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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듀얼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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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4.17 15:16
최근연재일 :
2018.08.14 06:00
연재수 :
1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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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286

작성
18.04.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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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두 번째 각성

DUMMY

거제도 슈퍼 주류 판매 코너.


무슨 의도인지 모르지만 2평 정도 면적의 푹 파인 곳이 있다. 바닥에 이불을 깔고 효주를 눕힌 다음 신기는 공사를 시작했다. 음료 냉장고 안의 음료를 전부 꺼낸 다음 바닥에 눕혔다. 눕힌 냉장고에 술과 음료를 다시 빼곡히 채웠다.


음료 냉장고 세 개를 눕히니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바닥에 고정하지 않은 진열대를 찾아 두 개를 끌고 왔다. 아까는 여럿이 힘을 합쳐서 쉽게 끌었는데 혼자 하려고 하니 힘에 부쳤다.


소방 호스로 두 진열대를 묶었다. 좀비의 돌진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다. 입구를 냉장고와 진열대로 막으니 땀이 흠뻑 났다. 신기는 음료수 몇 개를 챙기고 효주의 옆에 앉았다.


"삼촌, 효주가 호 해줄게요."


좀비에게 물린 손목이 심하게 부어있었다. 피부가 푸른색과 갈색으로 변해서 무척 흉측했다. 아프지는 않았고 손의 감각도 그대로다. 신기는 곰곰이 회상했지만 슈퍼 안에서 약품을 파는 곳을 본 것 같지 않았다.


- 미확인 특성을 깨우면 치유로 독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신기는 좀 일찍 말해달라고 속으로 툴툴거렸다. 정보 단말은 뭔가 제한을 받는지 신기가 모르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애먹는 것 같다. 신기가 먼저 알아채고 질문하면 대답해 주지만 신기가 모르는 건 잘 알려주지 못했다.


'정보 단말이 먼저 알려줬다는 건 그만큼 위험하다는 뜻이겠지. 그리고 일반 의약품으로는 이 독을 해결할 수 없다는 뜻도 포함했을 것이다.'


신기라고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불 나가라 물 나와라 집에서 혼자 소리를 지르며 미확인 특성을 깨우려고 애썼다. 동서양 신화를 찾아 읽었고 만화책을 찾아 읽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효주는 무슨 초능력을 가지고 싶어요?"


열이 아까보다 심해진 효주는 힘 빠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날아다니고 싶어요. 훨훨 날아서 집에 가고 싶어요."


"비행, 날아라, 염력."


신기의 광대 짓에 효주가 까르륵 웃었다. 효주의 입술이 살짝 갈라진 것을 확인한 신기는 생수 하나를 따서 효주에게 건네줬다. 그리고 챙겨온 면티로 효주의 땀을 닦아주었다.


효주는 물을 조금 마신 후 다시 신기에게 건넸다.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특급 청정수, 피로를 쫓아내는 활력수."


신기는 몰랐는데 손이 닿는 대로 챙겨온 생수가 요즘 TV만 틀면 광고가 나오는 인기 품이었다. 오죽하면 효주가 광고 대사까지 그대로 따라 할 정도다.


"삼촌, 이 물을 손목에 발라봐요. 아픈 게 다 낫는다 그랬어요."


끓이지 않은 물로 상처를 적셔도 괜찮은지 몰랐지만 신기는 효주의 말에 따랐다. 맥없던 아이가 활기를 조금 되찾은 것 같아 장단을 맞췄다. 생수를 손목에 부었으나 아무런 차도도 없자 효주는 울상을 지었다.


"삼촌, TV에서 거짓말한 거예요?"


눈은 침침하고 머리는 펄펄 끓었다. 효주의 말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오자 신기는 뇌를 거치지 않고 입을 놀렸다.


"주문을 안 외워서 그래."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특급 청정수."


효주는 뒷부분이 생각나지 않는지 끙끙거렸다. 신기가 고개를 푹 숙이고 잠들 것 같아지자 효주는 신기의 팔을 힘껏 흔들었다.


"주문은 삼촌이 직접 외워야 해요. 저를 따라 해 보세요.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특급 청정수."


신기는 술에 취한 것처럼 정신을 집중할 수 없었다. 분명 뭔가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게 무슨 생각인지 본인은 모르고 있다. 효주의 재촉에 신기는 힘겹게 입을 열었다.


"몸, 마음, 정화."


- 미확인 특성 정화를 깨웠습니다.


약한 전류가 흐르는 듯한 저릿한 느낌이 온몸을 한 번 쓸었다. 덕분에 신기는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정화라는 말을 뱉으며 어지러운 머리와 메스꺼운 속이 좀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떠올렸더니 미확인 특성을 깨웠다.


