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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쪽방촌 무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9.06.06 04:32
최근연재일 :
2020.12.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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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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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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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5-4 절대고수의 길

DUMMY

그런 악무양을 구박하는 것을 그만두고, 원륭은 진지하게 말했다.

“악무양, 이 기회에 요리를 배워보는 것 어떠냐??”

“요리?? 이젠 아예 나보고 살림을 하라는 뜻이오?!”

“그런 게 아니다. 과거 무림인들은 잠입이나 첩자 임무를 수행해야 했기에 몇 가지 직업의 일은 할 줄 아는 경우가 많았다. 주로 점소이라든지, 표사가 그런 것들이지. 때론 주방의 숙수(熟手)로 위장하기도 했는데, 사실 요즈음에도 그러한 것들을 익혀놔서 나쁠 것은 없다. 우리 싸움은 아마 정면 대결뿐만 아니라 그런 다채로운 전법들을 활용한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 적어도 유명한 음식 몇 가지는 할 줄을 알아야겠지. 만약 도망을 다니며 싸우게 되면 더더욱 요리 정도는 할 줄 알아야 되고.”

“으음······.”

악무양은 곧바로 납득했다. 사실이 그렇다. 언뜻 생각해봐도 도주 중인데 여유롭게 음식점을 들락거리며 매일 같이 한가롭게 식사를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어디 식재료를 쟁여놓은 안전가옥 같은 곳에서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몰래 숙식을 해야 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요리를 전혀 하지 못하면 상상 이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먼저 지친다.

식이란 인간 생활을 구성하는 가장 큰 요소들 가운데 하나이다. 전투를 한다고 하더라도, 도망생활을 한다고 하더라도 가능하면 여유 있는 식생활이 보장되어야 한다. 악무양은 고개를 끄덕였다.

“좋소. 당신에게 배우면 되겠소??”

“나도 좋지만 궁요도 요리를 잘하는 것 같으니 번갈아가며 배우지. 그리고 그 외 혹시 요리를 할 줄 아는 자들이 있나??”

“나는 전혀······.”

“나도 전혀.”

태사향과 헐크G가 머리를 긁적였다. 태사향은 전직 군인 출신이라 기껏해야 일반적인 군의 식단이나 전투 식량 같은 것만을 먹어왔기에 요리 따위를 할 줄 알기가 힘들다.

야전에서 야생동물을 잡아 해체하는 것 정도는 배웠지만, 그냥 가죽과 내장을 제거하고 불에 구워먹는 것 정도가 전부다. 레슬러인 헐크G도 요리 따윌 할 줄 알 리가 없고.

거기다가 미국이란 나라는 즉석식품이나 패스트푸드가 신선한 야채나 과일보다 어마어마하게 싼 나라라, 해먹는 것보다 사먹는 게 더 싸고 편하기 때문에 그도 요리를 할 줄 알 리가 없었다.

기껏해야 몸 관리를 위해 연어와 닭 가슴살을 굽고 거기에 생야채를 곁들이는 것이 그가 할 줄 아는 요리의 전부랄까······.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한 끼 식사이지만 매일같이 그러한 것들을 먹기는 솔직히 조금 힘들다.

몸 단련에 미친 보디빌더들도 그러한 식사는 상당히 힘들었는데, 그러니 이 두 사람이 의지가 될 리가 만무하다. 그때 당화가 입을 열었다.

“나도 가르쳐주지. 요리라면 약간 소양이 있으니까.”

“오오, 역시 당화!! 어떤 요리를 할 줄을 알지??”

헐크G의 말에 당화는 답했다.

“독 요리.”

“······.”

그러자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다. 사실 독과 암기의 대가인 사천당문의 수장 당화가 말할 때부터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긴 하나, 실제로 그렇게 말하니 뭔가 분위기가 묘해졌다.

그러나 당화는 아랑곳하지도 않고 말했다.

“어머, 독 요리도 요리의 일종이야. 몰래 요인을 암살하는 데에는 독 요리만한 것이 없지.”

“그건 그렇지만······.”

“이 참에 모두들 내 독 요리를 먹으면서 독에 내성을 키우는 것이 어떨까?? 약한 독으로 시작하면 점점 독에 더 강해질 것들 같은데.”

