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쪽방촌 무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9.06.06 04:32
최근연재일 :
2020.12.11 23:59
연재수 :
519 회
조회수 :
156,790
추천수 :
2,997
글자수 :
3,081,360

작성
20.02.22 18:34
조회
136
추천
3
글자
13쪽

13-13 의도

DUMMY

마침내 일화가 찾아왔다. 그런데 그녀는 웃기게도 휠체어에 앉아, 자신의 휠체어를 미는 비서의 손길에 의해 움직이고 있었다. 원륭은 속으로 폭소를 참으며 태연한 얼굴로 말했다.

“여어, 일화. 몸은 좀 괜찮은가??”

일화는 똑바로 원륭의 눈을 쳐다보고 말했다.

“부상은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더욱 정양이 필요하다.”

그런 일화의 눈에는 한 점 감정도 없었다. 언뜻 보기엔 미움도, 적의도 없는 무색투명한 맑은 눈이다. 그러나 원륭은 그 안에서 오히려 더욱 강한 증오를 읽어냈던 것이다.

사람인 이상 감정이 없을 순 없다.

그야말로 완전히 감정을 초월해 식물의 경지에 다다른다면 모를까, 아무리 무공을 수련하고 감정조절의 달인이 되어도 티끌 하나만한 감정도 숨길 수는 없는 것이다.

어지간한 인간이라면 모를까 인간의 감정에 예민한 마물, 혈귀가 된 원륭은 그 사실을 예리하게 알아차렸다. 그러나 그는 짐짓 모른 척 하고 태연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그래? 그래서 미안한 마음에 내가 병문안을 가준다고 했건만 굳이 본인이 올 줄이야. 더욱 미안해지는군.”

“아니, 그 정도로 병문안을 올 것은 없다. 그래서 내가 직접 온 것이다.”

“그래? 그 정도론 괜찮단 말이지??”

“······.”

원륭의 의미심장한 말에 일화는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원륭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그의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데 원륭은 뒤돌아 들어간 것이다.

“그러지 말고 들어오지. 아직 날씨가 추우니까.”

“······.”

일화는 가만히 있고, 그녀의 비서가 휠체어를 밀고 들어왔다. 그런 비서의 움직임을 보며 저마다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이들은 제각기 눈치 챘다.

‘고수군.’

‘그것도 상당한.’

‘······.’

가장 먼저 눈치 챈 것은 진흑창을 비롯한 4대 재벌 총수였다. 특히나 진흑창이 가장 먼저 눈치 챈 이유는 그녀의 발걸음이 독특해서였다.

언뜻 보기에는 별 차이 없지만, 그녀는 미세하게 발뒤꿈치를 닿지 않게 걷고 있었다.

즉, 앞꿈치만으로 걷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무에타이의 기본자세인 뒤꿈치를 들고 앞꿈치만으로 자세를 유지하는 것과 비슷했기에, 진흑창은 곧바로 알아차렸다.

그때 천만홍이 전음을 보냈다.

‘저 걸음, 이상하지 않나??’

‘아. 나도 눈치 챘다. 저건 무에타이의 기본자세와 비슷해. 뒤꿈치를 땅에 닿지 않게 하여 언제 얼마큼이라도 강한 움직임을 선보일 수 있는 자세다. 그리고 예전······. 일부 암살자들의 보법과 같지.’

‘······.’

당화도 그 사실을 알아차렸다. 무에타이 선수들이 앞꿈치만으로 자세를 유지하고 뒤꿈치를 들고 있는 건 폼이 아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언제든지 진흑창의 말대로 태세를 변환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자세의 특징은 발뒤꿈치가 아예 닿지 않기 때문에 뒤꿈치가 닿는 시간이 줄어 미묘하게 상대보다 움직임이 반 박자 빨라지고, 거기다 소음이 줄어들었다.

발앞꿈치만으로 걸어보면 초보자들의 경우 더욱 불편하고, 딱히 소리가 안나는 것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힘이 실리지 않는다.

