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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쪽방촌 무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9.06.06 04:32
최근연재일 :
2020.12.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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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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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7-8 불타는 마을

DUMMY

꿀꺽꿀꺽. 원륭은 시원하게 꿀물을 다 마셨다.

“참 달고 시원하군요. 그런데 뒷맛에 왠지 씁쓸한 게 느껴집니다만······.”

익숙한 쓴 맛에 원륭은 자기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김씨 아저씨는 말했다.

“아, 벌들이 꿀을 따오는 과정에서 꽃의 종류에 따라 약간 그렇게 씁쓸한 맛이 생길 수 있거든. 몸에는 좋으니 약꿀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군요. 그런데 왜 갑자기 피곤해지죠??”

쿵. 원륭은 갑자기 쓰러졌다. 김씨 아저씨는 묘한 미소를 지었다.

“지친 네 몸에 그 물은 너무나 달콤하겠지······. 안심하고 자거라. 다시는 일어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원륭의 시야가 닫혔다.


정신을 차려보니 원륭은 꽁꽁 묶여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무슨 헛간 같은데 매어놓은 모양인데, 그러니 원륭은 웃음이 나왔다.

“갈 땐 가더라도 대접은 제대로 해줄 것이지.”

“정신을 차렸냐?”

“······.”

원륭은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헛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원륭은 그 중에서 익숙한 얼굴들을 발견했다.

“이게 누구야. 김씨 아저씨에 아주머니, 그리고 뒷집에 살던 오씨 아저씨, 박씨 할머니도 있군요. 아직도 살아계셨습니까?”

“이놈아, 누구 앞에서 감히 그런 말을 내뱉느냐! 너 때문에 마을이 얼마나 온갖 고초를 겪었는지 알긴 아느냐?”

“고초라뇨?”

박씨 할머니는 열변을 토했다.

“중국 공안들이 와서 그랬는데, 네가 북경에서 반정부 운동을 하고 온갖 사고를 다 치고 다녔다며? 그 책임을 물으러 공안이 우리 마을까지 찾아왔었다! 그리고 네 부모는 실랑이를 하다 공안의 손에 죽었지! 그러고도 그런 낯짝이 나오느냐!!”

부들부들하는 박씨 할머니를 보고, 원륭은 태연하게 말했다.

“이상하군요. 제가 반정부 운동을 한 건 사실이지만 그게 제 부모님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중국이 연좌제 사회입니까?? 그런 건 청나라 이후로 없어진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놈이!!”

“그리고 그렇게 저희 부모님이 돌아가셨으면, 뭐 여러분들에게는 부모님이 아니지만 그래도 같은 마을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었는데 분노의 감정 같은 건 안 듭니까? 여러분은 여러분 생각밖에 없군요.”

“이 놈 말하는 것 보소!!”

“공안이 오기 전에 이놈을 때려죽여!!”

“······.”

보아하니 이들은 원륭은 기절시키고 곧바로 공안을 부른 것 같았다.

흑룡강성 안에서도 이곳은 워낙 오지라 공안이 상주하지 않고 부른 뒤 한참이 지나야 오는 것이다. 사실 이런 게 중국에 무림이 발달한 이유이기도 했다.

관의 지배가 닿지 않고 관의 능력만으로는 모든 걸 해결할 수 없기에.

그래서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의 몸을 지키든가, 아니면 무림 방파에 대가를 주고 자신들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던 것이다. 뭐, 그것도 이젠 옛날 일이지만. 물론 아직도 그런 곳은 남아있었다.

폭력의 유착은 어느 시대가 가도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원륭은 그걸 잘 알고 있었다.

“아무리 시대가 지나도 인간은 변하지 않지. 결국 필요한 건 법이 아니라 이 주먹뿐이다.”

원륭은 자신을 묶은 밧줄을 마치 썩은 동앗줄처럼 투둑 끊고 일어났다.

“아, 아니, 저놈이?!”

“놀랐습니까? 하지만 이 정도는 되야 반정부 운동을 하죠.”

“너, 인간이 아니구나······!!”

“인간을 초월했습니다.”

그 순간, 마을 사람들은 원륭이 인간이 아닌 다른 무엇인가임을 깨달았다.

원륭이 혈귀의 능력을 발동하자 두 눈이 붉게 변하고, 내공을 일으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완력만으로 두텁게 묶은 밧줄을 끊어버릴 정도가 되었던 것이다.