- 연결형 특성 전승, 방출형 특성 빙의, 영역형 특성 정화, 접촉형 특성 치유가 하나로 합쳐집니다.

- 재주 성휘를 얻었습니다. 원시 정보 단말과 분리합니다.


이름 : 신기

등급 : 기급

개인 등급 : 4

재주 : 검술 입문 9


이름 : 신기

등급 : 기급

개인 등급 : 4

재주 : 성휘(전승, 치유, 정화, 보호) 입문 1


- 성휘를 사용한 후 특성 하나를 골라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성휘, 치유."


신기가 갑자기 똑바른 발음으로 말하자 효주는 팔을 흔들던 것을 멈췄다. 신기는 정신이 조금씩 맑아지는 걸 느꼈다. 머릿속에 정보 단말의 음성이 울렸다.


- 전승은 본인의 의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전승을 제외한 세 특성은 등급이 존재합니다. 자주 사용하면 경험치가 쌓여 높은 등급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전승은 신기가 임의로 발동할 수 없다. 치유는 몸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고 보호는 정신을 보호하고 치유할 수 있다. 정화는 법칙에 어긋나는 존재에게 타격을 입힌다.


- 성휘의 범위는 지름 15미터 정도입니다.

- 특수 스텟 신성력과 기력을 확인했습니다. 수치로 특정하기 어려운 스텟입니다.

- 재주 검술의 정보를 얻어냈습니다. 검술은 무의식에 새겨져 각성자의 무기 사용에 영향을 줍니다. 검이 아닌 무기라도 검처럼 사용하면 경험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5분 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성휘 스킬이 중단되었다.


- 신성력이 전부 소모되었습니다.

- 전부 회복하는 데 1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 신성력의 회복력과 위력은 영혼과 육체의 거리에 좌우됩니다.


'신성력은 신의 힘이야?'


- 신성력은 힘의 한 종류입니다. 마력이나 기력과 마찬가지로 누군가에게서 비롯된 힘이 아닙니다. 그리고 진정한 신은 인간이 생각하는 신과 다릅니다. 인간의 언어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지고하고 위대한 존재입니다.


신기는 손목의 붓기가 한결 빠진 것을 확인했다. 이마의 열도 많이 내렸다. 손등으로 효주의 이마를 짚어보니 열이 여전했다.


'성휘 범위가 지름 15미터라며? 왜 효주의 열은 그대로야?'


- 각성자가 아닌 사람에게 스킬의 효과는 미미합니다. 이 비밀을 알아내면 엄청난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신기는 정보 단말의 의도가 느껴졌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자신에게 알려주려고 애쓰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모종의 제한으로 신기에게는 모호한 정보만 전달되었다.


'사고하는 습관을 기르자. 궁금해하고 생각하는 걸 게을리하지 말자.'


십 분 정도 시간이 흐르니 신성력이 회복된 게 느껴졌다.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감각처럼 자연스럽게 신성력과 기력이 느껴졌다. 치유를 한 번 더 사용하니 손목의 상처가 사라졌다. 이빨 자국도 긁힌 자국도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삼촌, TV는 거짓말하지 않아요."


신기의 손목이 다 낫자 효주가 신나게 외쳤다. 신기는 효주를 품에 꼭 안았다. 오만가지 감정이 한꺼번에 신기에게 몰려왔다.


처음 경보가 울렸을 때 신기는 아무 결정도 내리지 못했다. 효주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구원을 청하려는 생각밖에 없었다. 예기치 못한 위기가 닥치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 허둥지둥했다.


해골이 나타났을 때 신기는 맞서 싸웠다. 창고로 숨으라고 부르는 직원의 부름을 거절했다. 차를 보내준다는 효주 아버지의 말을 믿고 기다린 것이다. 더 확실한 안전을 얻기 위해 눈앞의 위험을 무시했다.


쓸데없이 오지랖을 떨어 스물이나 되는 사람을 모았다. 신기에게 도움이 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유일한 도움이라면 효주를 걱정하지 않고 마음껏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것뿐이다.


여섯 남자와 만났을 때 단호하게 화장실의 무리를 버렸어야 했다. 효주만 데리고 나와 여섯 남자와 함께 움직였으면 훨씬 안전했을 것이다. 그러나 신기는 아무 생각 없이 여섯 남자를 화장실로 데려갔다.


여섯 남자도 다소 실망하는 기색이었지만, 여섯이 따로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무리가 주는 안정감을 버리기 싫었던 게 분명하다. 새벽 일찍 자기들끼리 도주할 생각을 하면서도 더 많은 사람과 함께 하려는 무의식이 작용했다.


