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 집중
“그만 쳐다봐. 찔러버리기 전에.”
“또 그렇게 대답하신다. 속마음은 아니면서.”
“얼씨구??”
원륭은 어처구니가 없어졌다. 아예 이젠 임소교가 자신의 팔을 붙잡고 달라붙었기 때문이다.
“왜 이래 이거 징그럽게??”
“그런 소리 하지 말고 영화나 한편 보러가요. 마침 괜찮은 영화가 나왔다니까.”
“하아······.”
원륭은 한숨을 내쉬더니 아삼 패거리들에게 말했다.
“그럼 난 간다, 얘들아.”
“살펴 가십시오, 대협.”
꾸벅, 하고 아삼 패거리가 인사를 하자 원륭은 손을 흔들며 임소교와 함께 사라졌다.
그러자 아삼은 잠시 물끄러미 그들이 나간 문을 쳐다보다가 한마디 한 것이다.
“······니기미 좇 같아서 씨발······.”
“······.”
“아아, 누구는 돈도 많고 힘도 세고 저렇게 여자한테 인기까지 있는데 나는 홍콩 변두리에서 부동산이나 하고 앉아있고, 아아, 씨발, 섹스하고 싶다!! 섹스하고 싶다아!!!”
“갑자기 왜 이래, 미친놈이?!?”
옆에 있던 아칠 및 아원은 당황했다. 평소 얌전하던 아삼이 갑자기 폭주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러자 아삼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렇지 않냐, 얘들아?!? 아니, 솔직히 이건 불공평하잖아!! 저렇게 능력도 쩔고 여자한테 인기도 많다니!! 아아, 좇 같은 세상!!!”
퉷!!하고 아삼이 바닥에 침을 뱉자 옆에 있던 아칠은 뒤통수를 갈겼다.
“가게에 침 뱉지 마, 미친놈아!!”
“아아, 미안. 하지만 어차피 이 가게도 좀 있으면 철거될거잖냐!! 철거될 가게에 침뱉는다고 뭐가 나빠!!”
“하긴······.”
아칠과 아원도 고개를 저었다. 구룡성채의 철거는 남 얘기가 아니다. 그동안 허접한 골방들 뿐이었지만 구룡성채의 방들을 중개하던 그들도 이젠 퇴거해야만 하는 것이다.
원륭이나 임소교와 마찬가지로 그들도 짐 싸서 나가야만 했는데, 그러니 기분이 좋을 리가 없었다. 아칠은 말했다.
“그렇게 하고 싶으면 사창가라도 가서 한발 빼고 오든가, 미친놈아!!”
“어차피 구룡성채가 철거된다는 분위기에 창녀고 포주고 전부 다 사라졌는데 어딜 가서 한발 빼 이놈아!!”
“쩝······.”
그러자 아칠은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사실이었다.
그리고 구룡성채의 철거는 또 다른 문제를 불러왔는데, 빈민가이자 암흑가였던 구룡성채였지만 의외로 범죄자들을 그 안에 가두고 있는 효과도 있었다.
구룡성채의 치안은 부재하고, 워낙에 복잡한 구룡성채의 구조로 인해 혹시 경찰이 들어와도 길을 잃어 범죄자를 쫓지 못할 지경이었는데 그런 이유로 인해 범죄자들은 구룡성채 안에 머물며 그 안에서 범죄를 저지르길 즐겼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구룡성채가 사라지니, 마치 우리에 갇힌 역병 걸린 쥐떼들이 풀려나는 것처럼 그들은 일제히 사라져버렸다.
그들은 새로운 홍콩의 또 다른 뒷골목을 찾아 슬금슬금 둥지를 형성할 터인데, 그러다보니 일시적으로 전반적인 홍콩의 치안 하락이 불가피하게 우려되었던 것이다.
그나마 7~80년대와는 달리 홍콩 경찰이 워낙에 범죄에 강경 대응하는 터라 예전 같은 막장 치안 상태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되었지만, 그래도 우려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아무튼 그런 상황이었는데, 아삼은 거기다 한발 더 덧붙였다.
“그리고 난 빡촌 같은데 안가!! 나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동정을 바칠 것이다!!”
“뭐야 너 동정이었냐?? 옛날에 우리 다 같이 총각 딱지 뗀다고 사창가에 갔잖아?!”
“그때는 한척하고 사실은 안했지······.”
“뭐라고?!?”
쿠웅!! 아칠과 아원은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성인이 되자마자 총각 딱지를 뗀다고 다 같이 사창가에 갔는데, 거기서 다음날 온갖 무용을 다 늘어놓던 것이 바로 아삼이었다.
