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쇠의 서재입니다.

듀얼 시스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4.17 15:16
최근연재일 :
2018.08.14 06:00
연재수 :
135 회
조회수 :
1,254,461
추천수 :
30,502
글자수 :
803,286

작성
18.07.17 07:00
조회
4,635
추천
158
글자
14쪽

독립

DUMMY

집.


"아버지. 저 로또 당첨했어요."


식사가 끝난 후, 신기가 폭탄을 던졌다. 바로 이해하지 못한 동생만 별 반응이 없었고, 어머니와 아버지는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미리 준비한 통장과 납세 사실 증명원 따위를 주섬주섬 꺼냈다. 예전에 로또 당첨이 조작이라는 걸 믿지 않았는데, 김 비서에게 목돈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며칠 만에 로또 1등에 당첨하게 해주었다.


"아이고, 심장이야."


로또면 무조건 큰 금액으로 아는 어머니가 마라톤을 완주한 사람처럼 숨을 가쁘게 쉬었다. 통장을 잽싸게 가로채 금액을 헤아리던 동생의 숨도 가빠졌다. 아버지는 손목에 찬 염주를 벗어서 만지작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부처님이 보살피시는지, 요즘 좋은 일만 가득하구나. 나도 갑자기 승진했고 가족들 몸도 건강해지고, 너는 로또에 당첨되고."


"아버지 회사 근처로 집을 옮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학교 근처에 집 하나 얻어서 독립할까 합니다. 요즘 운이 좋은 것 같으니, 구상하던 아이템으로 작게나마 사업 좀 해보려고요. 복학하기 전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드라마 따위를 보면, 네 돈이니 너를 위해 쓰라면서 부모님이 극구 사양한다. 그러면 주인공이 그 돈으로 사업을 시작해 대박을 낸다거나, 철없는 친척 혹은 형제 때문에 돈을 날리거나, 아니면 공교롭게도 사채업자들이 집을 찾아온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몇 달 전에 아버지가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기에, 회사 근처로 이사하는 걸 부모님 모두 찬성했다.


"형, 외제 차 한 대 뽑아."


"차를 뽑더라도 국산 차로 뽑거라. 애국이 별거야? 국산 써주는 게 애국이다."


"그럴게요. 그리고 아버지가 탈 차도 알아보고 이미 계약했습니다. 내일이나 모레 회사로 차가 갈 겁니다."


"왜 돈 낭비하고 그래? 차 바꾼 지 삼 년도 안 되었는데."


"얼마 전에 사고도 나셨잖아요."


지금 차는 중고로 산 것인데, 얼마 전에 가로등에 받는 사고가 났었다. 가로등이 입은 손상에 반해 차량 피해나 운전자의 상처가 가벼워, 현장을 본 사람들이 의아해했다. 간단한 수리를 거쳐 못 탈 정도는 아니지만, 신기는 더 튼튼한 차로 바꿔드리고 싶었다.


"내가 무슨 차 좋아하는지 네가 어떻게 알고? 취소할 수 있으면 취소하거라. 회사에서 나에게 차 한 대 뽑아준다 그랬어."


'아빠가 좋아하는 그 브랜드로 샀어요. 마음에 꼭 드실 겁니다.'


"취소하면 돈 날리는데요. 아빠 싫으시면 제가 몰게요."


"형, 나도 형이랑 같이 살면 안 될까?"


최대한 많은 시간을 게임에 할애하고 싶은 신구가 부모님 눈치를 보며 슬며시 말을 꺼냈다.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니 잘하면 먹히겠다 싶었는데, 아버지와 어머니의 얼굴은 곧바로 험악하게 변했다.


"축구나 열심히 해. 그리고 게임 자꾸 하면 시력이 나빠질 텐데. 게임도 하루에 한 시간만 허락한다."


"엄마. 옛날 TV랑 달라. 저건 눈이 안 나빠진다고."


"그래도 오래 하면 눈이 피로해져. 너에게 좋은 일은 아닌 것 같다. 게임 시간 줄여."


### DUAL SYSTEM ###


울릉도.


태운 그룹의 도움으로 새집을 구하는 것도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다. 아버지의 회사가 있는 곳은 땅값이 비싼 곳도 아니어서 돈도 많이 쓰지 않았다. 아버지는 저녁 식사만 끝나면 차고로 가서 랜드로버를 꼼꼼히 닦았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새 마누라만 챙긴다며 살짝 토라지셨다.