그 말에 천만홍 등 모두의 안색이 싸해졌다. 천만홍이 급히 입을 열어 반대의 의견을 표시하려고 할 때, 원륭이 재빨리 말했다.

“그거 좋은 생각이군. 그렇게 하자구.”

“원륭?!”

“왜? 독의 대가가 만들어주는 독 요리를 맛보는 것도 흔한 기회는 아냐. 우리들 중에 누가 독살될지도 모르니 미리 대비를 해놓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그건 그렇지만······.”

천만홍은 뭐라 말하려 하다가 이내 입을 닫았다. 확실히 생각해보면 그러했다.

게다가 약간 불안하기는 하지만, 진짜 독의 대가가 손수 독의 저항력을 길러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준다는데 그리 나쁘지는 않다. 사실 이런 건 어디 가서 돈 주고도 못살 경험이다.

하지만 언제든 당화가 마음만 먹으면 모두를 죽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는데 과연 괜찮을까······.

특히나 불과 최근까지도 당화와 홍콩 4대 재벌이자 고수로서 협력과 경쟁을 반복한 다른 두 총수는 왠지 불안해졌다.

‘이거 이번 기회에 우릴 죽이려는 것 아냐??’

‘그럴지도······.’

두 총수의 눈빛이 긴밀하게 오고 갔다. 전음이 오고 가지도 않았지만 두 사람은 왠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둘 사이에 기묘한 교감이 오고 갈 때, 당화가 말을 했다.

그녀도 엄청난 고수다. 둘 사이의 긴밀한 교류를 절대 눈치 못 챌 리가 없다.

당화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이중에 약간 의구심을 품은 자가 있는 것 같으니 그만두자구. 나도 굳이 의심까지 사가면서 그런 짓을 하고 싶지는 않아. 좋은 일을 하고 욕을 먹으면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는가. 하지만, 독이 무서워서 동료의 음식을 먹지 못하겠다면 사내로선 실격이 아닐까??”

빠직. 모두의 관자놀이에 힘줄이 치솟았다. 그리고 누가 말하기도 전에 먼저 악무양이 재빨리 말했다.

“주시오!! 내가 먼저 당신 독 요리를 먹겠소!! 그리고 나서 내가 다른 이들의 의심을 풀어주지!!”

“어머, 네가?? 아서라, 꼬마야. 만일 정말 극독이 들어가 있으면 제일 먼저 죽는 건 너부터다 꼬마야. 그래도 괜찮으냐, 호호호.”

“나는 꼬마가 아니오. 그리고 다른 이들의 신뢰감을 위해서도 내가 먼저 먹어보겠소.”

탕탕. 악무양은 자신감 있게 자신의 가슴을 두드렸다. 그리고 정면으로 당화의 눈을 마주쳤다.

“호호, 그동안 애송이인 줄만 알았더니 나름 패기가 있구나. 그래. 첫 타자는 너로 하자꾸나. 너로 정했다.”

‘아니, 잠깐. 이거 X된 거 아니야??’

당당하게 말한 악무양이었지만, 내심 가슴이 서늘하기 그지없었다. 당문으로 말하자면 독의 초보도 아니고, 그야말로 독과 암기의 명문 중의 명문이다.

지금이야 세상이 바뀌어서 그런 독과 암기를 마구 사용할 일이 없지만, 과거에는 모두가 그런 사천당문의 독과 암기를 두려워했다.

그래서 어지간한 문파는 모두 사파로 모는 구파일방도 당문만은 극진히 대접하며 명문정파로 인정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는데, 그러지 않았다가는 언제 누가 죽어나질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제 아무리 고수라도 하루 24시간을 암살의 위협에 대비하고 있다는 건 매우 신경 쓰이는 일이다.

그야말로 정신을 갉아먹는 일인데, 방어하는 입장은 그런 피를 말리는 사투를 벌여야 했지만, 공격하는 입장에선 느긋이 지켜보다가 방어나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 그저 가볍게 독이나 암기를 쓰면 된다.

실제론 공격하는 입장에서도 주의해야 할 것은 많지만, 그렇다 해도 암살의 대상이 된 사람이 암살하는 사람보다 몇 배로 더욱 신경 쓰이는 건 확실한 사실이다.

