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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쪽방촌 무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9.06.06 04:32
최근연재일 :
2020.12.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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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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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6-20 작은 우연

DUMMY

“고향의 향기? 당신, 한국이 고향이에요?”

“몰랐어? 난 한국인이라구.”

“하지만 당신 조선족······.”

“다시는 그 말을 내 앞에서 담지 마.”

정색하고 원륭이 자신을 노려보자, 홍청서는 움찔하고 잠시 입을 다물었다.

“알았어요. 근데 당신 고향은 흑룡강성 아닌가요? 어째서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하는 거죠?”

“역시 나에 대해 잘 알고 있군. 공산당 내부 첩자를 통해 공안에서 내 정보를 빼냈나?”

“그래요. 적이 될 지도 모르는 사이인데 당연한 것 아닌가요?”

“적이라······.”

‘사실 이미 반쯤은 적이나 다름없지.’

그렇게 생각하며 원륭은 어깨를 으쓱했다.

“꼭 그 땅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고향인 게 아니야. 마음의 고향이란 게 있지. 근본이 있고. 그런 끔찍한 학살이 일어나는 땅은 내 고향이 아니야.”

“부정하는 건가요?”

“그렇게 따지면 너는 대만인인가, 중국인인가? 너도 대만 섬에서 태어난 건가?”

히죽거리는 원륭을 보고 홍청서는 아무 말 못했다. 그녀 역시 사실은 중국 본토에서 태어난 것이다. 사실 지금 대만 섬에서 살고 있는 대만인들 중 대부분은 대만 토박이가 아니다.

상당수가 중국 대륙에서 태어나 국민당이 국공내전에서 패해 옮겨 갔을 때 같이 따라간 이들인데, 그래서 국민당을 비롯한 이들 외성인은 기존에 이미 대만에서 살고 있던 본성인들을 차별, 학대하여 항쟁이 일어났던 것이다.

이것이 1947년 일어난 2.28 사건이며, 일단 갈등은 봉합되었지만 여전히 그 앙금은 2010년대가 넘어도 남아있었다.

그리고 음양당은 그런 본성인들을 학살하고 진압하는데 한 몫을 하였으므로, 당연히 홍청서는 원륭에게 아무 말도 못하는 것이다.

비슷한 사건을 겪었지만 원륭은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 등을 당했고, 홍청서는 가한 입장이었다.

물론 그녀 개인이 가한 게 아니라 그녀가 소속된 집단이 가한 것이고 그녀 역시 집단에 소속된 이상 거부할 수는 없다지만······.

그렇다 해도 그녀와 음양당의 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닌 것이다.

원륭은 그 점을 잘 알고 있었지만 더 이상 얘기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

어차피 말해봐야 소용이 없는 것이다. 어느 조직에 들어간 이상 개인의 힘은 무력해진다.

지금 와서 홍청서가 죄의식을 느끼고 빠져나오려고 해도 음양당이 보내 줄 리가 없는 것이다.

국민당과 음양당의 폭력적인 행태, 그리고 홍청서같이 오랫동안 일해서 조직 내부에 사정에 빠삭한 이가 빠져나오려 하면 대체 어떤 일이 벌어날지 원륭도 알고 홍청서도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조금이나마 죄의식을 느끼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다.

호랑이 등에 타면 절대로 내리지 못하는 것이다. 호랑이가 죽든지, 자신이 죽든지 둘 중의 하나만 있을 뿐이었다.

두 사람이 골똘히 생각에 잠긴 가운데, 그들을 포함해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천천히 비행기에서 내려 안내를 받았다. 한편 원륭은 뭔가를 발견하고 말했다.

“여기 미군부대로군.”

“네?”

“봐봐. 주위에 미군들이 쫙 깔렸잖아.”

“······.”

확실히 그랬다. 이들이 탄 비행기가 도착한 곳은 단순히 한국 땅에 도착한 정도가 아니라 그 중에서도 춘천에 있는 한 미 공군 기지였다. 홍청서는 물었다.

“왜 이리로 착륙했을까요?”

“그야 나도 모르지······라고 말하고 싶지만 추측해보자면 어차피 착륙할거면 대한민국 정부 입장에서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착륙을 시키고 싶었겠지.”