이제, 원륭은 무공을 사용하지 않아도 어설픈 무림인쯤은 맨손으로 사지를 찢어버릴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원륭을 보고, 마을 사람 한명이 헛간에 있던 쇠스랑 하나를 들고 나섰다.

“이, 이, 괴물 놈!! 부모를 죽인 책임은 너에게 있다!”

“그 더러운 입으로 내 부모님을 언급하지 마라!!”

쾅!!!

마을 사람이 쇠스랑을 휘두르기도 전에, 원륭은 돌진해 그를 헛간 벽에 처박아버렸다.

순간 헛간이 무너질 듯 출렁거렸다.

우지직!!!

“아이고, 세상에!!!”

“모두 밖으로 나가세!!”

사람들은 허둥거리며 밖으로 나갔다. 그 뒤에서, 원륭은 손에 묻은 마을 사람의 피를 맛보며, 천천히 걸어 나왔다.

“괴, 괴물!!”

“나도 20년 만에 마을 사람의 피를 내 손으로 마시게 될 줄은 몰랐지. 하지만 너희들은 인간으로서 버려서는 안 되는 것을 버렸다.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 마을 사람을 팔다니!! 부끄러운 줄 알아라!!!”

“20년 만에 돌아와 놓고 마을 사람은 무슨 마을 사람이냐! 악!!”

그렇게 소리치던 주민 하나가 죽었다. 원륭은 고향 마을 사람이라고 해서 사정 봐주지 않았다. 무림인이 되고나서 어설픔을 버렸지만, 이젠 인간을 버린 것이다.

마을 사람 하나도 그 점을 지적했다.

“이, 인간을 버린 건 너야······.”

“잘 알고 있다. 그러니 나도 너 같은 놈들을 모두 처리하고 곧 지옥으로 따라가마!!”

뚜둑. 그 뒤는 학살의 연속이었다. 원륭은 오씨 아저씨, 박씨 할머니를 비롯해 마을 사람들을 모두 죽여 버렸다.

이들은 모두 대업을 완수하는 과정에서 만난 적일 뿐이다. 살려둘 가치가 없는 것이다.

모두 다 죽여버리고, 이젠 김씨 아저씨와 아주머니만 남았다.

원륭은 싱긋 웃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더 남은 마을 사람들은 없습니까?”

“아, 아아!!”

“더 남은 마을 사람들은 없냐구요.”

“어, 어찌 이런!! 하늘이 무섭지도 않느냐!!”

“아쉽게도 하늘은 저를 버렸습니다. 하늘은 저의 부모를 앗아가고, 형을 앗아가고, 하마터면 저의 목숨도 앗아갈 뻔했죠. 그런 상황에서 저를 구원한 건 어처구니없게도 고대로부터 전해내려 오는 저주였습니다. 참 모순적이지 않습니까??”

“여, 역시 넌 인간이!!”

“그 점은 넘어가도록 하죠. 그보다 아까 그 꿀물에 탄 대마액. 그건 어디서 구한 겁니까??”

“알아챘느냐······. 20년 전 공안이 너희 부모를 찾아왔을 때, 너희 부모가 죽자 네가 찾아오면 그걸 써서 무력화시키라고 주고 갔다.”

“20년 전에 준 대마액이 아직도 안 썩고 있다구요?? 그것 참 대단하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섭혼술을 쓸 수 있답니다······.”

그 순간 김씨 아저씨의 아내는 기묘한 광경을 보았다. 원륭의 두 눈이 묘한 빛으로 붉게 물들자, 자신의 남편은 마치 홀린 것처럼 곧바로 대답했던 것이다.

“이 대마액은 어디서 났지??”

“근처 뒷산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있다. 대마액은 그걸 정제해서······.”

“우리 마을의 특산물은 벼 아니었나?? 이 추운 고장에서도 기어이 쌀농사를 성공했는데 어째서 대마로 갈아탄 거지??”

“정부와 공안 직원들이 대마와 기르는 법을 전수해주고 갔다. 매입은 자신들이 모조리 해줄 테니 마음껏 키우기만 하라고 하더군. 확실히 그 뒤로 마을의 수입이 미친 듯이 올랐다.”

“미친······.”

원륭은 이를 악물었다. 원륭도 익히 알고 있지만, 조선인들은 농사의 천재였다.

원륭의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에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다.

