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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 오징어

미스티끄 장편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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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thepan
작품등록일 :
2022.05.21 15:47
최근연재일 :
2023.06.0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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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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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오션 (5)

DUMMY

10.


돌핀호 안에서는 3인조가 뒷공간에 쭈구려서 담요 덮고 자고 있고, 조종석에는 의자를 뒤로 젖힌채 요원 3명이 잠을 자고 포니테일이 경계를 서고 있다.


포니테일의 옆에 누워있는 리더의 감은 눈동자가 어지럽게 돌아가고, 그의 얼굴은 이미 식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있다.


낮은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비틀며 어린 시절 리더의 모습으로 악몽이 펼쳐진다.


커다란 창밖으로 빛나는 별들이 보이면, 그 앞에 주저앉아 실성한 듯 울고있는 리더의 어머니.


"엄마?" 하는 어린 시절 리더의 부름에 어머니가 천천히 고개를 돌리면, 어머니의 얼굴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이그러져있다.


대답 대신 어머니의 끔찍한 비명이 어린 리더를 덮치면, 창밖으로 익숙한 듯 무언가 기묘한 행성 하나가 보인다.


헉, 하며 깨어나는 리더를 걱정스러운 얼굴의 포니테일이 맞는다.


울 것 같은 얼굴로 포니테일을 바라보다가 다짜고짜 포니테일을 끌어안으며 진한 키스를 하는 리더.


그의 손이 포니테일의 가슴까지 우악스럽게 주무르려 하면, 포니테일은 억지로 키스를 했던 듯 참지 못하고 리더의 품을 밀어내 버린다.


"또 . . . 꿈 꾼거야?"


리더가 대답없이 울 것 같은 얼굴을 더욱 찡그리면, 이번에는 다시 다정스레 리더를 품으로 안는 포니테일.


말없이 리더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멍한 눈으로 리더가 기계적으로 묻는다.


"우린 언제 지구에 도착하는 거야?"


잠시 멍해졌다 정신을 차린 포니테일이 희미한 미소로 답한다.


"앞으로 세 밤만 더 자면 된대."


이윽고 리더가 다시 표정을 정상으로 되돌리며 경계설 준비를 하고, 포니테일은 의자가 불편한 듯 조용히 일어서 3인조의 발밑에 있는 작은 창가로 다가와 다리를 포개어 앉아 창밖의 광경을 차분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콜로니 14>의 잔해에 달라붙어 생명선 하나에 몸을 의지한 위험한 처지로 고철을 회수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모습.


그들의 모습에는 진의 회상에 나온 아버지의 모습처럼 '애처로움'과 '슬픔'이 베어 있는 듯 하다.


말 없이 찹찹한 얼굴로 경계를 서는 리더.


포니테일에게 고개는 돌리지 않은 채.


"너랑 같이라서 다행이야."


창밖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대답없는 포니테일의 모습이 잠시 여운을 남긴다.


11.


돌핀호 내부에는 세상 모르고 잠들어 있는 3인조.


마치 멀리서 들리는 듯한 항해사의


"일어나요!!"


하는 목소리.


이번에는 또렷이 들리는 리더의 냉정한


"빨리 일어나!!!!"


하는 고함소리에 단과 진이 먼저 잠을 깨면, 돌핀호 앞에 펼쳐지는 광경에 바로 놀라버리는 단과 진.


단이 아직 일어나지 않는 아저씨를 흔들어 깨우면, 아저씨 짜증을 내며


"야 . . . 조금만 . . . 조금만 더 자자 . . ."


하다 결국은 잠을 깨는데, 아저씨도 창 밖의 광경에 놀라 잠이 싹 달아나버린다.


"이런, 젠장!!"


정부요원들이 바쁘게 돌핀호를 조작하는 가운데, 돌핀호의 창밖에 거대한 '수성'의 모습이 보인다.


'푸른 색 물로 가득한 별'일 것이라는 기대와는 전혀 다르게, 돌핀호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수성'은 검은색의 대기가 별 전체를 에워싸고 있는 '죽음의 별'의 모습이다.