신기는 학교 근처에 집 하나 얻어 독립했다. 그러나 새로 얻은 집은 가족들과 한 번 방문하고 계속 비워두었다. 여행을 핑계로 태운 그룹과 제운 그룹이 모집한 각성자들과 함께 울릉도에 왔다.


"지금부터 3년 동안 여러분은 울릉도를 떠날 수 없습니다. 가족들과 통화는 가끔 허락됩니다. 물론 통화 내용은 전부 감청할 것이니, 입을 조심해야 합니다."


박영광의 수하 중 일부가 제대하고 울릉도로 왔다. 일부는 신기의 진화 스킬 덕분에 각성자가 되었지만, 대부분은 각성자가 되지 못했다. 박영광은 제대하지 않았지만, 높은 분의 배려로 울릉도에 오게 되었다.


"여러분은 아마 궁금하실 겁니다. 왜 갑자기 눈에 이상한 글씨가 보이고, 별 소용 없어 보이는 스킬이 생겼을까 하고 말입니다. 백문불여일견, 백 번 듣는 것보다 직접 눈으로 보는 게 낫겠죠. 바로 출발합니다."


직업군인 출신들의 인솔하에 구보로 화산구를 향해 뛰어갔다. 이제 열두 살인 박철도 예외가 아니었다. 달리면 달릴수록 건강해지는 느낌이어서, 누구도 육체 훈련을 싫어하지 않았다.


화산구에는 여러 가지 장애물이 설치되어 있었다. 왜 가파르지도 않은 곳에 이런 물건들을 배치했는지 모두 궁금해할 때, 신기가 손뼉을 짝 치며 모두의 주의를 끌었다.


"오늘부터 삼 년 동안 반복될 일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하고 구보로 이곳에 옵니다. 여기에서 전투 훈련과 레벨업을 하고, 스킬 수련도 합니다. 점심은 이곳에서 먹고, 저녁이 되면 돌아갑니다."


술렁이는 각성자들을 군인 출신 조교들이 다그쳤다. 상관이 말하는 도중에 술렁인다는 건, 군대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박철, 앞으로."


박철은 아마 신기가 알던 박철보다 더 건장해질 것 같다. 각성도 더 빨리했고, 음식도 무척 많이 먹는 걸 보면 예전보다 키가 더 클 것이다.


"박철, 미끼 스킬 사용. 기력 전부 소모."


박철이 화산구를 향해 손을 뻗은 후, 기력이 전부 사라질 때까지 미끼 스킬을 사용했다.


"어? 지진?"


지진은 좀 오버다. 다만 땅이 살짝 흔들리기는 했다.


"에게?"


스무 마리 정도의 해골이 미친놈처럼 달려왔다. 적은 숫자에 살짝 실망한 신기와 달리, 대부분 사람이 경직되었다. 해골에게 두려움을 느끼는 건 아니지만, 너무 비현실적인 상황에 사고회로가 작동을 잠시 멈췄다.


"조교들 잡니까?"


신기가 버럭 소리 지르자, 박영광의 수하들이 빠르게 정신을 수습했다. 군인들은 전투에 적합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인간이다. 군에서 늘 긴장해야 하는 생활을 오래 경험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빨리 정신을 차렸다.


"전투 방어 대형."


허둥대는 각성자들을 조교들이 거듭 호통치며 위치를 잡아주었다. 바로 실전을 경험하게 하려던 신기는, 계획을 조금 뒤로 미루기로 했다. 태운 그룹에서 만든 검을 들고 앞으로 나간 신기는, 내려치기 한 번으로 해골을 모두 가루 내 버렸다.


"박철, 기력 다 회복하면 바로 보고해."


"네."


"탐구 각성자들은 저 뼛가루에 대고 스킬을 사용합니다. 남은 각성자들은 평소처럼 스킬 수련을 하겠습니다. 해골이 적어 경험치가 얼마 없지만, 언젠가는 모두 레벨이 오를 것이고, 레벨이 오르다 보면 등급이 오릅니다."

"D등급 미만은 사원, D등급은 대리, C등급은 과장, B등급은 차장, A등급은 부장입니다. 특별한 스킬을 얻으면 등급과 상관없이 더 높은 직함을 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중요한 정보 더 알려드립니다."


신기의 말에 모두의 눈이 초롱초롱해졌다. 레벨이 오르고 등급이 오른다는 말, 연차가 아닌 등급에 따라 직함이 결정된다는 말에 모두가 희망에 불탔다.


"레벨이 오르고 등급이 오르다 보면, 새로운 스킬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스킬이 현재 네 개입니다."


