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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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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4.17 15:16
최근연재일 :
2018.08.14 06:00
연재수 :
1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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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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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여정을 시작하다

DUMMY

시코쿠.


박철이 미끼 스킬을 사용하자 수만의 괴물이 달려왔다. 심심했던 제이크가 대충 계산했는데 가장 늦게 달려오는 해골도 올림픽에 나가면 금메달이 문제없다고 한다. 괴물들을 살피던 신기는 작게 실망했다. 이번에도 역시 시체 조종사가 오지 않았다.


"귀한 놈인 모양이야."


제이크가 마력이 많아졌다고 했을 때 그저 B급으로 오르면서 양이 늘어난 걸로 이해했다. 그러나 신기 본인도 마력이 많아진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시체 조종사 덕분임을 깨달았다.


기력 사용자인 박철과 최영웅은 변화가 없었다. 그리고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 있었던 신기의 마력이 대폭 늘었고 조금 거리를 두고 있던 제이크는 조금 늘었다. 그리고 이젠 대처법도 마련해둬서 오매불망 다시 나타나기를 기다렸는데 귀한 몸인지 쉽게 왕림하지 않았다.


함께 옥상에 있던 아이들이 달려오는 괴물을 향해 깔깔대며 뭐라 외쳤다. 오늘까지 구슬을 수거하면 모든 사람을 각성자로 만들 수 있다. 이미 각성자가 된 아이들은 괴물을 두려워하기는커녕 자기들끼리 영웅 놀이를 하는 데 심취했다.


하얀 안개를 몸에 두른 최영웅이 검을 들고 괴물 무리에 뛰어들었다. 불멸의 안개 스킬을 올리려는 발버둥으로 기력을 아끼느라 강화도 펼치지 않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철벽만 펼쳤다. 불멸의 안개는 다른 스킬과 다르게 그저 펼치면 경험치를 아예 주지 않았다.


"대장, 헬프 미."


구조요청을 전달받은 신기가 정화를 펼쳤다. 수만에 달하는 괴물이 누가 먼저 그리고 멋지게 쓰러지는지 경쟁했다. 기력이 다 떨어진 최영웅이 다시 옥상으로 올라왔다. 싱글벙글 웃는 걸 보니 스킬 경험치를 꽤 얻은 모양이다.


"스킬 레벨이 두 개나 올랐어. 부럽지?"


박철은 너무 부러워서 다음에 흰 구슬이 나오면 본인이 먹을까 생각했다. 이제까지 신기가 괴물을 손쉽게 처리했기에 새로운 능력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었으나, 신기가 자신을 지켜주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박철은 수비 스킬을 갈망했다.


처음보다는 느리지만 괴물들이 꾸준히 쓰러졌다. 병목 현상처럼 신기는 신성력이 무척 많은데 한 번에 쏟아낼 수 있는 양은 제한되었다. 그리고 한 번에 많은 양을 쏟아낸 후 짧은 시간 안에 신성력의 출력이 줄어든다.


"형, 다 처리한 것 같아요."


박철은 자기가 불러온 괴물이 다 죽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확신하지 못한 건,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뒤늦게 무리를 따라온 괴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기는 성휘의 지름 300미터 안에 괴물이 느껴지지 않자 효주에게 구슬을 회수하라고 했다.


두 마리의 곰과 열세 마리의 개가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구슬을 물어왔다. 요코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일본인 훈육 각성자가 다소곳이 효주의 뒤에 시립했다. 요코가 데리고 있던 개들은 현재 모두 효주에게 넘어왔다. 효주가 빼앗은 게 아니라 개들이 요코보다 효주를 더 따르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일이다.


효주와 달리 요코는 스킬을 부여하지 못하는 대신 개들을 훈련할 수 있다. 효주의 강화 스킬의 위력을 확인한 요코는 효주의 부하를 자처했다. 요코의 도움으로 효천과 곰들은 싸우는 기술을 배우고 연습할 수 있게 되었고, 효주는 요코의 강아지들을 강화하여 더욱 크고 힘세게 만들었다.


구슬을 수거한 가방은 최영웅이 멨다. 신기는 독도에 있을 때 김 비서가 늘 자신과 효주에게 직접 구슬을 운반하게 한 의미를 깨달았다. 구슬을 멘 최영웅은 일본인들 사이에서 무척 우러름을 받았다. 박철이 불러오고 신기가 처리하고 제이크는 화산을 봉인하는 중요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인들은 구슬을 메고 다니는 최영웅을 더 따랐다.


