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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듀얼 시스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4.17 15:16
최근연재일 :
2018.08.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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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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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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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성녀와 성기사

DUMMY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


백록담에는 수많은 전설이 얽혀 있다. 선녀들이 목욕하는 물이라는 말도 있고 신선이 타는 흰 사슴이 뛰노는 곳이라는 말도 있다. 그 외에도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전설들이 존재한다.


수많은 화산구 중에서 백록담을 선택한 이유다. 정보 단말을 통해 서로 연결된 화산이어서 한 곳에서만 스킬을 사용해도 된다는 확인을 받았다.


"시청자 여러분, 저희는 현재 제주도 한라산의 백록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미 오전에 등대 프로젝트 특별팀이 수많은 괴수를 불러내서 처리하여 이곳은 매우 안전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미 보름 가까이 지속한 봉인이 오늘 끝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하현주는 이미 보름째 화산을 향해 봉인 스킬을 사용하고 있다. 오전에 박철의 스킬로 괴물을 뽑아내서 처리한 후 밤늦게까지 백록담을 향해 봉인 스킬을 사용했다. 그리고 신기는 정보 단말을 통해 정확한 수치를 알아냈다.


- 현재 화산의 봉인은 99.7%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등대 프로젝트 팀의 도움으로 각성에 성공한 세계 각국의 각성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각성한 후 이곳에서 레벨업을 통해 스킬을 얻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정부 라인에 속한 방송국은 시종일관 등대 프로젝트라 칭하며 태운이라는 두 글자는 언급하지 않았다. 물론 가장 안 좋은 위치를 배정받은 것에 대한 심술도 조금은 들어있다.


"아, 지금 시작하려나 봅니다. 시청자 여러분, 현장에서 이 위대한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을 느끼고 있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여성 리포터를 비추던 카메라도 하현주의 모습을 담았다. 이쁜 얼굴은 아니지만 화장하고 흰옷을 갖춰 입은 하현주의 모습은 무척 신비스럽게 연출되었다. 구울을 상대하는 커다란 검을 등에 멘 신기가 하현주와 열 걸음 정도 떨어진 곳에 서 있었다.


분장은 하지 않았지만 갑주 비슷한 차림으로 전사의 느낌을 물씬 풍겼다. 하현주만 잡는 카메라가 대부분이지만 위치가 유독 좋은 카메라들은 신기까지 함께 화면에 담아냈다.


하현주는 두 손을 앞으로 뻗은 후 눈을 감으며 속으로 봉인을 외쳤다. 스킬 수련만 하느라 등급은 아직도 C급이지만, 마력 회복이 느린 대신 양이 많다. 같은 스킬을 갖춘 각성자가 없어서 위력이 강한지는 알 길이 없다.


스스로 멈출 수 없기에 마력이 다 소모된 후에야 스킬이 중단되었다. 하현주는 앞으로 뻗었던 두 손을 거두고 신기를 바라봤다.


- 99.98%입니다.


"이십 분 쉬고 다시 합시다. 다음에 성공할 겁니다."


곧 카메라들이 몰려와서 신기를 취재했다. 하현주는 통나무를 깎아서 만든 의자에 편히 기대서 휴식을 취했다. 처음에는 수많은 카메라와 구경꾼 때문에 불편했는데 보름이 되니 타인의 눈은 거의 의식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확실하게 말씀드립니다. 많아야 두 번의 시도 안에 봉인이 끝납니다. 아주 큰 확률로 다음 시도에서 봉인이 완성되고 제주도는 세계 최초의 봉인섬이 될 겁니다."


"제주도 봉인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몰라서 묻는 게 아니다. 그러나 국민은 전문가의 말을 맹신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각성자나 스킬에 관해서는 아직 베일에 싸인 부분이 더 많기에 신기의 입으로 나온 말은 더욱 무게감이 있다.


"내륙 화산을 봉인하면 해안선 수비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변수가 많이 줄죠. 다만 제주도를 봉인한 후 주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충분한 데이터를 얻어 확신을 가진 후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화산을 봉인할 예정입니다."


"화산을 봉인하는 게 2단계라고 들었습니다. 혹시 3단계나 4단계, 심지어 최종 단계까지 다 계획하고 있습니까?"