"차장님, 차장님은 왜 차장님입니까?"


신기는 A급이니, 부장이어야 한다.


"제 정식 직함은 상무입니다. 차장은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기 위함이죠. 저기 박철도 사실 특별한 스킬을 얻었기에 과장 직함을 달아야 하는데, 겨우 열두 살이어서 대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박 대리, 안타깝지?"


박철이 어색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자, 폭소가 터졌다. 살이 조금 붙기는 했지만 여전히 마른 얼굴이어서, 유난히 커 보이는 눈망울 때문에 무척 순하게 보이는 박철은 모두가 귀여워하는 막내다.


"박철의 스킬 레벨이 오르면, 수백 혹은 수천 마리의 해골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살짝 풀어졌던 분위기가 다시 조여졌다.


"공 대리. 다음 해골이 나오면, 허둥대지 않고 스킬을 쓸 수 있습니까?"


"반드시! 해! 내겠습니다!"


"철벽 스킬 중 자체 방어력을 올려주는 철벽 스킬을 얻은 분들은, 해골에게 맞아도 아무 영향 없습니다. 일반인의 공격에는 전혀 효과가 없지만, 괴물의 모든 공격에 저항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신기는 최영웅이 그리웠다. 철벽 스킬을 얻고 바로 좀비의 돌진을 막아서던 그 무모함이 무척 그립다. 그러나 최영웅을 찾아내더라도 어떻게 각성자가 되어달라고 설득할지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여자친구가 먼저 각성해서 공무원이 되어야 하고, 그 여자친구가 최영웅을 걷어차야 각성자에 대한 열망이 비로소 타오른다. 그리고 최영웅은 딱히 특별한 각성자도 아니었다. 두려움 없이 몸을 던지는 무모함 덕분에 효주의 경호원 역할로 특별팀에 합류했다.


"그럼 다음에 해골이 나오면, 공 대리가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반 시간 정도 지나자 박철이 기력을 전부 회복했다. 예전에는 처음에 회복 시간이 두 시간이나 걸렸었다. 나중에는 사십 분 정도로 줄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회복 속도가 빠르다.


"박철, 미끼 스킬 사용하도록."


박철이 스킬을 사용하고 몇 분 지난 후, 해골들이 달려왔다. 신기가 세어보니 아까보다 한 마리 늘었다. 가까이 다가와서 장애물 때문에 헤매는 해골들을 향해, 공우진이 불바다 스킬을 펼쳤다.


"공 대리, 스킬 범위를 조절하도록. 너무 넓게 펼쳤습니다."


공우진은 어렵게 스킬을 조절해 불바다의 범위를 줄였다. 1분 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해골이 모두 쓰러졌다.


"공 대리, 스킬 중지."


신기는 강화 스킬 각성자 한 명을 지목했다.


"가서 해골 시체를 망치로 두드려 보세요."


큼직한 망치를 들고 해골 '시체'에 다가간 각성자는, 망치로 골고루 두드렸다.


"어떻습니까?"


"두개골과 갈비뼈 하나가 잘 부서집니다."


"해골의 약점입니다. 두개골과 왼쪽 네 번째 갈비뼈입니다. 저 둘 중의 하나를 공격하면, 반드시 손으로 방어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때 남은 요해를 강하게 때리면 해골이 죽습니다."


철벽 각성자와 강화 각성자 둘을 호명하여 팀을 이루게 했다. 박철이 세 번째로 미끼를 사용하니, 해골 두 마리가 더 나왔다. 공우진은 스킬 범위를 조절해 절반 정도의 해골을 불로 태웠다.


"철벽 스킬 각성자가 갈비뼈를 찌릅니다. 해골의 손이 움직이면 강화 각성자가 두개골을 때립니다."


슬금슬금 다가간 철벽 각성자가 나무 몽둥이로 해골의 갈비뼈를 찔렀다. 해골의 손이 가슴으로 움직일 때, 강화 각성자가 해골의 머리를 망치로 힘껏 내리쳤다. 해골이 풀썩 쓰러지자, 둘은 하이파이브를 하며 호들갑을 떨었다.


"방금 두 분이 한 건, 겁만 안 먹으면 당연히 해낼 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훈련을 받은 사람이라면 혼자서도 해낼 수 있죠."


횟수가 거듭되며 점점 더 많은 해골이 나왔고, 더 많은 각성자가 무기를 들고 해골을 직접 상대했다. 며칠 시간이 흐르자 신기가 나설 필요도 없이 알아서 해골을 척척 처리했다.