"저, 저게 '수성'이야?!!!"


눈 앞의 별에서는 검은색 구름밑의 대기에서 거대한 번개가 내뿜는 섬광이 드문드문 보이고 있다.


돌핀호의 창문에 달라붙어 태어나서 처음보는 '수성'의 모습에 할 말을 잃은 3인조.


리더의 냉정한 목소리가 3인조의 시선을 다시 앞으로 돌린다.


"전방에 목표발견. 거리 1600, 1599, 1598, 전 승무원 랑데부에 대비하라."


콕핏 전면의 창 너머 앞에는 '죽음의 별, 수성'의 중력권에 저 멀리 떠있는 '검은색 관'과 같은 '오션'호가 그 기괴한 모습을 드러낸다.


거대한 오션호의 옆으로 돌핀호가 접근한다.


돌핀호와 비교되는 오션호의 크기가 더욱 거대하게 보인다.


돌핀호의 창 밖으로 오션호의 표면이 보인다.


그 압도적인 크기에 할 말을 잃는 3인조.


4명의 요원들도 오션호의 크기에 적잖이 놀란 모양이다.


입이 쩍 벌어져 있는 아저씨.


"저게 그 골동품 우주선이야?!"


상기된 표정의 장비담당.


"전장 1.3KM, 함폭 600M. 직접 보니 이렇게나 클 줄은 . . ."


서서히 조종간을 당기는 리더.


"돌핀호, 선두로 이동."


돌핀호가 서치라이트를 켜고 오션호의 표면을 훑으며 선두로 서서히 이동한다.


서치라이트에 잡히는 오션호 외부는 표피가 여기저기 벗겨지고 너덜너덜한, 500년된 우주선의 나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듯.


돌핀호가 막 선두에 다다를 무렵, 돌핀호의 서치라이트가 선두의 옆에 찍힌 오션호의 마크를 잡는다.


서치라이트에 잡힌 것은, 조금은 색이 바랜 러시아 국기의 마크와 RUSSIA 문자다.


아저씨 RUSSIA란 글자를 바라보며.


"저것 봐! '롯사'다, '롯사'!"


이번엔 <RSL - 003 O C E A N>이란 함명이 서치라이트에 잡힌다.


아저씨에겐 벅찬 단어가 나왔다.


"저, 저건 뭐냐? 오...씨....이....."


커다란 눈망울로 진이 답한다.


"<오션> . . . <거대한 바다>란 뜻이예요."


돌핀호가 오션호의 선두 도크에 다가간다.


"도크 조작 시그널 준비."


리더의 명령에 장비요원이 가지고 있던 검은색 금속가방을 조종석 위에 올려 목에 걸린 열쇠를 꺼내들고는 가방의 잠금장치를 연다.


복잡한 서류뭉치들 위에 놓여진 밀봉된 디스크를 꺼내어 들면 밀봉의 겉면에 붙여진 <TOP SECRET>딱지.


밀봉을 뜯어내면 안에는 소형 광디스크가 담겨져 있다.


이를 돌핀호에 새로 장착된 시그널기에 꽂는 장비요원.


"시그널 삽입 완료. 전송 시작."


장비요원이 시그널기를 작동시키면, 시그널기의 모니터에서는 'CONNECTING'메세지와 함께 16진수코드들이 나열되며 빠르게 스크롤되다 '삐-'소리를 내며 'COMPLETE' 메시지를 출력시킨다.


계속되는 장비요원의 조작.


"해치부 동력 가동."


돌핀호의 로봇팔을 조작하는 리더.


3인조가 귓속말로 소근거린다.


진이 단에게.


"저거 문을 어떻게 여는거야?"


"대형 우주선들은, 조난시를 대비해서 중요한 조작부들이 외부에 나와있어. 수동으로 해치 개폐나 우주선 조작 같은 걸 할 수 있게 해놓은거야. 저 시그널은 일단 그걸 푸는 신호겠지."


돌핀호의 로봇팔이 뻗어나와 오션호 해치 옆의 사각형 표면의 뚜껑을 열면, 그곳에는 시계방향으로 돌려 여는 <수동개폐 스위치>가 달려있다.


