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쇠의 서재입니다.

듀얼 시스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4.17 15:16
최근연재일 :
2018.08.14 06:00
연재수 :
135 회
조회수 :
1,254,508
추천수 :
30,502
글자수 :
803,286

작성
18.08.10 06:00
조회
2,887
추천
88
글자
14쪽

진화

DUMMY

터키.


어느새 사망자가 6천이 넘었다. 그러나 신기는 여전히 치유 각성자와 함께 치료에만 전념할 뿐, 전혀 공격하지 않았다. 강신사제 역시 허신을 부르고 권속들을 부른 후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규격 외 괴물은 박영광과 최영웅이 팀을 이끌고 간신히 수비해냈다. 허신이 계속 보충해주기에 힘이 마르지 않는다. 등급이 높을수록 출력이 커서 상대하기 더 힘들다.


'허신은 서버, 괴물은 각종 단말. 서버만 처리하면 끝이다.'


탐구 각성자를 중심으로 해서 수많은 비 전투형 각성자가 알아낸 토막 정보들을 모아서 전투 계획을 세웠다. 현재 클라이언트들이 서버로부터 마르지 않는 힘을 전송받는다.


저등급 괴물은 출력이 낮은 단말, 고등급 괴물은 출력이 높은 단말이다. 지금 지휘부는 저등급 괴물을 대량으로 처리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 서버에서 힘을 뽑아내는 저등급 괴물들을 그대로 둬서 허신의 힘을 소모하는 게 맞다. 출력이 높은 괴물을 처리하고 안전하게 허신의 힘을 소모해야 했는데, 괴물들이 예상외의 강함을 보이자 성급하게 소멸해버렸다.


전투가 고착 상태가 되며 각성자가 야금야금 죽어 나갔다. 희생을 줄이려고 신기는 치유 각성자들과 공명을 멈췄다. 치유 각성자들은 지휘에 따라 빠르게 사전에 배치한 위치로 돌아가 부상자를 치료했다.


기사 차림의 괴물을 상대로 최영웅이 고전했다. 초월자의 공격도 받아냈던 최영웅인데, 몇 번이나 뒤로 물러서서 치료를 받았고 최영웅과 초반부터 동고동락해온 팀원이 태반이나 죽었다. 그러나 이들의 희생으로 등 뒤의 수많은 각성자들이 목숨을 보전할 수 있었고, 걱정 없이 전투에 집중할 수 있었다.


"형, 뒤로 물러서."


최영웅은 뒤로 훌쩍 물러서서 치료를 받았다. 예전에는 회복이 무척 빨랐는데 지금은 1분 이상 걸린다. 어깨에서 흐르던 피가 멈추고 간지러운 느낌이 들었다. 최영웅은 땀에 전 전투복 상의를 거칠게 뜯어버렸다.


단숨에 기사를 처리해주기 바랐지만, 신기는 한참 뜸을 들였다. 신기만 느낄 수 있는 강신사제의 견제가 들어왔고, 강신사제가 무슨 수작을 부릴지 모르는 신기는 무척 조심할 수밖에 없다. 기사의 요해는 이미 알아냈고, 신기는 가슴을 찌를 틈만 기다리고 있다.


"신기야, 내가 도울 방법이 없을까?"


"목숨 걸고 나한테 오는 공격 한 번 막아줄 수 있어?"


"기사가 그 정도로 강해?"


"기사 말고 저 우두머리의 공격 말하는 거야."


"걱정하지 마. 내가 막아줄게."


신기는 목검에 태풍을 둘렀다. 가까운 곳에 있던 각성자들은 오싹한 느낌을 받고 소름이 돋았다. 그러나 괴물은 감정이 거세된 듯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신기가 기사를 향해 태풍을 방출하는 순간, 강신사제가 신기를 향해 빛 한 줄기 쏘아냈다.


