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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쪽방촌 무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9.06.06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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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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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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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7-14 나의 이름은

DUMMY

‘벽도 다 고쳤고 애초에 벽을 부순 것도 내가 아닌데 약회해달라라······.’

원륭은 그냥 확 이 여자애를 물어버릴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사실 어린 소녀는 혈귀들이 가장 좋아하는 먹잇감이다. 왜인지 남자나 노인에 비해 피가 더 맛있고, 아주 신선하다.

그보다는 같은 남자의 목덜미에 송곳니를 박아 넣는다는 게 거부감이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만약 그렇다면 여자 혈귀는 남자 피를 더 좋아할지도 모르겠군······.’

원륭은 으쓱하며 눈앞의 소녀에게 물어보았다. 약회를 해달라고 하는데 대체 어떤 식으로 약회를 해달라고 하는지도 궁금했다.

“그래, 어떻게 해달라고?”

“영화를 같이 보러가요.”

“뭐?”

“영화를 같이 보러가자구요.”

“영화라······.”

그러고 보니 원륭은 영화를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중국 본토에서는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당시 예술을 하던 사람들이 상당수 죽었다.

삼류 연극배우였던 강청이 모택동의 아내가 되고 4인방이 되어 권력을 가지게 되자 자신을 기용하지 않은 문화예술계에 대한 열등감과 분노로 관련자들을 싸그리 잡아들여 고문하고, 죽여 버렸던 것이다.

그로 인해 중국 본토의 문화는 영화를 포함하여 거의 모든 분야가 전멸한 상태였다.

농사나 공장에서 일을 하지 않고 예술 따위를 하는 것은 자본주의 반동분자 부르주아로 지목되어 크게 조리돌림을 당했다. 그러니 함부로 예술을 한다고 나설 수 있을 리 만무했다.

이때의 영향으로 인해 2010년대가 되어서도 중국의 영화는 매우 볼품이 없고, 그저 자본만 많이 들어간 삼류 블록버스터나 애국심만 강조하는 쓰레기 영화들이 전부였던 것이다.

반면에 홍콩은 이런 중국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각국의 자본이 몰려들어 서양의 자본과 동양의 신비로운 분위기가 만난 독특한 작품이 만들어졌다.

지금부터 이 둘이 보러갈 영화도 그 중 하나였다. 못이기는 듯 끌려 원륭이 도착한 곳은 어느 작고 허름한 영화관이었다.

사람도 많지 않고 어딘가 으스스한 느낌마저 주었지만, 영화를 처음 보는 것이라 원륭은 그것마저 대단하게 느껴졌다. 이윽고 영화가 시작되었다.

두 사람이 본 영화의 이름은 정봉적수였다.

빠밤빰빰빰빰빰빰~ 독특한 전자음과 함께 이에 어울리는 중국어 가사가 달린 노래가 튀어나왔다. 그리고 주인공이 뜬금없이 춤을 추며 걸어가는데, 예상치 못한 장면에 원륭은 당황했다.

“뭐, 뭐야, 저게?! 이상한 춤을 추잖아?!”

“조용해요!! 영화관에선 입을 다무는 게 상식이에요!!”

“??”

원륭은 어리둥절해서 주변을 둘러보다가 사람들이 자신을 노려보는 걸 보고 입을 다물었다.

처음엔 ‘이것들을 확 그냥······.’하는 생각이 들었다. ‘감히 나를 노려보다니.’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게 예의가 아님을 깨닫고, 원륭은 이내 조용히 하고 영화를 보았다. 영화는 굉장히 독특한 영화였다.

주인공이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데, 기존의 전통적인 춤에 대해서만 알고 있던 원륭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춤이었다.

그리고 중국 대륙에 갇혀있던 원륭은, 정작 홍콩에서는 이런 게 유행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정말 독특한 춤이로군. 아니 그보다 저 남자······. 엄청난 고수다!!’

원륭은 주인공인 남자배우를 엄청나게 주목했다. 남자의 움직임은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춤은 물론이고, 무술에도 능통했다. 무엇보다 그 움직임. 살아 움직이는 그 움직임은 그야말로 초절정고수의 그것이었다.

‘세상엔 저런 남자도 있단 말인가······. 하지만 저 남자는 기본적인 움직임만 보여주지 자신의 독문무공을 보여주지 않는다. 적들을 경계해서 그런가? 마치 저건 육합권 같은데······.’

