면서 말이오.”

“태양이 사라졌다라······. 그 정도로 너희 부친에게는 나무들의 존재가 컸던 건가······.”

“나무꾼에게 있어서 나무란 모든 것이오. 그게 사라졌으니 태양이 사라진 것과 동일하지.”

“······.”

원륭은 아무 말 없이 문을 닫고 나왔다. 태양이 사라졌다라······. 그 정도로 악무양의 부친이 깊게 시름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태양의 소멸은 인류의 근본생존원리를 위협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그는 그 정도로 나무들의 소멸을 시름하고, 또한 한탄했던 것이다.

돌아가신 자신의 양친과 형이 생각이 나서, 원륭은 말없이 터벅터벅 빈 복도를 걸었다.

터벅, 터벅.

······.


그날 밤 원륭은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상황실에 앉아있었다.

이곳 상황실은 중국 전역의 온갖 TV와 라디오 등 방송들의 전파를 해킹하여 잡아내는 곳으로, 이를 통해 중국 전역의 상황들을 다 알 수 있다.

중앙 정부의 지시를 개처럼 따르는 지방 정부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각 지방마다 특별한 소식이나 특이한 정보가 있을 때도 있다.

중국은 특히나 정보 통제의 달인이기 때문에 원륭 등 아홉 무림인은 이곳 상황실을 통해 온갖 정보들을 입수하는데도 평소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마침 이 날은 한 주간의 정보들을 취합하고 정리하는 시간이었는데, 다른 이들의 발언들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TV채널을 돌리고 있던 원륭은 깜짝 놀랐다. 그리고 흠칫했다.

흠칫!!

“??”

“???”

이를 옆에 있던 이들이 민감하게 눈치 챘다. 이들은 모두 화경의 무림인인데다 더군다나 원륭 같이 어지간한 일로는 놀라는 일이 없는 자가 갑자기 놀라대면 더욱 큰 이상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헐크G가 물었다.

“왜 그래??”

“아니, 저 여자. 저 여자 모르나??”

“??”

“???”

원륭의 손가락이 가리킨 TV속의 여자를 보고 모두들 고개를 갸우뚱했다.

진흑창이 물었다.

“저 여자가 왜??”

“아니, 아는 사람이야.”

“아는 사람이라고??”

“······.”

원륭은 가타부타 말이 없어졌다. 그러자 진흑창이 대기하고 있던 비서를 불러 그 여자의 정체를 알아냈다.

“저 여자는 누구지??”

“확인한 결과 저 여자는 대련 시의 아나운서, 강유걸입니다.”

“!!, !!!”

원륭은 설마설마 하다가 자신의 예상이 틀리지 않은 것을 깨닫고는 눈을 질끈 감았다.

강유걸은 과거 원륭 등 쪽방촌의 무림인들이 북경 학구방에 숨어 지낼 때 그곳에 같이 세 들어 살던 일반인이었다.

고위 공무원의 자식이자, 아나운서가 될 거라고 벅찬 포부를 갖고 있던 그녀였는데, 문화대혁명이 일어나자 함께 있으면 그녀에게 해가 될 거라고 생각해 원륭이 총대를 매고 설득해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런 그녀가 중국 요녕성 대련시의 아나운서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살아있었구나······. 그리고 정말 아나운서가 되어 있었구나······.’

원륭은 온갖 생각들이 가슴 속에 다 들었다. 그리고 묘한 눈으로 화면 속의 강유걸을 주의 깊게 쳐다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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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사진은 악비를 모함하여 죽인 죄로 죽은 후에도 악비 장군의 묘인 악왕묘에서 무릎꿇고 벌을 받고 있는 재상 진회와 그의 마누라의 동상입니다.


실제 악비와 양아들인 악운은 악비군 최고간부인 장헌과 함께 투옥된 후 살해되었는데, 그럼에도 악비의 후손들은 지금도 중국 땅에 살아있다고 합니다.