“유리한 쪽이요?”

“한국과 중국은 전쟁까지 치렀고 이 시점에서 수교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야. 적국이란 말이지. 그런 적국에 갑자기 미확인 비행기가 뜬금없이 날아오는데 너라면 어쩌겠어? 조금이라도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가야겠지. 그래서 주한 미군 기지에 착륙을 시킨 걸 거야, 아마. 한국은 중국에 비해서 국력의 차이가 있고 따라서 협상을 해도 무조건 유리하게 이끌어나갈 수가 없어. 심지어 중국 쪽 여객기가 먼저 날아와도 말이지. 하지만 미군 기지에 착륙한다면 어떨까? 이 사건엔 미국도 개입하게 돼. 그러니 중국이 섣불리 안하무인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겠어? 한국과 중국은 미국을 사이에 두고 협상을 하며 중재를 요청할 수도 있고, 한국은 최소한 불리하지는 않은 상황에서 협상에 들어가게 되니 아주 좋은 선택이지. 누가 생각해냈는지는 몰라도 아주 머리를 잘 썼는걸.”

“······.”

홍청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확실히 그 머리는 원륭에게 동의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동안 무공이랑 여자 괴롭히는 방법만 익힌 줄 알았는데 머리도 아주 비상해졌군요. 병법서라도 읽었나요?”

“무공이란 머리가 나쁘면 못 배우는 법이지······. 그건 너도 알지 않나?”

“확실히.”

홍청서도 동의했다. 그녀 역시 무공을 익혀서 알지만 바보는 무공을 배울 수 없는 것이다.

수천 년 동안 무림인들이 쌓아온 정수를 차근차근 익혀야 했는데, 사실상 이 세계에 존재하는 그 어떤 학문보다 어려운 것이 무공이었다. 둘째가라면 서러운 것이다.

사람을 제압하고 죽이기 위해 만들고 발전해온 것이 무공인데, 그것엔 인간 지혜의 정수가 담겨 있었다.

문명이 발전하면서 천문학이니, 양자역학이니 하는 것들이 생겨났지만 무공과 그것은 그 깊이 자체가 다르다. 원시시대부터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 빼앗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무공이다.

그러니 그 학문에 깃든 절박함과 지혜 자체가 다른 학문에는 비할 바가 못 되는 것이다.

게다가 다른 학문과 마찬가지로 이 세계에는 수많은 무공이 있고, 그 중 하나의 무공만을 익혀도 평생 완벽히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또한 끊임없이 새로운 무학이 발전해나간다.

무림의 명맥이 끊긴 것 같지만 지금도 중국이나 대만 모두 각자 공안 무림맹과 음양당이라는 형태로 무림인들의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 그 둘 조직에 속하지 않은 재야의 기인들도 많으리라.

쪽방촌의 무림인이나 소림육승과 같이.

두 사람이 다시 그렇게 얘기하는 동안 주변에 경계하고 있던 미군과 한국군이 모두 삼엄한 태세를 취했다.

일반적인 망명이라면 그렇게 경계할 필요가 없지만, 이번 비행기 사건은 납치범들이 총기로 기장을 위협해 일어난 것이므로 군의 투입이 필수적이었다.

대한민국이 이 비행기의 경로를 일반 공항이 아니라 미군부대로 유도한 것도 다 그런 이유도 있었던 것이다.

납치범 여섯 명이 먼저 따로 무장해제 당하고 호송되어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원륭과 홍청서 등 남은 중국인 승객들은 춘천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서울로 이동했다.

원륭과 홍청서는 모두 중국인이 아니었지만 위조 신분증을 쓰고 있었고 다행히 무사히 넘어갔다.

이들은 한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이라는, 당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호화로운 호텔에 묵게 되었다.

“야, 이거 정말 호화스럽군. 내 생에 이런 호사를 누리게 될 줄이야.”

경망스럽게 떠드는 원륭을 보고, 홍청서는 눈꼬리를 올렸다.

“어쩔 생각이죠?”

“응?”

“어쩔 생각이냐구요.”