그런 불안정한 자세로 발차기를 해봤자 디딤발에 힘이 안 실려 위력이 형편없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무에타이 선수들에겐 가능하다. 언뜻 이런 불안정한 자세에서도 완벽하게 체중을 실어 파괴적인 타격을 하는 것. 그것들이 바로 낙무아이들이었다.

무에타이 기법을 자신의 무공에 적용한 진흑창은 그런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는데, 또한 최근 진흑창을 자주 상대하며 다른 이들도 그 같은 특징에 익숙해진 채였다.

그러한 고난이도의 기술을 하루아침에 재현하는 건 무리지만, 최소한 그 특성은 알 수 있었던 것이다. 일지흔도 휠체어에 앉아 실려 가는 일화의 뒤를 따라가며, 악무양에게 전음을 보냈다.

‘저거 눈치 챘나??’

‘뭘 말이야??’

‘저 여자, 휠체어를 미는 여자 말이야.’

‘뭐? 무슨 문제라도 있나??’

‘발뒤꿈치가 안 닿잖아······.’

‘전혀 모르겠는데.’

‘······.’

악무양의 식견으로는 그런 미묘한 부분을 알아차릴 수 없었다. 확실히 아직까지는 부족함이 많은 악무양에게 들킬 정도면 암살보법을 쓰는 의미가 없는 것이다.

각종 무공에 정통한 태사향이나 일지흔 역시 알아차렸고, 궁요는 아무 말 하지 않았으나 그의 무공 실력이면 충분히 알아차렸을 것이다. 그때 악무양이 갑자기 전음을 보냈다.

‘아!!’

‘깜짝이야. 도대체 왜 그러는가??’

‘가만히 보니 저 여자 꽤 예쁜데. 내 이상형이야.’

‘하아······.’

일지흔은 악무양에게 전음을 보낸 자신이 병신이지 하며 자신을 책망하고 그대로 말없이 뒤를 따랐다. 그의 생각대로 아직 무공이 일천한 악무양에게 의견을 물어본 자신이 바보였던 것이다.


한편 회의실에 도착하자 원륭은 다짜고짜 단도직입적으로 들어갔다.

“바로 묻지. 왜 그동안 나타나지 않았나??”

“말했지 않나. 그건 요양이 다 끝나지 않아서라고.”

“거짓말. 아무리 그래도 너의 무공이 그 정도는 아니야. 낫지 않은 건 마음의 상처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인가??”

“······.”

칼로 찌르는 것처럼 직설적인 원륭의 말에 다른 이들이 모두 움찔했다. 그러나 사실 원륭이 성급한 것이 아니라 이런데서 예의를 차려봤자 소용이 없다.

일화는 능구렁이 같은 존재라 예의를 차려주면 차려줄수록 상대를 우습게 보는 것이다.

맺힌 앙금을 풀기 위해 일화와의 만남을 주선한 원륭이었으나, 그렇다고 져줄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었다. 심지어 일화가 앙심을 품고 배신해도 상관없다.

그럼 쳐 죽여 버리면 그만인 것이다. 쪽방촌의 무림인들과 함께할 때도 신중의 신중이란 오만 신중을 다 기했지만, 결국 그들은 죽어버리고 말았다.

신중한 것은 좋지만 신중이 최우선인 것은 아니다. 모든 건 적재적소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원륭의 단도직입적인 말에도 일화의 표정은 변화가 없었다.

그녀는 무표정한 얼굴로 원륭에게 답했다.

“몸이 다 낫지 않았는데 별 수 있나. 솔직히 말해서 나는 오히려 양보한 거라고 보건만. 너와 다른 총수들이 요구한 방침이나 자금 요청을 나는 모두 받아들였다. 실제로 이번 홍콩집값하락시도에도 힘을 보탰지. 결국 그 시도는 실패했지만 말이야. 뭐가 문제지? 뭐가 문제야??”

여전히 일화는 태연한 표정이었다. 그러나 해야 할 것은 다했는데 왜 자꾸 나를 괴롭히느냐는 듯한 일화의 말투에서 원륭은 그녀의 짜증을 감지했다.

슬슬 일화의 인내심이 바닥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본래 그녀는 이렇게 인내심이 많은 인간이 아니었다.