신기는 근접 전투 각성자들을 이끌 리더로 최영웅을 생각하기에 구슬의 관리도 맡기고 각성시킬 대상을 선정하는 일도 최영웅에게 맡겼다. 어차피 전부 각성시켜 줄 생각이기에 순서를 정하는 것뿐인데도 최영웅의 위신이 무척 높아졌다. 도시바를 비롯한 셋은 최영웅의 보좌관으로 임명되었고 최영웅은 셋과의 대화를 통해 일본어를 아주 열심히 배우고 있다.


"준비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예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괴물을 불러 처리했다. 불러온 괴물을 다 처리하는 데 몇 시간씩 걸리고 가끔 위험한 상황도 발생했기에 자주 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하루만 돌아다니며 필요한 물건을 얻어올 수 있었다.


지금 박철이 불러온 괴물은 순식간에 삭제되고 스킬 범위가 넓고 괴물을 깡그리 불러오기에 매일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필요한 물품들을 가져왔다. 주로 식량의 확보와 이동 수단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수레는 넉넉한데 음식이 부족합니다."


손재주가 있는 자들이 자전거 바퀴나 자동차 바퀴를 이용해 수레를 제작했다. 사람을 태우기는 무리지만 적당한 양의 짐을 싣고 움직이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옷을 비롯한 이불과 같은 물품은 넘쳐나지만, 일이 터진 지 2년이 넘는 지금 음식을 구하기 무척 어려웠다.


"내가 옛날에 전투 식량을 산 적 있는데 미국 회사고 시코쿠에 자회사가 있었어. 그 회사가 어디 있는지 찾으면 식량 문제는 당분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


상온에서 3년 보존 가능한 전투식량이라고 했다. 허위 광고만 아니라면 당분간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제이크는 일본인에게 회사 이름을 알려주고 어디에 있는지 아느냐고 질문했다. 누군가 이름은 모르지만 20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전투 식량을 제조하는 공장이 있다고 말했다.


목적지를 정한 후, 일직선이 아닌 도시나 마을을 하나하나 들르는 식으로 경로를 짰다. 음식을 담당할 사람들을 뽑고 보초를 담당할 사람들을 뽑고 수레를 끌 사람들을 뽑았다. 굳이 신기나 제이크가 지시하지 않아도 일본인들은 알아서 준비를 잘해나갔다.


"팰러딘, 동양인들은 다 이래? 타고난 노동자 같아. 물론 나쁜 의미는 아니야."


"동양인 말고 일본인들이 좀 그런 편이라고 들었어."


"내일 떠나는 거지?"


"왜? 여기 정들었어?"


이 도시는 살기 꽤 괜찮은 곳이다. 날씨도 적당하고 물도 깨끗하다. 주변의 야트막한 산에는 과일도 꽤 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서 맛은 조금 부족하지만, 양과 종류는 과일 철에 수백 명이 매일 먹어도 될 정도로 풍부하다.


"아냐. 사업이 이제 시작인데 안주할 수는 없지."


신기가 제이크가 대화하며 곁을 지나갈 때마다 일본인들은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신기와 제이크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주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그러면 허리를 숙였던 일본인들은 다시 허리를 펴고 하던 일을 계속했다.


"일본은 군주 국가였지? 차라리 네가 진짜 왕을 해."


"괴물을 몰아내기 위해 왕이 되어야 한다면 기꺼이."


### DUAL SYSTEM ###


시코쿠.


가장 튼튼한 수레에 물을 싣고 사람이 직접 끌었다. 요코의 개들은 아직 덩치가 작아 수레를 끌지 못하고 두 곰과 효천은 무거운 수레를 끌었다. 오랜만에 도시를 벗어나 흥분한 아이들이 행렬의 가장 앞과 뒤를 번갈아 달리며 분위기를 들뜨게 했다.


작은 마을이 나타나면 정찰대가 먼저 진입했다. 이들은 괴물이 있는지 확인하기보다는 시체가 있는지 확인하고 치우는 일을 도맡았다. 어차피 탐지 스킬을 가진 효천이 있어 괴물이 있는지는 효주가 먼저 알아차린다. 아이나 심약한 사람들에게 썩은 시체를 보여서 좋을 건 없다.