“어떡하긴 뭘 어떡해? 이대로 바다를 건너서 당초 목적대로 대만으로 갈까? 아님 육로를 통해 북한을 건너서 중국으로 돌아갈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없어. 가만히 있으면 저들이 협상을 끝내고 우리를 다시 중국으로 돌려보낼 거야.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

확실히 그랬다. 그러나 홍청서는 예상외의 사태가 일어나자 너무 당황한 나머지 다급한 태도를 보였던 것이다.

“당신, 처음부터 이렇게 될 걸 알고 있었나요?”

“응??”

“아니, 당신이 개입한 거죠? 하필 당신의 고향인 이곳 대한민국으로 여객기가 기수를 돌린 것도 이상해요. 당신, 무슨 수작을 부렸나요?”

“이봐, 무슨 소리야? 그렇게 따지면 애초에 이 비행기는 대한민국 이전에 평양으로 기수를 돌렸잖아?? 내 고향이 평양인가? 내가 북한 사람이야? 그건 천리지청술로 당신도 확인한 것 아닌가?”

“······.”

“그리고 따지고 보면 애초에 이 제안을 나에게 한 것도 당신 아닌가? 당신이 은둔해 있는 나를 찾아내 대만으로 가자고 부추긴 것 아닌가? 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겨우 승낙한 것이고? 뭐가 문제지? 뭐가 문제인지 말을 해봐.”

홍청서는 매우 화가 났으나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확실히 이렇게 된 것은 모두 우연이고, 정말로 원륭에게 저 납치범들의 계획을 이용해 대만으로 가자고 한 것도 자신인 것이다.

자신은 기세등등하게 첩보로 입수한 납치범들의 계획을 통해 대담하게 대만으로 가자고 제안했는데, 원륭은 처음에 거절했고 자신이 도발적인 태도로 부추기고 나서야 겨우 승낙했다.

일이 그렇게 됐으니······. 그러나 정보원으로서 이런 사태는 정말 묘한 것이 아닐 수 없었다.

게다가 난처했던 것이다. 비행기 납치범들의 계획을 이용해 원륭을 대만으로 데리고 가려고 했는데 하필 그의 고향인 대한민국으로 오게 되다니. 참으로 묘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정보원들의 세계에선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라고 하지, 이건 내가 활동한 20년 동안에도 틀림없는 이치였다. 하지만 이건······. 너무 요상해.’

묘하고도 묘한 우연에 홍청서는 고민을 계속해서 사고했지만, 그렇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이것은 정말로 우연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실제로 원륭이 뭔가를 꾸몄다 해도 그녀에겐 방법이 없던 것이다.

그저 중국이나 한국 조사단에게 걸리지 않게 최대한 숨 죽이고 있다 중국으로 돌아가는 수밖에. 그리고 중국으로 돌아가면 그녀는 곧바로 원륭이고 뭐고 대만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아주 지긋지긋했던 것이다. 임무고 뭐고 짜증이 나서 못살 지경이었다.

당주인 강호육에겐 대충 문제가 일어나서 그 과정에서 원륭이 그냥 돌아갔다고 하면 되리라.

그렇게 생각하자 홍청서는 어느 정도 마음이 편해졌다. 그래, 견디면 된다. 중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견디기만 하면. 그러나 그런 홍청서의 바람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내부에서 ‘봉황이 날아 들어온 것’이라 평했다.

한국전쟁 이후 중국과 한국은 그 어떤 외교관계가 없었다. 서로 소 닭 보듯 했는데 하필 이런 일이 일어나자 한국은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할 절호의 기회라고 여겼던 것이다.

그래서 본래 여객기용 활주로가 아닌 미군 기지에 비행기가 착륙하며 손상이 된 것을 핑계로, 중국 승객들의 송환을 차일피일 미루며 협상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 동안 승객들에겐 관광을 시켜줬다. 중국 승객들의 놀람은 엄청난 것이었다.

6.25이후 중국과 한국은 수교를 하지 않았기에 중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었다.

대부분 중국이나 북한을 통해 들어오는 악의적으로 날조된, 과장된 정보였고 그들이 들은 한국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후 여전히 못 사는 미개한 나라였다.

그런데 실제로 본 한국은 고층 빌딩이 들어서 있고 휘황찬란한 불빛이 번쩍이는, 그야말로 고도로 발전된 모습이었던 것이다. 중국인들은 충격을 받았다.