리더가 로봇팔로 스위치를 조작하면, 돌핀호의 앞에서 오션호의 거대한 도크의 외부해치가 육중히 열리기 시작한다.


조종간을 고쳐잡는 리더.


"돌핀호, 선내로 진입".


돌핀호가 오션호 내로 들어가자 다시 도크의 외부해치가 육중하게 닫힌다.


그리고 이어지는 건 마치 돌핀호를 집어 삼킨 듯한 느낌의 기괴한 오션호의 모습.


12.


깜깜한 도크의 내부에서 돌핀호의 서치라이트가 그 일부분을 비추고 있다.


도크 내는 아직 무중력 상태인 듯, 돌핀호의 서치라이트에는 도크 내를 떠다니는 여러 장비들이 비친다.


커다란 도크의 딱 중간쯤에는 도크 내 설비시설등을 제어하는 허리까지 높이의 <콘솔 다이>도 놓여있다.


다시 시그널기를 조작하려는 장비요원이 미소를 쪼개며.


"자, 모두 준비하라고, 4, 3, 2, 1, (시그널기의 버튼을 톡!!)"


'지잉-'하는 소리와 함께 한 순간에 오션호와 도크 내의 모든 부유물들이 땅으로 내려앉는다.


방금의 충격으로 비틀거리는 3인조와 요원들.


장비요원 경쾌한 목소리로.


"터치다운~~"


리더의 냉랭한 지시가 이어진다.


"모두 장비를 챙겨."


돌핀호에서 4개의 닻이 발사되서 오션호의 도크 바닥에 박힌다.


곧 오션호의 해치가 열리고 헬멧까지 쓴 우주복 차림의 7명이 돌핀호의 밖으로 나온다.


4명의 요원은 각기 커다란 상자와 같은 장비박스를 나른다.


3인조는 예의 물채취용의 튜브와 모터세트를 나누어 들고 있다.


도크의 내부해치를 향해 걸어가는 7인.


수동으로 힘을 써서 내부해치의 문을 여는 일행.


내부해치의 문이 열리고 7인이 오션호의 내부로 들어온다.


내부해치의 문을 닫자 칠흙 같은 어둠만이.


일행은 모두 개인조명을 켜 주변을 밝힌다.


포니테일이 오션호 내부의 공기를 조사한다.


공기성분 분석기 모니터를 보더니, 자신의 눈이 믿기지 않는 듯한 포니테일.


"질소 78%, 산소 21%, 선내 호흡 가능, 기타 위험물질 감지 반응 없음."


역시나 조금 놀란 리더의 얼굴.


"헬멧을 벗고 선내 호흡한다."


우주복의 헬멧을 벗고 산소공급장치를 끄는 7인.


모두들 처음에는 못 미더운 듯 어색하게 호흡하다, 점점 모두의 표정에 놀라움이 나타나며 상쾌한 듯 큰 호흡을 시작한다.


"세상에 이럴 수가 . . . 이렇게 상쾌한 공기는 . . . 처음이야!!"


"킁킁 . . . 이 . . . 냄새가 조금 이상한데 . . . 이 냄새가 왠지 소금기가 . . ."


먼저 냄새를 맡고 서로 쳐다보는 3인조.


"이게 바닷물 냄새인가!!"


막무가내로 냄새 나는 곳으로 뛰어가려는 3인조를 항해사가 가로막는다.


"안됩니다. 내부탐사가 먼저예요. 우선 이걸 써요."


3인조에게 요원들과 같은 접안 모니터가 달린 헤드폰 모양의 송수신기를 장착해주는 항해사.


"이건 뭐요?"


"PDT, 개인 정보 송수신기(Personal Data Transmitter)요. 이걸 이렇게 왼쪽 눈 앞으로 내리면 . . . 각자의 위치가 오션호 내부구조와 함께 표시가 되죠. 오션호 내부의 정보는 미리 입력되어 있어요."