도끼로 좀비의 뒷덜미를 찍을 때 힘을 과하게 썼던 점, 굳이 손도끼를 뽑아내려 했던 점, 배신감을 느끼고 충동적으로 무리를 떠난 점,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제대로 된 대처가 하나도 없는 것 같았다.


'이만하면 훌륭했다. 너무 자신을 비하하지 말자.'


심리 치료를 받으며 배운 것이다. 자신에 대한 실망은 현실보다 높은 기대치 때문에 발생한다.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거기에 어울리는 합당한 평가를 하는 게 마음을 치유하는 시작이다.


효주는 어느새 쌔근거리며 잠이 들었다. 신기는 이불로 효주를 감싼 다음 품에 안았다. 치유 덕분인지 몸에 활력이 넘쳤다. 면티로 효주의 땀을 닦아주었다. 작은 몸에서 무슨 수분이 그렇게 많은지 땀이 계속 흘러나왔다.


'정화를 사용하면 해골과 좀비를 처단할 수 있어?'


- 정확합니다.


신성력을 회복하자 신기는 치유를 사용했다. 본인이 완치되었다는 확신이 없고 열이 나는 효주에게도 조금 도움이 될까 싶어서였다. 효과가 미미하다고 했지 아예 없다고 하지 않았다.


'날이 밝으면 집으로 돌아간다. 효주를 쇼핑 카트에 태우고 달리면 된다. 중간에 편의점에 들러 어린이 해열제를 챙기는 걸 잊지 않는다.'


신기는 목표를 정하고 수단을 강구한 후 그 과정에 달성해야 할 작은 목표도 세웠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욱 훌륭히 그리고 안전하게 목표를 달성할지 고민했다. 쇠파이프로 쇼핑 카트를 강화하는 계획을 세웠다가 오히려 카트의 무게가 늘어나 위험해질 것 같아 포기했다.


'든든한 카트를 어떻게 고르지? 두 개를 끌고 갈까?'


가다가 카트가 고장 나면 큰일이다. 효주를 안고 가면 팔 하나는 봉쇄당한 셈이다. 좀비도 좀비지만 팔 하나로는 해골도 쉽게 처리하기 어렵다. 처음에는 그럴듯했던 계획이 거듭 생각하자 문제점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


'업고 가려니 뒤에서 오는 공격이 걱정이구나.'


혹시라도 뒤에서 좀비가 돌진하면 효주가 위험하다. 그리고 싸우는 도중 가끔 땅을 뒹굴어야 할 때도 있다.


'백 퍼센트 안전한 방법은 없다. 최대한 안전한 방법을 생각해내자.'


### DUAL SYSTEM ###


태운 빌딩 33층 회장실.


오랜 시간 주인이 찾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회장실은 강 회장이 떠날 때와 똑같았다. 먼지 한 톨 찾기 힘들고 모든 물건이 강 회장이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위치에 놓여 있다. 편한 위치에 놓인 물건들과 달리 강 회장을 마주한 세 아들은 하나도 편하지 않았다.


"감옥에 간 아이는 재성이 씨가 아니다. 굳이 믿기지 않으면 직접 친자확인 해봐라."


강재성은 표정을 관리하려 애썼지만, 결국 실패했다. 막내가 거제도에서 아이 둘 다 잃고 구출되었다는 소식에 암암리에 기뻐했다. 그룹의 죄목 몇 개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들어간 아들이 있으니 후계자 자리는 다시 자기 차지라고 생각했었다.


"밖에 숨겨둔 아들 있으면 데려와라. 똘똘한 놈 데려오면 후계자 자리를 주마."


강재성은 고개를 푹 숙였다. 아들이 감옥에 가고 후계자 자리를 빼앗긴 후 예전에 만났던 여자들을 찾아 일일이 확인했다. 딸 셋을 발견했지만 아들은 하나도 없다. 몇 년 노력해서 못 찾은 아들을 이 난리 통에 찾을 수 있을 리 없다.


강문성은 아무 생각도 없었다. 같은 어머니를 둔 형이 일찍 후계자가 되자 강문성은 여자 연예인을 건드리는 것을 낙으로 삼으며 TV에 나오는 전형적인 망나니 재벌 2세로 살았다. 회장이 될 생각 자체가 없어서 아버지의 말을 귓등으로 흘렸다.