‘원륭아, 조선인은 농사의 천재란다. 본래 박제가의 북학의를 보면 삼국시대까지는 한강이북에서 벼농사 짓는 법 자체를 몰랐으며, 고구려에도 당연히 논이란 게 없었다. 그러다 삼국이 통일되고 벼농사 짓는 법이 점점 북쪽에도 알려져서 고구려 출신 사람도 처음으로 쌀 맛을 보게 되었지. 하지만 기후 때문에 너무나 추워서 임진강 근처, 즉 북위 38도선이 벼농사가 가능한 북방한계선으로 인식되었단다. 그런 걸 조선인들은 깨고, 또 깨서 조선시대 초에는 압록강과 두만강 너머 북위 41도 만주땅에서 벼농사를 짓게 되었고, 이제는 북위 46도인 이곳 흑룡강성에서도 농사를 짓는다. 우리 조선인들의 힘은 대단하지 않느냐? 언젠가 너도 그 대단함을 알 날이 올 것이다.’

그렇게 원륭의 아버지는 어린 두 형제를 데리고 황금색 물결이 넘치는 들판에서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그리고 형제는 잘은 몰랐지만 자신들도 왠지 뿌듯함을 느꼈던 것이다.

어리다고 해도 그들 형제 역시 어릴 때부터 농사일을 도왔으며, 직접 거머리에 물려가며 벼를 심고 벌레를 제거하고 참새를 쫓아가며 열심히 벼를 돌보았다.

그리고 가을이 되어 추수철이 다가온 순간, 황금빛 들판을 보고 형제는 감동의 물결에 사로잡혔다.

물론 돈으로 바꿔 중국 정부에서 나온 세금징수원에게 바치고 나면 대부분 남는 건 없었지만, 그래도 징수원 몰래 벼를 숨겨 한동안 겨울에도 쌀밥을 먹을 수 있는 것은 큰 행복이었다.

그런 행복이 사라진 것이다. 원륭은 엄청난 분노를 느꼈다.

“그래서 벼농사를 그만뒀다는 말이냐?! 그깟 알량한 돈 몇 푼 때문에!!”

“그럼 그대로 농사를 계속할 수 있겠느냐!! 총 든 공안들이 다가와서 앞으로 대마를 재배하지 않으면 마을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하는데!! 너라면 버틸 수 있었겠냐는 말이다!!”

김씨 아저씨는 울고 있었다. 그 순간 원륭은 김씨 아저씨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본래 혈귀는 먹이인 인간의 감정에 예민하기는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 없이도 충분히 그의 마음이 전해졌던 것이다.

그도 농사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한평생 애지중지 벼를 길러왔는데, 어느 날 하루아침에 그걸 싹 부정당하고 마약이나 키우라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마약에 찌든 중국인들과는 달리, 조선인들은 대마가 마약성분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대부분 삼베옷을 만드는 데 쓸 뿐이었다. 하지만 이 마을은 달랐다.

한평생 해왔던 벼농사를 빼앗겼다는 분노, 그리고 중국 정부의 감시로 인한 공포와 절망감이 그들에게 마약을 하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대마는 마약 중에서는 그 약효가 약한 편이지만, 어찌됐든 마약은 마약이라 이곳 사람들은 하루 종일 멍한 얼굴로 가만히 있거나 다시 대마를 얻기 위해 삼을 키웠다.

마을은 타락해있었던 것이다. 원륭은 굳은 얼굴로 말했다.

“대마 밭으로 안내해라.”

“뭐? 대마 밭은 왜?”

“어서 안내해라!!”

원륭의 강요에 김씨 부부는 결국 대마 밭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원륭은 그곳으로 가서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나 넓다니······.”

지천에 보이는 땅이 다 대마 밭이었다. 과거 황금색 벼가 넘실거리던 논은, 어느새 싹 갈아엎어져 대마 밭으로 변해있었던 것이다.

“농사란 건 단순히 작물을 밀고 심는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지······. 네놈들, 어마어마한 정성을 이 밭에 들였군.”

원륭도 어린 시절 농사를 지어봐서 안다. 지금 이 대마 밭은 벌레에 먹힌 흔적도 없고 매우 관리가 잘되어 있었다. 20년 넘게 농사를 짓지 않은 원륭이 봐도 딱 하고 티가 나는 것이다. 원륭은 마음을 굳게 먹었다.

“이런 걸 고향에 놔둘 순 없지.”

화르륵!!!

원륭의 시선이 닿는 곳마다 삼매진화에 의해 불길이 일어났다. 그 모습을 보고 김씨 부부는 까무라칠 정도로 놀랐다.

“도깨비불이다! 도깨비불이야!!”