"해골이 너무 많이 나오면 저기 있는 등대로 피신합니다. 그리고 해골을 천천히 처리하면 됩니다. 혹시 좀비로 보이는 괴물이 나오면, 넘어졌을 때 목을 잘라야 합니다. 각성하지 못한 사람이 물리면 큰일 납니다. 현재 의학으로는 치료할 수 없으니, 내가 없는 동안 다들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괴물이 많다 싶으면 조교의 판단으로 등대에 비치된 화기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한동안 울릉도를 떠나 있어야 하기에, 신기는 혹시나 좀비가 기어 나올까 봐 걱정되어 각성자들에게 대처 요령을 알려주었다. 각성자들이 해산한 후, 신기는 박영광에게 검은 구슬을 보여주었다.


"아주 드물게 나올 겁니다. 수천 마리 해골을 처리하고 겨우 하나 나왔거든요. 이거 일반인이 먹으면 백에 한 명 정도가 살아납니다. 특별한 용도가 있으니 형이 책임지고 모아두세요."


### DUAL SYSTEM ###


미술관 지하.


"자네가 미국을 끌어들인 이유를 좀 설명해 주게."


오랜만에 머리가 지끈거린다. 시간을 돌리고 나서 강 회장에게 말린 적이 없는데, 불쑥 꺼낸 첫마디가 신기의 머릿속에 시계 알람 수십 개가 동시에 울리는 듯한 피로감을 선사했다.


'보자. 미국에서 연락 온 것이겠지. 그런데 왜 내가 끌어들였다고 확신하지?'


가족들과의 통화는 전부 감청해서 소식이 샐 일이 없다. 박영광이 데리고 있는 군의 능력자들이 도청 장치나 녹음 장치가 있는지 매일 검사하고 있고, 외부인이 울릉도를 방문한 적도 없다.


'위성? 시발.'


해골을 불러내 처리하는 장면을 미국에서 위성으로 확인했을 수 있다.


'제길. 이런 건 고민해 본 적도 없었다고.'


"몇 곳에서 연락 왔습니까?"


"미국에서만 연락 왔네. 혹시 다른 데도 떡밥을 뿌렸나?"


"미국에서 다른 쪽 눈을 가린 모양이군요. 손잡을 가능성이 많이 커졌네요. 설마 미국을 등에 업지 않고, 태운 그룹의 힘만으로 한국을 먹으려 했습니까?"


신기의 능청스러운 말에 노회한 강 회장도 넘어갔다.


"그쪽에서는 당장 만나자고 하네."


"그러죠. 장소는 그쪽에서 정하는 거겠죠?"


"나도 함께 감세."


"당연히 그러셔야죠. 회장님은 최고의 광고 모델입니다. 건강함을 많이 뽐내셔야, 저들이 홀딱 넘어올 겁니다. 조상필 씨도 바로 불러오도록 하죠."


바뀌지 않는 것들도 있다. 예전에 구슬로 각성시켜주고 치료해주던 것과 비슷하게, 이번에도 한동안 '가진 분'들을 치료하는 데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 같다.


작가의말

월드컵도 끝났고, 게임 소설을 준비하려고 한동안 했던 게임도 삭제.

이 글을 완결한 후 뭘 써야 할지 고민인데, 생각나는 소재가 너무 많아 고민됩니다. 게임 소설과 축구 소설은 일인칭을 생각하고 있기에, 일단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삼인칭으로 하나 더 쓰고 일인칭 도전할 예정입니다.