본래 쫓는 자보다는 쫓기는 자가 더욱 힘든 법이니. 물론 후에 먹을 당화의 독 요리 같은 거야 대놓고 먹이는 거지만, 이런 저런 요소들을 고려하니 자신이 괜히 만용을 부렸나 싶어 악무양은 등에 식은땀이 흘렀다.

이젠 숫제 온 몸에서 땀이 줄줄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그런 모습을 눈치 채고 당화가 물었다.

“갑자기 땀이 많이 나는데, 악무양.”

“아, 아니 이건 마파두부 때문이오. 궁요, 자네가 산초를 너무 많이 집어넣는 바람에 그렇잖아!!”

“······.”

뜬금없이 자기 탓을 하는 악무양을 보고, 궁요는 잠시 뚱-하게 쳐다보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말할 가치가 없으면 말을 하지 않는 게 궁요의 원칙이다. 당화는 확실하게 못을 박았다.

“그럼, 어찌됐든 먹는 거지??”

“머, 먹겠소······.”

“왠지 대답이 먹기 싫은 것 같은데?”

“먹겠다는 말이오!!”

악무양의 눈에서 땀이 흐르는 것 같은 건 보는 사람의 착각일까. 그렇게 땀인지 눈물일지 모를 액체를 흘리며 악무양은 안구에서 습기를 뿜어댔다.

그런 악무양을 보더니 딱한 표정으로 궁요가 등을 두드리며 말했다.

“그런 독 요리만 먹는 건 아니니까 안심하도록. 내가 궁보계정 같은 것도 가르쳐주마.”

“구, 궁보계정???”

“그렇소. 왜 그러시오, 원륭??”

“아, 아닐세. 아무것도 아니야.”

“······.”

뜻밖에 이상한 반응을 보이는 원륭을 보며, 악무양은 고개를 갸웃했다. 그러자 원륭은 재빨리 둘러댔다.

“내가 궁보계정을 좋아해서 말이야. 하하, 거참 기대가 되는군.”

“그렇소??”

궁요는 거 참 싱거운 양반 다 있구만, 하는 표정으로 원륭을 바라봤는데, 원륭이 그런 건 다 이유가 있었다.

궁보계정(宮保鷄丁)이란, 튀긴 닭고기와 땅콩, 고추 등을 넣고 매콤하게 만든 닭요리인데, 이것 역시 사천지방의 명물이다.

19세기 중엽 청나라 때 사천성 총독을 맡은 정보정(丁寶楨)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때 그의 관직이 궁보(宮保. 꽁바오)였던 데서 이 이름이 유래하였다.

계정이라는 것은 정육면체로 자른 닭고기인데, 궁보인 정보정이 좋아한 정육면체 모양의 닭고기 요리. 그래서 궁보계정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요리의 이름이 중국 원어발음으로 꽁바오지띵인데, 이게 방금 원륭의 귀에 궁보우지딩으로 들렸기 때문이었다.

꽁바오지띵이라고 하기도 하고 궁보우지딩이라고 하기도 하고 궁바오지딩이라고 하기도 하고 중국 원어발음은 지방에 따라 천지차이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었다.

게다가 이들은 지금 중국어로 말을 하고 있는데, 다른 이들의 귀에는 어떻게 들려도 대충 상관이 없지만 조선인인 원륭의 귀에는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

궁보우지딩이라니······. 마치 너 밥먹었냐는 뜻의 니취팔러마(你吃饭了吗)가 니씨팔로마로 들린다든지, 안녕하십니까 라는 뜻의 니하오마(你好吗)가 니하마로 들리는 것과 비슷한 경우였는데, 여튼 원륭은 애써 태연을 가장하며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했다.

무림에 발을 들여놓은 지 어언 37년. 짬밥은 괜히 먹은 것이 아니다.

철저히 포커페이스를 가장하며, 원륭은 태연하게 궁요가 만든 마파두부를 한 입 더 먹었다.

그리고 나서 고개를 끄덕였다.

“으음, 역시 맛있어. 부드러운 연두부에 매콤한 두반장과 산초의 맛. 아삭한 야채와 함께 먹는 새우볶음밥이 정말 일미로군. 사천 본토의 맛이란 이런 건가.”

“조금 맵기는 하지만 말이오.”

