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끄 장편극장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7)

254.

[SDF-1]의 브릿지 안에서 이제 카운트다운은 T-1분.

"[지하 벙커] 상공 1만 피트에 곧 도착합니다!!"

클로디아가 추진시스템의 레버를 몸쪽으로 한껏 잡아 당긴다!

255.

[SDF-1]의 역추진 분사구들이 다시 최대출력의 불길을 일제히 내뿜는다.

역추진 시스템이 [SDF-1]의 하강 속도를 멈추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256.

릭이 전시용 VF 콕피트 안 좌석의 [비상 탈출] 레버를 확인한다.

"피해!!"

민메이가 마야를 품에 안고 격납고의 땅바닥에 웅크려 앉는다.

릭이 [비상 탈출] 레버를 당긴다.

VF의 파일럿 좌석이 커다란 소리와 함께 격납고의 천정을 뚫고 하늘로 날아가 버린다.

릭의 손을 잡고 민메이와 마야가 차례로 VF의 기체 위로 올라탄다.

파일럿 좌석이 없어지며 조금은 더 넓어진 콕핏의 공간 안에,

릭과 민메이와 마야, 3명이 어떻게든 서로 몸을 쑤셔 넣으며,

이제야 콕핏에 완전히 탑승을 완료한다!

릭이 콘솔의 스위치를 등 뒤로 손을 뻗어 간신히 젖히면,

드디어 콕핏의 캐노피가 천천히 내려오기 시작한다!

257.

카운트다운은 이제 제로를 향해 마지막 남은 몇 초들이 달려가고 있다!

258.

[SDF-1]의 [폴딩] 전 마지막 순간들이 재빨리 흐른다.

클로디아는 전력으로 분사 시스템의 레버를 잡아 당기고 있다.

로이의 [스컬 편대]의 VF들은 [배트로이드 모드]로[SDF-1]의 바로 옆 상공에서,

서로 등을 맞댄 채 사방을 에워싼 [젠트라디 파워 아머]들을 향해,

미친 듯이 사격을 가하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릭 일행이 탄 VF의 캐노피가 완전히 내려와 잠기며,

콕핏 안의 공간을 완전히 닫아버린다!

259.

카운트다운의 타이머가 제로에 도착한다!

글로발이 외친다.

"[SDF-1] 폴드 아웃!!!"

260.

[SDF-1]의 기체 중심부에서 눈부신 빛의 소용돌이가 시작된다.

점점 더 느려지는 시간 속에서 빛의 줄기들은 더욱 크게 크게 뿜어져 나온다.

이제 완전히 멈추어버린 시간 속에서,

빛의 줄기들은 거대한 구체가 되어,

[SDF-1] 주변 상공에서 전투 중인 VF들과 [젠트라디 파워 아머]들을 삼켜 버린다.

찬란한 빛의 구체는 더욱 커지며,

곧 [지하 벙커]와 마크로스 시티를 포함한 마크로스 섬 표면의 전체가,

거대한 빛의 소용돌이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이 차원의 뒤틀림이 만들어내는 굉음의 소리가 최대치에 이르면!!

마크로스 섬과 그 주변의 하늘과 바다 까지 모두 삼켜버린 빛의 구체가,

거대한 원의 중심 부분을 기점으로 반원의 윗부분이,

갑자기 2차원의 종이가 되어버린 것처럼 접히기 시작한다!!

두 반원이 모두 접히며 완전히 맞닿아 버리면!!

구체와 그 안에 있던 마크로스 섬과 하늘과 바다까지,

모두 사라져 버렸다!!

261.

뉴욕의 [UNHQ] 상황실.

모든 UN 스탭들이 생중계 중인 화면 속에서 사라진 [SDF-1]의 모습에 할 말을 잃어 버린다.

방금 전 TV에서 본 광경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

[UNSG] (UN 사무총장)가 먼저 침묵을 깬다.

"성공했다!! 진짜 해냈어!!"

[UNSG]의 옆에서 [마이스트로프] (리사의 아버지이자 UN군 총사령관)의 얼굴은 근심에 가득 차있다.

". . . . 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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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ique

[뾰족이언니]

오오오^^)/ 탔어요!!!^^)/ 그런데 너무 짧게 끝나 버렸어융ㅠㅠ)/ ㅎㅎㅎㅎ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ji******..]

감사합니다~~~!
토욜날 또 열심히 올릴게융~~~! ^0^

[우주귀선]

크~ 묘사가 멋있습니다. ^^ 재밌게 읽고 가요.

[ji******..]

감사합니다앗~~! ^0^ '폴드'라서 항상 마크로스 시리즈 워프는 이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안 하더라구융 ㅠㅠ

[리드완]

잘읽었습니다. ㅊㅊ 즐거운 하루 되십셔

[ji******..]

네엡! 즐거운 주말 되셔융!!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