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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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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4.17 15:16
최근연재일 :
2018.08.14 06:00
연재수 :
1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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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4,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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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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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8.04.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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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이상한 각성

DUMMY

조금 오래된 주상복합 아파트 6층의 어느 방.


신기는 머리에 썼던 게임기를 벗고 핸드폰을 찾았다. 문자 알림 때문이 아니라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삼 년 전에 가족이 사고를 당한 후 혼자서 잠들지 못하는 병 아닌 병이 생겼다. 시간을 확인한 신기는 짜증이 났다.


"게임 엔딩을 봐버렸어."


드래곤 파워라는 처음 듣는 게임 회사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공짜로 게임기를 받았다. 여자가 생기면 밖의 모텔에서 밤을 보내고 혼자면 아파트에서 게임으로 시간을 보냈다. 사흘 정도 잠을 자지 못하면 혼자서도 잠이 든다. 그러나 꿈에 저세상 사람인 부모님과 동생의 아픈 얼굴을 봐야 한다.


신기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게임기를 다시 쓰고 게임을 실행했다. 메뉴를 전부 뒤져봐도 게임을 다시 시작하는 버튼 따위는 없었다. 게임기를 벗어서 침대 위에 내팽개친 신기는 핸드폰에 온 문자를 확인했다.


[한국은행 계좌에 30억 원을 입금했습니다.]


신기는 팔에 돋은 소름을 신경질적으로 문질렀다. 이벤트에 당첨될 때 게임을 클리어하면 30억 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 있었다. 그러나 신기는 캐릭터 설정만 가능하고 플레이 과정에 전혀 간섭할 수 없는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그 액수가 어마어마해서 기억은 하고 있다.


문제는 다른 데 있다. 자신의 입학식에 왔던 가족이 돌아가던 길에 사고로 전부 목숨을 잃은 뒤, 신기는 휴학했다. 지금 혼자 살고 있고 집에 인터넷도 설치하지 않았다. 가끔 핸드폰으로 이슈나 찾아보는 외에는 세상에 관심도 없다.


친구들과도 연락을 전부 끊었다. 게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르바이트하는 검도장이나 편의점의 누구와도 말하지 않았다. 그런데 게임을 클리어하자 바로 입금했다고 문자가 왔다.


한국은행에 계좌가 하나 있다. 부모님의 보험비가 들어있는 계좌로 역시 누구에게도 알려준 적이 없다. 핸드폰으로 입금 여부를 확인할까 하다가 날이 밝는 대로 은행에 가서 확인하기로 했다. 또래들과 달리 스마트폰 사용이 무척 미숙하다.


- 위대한 업적으로 특성 전승을 내립니다.


신기는 귀를 후벼팠다. 귀지가 조금 묻어나오긴 했지만, 환청을 들은 것과는 상관이 없음을 안다. 목소리를 들었지만 남자인지 여자인지, 노인인지 아이인지 판단이 되지 않았다.


- 캐릭터 신기의 특성을 전승받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게임을 이 년 넘게 했다. 특이하게 두 세계에서 두 캐릭터가 각각 플레이하다 마지막에 힘을 합쳐 퀘스트를 완성하는 게임이다. 게임치고 화면이 할리우드 영화 뺨쳐서 구경만 하는데도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두 캐릭터 중 하나가 신기다. 자신과 이름이 같아 더 애착이 갔던 캐릭터다. 마법사 캐릭터였던 것만 기억이 난다.


- 게임에 대한 기억은 대부분 봉인합니다.


방금까지 재밌게 지켜보던 게임인데 기본적인 정보 외에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신기는 겁이 더럭 났다. 귀로 들린다고 생각했던 소리도 그저 머릿속에서 울리는 것 같다.


- 특성 치유를 전승받았습니다. 전승 과정에 초기화가 발생해 치유의 등급이 1단계로 하락합니다.

- 특성 빙의를 전승받았습니다. 빙의는 등급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 미지의 특성을 전승받았습니다. 의도적으로 특성을 사용하면 해당 특성이 활성화됩니다.


치유는 다른 캐릭터인 기신에게서 양도받은 것이다. 빙의는 퀘스트 보상으로 받은 것이고. 그런데 미지의 특성은 아예 생각나지 않는다. 신기는 주방에서 식칼을 가져다가 이리저리 휘저었다. 보이지 않는 실이 있는 게 아닌지 의심되었다.


