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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4.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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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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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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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가속

DUMMY

판문점.


한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 동무의 만남은 세상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다들 발등에 떨어진 불이 급하여 강 건너 불구경을 할 겨를도 없는 것이다.


영국이 미리 예언한 덕분에 북한은 괴물을 잘 막아냈다. 한국보다 정부의 강제성이 훨씬 강하기에 수비에 유리한 지역에 사람을 이주시켰다. 농사짓기에 적합하지 않은 땅은 모두 버리고, 그나마 식량이 나는 땅을 집중적으로 지켰다.


거기에 한국의 도움으로 각성자들이 교육을 제대로 받았다. 울릉도에서 교육을 받고 돌아간 각성자들이 혁명적 의지를 발휘하여 다른 각성자들을 도왔고, 덕분에 인명 피해가 삼백만 명 정도에 그쳤다.


인민의 칭송이 자자하지만, 지도자 동무의 이마 주름살은 펴지지 않았다. 신기는 과거의 경험으로 북한의 식량이 떨어지는 시점을 예측했는데, 훨씬 많은 사람이 살아남은 바람에 그 시점이 앞당겨졌다. 물론, 신기도 바보는 아니라서 그 부분을 충분히 고려하여 예측했지만, 그래도 많이 빗나갔다. 북한은 이미 두 달도 버티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오래전에 노자가 도덕경에서 상대성 이론을 펼친 적이 있다. 빛과 어둠, 동과 서, 남과 여, 음과 양, 상대가 없으면 나도 없다는 상대성 이론이다.


이상한 괴물이 갑자기 공격해오는 상황에서 목숨을 부지한 것만으로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 중국 정부의 의도적인 방치로 중국은 2억이라는 사망자 숫자를 냈다. 수천만 실종자가 포함되지도 않은 수치다. 그리고 인도 역시 정확한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6억으로 추산한다. 일본 역시 1억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사실상 90%가 넘는 인구가 사망했다는 비관적인 추측이 큰 지지를 받고 있다.


국민 대부분이 멸망한 작은 국가들도 무척 많다. 북한의 인민은 그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행복감을 느껴야 한다. 그런데 사촌이 땅을 사면 병원에 가서 복통약을 처방받는 훌륭한 전통은 북한에도 잘 전해져 내려왔다.


예전부터 위성 신호를 접수하여 한국 TV를 시청하는 북한 사람이 적지 않다. 라디오 등도 들을 수 있는 지역들이 많다. TV와 라디오를 통해 한국의 상황을 접한 북한 인민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먼 나라들의 불행보다 이웃사촌의 행복이 훨씬 배 아팠다. 더구나 어려서부터 북한이 훨씬 우월하다는 교육을 받고 자란 세대들은 그 불만을 여과 없이 쏟아냈다.


국가가 대중의 불만을 밖으로 돌리는 방법에는 전쟁만 한 게 없다. 그러나 이미 괴물과의 전쟁은 지속 중이다. 수비선이 밀릴 때마다 민병(民兵)들이 도끼나 망치 따위를 들고 괴물을 막아야 하는 형편이다. 그런 형편에 남조선과 전쟁을 벌인다고 떠벌려봤자 이빨도 안 들어갈 게 뻔하다.


외관과 달리 멍청하지 않은 북한 지도자 동무는 통일의 시기가 도래했음을 직감했다. 지구에 침략한 외계 생명체를 명분으로, 혁명적 대의를 위해 간악한 미국의 앞잡이이자 괴뢰인 남조선을 용서하고 힘을 합쳐 동포들을 도와야 한다는 식으로 이미 여론을 조성했다. 그리고 판문점에서 드디어 만남을 성공시켰다.


"대통령 동지, 민족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네다. 미제에 의해 강제로 갈라진 우리 땅을 합치고, 힘을 합쳐서 이 땅에 새로운 력사를 써 내려가야 합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지금까지 피와 땀을 흘려온 모든 사람이 지도자 동무의 결정을 반길 것입니다. 이 위기를 딛고 더 강한 통일 한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로 꼭 맞잡은 두 손은 기자들의 플래시가 멈출 때까지 떼어지지 않았다. 하얀 이를 드러내고 환하게 웃는 두 사람의 모습은 트래픽을 타고 한국과 북한에 널리 퍼졌다. 물론, 트래픽 생산량은 한국이 북한을 압도했다.


### DUAL SYSTEM ###


미술관 지하.


강 회장과 김 비서 그리고 신기와 박영광이 각자 위치에 착석했다. 박영광은 자신을 불러온 영문을 몰라 무척 조심스러웠다.


"신 상무. 통일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었네. 우리가 끼어들 틈도 없이 저들이 번갯불에 콩 볶듯이 끝내버렸군."