“저 건물 좀 봐. 중국에서도 저렇게 높은 건물을 본 적이 없어.”

“한국인들도 다 잘 입고 멀쩡한 얼굴로 다니는데?? 전쟁으로 모든 게 파괴 되서 거지들만 가득하다는 말은 다 헛소문이었나 봐.”

그들이 받은 것은 그야말로 문화충격 그 자체였다. 오히려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으로 초토화된 중국보다 한국이 더 발전해있었던 것이다.

한국인들은 신사적인 태도로 적국인 중국인들을 대했고, 그런 대인배적인 모습에 중국인들은 더욱 큰 충격을 받았다.

“전쟁도 한데다가 국교 수립도 안한 나라로 알고 있는데 한국인들은 우릴 잘 대해주는군. 매우 친절해.”

“아주 신사적인 모습들이야.”

그렇게 초호화 호텔에 머물며 극진한 대접을 받았는데, 그들은 여의도 등 서울 시내를 관광했고, 기업 산업체와 자연농원(지금의 에버랜드)도 둘러볼 수 있었다.

마침내 협상이 마무리되어 중국으로 돌아갈 때, 그들은 컬러 TV를 비롯해 라디오, 내복 같은 한국 정부의 선물을 한 보따리 싸들고 갈 수 있었다.

한국 정부가 한국의 부와 기술을 과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들에게 선물을 베푼 것이다.

돌아간 중국인들은 이후 입에 불이 나게 한국에 대해 얘기하고 다녔다.

“내가 이번에 말이야, 비행기 납치를 당해서 한국에 갔다 왔는데 말이야, 얼마나 극진한 대접을 받았는지 알아?”

“왕 씨, 개소리하지 말고 일이나 하슈.”

“진짜래두!!”

중국인들은 처음엔 믿지 않았으나 탑승객이 91명에 달하는 사건이었기에 곧 날조가 아니라는 사실이 세간에도 점점 알려졌다.

한국에서 가져온 최첨단 TV와 라디오는 무엇보다 뚜렷한 증거였다.

원륭과 홍청서는 자연스럽게 중국인 승객들 틈에 섞여 위조 신분증을 이용해 다시 중국으로 돌아간 뒤, 이내 금문도를 통해 대만으로 들어갔다.

“차라리 수영을 해서 금문도로 가는 게 낫지, 저런 사건을 겪는 건 딱 질색이에요.”

그렇게 말하는 홍청서에게 원륭은 한 마디 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그렇게 하재두.”

홍청서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으나 분명히 자신이 거부한 사안이었기에 후에 원륭이 없는 곳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그 화를 풀었다.

한편 원륭과 홍청서 모두 모르는 사실이 있었는데, 이 당시 납치된 여객기에는 중국 미사일 전문가가 한 명 탑승하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불과 3일 만에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된 이유였다.

이전에도 중국과 한국 사이에선 수교는 하지 않았지만, 때로 중국 민항기 조종사가 한국에 귀순하는 등의 이유로 인해 몇 차례 외교적 분쟁이 있었다.

그때마다 중국은 느긋한 태도로 천천히 협상을 진행했는데, 이번만큼은 뭔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처럼 3일 만에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 지었던 것이다.

중국과 한국 정부가 원륭과 홍청서라는 이들의 존재를 몰랐던 것처럼, 원륭 등도 이 미사일전문가가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있었을 거란 사실은 꿈에도 몰랐다.