강한 무공과 압도적인 자금, 홍콩의 식문화를 지배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오만, 긍지로 그녀의 눈에는 보이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같은 재벌 총수들에게도 안하무인으로 대하다 충돌을 일삼기 짝이 없었는데 이 정도면 많이 참고 있는 것이다.

아마 원륭의 참교육으로 인해 어느 정도 분노조절장애 치료가 된 듯 싶었는데, 원륭은 이 정도로 그만둘 생각이 없었다. 원륭은 다시 한 번 강하게 나갔다.

“너는 해야할 것을 다했다고 했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우리 대업을 위해선 우리 모두의 단합과 단결심이 필요하다.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야하지. 그렇게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중국의 전복을 꾀해야 하는데 이런 상태로는 결국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어. 언젠간 내분이 일어나거나 혹은 배신, 최소한 갈등이 생길 것이다. 너희도 기업을 운영하니 잘 알지 않나??”

“!!”

원륭이 대놓고 배신이란 단어를 쓰자 몇몇의 눈이 커졌다.

원륭은 지금 대놓고 배신할거냐고 물어보진 않았지만, 그러한 가능성도 있으며 만약 배신한다면 네가 제일 첫 번째가 아니겠냐고 물어보고 있었다.

대놓고 배신할 거냐고 물어보는 건 의미가 없다. 배신할 자가 배신하지 않겠다고 말하겠는가. 오히려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자가 보통 제일 먼저 배신하는 것이다.

물어봤자 배신한다고 말할 리도 없는데다가, ‘너는 분명히 배신할 거지?’라고 물어보는 건 하수다.

그러나 이런 식의 사분오열된 단합력으로는 언젠가 정말로 배신이 일어나도 이상하진 않았다.

그러한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으므로, 일화는 나보고 배신할 거냐고 물었냐고 따질 수도 없는 것이다.

그리고 배신이란 단어를 얘기할 때 원륭은 더욱 힘주어 똑바로 말했다.

그 말에는 ‘배신하면 죽인다.’라는 그의 의지가 똑똑히 살아있었다.

힘주어 말하는 원륭의 말투와 눈빛에서 일화는 분명 그의 의지를 읽었다.

그러나 일화는 태연히 말했던 것이다.

“단합을 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단합을 원하는 거지?? 지금 이 정도의 협조로도 충분하지 않나.”

“너의 진심을 원한다.”

“고백하는 건가?”

“웃기지도 않는 농담이군. 중국타도조직의 일원으로서 너의 진심을 원하는 거다. 전폭적인 협력과. 자금 제공과 방침에 따르는 정도로는 부족해. 그리고 너의 무공도 부족하다. 그 사실은 이미 충분히 알고 있지 않나??”

“······.”

그 순간 일화의 가면이 깨졌다. 지금까지 태연히 평정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그녀의 내면에 넘실거리는 분노가 치고 올라오려고 하고 있었다.

그러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기에는 그녀의 성정과 분노가 너무나도 대단했던 것이다.

한평생 살아온 자존심을 일시적으로나마 꺾고 겉으로나마 고분고분한 척을 해주고 있었는데, 방금 그 말은 그런 일화도 용납하기엔 그녀 개인에게 너무나 분노가 일어나는 일이었다.

그렇게 태연한 표정을 가장하던 일화의 얼굴에 차가운 노기가 서리자, 원륭은 눈치챘다.

‘그렇군. 역시 이것이 일화의 역린이었군.’

누구에게나 절대로 건드려서는 안 되는 것이 존재한다.

일화의 경우 홍콩4대재벌이자 홍콩 식문화의 지배자 등 여러 가지 얼굴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그녀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의외로 홍콩4대 고수의 지위였던 것이다.

사실 재벌이나 요식업의 제왕 같은 타이틀은 전 세계적으로 보면 꽤나 많은 것들이었다.

그러나 한 지역의 최고 고수라는 타이틀은 그다지 쉽게 얻을 수가 없는 것이다.

