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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듀얼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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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4.17 15:16
최근연재일 :
2018.08.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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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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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신의 사자

DUMMY

워싱턴.


신기는 근접이 아닌 원거리 경호를 받았다. 신기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건 아니어서 굳이 근접 경호로 사람들의 주의를 끌 필요가 없다. 그래서 아랍계 남성이 갑자기 신기에게 총을 겨누며 뭐라고 외칠 때, 경호원들의 반응이 조금 느렸다.


누군가를 죽일 목적으로 총을 준비했다면 당연히 허접한 것을 준비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3미터도 안 되는 가까운 거리여서 빗나갈 걱정도 없다. 신기에게 총구를 겨눈 남자는 신에게 자신의 행위를 알린 후, 곧바로 방아쇠를 당겨 탄창을 비웠다.


거듭된 수련 덕분에 반사적으로 펼친 검막이 총알에 저항했다. 급하게 펼치느라 신기도 미처 몇 겹으로 펼쳤는지 다 세지 못했다. 그리고 사내가 쏜 총알은 한 발도 신기의 몸에 닿지 못했다.


거구의 흑인 사내가 총을 떨구고 다른 총을 꺼내려는 아랍계 사내를 덮쳤다. 거구에 깔린 사내는 이로 상대의 귀를 물려 했으나 실패했다. 흑인 사내의 귀는 뒤로 엄청나게 누워서 물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미스터 신, 괜찮습니까?"


"물론이죠. 총 따위로는 죽지 않습니다."


창백한 얼굴로 그런 말을 해봤자 설득력이 별로 없다. 그러나 총알이 신기 앞에서 멈추고 떨어지는 모습을 본 경호원들은 갑자기 백인에 가까운 피부색으로 바뀐 것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저 경외의 눈빛으로 쳐다볼 뿐이다.


"혹시 왜 나한테 총을 쐈는지 물어봐 주실 수 있습니까?"


누군가가 아랍어로 질문했고, 사내는 악다구니를 부렸다. 구경꾼들이 멀리 떨어져서 핸드폰으로 그 장면을 촬영했다.


"당신이 신성을 모독했다고 합니다. 신의 전사를 만드는 건 신의 권한이라고 하네요."


경호원이 전달한 말을 들은 신기는 앞으로 다가가 어느새 포박된 사내에게 진화 스킬을 사용했다. 갑자기 눈동자가 커지는 사내의 반응을 보고, 신기는 각성에 성공했음을 알아차렸다.


"제 말을 전해주세요. 신의 전사를 만드는 건 신의 권한이 맞는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권한을 부여받았습니다."


경호원이 신기의 말을 전달하자, 사내는 눈물을 흘리다 고함을 지르다 다시 눈물을 흘렸다.


"당신의 말을 믿기 힘들다고 하네요."


신기는 사내가 버린 권총을 주워들었다. 사내 앞에 쪼그리고 앉은 신기는, 손으로 권총을 주물러서 둥근 쇠공을 만들었다.


"매일 신의 이름을 부르짖는 당신들, 신을 만나 대화한 적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내가 아랍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배척하는 거라면 당신들의 신은 아랍인만의 신인지 묻고 싶습니다. 만약 아랍인만 신이 창조한 거라면, 다른 사람은 누가 창조한 겁니까? 당신들이 믿는 신은 유일신이 아닌 겁니까? 모순을 무시하고 고민을 멈춘 당신들은 영원히 신을 가까이할 수 없을 겁니다. 아마 당신의 몸 어딘가에 있을 마이크로 내 말이 다 전달되겠지요? 다시 신을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당신들의 죄를 낱낱이 고하겠습니다."


총격을 당해 놀라면서 심장이 세게 뛰었고 피가 빠르게 돌았다. 흥분한 신기는 자신의 말이 어떤 후폭풍을 몰아올지 차분히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 암살에 대한 걱정을 갓 내려놓았는데 곧바로 총격을 당하게 되니 두렵고도 화가 났다. 가족을 못 구할 바에는 죽어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마음으로 살았던 예전과 달리, 가족이 모두 건강하게 살아있는 이번 생은 신기에게 무척 소중하다.


경호원이 전달한 말을 들은 사내는 멍한 표정이 되었다. 신기가 한 말은 사내의 지붕에 구멍을 내거나 벽 한쪽을 허무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주춧돌을 뽑아버리는 짓이었다. 곧 대통령이 타는 방탄 차량이 도착하여 신기를 실어갔다. 신기와 함께 차에 오른 두 경호원 중, 가장 먼저 아랍인 사내를 덮쳤던 흑인이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미스터 신, 외람되지만 진짜 신을 본 적이 있습니까?"