"정부가 우리 발목을 잡으려는 수작일까요?"


"당연하지. 지금 대한민국을 태운민국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더군. 그 SNS인가 하는 데서 다들 거주지역을 대한민국 대신 태운민국이라고 고쳤다고 하던데."


나다니기 힘들어지자 인터넷이 더욱 활성화되었다. 전기 사용량의 제한으로 PC는 켤 엄두를 내지 못하고, 다들 핸드폰을 잡고 시간을 보냈다. 현재 대부분 서버가 전력을 차단당하여 이용할 수 있는 포탈은 몇 안 된다. 그래서 SNS가 가장 큰 놀이터가 되었다. 정보의 전달이 빨라 위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는 명목으로 SNS 서버는 특별히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장난기 넘치는 네티즌들은 거주 지역을 대한민국에서 태운민국으로 바꿨다. 소수는 태운제국이라고 하기도 했다.


"정부가 막 나가는 것 같습니다. 같이 죽자 이건가요?"


북한과 통일한 후, 삼천만이 넘는 북한 사람들도 태운 그룹에 먹여 살리라고 하면 참 난감하다. 만약 태운 그룹이 거절하면 삼천만이 넘는 반대파가 생긴다. 태운 그룹이 이런 의무를 짊어질 이유가 없다고 말해도 소용없다. 태운 그룹이 한국 출신과 북한 출신을 차별한다는 것만 팩트로 자리매김할 뿐이다.


"통일이 놀랍도록 빠르게 진행되고 있네. 매번 미안하지만, 신 상무 뭐 괜찮은 방법이 없을까?"


"정보가 필요합니다."


김 비서가 정보를 정리한 종이를 건네주었다. 신기는 종이의 내용을 깐깐하게 살폈다. 아직도 소환 스킬이 중급에 머물러있는 박영광이 원망스러웠다. 예전처럼 때가 되기를 기다렸다가 미국의 도움과 박영광의 광기로 쓸어버리려고 했는데, 통일을 북한에서 먼저 제의했고 정부가 그 제안을 덥석 물어버렸다.


"회장님, 태운 그룹이 정계에도 꽤 영향력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을 사전에 전혀 몰랐습니까?"


"소식이 늦게 왔네. 정치하는 놈들은 아무래도 믿을 수 없지. 우리를 돈줄로만 생각했던 자들이 대부분이라, 나를 상전으로 모시기 싫었을 걸세."


이해는 잘 안 되지만, 정치인은 믿으면 안 된다는 뜻은 확고하게 전달받았다. 남북정상회담의 회의기록을 살펴보니, 정식 통일은 아니고 그저 분계선을 없애는 정도 수준만 생각하고 있었다.


"정부는 둘이지만, 땅으로만 구분하고 서로 마음대로 오갈 수 있게 만든 다라. 확실히 우리를 저격하는 짓이군요."


그때 조용히 자리만 지키고 있던 박영광이 입을 열었다.


"혹시 사흘 전에 보고한 내용 때문에 저를 부르신 겁니까?"


"그래, 재계 서열 10위에 드는 기업 중에서 여덟이 모여 꿍꿍이를 꾸몄다며?"


"모이는 것만 겨우 확인했습니다. 대화는 전혀 도청하지 못했습니다."


신기는 그제야 아차 싶었다. 예전에는 김 회장이라는 스파이가 있어서 회의 내용을 다 알았고 적절히 컨트롤하기도 했다. 물론 그때도 신기는 자세한 내막을 잘 모르고 대략적인 상황을 전해 듣기만 했다.


"현재 여론은 통일에 호의적입니까?"


"짐 덩어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 북한 사람이 모두 남으로 내려오면 사회질서가 개판이 될 게 분명하니 말일세. 중국인 삼백만을 받을 때도 엄청 난리였지 않았는가."


삼백만이 모두 한국으로 온 건 아니다. 이주해야 한다는 말에 뒤늦게 중국 국적을 선택한 사람들도 있고, 한국 국적을 취득했지만 이주를 거부한 자들도 있다. 아마 이주를 거부한 사람은 십중팔구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북한 사람들이라고 다 남으로 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북한 정부가 그걸 허락하지도 않고 말입니다."


"일부러 쓸모없는 자들만 남으로 '추방'할 수 있지 않겠는가?"


정부는 부담을 늘려 태운 그룹을 약화하려는 수작이고, 북한은 필요한 사람만 남기고 모두 남으로 보내버릴 생각인 듯하다. 그렇다면 모여서 꿍꿍이를 꾸미는 친일파들은 무슨 생각일까?


"우리 각성자를 빼가려는 시도는 없었나요?"