사실 무림인 자체가 이제는 전설상의 존재로 잊혀져 가고 있고, 한때 무림인의 천국이었던 중국에서도 이제 그것은 환상 속의 존재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굳건히 남아 홍콩의 몇 안 되는 절대군주로 군림하고 있었는데, 그 자존심이 깨어졌다. 그것도 무참히. 심술을 부린 대가로 그녀는 원륭에게 무참히 밟히고, 처박히고, 짓이겨졌는데 그런 분노를 그녀로서는 참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제는 그 둔한 악무양마저도 그녀의 살기를 눈치챘다.

‘어? 어어?!?’

일화의 살기를 피부를 찌르는 바늘 같은 수준이 되어있었는데, 일순간 이 공간은 의기상인의 경계가 되어 자리의 무림인들을 모두 날카롭게 찔렀다. 그러자 악무양은 순간 호흡이 곤란해진 것이다.

‘숨이 쉬어지지 않아!!’

그렇게 얼굴이 창백해지며 노랗게 되기에 이르렀는데, 그때 옆에서 진흑창이 말없이 악무양을 보호해줬다.

‘!. !! 기운이 걷혀져 간다?!’

회의석의 중심에는 진흑창과 천만홍, 당화를 비롯한 재벌 총수들이 있고 그 옆에 원륭, 그리고 그 맞은편에 일화가 앉아있었다.

그리고 악무양은 일화와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어 더욱 그런 기운에 노출되는 것이 심했던 것이다.

다른 마찬가지로 가까운 이들도 있었으나 그들은 자력으로 일화의 기운에 대항하여 자신을 보호해버렸다.

그러니 진흑창은 혼자 보호가 되지 않는 악무양을 보호해준 것인데, 그걸로 멈추지 않고 일화의 기운을 압박해버렸다.

‘?, ?!’