그랬다. 사실 육합권이란 복싱으로 치면 잽이나 스트레이트, 어퍼컷 같은 것만을 모아놓은 아주 기본적인 무공으로, 어떻게 보면 무공이라고 하기에도 힘든 것이었다.

그런데 남자는 그렇게 자신의 독문무공을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아주 평범한 움직임으로 자신의 수준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결정적으로 작중 남자가 노인 흉내를 내었을 때 원륭은 감탄했다.

‘전신의 근육의 움직임과 수발이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이다. 그 조절이 신의 경지에 들어갔구나!!’

원륭도 지금까지 수많은 고수들을 많이 보았고, 개중에는 상당수 직접 싸워보기도 했지만 단순히 체술 만으로 저렇게 강한 자는 처음이었다.

강호육이나 파천황은 엄밀히 따지면 음공이나 양공의 기운이 강해서 그렇지, 체술 만을 저렇게 정교하게 사용하지는 않는다.

그 둘은 매우 강력한 내공을 바탕으로 기운을 내뿜어 상대를 격살시키는 수법을 즐겨썼는데, 솔직히 체술이 약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만약 체술 만으로 상대한다면 그 둘도 저 사내를 이길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저런 인재가 있는데 왜 여태까지 몰랐지? 무림인이 아닌가? 아님 내공이 없나?? 어찌됐든 조사해봐야겠군.’

이후 원륭은 정말로 상인관과 하홍휘에게 부탁하여 그 배우에 대한 조사를 해보았다.

남자는 견자단이란 자로, 출신은 광저우고 홍콩 국적의 인물이었다.

아버지는 평범한 언론인이었지만 어머니가 유명한 무술가였고, 이를 따라 각종 무술을 섭렵한 무술의 천재라는 정보가 들어왔다.

다만 무림과는 인연이 없는 그냥 ‘표면’의 무술가여서 그런지, 내공을 익히지 못했고 실제로 내공의 흔적은 단 한줌도 없어 보인다는 말이 있었다.

실제로 나중에 우연히 견자단을 보게 된 원륭은 확실히 깨달았다.

‘그렇군. 내공이 없군.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 정도 체술을 익혔단 말인가······.’

1946년생인 원륭도 65년에 처음 무공을 익힐 때 이미 자연환경이 오염되어 내공을 모으는데 매우 애를 먹었다.

그러니 저 견자단이라는 남자는 원륭과 달리 기연을 얻지 못했다면 당연히 내공을 얻을 수 없었으리라.

‘대지가 오염되지 않고 내공이 풍부하던 시기에는 그저 숨 쉬고 체술을 연마하는 것만으로도 내공이 쌓였다고 하지. 그런 시대에 태어났다면 천하를 좌우하는 무림지존이 되었을 텐데······.’

그러나 아쉬워할 것은 없었다. 사람은 다들 각자의 삶이 있다. 내공을 모으기 힘든 이 시대라지만, 남자는 자신의 연기와 무술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배우의 삶을 살고 있었다.

그 외로 알아보니, 남자는 이번이 두 번째 주연으로 찍은 영화이고 전작은 물론 이번작도 그리 흥행은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원륭은 안타까워했다.

‘저런 연기와 무공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성공하지 못하다니······. 돈만 있으면 내가 지원해주고 싶은 재능이로군. 하지만 낭중지추라 했다. 저 사내가 저런 모습을 가지고 있으면 언젠간 성공하겠지······.’

원륭의 예상은 맞아떨어졌다. 남자, 견자단은 이후 황비홍과 영춘권, 살파랑, 도화선, 엽문 등의 영화를 수도 없이 찍으며 홍콩 액션배우의 계보를 잇는 대스타가 되었던 것이다.

원륭은 훗날 그런 대배우의 무명시절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만족했다.

그처럼 뛰어난 배우가, 브레이크 댄스를 추고 엄청난 무공을 선보이는 정봉적수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는 사실을.


“이야, 정말 대단한 영화인걸!! 홍콩 영화란 이처럼 대단한 거야? 아님 영화가 전부 이렇게 재밌나?!”

“······.”

서른아홉에 처음으로 영화를 보게 되자 원륭은 흥분해서 쉴 새 없이 떠들었다.

