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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 오징어

미스티끄 장편극장

웹소설 > 일반연재 > SF, 공포·미스테리

jinthepan
작품등록일 :
2022.05.21 15:47
최근연재일 :
2023.06.0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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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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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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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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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윤 (3)

DUMMY

22.


학생회관의 카페테리아.


성환이 창가에 앉아 캠퍼스 전경을 내려보고 있다.


성환의 친구가 다가와 맞은편 의자에 앉는다.


"야, 성환아, 너 붙었냐?"


성환은 말없이 표정을 구긴다.


"떨어졌구나 . . . 나도다."


"현수형은 붙었다며?"


"응 . . ."


두 패배자가 말이 없다.


친구가 말한다.


"졸업식까지는 어디라도 자리를 만들어야지. 이게 도대체 무슨 꼴이냐 . . ."


성환은 대답없이 있다 말을 돌린다.


"오늘 지하철에서 창문 밖을 보고 있는데 . . . 뭔가 아련한 기억이 들면서 옛날에도 똑같이 창문 밖을 봤었다는 느낌이 드는 거있지."


"아아 . . . 그거 Deja-Vu야, 데자뷔 현상."


"아 . . . 데자뷔."


"그거 착시현상인가 뭐 그런 거래. 착각현상이던가 . . . 난 한 번씩 전화받다가 그런 거 느껴."


"항상 세 다리, 네 다리 걸치시는 분이니 어련하겠어. 걸려오는 여자들 목소리도 다 똑같이 들리겠지."


"너 카메라는 고쳤냐?"


"어 . . . 3일 전에 용산에다 맡기고 왔어."


"참 오래도 간다, 오래도 가. 딴 건 몰라도 그런 게 그렇게 오래가는 건 전혀 칭찬할 게 못된다. 잊어라 잊어, 응?"


"노력 중이야. 누구는 잊기 싫어서 안 잊는 줄 아냐?"


"누가 너 등 떠밀어서 카메라 깨트린 것도 다 하늘의 계시인 것 같다. 이제는 건전하게 열심히 살라고 말야."


"저기, 과실에 그 6mm 데크 돌아가지?"


한심하다는 친구의 표정.


"그 테입 보지마. 나라면 그냥 태워버리든가 쓰레기통에 버려버렸다, 병신."


친구의 핸드폰이 울린다.


"여보세요, 응? . . . 아아 그래 오빠야, 오빠. 아 지금 학교에서 친구랑. 아아 그래, 그래, 영화 보기로 한 거 알지. 지금 출발할 참이야. 그래, 좀 있다 보자."


친구가 일어난다.


"봤냐? 전화가 왔을 때 먼저 여자이름을 안 부르는게 뽀인트다. 나 먼저 간다."


혼자 남은 성환의 모습이 처량하다.


성환도 가방을 들고 자리를 일어난다.


23.


성환이 과실의 문을 연다.


영화동아리실이다.


한 켠의 진열장에는 선배들이 남기고 간 온갖 비디오 테입들이 꽂혀 있다.


성환이 가방에서 6mm 테입을 꺼낸다.


TV를 켜고 테입을 데크에다 넣는다.


'치이익--' 소리가 나다 지하철의 소음이 들린다.


TV화면에서 무언가를 보는 성환.


그의 표정이 여려진다.


성환은 화면을 본지도 얼마 안 되어 눈을 감아버린다.


머리를 쓸며 씁슬하게 웃는다.


지하철의 '덜컹, 덜컹' 소리가 점점 커진다.


24.


성환이 캠퍼스 정문을 나서려다 게시판에 눈을 돌린다.


성환은 취업관련 게시물들을 주욱 훑어나간다.


옆의 게시판은 교복차림의 고3들로 분주하다.


저 학생들은 뭔가 하고 고개를 돌린다.


다시 고개를 바로하려다 한 여학생에 시선이 꽂힌다.


교복차림의 옆모습.


그 여학생의 얼굴이 용산에서 만났던 [여자아이]와 같다.


대신 그 아이와는 달리 매우 차분한 분위기가 풍긴다.


여학생은 게시판을 바라보다 성환의 시선을 의식했는지 천천히 성환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여학생의 시선이 성환의 시선과 마주치려는 순간 반대편에서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저씨! 또 만났네!!"


놀란 성환이 소리난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리자 [여자아이]가 반갑게 웃고 있다.


그럼 저 아이는? 하고 교복입은 여학생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여학생은 없다.


황당한 표정으로 [여자아이]를 바라본다.


"아저씨, 나 또 . . . 길 잃어 버렸어."