악무양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그러자 궁요가 말했다.

“사천 사람은 매운 걸 두려워하지 않고 호남 사람은 매워도 두려워하지 않고 귀주 사람은 맵지 않은 걸 두려워한다.(四川人不怕辣,湖南人辣不怕,贵州人怕不辣) 중국에서 가장 매운 걸 좋아하는 세 지방 사람들의 명언이지. 사실 이것도 다른 사람들을 고려하여 조금 덜 맵게 만든 걸세. 본토 사천 지방 마파두부는 타지인들은 먹기 힘드니까 말이야.”

‘이게 덜 매운 거라고?!?’

모두는 경악했다. 본래 한국인도 매운 걸 잘 먹지만, 본토 중국인, 그 중에서도 사천이나 호남, 귀주의 사람들은 정말로 맵게도 먹었다. 궁요의 말이 과장이 아니다.

어지간한 한국 사람들도 혀를 내두르고 갈 매운 음식들이 많았는데, 특히나 산초를 미친 듯이 뿌려서 내온 본고장의 마파두부를 먹어보고는 기겁을 하는 사람도 많았다.

얼굴이 벌개지고, 매운 걸 참지 못해 물을 벌컥벌컥 들이마시고 마는데 그래서 이런 산초가 듬뿍 뿌려진 마파두부의 경우 잘 섞어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옥을 볼 수가 있으니.

위는 산초만 있고 아래는 맵지 않아서 균형이 맞지 않는 요리가 되고 마는데, 아무튼 일행은 궁요와 원륭 두 사람이 만든 마파두부와 새우볶음밥을 먹으며 기운을 되찾았다.

‘힘든 수련으로 지친 몸에······.’

‘활력이 되살아난다!!’

진흑창과 헐크G의 몸에 힘줄이 솟아나왔다.

번뜩!!

근육이 꿈틀거리고, 온 몸에 힘이 가득 흐른다. 약식동원(藥食同源). 약과 음식은 본디 그 근원이 같고 음식으로 치료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치료하지 못한다는 사상이다.

간이 아프면 간을 먹고 위가 아프면 위를 먹는 등과 같은 동종동식(同種同食)이라는 말도 있었는데, 언뜻 미신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도 꽤나 효과가 좋다.

동물의 신체 부위에는 인간의 신체 부위에도 필요한 영양분이 비슷하게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몸이 아플 때 같은 신체부위를 먹으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이다.

약식동원과 동종동식은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어느 정도 널리 퍼져있는 사상이었는데, 의학에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자기 몸을 챙기기 좋은 아주 좋은 사상이었다.

거기다가 실력 있는 요리사가 만든 음식엔 그의 ‘기’가 곁든다는 얘기가 있다.

훌륭한 미술가나 도예가가 그리고 만든 그림이나 도자기에 그의 기가 곁들듯이, 훌륭한 요리사가 만든 음식에도 그의 기가 곁든다.

그 결과 상당한 수준을 지닌 무림인이자 요리인 원륭과 궁요가 만든 음식들을 먹고, 이들 무림인은 한 차례 또 강해졌던 것이다.

화아악!!

확연하게 달라진 기세를 내뿜으며, 악무양이 진지하게 말했다.

“나를 예전의 악무양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시오. 방금의 식사로 인해 나는 또 한 차례 강해졌소.”

“웃기고 있네!!”

콰앙!!

헐크G가 머리를 쥐어박자 악무양은 단번에 쓰러졌다. 아직 그에게는 머나먼 것이다.