그가 이렇게 떠드는 것은 정말 오래간만이었다. 애초에 원륭은 그리 수다를 떠는 편이 아니라 인생 자체에서 이렇게 떠든 적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무림인이 되고 이후에 혈귀마저 된 후에는 세상에 대한 비관적인 태도가 더욱 강해져 빈정거리는 말투만 늘었던 것이다.

그런 상황이었는데 이토록 인상 깊은 영화를 보고나니 감동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소녀는 사실 자신도 처음으로 영화를 본 것이라 매우 감격했지만, 원륭이 이렇게 호들갑을 떨자 오히려 차분해졌다. 그리고 짐짓 차가운 말투로 원륭에게 물었다.

“영화 처음 봐요?? 대체 나이가 얼만데??”

“나? 39살이다.”

“39살?? 겉보기엔 그렇게 안 보이는데······.”

“내가 좀 동안이긴 하지.”

“······.”

소녀는 반박하려다 그만두고 말았다. 그도 그럴 것이 원륭은 아직 40살도 되지 않은데다 무공을 익혀 매우 젊게 보였다.

거의 20대 초반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게다가 혈귀가 되어 매우 날씬하면서도 어딘가 음침한 인상을 풍기는 20대의 젊은이로밖에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소녀는 입을 삐죽거리다 말했다.

“그동안 영화도 안보고 뭐했어요?”

“나? 난 그동안 본토에 있어서.”

“아······.”

그제서야 소녀는 납득했다. 중국 본토는 그동안 대약진운동이다, 문화대혁명이다 난리가 나서 도저히 사람 사는 동네가 아니었다.

두 사건으로 인해 죽은 사람들의 수를 합치면 과장 좀 보태 1억 명은 될지 모른다.

당장 대약진운동만 해도 수천만 명이 굶어죽었던 것이다.

그 수가 최소 3천만 명으로 추정되었고, 문화대혁명 때 죽은 사람들의 수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을 정도였으니 과장이 아닐지도 모른다.

이때 소녀의 말을 듣고 원륭이 물었다.

“넌 본토 사람이 아니야?”

“전 홍콩에서 태어났어요.”

“부모님이 홍콩으로 이주하셨나?”

“부모님은 몰라요. 고아니까.”

“흠······.”

원륭은 입을 다물었다. 그 역시 이제는 고아나 다름없었던 것이다. 물론 40세가 다 되가는 그가 고‘아’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부모를 잃은 것은 같다.

그래서 원륭은 왠지 친근감이 드는 느낌이었다. 아주 눈꼽만큼이었지만.

“사실 나도 부모가 없어.”

“네?? 거짓말 하는 거죠?”

“내가 이런 걸로 거짓말을 할까.”

“하긴······.”

소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잘은 몰랐지만 문화대혁명 기간 동안 중국 본토는 지옥이라고 들었다.

부모가 자식을 고발하고 자식이 부모를 때려죽였다고 들었는데 그런 아수라장이면 부모가 둘 다 죽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던 것이다.

“사고에요?”

“공안이 죽였어.”

“당신이 고발했나요?!”

흠칫!! 소녀가 깜짝 놀라 순간 원륭에게서 떨어졌다. 이제까지 이런 남자랑 나란히 앉아 영화를 봤나 싶었던 것이다. 원륭도 그 기세를 눈치 챘지만 태연히 말했다.

“나는 반정부 운동을 했거든. 그래서 공안이 우리 부모를 협박해서 날 그만두게 하려고 했지. 하지만 난 그만두지 않았어. 우리 부모님도 내가 그 사실을 알기 전에 저항해서 공안의 손에 죽었지.”

“사실인가요?”

“내가 뭐 하러 거짓말을 해.”

“그런 얘기를 나한테 하는 이유가 뭐죠??”

“글쎄. 어딘가 말할 사람이 필요했을지도.”

“······.”

소녀도 왜인지 납득했다. 그녀도 부모 없이 자라서 어딘가 고충을 토로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말을 할 상대가 없는 것이다.

이 구룡성채의 인간들은 전부 사기꾼, 협잡꾼이라 도저히 그런 속내를 털어놓을 상대가 아니었다. 그런 말을 하는 순간 얕잡아보여지고, 순식간에 탈탈 털려 빈털터리가 될 것이다.

그렇게만 되면 다행이겠지······. 구룡성채 내 삼합회에게 걸리면 내장을 털리거나 인신매매를 당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아무튼 소녀는 입을 열었다.