- 노력하여 세상의 운명을 바꾸십시오. 충분한 DPP가 쌓이면 캐릭터 신기의 다른 능력들도 전승받을 수 있습니다.


손에 든 식칼과 자신의 팔을 번갈아 보던 신기는 식칼을 다시 주방에 가져갔다. 칼로 팔을 찌른 후 치유 특성을 시험해보려 했는데 엄두가 나지 않았다. 거울에 다가간 신기는 이마에 난 여드름을 손가락으로 짚은 후 소심하게 외쳤다.


"치유."


소리가 작았나 싶어서 더 크게 외쳐 보았지만 여드름은 큰 변화가 없다. 조금 크기가 작아진 것 같기도 하고 오히려 더 커진 것 같기도 했다. 핸드폰으로 여드름도 병인가요를 검색하려다가 포기했다.


- 미지의 특성을 깨우기 전에 전승을 제외한 특성은 발현되지 않습니다.

- 미지의 특성을 깨우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언젠가 TV로 봤던 각성하는 과정과 너무 다르다. 인터뷰에 응한 각성자들은 눈앞에 갑자기 글자가 나타났다고 했다. 머릿속에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말한 사람은 하나도 없다.


- 곧 세상에 위기가 닥칩니다. 세상을 구원하면 신께서 소원 하나 들어줍니다.


신기의 몸이 굳었다. 머릿속에서 이 말을 믿어야 하나 아니면 날이 밝는 대로 정신병원에 찾아가야 하나 치열한 투쟁을 벌였다.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흘렀다. 이별한 지 3년이 되는 지금도 가족들은 꿈에 늘 나왔다. 신이라면 나에게 가족의 품을 돌려줄 수 있을까?


잠이 쏟아졌다. 어젯밤부터 잠을 자지 못했으니 오늘 겨우 이틀째다. 이렇게 심한 졸음이 몰려오기는 사고 이후 처음이다. 신기는 침대로 가서 까무러치듯 쓰러졌다. 꿈에서 부모님과 동생의 환한 얼굴을 보았다.


### DUAL SYSTEM ###


강화도의 훈련장.


삽질하는 군인들로 가득한 훈련장이다. 여기저기 촬영 카메라가 설치되고 정치 뉴스에 등장하는 얼굴들도 꽤 보인다. 나무를 십자로 묶은 후 거기에 짚을 동여맨 허수아비들이 훈련장 바닥에 잔뜩 누워있다.


군인들의 손에 의해 허수아비들이 하나씩 심어졌다. 훈련장은 곧 허수아비 밭이 되었다. 군인들은 삽질하면서도 이십 대 후반으로 보이는 청년을 곁눈질했다. 이번에 각성한 B급 각성자이다.


가장 먼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각성자는 영국의 남자다. D급으로 각성한 남자는 헌터라는 성을 가졌다. 그래서 영어권 나라에서는 각성자를 헌터라 부른다. 허공에 불을 일으키고 그 불을 유지하는 남자에게서 어떠한 트릭도 발견하지 못하고 세상은 각성자를 인정했다.


미국이 발 빠르게 각성자를 검증할 수 있는 기계를 내놓았다. 성능이 우수한 거짓말 탐지기를 목표로 하던 기계인데, 인간의 무의식을 읽을 수 있다. 각성자의 정보가 무의식에 새겨진다는 발견이 있고 약간의 개조를 거쳐 각성자의 정보를 출력할 수 있는 검증기를 만들었다. 수많은 각성자의 데이터를 측정하며 이제는 92%의 정확도를 자랑한다.


그리고 며칠 전, 대한민국 최초의 B급 각성자가 나타났다. 바람 마법을 각성한 이 각성자의 위력을 확인하기 위해 군부와 정계의 많은 사람이 스케줄을 조정했다. 각성자는 과분한 관심이 부담스러운 듯 안절부절못했다.


"각성자 김태풍 씨는 바람 마법의 풍압과 칼바람이라는 두 스킬을 익혔습니다. 곧 풍압 스킬을 시연하겠습니다."


본명 김영호, 각성자가 된 후 주변의 권유로 김태풍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로 한 청년은 후들거리는 다리를 다잡고 시연대로 올라갔다. 어깨에 단 별이 총 몇 개인지 셀 수 없고 뉴스에서 보던 유명한 정치인들이 자신만 바라보고 있다. 비록 서로 거리가 멀어서 김태풍은 상대의 얼굴을 확인하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긴장이 덜 되는 건 아니다.