시체 조종사가 다 쓸어갔는지 마을에는 시체 하나 없고 생존자 물론 없었다. 마을에 진입한 후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집을 수색했다. 열쇠를 따는 재주를 가진 자들도 몇 있고 웬만한 문이나 창문은 힘으로 해결했다.


찾아낸 물건들은 한 곳에 쌓고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약처럼 유효기가 있는 것들은 날짜를 꼼꼼히 확인하고 버릴 것과 챙길 것을 따로 골라냈다. 다른 물건들도 재고를 적은 장부를 통해 확인하면서 부족한 물품을 우선으로 챙겼다. 생리대나 옷 그리고 신발과 같은 물품들은 재고와 상관없이 실었다.


날이 어둡기 전에 다음 마을에 도착해야 하기에 한 시간 정도만 체류하고 출발했다. 옛 정취가 묻어있는 작은 마을의 풍경은 나쁘지 않았다. 이게 단순한 여행이라면 무척이나 행복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많은 과일과 식량과 물을 수레에 싣고 움직이는 이 여행은 생존을 위한 슬픈 여정이다.


마을에서 마을로 향하는 길은 2년이나 관리를 받지 않아 빠르게 움직일 수 없었다. 대부분 수레가 자전거 바퀴와 자동차 바퀴를 이용해 순수하게 손으로 만든 것이라 빠르게 움직일 수 없다. 그래서 다음 마을에 도착할 때는 이미 저녁 시간이 지났다.


"사람 있습니까? 우리는 사람입니다."


놀랍게도 가장 큰 집에 생존자들이 있었다. 각성자는 한 명도 없고 전부 일반인인데 용케도 버텨냈다. 매일 한 끼씩 먹고 열네 시간 이상 잠을 잤다고 한다. 멀리서 보면 해골로 오해할 법한 모습을 한 생존자들은 구조를 받았다는 생각에 바닥에 주저앉아 엉엉 서글프게 울었다.


구슬을 먹이고 각성자로 만든 후 치료도 해주고 밥도 배불리 먹였다. 생존자들의 도움으로 모여서 잘 수 있는 곳을 쉽게 확보했다. 날이 밝은 후 역시 이들의 도움으로 필요한 물건들을 빠르게 찾아냈다.


"팰러딘, 스킬 얻는 자가 하나도 없네?"


"2년이나 되었는데 각성자가 안 되었다는 건 스킬을 얻을 가망이 거의 없다는 뜻이야."


어쩌면 최영웅이나 박영광과 같은 사람들은 시간이 더 흘렀으면 각성자가 되었을 수도 있는 사람들이다. 괜히 구슬로 각성해서 등급을 올릴 때마다 구슬을 복용해야 한다. 신기는 상대가 자연적으로 각성할 수 있는 사람인지 판단할 수 있는 스킬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은 마을 몇 개를 더 들렀지만 생존자는 없었다. 아무래도 버티지 못하고 죽었거나 차를 타고 떠난 모양이다. 물론 일본 전체가 괴물의 세상이 되어 어디로 가도 매한가지겠지만.


200킬로미터 밖의 도시에 도착한 건 열흘 후가 되었다. 구불구불하게 움직인 것도 있지만, 낮에만 이동할 수 있어 하루에 20킬로미터 정도밖에 움직이지 못했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가로등 불빛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도시라고 해서 꽤 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았다. 그래도 고층 건물이 즐비하여 도시 티가 났다. 우선 적당한 건물을 찾아서 미끼 스킬로 괴물을 처리한 후 빠르게 수색을 시작할 계획으로 움직였다. 안전한 수색 범위를 확보하려면 최대한 시내 중심과 가까운 곳에서 스킬을 써야 한다.


갑자기 총소리가 울리며 누군가가 쓰러졌다. 신기는 곧바로 앞으로 달려가며 치유를 펼쳤다. 신성력을 쏟아붓자 어깨에 박힌 탄두가 꾸물꾸물 밖으로 밀려 나왔고 바닥에 엎드려서 걱정스럽게 지켜보던 사람들이 광기에 찬 함성을 뱉어냈다. 수십 명이 먼저 소리를 지르고 곧 수백 명이 따라서 외쳤다. 그 기세에 겁먹었는지 총을 쏜 자들은 추가로 사격하지 않았다.