“확실히 거짓말을 할 이유는 없어 보이네요.”

“내가 비싼 밥 먹고 뭐 하러 거짓말을 해.”

“아, 그러고 보니 배고파요!! 밥도 사주세요!”

“너 말이야, 아주 뻔뻔하구나······.”

묘한 표정으로 원륭은 소녀를 쳐다보았다. 이미 영화를 보여준 것으로서 할 일은 다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때 소녀가 짐짓 괴로운 듯 머리를 부여잡고 신음을 토해냈다.

“아, 페인트 냄새가 아직도······. 머리가 어지러워······.”

“그래, 알았다, 알았어!! 뭐가 먹고 싶은데? 뭐든 말만 해봐, 야!!”

원륭은 왠지 짜증이 나서 심굴 궂게 투덜거렸다. 원륭은 예전부터 여자를 대해본 적이 많이 없어서 익숙지 않았다.

그리고 힘들게 40 평생을 살아왔기에 누구든 빌붙으려고 하는 자를 매우 싫어하는 것이다.

그런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소녀는 싱글거리며 말했다.

“야가 아니에요. 내 이름은 임소교에요.”

원륭은 그런 소녀를 노려보고 있었다.


작가의말

본문에 언급한 정봉적수는 견자단의 두번째 영화로 85년 작품이지만 시대를 뛰어넘은 작품입니다. 저번에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죠.