“그래, 내가 바로 도깨비다. 더렵혀진 이 세상을 정화하기 위해서라면, 내가 바로 귀신이 돼주겠다!!”

퍽!!

원륭은 김씨 부부도 곧바로 죽였다. 사실 그들에게서 결정적인 해를 입은 것도 아니고, 당할 수준도 아니었지만 그들은 분명 적의를 보였다. 그리고 목격자를 남겨 공안에게 조금이라도 단서를 주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원륭은 마을을 샅샅이 뒤져 살아남은 자들이 있나 뒤져보는 것도 있지 않았다.

이 마을은 죄악의 공간이 되어버렸다. 그런 마을도, 대마 밭도 조금이라도 남겨두길 원하지 않는 것이다. 원륭은 생각했다.

‘이걸로 이 마을의 추악한 오점은 전부 내가 가지고 간다. 남은 건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자연이 정화해주겠지.’

그렇게 원륭은, 불타는 대마 밭과 마을을 뒤로하고 다시 북경을 향해 떠났다.


작가의말

본문에 나온 박제가의 북학의 얘기는 진짜입니다. 실제로 삼국시대까지만 해도 고구려에선 쌀을 먹지 못했는데, 통일신라 이후 쌀농사가 북쪽에도 전해졌다고 하네요. 아마 그전까지는 적국이다보니 적국에 유리한 쌀농사를 전해주지 않았겠죠.


그렇게 북방한계선을 넘어서 점점 벼농사를 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졌는데, 본래 흑룡강성을 비롯한 동북지역에서도 벼농사는 꿈도 못꾸는 상황이었지만 조선족들이 열심히 농사를 지어 지금은 오히려 쌀이 동북지역의 특산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의외로 품질도 좋고, 사실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수출하는 쌀이 기본적으로 그쪽 지역 쌀인데 조선족들이 농사지은 쌀이 비싸고 품질이 좋다고 소문이 나니까 마치 그쪽 지역에서 농사지은 쌀인것처럼 속여서 파는 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마치 지금 일본에서 후쿠시마산 쌀을 후쿠시마산이 아닌것처럼 속여팔거나 정상적인 쌀에 섞어파는 것과 비슷하면서도 좀 다른 경운데, 어딜가나 사기꾼들은 있는 법이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93 별그리고나
    작성일
    20.02.25 19:13
    No. 1