신기는 미리 준비했던 답을 머릿속에서 한 번 굴린 다음 입으로 뱉어냈다.


"2단계는 사람들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땅을 확실하게 확보하는 게 목표입니다. 지금 군의 도움으로 태운 그룹의 사유지가 된 땅을 수복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사람들이 마음 놓고 예전과 같은 생활을 하게 하는 것이 2단계죠. 3단계는 더 넓은 범위를 안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데이터가 부족해 지금은 목표만 정했고 구체적이고 상세한 실행 계획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특히 다른 '영지'와 국가들과도 관련된 사항이라서 서로 신중한 협상을 거쳐 계획을 짜야 합니다."


그 후에도 레벨이나 스킬 숙련도를 묻는 물음도 있고 여자친구가 있는지 질문하는 사람도 있었다. TV 앞을 떠날 시청자가 없지만, 아직도 예전 습관이 남아 있어서 어떻게라도 분량의 공백이 없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생방송이어서 난잡하기 그지없으나 이런 모습이 오히려 더 생동하게 TV를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왜 파티 정보를 일찍 공개하지 않았습니까?"


외국인 기자의 질문은 꽤 공격적이었다.


"확신이 없었습니다. 세상에 좋기만 한 것도 없고 나쁘기만 한 것도 없습니다. 저는 태운 그룹을 통해 파티 기능의 효과를 확인하고 부작용을 점검한 후 필요한 정보만 공개하려고 했습니다."


"미리 공개했다면 많은 희생을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까?"


신기는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오히려 세계가 하나 되는 데 방해가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만약 전 세계 각성자가 하나의 파티에 속해 있다면 각성자들은 지금보다 훨씬 단합했을 것입니다. 지금은 국가와 지역 그리고 민족과 신앙에 따라 파티가 갈라지고 있습니다. 각성자의 스킬 대부분이 일반인에게 효력이 없습니다만, 각성자에게는 효과를 제대로 봅니다. 각성자 사이의 다툼이 점점 격해지고 있습니다. 만약 정보를 공개할 때 파티를 탈퇴하는 방법이라도 숨겼다면 다툼이 덜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 가장 괴물에 대응을 잘 하는 나라가 대한민국과 영국이다. 영국은 최근 파티 정보를 아무런 대가도 없이 공개하면서 여론의 찬양을 한몸에 받았다. 신기는 세계가 주목하는 생방송에서 대놓고 영국 정부를 비난한 셈이다.


"그런 강제적인 방식으로 얻어낸 단합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생존 앞에서 의미는 무의미합니다. 저는 파티 정보를 공개한 시기가 너무 당겨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국가가 모여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의견 차이를 좁힐 기회를 잃어버렸다고 여깁니다."


대부분 질문이 태운 그룹 전략기획실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내친 김에 새 정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신기는 잠깐 말을 멈추고 사람들의 주의를 집중시켰다. 심지어 마력을 회복하던 하현주도 귀를 세웠다.


"파티에 한 번이라도 들었던 사람은 파티 등급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0인데 이 등급이 5가 되면 파티를 맺어도 경험치 손실이 사라집니다. 많은 사람이 같은 파티에 속해 있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 자신뿐 아니라 같은 파티에 소속된 다른 각성자의 파티 등급 상승에도 도움을 줍니다."

"우리는 파티에 대한 정보만 공유하지 않았을 뿐, 파티의 유용한 효과들을 공유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중국과 미국을 비롯해 많은 국가의 각성자들이 우리와 같은 파티에 속해 있으면서 파티 등급을 빠르게 올렸고 스킬 레벨도 빠르게 올렸습니다. 만약 사사로운 이득만 생각했다면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인류가 공동으로 마주한 미지의 적 앞에서 우리는 경쟁의식을 버리고 단합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보의 공개도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기를 추궁하던 기자는 말문이 막혔다. 신기의 대답은 기자의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서 이해하고 새로운 질문을 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다. 그리고 다른 질문을 원하는 기자들도 있어 결국 더는 추궁하지 못했다. 이는 TV로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신기의 승리로 비쳤다.