절대고수의 그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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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16-2 박사 20.04.10 111 2 13쪽
318 16-1 존재해서는 안 될 괴물 20.04.09 119 2 16쪽
317 15-19 모든 원흉 20.04.08 119 2 16쪽
316 15-18 증언자 20.04.07 113 2 12쪽
315 15-17 선택과 고뇌 20.04.06 127 3 17쪽
314 15-16 짐승 20.04.05 134 2 13쪽
313 15-15 뜻밖의 재회 20.04.04 136 2 14쪽
312 15-14 도박과 연행 20.04.03 119 2 14쪽
311 15-13 꿈틀꿈틀 20.04.02 123 2 15쪽
310 15-12 화면속의 여자 20.04.01 126 2 13쪽
309 15-11 아버지 20.03.31 124 2 12쪽
308 15-10 무시무시하기 짝이 없는 공포 20.03.30 121 2 14쪽
307 15-9 가위바위보 20.03.29 129 2 13쪽
306 15-8 비명소리 20.03.28 129 2 14쪽
305 15-7 전수 20.03.27 132 2 15쪽
304 15-6 신공의 위력 20.03.26 164 2 15쪽
303 15-5 독 요리 20.03.25 121 2 13쪽
» 15-4 절대고수의 길 20.03.24 174 2 14쪽
301 15-3 평화로운 하루 20.03.23 177 2 13쪽
300 15-2 궁신 20.03.22 135 2 15쪽
299 15-1 대결 +2 20.03.21 136 3 13쪽
298 14-20 고치 20.03.20 177 3 17쪽
297 14-19 신과 같은 존재 20.03.19 130 2 14쪽
296 14-18 생존명제 20.03.18 150 3 17쪽
295 14-17 지옥의 사신 20.03.17 143 3 14쪽
294 14-16 세상의 진리 20.03.16 137 3 18쪽
293 14-15 필연 20.03.15 199 3 16쪽
292 14-14 화경의 경지 20.03.14 180 3 15쪽
291 14-13 인중용(人中龍) 20.03.13 136 3 14쪽
290 14-12 경기(經氣)의 소용돌이 20.03.12 142 2 13쪽
289 14-11 피로 물든 시작 20.03.11 141 3 15쪽
288 14-10 부정 20.03.10 135 4 14쪽
287 14-9 진노의 날 20.03.09 143 3 14쪽
286 14-8 침묵 20.03.08 134 2 15쪽
285 14-7 이별의 때 20.03.07 143 3 17쪽
284 14-6 설법 20.03.06 134 4 15쪽
283 14-5 담론 +2 20.03.05 135 3 13쪽
282 14-4 발언 20.03.04 141 3 12쪽
281 14-3 향기 20.03.03 137 2 12쪽
280 14-2 집중 +2 20.03.02 133 3 13쪽
279 14-1 부담스러운 눈 20.03.01 162 2 13쪽
278 13-20 족집게 20.02.29 142 4 13쪽
277 13-19 뚱한 태도 20.02.28 140 3 12쪽
276 13-18 총상 20.02.27 143 2 16쪽
275 13-17 공세종말점 20.02.26 141 3 13쪽
274 13-16 최고의 샌드백 20.02.25 150 3 14쪽
273 13-15 금시초문 +2 20.02.24 151 3 14쪽
272 13-14 정중한 대응 20.02.23 143 3 13쪽
271 13-13 의도 20.02.22 136 3 13쪽
270 13-12 경계 20.02.21 137 3 13쪽
269 13-11 믿음 20.02.20 140 3 15쪽
268 13-10 제동 20.02.19 137 3 13쪽
267 13-9 체벌 20.02.18 138 4 16쪽
266 13-8 고통 20.02.17 163 3 14쪽
265 13-7 첫인상 20.02.16 156 4 13쪽
264 13-6 어둠의 계약 20.02.15 167 3 14쪽
263 13-5 배반 20.02.14 148 3 14쪽
262 13-4 심연의 징조 20.02.13 150 4 11쪽
261 13-3 지론 20.02.12 150 3 14쪽
260 13-2 원망 20.02.11 142 2 14쪽
259 13-1 홍콩의 바텐더 20.02.10 149 3 12쪽
258 12-20 패대기 20.02.09 147 4 14쪽
257 12-19 살인 +2 20.02.08 148 3 13쪽
256 12-18 크나큰 충격 20.02.07 151 2 14쪽