불 들어온 카메라들도 부담스럽다. 김태풍은 혀로 바싹 마른 입술을 핥은 후 크게 외쳤다. 속으로 되뇌어도 되지만 긴장한 나머지 크게 소리 질렀다.


"풍압!"


바닷바람이 조금 있었지만 세차지 않았다. 갑자기 강풍이 하늘에서 땅으로 불면서 허수아비들이 흔들렸다. 제대로 심어지지 않은 허수아비들이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몇 분 동안 힘차게 불어대던 바람이 갑자기 멈췄다.


큰바람은 천천히 잦아든다. 그러나 방금 불었던 바람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여풍이 전혀 없다. 구경하던 사람들은 서로 귓속말을 나눴다. 진행자가 빠르게 시연대로 김태풍과 대화를 나눴다.


"마력이 전부 바닥났습니다. 마력이 회복된 후 칼바람 스킬 시연이 있겠습니다."


군인들이 삽을 들고 달려가서 쓰러진 허수아비들을 다시 심었다. 김태풍은 의자에 앉아서 마력이 회복되는 것을 기다렸다. 마력이 전부 회복되자 김태풍은 진행자에게 마력의 회복을 알렸다.


"27분이라, 회복이 빠른 편이군요."


칭찬으로 김태풍을 좀 더 안정시킨 진행자는 다시 마이크를 들었다.


"27분에 마력을 전부 회복했습니다. 칼바람 스킬의 시연이 있겠습니다."


김태풍은 조심스럽게 범위를 지정했다. 김태풍의 시연은 훈련장의 절반을 사용했다. 그리고 관람하는 자들은 멀리 반대편에 있다. 그러나 혹시 실수로 사람을 다치게 할까 봐 무척 조심했다.


"칼바람."


뿌연 안개가 회오리치는 것 같은 형상이 갑자기 나타났다. 아무런 전조도 없이 느닷없이 나타난 그 무언가는 용오름과 비슷했지만 흡력이 없고 규모도 왜소하기 그지없다.


김태풍은 허수아비를 적으로 상정했다. 허수아비를 공격하라고 강하게 염원했다. 용오름에서 무언가가 희끗희끗 빠져나갔다. 훈련장에 심어진 허수아비들에 묶은 짚이 칼바람에 베이며 허공에 흩날렸다.


칼바람은 풍압보다 더 오래 지속하였다. 풍압의 숙련도가 아직 초급에 머물러 있고 칼바람은 숙련도가 중급이다. 다른 각성자들의 스킬이 보통 입문 단계에 머무는 것과 달리 김태풍의 스킬은 처음부터 초급과 중급에서 시작했다.


마력이 다 하자 소환된 용오름이 사라졌다. 역시 순식간에 사라지며 아무런 영향도 남기지 않았다. 자연적인 현상이 아님을 확실히 증명했다. 허공에 불을 소환한 영국의 각성자가 불을 없앤 후 그 주변 공기가 전혀 뜨겁지 않던 것과 마찬가지다.


"김태풍 씨, 마력이 전부 회복되면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군인들이 허수아비를 뽑고 구덩이를 흙으로 메우고 평평하게 다졌다. 허수아비들은 전부 회수되었다. 거기에 난 자국을 분석해 마법의 위력을 측정한다고 한다. 동일하게 27분 정도 걸려서 김태풍의 마력이 전부 회복되었다.


"김태풍 씨, 협회에서 곧 연락이 갈 겁니다. 7급 공무원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커요. 미리 축하합니다."


진행자는 정부에서 만든 헌터 협회의 관계자다. 예산을 정부로부터 타 쓰는 처지라 뭔가 어필할 게 필요한 데 마침 김태풍이 나타났다. 지금까지 나타난 각성자의 최고 등급은 B급이다. 등급도 등급이지만 바람 마법이라 많은 사람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당분간 예산은 이 청년에게 달렸군.'


각성자는 스킬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각성한 후 스킬이 계속 없는 사람도 있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스킬이 생기는 일도 있다. 그러나 똑같은 이름을 가진 스킬이 서로 다른 효과가 있다. 그것을 연구하는 게 헌터 협회의 주된 임무다.


"그리고 내일 동물을 상대로 칼바람 스킬을 사용해야 합니다. 문제없으시죠?"