아마 당시 남송의 재상이자 악비를 모함한 재상 진회가 악비와 그의 양아들, 악가군의 최고간부만을 처리하고 일을 묻어버리려고 했던 듯 한데, 악비가 비록 진회와 당시 왕이었던 고종의 눈밖에 났다곤 하나 처리할 정도로 지나친 죄를 저지르지도 않았고, 그 과정이 너무 졸속하게 이루어져 진회나 고종도 차마 양심상 구족을 멸하거나 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웃긴것은 금나라와의 전쟁을 주장하던 악비가 숙청된 후, 진회는 금나라와의 화친에 성공하지만 그 대가로 송은 황하 이북의 땅을 금나라에게 바쳐야했고 매년 막대한 은과 비단을 조공하며 신하의 예를 취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또한 진회 역시 가장 큰 정적이었던 악비를 모함해 처리한 후 너무나도 그 권력이 커지는 바람에, 그의 사후 왕 고종이 진회의 후손들을 모조리 멸족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정작 모함받아 죽은 악비의 후손들은 아직까지 멀쩡하게 잘 살아있는데, 모함한 장본인은 본인은 편안하게 여생을 살다갔지만 나라를 굴욕적인 화친에 처하게 하고 후손들도 모조리 사지로 집어넣게 되었으니 참으로 대역죄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송이 금에 비해 국력이 딸리는 상태에서 그런 굴욕적인 화친조약을 맺을 수밖에 없었다는 말도 있었으나, 아무튼 주전파인 악비를 모함하여 숙청했다는 점에서 중국인들 사이에서 진회에 대한 평가는 매우 좋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아직도 진회의 회()자를 이름에 쓰는 것을 암묵적인 금기로 여기고, 진회와 그의 마누라의 동상에는 침을 뱉고 걷어차는 것이 빈번하게 있던 일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그러한 것이 금지되었다고 하는데, 한족을 숭상하는 현대 중국의 특성상 주전파를 모함하고 오랑캐의 나라라 여기던 금과 굴욕적인 화친을 맺은 진회를 매국노로 여기고 비난하는 것도 크게 무리는 아닐 겁니다. 거의 중국의 이완용 같은 존재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국 정부 차원에서는 56개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는 중국 특성상 결국 그런 금나라도 중국 역사의 일부라고 하며 진회에 대한 좋지 않은 평가를 긍정적으로 재평가하려는 움직임을 2000년대 이후 보였으나, 일반 국민들 사이에선 여전히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반발이 너무 거세 중국 정부도 주춤하고 한발 물러서는 상황입니다.