20분이 되어 신기는 다시 하현주의 뒤로 이동했다. 대부분 카메라는 다시 하현주에게 초점을 맞췄다. 눈빛으로 신기에게 허락을 구한 하현주는 신기가 고개를 끄덕이자 스킬을 발동했다.


- 제주도의 화산이 봉인되었습니다.


정보 단말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백록담에서 빛이 터졌다. 굳이 터졌다는 표현을 사용한 건 너무 급작스러웠기 때문이다.


- 신성력입니다.

- 첫 봉인이기에 신성력이 발생했습니다. 중요합니다.


정보 단말의 모호한 힌트가 머릿속에 울렸다. 그러나 신기는 거기에 신경 쓸 정신머리가 없다. 호흡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온 신성력이 기존의 신성력과 섞이면서 더욱 선명해졌다.


예전에는 안개 속에서 손을 휘젓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물속에서 손을 휘젓는 느낌이다. 기력은 아직도 옅은 안개 느낌으로 다가오지만 신성력은 물과 같은 질감으로 느껴진다. 뜻밖의 소득에 신기는 어안이 벙벙했다.


'스킬이 고급이 되어도 신성력 걱정이 없겠다.'


중급의 성휘는 지름이 60미터다. 지금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고급으로 등급이 오를 때 스킬 범위 혹은 사거리는 5배가 된다. 지름 300미터가 되면 신성력이 부족할 것을 각오했는데 의외의 소득으로 신성력이 마르지 않는 샘이 되었다.


"어머, 저 스킬 레벨이 올랐어요. 그리고 마력도 세 배가 된 것 같아요."


- 재주의 상승은 우연입니다. 마력은 순도가 높아졌습니다. 신성력의 효과입니다.


"그럼 이후 봉인하는 속도도 빨라지겠군요."


하현주와 신기의 대화는 생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퍼졌다. 하현주는 어망 결에 말이 나온 것이고 신기는 의도적으로 날린 멘트다. 원래부터 끝모르게 치솟던 하현주의 가치가 더 높이 솟았다. 봉인 스킬을 각성하는 각성자가 또 나타난다고 해도 하현주의 위상에 도전할 여지가 사라졌다.


'다음에 화산을 봉인할 때 신성력이 나타나지 않는 거지? 하현주가 아닌 다른 각성자가 봉인할 때도 마찬가지고.'


- 정확합니다.


하현주는 언변이 부족해 신기가 인터뷰를 전담했다.


"제주도 화산은 봉인되었습니다. 이제 백록담을 비롯한 모든 제주도의 화산구에서 더는 괴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저희는 이곳에 커다란 등대를 세워서 오늘을 기념할 겁니다. 이곳 한라산에 세워진 등대는 아까 보셨던 신이 내린 광명을 전 세계로 퍼뜨릴 것입니다."


"아까 봉인할 때 보였던 빛이 신의 기적이라는 말씀입니까?"


"인간의 기적입니다. 인간이 이룬 기적에 신이 찬사를 보낸 것입니다."


- 일부 정확합니다.

- 충분한 DPP가 모여 전승 특성이 강제로 발동합니다. 스킬 마법을 얻었습니다.


신기는 황급히 물병을 들고 마시는 척했다. 시간을 끌며 놀란 가슴을 달래고 다시 말을 이었다. 너무 예고 없이 치고 들어와서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부터는 빛이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최초이기에 나타난 기적의 빛입니다. 덕분에 저도 그렇고 하현주 씨의 마력도 몇 배가 되었습니다. 특별팀은 급히 추가령으로 이동해서 만약을 대비해야 하니 인터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태운 등대에서 모두에게 알려드릴 겁니다."


'시스템, 호환성, 법칙, DPP, 신성력. 기본 뼈대는 갖췄고 살을 붙여야 할 것 같은데.'


원래 신기의 입으로 발표하려고 했던 내용은 보도자료로 언론과 방송사들에 전해지게 되었다. 신기는 헬기장으로 이동하며 개인 정보를 띄웠다. 스킬 성휘 옆에 마법이라는 새로운 스킬이 생겼다. 하현주가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 사용할 수 없는 스킬이다.