    주몽이 큰 뜻을 품고 고구려를 세우기 위해 북부여 땅을 떠날 때 어머니 유화부인은 곡식의 씨앗을 전해준다. 신화 속에서 주몽의 어머니는 농사를 관장하는 곡모신(穀母神)으로 표현된다. 시집가는 신부의 가마 속 방석 아래에는 으레 곡식 낟알을 깔았다. 유화부인이 그랬던 것처럼 한 집안의 생명줄을 지켜나갈 볍씨 관리를 신부의 가장 큰 책임으로 여겼던 것이다. 인도 중국 등을 거쳐 6000~7000전부터 북에서 남으로 쌀농사가 전달이 되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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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15-19 모든 원흉 20.04.08 119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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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15-17 선택과 고뇌 20.04.06 128 3 17쪽
314 15-16 짐승 20.04.05 134 2 13쪽
313 15-15 뜻밖의 재회 20.04.04 136 2 14쪽
312 15-14 도박과 연행 20.04.03 119 2 14쪽
311 15-13 꿈틀꿈틀 20.04.02 123 2 15쪽
310 15-12 화면속의 여자 20.04.01 126 2 13쪽
309 15-11 아버지 20.03.31 125 2 12쪽
308 15-10 무시무시하기 짝이 없는 공포 20.03.30 121 2 14쪽
307 15-9 가위바위보 20.03.29 129 2 13쪽
306 15-8 비명소리 20.03.28 129 2 14쪽
305 15-7 전수 20.03.27 132 2 15쪽
304 15-6 신공의 위력 20.03.26 164 2 15쪽
303 15-5 독 요리 20.03.25 122 2 13쪽
302 15-4 절대고수의 길 20.03.24 174 2 14쪽
301 15-3 평화로운 하루 20.03.23 178 2 13쪽
300 15-2 궁신 20.03.22 135 2 15쪽
299 15-1 대결 +2 20.03.21 137 3 13쪽
298 14-20 고치 20.03.20 177 3 17쪽
297 14-19 신과 같은 존재 20.03.19 131 2 14쪽
296 14-18 생존명제 20.03.18 151 3 17쪽
295 14-17 지옥의 사신 20.03.17 144 3 14쪽
294 14-16 세상의 진리 20.03.16 138 3 18쪽
293 14-15 필연 20.03.15 199 3 16쪽
292 14-14 화경의 경지 20.03.14 180 3 15쪽
291 14-13 인중용(人中龍) 20.03.13 136 3 14쪽
290 14-12 경기(經氣)의 소용돌이 20.03.12 142 2 13쪽
289 14-11 피로 물든 시작 20.03.11 141 3 15쪽
288 14-10 부정 20.03.10 135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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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14-6 설법 20.03.06 134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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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13-15 금시초문 +2 20.02.24 152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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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13-2 원망 20.02.11 142 2 14쪽
259 13-1 홍콩의 바텐더 20.02.10 150 3 12쪽
258 12-20 패대기 20.02.09 148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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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11-18 유린 20.01.16 158 3 12쪽
233 11-17 이유 20.01.15 152 3 13쪽
232 11-16 적자생존의 세계 20.01.14 206 3 12쪽
231 11-15 회의 이치 20.01.13 166 5 14쪽
230 11-14 기다림 20.01.12 162 3 14쪽
229 11-13 검격 20.01.11 156 3 13쪽
228 11-12 환호성 20.01.10 159 4 13쪽
227 11-11 사파전 20.01.09 158 3 12쪽
226 11-10 제안 20.01.08 149 3 12쪽
225 11-9 선언 20.01.07 141 3 13쪽
224 11-8 무궁 20.01.06 168 4 13쪽
223 11-7 제3경기 20.01.05 161 3 12쪽
222 11-6 신경전 20.01.04 163 3 12쪽
221 11-5 시합개시 20.01.03 158 4 13쪽
220 11-4 어처구니없는 미소 20.01.02 169 4 12쪽
219 11-3 악수와 중재 20.01.01 160 4 12쪽
218 11-2 세 사나이 19.12.31 158 4 12쪽
217 11-1 노촌장 19.12.30 160 3 14쪽
216 10-21 문제의 그 술 19.12.29 155 3 12쪽
215 10-20 실력차이 19.12.28 170 4 13쪽
214 10-19 거대한 붉은색 손바닥 19.12.27 167 4 14쪽
213 10-18 관통 19.12.26 161 3 13쪽
212 10-17 의외의 두 강자 19.12.25 174 5 13쪽
211 10-16 뜻밖의 인물 19.12.24 160 5 13쪽
210 10-15 눈빛 19.12.23 159 4 12쪽
209 10-14 반가운 자와 불청객 19.12.22 168 4 12쪽