지금의 견자단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젊은 시절의 견자단이 브레이크댄스를 추면서 댄스배틀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구하려고 하면 구할수있고 자막도 있으니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견자단이나 그런 고전풍 홍콩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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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15-18 증언자 20.04.07 113 2 12쪽
315 15-17 선택과 고뇌 20.04.06 128 3 17쪽
314 15-16 짐승 20.04.05 134 2 13쪽
313 15-15 뜻밖의 재회 20.04.04 136 2 14쪽
312 15-14 도박과 연행 20.04.03 119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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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15-11 아버지 20.03.31 125 2 12쪽
308 15-10 무시무시하기 짝이 없는 공포 20.03.30 121 2 14쪽
307 15-9 가위바위보 20.03.29 129 2 13쪽
306 15-8 비명소리 20.03.28 129 2 14쪽
305 15-7 전수 20.03.27 132 2 15쪽
304 15-6 신공의 위력 20.03.26 164 2 15쪽
303 15-5 독 요리 20.03.25 122 2 13쪽
302 15-4 절대고수의 길 20.03.24 174 2 14쪽
301 15-3 평화로운 하루 20.03.23 178 2 13쪽
300 15-2 궁신 20.03.22 135 2 15쪽
299 15-1 대결 +2 20.03.21 137 3 13쪽
298 14-20 고치 20.03.20 177 3 17쪽
297 14-19 신과 같은 존재 20.03.19 131 2 14쪽
296 14-18 생존명제 20.03.18 151 3 17쪽
295 14-17 지옥의 사신 20.03.17 144 3 14쪽
294 14-16 세상의 진리 20.03.16 138 3 18쪽
293 14-15 필연 20.03.15 199 3 16쪽
292 14-14 화경의 경지 20.03.14 180 3 15쪽
291 14-13 인중용(人中龍) 20.03.13 136 3 14쪽
290 14-12 경기(經氣)의 소용돌이 20.03.12 142 2 13쪽
289 14-11 피로 물든 시작 20.03.11 141 3 15쪽
288 14-10 부정 20.03.10 135 4 14쪽
287 14-9 진노의 날 20.03.09 143 3 14쪽
286 14-8 침묵 20.03.08 134 2 15쪽
285 14-7 이별의 때 20.03.07 144 3 17쪽
284 14-6 설법 20.03.06 134 4 15쪽
283 14-5 담론 +2 20.03.05 135 3 13쪽
282 14-4 발언 20.03.04 141 3 12쪽
281 14-3 향기 20.03.03 137 2 12쪽
280 14-2 집중 +2 20.03.02 133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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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13-18 총상 20.02.27 143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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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13-16 최고의 샌드백 20.02.25 151 3 14쪽
273 13-15 금시초문 +2 20.02.24 152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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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13-13 의도 20.02.22 137 3 13쪽
270 13-12 경계 20.02.21 137 3 13쪽
269 13-11 믿음 20.02.20 140 3 15쪽
268 13-10 제동 20.02.19 137 3 13쪽
267 13-9 체벌 20.02.18 138 4 16쪽
266 13-8 고통 20.02.17 163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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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13-6 어둠의 계약 20.02.15 167 3 14쪽
263 13-5 배반 20.02.14 149 3 14쪽
262 13-4 심연의 징조 20.02.13 150 4 11쪽
261 13-3 지론 20.02.12 150 3 14쪽
260 13-2 원망 20.02.11 142 2 14쪽
259 13-1 홍콩의 바텐더 20.02.10 150 3 12쪽
258 12-20 패대기 20.02.09 148 4 14쪽
257 12-19 살인 +2 20.02.08 148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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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12-17 궁극적인 새로운 경지 20.02.06 168 5 16쪽
254 12-16 왕자 20.02.05 156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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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11-16 적자생존의 세계 20.01.14 206 3 12쪽
231 11-15 회의 이치 20.01.13 166 5 14쪽
230 11-14 기다림 20.01.12 162 3 14쪽
229 11-13 검격 20.01.11 156 3 13쪽
228 11-12 환호성 20.01.10 159 4 13쪽
227 11-11 사파전 20.01.09 158 3 12쪽
226 11-10 제안 20.01.08 149 3 12쪽
225 11-9 선언 20.01.07 141 3 13쪽
224 11-8 무궁 20.01.06 168 4 13쪽
223 11-7 제3경기 20.01.05 161 3 12쪽
222 11-6 신경전 20.01.04 163 3 12쪽
221 11-5 시합개시 20.01.03 158 4 13쪽