"미안합니다. 쉬고 싶습니다."


차는 그대로 백악관으로 향했다. 신기가 회의실에 들어서니 대통령은 물론 오십 명이 넘는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당신의 사건은 이미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비록 당신의 목소리가 제대로 녹음되지는 않았지만, 독순술 능력자들이 당신의 입술을 통해 당신이 한 말을 거의 정확하게 유추해 냈습니다."


"너무 훌륭한 기회가 나타나서 상의도 없이 행동했습니다. 이 점은 우선 사과드립니다."


허세를 부릴 시간이다. 오는 내내 수많은 고민을 했고 어떻게 할지 결정했다. 사실 언제든 말하고 싶었지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몰라서 지금까지 망설였다. 이미 엎드린 김에 절이나 받자는 심정으로 신기는 막 나가기로 했다.


"음, 그러니까. 미스터 신. 제 말을 오해하지 말기 바랍니다. 모든 걸 앞서, 우선 한 가지를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매우 확실하게 했습니다."


"신을 만난 적 있습니다. 대화도 나눴고요. 제 대답에 만족하십니까?"


"오, 나의 주여."


무거운 침묵이 회의장에 깔렸다. 괴물의 침입이 사람들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것처럼, 신기의 말은 인류의 사상 형태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 영향이 어떤 방향으로 모습을 드러낼지는 누구도 모른다.


"미안하지만,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해도 되겠습니까?"


신기가 고개를 끄덕이자, 미리 준비한 거짓말 탐지기를 대령했다. 먼저 일상적인 것부터 질문을 시작했고, 일부 질문에는 거짓으로 답해줄 것을 요구받기까지 했다.


"당신은 신을 만난 적이 있습니까?"


"네."


진실로 판명 났다.


"신은 어떤 모습입니까?"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대화만 나눴을 뿐이죠."


진실로 판명 났다.


"어떤 대화를 나눴습니까?"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제가 이번 사태의 원인을 알고 있고 해결책을 알고 있다는 것만 말씀드리죠. 물론, 일의 진행에 따라 해결 방법이 달라집니다. 적이 한 명이 아니니까요."


역시 진실.


"자자, 미연방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최고의 전문가 여러분. 이젠 모든 정력을 진실 여부의 판명이 아닌 대책에 쏟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대통령이 나서서 분위기를 수습했다. 곧바로 갑론을박이 시작되었고, 이들은 식사도 잊은 채 교황을 비롯한 저명한 종교 인사들이 도착할 때까지 물만 마시며 버텼다.


"지금까지 신에 관한 기록을 보면, 저분은 신의 사자가 틀림없습니다."


원칙을 따지고 고리타분한 말을 늘어놓으며 시간을 허비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대뜸 신기를 신의 사자라고 말하며 조건 없는 지지를 보냈다. 그것도 모든 종교가 같은 목소리를 냈다.


'신의 사자 노릇까지 해야 한다고? 곱절 피곤해지겠구나.'


사실 이들의 반응은 당연하다. 누구라도 먼저 신기를 부정하면, 남은 종교들이 신기를 지지하며 해당 종교를 몰락에 가깝게 몰아버릴 수 있다. 신의 존재를 증명할 방법이 없어 믿음만 외치던 시간이 끝나고 무신론자들에게 한 방 먹여줄 좋은 기회인데, 그걸 제 발로 차버릴 멍청한 지도자는 없다.


"그럼 우선 신에 대한 정의를 더욱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스터 신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대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누설할 수 없습니다. 다만 무관한 부분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수염이 허연 사람들이 공손한 태도로 허리와 머리를 숙이자 거북한 느낌이 들었다.


"우선 신이 인간과 대화를 나누려면 격을 낮춰야 합니다. 신의 격을 마주하면 인간은 존재 자체가 사라집니다. 그래서 당신은 상대가 신이라는 느낌을 받기 힘들 겁니다. 상상하던 인자함이나 위엄 같은 건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천주교의 교황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가장 중요한 문제부터 명확히 해야겠습니다. 신은 유일한 존재입니까?"


"인간의 사고로 신을 이해하려 하시는군요. 신은 하나둘 이렇게 셀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인간처럼 너와 나를 구분해야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저급한 생명체가 아닙니다. 인간이 규정하고 묘사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제 뜻이 정확히 전달되었습니까?"


종교 인사들과 신실한 신자들은 저마다 눈을 감고 성호를 그었다. 신기의 말을 들으며 자신들이 신성을 모독한 죄인으로 느껴졌다.