여자가 기절했느니, 실신을 했느니 하며 온갖 허풍을 다 떨었는데 실제론 아직 동정이었던 것이다. 아칠은 그런 아삼을 한심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쯧쯧, 이런 아다 새끼. 그렇게 자랑질을 해대더니만······. 실제론 숫총각이었군.”
“시, 시끄러, 이 더러운 놈들!! 나는 네놈들과는 달라!! 나는 정말로 진실된 사랑, 즉 퓨어 러브를 할 것이다!!”
“퓨, 퓨어 러브, 푸흡!!”
“푸하하!! 푸하하하하하!!!”
“웃지 마 이것들아!!!”
“푸하하하하하!!!”
그러나 아칠과 아원의 웃음은 그치지 않았다. 그러자 아삼의 얼굴은 시뻘개진 것이다.
그러다 아삼은 한숨 쉬며 말했다.
“하아, 임소교랑 어떻게 안될려나. 저 기집애가 왈가닥인 주제에 봉사에 미치기는 했지만 그래도 요리도 잘하고 청소도 꼼꼼히 하고 꽤 괜찮은데.”
“아서라, 아서, 이놈아. 그런 짓을 했다간 원륭 대협한테 묵사발 날걸.”
“그렇겠지······.”
아삼은 풀이 죽은 얼굴로 중얼거렸다. 그들이 생각하기에 원륭과 임소교는 거의 사귀는 사이로 보였던 것이다.
매번 티격태격하기는 해도 죽이 잘 맞아서, 그들이 생각해도 이상적인 한 쌍이었다.
한편 그런 아삼 패거리들의 생각과는 달리, 원륭은 얼굴을 찌푸리고 거리를 걷고 있었다.
오만 인상을 다 찌푸리고 걷고 있었는데, 그런 얼굴로 원륭은 말했던 것이다.
“대체 뭔 영화가 나왔는데?? 재미없으면 가만 안 둔다??”
“중경삼림이라는 영화에요.”
“중경삼림?? 배우는 누군데??”
“양조위와 왕페이요. 가네시로 타케시라는 일본 배우와 임청하도 나온다더군요.”
“흐음······.”
그러자 원륭의 얼굴이 바뀌었다. 양조위라 하면 그의 연인인 유가령이 납치되었을 때 그가 직접 구해준 적도 있고, 평소 양조위가 출연한 의천도룡기라든가 동사서독 등으로 인해 원륭은 그의 열렬한 팬이었다.
그리고 왕페이는 본업이 배우가 아니라 가수였는데, 등려군 이후로 나타난 중화권 가장 뛰어난 가수로 평가받고 있었다.
왕페이는 할아버지가 대만 국민당 고위층이었기 때문에 문화대혁명 당시 집안이 감시대상이었고 결국 그녀의 아버지는 집단농장으로 끌려가 강제노동을 해야했다.
그런 불안한 시대 속에서 왕페이가 의지로 삼은 것은 오직 등려군의 노래뿐이었는데, 등려군은 첨밀밀(甜蜜蜜)이라든가 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 등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에도 여러 노래로 널리 알려진 가수였다.
그리고 왕페이는 결국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등려군의 뒤를 따라 가수가 되고, 가희(歌姬)라 불렸던 등려군의 뒤를 이어 천후(天后)라 불리우게 되었던 것이다.
천후란 하늘이 내린 여제란 정도의 뜻이었는데, 그러니 그녀의 위상을 알만도 했다.
한국이나 일본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가수들도 연기를 하고 배우들이 가수로 음반을 내는 일도 흔했는데, 아무튼 중경삼림은 그녀의 두 번째 영화에 불과했지만 그녀는 그걸로 온갖 상과 명성을 휩쓸어 담았다.
원륭과 임소교는 극장으로 들어갔다.
탁. 극장 불이 꺼지고 영화가 시작되었다.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영화에 몰두했다.
중경삼림은 특이하게도 한 영화 안에 두 가지 이야기가 들어있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쫓기는 여자와 경찰의 이야기이다.
영화는 어느 여자가 쫓기는 걸로 시작된다. 쫓기는 여자는 임청하이다.
그녀가 쫓기는 이유는 마약상이기 때문인데, 그녀는 자신의 애인과 거래를 하는 인도인들에게 배신을 당해 쫓기는 상태였다. 한편 경찰인 가네시로 타케시.
그는 애인의 이별통보를 받고 실의에 빠진 상태였다.