"김 비서가 알아보고 있네."


태운 그룹의 각성자를 영입하려는 시도가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신기가 말한 게 그런 일상적인 시도를 말하는 게 아님을 모두가 인지했다.


"정부에게 경고부터 보내죠. 유통망 유지가 힘들어 범위를 줄이겠다는 통보를 보내서 반응을 떠보는 게 좋겠습니다. 모른척하면 싸우겠다는 뜻이나 다름없으니, 그때는 적으로 상정하고 편 가르기를 해야죠."


신기의 말에 강 회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건 강 회장도 이미 생각해낸 방법이다.


"동의하네. 대중들에게는 통일에 대비해 자원을 아끼는 거라고 하지. 북한을 원조해야 하지 않겠냐고 하면서 말이야. 모두 우리 편으로 만들지 못할 바에는 더 많은 사람을 우리 편으로 만들도록 노력해봄세."


"다음은 다른 기업들에 경고를 보내죠. 적자로 힘들어서 지원 규모를 줄인다고 합시다."


태운 그룹의 공장만으로 수천만 국민이 소모하는 생필품을 공급하는 게 가능할 리 없다. 그래서 태운 그룹은 많은 기업에 돈을 주며 생산을 위탁했다. 생필품 가격을 낮게 책정하여 태운 그룹도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하고 있다. 사실상 태운 그룹이 수많은 생산 기업을 먹여 살리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태운 그룹이 먹여 살리는 생산 기업에는 지금 작당을 하는 대기업의 계열사들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일본 정부와 접촉해야겠습니다. 일본 연해에 등대를 설립하고, 태운 그룹의 정예 각성자들을 파견하도록 하죠."


"이유가 궁금하네."


"저쪽에서 빼가서는 안 되는 중요한 각성자들을 일본 연해의 등대로 파견할 생각입니다. 지휘부는 대마도에 세우도록 하죠. 그렇게 아예 접촉을 차단할 생각입니다. 통화야 모두 감청하고 있으니, 가족을 통해 수작을 부려봤자 저희가 먼저 사상공작을 하면 됩니다."


"사상공작이라. 북한처럼 말이오?"


"또 하나는, 등대를 운영하며 소문을 퍼뜨리는 겁니다. 일본이 태운 그룹의 대주주가 되려 한다고 말이지요."


"너무 큰 자극이 아닌지 걱정이군."


"지금 정부도 국민도 모두 태운 그룹의 희생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누구도 우리를 방해하려 하지 않았다면, 굳이 고마움을 일일이 확인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태운 그룹이 지금 하는 일을 갑자기 그만둘 수도, 한국을 버리고 일본으로 훌쩍 옮겨갈 수도 있다는 제스처를 취하여 모든 사람에게 경고하려는 목적이다. 남의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려면 머리를 숙여야 한다. 고맙게 비를 막아주는 처마보다 고개를 더 높이 들려면 처마 밖으로 나가야 한다.


"각성자들이 한 달에 3일만 휴식한다는 것도 이슈화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태운 그룹이 노동법을 어겼다고 누군가가 고소해주면 더 좋죠. 태운 그룹에만 적용되는 특별법을 만들어서 차원이 다르다는 걸 저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법을 바꿔서 태운 그룹의 지위를 흔들 엄두도 나지 않도록 단단히 해야겠습니다."


"정의감 넘치는 변호사 몇 명을 알고 있네."


"통일은 중국과 미국에 넌지시 부탁하죠. 통일 시간을 좀 늦춰달라고 말입니다. 통일한 후 북한 쪽은 상관하지 않고 일본 쪽에 등대를 세우면 국민이 반발할지도 모릅니다."


중국이 북한에 적당히 식량을 원조하고, 미국이 한국 정부에 압력을 가하면 시간을 늦추는 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통일하기 전에 일본 연해에 등대를 세우는 걸 끝내야 한다. 원래 계획도 일본 연해에 등대를 만들어 남해안의 안정화를 끝낸 다음 통일을 도모하는 것이었다.


일본을 끌어들이는 것과 중국과 미국에 부탁하여 통일을 늦추는 건 강 회장도 미처 떠올리지 못했던 일이다. 비록 강 회장이 기대했던 것만큼 간단하고 효과적인 대응은 나오지 않았지만, 신기가 말한 대로 하면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에 답답함이 많이 해소되었다. 그래서 정중히 인사하고 떠나는 신기와 박영광을 진심으로 우러러나온 환한 웃음으로 배웅할 수 있었다.


한편, 미술관을 나온 신기와 박영광은 차로 이동했다. 울릉도로 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는 길에서 박영광이 입을 열었다.