강신사제에게만 집중하던 최영웅이 안개를 두르고 철벽과 강화를 최대한으로 펼친 후 신기의 앞으로 뛰어들었다. 빛에 적중된 최영웅의 몸이 물로 된 것처럼 출렁였다. 신기는 급히 기사가 남긴 구슬을 회수한 후 최영웅을 데리고 뒤로 후퇴했다.


"형, 괜찮아?"


"제길, 철벽과 강화 스킬이 사라졌어."


강신사제가 발사한 건 '소멸의 빛' 마법이었다. 금강으로 변해 무척 강한 방어력을 보이던 최영웅의 철벽 스킬이 사라졌다. 강화 스킬은 좀 더 빠르게 움직이게 해주는 외에 큰 작용이 없어 아쉽지 않지만, 철벽이 사라진 건 정말 큰 손해다.


"이거 먹으면 철갑 스킬 얻을 수 있어. 먹고 뒤에서 쉬어."


최영웅은 구슬을 받아들고 후방으로 물러났다. 늘 사용하던 강화 스킬이 사라져서 걸음걸이가 힘없어 보였다. 신기는 곧바로 박영광과 대치 중인 제사장을 향해 움직였다. 그러나 강신사제의 공격을 막아줄 사람이 없어 적당히 견제하는 것으로 그쳤다. 최영웅이니 홀로 강신사제의 공격을 막아냈지, 다른 사람이라면 제대로 막아내지 못해 결국 공격이 신기에게 닿았을 것이다.


'좀비 드래곤. 너와 엘프 여왕 중에서 너를 믿기로 했다. 만약 네 말이 거짓이라면, 저쪽 세상에 건너가서 네 남은 종족을 모조리 죽여 네가 다시는 부활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인간의 시간으로 수십만 년이 지나면 초월자들은 부활할 수 있다. 전제는 그 초월자의 종족이 하나라도 생존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좀비 드래곤은 D가 자신의 종족을 모조리 죽여 힘을 얻은 대신 부활의 기회를 버렸다고 했다. 신기는 이 정보에 혹해 좀비 드래곤 쪽으로 마음이 더 기울었다.


지금 강신사제를 상대로 사용하는 전술도 좀비 드래곤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짰다. 물론 각성자들이 스킬을 끊임없이 사용하며 정보의 진실성을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다. 더 극단적인 전술을 선택할 수도 있었는데, 각성자들이 확인한 정보 위주로 전술을 짜다 보니 좀 더 큰 희생을 치르게 되었다.


50만에 달하는 인원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짠 것처럼 정확히 움직였다. 지휘를 맡은 지휘관들은 정신을 맑게 하는 약물을 주사하고 전투에 임했다. 이번 전투를 끝으로 남은 건 모두 신기 혼자의 몫이다. 50만 각성자들은 뒤를 생각지도 않고 그저 이번 전투에 모든 걸 쏟아부으면 된다. 그 모든 것에는 목숨까지 포함되었다.


그때 화산구에서 괴물 하나가 슬그머니 나타났다. 내내 화산구만 감시하던 각성자들이 지휘부에 신호를 보냈다. 천사라고 해서 날개가 달린 성스러운 모습을 기대했는데, 온몸을 천으로 꽁꽁 감싸서 생김새가 어떤지 전혀 알아볼 수 없다.


지휘부의 지휘에 따라 각성자들이 템포를 올렸다. 원래는 50만이나 되는 각성자들은 넉넉한 휴식을 취하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릴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50만 각성자 대부분이 기력이나 마력을 회복하자마자 전투에 투입되어야 할 정도로 빡빡하게 돌렸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고 신기는 초조해졌다. 둘을 처리하는 건 어떻게든 해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싸움은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엘프 여왕과 좀비 드래곤 둘 중에 누구를 믿어야 할지 정하는 싸움이기도 하다. 엘프 여왕은 시간을 두고 이들을 소멸하라 했고, 좀비 드래곤은 이들의 약점을 알려주었다. 만약 좀비 드래곤이 알려준 약점이 드러나지 않으면 누굴 더 믿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다.