이들은 먼 훗날에야 중국 정부 내부의 첩자를 통해 기밀문서를 얻게 되면서 그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작은 우연이 그들에게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그들은 아직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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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16-3 증오 20.04.11 113 2 17쪽
319 16-2 박사 20.04.10 111 2 13쪽
318 16-1 존재해서는 안 될 괴물 20.04.09 119 2 16쪽
317 15-19 모든 원흉 20.04.08 119 2 16쪽
316 15-18 증언자 20.04.07 113 2 12쪽
315 15-17 선택과 고뇌 20.04.06 127 3 17쪽
314 15-16 짐승 20.04.05 133 2 13쪽
313 15-15 뜻밖의 재회 20.04.04 136 2 14쪽
312 15-14 도박과 연행 20.04.03 119 2 14쪽
311 15-13 꿈틀꿈틀 20.04.02 122 2 15쪽
310 15-12 화면속의 여자 20.04.01 125 2 13쪽
309 15-11 아버지 20.03.31 124 2 12쪽
308 15-10 무시무시하기 짝이 없는 공포 20.03.30 121 2 14쪽
307 15-9 가위바위보 20.03.29 129 2 13쪽
306 15-8 비명소리 20.03.28 129 2 14쪽
305 15-7 전수 20.03.27 132 2 15쪽
304 15-6 신공의 위력 20.03.26 163 2 15쪽
303 15-5 독 요리 20.03.25 121 2 13쪽
302 15-4 절대고수의 길 20.03.24 173 2 14쪽
301 15-3 평화로운 하루 20.03.23 177 2 13쪽
300 15-2 궁신 20.03.22 135 2 15쪽
299 15-1 대결 +2 20.03.21 136 3 13쪽
298 14-20 고치 20.03.20 177 3 17쪽
297 14-19 신과 같은 존재 20.03.19 130 2 14쪽
296 14-18 생존명제 20.03.18 150 3 17쪽
295 14-17 지옥의 사신 20.03.17 143 3 14쪽
294 14-16 세상의 진리 20.03.16 137 3 18쪽
293 14-15 필연 20.03.15 198 3 16쪽
292 14-14 화경의 경지 20.03.14 180 3 15쪽
291 14-13 인중용(人中龍) 20.03.13 136 3 14쪽
290 14-12 경기(經氣)의 소용돌이 20.03.12 142 2 13쪽
289 14-11 피로 물든 시작 20.03.11 140 3 15쪽
288 14-10 부정 20.03.10 135 4 14쪽
287 14-9 진노의 날 20.03.09 143 3 14쪽
286 14-8 침묵 20.03.08 134 2 15쪽
285 14-7 이별의 때 20.03.07 143 3 17쪽
284 14-6 설법 20.03.06 134 4 15쪽
283 14-5 담론 +2 20.03.05 135 3 13쪽
282 14-4 발언 20.03.04 141 3 12쪽
281 14-3 향기 20.03.03 137 2 12쪽
280 14-2 집중 +2 20.03.02 132 3 13쪽
279 14-1 부담스러운 눈 20.03.01 162 2 13쪽
278 13-20 족집게 20.02.29 142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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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13-18 총상 20.02.27 143 2 16쪽
275 13-17 공세종말점 20.02.26 141 3 13쪽
274 13-16 최고의 샌드백 20.02.25 150 3 14쪽
273 13-15 금시초문 +2 20.02.24 151 3 14쪽
272 13-14 정중한 대응 20.02.23 142 3 13쪽
271 13-13 의도 20.02.22 136 3 13쪽
270 13-12 경계 20.02.21 137 3 13쪽
269 13-11 믿음 20.02.20 140 3 15쪽
268 13-10 제동 20.02.19 137 3 13쪽
267 13-9 체벌 20.02.18 137 4 16쪽
266 13-8 고통 20.02.17 163 3 14쪽
265 13-7 첫인상 20.02.16 156 4 13쪽
264 13-6 어둠의 계약 20.02.15 167 3 14쪽
263 13-5 배반 20.02.14 148 3 14쪽
262 13-4 심연의 징조 20.02.13 149 4 11쪽
261 13-3 지론 20.02.12 150 3 14쪽
260 13-2 원망 20.02.11 142 2 14쪽