왜 애국자가 랜드로버 좋아하냐고 생각하실 분도 있을 텐데, 주인공 아버지는 그렇게 원리원칙을 고집하는 캐릭터가 아닙니다. 그저 평범한 사람으로 설정했고, 말과 행동이 어긋나는 사람은 적당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듀얼 시스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35 운명 +35 18.08.14 4,712 138 15쪽
134 인연 +2 18.08.14 2,728 87 14쪽
133 소원 +2 18.08.14 2,608 81 13쪽
132 분전 +1 18.08.14 2,597 79 13쪽
131 전투 18.08.14 2,623 78 13쪽
130 진실 +2 18.08.14 2,576 81 14쪽
129 시발? +6 18.08.13 2,846 90 14쪽
128 D의 안배 +9 18.08.12 2,920 98 13쪽
127 농락 +5 18.08.11 2,875 104 14쪽
126 계약의 마지막 단계 +1 18.08.11 2,763 87 13쪽
125 이중 계약 +6 18.08.10 2,999 97 13쪽
124 진화 +3 18.08.10 2,887 88 14쪽
123 서두르는 신기 +9 18.08.09 2,994 106 15쪽
122 좀비 드래곤 +3 18.08.09 2,944 91 13쪽
121 신성왕 +4 18.08.08 3,151 118 13쪽
120 히드라의 선택 18.08.08 3,131 102 14쪽
119 S급 신기 +8 18.08.07 3,297 117 13쪽
118 여왕과 D의 담판 +2 18.08.07 3,074 97 13쪽
117 엘프 여왕 +5 18.08.06 3,211 112 13쪽
116 뱀파이어 드래곤 +1 18.08.06 3,165 102 13쪽
115 봉인 +8 18.08.05 3,344 119 13쪽
114 불길한 조짐 +6 18.08.05 3,256 94 14쪽
113 흡혈귀 +14 18.08.04 3,591 125 13쪽
112 D와의 대화 +1 18.08.04 3,421 116 13쪽
111 신의 사자 +10 18.08.03 3,527 126 13쪽
110 미국 진출 +13 18.08.02 3,723 126 14쪽
109 미노타우로스 +5 18.08.01 3,669 131 13쪽
108 용병 회사 홍익 +6 18.08.01 3,672 124 14쪽
107 땅을 굳히다 +10 18.07.31 3,916 137 13쪽
106 자승자박 +9 18.07.30 3,953 146 13쪽
105 선지선각 +2 18.07.30 3,786 124 13쪽
104 편 가르기 +6 18.07.29 3,908 137 14쪽
103 선전포고 +2 18.07.28 3,965 132 13쪽
102 가속 +6 18.07.27 4,133 126 13쪽
101 시위 +13 18.07.26 4,119 145 13쪽
100 조차지 장사 +14 18.07.25 4,171 140 13쪽
99 일본의 망명 +11 18.07.24 4,279 148 13쪽
98 9월 20일 +7 18.07.23 4,206 149 13쪽
97 행패 +7 18.07.22 4,352 151 13쪽
96 변하지 않은 것들 +15 18.07.21 4,350 142 13쪽
95 성휘의 부재 +6 18.07.20 4,461 157 13쪽
94 달라진 것들 +9 18.07.19 4,465 153 13쪽
93 미스터 신 +5 18.07.18 4,512 168 13쪽
» 독립 +9 18.07.17 4,636 158 14쪽
91 잠재력 +7 18.07.16 4,667 170 13쪽
90 미지의 스킬 +7 18.07.15 4,744 171 14쪽
89 치유 각성자 +4 18.07.14 4,817 157 13쪽
88 강 회장 +6 18.07.13 4,715 163 13쪽
87 갈대 +13 18.07.12 4,829 157 13쪽
86 새 출발 +7 18.07.11 5,085 171 13쪽
85 소원을 말해봐 +17 18.07.10 5,184 172 14쪽
84 심장 강탈 +4 18.07.09 5,193 166 13쪽
83 대회전 +5 18.07.08 5,176 168 13쪽
82 해골용 레이드 +6 18.07.07 5,387 165 15쪽
81 시스템 +4 18.07.06 6,068 172 16쪽
80 삼파전 +8 18.07.05 5,681 175 13쪽
79 어부지리 +9 18.07.04 6,015 181 14쪽
78 스킬의 재해석 +6 18.07.03 6,037 190 15쪽
77 특이 현상 +17 18.07.02 6,162 179 14쪽
76 D의 정체 +7 18.07.01 6,246 185 13쪽
75 지원 요청 +11 18.06.30 6,024 193 13쪽
74 사냥터 독점 +7 18.06.29 6,056 184 13쪽
73 새치기 +14 18.06.28 6,283 211 14쪽
72 계획 변경 +4 18.06.27 6,688 198 13쪽
71 예상치 못한 변수 +6 18.06.26 6,843 198 14쪽
70 이름 없는 괴물 +4 18.06.25 7,124 232 14쪽
69 합체기 +7 18.06.24 7,558 204 13쪽