사방으로 압력을 전개하던 일화는 깜짝 놀랐다. 설마하니 진흑창이 대놓고 자신에게 반대의 기운을 쏘아 보낼 줄은 몰랐던 것이다. 한때 친밀하지는 않았어도 그와 그녀는 서로 같은 홍콩4대 재벌이라는 공동체의식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진흑창은 명백하게 원륭의 편을 들기로 나선 것이다. 진흑창의 기운에서 그러한 의도를 눈치 챈 일화는 분노를 머금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진흑창을 노려봤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쪽방촌 무림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20 16-3 증오 20.04.11 113 2 17쪽
319 16-2 박사 20.04.10 111 2 13쪽
318 16-1 존재해서는 안 될 괴물 20.04.09 119 2 16쪽
317 15-19 모든 원흉 20.04.08 119 2 16쪽
316 15-18 증언자 20.04.07 113 2 12쪽
315 15-17 선택과 고뇌 20.04.06 127 3 17쪽
314 15-16 짐승 20.04.05 134 2 13쪽
313 15-15 뜻밖의 재회 20.04.04 136 2 14쪽
312 15-14 도박과 연행 20.04.03 119 2 14쪽
311 15-13 꿈틀꿈틀 20.04.02 123 2 15쪽
310 15-12 화면속의 여자 20.04.01 126 2 13쪽
309 15-11 아버지 20.03.31 124 2 12쪽
308 15-10 무시무시하기 짝이 없는 공포 20.03.30 121 2 14쪽
307 15-9 가위바위보 20.03.29 129 2 13쪽
306 15-8 비명소리 20.03.28 129 2 14쪽
305 15-7 전수 20.03.27 132 2 15쪽
304 15-6 신공의 위력 20.03.26 164 2 15쪽
303 15-5 독 요리 20.03.25 121 2 13쪽
302 15-4 절대고수의 길 20.03.24 174 2 14쪽
301 15-3 평화로운 하루 20.03.23 178 2 13쪽
300 15-2 궁신 20.03.22 135 2 15쪽
299 15-1 대결 +2 20.03.21 137 3 13쪽
298 14-20 고치 20.03.20 177 3 17쪽
297 14-19 신과 같은 존재 20.03.19 130 2 14쪽
296 14-18 생존명제 20.03.18 151 3 17쪽
295 14-17 지옥의 사신 20.03.17 143 3 14쪽
294 14-16 세상의 진리 20.03.16 138 3 18쪽
293 14-15 필연 20.03.15 199 3 16쪽
292 14-14 화경의 경지 20.03.14 180 3 15쪽
291 14-13 인중용(人中龍) 20.03.13 136 3 14쪽
290 14-12 경기(經氣)의 소용돌이 20.03.12 142 2 13쪽
289 14-11 피로 물든 시작 20.03.11 141 3 15쪽
288 14-10 부정 20.03.10 135 4 14쪽
287 14-9 진노의 날 20.03.09 143 3 14쪽
286 14-8 침묵 20.03.08 134 2 15쪽
285 14-7 이별의 때 20.03.07 144 3 17쪽
284 14-6 설법 20.03.06 134 4 15쪽
283 14-5 담론 +2 20.03.05 135 3 13쪽
282 14-4 발언 20.03.04 141 3 12쪽
281 14-3 향기 20.03.03 137 2 12쪽
280 14-2 집중 +2 20.03.02 133 3 13쪽
279 14-1 부담스러운 눈 20.03.01 162 2 13쪽
278 13-20 족집게 20.02.29 143 4 13쪽
277 13-19 뚱한 태도 20.02.28 141 3 12쪽
276 13-18 총상 20.02.27 143 2 16쪽
275 13-17 공세종말점 20.02.26 141 3 13쪽
274 13-16 최고의 샌드백 20.02.25 150 3 14쪽
273 13-15 금시초문 +2 20.02.24 151 3 14쪽
272 13-14 정중한 대응 20.02.23 143 3 13쪽
» 13-13 의도 20.02.22 137 3 13쪽
270 13-12 경계 20.02.21 137 3 13쪽
269 13-11 믿음 20.02.20 140 3 15쪽
268 13-10 제동 20.02.19 137 3 13쪽
267 13-9 체벌 20.02.18 138 4 16쪽
266 13-8 고통 20.02.17 163 3 14쪽
265 13-7 첫인상 20.02.16 156 4 13쪽
264 13-6 어둠의 계약 20.02.15 167 3 14쪽
263 13-5 배반 20.02.14 149 3 14쪽
262 13-4 심연의 징조 20.02.13 150 4 11쪽
261 13-3 지론 20.02.12 150 3 14쪽