강유성은 결혼 후 밖에서 여자를 건드리지 않았다. 결혼 전에도 항상 피임에 주의했다. 효천은 자기 자식이 아닌 걸 알지만, 효주는 친딸이다. 효천도 자기 자식으로 생각하고 키우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거제도에서 둘 다 잃었다. 강유성은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세상이 변하고 있다. 일선에 복귀해서 내가 직접 진두지휘하겠다. 정신 바짝 차리고 따라와라."


김 비서가 튼 영상에서 해골이 김태풍의 마법에 무더기로 쓰러지고 있었다. 불과 몇 시간 전에 발생한 일이라는 말에 셋 모두 정신을 차릴 수밖에 없었다. IMF 때 영원할 것 같던 기업들이 무더기로 쓰러졌다. 지금은 그때보다 더한 사태로 보인다. 단순히 기업이 망하는 게 아니라 생존까지 위험할 수도 있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작가의말

빨리 진행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타고난 성격인가 봅니다. 그래서 글을 천천히 쓰고 있습니다. 거듭 읽어보며 저의 급한 마음이 글에 묻어났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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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D의 안배 +9 18.08.12 2,916 98 13쪽
127 농락 +5 18.08.11 2,868 104 14쪽
126 계약의 마지막 단계 +1 18.08.11 2,760 87 13쪽
125 이중 계약 +6 18.08.10 2,989 97 13쪽
124 진화 +3 18.08.10 2,880 88 14쪽
123 서두르는 신기 +9 18.08.09 2,991 106 15쪽
122 좀비 드래곤 +3 18.08.09 2,939 91 13쪽
121 신성왕 +4 18.08.08 3,145 118 13쪽
120 히드라의 선택 18.08.08 3,127 102 14쪽
119 S급 신기 +8 18.08.07 3,291 117 13쪽
118 여왕과 D의 담판 +2 18.08.07 3,065 97 13쪽
117 엘프 여왕 +5 18.08.06 3,206 112 13쪽
116 뱀파이어 드래곤 +1 18.08.06 3,162 102 13쪽
115 봉인 +8 18.08.05 3,336 119 13쪽
114 불길한 조짐 +6 18.08.05 3,251 94 14쪽
113 흡혈귀 +14 18.08.04 3,586 125 13쪽
112 D와의 대화 +1 18.08.04 3,417 116 13쪽
111 신의 사자 +10 18.08.03 3,523 126 13쪽
110 미국 진출 +13 18.08.02 3,712 126 14쪽
109 미노타우로스 +5 18.08.01 3,661 131 13쪽
108 용병 회사 홍익 +6 18.08.01 3,668 124 14쪽
107 땅을 굳히다 +10 18.07.31 3,908 137 13쪽
106 자승자박 +9 18.07.30 3,944 146 13쪽
105 선지선각 +2 18.07.30 3,781 124 13쪽
104 편 가르기 +6 18.07.29 3,904 137 14쪽
103 선전포고 +2 18.07.28 3,961 132 13쪽
102 가속 +6 18.07.27 4,130 126 13쪽
101 시위 +13 18.07.26 4,114 145 13쪽
100 조차지 장사 +14 18.07.25 4,168 140 13쪽
99 일본의 망명 +11 18.07.24 4,274 148 13쪽
98 9월 20일 +7 18.07.23 4,200 149 13쪽
97 행패 +7 18.07.22 4,345 151 13쪽
96 변하지 않은 것들 +15 18.07.21 4,342 142 13쪽
95 성휘의 부재 +6 18.07.20 4,458 157 13쪽
94 달라진 것들 +9 18.07.19 4,458 153 13쪽
93 미스터 신 +5 18.07.18 4,506 168 13쪽
92 독립 +9 18.07.17 4,629 158 14쪽
91 잠재력 +7 18.07.16 4,660 170 13쪽
90 미지의 스킬 +7 18.07.15 4,740 171 14쪽
89 치유 각성자 +4 18.07.14 4,812 157 13쪽
88 강 회장 +6 18.07.13 4,711 163 13쪽
87 갈대 +13 18.07.12 4,823 157 13쪽
86 새 출발 +7 18.07.11 5,078 171 13쪽
85 소원을 말해봐 +17 18.07.10 5,177 172 14쪽
84 심장 강탈 +4 18.07.09 5,188 166 13쪽
83 대회전 +5 18.07.08 5,170 168 13쪽
82 해골용 레이드 +6 18.07.07 5,380 165 15쪽
81 시스템 +4 18.07.06 6,064 172 16쪽
80 삼파전 +8 18.07.05 5,676 175 13쪽
79 어부지리 +9 18.07.04 6,009 181 14쪽
78 스킬의 재해석 +6 18.07.03 6,033 190 15쪽
77 특이 현상 +17 18.07.02 6,155 179 14쪽
76 D의 정체 +7 18.07.01 6,241 185 13쪽