그러나 한편 애인이 좋아하던 파인애플 통조림, 그것도 자신의 생일까지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는 것들만을 매일 한통씩 모으고 있었는데, 그날이 지나도 그녀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으면 깔끔히 잊겠다는 마인드였다.
그러나 생일이 지나도록 연락은 오지 않았고, 결국 그는 모아왔던 모든 통조림을 다 먹어치운 후 만취까지 하고 바(bar)로 향한다.
그러다 우연히 그는 바에서 마약상인 것을 모르고 임청하를 만나게 되는데, 그런 임청하에게 작업을 걸다가 간신히 임청하의 쉬고 싶다는 말에 두 사람은 호텔로 향한다.
하지만 임청하의 말은 도주로 인해 지친 몸을 정말로 쉬고 싶다는 것뿐이었고, 그는 그녀를 건들지 않고 조용히 밤새 영화를 보며 샐러드를 먹다가 더러워진 그녀의 구두를 닦아주고 떠난다.
다음날 그는 실연의 아픔을 달리기 위해 운동장을 질주하다가 더 이상 자신을 찾는 옛 애인의 연락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여 삐삐를 운동장에 버리고 떠나려 한다.
그런데 그 순간 삐삐가 울리고, 놀랍게도 그것은 전날 몇 마디 나누지도 않고 하룻밤을 보낸 금발 여자에게서 온 메시지였다.
이제는 자신에게 날아올 메시지가 없다고 생각했던 그는 감동을 느끼며, ‘1994년 5월 1일에 한 여자가 생일 축하해라고 말해줬다. 그 한마디로 난 그녀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기억이 통조림에 들었다면 유통기한이 영원히 끝나지 않기를. 만일 기한을 적는다면 만년 후로 해야겠다.’라고 생각한다.
이후 영화는 임청하가 배신한 애인을 총으로 쏴 처단하고, 가네시로 타케시가 어느 식당에 들리면서 새로운 이야기로 접어든다. 실연을 했다는 타케시의 말에 식당 주인은 새로운 점원인 ‘페이’를 가리키며 그녀는 어떻겠냐고, 꾸물거리면 그녀도 뺏긴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순간 식자재를 옮기던 페이와 타케시가 부딪치며, 타케시의 ‘우리가 가장 가까이 스치던 그 순간, 그녀와의 거리는 0.01cm였다. 6시간 후 그녀는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라는 독백과 함께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다음 순간 Mamas And Papas의 불후의 명곡, California Dreamin이 울려 퍼지고 경찰복을 입은 양조위의 모습이 나오자 원륭은 미소를 지었다.
양조위는 무심히 걸어와 경찰모를 벗고 페이가 일하는 식당에서 샐러드를 주문하는데, 이 경찰이라는 특징과 샐러드를 좋아한다는 점에서 원륭은 첫 번째 이야기 주인공과의 공통점을 느꼈다.
‘흠······. 사람은 다르지만 뭔가 이어지는군······.’
어쩌면 서로 다른 이야기를 연결시키기 위한 감독의 연결고리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저 아무 의미도 없을 수도 있고.
실제로 두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는 별로 이어지지 않는데, 아무튼 원륭은 감상에 집중했다.
오랜만에 본 양조위의 얼굴은 나쁘지 않아보였다. 과거 그의 연인인 유가령이 납치되었을 때는 정말로 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그 어둠을 떨치고 일어난 것이 보였던 것이다.
‘흐음······’
원륭은 저도 모르게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생색을 낼 생각은 없었지만 그가 좋아하는 배우이자 그가 구해준 배우가 어느 정도 시름을 털고 밝게 읽어선 모습을 보자, 좋지 않을 리가 없었다. 그도 사람이었다. 원륭도 사람.
아무튼 극중 양조위는 이 페이가 일하는 식당에 예전부터 자주 들렀는데, 페이라는 여자애는 굉장히 말괄량이이다.
자기 가게도 아닌 식당에 항상 캘리포니아 드리밍이라는 노래를 쩌렁쩌렁하게 틀어놓질 않나, 심지어 양조위의 옛 애인인 스튜어디스가 대신 전해달라며 남긴 양조위 집 열쇠를 이용해 무단으로 그의 집에 들어간다.
그리고 몰래 옛 애인이 남긴 선물이나 흔적들을 지우며, 양조위의 집을 자기 맘대로 바꿔가는 것이다. 수건을 바꿔버리고, 어항의 물고기를 바꿔버리고, 전 여친이 남긴 인형을 바꿔버린다.