260 13-2 원망 20.02.11 142 2 14쪽
259 13-1 홍콩의 바텐더 20.02.10 149 3 12쪽
258 12-20 패대기 20.02.09 147 4 14쪽
257 12-19 살인 +2 20.02.08 148 3 13쪽
256 12-18 크나큰 충격 20.02.07 152 2 14쪽
255 12-17 궁극적인 새로운 경지 20.02.06 167 5 16쪽
254 12-16 왕자 20.02.05 155 3 14쪽
253 12-15 일촉즉발 20.02.04 154 4 13쪽
252 12-14 진실 +2 20.02.03 156 3 11쪽
251 12-13 부탁 20.02.02 149 5 13쪽
250 12-12 단언 20.02.01 156 4 15쪽
249 12-11 역류 20.01.31 159 4 14쪽
248 12-10 반박불가 20.01.30 162 4 14쪽
247 12-9 홍콩의 맹주 20.01.29 175 4 13쪽
246 12-8 적중 20.01.28 159 5 14쪽
245 12-7 아는 만큼 보인다 20.01.27 158 4 14쪽
244 12-6 인간의 본성 20.01.26 160 3 13쪽
243 12-5 홍콩 무투회 20.01.25 160 3 14쪽
242 12-4 관전 20.01.24 159 4 14쪽
241 12-3 의심 20.01.23 163 4 14쪽
240 12-2 환성 +1 20.01.22 159 4 14쪽
239 12-1 비전 +2 20.01.21 164 4 13쪽
238 11-22 멍청이 20.01.20 180 4 14쪽
237 11-21 그의 그림자 20.01.19 161 3 12쪽
236 11-20 기우 20.01.18 156 5 13쪽
235 11-19 무언 20.01.17 163 3 13쪽
234 11-18 유린 20.01.16 158 3 12쪽
233 11-17 이유 20.01.15 152 3 13쪽
232 11-16 적자생존의 세계 20.01.14 206 3 12쪽
231 11-15 회의 이치 20.01.13 165 5 14쪽
230 11-14 기다림 20.01.12 161 3 14쪽
229 11-13 검격 20.01.11 155 3 13쪽
228 11-12 환호성 20.01.10 158 4 13쪽
227 11-11 사파전 20.01.09 158 3 12쪽
226 11-10 제안 20.01.08 149 3 12쪽
225 11-9 선언 20.01.07 141 3 13쪽
224 11-8 무궁 20.01.06 168 4 13쪽
223 11-7 제3경기 20.01.05 160 3 12쪽
222 11-6 신경전 20.01.04 162 3 12쪽
221 11-5 시합개시 20.01.03 158 4 13쪽
220 11-4 어처구니없는 미소 20.01.02 169 4 12쪽
219 11-3 악수와 중재 20.01.01 160 4 12쪽
218 11-2 세 사나이 19.12.31 158 4 12쪽
217 11-1 노촌장 19.12.30 160 3 14쪽
216 10-21 문제의 그 술 19.12.29 154 3 12쪽
215 10-20 실력차이 19.12.28 169 4 13쪽
214 10-19 거대한 붉은색 손바닥 19.12.27 167 4 14쪽
213 10-18 관통 19.12.26 161 3 13쪽
212 10-17 의외의 두 강자 19.12.25 174 5 13쪽
211 10-16 뜻밖의 인물 19.12.24 160 5 13쪽
210 10-15 눈빛 19.12.23 159 4 12쪽
209 10-14 반가운 자와 불청객 19.12.22 168 4 12쪽
208 10-13 그 남자의 뒷모습 19.12.21 207 6 12쪽
207 10-12 의문의 상대 19.12.20 181 4 12쪽
206 10-11 방비 19.12.19 168 4 12쪽
205 10-10 정지 19.12.18 176 4 13쪽
204 10-9 선동과 진실 19.12.17 170 4 13쪽
203 10-8 암흑비무대회 +1 19.12.16 182 4 14쪽
202 10-7 이글거리는 눈 +2 19.12.15 192 5 15쪽
201 10-6 투쟁심 +1 19.12.14 206 4 12쪽
200 10-5 홍콩의 맹주 19.12.13 206 3 14쪽
199 10-4 어떻게 해야 되지 +1 19.12.12 186 5 15쪽
198 10-3 생각 19.12.11 208 3 14쪽
197 10-2 천국과 지옥의 위치 19.12.10 187 4 13쪽
196 10-1 필살의 의지 19.12.09 211 3 12쪽
195 9-21 여인 +1 19.12.08 196 5 12쪽
194 9-20 승부 19.12.07 186 5 12쪽
193 9-19 만마앙복의 전설 19.12.06 186 3 12쪽
192 9-18 그의 출현 19.12.05 178 3 12쪽
191 9-17 요구 +2 19.12.04 180 4 13쪽
190 9-16 본격적으로 19.12.03 184 3 11쪽
189 9-15 대사건 19.12.02 178 3 12쪽