220 11-4 어처구니없는 미소 20.01.02 169 4 12쪽
219 11-3 악수와 중재 20.01.01 160 4 12쪽
218 11-2 세 사나이 19.12.31 158 4 12쪽
217 11-1 노촌장 19.12.30 160 3 14쪽
216 10-21 문제의 그 술 19.12.29 155 3 12쪽
215 10-20 실력차이 19.12.28 169 4 13쪽
214 10-19 거대한 붉은색 손바닥 19.12.27 167 4 14쪽
213 10-18 관통 19.12.26 161 3 13쪽
212 10-17 의외의 두 강자 19.12.25 174 5 13쪽
211 10-16 뜻밖의 인물 19.12.24 160 5 13쪽
210 10-15 눈빛 19.12.23 159 4 12쪽
209 10-14 반가운 자와 불청객 19.12.22 168 4 12쪽
208 10-13 그 남자의 뒷모습 19.12.21 207 6 12쪽
207 10-12 의문의 상대 19.12.20 181 4 12쪽
206 10-11 방비 19.12.19 169 4 12쪽
205 10-10 정지 19.12.18 176 4 13쪽
204 10-9 선동과 진실 19.12.17 170 4 13쪽
203 10-8 암흑비무대회 +1 19.12.16 182 4 14쪽
202 10-7 이글거리는 눈 +2 19.12.15 193 5 15쪽
201 10-6 투쟁심 +1 19.12.14 206 4 12쪽
200 10-5 홍콩의 맹주 19.12.13 206 3 14쪽
199 10-4 어떻게 해야 되지 +1 19.12.12 186 5 15쪽
198 10-3 생각 19.12.11 208 3 14쪽
197 10-2 천국과 지옥의 위치 19.12.10 187 4 13쪽
196 10-1 필살의 의지 19.12.09 212 3 12쪽
195 9-21 여인 +1 19.12.08 197 5 12쪽
194 9-20 승부 19.12.07 186 5 12쪽
193 9-19 만마앙복의 전설 19.12.06 186 3 12쪽
192 9-18 그의 출현 19.12.05 178 3 12쪽
191 9-17 요구 +2 19.12.04 180 4 13쪽
190 9-16 본격적으로 19.12.03 184 3 11쪽
189 9-15 대사건 19.12.02 178 3 12쪽
188 9-14 육합전성 19.12.01 185 3 12쪽
187 9-13 암호문 19.11.30 176 3 15쪽
186 9-12 혼란 19.11.29 176 4 12쪽
185 9-11 예고 +2 19.11.28 184 6 11쪽
184 9-10 형사와 반장 19.11.27 180 3 13쪽
183 9-9 어처구니 19.11.26 174 3 14쪽
182 9-8 콰직 19.11.25 164 3 14쪽
181 9-7 좋은 중국인 19.11.24 166 6 12쪽
180 9-6 마탄의 사수 19.11.23 206 4 13쪽
179 9-5 내려놓으라고 해 19.11.22 166 5 13쪽
178 9-4 완전범죄 19.11.21 199 4 15쪽
177 9-3 끝나지 않은 일 19.11.20 167 4 15쪽
176 9-2 진지한 얼굴 19.11.19 169 4 16쪽
175 9-1 정보 19.11.18 181 4 14쪽
174 8-22 가엾은 사람 19.11.17 183 4 15쪽
173 8-21 확신 19.11.16 199 4 15쪽
172 8-20 모든 것을 잃어버린 남자 19.11.15 226 4 14쪽
171 8-19 최후의 구원자 19.11.14 204 5 15쪽
170 8-18 타락의 길 19.11.13 191 5 14쪽
169 8-17 우리들의 죽음을 말하는 것인가 19.11.12 200 5 12쪽
168 8-16 의화권의 완성 19.11.11 193 5 12쪽
167 8-15 만변천하 19.11.10 186 3 12쪽
166 8-14 오늘 이 자리에서 죽여야 합니다 19.11.09 183 3 13쪽
165 8-13 나에게도 쏘시오 19.11.08 176 2 12쪽
164 8-12 오늘이 바로 네 제삿날 19.11.07 194 3 13쪽
163 8-11 이 자는 괴물인가 19.11.06 188 4 13쪽
162 8-10 깨달음 19.11.05 233 3 13쪽
161 8-9 특진 19.11.04 192 4 13쪽
160 8-8 죽은 자는 말이 없다 19.11.03 182 3 12쪽
159 8-7 압제에 굴할 것 같나 19.11.02 198 3 11쪽
158 8-6 격돌 19.11.01 212 4 13쪽
157 8-5 터득 19.10.31 187 3 12쪽
156 8-4 죽었나 19.10.30 195 3 12쪽
155 8-3 반성하시오 19.10.29 203 4 13쪽
154 8-2 만병지왕의 이유 19.10.28 243 4 13쪽
153 8-1 다짐 19.10.27 197 3 14쪽
152 7-21 안타까움 19.10.26 196 4 12쪽
151 7-20 아수라와 같은 남자 19.10.25 215 3 13쪽
150 7-19 무거운 부담 19.10.24 203 4 12쪽
149 7-18 예상실패 19.10.23 210 3 13쪽
148 7-17 이건 꿈 19.10.22 215 3 15쪽
147 7-16 어둠의 비상 19.10.21 223 4 14쪽
146 7-15 최후의 평화 19.10.20 213 3 13쪽
» 7-14 나의 이름은 19.10.19 223 3 13쪽
144 7-13 약회해주세요 19.10.18 229 4 13쪽
143 7-12 사라진 두 혈귀 19.10.17 276 5 13쪽
142 7-11 어둠의 수호자 19.10.16 207 3 16쪽
141 7-10 식은땀 19.10.15 233 3 13쪽
140 7-9 내공의 비밀 19.10.14 232 3 13쪽
139 7-8 불타는 마을 +1 19.10.13 212 4 13쪽
138 7-7 20년만의 귀향 19.10.12 240 5 13쪽
137 7-6 헤엄의 달인 +1 19.10.11 242 6 14쪽
136 7-5 명령 19.10.10 218 8 12쪽
135 7-4 혈마의 출현 19.10.09 237 5 14쪽
134 7-3 회상 19.10.08 261 4 13쪽
133 7-2 목이 마른 짐승 19.10.07 231 6 13쪽
132 7-1 깨어진 주박 19.10.06 280 5 13쪽
131 6-21 갑작스런 초대 19.10.05 261 5 12쪽
130 6-20 작은 우연 19.10.04 238 5 15쪽
129 6-19 고향의 향기 19.10.03 235 5 14쪽
128 6-18 뜻밖의 재회 19.10.02 243 4 13쪽
127 6-17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19.10.01 230 6 14쪽
126 6-16 그들의 행방 19.09.30 243 6 14쪽
125 6-15 문화대혁명의 끝 19.09.29 253 6 14쪽
124 6-14 재회 19.09.28 227 5 14쪽
123 6-13 전투병기 19.09.27 227 6 12쪽
122 6-12 저주받은 자의 비밀 19.09.26 243 4 12쪽
121 6-11 저주받은 자의 탄생 19.09.25 254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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