"혹시 전통 예절인가?"


"아닙니다. 저희는 그때 허공에 쐈습니다. 그저 경고의 의미였죠."


선두로 달려나간 신기는 반대편에서 뭐라 외쳤지만 걸음을 늦추지 않았다.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 것도 있지만, 설사 알아들었다고 해도 멈출 생각이 전혀 없다. 악다구니를 부리던 상대는 신기를 향해 총알을 마구 쏟아부었다.


빗나가지 않고 얼음 갑옷에 맞은 탄두들이 바닥에 툭툭 떨어졌다. 아직 총에 대한 공포를 완전히 극복하지 못해 신기의 걸음이 조금 느려졌지만,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다. 빛을 타고 내려온 날개 달린 천사를 목격한 광신도들처럼 남자고 여자고 어른이고 아이고 할 것 없이 목청이 터지라 고함을 질렀다.


사격이 다시 중지되자 최영웅도 흰 안개를 두르고 앞으로 나섰다. 강화 스킬을 사용하면 총알에 맞아도 즉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안 아프게 해주지는 않는다. 총에 전혀 효과가 없는 흰 안개는 그저 과시용일 뿐이고 최영웅을 겁 없게 만든 건 끝내 고급에 이른 강화 스킬이다. 온몸을 강화하던 예전과 달리 고급에 이른 후 강화 부위를 선택할 수 있다. 최영웅은 머리와 심장 그리고 그곳을 보호한 후 신기의 뒤를 따랐다.


그 뒤로 수백 명의 광기에 휩싸인 광신도가 따랐다. 총에 대한 공포가 총에 맞아도 죽지 않는다는 확신으로 변하며 생존자들을 미치도록 흥분하게 했다. 숨어있던 자들은 총으로 겁을 주려다 오히려 겁에 질려 도망쳤다. 신기는 걸음을 멈추고 박철에게 지시했다.


"미끼 써."


작가의말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심경 변화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지 않습니다. 구구절절 누구는 이렇고 누구는 이런 사람이라고 적어봤자 하는 짓이 다르면 오히려 괴리감만 더 생긴다고 여깁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에 글을 읽다가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행동을 하면 몰입이 깨지죠. 그래서 저는 비겁하게도 누군 어떻다는 직접적인 서술을 최대한 피하고 말이나 행동 그리고 주변인 반응으로 은근히 표현합니다.