255 12-17 궁극적인 새로운 경지 20.02.06 167 5 16쪽
254 12-16 왕자 20.02.05 155 3 14쪽
253 12-15 일촉즉발 20.02.04 154 4 13쪽
252 12-14 진실 +2 20.02.03 156 3 11쪽
251 12-13 부탁 20.02.02 149 5 13쪽
250 12-12 단언 20.02.01 156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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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12-4 관전 20.01.24 159 4 14쪽
241 12-3 의심 20.01.23 163 4 14쪽
240 12-2 환성 +1 20.01.22 159 4 14쪽
239 12-1 비전 +2 20.01.21 164 4 13쪽
238 11-22 멍청이 20.01.20 180 4 14쪽
237 11-21 그의 그림자 20.01.19 160 3 12쪽
236 11-20 기우 20.01.18 156 5 13쪽
235 11-19 무언 20.01.17 163 3 13쪽
234 11-18 유린 20.01.16 158 3 12쪽
233 11-17 이유 20.01.15 152 3 13쪽
232 11-16 적자생존의 세계 20.01.14 206 3 12쪽
231 11-15 회의 이치 20.01.13 165 5 14쪽
230 11-14 기다림 20.01.12 161 3 14쪽
229 11-13 검격 20.01.11 155 3 13쪽
228 11-12 환호성 20.01.10 158 4 13쪽
227 11-11 사파전 20.01.09 158 3 12쪽
226 11-10 제안 20.01.08 148 3 12쪽
225 11-9 선언 20.01.07 141 3 13쪽
224 11-8 무궁 20.01.06 168 4 13쪽
223 11-7 제3경기 20.01.05 160 3 12쪽
222 11-6 신경전 20.01.04 162 3 12쪽
221 11-5 시합개시 20.01.03 158 4 13쪽
220 11-4 어처구니없는 미소 20.01.02 168 4 12쪽
219 11-3 악수와 중재 20.01.01 160 4 12쪽
218 11-2 세 사나이 19.12.31 158 4 12쪽
217 11-1 노촌장 19.12.30 160 3 14쪽
216 10-21 문제의 그 술 19.12.29 154 3 12쪽
215 10-20 실력차이 19.12.28 169 4 13쪽
214 10-19 거대한 붉은색 손바닥 19.12.27 167 4 14쪽
213 10-18 관통 19.12.26 161 3 13쪽
212 10-17 의외의 두 강자 19.12.25 174 5 13쪽
211 10-16 뜻밖의 인물 19.12.24 160 5 13쪽
210 10-15 눈빛 19.12.23 159 4 12쪽
209 10-14 반가운 자와 불청객 19.12.22 168 4 12쪽
208 10-13 그 남자의 뒷모습 19.12.21 207 6 12쪽
207 10-12 의문의 상대 19.12.20 180 4 12쪽
206 10-11 방비 19.12.19 168 4 12쪽
205 10-10 정지 19.12.18 176 4 13쪽
204 10-9 선동과 진실 19.12.17 170 4 13쪽
203 10-8 암흑비무대회 +1 19.12.16 182 4 14쪽
202 10-7 이글거리는 눈 +2 19.12.15 192 5 15쪽
201 10-6 투쟁심 +1 19.12.14 206 4 12쪽
200 10-5 홍콩의 맹주 19.12.13 206 3 14쪽
199 10-4 어떻게 해야 되지 +1 19.12.12 186 5 15쪽
198 10-3 생각 19.12.11 208 3 14쪽
197 10-2 천국과 지옥의 위치 19.12.10 187 4 13쪽
196 10-1 필살의 의지 19.12.09 211 3 12쪽
195 9-21 여인 +1 19.12.08 196 5 12쪽
194 9-20 승부 19.12.07 186 5 12쪽
193 9-19 만마앙복의 전설 19.12.06 186 3 12쪽
192 9-18 그의 출현 19.12.05 178 3 12쪽
191 9-17 요구 +2 19.12.04 180 4 13쪽
190 9-16 본격적으로 19.12.03 184 3 11쪽
189 9-15 대사건 19.12.02 178 3 12쪽
188 9-14 육합전성 19.12.01 185 3 12쪽
187 9-13 암호문 19.11.30 176 3 15쪽
186 9-12 혼란 19.11.29 175 4 12쪽
185 9-11 예고 +2 19.11.28 184 6 11쪽
184 9-10 형사와 반장 19.11.27 180 3 13쪽