신기가 혼자 갈등으로 고심할 때, 드디어 기다리던 기회가 왔다. 천사의 몸을 감쌌던 천이 훌러덩 벗겨지더니, 하얀 연기가 솟아올랐다. 하얀 연기는 강신사제의 소매에서 나온 천으로 빈틈없이 감싼 허신에게 스며들었다. 어렵게 이쪽 세상으로 나온 천사는 1시간도 못 버티고 허신에게 제물로 바쳐졌다.


신기를 중심으로 갑자기 기온이 형편없이 내려갔다. 남극이나 북극이라도 이렇게 추울까 싶을 정도다. 신기의 목검 끝에 콩알만 한 구슬이 맺혔고, 강신사제를 제외한 모든 괴물이 신기를 향해 돌진하거나 원거리 공격을 감행했다.


원거리 공격은 마법사들이 맞공격으로 지워버렸고, 육탄 돌격은 철강 각성자들이 몸으로 막아냈다. 신기는 자신을 공격하는 괴물들에게 한눈도 팔지 않고 허신만 지켜보았다. 허신을 감싼 천에 깃털과 같은 무늬가 뚜렷하게 생겨날 때, 신기는 콩알을 던졌다.


뒤로 쓰러지는 신기를 누군가가 부축했다. 모든 기력을 쏟아부은 콩알은 앞으로 나갈수록 점점 커졌다. 힘의 크기 자체는 별 볼일이 없다. 50만에 가까운 각성자들 모두 오금이 저릴 정도의 거력이지만, 초월자로 놓고 말하면 큰 힘은 아니다. 강신사제가 자신을 향해 소멸의 빛 마법을 사용하지 않은 걸 확인한 신기는, 좀비 드래곤을 조금 더 믿기로 했다.


근본 없이 초월자의 반열에 들어선 신기는 '기술'이 뛰어나다. 그중에서도 '죽이는 기술'은 방어력이 무척 높은 엘프 여왕도 걱정할 정도다. 힘의 양은 초월자들이 훨씬 많지만, 자기가 가진 힘을 일부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초월자들과 달리 신기는 모든 힘을 한꺼번에 쏟아부을 수 있다.


철학에 양변이 질변을 가져온다는 말이 있다. 벽돌이 한 장씩 쌓이다가 결국 집이 된다. 양이 많아지면 질적으로 다른 무언가로 변한다. 바위와 돌과 흙이 많이 모이면 산이 된다. 물방울이 많이 모이면 연못이 되고 호수가 되고 바다가 된다.


마찬가지로 신기가 한꺼번에 쏟아낸 기력은, 단순한 신기의 모든 기력이 아닌 더 상위의 무언가로 변했다. 엄청나게 커져서 허신을 삼켜버린 신기의 기력은 한참이나 출렁거리다가 푸스스 연기로 화해 사라졌다.


"괴물이 약해졌다."


서버를 잃은 단말들이 먹통이 되었다. 커피를 후후 불면서 처리하는 게 아니라, 커피를 후후 부는 입김으로 날려 보낼 수 있을 정도다. 허신이 사라지고 몇 초 지나지 않아 살아남았던 괴물이 태반이나 쓰러졌다.


"자폭이다. 모두 도망쳐."


에릭이 큰소리로 외쳤다. 강신사제의 몸이 점점 줄어서 갓난아기 정도로 작아졌다. 기력이 남아있다면 신기도 감지했을 것이다. 그리고 기력이 꽉 차 있다면 허신을 지운 그 방법으로 자폭도 막아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신기는 기력을 1%도 회복하지 못했다.