259 13-1 홍콩의 바텐더 20.02.10 149 3 12쪽
258 12-20 패대기 20.02.09 147 4 14쪽
257 12-19 살인 +2 20.02.08 148 3 13쪽
256 12-18 크나큰 충격 20.02.07 151 2 14쪽
255 12-17 궁극적인 새로운 경지 20.02.06 167 5 16쪽
254 12-16 왕자 20.02.05 155 3 14쪽
253 12-15 일촉즉발 20.02.04 154 4 13쪽
252 12-14 진실 +2 20.02.03 155 3 11쪽
251 12-13 부탁 20.02.02 149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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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12-9 홍콩의 맹주 20.01.29 174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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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12-5 홍콩 무투회 20.01.25 160 3 14쪽
242 12-4 관전 20.01.24 159 4 14쪽
241 12-3 의심 20.01.23 163 4 14쪽
240 12-2 환성 +1 20.01.22 158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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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11-20 기우 20.01.18 156 5 13쪽
235 11-19 무언 20.01.17 163 3 13쪽
234 11-18 유린 20.01.16 158 3 12쪽
233 11-17 이유 20.01.15 152 3 13쪽
232 11-16 적자생존의 세계 20.01.14 205 3 12쪽
231 11-15 회의 이치 20.01.13 165 5 14쪽
230 11-14 기다림 20.01.12 161 3 14쪽
229 11-13 검격 20.01.11 155 3 13쪽
228 11-12 환호성 20.01.10 158 4 13쪽
227 11-11 사파전 20.01.09 158 3 12쪽
226 11-10 제안 20.01.08 148 3 12쪽
225 11-9 선언 20.01.07 141 3 13쪽
224 11-8 무궁 20.01.06 168 4 13쪽
223 11-7 제3경기 20.01.05 160 3 12쪽
222 11-6 신경전 20.01.04 162 3 12쪽
221 11-5 시합개시 20.01.03 158 4 13쪽
220 11-4 어처구니없는 미소 20.01.02 168 4 12쪽
219 11-3 악수와 중재 20.01.01 159 4 12쪽
218 11-2 세 사나이 19.12.31 157 4 12쪽
217 11-1 노촌장 19.12.30 160 3 14쪽
216 10-21 문제의 그 술 19.12.29 154 3 12쪽
215 10-20 실력차이 19.12.28 169 4 13쪽
214 10-19 거대한 붉은색 손바닥 19.12.27 167 4 14쪽
213 10-18 관통 19.12.26 160 3 13쪽
212 10-17 의외의 두 강자 19.12.25 173 5 13쪽
211 10-16 뜻밖의 인물 19.12.24 160 5 13쪽
210 10-15 눈빛 19.12.23 159 4 12쪽
209 10-14 반가운 자와 불청객 19.12.22 168 4 12쪽
208 10-13 그 남자의 뒷모습 19.12.21 207 6 12쪽
207 10-12 의문의 상대 19.12.20 180 4 12쪽
206 10-11 방비 19.12.19 168 4 12쪽
205 10-10 정지 19.12.18 176 4 13쪽
204 10-9 선동과 진실 19.12.17 170 4 13쪽
203 10-8 암흑비무대회 +1 19.12.16 181 4 14쪽
202 10-7 이글거리는 눈 +2 19.12.15 192 5 15쪽
201 10-6 투쟁심 +1 19.12.14 206 4 12쪽
200 10-5 홍콩의 맹주 19.12.13 206 3 14쪽
199 10-4 어떻게 해야 되지 +1 19.12.12 185 5 15쪽
198 10-3 생각 19.12.11 208 3 14쪽
197 10-2 천국과 지옥의 위치 19.12.10 187 4 13쪽
196 10-1 필살의 의지 19.12.09 211 3 12쪽
195 9-21 여인 +1 19.12.08 196 5 12쪽
194 9-20 승부 19.12.07 186 5 12쪽
193 9-19 만마앙복의 전설 19.12.06 185 3 12쪽
192 9-18 그의 출현 19.12.05 178 3 12쪽
191 9-17 요구 +2 19.12.04 180 4 13쪽
190 9-16 본격적으로 19.12.03 183 3 11쪽