그 정도로 진회와 그를 부추긴 마누라에 대한 분노가 중국인들 사이에선 강하다는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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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15-19 모든 원흉 20.04.08 119 2 16쪽
316 15-18 증언자 20.04.07 113 2 12쪽
315 15-17 선택과 고뇌 20.04.06 127 3 17쪽
314 15-16 짐승 20.04.05 134 2 13쪽
313 15-15 뜻밖의 재회 20.04.04 136 2 14쪽
312 15-14 도박과 연행 20.04.03 119 2 14쪽
311 15-13 꿈틀꿈틀 20.04.02 122 2 15쪽
» 15-12 화면속의 여자 20.04.01 126 2 13쪽
309 15-11 아버지 20.03.31 124 2 12쪽
308 15-10 무시무시하기 짝이 없는 공포 20.03.30 121 2 14쪽
307 15-9 가위바위보 20.03.29 129 2 13쪽
306 15-8 비명소리 20.03.28 129 2 14쪽
305 15-7 전수 20.03.27 132 2 15쪽
304 15-6 신공의 위력 20.03.26 163 2 15쪽
303 15-5 독 요리 20.03.25 121 2 13쪽
302 15-4 절대고수의 길 20.03.24 173 2 14쪽
301 15-3 평화로운 하루 20.03.23 177 2 13쪽
300 15-2 궁신 20.03.22 135 2 15쪽
299 15-1 대결 +2 20.03.21 136 3 13쪽
298 14-20 고치 20.03.20 177 3 17쪽
297 14-19 신과 같은 존재 20.03.19 130 2 14쪽
296 14-18 생존명제 20.03.18 150 3 17쪽
295 14-17 지옥의 사신 20.03.17 143 3 14쪽
294 14-16 세상의 진리 20.03.16 137 3 18쪽
293 14-15 필연 20.03.15 199 3 16쪽
292 14-14 화경의 경지 20.03.14 180 3 15쪽
291 14-13 인중용(人中龍) 20.03.13 136 3 14쪽
290 14-12 경기(經氣)의 소용돌이 20.03.12 142 2 13쪽
289 14-11 피로 물든 시작 20.03.11 141 3 15쪽
288 14-10 부정 20.03.10 135 4 14쪽
287 14-9 진노의 날 20.03.09 143 3 14쪽
286 14-8 침묵 20.03.08 134 2 15쪽
285 14-7 이별의 때 20.03.07 143 3 17쪽
284 14-6 설법 20.03.06 134 4 15쪽
283 14-5 담론 +2 20.03.05 135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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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14-2 집중 +2 20.03.02 133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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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13-4 심연의 징조 20.02.13 150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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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13-2 원망 20.02.11 142 2 14쪽
259 13-1 홍콩의 바텐더 20.02.10 149 3 12쪽
258 12-20 패대기 20.02.09 147 4 14쪽
257 12-19 살인 +2 20.02.08 148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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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12-4 관전 20.01.24 159 4 14쪽
241 12-3 의심 20.01.23 163 4 14쪽
240 12-2 환성 +1 20.01.22 159 4 14쪽
239 12-1 비전 +2 20.01.21 164 4 13쪽
238 11-22 멍청이 20.01.20 180 4 14쪽
237 11-21 그의 그림자 20.01.19 160 3 12쪽
236 11-20 기우 20.01.18 156 5 13쪽
235 11-19 무언 20.01.17 163 3 13쪽
234 11-18 유린 20.01.16 158 3 12쪽
233 11-17 이유 20.01.15 152 3 13쪽
232 11-16 적자생존의 세계 20.01.14 206 3 12쪽
231 11-15 회의 이치 20.01.13 165 5 14쪽
230 11-14 기다림 20.01.12 161 3 14쪽
229 11-13 검격 20.01.11 155 3 13쪽
228 11-12 환호성 20.01.10 158 4 13쪽
227 11-11 사파전 20.01.09 158 3 12쪽
226 11-10 제안 20.01.08 148 3 12쪽
225 11-9 선언 20.01.07 141 3 13쪽
224 11-8 무궁 20.01.06 168 4 13쪽
223 11-7 제3경기 20.01.05 160 3 12쪽
222 11-6 신경전 20.01.04 162 3 12쪽
221 11-5 시합개시 20.01.03 158 4 13쪽
220 11-4 어처구니없는 미소 20.01.02 168 4 12쪽
219 11-3 악수와 중재 20.01.01 160 4 12쪽
218 11-2 세 사나이 19.12.31 158 4 12쪽
217 11-1 노촌장 19.12.30 160 3 14쪽
216 10-21 문제의 그 술 19.12.29 154 3 12쪽
215 10-20 실력차이 19.12.28 169 4 13쪽
214 10-19 거대한 붉은색 손바닥 19.12.27 167 4 14쪽
213 10-18 관통 19.12.26 161 3 13쪽
212 10-17 의외의 두 강자 19.12.25 174 5 13쪽
211 10-16 뜻밖의 인물 19.12.24 160 5 13쪽