그때 익숙한 신형이 비실거리며 앞으로 뛰어갔다. 뛰어가는 도중 뒤에 눈이라도 달린 것처럼 정확하게 신기를 향해 구슬을 하나 던졌다. 철갑 능력을 얻을 수 있는 구슬을 먹지 않은 최영웅이 아기 크기로 변한 강신사제를 향해 달려갔다.


신기를 부축했던 각성자가 신기를 등에 업고 빠른 속도로 도망쳤다. 운동능력이 일반인과 비교하는 게 부끄러울 정도의 각성자들인데도 넘어지고 바닥을 구르는 사람이 나타났다. 신기를 업고 뛰던 각성자는 넘어진 누군가를 밟고 역시 넘어졌다.


최영웅은 강신사제를 품에 안은 후, 불멸의 안개를 몸에 둘렀다. 공격할 때 모든 기력을 쏟아붓는 것처럼, 최영웅은 불멸의 안개에 모든 기력을 쏟아부었다. 그래서 평소에 두르던 칙칙한 불멸의 안개와는 다른, 영롱한 안개가 최영웅의 주변에 맺혔다.


바닥에 쓰러진 신기는 자신을 몸으로 덮는 각성자들 때문에 시야가 가려졌다. 똑똑히 지켜보고 싶은데 탈진한 신기는 자신을 몸으로 감싸는 각성자들을 치울 수 없다. 그리고 몇 분의 시간이 지난 후에야 신기를 누르던 사람들이 몸을 일으켰다.


"어떻게 된 거야?"


"최가 자폭을 혼자 감당했어. 덕분에 우리 모두 살아남았어."


"구슬 회수해."


신기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지시를 내렸다. 신기 주변에 있던 각성자들 모두가 구슬을 회수하러 달려갔다. 좀비 드래곤과 해골용은 구슬을 남기지 않았고, 남미와 북미에서 얻은 구슬은 알맞게 복용시켰다.


동남아부터 나온 구슬들은 모두 신기가 보관했다. 강신사제와 천사의 것으로 보이는 구슬을 전투복 주머니에 넣은 신기는 철갑 구슬을 먼저 삼켰다. 잠이 들 필요도 없이 철갑 구슬을 순식간에 소화한 신기는, 새롭게 생긴 철갑 능력을 확인했다. 금강에는 못 미치지만, 철벽보다는 훨씬 강한 능력이었다. 스킬이 아닌 능력이라는 점이 훨씬 마음에 들었다.


지휘부로 돌아간 신기는 지체없이 초월자들이 남긴 구슬을 모두 복용했다. 다시 눈을 뜨니 사흘이 지났다. 잠시 고민하던 신기는 자신에게 진화 스킬을 사용했다. 한 사람에게 한 번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스킬이다. 엘프 여왕을 만난 후에 사용할까 생각하다가, 좀비 드래곤의 말이 진실이라면 차라리 더 강한 힘을 갖추고 만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진화 스킬을 일찍 사용했다면 희생이 적었을까? 영웅 형이나 제이크 그리고 하현주나 김태풍이 살아남을 수 있고, 전투에서 더 많은 사람이 살아남았을까?'


그러나 힘이 부족해 완벽한 마무리를 짓지 못할 수도 있다. 괴물 사태에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사람이 30억에 육박한다. 괴물에게 직접 죽은 사람도 있고, 굶어 죽거나 난리 통에 사고로 죽은 사람도 있다. 만약 마무리를 제대로 짓지 못하면, 신기가 개인의 욕심으로 시간을 돌린 것 때문에 남은 40억에 가까운 인류가 멸망할 수 있다.


'나도 초월자다. 지혜만 갖추면 DPP를 모아서 저들을 살려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계약을 완수하고 D를 죽이는 것만 생각하자.'