188 9-14 육합전성 19.12.01 185 3 12쪽
187 9-13 암호문 19.11.30 176 3 15쪽
186 9-12 혼란 19.11.29 176 4 12쪽
185 9-11 예고 +2 19.11.28 184 6 11쪽
184 9-10 형사와 반장 19.11.27 180 3 13쪽
183 9-9 어처구니 19.11.26 174 3 14쪽
182 9-8 콰직 19.11.25 163 3 14쪽
181 9-7 좋은 중국인 19.11.24 166 6 12쪽
180 9-6 마탄의 사수 19.11.23 205 4 13쪽
179 9-5 내려놓으라고 해 19.11.22 166 5 13쪽
178 9-4 완전범죄 19.11.21 199 4 15쪽
177 9-3 끝나지 않은 일 19.11.20 167 4 15쪽
176 9-2 진지한 얼굴 19.11.19 168 4 16쪽
175 9-1 정보 19.11.18 181 4 14쪽
174 8-22 가엾은 사람 19.11.17 183 4 15쪽
173 8-21 확신 19.11.16 198 4 15쪽
172 8-20 모든 것을 잃어버린 남자 19.11.15 225 4 14쪽
171 8-19 최후의 구원자 19.11.14 204 5 15쪽
170 8-18 타락의 길 19.11.13 191 5 14쪽
169 8-17 우리들의 죽음을 말하는 것인가 19.11.12 200 5 12쪽
168 8-16 의화권의 완성 19.11.11 193 5 12쪽
167 8-15 만변천하 19.11.10 186 3 12쪽
166 8-14 오늘 이 자리에서 죽여야 합니다 19.11.09 183 3 13쪽
165 8-13 나에게도 쏘시오 19.11.08 176 2 12쪽
164 8-12 오늘이 바로 네 제삿날 19.11.07 194 3 13쪽
163 8-11 이 자는 괴물인가 19.11.06 188 4 13쪽
162 8-10 깨달음 19.11.05 233 3 13쪽
161 8-9 특진 19.11.04 192 4 13쪽
160 8-8 죽은 자는 말이 없다 19.11.03 182 3 12쪽
159 8-7 압제에 굴할 것 같나 19.11.02 198 3 11쪽
158 8-6 격돌 19.11.01 211 4 13쪽
157 8-5 터득 19.10.31 187 3 12쪽
156 8-4 죽었나 19.10.30 194 3 12쪽
155 8-3 반성하시오 19.10.29 203 4 13쪽
154 8-2 만병지왕의 이유 19.10.28 243 4 13쪽
153 8-1 다짐 19.10.27 197 3 14쪽
152 7-21 안타까움 19.10.26 195 4 12쪽
151 7-20 아수라와 같은 남자 19.10.25 215 3 13쪽
150 7-19 무거운 부담 19.10.24 203 4 12쪽
149 7-18 예상실패 19.10.23 209 3 13쪽
148 7-17 이건 꿈 19.10.22 215 3 15쪽
147 7-16 어둠의 비상 19.10.21 223 4 14쪽
146 7-15 최후의 평화 19.10.20 213 3 13쪽
145 7-14 나의 이름은 19.10.19 222 3 13쪽
144 7-13 약회해주세요 19.10.18 229 4 13쪽
143 7-12 사라진 두 혈귀 19.10.17 276 5 13쪽
142 7-11 어둠의 수호자 19.10.16 207 3 16쪽
141 7-10 식은땀 19.10.15 233 3 13쪽
140 7-9 내공의 비밀 19.10.14 232 3 13쪽
139 7-8 불타는 마을 +1 19.10.13 212 4 13쪽
138 7-7 20년만의 귀향 19.10.12 240 5 13쪽
137 7-6 헤엄의 달인 +1 19.10.11 242 6 14쪽
136 7-5 명령 19.10.10 217 8 12쪽
135 7-4 혈마의 출현 19.10.09 237 5 14쪽
134 7-3 회상 19.10.08 261 4 13쪽
133 7-2 목이 마른 짐승 19.10.07 231 6 13쪽
132 7-1 깨어진 주박 19.10.06 279 5 13쪽
131 6-21 갑작스런 초대 19.10.05 261 5 12쪽
130 6-20 작은 우연 19.10.04 238 5 15쪽
129 6-19 고향의 향기 19.10.03 235 5 14쪽
128 6-18 뜻밖의 재회 19.10.02 243 4 13쪽
127 6-17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19.10.01 230 6 14쪽
126 6-16 그들의 행방 19.09.30 243 6 14쪽
125 6-15 문화대혁명의 끝 19.09.29 253 6 14쪽
124 6-14 재회 19.09.28 227 5 14쪽
123 6-13 전투병기 19.09.27 227 6 12쪽
122 6-12 저주받은 자의 비밀 19.09.26 243 4 12쪽
121 6-11 저주받은 자의 탄생 19.09.25 253 6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