210 10-15 눈빛 19.12.23 159 4 12쪽
209 10-14 반가운 자와 불청객 19.12.22 168 4 12쪽
208 10-13 그 남자의 뒷모습 19.12.21 207 6 12쪽
207 10-12 의문의 상대 19.12.20 180 4 12쪽
206 10-11 방비 19.12.19 168 4 12쪽
205 10-10 정지 19.12.18 176 4 13쪽
204 10-9 선동과 진실 19.12.17 170 4 13쪽
203 10-8 암흑비무대회 +1 19.12.16 182 4 14쪽
202 10-7 이글거리는 눈 +2 19.12.15 192 5 15쪽
201 10-6 투쟁심 +1 19.12.14 206 4 12쪽
200 10-5 홍콩의 맹주 19.12.13 206 3 14쪽
199 10-4 어떻게 해야 되지 +1 19.12.12 186 5 15쪽
198 10-3 생각 19.12.11 208 3 14쪽
197 10-2 천국과 지옥의 위치 19.12.10 187 4 13쪽
196 10-1 필살의 의지 19.12.09 211 3 12쪽
195 9-21 여인 +1 19.12.08 196 5 12쪽
194 9-20 승부 19.12.07 186 5 12쪽
193 9-19 만마앙복의 전설 19.12.06 185 3 12쪽
192 9-18 그의 출현 19.12.05 178 3 12쪽
191 9-17 요구 +2 19.12.04 180 4 13쪽
190 9-16 본격적으로 19.12.03 184 3 11쪽
189 9-15 대사건 19.12.02 178 3 12쪽
188 9-14 육합전성 19.12.01 185 3 12쪽
187 9-13 암호문 19.11.30 176 3 15쪽
186 9-12 혼란 19.11.29 175 4 12쪽
185 9-11 예고 +2 19.11.28 184 6 11쪽
184 9-10 형사와 반장 19.11.27 180 3 13쪽
183 9-9 어처구니 19.11.26 174 3 14쪽
182 9-8 콰직 19.11.25 163 3 14쪽
181 9-7 좋은 중국인 19.11.24 166 6 12쪽
180 9-6 마탄의 사수 19.11.23 205 4 13쪽
179 9-5 내려놓으라고 해 19.11.22 166 5 13쪽
178 9-4 완전범죄 19.11.21 199 4 15쪽
177 9-3 끝나지 않은 일 19.11.20 167 4 15쪽
176 9-2 진지한 얼굴 19.11.19 168 4 16쪽
175 9-1 정보 19.11.18 181 4 14쪽
174 8-22 가엾은 사람 19.11.17 182 4 15쪽
173 8-21 확신 19.11.16 198 4 15쪽
172 8-20 모든 것을 잃어버린 남자 19.11.15 225 4 14쪽
171 8-19 최후의 구원자 19.11.14 204 5 15쪽
170 8-18 타락의 길 19.11.13 191 5 14쪽
169 8-17 우리들의 죽음을 말하는 것인가 19.11.12 199 5 12쪽
168 8-16 의화권의 완성 19.11.11 192 5 12쪽
167 8-15 만변천하 19.11.10 185 3 12쪽
166 8-14 오늘 이 자리에서 죽여야 합니다 19.11.09 182 3 13쪽
165 8-13 나에게도 쏘시오 19.11.08 176 2 12쪽
164 8-12 오늘이 바로 네 제삿날 19.11.07 194 3 13쪽
163 8-11 이 자는 괴물인가 19.11.06 188 4 13쪽
162 8-10 깨달음 19.11.05 232 3 13쪽
161 8-9 특진 19.11.04 192 4 13쪽
160 8-8 죽은 자는 말이 없다 19.11.03 182 3 12쪽
159 8-7 압제에 굴할 것 같나 19.11.02 198 3 11쪽
158 8-6 격돌 19.11.01 211 4 13쪽
157 8-5 터득 19.10.31 187 3 12쪽
156 8-4 죽었나 19.10.30 194 3 12쪽
155 8-3 반성하시오 19.10.29 203 4 13쪽
154 8-2 만병지왕의 이유 19.10.28 243 4 13쪽
153 8-1 다짐 19.10.27 197 3 14쪽
152 7-21 안타까움 19.10.26 195 4 12쪽
151 7-20 아수라와 같은 남자 19.10.25 215 3 13쪽
150 7-19 무거운 부담 19.10.24 203 4 12쪽
149 7-18 예상실패 19.10.23 209 3 13쪽
148 7-17 이건 꿈 19.10.22 214 3 15쪽
147 7-16 어둠의 비상 19.10.21 223 4 14쪽
146 7-15 최후의 평화 19.10.20 213 3 13쪽
145 7-14 나의 이름은 19.10.19 222 3 13쪽
144 7-13 약회해주세요 19.10.18 229 4 13쪽
143 7-12 사라진 두 혈귀 19.10.17 276 5 13쪽
142 7-11 어둠의 수호자 19.10.16 207 3 16쪽
141 7-10 식은땀 19.10.15 233 3 13쪽
140 7-9 내공의 비밀 19.10.14 232 3 13쪽
139 7-8 불타는 마을 +1 19.10.13 212 4 13쪽
138 7-7 20년만의 귀향 19.10.12 240 5 13쪽
137 7-6 헤엄의 달인 +1 19.10.11 242 6 14쪽
136 7-5 명령 19.10.10 217 8 12쪽
135 7-4 혈마의 출현 19.10.09 237 5 14쪽
134 7-3 회상 19.10.08 261 4 13쪽
133 7-2 목이 마른 짐승 19.10.07 231 6 13쪽
132 7-1 깨어진 주박 19.10.06 279 5 13쪽
131 6-21 갑작스런 초대 19.10.05 261 5 12쪽
130 6-20 작은 우연 19.10.04 238 5 15쪽
129 6-19 고향의 향기 19.10.03 235 5 14쪽
128 6-18 뜻밖의 재회 19.10.02 242 4 13쪽
127 6-17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19.10.01 230 6 14쪽
126 6-16 그들의 행방 19.09.30 243 6 14쪽
125 6-15 문화대혁명의 끝 19.09.29 253 6 14쪽
124 6-14 재회 19.09.28 227 5 14쪽
123 6-13 전투병기 19.09.27 227 6 12쪽
122 6-12 저주받은 자의 비밀 19.09.26 243 4 12쪽
121 6-11 저주받은 자의 탄생 19.09.25 253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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