"저는 신으로부터 이 세상과 수많은 사람을 구원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인종으로 나뉘고 민족으로 나뉘고 국가로 나뉘고 이익으로 나뉘죠. 그래서 모든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 왔습니다."


"적이 하나가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들었습니다. 도대체 적이 몇 명 있습니까?"


"우리의 적은 초월자입니다. 지금 다른 세상으로부터 침입한 괴물은 초월자의 부하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들의 목표는 지구를 점령하여 자신들의 땅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적은 지구의 초월자입니다. 수많은 신화의 근원이 되는 자로서, 그자가 다른 세상의 초월자들을 이곳으로 불러들였습니다."


### DUAL SYSTEM ###


노팅엄.


"에릭, 미국 정부의 발표를 확인했어?"


"물론이지. 신의 사자라니, 혹시 성기사가 아닐까?"


"에릭, 질문은 내 몫이야."


미국 정부는 현 사태의 원인을 찾았고, 신의 사자가 해결책을 알고 있다는 발표를 했다. 중국 정부도 미국 정부의 발표를 지지한다고 성명했고, 적지 않은 국가가 미국 정부의 발표에 신빙성을 실어주었다.


각 종교도 단합하여 신의 사자의 존재를 증명했다. 그리고 모든 종교가 믿는 신은 사실상 같은 존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예전이라면 이런 발표를 절대 할 수 없다. 신앙의 근거가 되는 오랜 시간 전해 내려온 경전과 기록의 권위가 침해받기 때문이다. 경전의 말이 믿음의 근간이 되었는데, 사실 신의 단면을 서술한 것뿐이라고 하면 신앙이 흔들릴 수 있다. 그리고 아무 종교를 믿으나 똑같다는 사실이 증명되면, 사람들은 당연히 돈을 덜 요구하는 종교로 옮겨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신의 사자라는 존재의 출현으로 신앙의 근거가 더 확실하게 되었다. 그리고 대형 종교들의 교리를 통일하는 작업을 펼쳤다. 종교가 분리하고 통합하고 변질하는 건 늘 역사의 흐름 때문이다. 지금이 종교 개혁과 대통합의 적기임을 확신한 종교 지도자들은 종교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여기서 우물쭈물하다가는 수천 년 역사에서 쇠퇴하고 사라진 무수한 종교들 꼴이 나게 된다.


"미국 정부가 몇몇 국가에 사태의 원인은 지구에 있다고 알려왔어. 지금 괴물을 불러온 게 지구의 존재라는 뜻이지. 그게 D는 아닐까?"


맥의 질문에 에릭은 머리를 부여잡았다.


"D가 아니라면, 성기사가 나쁜 놈이지. D가 괴물을 불러오고 사태의 해결책인 성기사를 죽이라고 했거나, D가 우리 편이고 성기사가 사실 괴물을 불러온 존재라는 뜻이지."


"나는 D가 나쁜 놈인 것 같아. 드래곤은 공주를 납치하는 나쁜 존재잖아. 신화를 보면 드래곤은 항상 나쁜 놈이었어."


"맥, 진실이 뭔지 알아낼 방법이 뭘까? 그리고 진실을 알아낸 후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에릭, 술을 좀 줄여. 질문은 언제나 내 몫이었어."


"D가 나쁜 놈이었으면 좋겠어. 성기사는 이미 전 세계를 자기편으로 만들었어."


"이런 점에서는 성기사가 나쁜 놈인 것 같아. 영화를 보면 항상 정의는 소수에게 있었어."


"맥, 함께 고민하자. D는 처음에 우리에게 성기사를 죽이라고 했어. 그러다가 중국의 봉인 각성자를 저지하라고 했어. 봉인 각성자 때문에 중국이 얼마나 큰 손해를 입었는지 우리도 확인했지. 그리고 봉인 각성자를 죽이라고 하지 않은 건, 봉인 각성자가 괴물이 침입하지 못하게 화산을 틀어막을 수 있기 때문이야. 이런 점으로 미루어볼 때, D는 우리 편이라고 생각해도 괜찮지 않을까?"


"에릭, 보통 악당은 처음에 좋은 사람이야. 마지막에 반전을 보이지. 그런 점에서 나는 D가 나쁜 놈인 것 같아."


에릭은 맥의 '도움'을 받아가며 D와 성기사 중에서 누가 나쁜 놈인지 확인하려 했다. 그러나 둘 다 음모를 꾸미는 악당일 가능성이 무척 크다. 중국의 봉인 사태가 끝난 후, D는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었다. 그리고 D와 마찬가지로 너무 많은 정보를 아는 신의 사자 역시 의심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에릭, 가장 좋은 방법은 성기사를 데려와서 D와 대면시키는 거야. 둘이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들어보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아."