208 10-13 그 남자의 뒷모습 19.12.21 207 6 12쪽
207 10-12 의문의 상대 19.12.20 181 4 12쪽
206 10-11 방비 19.12.19 169 4 12쪽
205 10-10 정지 19.12.18 176 4 13쪽
204 10-9 선동과 진실 19.12.17 170 4 13쪽
203 10-8 암흑비무대회 +1 19.12.16 182 4 14쪽
202 10-7 이글거리는 눈 +2 19.12.15 193 5 15쪽
201 10-6 투쟁심 +1 19.12.14 206 4 12쪽
200 10-5 홍콩의 맹주 19.12.13 206 3 14쪽
199 10-4 어떻게 해야 되지 +1 19.12.12 186 5 15쪽
198 10-3 생각 19.12.11 208 3 14쪽
197 10-2 천국과 지옥의 위치 19.12.10 188 4 13쪽
196 10-1 필살의 의지 19.12.09 212 3 12쪽
195 9-21 여인 +1 19.12.08 197 5 12쪽
194 9-20 승부 19.12.07 186 5 12쪽
193 9-19 만마앙복의 전설 19.12.06 186 3 12쪽
192 9-18 그의 출현 19.12.05 178 3 12쪽
191 9-17 요구 +2 19.12.04 180 4 13쪽
190 9-16 본격적으로 19.12.03 184 3 11쪽
189 9-15 대사건 19.12.02 178 3 12쪽
188 9-14 육합전성 19.12.01 186 3 12쪽
187 9-13 암호문 19.11.30 176 3 15쪽
186 9-12 혼란 19.11.29 176 4 12쪽
185 9-11 예고 +2 19.11.28 184 6 11쪽
184 9-10 형사와 반장 19.11.27 180 3 13쪽
183 9-9 어처구니 19.11.26 174 3 14쪽
182 9-8 콰직 19.11.25 164 3 14쪽
181 9-7 좋은 중국인 19.11.24 166 6 12쪽
180 9-6 마탄의 사수 19.11.23 206 4 13쪽
179 9-5 내려놓으라고 해 19.11.22 167 5 13쪽
178 9-4 완전범죄 19.11.21 199 4 15쪽
177 9-3 끝나지 않은 일 19.11.20 167 4 15쪽
176 9-2 진지한 얼굴 19.11.19 169 4 16쪽
175 9-1 정보 19.11.18 181 4 14쪽
174 8-22 가엾은 사람 19.11.17 183 4 15쪽
173 8-21 확신 19.11.16 199 4 15쪽
172 8-20 모든 것을 잃어버린 남자 19.11.15 226 4 14쪽
171 8-19 최후의 구원자 19.11.14 204 5 15쪽
170 8-18 타락의 길 19.11.13 191 5 14쪽
169 8-17 우리들의 죽음을 말하는 것인가 19.11.12 200 5 12쪽
168 8-16 의화권의 완성 19.11.11 193 5 12쪽
167 8-15 만변천하 19.11.10 186 3 12쪽
166 8-14 오늘 이 자리에서 죽여야 합니다 19.11.09 183 3 13쪽
165 8-13 나에게도 쏘시오 19.11.08 176 2 12쪽
164 8-12 오늘이 바로 네 제삿날 19.11.07 194 3 13쪽
163 8-11 이 자는 괴물인가 19.11.06 188 4 13쪽
162 8-10 깨달음 19.11.05 233 3 13쪽
161 8-9 특진 19.11.04 192 4 13쪽
160 8-8 죽은 자는 말이 없다 19.11.03 182 3 12쪽
159 8-7 압제에 굴할 것 같나 19.11.02 198 3 11쪽
158 8-6 격돌 19.11.01 212 4 13쪽
157 8-5 터득 19.10.31 187 3 12쪽
156 8-4 죽었나 19.10.30 195 3 12쪽
155 8-3 반성하시오 19.10.29 203 4 13쪽
154 8-2 만병지왕의 이유 19.10.28 243 4 13쪽
153 8-1 다짐 19.10.27 197 3 14쪽
152 7-21 안타까움 19.10.26 196 4 12쪽
151 7-20 아수라와 같은 남자 19.10.25 215 3 13쪽
150 7-19 무거운 부담 19.10.24 204 4 12쪽
149 7-18 예상실패 19.10.23 210 3 13쪽
148 7-17 이건 꿈 19.10.22 215 3 15쪽
147 7-16 어둠의 비상 19.10.21 223 4 14쪽
146 7-15 최후의 평화 19.10.20 213 3 13쪽
145 7-14 나의 이름은 19.10.19 223 3 13쪽
144 7-13 약회해주세요 19.10.18 229 4 13쪽
143 7-12 사라진 두 혈귀 19.10.17 276 5 13쪽
142 7-11 어둠의 수호자 19.10.16 207 3 16쪽
141 7-10 식은땀 19.10.15 233 3 13쪽
140 7-9 내공의 비밀 19.10.14 232 3 13쪽
» 7-8 불타는 마을 +1 19.10.13 213 4 13쪽
138 7-7 20년만의 귀향 19.10.12 240 5 13쪽
137 7-6 헤엄의 달인 +1 19.10.11 242 6 14쪽
136 7-5 명령 19.10.10 218 8 12쪽
135 7-4 혈마의 출현 19.10.09 237 5 14쪽
134 7-3 회상 19.10.08 261 4 13쪽
133 7-2 목이 마른 짐승 19.10.07 231 6 13쪽
132 7-1 깨어진 주박 19.10.06 280 5 13쪽
131 6-21 갑작스런 초대 19.10.05 261 5 12쪽
130 6-20 작은 우연 19.10.04 238 5 15쪽
129 6-19 고향의 향기 19.10.03 235 5 14쪽
128 6-18 뜻밖의 재회 19.10.02 243 4 13쪽
127 6-17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19.10.01 230 6 14쪽
126 6-16 그들의 행방 19.09.30 243 6 14쪽
125 6-15 문화대혁명의 끝 19.09.29 253 6 14쪽
124 6-14 재회 19.09.28 227 5 14쪽
123 6-13 전투병기 19.09.27 227 6 12쪽
122 6-12 저주받은 자의 비밀 19.09.26 243 4 12쪽
121 6-11 저주받은 자의 탄생 19.09.25 254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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