189 9-15 대사건 19.12.02 177 3 12쪽
188 9-14 육합전성 19.12.01 185 3 12쪽
187 9-13 암호문 19.11.30 176 3 15쪽
186 9-12 혼란 19.11.29 175 4 12쪽
185 9-11 예고 +2 19.11.28 184 6 11쪽
184 9-10 형사와 반장 19.11.27 180 3 13쪽
183 9-9 어처구니 19.11.26 174 3 14쪽
182 9-8 콰직 19.11.25 163 3 14쪽
181 9-7 좋은 중국인 19.11.24 166 6 12쪽
180 9-6 마탄의 사수 19.11.23 205 4 13쪽
179 9-5 내려놓으라고 해 19.11.22 166 5 13쪽
178 9-4 완전범죄 19.11.21 199 4 15쪽
177 9-3 끝나지 않은 일 19.11.20 167 4 15쪽
176 9-2 진지한 얼굴 19.11.19 168 4 16쪽
175 9-1 정보 19.11.18 180 4 14쪽
174 8-22 가엾은 사람 19.11.17 182 4 15쪽
173 8-21 확신 19.11.16 198 4 15쪽
172 8-20 모든 것을 잃어버린 남자 19.11.15 225 4 14쪽
171 8-19 최후의 구원자 19.11.14 203 5 15쪽
170 8-18 타락의 길 19.11.13 191 5 14쪽
169 8-17 우리들의 죽음을 말하는 것인가 19.11.12 199 5 12쪽
168 8-16 의화권의 완성 19.11.11 192 5 12쪽
167 8-15 만변천하 19.11.10 185 3 12쪽
166 8-14 오늘 이 자리에서 죽여야 합니다 19.11.09 182 3 13쪽
165 8-13 나에게도 쏘시오 19.11.08 176 2 12쪽
164 8-12 오늘이 바로 네 제삿날 19.11.07 194 3 13쪽
163 8-11 이 자는 괴물인가 19.11.06 187 4 13쪽
162 8-10 깨달음 19.11.05 232 3 13쪽
161 8-9 특진 19.11.04 192 4 13쪽
160 8-8 죽은 자는 말이 없다 19.11.03 182 3 12쪽
159 8-7 압제에 굴할 것 같나 19.11.02 198 3 11쪽
158 8-6 격돌 19.11.01 211 4 13쪽
157 8-5 터득 19.10.31 187 3 12쪽
156 8-4 죽었나 19.10.30 194 3 12쪽
155 8-3 반성하시오 19.10.29 203 4 13쪽
154 8-2 만병지왕의 이유 19.10.28 243 4 13쪽
153 8-1 다짐 19.10.27 197 3 14쪽
152 7-21 안타까움 19.10.26 195 4 12쪽
151 7-20 아수라와 같은 남자 19.10.25 215 3 13쪽
150 7-19 무거운 부담 19.10.24 203 4 12쪽
149 7-18 예상실패 19.10.23 209 3 13쪽
148 7-17 이건 꿈 19.10.22 214 3 15쪽
147 7-16 어둠의 비상 19.10.21 222 4 14쪽
146 7-15 최후의 평화 19.10.20 213 3 13쪽
145 7-14 나의 이름은 19.10.19 222 3 13쪽
144 7-13 약회해주세요 19.10.18 229 4 13쪽
143 7-12 사라진 두 혈귀 19.10.17 275 5 13쪽
142 7-11 어둠의 수호자 19.10.16 207 3 16쪽
141 7-10 식은땀 19.10.15 233 3 13쪽
140 7-9 내공의 비밀 19.10.14 231 3 13쪽
139 7-8 불타는 마을 +1 19.10.13 212 4 13쪽
138 7-7 20년만의 귀향 19.10.12 240 5 13쪽
137 7-6 헤엄의 달인 +1 19.10.11 242 6 14쪽
136 7-5 명령 19.10.10 217 8 12쪽
135 7-4 혈마의 출현 19.10.09 236 5 14쪽
134 7-3 회상 19.10.08 261 4 13쪽
133 7-2 목이 마른 짐승 19.10.07 231 6 13쪽
132 7-1 깨어진 주박 19.10.06 279 5 13쪽
131 6-21 갑작스런 초대 19.10.05 261 5 12쪽
» 6-20 작은 우연 19.10.04 238 5 15쪽
129 6-19 고향의 향기 19.10.03 235 5 14쪽
128 6-18 뜻밖의 재회 19.10.02 242 4 13쪽
127 6-17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19.10.01 230 6 14쪽
126 6-16 그들의 행방 19.09.30 242 6 14쪽
125 6-15 문화대혁명의 끝 19.09.29 252 6 14쪽
124 6-14 재회 19.09.28 227 5 14쪽
123 6-13 전투병기 19.09.27 227 6 12쪽
122 6-12 저주받은 자의 비밀 19.09.26 243 4 12쪽
121 6-11 저주받은 자의 탄생 19.09.25 253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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