68 일본 재진출 +18 18.06.23 7,890 209 13쪽
67 D의 결단 +12 18.06.22 7,848 214 13쪽
66 영광의 시간 +9 18.06.21 7,958 232 14쪽
65 컴백 스페셜 무대 +6 18.06.20 7,915 243 13쪽
64 거대한 미끼 +17 18.06.19 8,094 239 13쪽
63 복귀 +16 18.06.18 8,135 253 13쪽
62 영원한 건 없는 거야 +9 18.06.17 8,328 243 13쪽
61 투쟁의 길 +13 18.06.16 8,515 243 13쪽
60 심판 +10 18.06.15 8,556 252 13쪽
59 여정을 시작하다 +9 18.06.14 8,903 244 13쪽
58 절대 봉인 +9 18.06.13 8,902 240 13쪽
57 육탄전 +17 18.06.12 8,988 260 13쪽
56 난적 +11 18.06.11 9,146 248 13쪽
55 보스 +8 18.06.10 9,335 273 13쪽
54 일본의 생존자들 +13 18.06.09 9,595 257 13쪽
53 도미노 +12 18.06.08 9,316 272 13쪽
52 번천복지 +10 18.06.07 9,673 261 13쪽
51 소각장의 완성 +9 18.06.06 10,211 267 13쪽
50 이동형 요새 +6 18.06.05 10,355 278 13쪽
49 지각변동 +14 18.06.04 10,575 302 13쪽
48 프로메테우스 +14 18.06.03 10,711 280 13쪽
47 보이지 않는 괴물 +8 18.06.02 10,932 285 13쪽
46 D와의 만남 +17 18.06.01 11,109 314 13쪽
45 진격의 성기사 +16 18.05.31 11,174 316 13쪽
44 눈사람 병정 +5 18.05.30 11,179 305 13쪽
43 백두산 +11 18.05.29 11,593 325 13쪽
42 영웅과 장사꾼 +15 18.05.28 11,711 324 13쪽
41 성녀와 성기사 +15 18.05.27 11,819 350 13쪽
40 야만의 시대 +9 18.05.26 12,161 317 13쪽
39 수련 +7 18.05.25 12,383 308 13쪽
38 등대 프로젝트 2단계 +11 18.05.24 12,365 327 13쪽
37 중한미 연합 +15 18.05.23 12,509 339 13쪽
36 프로젝트 1단계 +13 18.05.22 12,750 325 13쪽
35 영지 귀족의 탄생 +14 18.05.21 13,221 339 13쪽
34 완급조절 +15 18.05.20 13,257 353 13쪽
33 독도 요양원 +7 18.05.19 13,281 347 13쪽
32 허심탄회 +13 18.05.18 13,111 325 13쪽
31 효천이꺼 +8 18.05.17 13,454 310 13쪽
30 D등급 마법 각성자 +3 18.05.16 13,569 296 13쪽
29 희망의 등대 +11 18.05.15 13,258 306 13쪽
28 남다른 미끼 +5 18.05.14 13,625 309 13쪽
27 최강의 청소부 +5 18.05.13 13,751 296 13쪽
26 데이터 수집 +9 18.05.12 14,036 306 13쪽
25 독도의 등대 +8 18.05.11 14,088 314 13쪽
24 30억 +7 18.05.10 14,405 297 13쪽
23 등대 프로젝트 +10 18.05.09 14,415 335 13쪽
22 주고 받기 +8 18.05.08 14,739 309 13쪽
21 심경의 변화 +10 18.05.07 14,893 314 13쪽
20 솟아날 구멍 +5 18.05.06 15,211 315 13쪽
19 등급 업 +5 18.05.05 15,301 330 13쪽
18 수상한 구슬 +6 18.05.04 15,242 323 13쪽
17 등대 원정대 +11 18.05.03 15,735 316 13쪽
16 잇츠 파티 타임 +12 18.05.02 16,085 328 13쪽
15 미끼 스킬 +7 18.05.01 16,392 330 13쪽
14 요새로 복귀하다 +4 18.04.30 16,656 323 13쪽
13 경험치 더블 +12 18.04.29 16,930 339 13쪽
12 두 번째 각성 +7 18.04.28 17,497 320 13쪽
11 좀비 바이러스 +9 18.04.27 17,339 312 13쪽
10 좀비 +6 18.04.26 18,129 317 13쪽
9 용기 +31 18.04.25 19,231 321 13쪽
8 격변의 시작 +20 18.04.24 19,680 363 13쪽
7 노력하다 +19 18.04.23 20,550 359 13쪽
6 귀여운 꼬마 천사 +11 18.04.22 22,519 384 13쪽
5 심리치료 +9 18.04.21 24,017 362 13쪽
4 나만의 요새를 만들다 +24 18.04.20 27,045 423 13쪽
3 세상을 알아가다 +20 18.04.19 30,772 446 13쪽
2 각성자가 아니라고? +22 18.04.18 34,805 488 13쪽
1 이상한 각성 +26 18.04.17 49,490 513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