장비요원이 들고있는 커다란 가방을 열면 경기관총 4개가 들어있다.


각자 무기를 점검하는 가운데 이 모습을 의아스럽게 바라보는 3인조를 눈치챈 장비요원.


"혹시나 해서지. 모르는 장소에 빈 손으로 갈건감?"


리더가 경기관총을 손에 들고 나머지 3명은 어깨에 건다.


리더가 포니테일에게.


"과학요원은 생명체 탐지를 실시하도록."


포니테일이 꺼내드는 생명체 탐지기.


포니테일이 전원을 넣으면, 지금 오션호의 내부구조에 7인의 생명반응이 점멸하는 점으로 표시된다.




Myst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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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8

  • 작성자
    Lv.13 일준
    작성일
    22.06.17 16:42
    No. 1

    머릿속에서 고요의 바다가 그려지네요! 잘 보고 있습니다! 정주행 쭉쭉!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ji******..
    작성일
    22.06.17 16:58
    No. 2

    너무 감사합니다.

    '고요의 바다'는 일부러 안 보고 있습니다.

    예전에 '승리호' 보고 괜한 오해를 한 적이 있어서요.

    완성연도로 보면 오션이 2003년도 쯤 완성되어서 시나리오가 실제작을 위해 잠깐 돌았던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우연히 공모전을 알게 되어서 주변의 권유로 '리라이트' 작업을 해서, 처음으로 많은 분들이 보시는데 올리게 되었습니다.

    원래 영화화 되지 않은 시나리오는 쓰레기라는 생각으로 버리고 살았는데,

    이렇게 와서 읽어주셔서 너무 기뻐요 ㅠㅠㅠㅠㅠ

    버려진 제 '이야기'들에게는 모두 첫 번째 '관객'들이십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gr*****
    작성일
    22.06.19 19:32
    No. 3

    오 시나리오도 쓰시는 군요 어쩐시

    영화보는 느낌이 .... 재밌게 보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ji******..
    작성일
    22.06.19 20:45
    No. 4

    영화쪽은 제일 최근 정말 오랜만에 트라이한 것이 크게 한 번 어이없이 끝나버려,

    당분간은 또 포기입니다. ^0^

    새로 쓰는 신작이 있으면 바로 여기 극장에 올릴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7.02 06:36
    No. 5

    재미있게 읽었어요. 처음 보는 바다내음과 공기의 느낌이 좋네요. ㅊ.ㅊ)>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ji******..
    작성일
    22.07.02 09:58
    No. 6

    아~~! '바다내음'!! 잊고 있던 아름다운 단어네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7.06 13:43
    No. 7

    오늘도 즐독하고 갑니다. ㅎㅎ
    ㅊㅊ 꾹. 작가님 시원한 하루 되세요... 바다처럼...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ji******..
    작성일
    22.07.06 16:30
    No. 8

    오늘 저녁부터 작가님 작품 정주행을 다시 달리려구용.