그 후 사흘 동안 전 세계는 인류 유사 이래 가장 재미없는 생방송을 보게 되었다. 24시간 카메라는 제주도의 화산구들을 분할화면으로 비췄다. 마치 CCTV 화면을 보는 듯한 생방송이지만 시청률은 유례없이 높았다. 그리고 사흘이 지난 후 전 세계는 화산을 봉인할 수 있고 다시 안전한 옛날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믿게 되었다. 승리는 언젠가 인류에게 속할 것이라는 신념이 생겼다.


전 세계로 생방송을 하면서 신기와 하현주는 성기사와 성녀로 불리게 되었다. 특히 백록담에서 터진 빛이 신기에게 빨려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 일부는 신기를 교황이라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검을 등에 멨고 나이도 젊기에 성기사라는 호칭이 더 많이 사용되었다. 종교 단체들이 너나없이 태운 그룹에 연락을 취했다.


한편 신기는 하루빨리 A급이 되기 위해 레벨을 빠르게 올릴 필요를 절실하게 느꼈다. 아마 A급이 되면 하현주가 그랬던 것처럼 마법이 뭔가 다른 스킬로 변할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 혹시 봉인처럼 무척 유용한 스킬이 아닐지 크게 기대했다.


작가의말

저는 글 쓰는데 슬럼프라는 게 있다는 걸 믿지 않았습니다. 이미 결말 다 정해놓고 줄거리 다 만들었는데 글이 써지지 않는다는 게 웬 말입니까.

그런데 어제 3천 자 정도 썼다가 다 지웠고 결국 한 글자도 쓰지 못했습니다. 이 글뿐 아니라 동시에 연재하는 무협도 한 글자도 손대지 못했습니다. 이유도 딱히 모르겠습니다. 그저 제가 손가락으로 쳐낸 단어와 문장이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것을 표현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분명 내용은 내 머릿속에서 생각한 내용인데 아무리 봐도 마음에 들지 않는, 단어와 문장에서 표현하려는 의도가 확연하게 느껴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혹시 같은 일이 발생하고 비축분이 없다면 하루 정도 연재를 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컨디션 좋고 글이 잘 써지는 날에 연참하겠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비축분이 있어서 버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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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5

  • 작성자
    Lv.99 행복한폴
    작성일
    18.05.27 11:37
    No. 1

    안될때는 조금 쉬어가세요. 화이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아시라비야
    작성일
    18.05.27 11:37
    No. 2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순조로운 진행에 사실은 신기가 전승캐릭터이고 성장할 여지가 아주아주 많이 남아있다는 걸 까먹고 있었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라이룬
    작성일
    18.05.27 11:45
    No. 3

    잘 보고 있습니다. 작가님 멘탈 관리 잘하시고 화이팅 하세요. 건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악망
    작성일
    18.05.27 11:59
    No. 4

    언제나 재미지게보고있습니다 작가님 슬럼프 극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그램린
    작성일
    18.05.27 12:10
    No. 5

    슬럼프 이유도 여러가지죠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게 너무 커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때도 인간은 슬럼프로 인식하죠..
    독자의 부응에 응답되거나 아니거나
    객관적인 시야 획득 하거나 말거나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1 내꿈은노인
    작성일
    18.05.27 12:24
    No. 6

    짧은 시간내에 워낙 많은 글을 쓰셧으니 그럴때가 되엇다고 봅니다ㅜㅜ

    아 듀얼 넘 재밌는데 큰일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백이령
    작성일
    18.05.27 16:48
    No. 7

    생각이 맴돌때는 그저 휴식을 하거나 한가히 낚시라도 다녀 오심이 나을듯 하네요.
    건강 유의 하시고 건필하십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묵수인대공
    작성일
    18.05.27 17:06
    No. 8

    요즘 작가들은 수시로 슬럼프에 빠집니자.
    전체 줄거리거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반대의 경우로는 소설이 끝나지 않고 영원히 연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말을 생각 안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양심있는작가 인정.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루이스CDG
    작성일
    18.05.27 22:42
    No. 9

    등산 추천 드립니다.
    글을 쓰는게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행위입니다.
    일일연재는 고무줄을 양손으로 잡고 계속 당기는 것과 같아요.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역치를 넘어서면 멘붕이 오는데 처음에는 작은 멘붕이
    오다가 어느순간 글을 쓰는 행위가 노동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게임이나 영화 같은걸로 풀면 즐겁기는 하지만 에너지 충전이 아니라
    소모행위가 되서 힘들고 타작가의 글을 읽으면 슬럼프가 더 오래갑니다.