할 말이 없는 성환.


"그게 아무리 생각해도 . . . 아저씨 때문이야."


성환의 표정이 무겁게 가라앉는다.


"넌 도대체 누구야. 왜 계속 날 찾아오는 거야."


아이의 얼굴도 이제는 조금 진지하다.


"실은 . . . 나도 그게 궁금해."


25.


캠퍼스 앞 대학가.


상점마다 캐롤이 울리고 크리스마스 트리 옆의 구세군이 종을 울린다.


거리 한 쪽 포장마차에 아이와 성환이 서 있다.


아이는 성환이 사 준 떡볶이를 맛있게 먹고 있다.


먹는 내내 크리스마스 거리 풍경이 신기한 듯 아이는 거리를 쳐다보기 바쁘다.


성환은 포장마차의 한 켠에 서서 아이가 준 다이어리를 보고있다.


어이없는 표정으로 다이어리와 아이를 번갈아 본다.


다이어리의 내용은 여자아이가 지하철 차량 안에서 적었던 월간 계획표다.


동그라미 쳐진 두 날자를 연결하는 3이란 숫자.


그리고 오늘 날자에도 동그라미가 쳐진 채 3이란 숫자로 이어져 있다.


아이가 막 마지막 떡뽁이를 입에 넣는다.


성환이 퉁명스레 말을 던진다.


"그러니까 . . . 이게 도대체 뭐하자는 거니?"


"아저씨랑 나랑 만나게 되는 주기야."


"무슨 주기?!"


"윤의 주기. 아저씨는 앞으로 3일마다 나랑 만나게 돼."


"미치겠군."


"정확히는 아저씨 때문에 내가 길을 잃어버리게 돼. 길 잃어 버려서 이리저리 헤메다 보면 아저씨한테로 가게 돼. 다 아저씨 때문이라구."


아이는 어묵 국물을 조심스레 한 컵 뜨고 있다.


"이건 뭐야. 12월 15일."


"아, 그 날이 그 날이야. 아저씨랑 나랑 꼬이게 된 날."


"너 말 좀 가려줄래. 꼬였다가 뭐니, 꼬였다가."


아이가 새삼스럽다며 눈을 흘긴다.


"지금 이렇게 꼬여있잖아."


"얘야, 난 이 날은 너 본 적이 없어. 게다가, 난 이전에도 너라는 애를 본 적이 없어. 넌 날 아니?"


아이는 대답없이 국물 한모금을 넘기며 바라만 본다.


"나도 널 몰라. 생판 모르는 사이에 도대체 뭐가 꼬일 일이 있니, 응?"


"진짜 이번에 나 처음 보는 거야?"


"그래!"


"이상하다, 그런데 왜 나랑 아저씨랑 꼬이게 된 거지?"


어처구니 없는 성환이 이마를 친다.


해가 지고 있다.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바쁘다.


아이는 먹기를 마치고 입을 닦는다.


"어쨌거나 . . . 오늘도 잘 부탁해요, 아저씨."


"뭘?"


"아저씨 때문에 길 잃어버린 거니까 이번에도 아저씨가 집까지 데려다 줘야지."


"너 도대체 지금 말이 되는 . . ."


"아저씨, 나 책임 안질 거야?"


아이의 귀여운 협박에 성환은 말문이 막힌다.


26.


지하철 2호선 차량 안에 아이와 성환이 어색하게 서있다.


아이는 성환을 바라보고 성환은 그 시선을 피해 창밖을 바라본다.


아이의 시선이 성환의 옆구리에 끼어 있는 잡지 2권을 찾아낸다.


"아저씨, 나 그 잡지 봐도 돼?"


성환은 싫다는 표정으로 아이에게 잡지를 건넨다.


"헤에 . . . 주간 구직 . . . 아저씨 실업자구나."


성환이 인상을 구긴다.


"야, 나 아직은 실업자 아냐. 학생이야."


"좀 있으면 실업자란 이야기네, 뭐."


주간 구직을 몇 장 넘기다 책을 덮고 새로 영화 주간지를 넘긴다.


책을 훑는 아이의 시선이 찢어진 페이지에서 멈춘다.


[이헌]의 칼럼이 있던 페이지다.


아이의 얼굴이 굳어진다.


"이 페이지는 왜 찢어져 있어? 무슨 내용인데?"


성환의 인상이 심하게 구겨진다.


"책 다 봤으면 그냥 돌려줄래?"


아이는 선선히 책을 건넨다.


아이는 성환의 옆에 가깝게 다가와 성환과 함께 창밖을 바라본다.