원래 죽을 운명이었다면 신기도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신기의 운명에 휘둘렸거나 안 죽을 수 있었다면 DPP를 소모해 살려낼 수도 있다. 어차피 최영웅은 강신사제의 자폭을 막으며 그대로 사라졌다. 다시 살아서 돌아오더라도 딱히 문제 될 건 없다. 데빌의 광역 공격에 재가 되어 사라진 제이크 역시 마찬가지다. 죽은 게 아니라 괴물의 공격에 다른 공간으로 이동했다고 거짓말을 해도 누가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한 명만 구할 수 있다면, 누굴 구해야 하지?'


제이크와 최영웅을 놓고 선택 장애를 겪고 있던 신기는, 김칫국을 마시는 자신이 우스워서 실소했다. 신도 함부로 살리지 못하는 게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다. 차라리 신기가 인류를 자신의 종족으로 만든다면 최영웅과 제이크를 살려낼지도 모른다. 자신의 종족에 한해서는 신보다 더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게 초월자다.


'하지만 자유의지를 잃은 최영웅과 제이크는 과연 여전히 최영웅과 제이크일까?'


철학에 전혀 조예가 없는 신기는, 어떤 결론도 내릴 수 없었다. 그래서 일단 할 일을 다 끝내고 나서 다시 고민하자고 마음먹었다. 머리와 마음을 어지럽히던 것들을 모조리 던져버린 신기는 훌쩍 허공에 떠올라 엘프 여왕이 있는 곳으로 날아갔다.


작가의말

최근 짤 하나 봤는데 중국 무협이었습니다.

당문의 젊은 고수가 약을 만들었는데 한 방울이면 백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자 곁에 있던 여자가 겨우 한 방울로 치료할 수 있겠냐고 질문합니다. 그러자 당문의 공자는 내 약 한 방울이면 백혈구 모조리 죽여서 백혈병 치료한다고 큰소리칩니다.