    등산이나 산보 자전거등을 타면서 머리를 비우거나 명상을 추천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상의아침
    작성일
    18.05.28 01:28
    No. 10

    작가님처럼 일정 수준 이상의 글을 계속해서 뽑아낼 수 있는 타입도 슬럼프가 오는군요. 전작 연재하실 땐 두사람이 쓰는건가 싶을정도로 연재가 이어져서 감탄했는데 작가님도 사람이었네요 ㅎㅎ. 쉬면서 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la******
    작성일
    18.05.28 01:46
    No. 11

    너무 재밌게 읽고있어요.~ 작가님 홧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夢戀
    작성일
    18.05.28 05:41
    No. 12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Friday
    작성일
    18.05.28 07:51
    No. 13

    작가님 같은 경우라면 두가지 중에 하나입니다.
    몸이나 마음에 피로가 쌓여서 글이 안 써지는 경우.

    아니면 낮은 확률로 스토리에 대한 의문이 생길 경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5.28 09:13
    No. 14

    첫 번째 같습니다. 봄이 되면 늘 이렇거든요. 날이 더워지면 괜찮아집니다.
    몸에 피로가 쌓인 상황에서 새벽에 전화를 받고 2시간 잠을 설쳤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에 갑자기 글이 마음에 안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18.07.27 09:38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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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달라진 것들 +9 18.07.19 4,464 153 13쪽
93 미스터 신 +5 18.07.18 4,511 168 13쪽
92 독립 +9 18.07.17 4,634 158 14쪽
91 잠재력 +7 18.07.16 4,666 170 13쪽
90 미지의 스킬 +7 18.07.15 4,743 171 14쪽
89 치유 각성자 +4 18.07.14 4,816 157 13쪽
88 강 회장 +6 18.07.13 4,714 163 13쪽
87 갈대 +13 18.07.12 4,828 157 13쪽
86 새 출발 +7 18.07.11 5,083 171 13쪽
85 소원을 말해봐 +17 18.07.10 5,183 172 14쪽
84 심장 강탈 +4 18.07.09 5,191 166 13쪽
83 대회전 +5 18.07.08 5,175 168 13쪽
82 해골용 레이드 +6 18.07.07 5,386 165 15쪽
81 시스템 +4 18.07.06 6,066 172 16쪽
80 삼파전 +8 18.07.05 5,680 175 13쪽
79 어부지리 +9 18.07.04 6,014 181 14쪽
78 스킬의 재해석 +6 18.07.03 6,036 190 15쪽
77 특이 현상 +17 18.07.02 6,160 179 14쪽
76 D의 정체 +7 18.07.01 6,244 185 13쪽
75 지원 요청 +11 18.06.30 6,023 193 13쪽
74 사냥터 독점 +7 18.06.29 6,054 184 13쪽
73 새치기 +14 18.06.28 6,282 211 14쪽
72 계획 변경 +4 18.06.27 6,687 198 13쪽
71 예상치 못한 변수 +6 18.06.26 6,842 198 14쪽
70 이름 없는 괴물 +4 18.06.25 7,123 232 14쪽
69 합체기 +7 18.06.24 7,557 204 13쪽
68 일본 재진출 +18 18.06.23 7,889 209 13쪽
67 D의 결단 +12 18.06.22 7,847 214 13쪽
66 영광의 시간 +9 18.06.21 7,957 232 14쪽
65 컴백 스페셜 무대 +6 18.06.20 7,913 243 13쪽
64 거대한 미끼 +17 18.06.19 8,093 239 13쪽
63 복귀 +16 18.06.18 8,134 253 13쪽
62 영원한 건 없는 거야 +9 18.06.17 8,327 243 13쪽
61 투쟁의 길 +13 18.06.16 8,514 243 13쪽