김태풍은 고개를 끄덕였다. 진행자는 조금 주저하다가 소리를 죽여 속삭였다.


"사람에게 사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실험에 자원한 사람들입니다. 아주 중요한 일이니 미리 마음준비 해두세요."


치유 각성자가 나타났지만 일반인에게 효과가 없다. 각성자에게만 효과가 있다는 게 밝혀졌다. 혹시 김태풍의 마법도 사람에게 효과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협회장의 인맥으로 나이가 많은 죄수들에게 감형 혹은 석방을 조건으로 자원자를 모집했다.


### DUAL SYSTEM ###


은행에 가서 잔금을 확인한 신기는 집에 돌아와 이불을 뒤집어썼다. 30억이 입금된 것을 확인한 후부터 오한이 들며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전기 주전자가 삐 소리를 냈다. 억지로 일어난 신기는 뜨거운 물을 컵에 붓고 후후 불면서 천천히 마셨다. 눈에서 끓는 물보다 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엄마하고 아빠, 그리고 동생, 내가 꼭 다시 살려낼게. 세상을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 모르지만, 어떻게든 세상을 구하고 말 거야."


고열은 이틀이나 지속했다. 수면제로도 잠을 잘 자지 못했는데 감기약을 먹으면 바로바로 잠들었다. 이틀 후 건강을 회복하자마자 신기는 외출을 준비했다. 헌터 협회로 가서 검증기로 자기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작가의말

좀 더 인물과 상황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편은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썼습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서술을 줄일 수 있더군요.


