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분에서 7분으로 바뀌는 문장들. 가독성이 안 좋다고 해야 할까요.
반복해서 해석을 하며 문장을 이해해야 하네요.
번역체로 여겨지는 것도 있기는 한데, 어찌되었든 수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문장이 길고 바로 이해가 안 되서 외국어처럼 이해했나보네요.
예전 번역된 SF소설을 읽는 갬성도 괜찮기는 합니다만 문장이 이해가 되지 않아 다시 읽는 것은 문제가 있다 여겨집니다. 뜻이 좋아 곱씹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죠.
아 그리고 마지막 문장.
진의 죽은 아버지가 저 멀리로 사라진 텅빈 우주공간을 진이 창 밖으로 바라보고 있다.
일단 띄어쓰기 이슈로
진의 죽은 아버지가 저 멀리로 사라진 텅 빈 우주 공간을 진이 창밖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렇게 바꾸셔야 하고.
(진의 죽은 아버지가 저 멀리로 사라진 텅 빈 우주 공간)을 진이 (창밖으로) 바라보고 있는 거잖아요?
부러 한 문장으로 쓰신 이유는 알 것도 같지만 이런 표현은
진의 죽은 아버지가 (저 멀리로 '누군가가' 사라진 텅 빈 우주 공간)을 '함께' 진이 (창밖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해석할 여지가 분명히 있거든요.
그러니까 죽은 아버지의 영혼이 진과 함께 창밖을 보고 있는 풍경으로도 그려진다는 겁니다.
어우 설명도 복잡해지네. 여튼 첫 문장의 주어로 헷갈림이 시작되는 문장이라서 아예 문장을 자르시는 게 나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짬 내서 읽어봤네요.
도피성 글읽기 피해야 해서 이만 물러갑니다.
종종 읽으러 올게요. 건필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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