창밖의 풍경은 어둠 뿐이다.


"아저씨, 뭐 하나 물어봐도 돼?"


성환은 대답이 없다.


"12월 25일이 무슨 날이야?"


성환의 대답이 퉁명스럽다.


"넌 바보냐? 크리스마스아냐."


"크리스마스가 뭐하는 날인데?"


"예수님 생일이다."


"으응 . . . 나 있지, 12월 25일이 내 생일이다."


"좋은 날에 태어나셨네. 좋겠다."


"크리스마스에 태어나면 좋은 거야? 크리스마스는 좋은 날이야?"


정적.


이번에는 아이가 매우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진다.


"있지, 아저씨도 크리스마스가 오면 . . . 행복해?"


아이의 질문이 성환을 멍하게 한다.


과거의 기억이 재빨리 성환의 머리 속을 스친다.


그의 눈이 조금 흔들린다.


화난 성환의 표정에 아이는 입을 다문다.


정차방송이 울린다.


열차가 멈추고 문이 열린다.


성환은 기분 나쁜 아이에게 눈길 하나 주지 않는다.


"너랑 나는 서로 모르는 사람이야. 더 이상 장난치지마."


성환이 열차에서 내린다.


문이 닫힌다.


창문 너머 아이는 떠나는 성환을 바라보고 있다.


열차가 출발한다.


출발하는 차량의 다른 창문 너머에서 까까머리의 '누군가'가 떠나는 성환을 노려보고 있다.


27.


여자아이는 지하철 차량의 벽에 기대어 다이어리를 꺼내곤 또 무언가를 정리하고 있다.


[재력 - X, 인간성 - X, 외모 - 중간, 스타일 - X]


아이의 얼굴이 한심하다는 표정이다.


"내가 이렇게 눈이 낮았나? 한심해 . . . "


아이가 무언가를 생각한다.


방금 전 성환과의 대화.


"진짜 이번에 나 처음 보는 거야?"


"그래!"


여자아이의 표정이 뾰루퉁해진다.


"우 . . . 그럼 우리가 왜 꼬이게 된 거냐구!"


계속 뾰루퉁한 아이의 시선이 우연히 연결문 창 너머의 옆 차량으로 간다.


그곳에 까까머리의 '누군가'가 서있다.


여자아이의 표정이 굳어진다.


"설마 . . . "


'누군가'가 멀리 떨어진 여자아이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


'누군가'가 여자아이에게 기괴한 웃음을 보낸다.


"너 설마 !!"


열차가 멈추어 선다.


문이 열린다.


'누군가'가 열차에서 내리려 한다.


놀란 여자아이가 옆차량으로 뛰어간다.


열린 문의 밖에 '누군가'가 서서 여자아이를 비웃는다.


여자아이는 급히 '누군가'를 따라 열차문 밖으로 나가려하는데,


문을 막고 있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몸이 텅! 부딪히며 충격에 주저앉고 만다.


나갈 수가 없다!


여자아이가 '누군가'를 향해 놀란 얼굴로 외치지만 입만 벙긋할 뿐 들리지 않는다.


'누군가'는 더욱 싸늘한 얼굴로 조소를 보내며 출구를 향해 걸어간다.


어린 아이의 웃음소리가 점점 커진다.