양조위는 처음엔 긴가민가하다가, 어느 날 집안에 들어오려다 들킨 페이를 보고 그 동안의 진상을 깨닫게 된다.
페이는 실연의 아픔에 괴로워하는 양조위의 집에서 전 여친의 흔적을 없애 그가 실연의 아픔에서 깨어나도록 도움을 주었던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것은 둘 다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지, 어떻게 보면 무단주거침입죄에 스토커 같은 짓이었다. 원륭은 극중 페이의 모습을 보고 생각했다.
‘지 맘대로 집 안에 들어오는데다 가구를 맘대로 바꾸고 이거 완전······.’
원륭은 옆자리에 앉은 임소교를 쳐다봤다. 이 영화에 나오는 페이의 모습이 임소교와 딱 맞아떨어졌던 것이다. 원륭이 째려보자, 결국 눈치 챈 임소교도 째려봤다.
“뭘 봐요??”
“니 면상.”
“······.”
원륭은 퉁명스럽게 대답하고 다시 고개를 돌려 영화에 집중했다. 그러자 임소교도 불만스러웠지만 딱히 영화관이라 깊이 따지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다시 영화에 집중했던 것이다.
- 작가의말
순서대로 중경삼림에 나온 가네시로 타케시와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입니다.
드디어 작중 시점이 1994년에 도달했는데, 마침 이 해에 영화 중경삼림이 나왔습니다.
중경삼림의 왕가위 감독은 그 외에도 아비정전, 화양연화, 일대종사 등으로 국내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있고, 같은 해에 만든 동사서독이란 영화는 김용 선생의 사조영웅전을 재해석한 것으로 내용은 조금 다르지만 평가는 좋습니다.
그래서 무협팬들도 크게 좋아하는 감독이지요.
동사서독은 김용 월드의 주요 인물들 중 하나인 동사 황약사와 서독 구양봉의 대결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그외 북개 홍칠공이라든지 독고구패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 김용 선생 작품의 팬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왕가위 감독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미가 곁들여져 있어 중국 영화나 이 당시 문화의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동사서독이나 중경삼림, 화양연화는 정말로 보면 후회하지 않는 작품들인데, 아무튼 이번화에서 언급해야할 중요한 이야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작중에 왕페이만 중국식으로 발음을 적었는데, 왕페이의 이름을 한국식 독음으로 적으면 ‘왕비(王菲)’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왕의 아내, 즉 왕비(王妃)와는 한자가 다르긴한데, 계속 왕비, 왕비하면 뭔가 자꾸 우리가 아는 그 왕비가 생각나서 그냥 본토발음식으로 적었습니다.
이같이 발음문제가 중국이나 기타 외국 문화를 다루는 작품에게 있어 큰 문제인데, 특히 옛날 번역본같은걸 보면 이런 문제가 많았습니다.
명칭의 표기방식이 통일된게 아니라, 예를 들어 책에서 모택동은 마오쩌둥이라고 하고, 장개석은 장제스가 아니라 장개석이라고 하는 등 뭐 그런 경우가 많았지요.
그리고 이번에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는 이유는, 앞으로 이런 문제가 점점 더 많아질 겁니다.
가령 모택동이라든가 장개석, 등소평과 같은 경우에는 옛날에 한국식 발음으로도 자주 부르는 경우가 많아서 어색하지가 않는데, 비교적 최근 인물인 시진핑이라든가 원자바오, 기타 한국식으로 부르지 않는 인물들을 억지로 한국식으로 부르자니 독자분들에게도 익숙하지 않고 오히려 어색하며 혼란스러움을 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나중에 시진핑이 나오면 그냥 습근평 같은 한국식 독음이 아니라 시진핑과 같은 원어발음 그대로 표기하고, 다른 인물들도 그와 같이 할까합니다.
기존에 나온 다른 인물들은 그대로 표기가 유지될 것입니다.
사실 시진핑 정도야 습근평 정도로 넘어갈 수 있는데, 나중에 박희래라는 인물이 나올겁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박희래라는 인물도 본래는 중국의 인물인데 한국어 독음으로 표기를 하자니 이렇게 완전히 한국인 같은 이름이 나옵니다.
그래서 보다보면 얘는 한국인인가?? 등의 이상한 느낌이 들 것 같아서 미리 중국식 발음으로 표기한다고 이번에 기회가 되어 얘기하는 것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죠 박희래가 누구인지. 검색을 해봐도 나오구요.
아무튼 조금 이상할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오랜 고민끝에 발음표기 방식을 혼용하고자 하오니, 이점 납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차피 제일 중요한 건 이름표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독자분들의 많은 양해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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