75 지원 요청 +11 18.06.30 6,016 193 13쪽
74 사냥터 독점 +7 18.06.29 6,052 184 13쪽
73 새치기 +14 18.06.28 6,278 211 14쪽
72 계획 변경 +4 18.06.27 6,681 198 13쪽
71 예상치 못한 변수 +6 18.06.26 6,837 19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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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합체기 +7 18.06.24 7,553 204 13쪽
68 일본 재진출 +18 18.06.23 7,886 209 13쪽
67 D의 결단 +12 18.06.22 7,844 214 13쪽
66 영광의 시간 +9 18.06.21 7,949 232 14쪽
65 컴백 스페셜 무대 +6 18.06.20 7,905 243 13쪽
64 거대한 미끼 +17 18.06.19 8,086 239 13쪽
63 복귀 +16 18.06.18 8,127 253 13쪽
62 영원한 건 없는 거야 +9 18.06.17 8,322 243 13쪽
61 투쟁의 길 +13 18.06.16 8,508 243 13쪽
60 심판 +10 18.06.15 8,550 252 13쪽
59 여정을 시작하다 +9 18.06.14 8,899 24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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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진격의 성기사 +16 18.05.31 11,168 316 13쪽
44 눈사람 병정 +5 18.05.30 11,173 305 13쪽
43 백두산 +11 18.05.29 11,586 325 13쪽
42 영웅과 장사꾼 +15 18.05.28 11,701 324 13쪽
41 성녀와 성기사 +15 18.05.27 11,812 350 13쪽
40 야만의 시대 +9 18.05.26 12,154 317 13쪽
39 수련 +7 18.05.25 12,375 308 13쪽
38 등대 프로젝트 2단계 +11 18.05.24 12,357 327 13쪽
37 중한미 연합 +15 18.05.23 12,504 339 13쪽
36 프로젝트 1단계 +13 18.05.22 12,745 325 13쪽
35 영지 귀족의 탄생 +14 18.05.21 13,213 339 13쪽
34 완급조절 +15 18.05.20 13,246 353 13쪽
33 독도 요양원 +7 18.05.19 13,272 347 13쪽
32 허심탄회 +13 18.05.18 13,105 325 13쪽
31 효천이꺼 +8 18.05.17 13,445 310 13쪽
30 D등급 마법 각성자 +3 18.05.16 13,559 296 13쪽
29 희망의 등대 +11 18.05.15 13,251 306 13쪽
28 남다른 미끼 +5 18.05.14 13,618 309 13쪽
27 최강의 청소부 +5 18.05.13 13,743 296 13쪽
26 데이터 수집 +9 18.05.12 14,030 306 13쪽
25 독도의 등대 +8 18.05.11 14,082 314 13쪽
24 30억 +7 18.05.10 14,395 297 13쪽
23 등대 프로젝트 +10 18.05.09 14,406 335 13쪽
22 주고 받기 +8 18.05.08 14,728 309 13쪽
21 심경의 변화 +10 18.05.07 14,887 314 13쪽
20 솟아날 구멍 +5 18.05.06 15,205 316 13쪽
19 등급 업 +5 18.05.05 15,294 330 13쪽
18 수상한 구슬 +6 18.05.04 15,237 323 13쪽
17 등대 원정대 +11 18.05.03 15,728 316 13쪽
16 잇츠 파티 타임 +12 18.05.02 16,073 328 13쪽
15 미끼 스킬 +7 18.05.01 16,383 330 13쪽
14 요새로 복귀하다 +4 18.04.30 16,646 323 13쪽
13 경험치 더블 +12 18.04.29 16,924 339 13쪽
» 두 번째 각성 +7 18.04.28 17,490 320 13쪽
11 좀비 바이러스 +9 18.04.27 17,330 312 13쪽
10 좀비 +6 18.04.26 18,119 317 13쪽
9 용기 +31 18.04.25 19,223 321 13쪽
8 격변의 시작 +20 18.04.24 19,671 363 13쪽
7 노력하다 +19 18.04.23 20,543 359 13쪽
6 귀여운 꼬마 천사 +11 18.04.22 22,512 384 13쪽
5 심리치료 +9 18.04.21 24,009 362 13쪽
4 나만의 요새를 만들다 +24 18.04.20 27,033 423 13쪽
3 세상을 알아가다 +20 18.04.19 30,761 446 13쪽
2 각성자가 아니라고? +22 18.04.18 34,794 488 13쪽
1 이상한 각성 +26 18.04.17 49,463 5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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