도덕경에 쓰인 말이죠.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이건 절대적으로 정확한 진리라고 말하는 순간, 그 말은 틀리게 됩니다. 어중간하게 솟은 놈은 산인지 언덕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산과 언덕이라는 이름을 만들지 않았다면 이런 고민이 필요 없죠. 저는 노자 할배의 말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글에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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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이중 계약 +6 18.08.10 2,999 97 13쪽
124 진화 +3 18.08.10 2,887 8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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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좀비 드래곤 +3 18.08.09 2,945 91 13쪽
121 신성왕 +4 18.08.08 3,152 118 13쪽
120 히드라의 선택 18.08.08 3,131 102 14쪽
119 S급 신기 +8 18.08.07 3,297 117 13쪽
118 여왕과 D의 담판 +2 18.08.07 3,074 97 13쪽
117 엘프 여왕 +5 18.08.06 3,211 112 13쪽
116 뱀파이어 드래곤 +1 18.08.06 3,166 102 13쪽
115 봉인 +8 18.08.05 3,344 119 13쪽
114 불길한 조짐 +6 18.08.05 3,256 94 14쪽
113 흡혈귀 +14 18.08.04 3,593 125 13쪽
112 D와의 대화 +1 18.08.04 3,421 116 13쪽
111 신의 사자 +10 18.08.03 3,528 126 13쪽
110 미국 진출 +13 18.08.02 3,724 126 14쪽
109 미노타우로스 +5 18.08.01 3,670 131 13쪽
108 용병 회사 홍익 +6 18.08.01 3,672 124 14쪽
107 땅을 굳히다 +10 18.07.31 3,917 137 13쪽
106 자승자박 +9 18.07.30 3,953 146 13쪽
105 선지선각 +2 18.07.30 3,786 124 13쪽
104 편 가르기 +6 18.07.29 3,908 137 14쪽
103 선전포고 +2 18.07.28 3,965 132 13쪽
102 가속 +6 18.07.27 4,133 126 13쪽
101 시위 +13 18.07.26 4,119 14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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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9월 20일 +7 18.07.23 4,206 149 13쪽
97 행패 +7 18.07.22 4,352 151 13쪽
96 변하지 않은 것들 +15 18.07.21 4,350 142 13쪽
95 성휘의 부재 +6 18.07.20 4,462 15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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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치유 각성자 +4 18.07.14 4,817 15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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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대회전 +5 18.07.08 5,176 16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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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심판 +10 18.06.15 8,557 252 13쪽
» 여정을 시작하다 +9 18.06.14 8,904 244 13쪽
58 절대 봉인 +9 18.06.13 8,902 24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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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보스 +8 18.06.10 9,336 27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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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도미노 +12 18.06.08 9,316 272 13쪽
52 번천복지 +10 18.06.07 9,673 261 13쪽
51 소각장의 완성 +9 18.06.06 10,211 267 13쪽
50 이동형 요새 +6 18.06.05 10,355 27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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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진격의 성기사 +16 18.05.31 11,174 316 13쪽
44 눈사람 병정 +5 18.05.30 11,179 305 13쪽
43 백두산 +11 18.05.29 11,594 3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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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성녀와 성기사 +15 18.05.27 11,819 35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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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수련 +7 18.05.25 12,383 308 13쪽
38 등대 프로젝트 2단계 +11 18.05.24 12,365 327 13쪽
37 중한미 연합 +15 18.05.23 12,509 339 13쪽
36 프로젝트 1단계 +13 18.05.22 12,750 325 13쪽
35 영지 귀족의 탄생 +14 18.05.21 13,222 339 13쪽
34 완급조절 +15 18.05.20 13,257 353 13쪽
33 독도 요양원 +7 18.05.19 13,281 347 13쪽
32 허심탄회 +13 18.05.18 13,111 325 13쪽
31 효천이꺼 +8 18.05.17 13,454 310 13쪽
30 D등급 마법 각성자 +3 18.05.16 13,569 296 13쪽
29 희망의 등대 +11 18.05.15 13,258 306 13쪽
28 남다른 미끼 +5 18.05.14 13,626 309 13쪽
27 최강의 청소부 +5 18.05.13 13,751 296 13쪽
26 데이터 수집 +9 18.05.12 14,036 306 13쪽
25 독도의 등대 +8 18.05.11 14,088 314 13쪽
24 30억 +7 18.05.10 14,405 297 13쪽
23 등대 프로젝트 +10 18.05.09 14,415 335 13쪽
22 주고 받기 +8 18.05.08 14,739 309 13쪽
21 심경의 변화 +10 18.05.07 14,893 314 13쪽
20 솟아날 구멍 +5 18.05.06 15,211 315 13쪽
19 등급 업 +5 18.05.05 15,301 330 13쪽
18 수상한 구슬 +6 18.05.04 15,242 323 13쪽
17 등대 원정대 +11 18.05.03 15,735 316 13쪽
16 잇츠 파티 타임 +12 18.05.02 16,085 328 13쪽
15 미끼 스킬 +7 18.05.01 16,392 330 13쪽
14 요새로 복귀하다 +4 18.04.30 16,656 323 13쪽
13 경험치 더블 +12 18.04.29 16,930 339 13쪽
12 두 번째 각성 +7 18.04.28 17,497 320 13쪽
11 좀비 바이러스 +9 18.04.27 17,339 312 13쪽
10 좀비 +6 18.04.26 18,129 317 13쪽
9 용기 +31 18.04.25 19,231 321 13쪽
8 격변의 시작 +20 18.04.24 19,680 363 13쪽
7 노력하다 +19 18.04.23 20,550 359 13쪽
6 귀여운 꼬마 천사 +11 18.04.22 22,519 384 13쪽
5 심리치료 +9 18.04.21 24,018 362 13쪽
4 나만의 요새를 만들다 +24 18.04.20 27,047 423 13쪽
3 세상을 알아가다 +20 18.04.19 30,773 446 13쪽
2 각성자가 아니라고? +22 18.04.18 34,806 488 13쪽
1 이상한 각성 +26 18.04.17 49,493 5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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