183 9-9 어처구니 19.11.26 174 3 14쪽
182 9-8 콰직 19.11.25 163 3 14쪽
181 9-7 좋은 중국인 19.11.24 166 6 12쪽
180 9-6 마탄의 사수 19.11.23 205 4 13쪽
179 9-5 내려놓으라고 해 19.11.22 166 5 13쪽
178 9-4 완전범죄 19.11.21 199 4 15쪽
177 9-3 끝나지 않은 일 19.11.20 167 4 15쪽
176 9-2 진지한 얼굴 19.11.19 168 4 16쪽
175 9-1 정보 19.11.18 181 4 14쪽
174 8-22 가엾은 사람 19.11.17 182 4 15쪽
173 8-21 확신 19.11.16 198 4 15쪽
172 8-20 모든 것을 잃어버린 남자 19.11.15 225 4 14쪽
171 8-19 최후의 구원자 19.11.14 204 5 15쪽
170 8-18 타락의 길 19.11.13 191 5 14쪽
169 8-17 우리들의 죽음을 말하는 것인가 19.11.12 199 5 12쪽
168 8-16 의화권의 완성 19.11.11 192 5 12쪽
167 8-15 만변천하 19.11.10 185 3 12쪽
166 8-14 오늘 이 자리에서 죽여야 합니다 19.11.09 182 3 13쪽
165 8-13 나에게도 쏘시오 19.11.08 176 2 12쪽
164 8-12 오늘이 바로 네 제삿날 19.11.07 194 3 13쪽
163 8-11 이 자는 괴물인가 19.11.06 188 4 13쪽
162 8-10 깨달음 19.11.05 233 3 13쪽
161 8-9 특진 19.11.04 192 4 13쪽
160 8-8 죽은 자는 말이 없다 19.11.03 182 3 12쪽
159 8-7 압제에 굴할 것 같나 19.11.02 198 3 11쪽
158 8-6 격돌 19.11.01 211 4 13쪽
157 8-5 터득 19.10.31 187 3 12쪽
156 8-4 죽었나 19.10.30 194 3 12쪽
155 8-3 반성하시오 19.10.29 203 4 13쪽
154 8-2 만병지왕의 이유 19.10.28 243 4 13쪽
153 8-1 다짐 19.10.27 197 3 14쪽
152 7-21 안타까움 19.10.26 195 4 12쪽
151 7-20 아수라와 같은 남자 19.10.25 215 3 13쪽
150 7-19 무거운 부담 19.10.24 203 4 12쪽
149 7-18 예상실패 19.10.23 209 3 13쪽
148 7-17 이건 꿈 19.10.22 214 3 15쪽
147 7-16 어둠의 비상 19.10.21 223 4 14쪽
146 7-15 최후의 평화 19.10.20 213 3 13쪽
145 7-14 나의 이름은 19.10.19 222 3 13쪽
144 7-13 약회해주세요 19.10.18 229 4 13쪽
143 7-12 사라진 두 혈귀 19.10.17 276 5 13쪽
142 7-11 어둠의 수호자 19.10.16 207 3 16쪽
141 7-10 식은땀 19.10.15 233 3 13쪽
140 7-9 내공의 비밀 19.10.14 232 3 13쪽
139 7-8 불타는 마을 +1 19.10.13 212 4 13쪽
138 7-7 20년만의 귀향 19.10.12 240 5 13쪽
137 7-6 헤엄의 달인 +1 19.10.11 242 6 14쪽
136 7-5 명령 19.10.10 217 8 12쪽
135 7-4 혈마의 출현 19.10.09 237 5 14쪽
134 7-3 회상 19.10.08 261 4 13쪽
133 7-2 목이 마른 짐승 19.10.07 231 6 13쪽
132 7-1 깨어진 주박 19.10.06 279 5 13쪽
131 6-21 갑작스런 초대 19.10.05 261 5 12쪽
130 6-20 작은 우연 19.10.04 238 5 15쪽
129 6-19 고향의 향기 19.10.03 235 5 14쪽
128 6-18 뜻밖의 재회 19.10.02 242 4 13쪽
127 6-17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19.10.01 230 6 14쪽
126 6-16 그들의 행방 19.09.30 243 6 14쪽
125 6-15 문화대혁명의 끝 19.09.29 253 6 14쪽
124 6-14 재회 19.09.28 227 5 14쪽
123 6-13 전투병기 19.09.27 227 6 12쪽
122 6-12 저주받은 자의 비밀 19.09.26 243 4 12쪽
121 6-11 저주받은 자의 탄생 19.09.25 253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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