처음 보는 분들에게 이 글은 리메이크 글임을 알립니다. 3월 26일에 시작해 25편 쓰고 다시 시작합니다. 익숙한 설정이 아님에도 초반에 정보를 풀지 않고 스토리만 이어갔는데 어느 순간 글 쓰면서 몰입이 안 되어 리메이크를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더는 번복이 없이 끝까지 쭉 갈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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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이중 계약 +6 18.08.10 2,996 97 13쪽
124 진화 +3 18.08.10 2,886 8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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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히드라의 선택 18.08.08 3,129 102 14쪽
119 S급 신기 +8 18.08.07 3,296 117 13쪽
118 여왕과 D의 담판 +2 18.08.07 3,073 97 13쪽
117 엘프 여왕 +5 18.08.06 3,210 112 13쪽
116 뱀파이어 드래곤 +1 18.08.06 3,164 102 13쪽
115 봉인 +8 18.08.05 3,343 119 13쪽
114 불길한 조짐 +6 18.08.05 3,256 94 14쪽
113 흡혈귀 +14 18.08.04 3,590 125 13쪽
112 D와의 대화 +1 18.08.04 3,420 116 13쪽
111 신의 사자 +10 18.08.03 3,526 126 13쪽
110 미국 진출 +13 18.08.02 3,722 126 14쪽
109 미노타우로스 +5 18.08.01 3,668 131 13쪽
108 용병 회사 홍익 +6 18.08.01 3,671 124 14쪽
107 땅을 굳히다 +10 18.07.31 3,915 137 13쪽
106 자승자박 +9 18.07.30 3,951 146 13쪽
105 선지선각 +2 18.07.30 3,784 124 13쪽
104 편 가르기 +6 18.07.29 3,907 137 14쪽
103 선전포고 +2 18.07.28 3,964 132 13쪽
102 가속 +6 18.07.27 4,132 126 13쪽
101 시위 +13 18.07.26 4,118 14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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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9월 20일 +7 18.07.23 4,205 149 13쪽
97 행패 +7 18.07.22 4,350 151 13쪽
96 변하지 않은 것들 +15 18.07.21 4,349 142 13쪽
95 성휘의 부재 +6 18.07.20 4,460 157 13쪽
94 달라진 것들 +9 18.07.19 4,464 153 13쪽
93 미스터 신 +5 18.07.18 4,511 168 13쪽
92 독립 +9 18.07.17 4,634 158 14쪽
91 잠재력 +7 18.07.16 4,666 170 13쪽
90 미지의 스킬 +7 18.07.15 4,743 171 14쪽
89 치유 각성자 +4 18.07.14 4,816 157 13쪽
88 강 회장 +6 18.07.13 4,714 163 13쪽
87 갈대 +13 18.07.12 4,828 157 13쪽
86 새 출발 +7 18.07.11 5,083 171 13쪽
85 소원을 말해봐 +17 18.07.10 5,183 172 14쪽
84 심장 강탈 +4 18.07.09 5,191 166 13쪽
83 대회전 +5 18.07.08 5,175 168 13쪽
82 해골용 레이드 +6 18.07.07 5,386 16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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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삼파전 +8 18.07.05 5,680 175 13쪽
79 어부지리 +9 18.07.04 6,014 181 14쪽
78 스킬의 재해석 +6 18.07.03 6,036 190 15쪽
77 특이 현상 +17 18.07.02 6,161 179 14쪽
76 D의 정체 +7 18.07.01 6,244 185 13쪽
75 지원 요청 +11 18.06.30 6,023 19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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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새치기 +14 18.06.28 6,282 211 14쪽
72 계획 변경 +4 18.06.27 6,687 19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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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영광의 시간 +9 18.06.21 7,957 232 14쪽
65 컴백 스페셜 무대 +6 18.06.20 7,913 24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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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진격의 성기사 +16 18.05.31 11,173 316 13쪽
44 눈사람 병정 +5 18.05.30 11,178 305 13쪽
43 백두산 +11 18.05.29 11,592 325 13쪽
42 영웅과 장사꾼 +15 18.05.28 11,710 324 13쪽
41 성녀와 성기사 +15 18.05.27 11,818 350 13쪽
40 야만의 시대 +9 18.05.26 12,160 317 13쪽
39 수련 +7 18.05.25 12,382 308 13쪽
38 등대 프로젝트 2단계 +11 18.05.24 12,364 327 13쪽
37 중한미 연합 +15 18.05.23 12,508 339 13쪽
36 프로젝트 1단계 +13 18.05.22 12,749 325 13쪽
35 영지 귀족의 탄생 +14 18.05.21 13,220 339 13쪽
34 완급조절 +15 18.05.20 13,256 353 13쪽
33 독도 요양원 +7 18.05.19 13,280 347 13쪽
32 허심탄회 +13 18.05.18 13,110 325 13쪽
31 효천이꺼 +8 18.05.17 13,453 310 13쪽
30 D등급 마법 각성자 +3 18.05.16 13,568 296 13쪽
29 희망의 등대 +11 18.05.15 13,257 306 13쪽
28 남다른 미끼 +5 18.05.14 13,624 309 13쪽
27 최강의 청소부 +5 18.05.13 13,750 296 13쪽
26 데이터 수집 +9 18.05.12 14,034 306 13쪽
25 독도의 등대 +8 18.05.11 14,087 314 13쪽
24 30억 +7 18.05.10 14,401 297 13쪽
23 등대 프로젝트 +10 18.05.09 14,412 335 13쪽
22 주고 받기 +8 18.05.08 14,736 309 13쪽
21 심경의 변화 +10 18.05.07 14,891 314 13쪽
20 솟아날 구멍 +5 18.05.06 15,209 316 13쪽
19 등급 업 +5 18.05.05 15,299 330 13쪽
18 수상한 구슬 +6 18.05.04 15,240 323 13쪽
17 등대 원정대 +11 18.05.03 15,732 316 13쪽
16 잇츠 파티 타임 +12 18.05.02 16,083 328 13쪽
15 미끼 스킬 +7 18.05.01 16,390 330 13쪽
14 요새로 복귀하다 +4 18.04.30 16,654 323 13쪽
13 경험치 더블 +12 18.04.29 16,929 339 13쪽
12 두 번째 각성 +7 18.04.28 17,496 320 13쪽
11 좀비 바이러스 +9 18.04.27 17,338 312 13쪽
10 좀비 +6 18.04.26 18,128 317 13쪽
9 용기 +31 18.04.25 19,229 321 13쪽
8 격변의 시작 +20 18.04.24 19,679 363 13쪽
7 노력하다 +19 18.04.23 20,550 359 13쪽
6 귀여운 꼬마 천사 +11 18.04.22 22,518 384 13쪽
5 심리치료 +9 18.04.21 24,016 362 13쪽
4 나만의 요새를 만들다 +24 18.04.20 27,043 423 13쪽
3 세상을 알아가다 +20 18.04.19 30,770 446 13쪽
2 각성자가 아니라고? +22 18.04.18 34,803 488 13쪽
» 이상한 각성 +26 18.04.17 49,485 5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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