60 심판 +10 18.06.15 8,555 252 13쪽
59 여정을 시작하다 +9 18.06.14 8,902 244 13쪽
58 절대 봉인 +9 18.06.13 8,900 240 13쪽
57 육탄전 +17 18.06.12 8,987 260 13쪽
56 난적 +11 18.06.11 9,144 248 13쪽
55 보스 +8 18.06.10 9,334 273 13쪽
54 일본의 생존자들 +13 18.06.09 9,594 257 13쪽
53 도미노 +12 18.06.08 9,315 272 13쪽
52 번천복지 +10 18.06.07 9,672 261 13쪽
51 소각장의 완성 +9 18.06.06 10,209 267 13쪽
50 이동형 요새 +6 18.06.05 10,354 278 13쪽
49 지각변동 +14 18.06.04 10,574 302 13쪽
48 프로메테우스 +14 18.06.03 10,710 280 13쪽
47 보이지 않는 괴물 +8 18.06.02 10,931 285 13쪽
46 D와의 만남 +17 18.06.01 11,108 314 13쪽
45 진격의 성기사 +16 18.05.31 11,172 316 13쪽
44 눈사람 병정 +5 18.05.30 11,178 305 13쪽
43 백두산 +11 18.05.29 11,592 325 13쪽
42 영웅과 장사꾼 +15 18.05.28 11,710 324 13쪽
» 성녀와 성기사 +15 18.05.27 11,818 350 13쪽
40 야만의 시대 +9 18.05.26 12,160 317 13쪽
39 수련 +7 18.05.25 12,382 308 13쪽
38 등대 프로젝트 2단계 +11 18.05.24 12,364 327 13쪽
37 중한미 연합 +15 18.05.23 12,508 339 13쪽
36 프로젝트 1단계 +13 18.05.22 12,749 325 13쪽
35 영지 귀족의 탄생 +14 18.05.21 13,220 339 13쪽
34 완급조절 +15 18.05.20 13,256 353 13쪽
33 독도 요양원 +7 18.05.19 13,280 347 13쪽
32 허심탄회 +13 18.05.18 13,110 325 13쪽
31 효천이꺼 +8 18.05.17 13,453 310 13쪽
30 D등급 마법 각성자 +3 18.05.16 13,567 296 13쪽
29 희망의 등대 +11 18.05.15 13,257 306 13쪽
28 남다른 미끼 +5 18.05.14 13,624 309 13쪽
27 최강의 청소부 +5 18.05.13 13,749 296 13쪽
26 데이터 수집 +9 18.05.12 14,034 306 13쪽
25 독도의 등대 +8 18.05.11 14,087 314 13쪽
24 30억 +7 18.05.10 14,400 297 13쪽
23 등대 프로젝트 +10 18.05.09 14,411 335 13쪽
22 주고 받기 +8 18.05.08 14,736 309 13쪽
21 심경의 변화 +10 18.05.07 14,891 314 13쪽
20 솟아날 구멍 +5 18.05.06 15,209 316 13쪽
19 등급 업 +5 18.05.05 15,299 330 13쪽
18 수상한 구슬 +6 18.05.04 15,240 323 13쪽
17 등대 원정대 +11 18.05.03 15,732 316 13쪽
16 잇츠 파티 타임 +12 18.05.02 16,083 328 13쪽
15 미끼 스킬 +7 18.05.01 16,390 330 13쪽
14 요새로 복귀하다 +4 18.04.30 16,654 323 13쪽
13 경험치 더블 +12 18.04.29 16,929 339 13쪽
12 두 번째 각성 +7 18.04.28 17,496 320 13쪽
11 좀비 바이러스 +9 18.04.27 17,338 312 13쪽
10 좀비 +6 18.04.26 18,128 317 13쪽
9 용기 +31 18.04.25 19,229 321 13쪽
8 격변의 시작 +20 18.04.24 19,678 363 13쪽
7 노력하다 +19 18.04.23 20,550 359 13쪽
6 귀여운 꼬마 천사 +11 18.04.22 22,518 384 13쪽
5 심리치료 +9 18.04.21 24,016 362 13쪽
4 나만의 요새를 만들다 +24 18.04.20 27,043 423 13쪽
3 세상을 알아가다 +20 18.04.19 30,770 446 13쪽
2 각성자가 아니라고? +22 18.04.18 34,803 488 13쪽
1 이상한 각성 +26 18.04.17 49,484 5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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