"친일파들, 그냥 죽여버리는 건 어때?"


"때가 아닙니다."


"왜? 지금 모여서 작당하는 자들을 한꺼번에 쓸어버릴 좋은 기회인 것 같은데."


예전에 저들은 제주도에 투자하고 망한 후 북한으로 향했다. 이미 망한 놈들을 죽였기에 쉽게 무너뜨린 것이지, 저들이 죽어서 망한 게 아니다. 모여서 작당하는 자들을 죽여봤자 근본적인 해결책이 못 된다. 고아여서 친척이 없는 강 회장이나 가계가 소박하지, 저들은 열을 죽여도 가업을 계승 받을 후계자가 남는다.


"어설프게 건드려서 저들이 경계하게 만들지 마세요. 확실한 기회가 생기면 일거에 소탕해버려야 합니다. 당분간 울릉도에서 특별팀 레벨업이나 하며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죠."


작가의말

편하게 쓰려면 먼저 주인공이 준비가 다 된 다음 사건을 터뜨리면 됩니다. 그러면 사건이 쉽게 해결되죠. 그러나 모든 일이 그렇게 진행되면 작위적인 느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제법 그럴듯하게 쓰느라 머리가 아픕니다. 물론 지금 진행이 최선이라는 확신도 없기에 더 그렇고요. 경험이라는 건 시간의 퇴적밖에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다른 글을 읽을 때 문체나 문장의 구성 그리고 서술 순서 등을 신경 쓰면서 봅니다. 예전에도 그렇게 주의 깊게 읽었으면 간접 경험이라도 많았을 텐데, 참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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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신의 사자 +10 18.08.03 3,528 126 13쪽
110 미국 진출 +13 18.08.02 3,724 12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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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용병 회사 홍익 +6 18.08.01 3,672 12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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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수련 +7 18.05.25 12,383 308 13쪽
38 등대 프로젝트 2단계 +11 18.05.24 12,366 327 13쪽
37 중한미 연합 +15 18.05.23 12,509 339 13쪽
36 프로젝트 1단계 +13 18.05.22 12,751 325 13쪽
35 영지 귀족의 탄생 +14 18.05.21 13,222 339 13쪽
34 완급조절 +15 18.05.20 13,257 353 13쪽
33 독도 요양원 +7 18.05.19 13,281 347 13쪽
32 허심탄회 +13 18.05.18 13,112 325 13쪽
31 효천이꺼 +8 18.05.17 13,454 310 13쪽
30 D등급 마법 각성자 +3 18.05.16 13,569 296 13쪽
29 희망의 등대 +11 18.05.15 13,259 306 13쪽
28 남다른 미끼 +5 18.05.14 13,626 309 13쪽
27 최강의 청소부 +5 18.05.13 13,751 296 13쪽
26 데이터 수집 +9 18.05.12 14,036 306 13쪽
25 독도의 등대 +8 18.05.11 14,088 314 13쪽
24 30억 +7 18.05.10 14,405 297 13쪽
23 등대 프로젝트 +10 18.05.09 14,415 335 13쪽
22 주고 받기 +8 18.05.08 14,739 309 13쪽
21 심경의 변화 +10 18.05.07 14,893 314 13쪽
20 솟아날 구멍 +5 18.05.06 15,211 315 13쪽
19 등급 업 +5 18.05.05 15,301 330 13쪽
18 수상한 구슬 +6 18.05.04 15,243 323 13쪽
17 등대 원정대 +11 18.05.03 15,735 316 13쪽
16 잇츠 파티 타임 +12 18.05.02 16,085 328 13쪽
15 미끼 스킬 +7 18.05.01 16,392 330 13쪽
14 요새로 복귀하다 +4 18.04.30 16,656 323 13쪽
13 경험치 더블 +12 18.04.29 16,931 339 13쪽
12 두 번째 각성 +7 18.04.28 17,497 320 13쪽
11 좀비 바이러스 +9 18.04.27 17,339 312 13쪽
10 좀비 +6 18.04.26 18,129 317 13쪽
9 용기 +31 18.04.25 19,231 321 13쪽
8 격변의 시작 +20 18.04.24 19,680 363 13쪽
7 노력하다 +19 18.04.23 20,550 359 13쪽
6 귀여운 꼬마 천사 +11 18.04.22 22,519 384 13쪽
5 심리치료 +9 18.04.21 24,018 362 13쪽
4 나만의 요새를 만들다 +24 18.04.20 27,047 423 13쪽
3 세상을 알아가다 +20 18.04.19 30,774 446 13쪽
2 각성자가 아니라고? +22 18.04.18 34,806 488 13쪽
1 이상한 각성 +26 18.04.17 49,493 5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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