교훈 하나 얻었습니다. 잘 모르는 분야는 건드리지 말자고. 건드리더라도 사전에 검색을 꼼꼼히 해보자고 말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듀얼 시스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35 운명 +35 18.08.14 4,712 138 15쪽
134 인연 +2 18.08.14 2,728 87 14쪽
133 소원 +2 18.08.14 2,608 81 13쪽
132 분전 +1 18.08.14 2,597 79 13쪽
131 전투 18.08.14 2,623 78 13쪽
130 진실 +2 18.08.14 2,576 81 14쪽
129 시발? +6 18.08.13 2,847 90 14쪽
128 D의 안배 +9 18.08.12 2,920 98 13쪽
127 농락 +5 18.08.11 2,875 104 14쪽
126 계약의 마지막 단계 +1 18.08.11 2,763 87 13쪽
125 이중 계약 +6 18.08.10 2,999 97 13쪽
» 진화 +3 18.08.10 2,888 88 14쪽
123 서두르는 신기 +9 18.08.09 2,994 106 15쪽
122 좀비 드래곤 +3 18.08.09 2,945 91 13쪽
121 신성왕 +4 18.08.08 3,152 118 13쪽
120 히드라의 선택 18.08.08 3,131 102 14쪽
119 S급 신기 +8 18.08.07 3,297 117 13쪽
118 여왕과 D의 담판 +2 18.08.07 3,074 97 13쪽
117 엘프 여왕 +5 18.08.06 3,211 112 13쪽
116 뱀파이어 드래곤 +1 18.08.06 3,166 102 13쪽
115 봉인 +8 18.08.05 3,344 119 13쪽
114 불길한 조짐 +6 18.08.05 3,256 94 14쪽
113 흡혈귀 +14 18.08.04 3,593 125 13쪽
112 D와의 대화 +1 18.08.04 3,421 116 13쪽
111 신의 사자 +10 18.08.03 3,528 126 13쪽
110 미국 진출 +13 18.08.02 3,724 126 14쪽
109 미노타우로스 +5 18.08.01 3,670 131 13쪽
108 용병 회사 홍익 +6 18.08.01 3,672 124 14쪽
107 땅을 굳히다 +10 18.07.31 3,917 137 13쪽
106 자승자박 +9 18.07.30 3,953 146 13쪽
105 선지선각 +2 18.07.30 3,786 124 13쪽
104 편 가르기 +6 18.07.29 3,908 137 14쪽
103 선전포고 +2 18.07.28 3,965 132 13쪽
102 가속 +6 18.07.27 4,133 126 13쪽
101 시위 +13 18.07.26 4,119 145 13쪽
100 조차지 장사 +14 18.07.25 4,172 140 13쪽
99 일본의 망명 +11 18.07.24 4,279 148 13쪽
98 9월 20일 +7 18.07.23 4,206 149 13쪽
97 행패 +7 18.07.22 4,352 151 13쪽
96 변하지 않은 것들 +15 18.07.21 4,350 142 13쪽
95 성휘의 부재 +6 18.07.20 4,462 157 13쪽
94 달라진 것들 +9 18.07.19 4,466 153 13쪽
93 미스터 신 +5 18.07.18 4,512 168 13쪽
92 독립 +9 18.07.17 4,636 158 14쪽
91 잠재력 +7 18.07.16 4,667 170 13쪽
90 미지의 스킬 +7 18.07.15 4,745 171 14쪽
89 치유 각성자 +4 18.07.14 4,817 157 13쪽
88 강 회장 +6 18.07.13 4,715 163 13쪽
87 갈대 +13 18.07.12 4,830 157 13쪽
86 새 출발 +7 18.07.11 5,086 171 13쪽
85 소원을 말해봐 +17 18.07.10 5,184 172 14쪽
84 심장 강탈 +4 18.07.09 5,193 166 13쪽
83 대회전 +5 18.07.08 5,176 168 13쪽
82 해골용 레이드 +6 18.07.07 5,387 165 15쪽
81 시스템 +4 18.07.06 6,068 172 16쪽
80 삼파전 +8 18.07.05 5,681 175 13쪽
79 어부지리 +9 18.07.04 6,016 181 14쪽
78 스킬의 재해석 +6 18.07.03 6,038 190 15쪽
77 특이 현상 +17 18.07.02 6,162 179 14쪽
76 D의 정체 +7 18.07.01 6,246 185 13쪽
75 지원 요청 +11 18.06.30 6,024 193 13쪽
74 사냥터 독점 +7 18.06.29 6,056 184 13쪽
73 새치기 +14 18.06.28 6,284 211 14쪽
72 계획 변경 +4 18.06.27 6,689 198 13쪽
71 예상치 못한 변수 +6 18.06.26 6,843 198 14쪽
70 이름 없는 괴물 +4 18.06.25 7,124 232 14쪽
69 합체기 +7 18.06.24 7,558 204 13쪽
68 일본 재진출 +18 18.06.23 7,891 209 13쪽