    바다처럼 시원한 말씀 너무 감사드려요옷~~! *^0^*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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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미스티끄 (3) +2 22.12.08 36 3 5쪽
82 미스티끄 (2) +4 22.12.06 39 3 4쪽
81 미스티끄 (1) +4 22.12.05 45 3 4쪽
80 미스티끄 (저 소녀의 눈) +4 22.12.04 38 3 1쪽
79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최종화) +10 22.11.30 43 5 9쪽
78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9) +4 22.11.26 45 5 6쪽
77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8) +8 22.11.23 40 5 4쪽
76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7) +6 22.11.19 39 5 4쪽
75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6) +7 22.11.16 44 7 4쪽
74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5) +8 22.11.13 42 6 4쪽
73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4) +8 22.11.09 38 6 4쪽
72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3) +8 22.11.05 46 3 4쪽
71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2) +6 22.10.29 41 6 4쪽
70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1) +5 22.10.26 42 3 4쪽
69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0) +6 22.10.23 39 4 4쪽
68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9) +4 22.10.19 42 5 4쪽
67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8) +7 22.10.15 43 5 4쪽
66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7) +6 22.10.12 41 5 4쪽
65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6) +4 22.10.08 53 4 4쪽
64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5) +6 22.10.05 48 6 4쪽
63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4) +4 22.10.01 45 4 4쪽
62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3) +4 22.09.28 48 4 4쪽
61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2) +4 22.09.25 43 5 4쪽
60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1) +4 22.09.21 43 4 4쪽
59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0) +4 22.09.17 51 4 4쪽
58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9) +6 22.09.14 48 5 4쪽
57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8) +8 22.09.03 52 4 4쪽
56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7) +4 22.08.31 52 5 4쪽
55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6) +7 22.08.27 47 6 7쪽
54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5) +6 22.08.24 48 5 7쪽
53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4) +5 22.08.20 44 4 7쪽
52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3) +9 22.08.17 49 6 8쪽
51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2) +12 22.08.13 53 6 7쪽
50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1) +4 22.08.10 48 4 7쪽
49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0) +4 22.08.06 48 5 9쪽
48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9) +8 22.08.04 55 6 8쪽
47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8) +6 22.07.30 53 5 8쪽
46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7) +11 22.07.27 53 4 7쪽
45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6) +6 22.07.23 66 5 7쪽
44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5) +10 22.07.20 60 6 8쪽
43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4) +12 22.07.17 71 7 10쪽
42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3) +8 22.07.13 63 6 8쪽
41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2) +10 22.07.09 86 7 10쪽
40 (실사판) 마크로스 사가 I (1) +12 22.07.06 91 8 11쪽
39 윤 (최종화) +18 22.07.02 66 8 14쪽
38 윤 (12) +8 22.07.01 67 8 10쪽
37 윤 (11) +12 22.06.30 55 8 9쪽
36 윤 (10) +12 22.06.29 57 7 9쪽
35 윤 (9) +14 22.06.24 70 8 9쪽
34 윤 (8) +17 22.06.23 61 8 9쪽
33 윤 (7) +10 22.06.23 56 9 12쪽
32 윤 (6) +22 22.06.21 71 8 10쪽
31 윤 (5) +18 22.06.20 73 8 10쪽
30 윤 (4) +24 22.06.17 80 13 10쪽
29 윤 (3) +17 22.06.16 84 13 10쪽
28 윤 (2) +14 22.06.15 85 11 9쪽
27 윤 (1) +14 22.06.14 116 10 11쪽
26 오션 (최종화) +13 22.06.13 106 9 12쪽
25 오션 (25) +14 22.06.10 96 8 9쪽
24 오션 (24) +6 22.06.09 90 6 10쪽
23 오션 (23) +10 22.06.08 93 7 10쪽
22 오션 (22) +10 22.06.07 103 7 10쪽
21 오션 (21) +10 22.06.06 110 7 9쪽
20 오션 (20) +6 22.06.02 117 6 9쪽
19 오션 (19) +8 22.06.02 118 6 10쪽
18 오션 (18) +6 22.06.01 133 6 9쪽
17 오션 (17) +6 22.06.01 132 7 9쪽
16 오션 (16) +8 22.05.31 139 7 10쪽
15 오션 (15) +6 22.05.31 137 7 10쪽
14 오션 (14) +6 22.05.30 148 7 9쪽
13 오션 (13) +6 22.05.30 146 6 9쪽
12 오션 (12) +8 22.05.26 179 7 9쪽
11 오션 (11) +7 22.05.26 175 7 10쪽
10 오션 (10) +4 22.05.25 182 7 9쪽
9 오션 (9) +6 22.05.25 181 6 10쪽
8 오션 (8) +4 22.05.24 195 7 10쪽
7 오션 (7) +8 22.05.24 211 9 9쪽
6 오션 (6) +10 22.05.23 219 8 9쪽
» 오션 (5) +8 22.05.23 243 8 11쪽
4 오션 (4) +10 22.05.22 226 12 10쪽
3 오션 (3) +13 22.05.22 254 13 10쪽
2 오션 (2) +12 22.05.22 317 17 9쪽
1 오션 (1) +26 22.05.22 613 3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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