절망에 쌓여 외치는 여자아이의 모습을 지하철의 문이 닫히며 가려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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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미스티끄 (19) +2 23.01.30 28 3 4쪽
98 미스티끄 (18) +2 23.01.27 27 3 4쪽
97 미스티끄 (17) +2 23.01.26 27 3 4쪽
96 미스티끄 (16) +4 23.01.25 26 3 5쪽
95 미스티끄 (15) +5 23.01.20 32 5 4쪽
94 미스티끄 (14) +2 23.01.19 37 5 5쪽
93 미스티끄 (13) +4 23.01.03 39 6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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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미스티끄 (10) +2 22.12.27 36 4 4쪽
89 미스티끄 (9) +4 22.12.26 36 5 4쪽
88 미스티끄 (8) +6 22.12.21 39 4 5쪽
87 미스티끄 (7) +2 22.12.19 36 5 3쪽
86 미스티끄 (6) +4 22.12.13 38 4 3쪽
85 미스티끄 (5) +2 22.12.12 40 5 4쪽
84 미스티끄 (4) +4 22.12.09 36 3 4쪽
83 미스티끄 (3) +2 22.12.08 36 3 5쪽
82 미스티끄 (2) +4 22.12.06 39 3 4쪽
81 미스티끄 (1) +4 22.12.05 45 3 4쪽
80 미스티끄 (저 소녀의 눈) +4 22.12.04 38 3 1쪽
79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최종화) +10 22.11.30 43 5 9쪽
78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9) +4 22.11.26 45 5 6쪽
77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8) +8 22.11.23 40 5 4쪽
76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7) +6 22.11.19 39 5 4쪽
75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6) +7 22.11.16 44 7 4쪽
74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5) +8 22.11.13 42 6 4쪽
73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4) +8 22.11.09 38 6 4쪽
72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3) +8 22.11.05 46 3 4쪽
71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2) +6 22.10.29 41 6 4쪽
70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1) +5 22.10.26 42 3 4쪽
69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0) +6 22.10.23 39 4 4쪽
68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9) +4 22.10.19 42 5 4쪽
67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8) +7 22.10.15 43 5 4쪽
66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7) +6 22.10.12 41 5 4쪽
65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6) +4 22.10.08 53 4 4쪽
64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5) +6 22.10.05 48 6 4쪽
63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4) +4 22.10.01 46 4 4쪽
62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3) +4 22.09.28 48 4 4쪽
61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2) +4 22.09.25 44 5 4쪽
60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1) +4 22.09.21 44 4 4쪽
59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0) +4 22.09.17 51 4 4쪽
58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9) +6 22.09.14 49 5 4쪽
57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8) +8 22.09.03 52 4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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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6) +7 22.08.27 47 6 7쪽
54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5) +6 22.08.24 49 5 7쪽
53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4) +5 22.08.20 45 4 7쪽
52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3) +9 22.08.17 49 6 8쪽
51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2) +12 22.08.13 54 6 7쪽
50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1) +4 22.08.10 48 4 7쪽
49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0) +4 22.08.06 49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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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6) +6 22.07.23 67 5 7쪽
44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5) +10 22.07.20 61 6 8쪽
43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4) +12 22.07.17 71 7 10쪽
42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 +8 22.07.13 64 6 8쪽
41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 +10 22.07.09 87 7 10쪽
40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 +12 22.07.06 91 8 11쪽
39 윤 (최종화) +18 22.07.02 67 8 14쪽
38 윤 (12) +8 22.07.01 68 8 10쪽
37 윤 (11) +12 22.06.30 56 8 9쪽
36 윤 (10) +12 22.06.29 57 7 9쪽
35 윤 (9) +14 22.06.24 71 8 9쪽
34 윤 (8) +17 22.06.23 61 8 9쪽
33 윤 (7) +10 22.06.23 57 9 12쪽
32 윤 (6) +22 22.06.21 71 8 10쪽
31 윤 (5) +18 22.06.20 73 8 10쪽
30 윤 (4) +24 22.06.17 80 13 10쪽
» 윤 (3) +17 22.06.16 85 13 10쪽
28 윤 (2) +14 22.06.15 85 11 9쪽
27 윤 (1) +14 22.06.14 116 10 11쪽
26 오션 (최종화) +13 22.06.13 107 9 12쪽
25 오션 (25) +14 22.06.10 96 8 9쪽
24 오션 (24) +6 22.06.09 90 6 10쪽
23 오션 (23) +10 22.06.08 93 7 10쪽
22 오션 (22) +10 22.06.07 103 7 10쪽
21 오션 (21) +10 22.06.06 111 7 9쪽
20 오션 (20) +6 22.06.02 118 6 9쪽
19 오션 (19) +8 22.06.02 118 6 10쪽
18 오션 (18) +6 22.06.01 134 6 9쪽
17 오션 (17) +6 22.06.01 132 7 9쪽
16 오션 (16) +8 22.05.31 140 7 10쪽
15 오션 (15) +6 22.05.31 137 7 10쪽
14 오션 (14) +6 22.05.30 148 7 9쪽
13 오션 (13) +6 22.05.30 146 6 9쪽
12 오션 (12) +8 22.05.26 179 7 9쪽
11 오션 (11) +7 22.05.26 176 7 10쪽
10 오션 (10) +4 22.05.25 183 7 9쪽
9 오션 (9) +6 22.05.25 181 6 10쪽
8 오션 (8) +4 22.05.24 195 7 10쪽
7 오션 (7) +8 22.05.24 211 9 9쪽
6 오션 (6) +10 22.05.23 220 8 9쪽
5 오션 (5) +8 22.05.23 243 8 11쪽
4 오션 (4) +10 22.05.22 226 12 10쪽
3 오션 (3) +13 22.05.22 255 13 10쪽
2 오션 (2) +12 22.05.22 317 17 9쪽
1 오션 (1) +26 22.05.22 614 3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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