67 D의 결단 +12 18.06.22 7,849 214 13쪽
66 영광의 시간 +9 18.06.21 7,958 232 14쪽
65 컴백 스페셜 무대 +6 18.06.20 7,915 243 13쪽
64 거대한 미끼 +17 18.06.19 8,095 239 13쪽
63 복귀 +16 18.06.18 8,136 253 13쪽
62 영원한 건 없는 거야 +9 18.06.17 8,328 243 13쪽
61 투쟁의 길 +13 18.06.16 8,515 243 13쪽
60 심판 +10 18.06.15 8,557 252 13쪽
59 여정을 시작하다 +9 18.06.14 8,904 244 13쪽
58 절대 봉인 +9 18.06.13 8,902 240 13쪽
57 육탄전 +17 18.06.12 8,988 260 13쪽
56 난적 +11 18.06.11 9,146 248 13쪽
55 보스 +8 18.06.10 9,336 273 13쪽
54 일본의 생존자들 +13 18.06.09 9,595 257 13쪽
53 도미노 +12 18.06.08 9,316 272 13쪽
52 번천복지 +10 18.06.07 9,673 261 13쪽
51 소각장의 완성 +9 18.06.06 10,211 267 13쪽
50 이동형 요새 +6 18.06.05 10,356 278 13쪽
49 지각변동 +14 18.06.04 10,575 302 13쪽
48 프로메테우스 +14 18.06.03 10,711 280 13쪽
47 보이지 않는 괴물 +8 18.06.02 10,933 285 13쪽
46 D와의 만남 +17 18.06.01 11,109 314 13쪽
45 진격의 성기사 +16 18.05.31 11,174 316 13쪽
44 눈사람 병정 +5 18.05.30 11,179 305 13쪽
43 백두산 +11 18.05.29 11,594 325 13쪽
42 영웅과 장사꾼 +15 18.05.28 11,711 324 13쪽
41 성녀와 성기사 +15 18.05.27 11,819 350 13쪽
40 야만의 시대 +9 18.05.26 12,161 317 13쪽
39 수련 +7 18.05.25 12,383 308 13쪽
38 등대 프로젝트 2단계 +11 18.05.24 12,366 327 13쪽
37 중한미 연합 +15 18.05.23 12,509 339 13쪽
36 프로젝트 1단계 +13 18.05.22 12,750 325 13쪽
35 영지 귀족의 탄생 +14 18.05.21 13,222 339 13쪽
34 완급조절 +15 18.05.20 13,257 353 13쪽
33 독도 요양원 +7 18.05.19 13,281 347 13쪽
32 허심탄회 +13 18.05.18 13,112 325 13쪽
31 효천이꺼 +8 18.05.17 13,454 310 13쪽
30 D등급 마법 각성자 +3 18.05.16 13,569 296 13쪽
29 희망의 등대 +11 18.05.15 13,259 306 13쪽
28 남다른 미끼 +5 18.05.14 13,626 309 13쪽
27 최강의 청소부 +5 18.05.13 13,751 296 13쪽
26 데이터 수집 +9 18.05.12 14,036 306 13쪽
25 독도의 등대 +8 18.05.11 14,088 314 13쪽
24 30억 +7 18.05.10 14,405 297 13쪽
23 등대 프로젝트 +10 18.05.09 14,415 335 13쪽
22 주고 받기 +8 18.05.08 14,739 309 13쪽
21 심경의 변화 +10 18.05.07 14,893 314 13쪽
20 솟아날 구멍 +5 18.05.06 15,211 315 13쪽
19 등급 업 +5 18.05.05 15,301 330 13쪽
18 수상한 구슬 +6 18.05.04 15,243 323 13쪽
17 등대 원정대 +11 18.05.03 15,735 316 13쪽
16 잇츠 파티 타임 +12 18.05.02 16,085 328 13쪽
15 미끼 스킬 +7 18.05.01 16,392 330 13쪽
14 요새로 복귀하다 +4 18.04.30 16,656 323 13쪽
13 경험치 더블 +12 18.04.29 16,931 339 13쪽
12 두 번째 각성 +7 18.04.28 17,497 320 13쪽
11 좀비 바이러스 +9 18.04.27 17,339 312 13쪽
10 좀비 +6 18.04.26 18,129 317 13쪽
9 용기 +31 18.04.25 19,231 321 13쪽
8 격변의 시작 +20 18.04.24 19,680 363 13쪽
7 노력하다 +19 18.04.23 20,550 359 13쪽
6 귀여운 꼬마 천사 +11 18.04.22 22,519 384 13쪽
5 심리치료 +9 18.04.21 24,018 362 13쪽
4 나만의 요새를 만들다 +24 18.04.20 27,047 423 13쪽
3 세상을 알아가다 +20 18.04.19 30,774 446 13쪽
2 각성자가 아니라고? +22 18.04.18 34,806 488 13쪽
1 이상한 각성 +26 18.04.17 49,493 513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