"성기사도 바보는 아니니까 순순히 우리를 따르려 하지 않겠지. 그럼 지하에 있는 드래곤 장식품을 꺼내서 성기사가 만지도록 해야 해."


"가자, 가서 장식품을 꺼낸 다음 성기사를 만지게 하는 방법을 생각하자. 성기사도 A급이니까 장식품을 만지면 D를 만나러 이동할 거야."


작가의말

맥의 당당함이 부럽습니다. 질문은 내 몫이야.

여기까지는 미리 썼던 부분입니다. 내일부터는 주요 사건 위주로 이야기를 진행하겠습니다. 지엽적인 부분을 억지로 압축하여 쓰려고 하다 보니 글을 쓰면서 제대로 몰입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완급조절 참 힘들군요.

이 글은 결말과 큰 줄거리만 정하고 나머지는 즉흥적으로 써 내려갔습니다. 절세신응 쓸 때는 줄거리와 등장인물 대부분을 정하고 그대로 썼거든요. 다른 시도를 해보려고 했는데, 결국 얻은 결론은 세세하게 짜고 쓰는 게 낫다는 겁니다. 미리 정한 줄거리를 틀더라도, 세세하게 짜고 쓰면 글의 흐름이 더 자연스럽네요.

아직 많이 미숙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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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사자 +10 18.08.03 3,528 126 13쪽
110 미국 진출 +13 18.08.02 3,724 126 14쪽
109 미노타우로스 +5 18.08.01 3,669 1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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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성녀와 성기사 +15 18.05.27 11,819 350 13쪽
40 야만의 시대 +9 18.05.26 12,161 317 13쪽
39 수련 +7 18.05.25 12,383 308 13쪽
38 등대 프로젝트 2단계 +11 18.05.24 12,365 327 13쪽
37 중한미 연합 +15 18.05.23 12,509 339 13쪽
36 프로젝트 1단계 +13 18.05.22 12,750 325 13쪽
35 영지 귀족의 탄생 +14 18.05.21 13,222 339 13쪽
34 완급조절 +15 18.05.20 13,257 353 13쪽
33 독도 요양원 +7 18.05.19 13,281 347 13쪽
32 허심탄회 +13 18.05.18 13,111 325 13쪽
31 효천이꺼 +8 18.05.17 13,454 310 13쪽
30 D등급 마법 각성자 +3 18.05.16 13,569 296 13쪽
29 희망의 등대 +11 18.05.15 13,258 306 13쪽
28 남다른 미끼 +5 18.05.14 13,626 309 13쪽
27 최강의 청소부 +5 18.05.13 13,751 296 13쪽
26 데이터 수집 +9 18.05.12 14,036 306 13쪽
25 독도의 등대 +8 18.05.11 14,088 314 13쪽
24 30억 +7 18.05.10 14,405 297 13쪽
23 등대 프로젝트 +10 18.05.09 14,415 335 13쪽
22 주고 받기 +8 18.05.08 14,739 309 13쪽
21 심경의 변화 +10 18.05.07 14,893 314 13쪽
20 솟아날 구멍 +5 18.05.06 15,211 315 13쪽
19 등급 업 +5 18.05.05 15,301 330 13쪽
18 수상한 구슬 +6 18.05.04 15,242 323 13쪽
17 등대 원정대 +11 18.05.03 15,735 316 13쪽
16 잇츠 파티 타임 +12 18.05.02 16,085 328 13쪽
15 미끼 스킬 +7 18.05.01 16,392 330 13쪽
14 요새로 복귀하다 +4 18.04.30 16,656 323 13쪽
13 경험치 더블 +12 18.04.29 16,930 339 13쪽
12 두 번째 각성 +7 18.04.28 17,497 320 13쪽
11 좀비 바이러스 +9 18.04.27 17,339 312 13쪽
10 좀비 +6 18.04.26 18,129 317 13쪽
9 용기 +31 18.04.25 19,231 321 13쪽
8 격변의 시작 +20 18.04.24 19,680 363 13쪽
7 노력하다 +19 18.04.23 20,550 359 13쪽
6 귀여운 꼬마 천사 +11 18.04.22 22,519 384 13쪽
5 심리치료 +9 18.04.21 24,018 362 13쪽
4 나만의 요새를 만들다 +24 18.04.20 27,045 423 13쪽
3 세상을 알아가다 +20 18.04.19 30,772 446 13쪽
2 각성자가 아니라고? +22 18.04.18 34,805 488 13쪽
1 이상한 각성 +26 18.04.17 49,491 5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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