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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객잔

멸망한 세계의 캠핑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wanderlust
작품등록일 :
2023.05.23 17:52
최근연재일 :
2024.04.05 17:06
연재수 :
158 회
조회수 :
34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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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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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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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47. 지각

DUMMY

난 그녀를 말리지 않았다. 위험할 걸 알지만 그렇더라도 버스를 완전히 비워두고 움직일 수는 없었다.


성희가 저 위에 올라가서 어떤 상황을 겪을진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은 그녀를 믿어야 한다. 그녀는 약하지 않다.


"낌새 이상하면 바로 내려와"


성희는 대답 없이 점점 높은 곳까지 올라갔고 이내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난 검을 다시 등의 검집에 집어넣고 블루건에 앉아 주변을 살폈다.


축축한 바람이 불어왔다. 그 안에는 익숙지 않은 수많은 냄새가 섞여 있었다.


난 심호흡하며 그대로 생경한 공기를 들이마셨다. 자연환경이 다른데 이렇게 시원하게 호흡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지만, 또한 다행이었다.


그때 문득 그 복합적인 냄새에 익숙한 냄새가 하나가 섞여 있는 게 느껴졌다.


난 어두운 숲 쪽으로 블루건의 총구를 돌렸다.


"나와라."


하지만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 이외에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다시 바람이 불었다. 그리고 그 바람은 물기를 잔뜩 머금은 숲의 나뭇가지를 흔들었다.


날리는 물방울에 버스 조명이 비쳤다. 그리고 그 너머에서 바람 때문이 아닌 이질적인 수풀의 움직임이 눈에 들어왔다.


저벅저벅


누군가 수풀 속에서 태연하게 걸어 나왔다. 어느 정도 예상하던 얼굴, 준수였다.


"너 뭐야?"


내가 묻자, 그는 짜증이 가득한 얼굴로 욕설을 내뱉으며 날 올려다봤다.


"아 씨 진짜, 거기서 어떻게 살아나오셨데?"


역시 이 새끼가 우리를 그 벌레의 동굴로 유인한 거다. 난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너 잡으려고"


순간 녀석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하지만 놈은 다시 표정을 바꾸며 입을 열었다.


"이 버스 어디서 본 거 같은데 말이죠"


그가 버스에 다가오며 중얼거렸다. 광역 방어막은 아직 그를 거부하지 않았다.


그가 가까워지자, 조명에 그의 얼굴이 밝게 드러났다.


한쪽 눈이 시뻘겋게 변해 있었다.


"방어막 넘어오는 걸 보면 아직 변이된 건 아닌 거 같고"


난 낌새가 이상해 슬쩍 팔 액정의 [자동 접촉 파괴] 버튼을 눌러 켰다.


"서현역 근처냐?"


내 뜬금없는 질문에 그는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녀석은 분당에서 온 게 아니다. 분당 서현역 근처로 출장 간 적이 몇 번 있어 내가 유일하게 기억하는 분당 지하철역이다.


그는 내 질문의 의도를 바로 알아챈 듯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그딴 게 뭐 중요하다고"


난 주변을 한 번 둘러보다 다시 녀석에게 물었다.


"은정이는 어디 가고?"


그는 웃으며 능글스럽게 대답했다.


"몰라요. 아까 폭포에서 헤어졌거든요."


그때 난 아주 찰나 동안 그의 시선이 위로 향하는 걸 놓치지 않았다.


'성희가 잘 처리하겠지만···.'


하지만 지금 난 이놈들의 의도를 모른다. 이건 절대적으로 우리에게 불리한 거다.


녀석은 블루건의 사각을 마치 계산했다는 듯 버스 바로 옆에 붙어있다. 생각 없이 문 바로 옆까지 온 게 아니라는 뜻이다.


하지만 버스로 들어올 수도 없는데 왜 저러고 있는 걸까? 녀석의 여유로운 표정 때문에 묘하게 불안했다.


난 등에서 활을 꺼냈다. 그러자 그가 입을 열었다.


"불안하신가 봐요. 저 따위에게 활이라니"

"신경이 쓰여서 그냥 죽여버릴까, 하고"


그는 묘한 표정으로 날 바라봤다.


"아저씨도 많이 바뀌셨네요."

"뭐?"


그 순간 녀석의 뒤쪽 어둠 속에서 불빛이 반짝이는 게 눈에 들어왔다.


붉은 안광 여러 개다.


난 액정의 탐지 숫자를 확인했다.


[ 0 < 4 < 11 ]


'생각보다 많진 않은데'


아까 벌레들의 엄청난 수치를 보다가 지금 표시되는 걸 보니 그다지 감흥이 들지 않았다. 게다가 광역 방어막은 아직 건재하다.


그런데 꺼림칙한 이 기분은 뭘까?


"패거리냐?"


난 붉은 눈만 번뜩이며 다가오지 못하고 있는 놈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그러자 준수의 눈에 분노가 살짝 어리는 게 느껴졌다.


"이분들요"

"말해"


그는 애써 감정을 감추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원래 생존자예요."

"뭐?"


그는 원망이 섞여 있는 음성으로 말을 이었다.


"왜 이렇게 늦게 오셨어요?"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주변에서 갑자기 복합적인 움직임이 동시에 느껴졌다.


난 활을 겨누며 주변을 살폈다. 그리고 이내 광역 방어막 바로 앞까지 다가온 괴물의 모습을 발견했다.


오랜만에 보는 인간형이다. 그런데 2차 변이까지는 아닌지 원래의 모습을 어느 정도 간직하고 있었다.


행복 마트 아주머니의 조끼도 보인다. 어떤 괴물은 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리고 교복도 보였다.


뀌이이이이이 뀌이이


그 순간 주변에 몰려든 인간형 괴물이 동시에 괴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 괴성 사이에서 준수의 음성이 소름 끼치게 들려왔다.


"좀 일찍 오시지, 그러면 이분들 전부 살았을지도 모르는데"


내가 그렇게 늦은 건가?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얼마나 늦었길래? 그리고 넌 왜 멀쩡하지?"


준수는 대답하지 않고 피식 웃으며 손가락을 까딱했다. 그러자 인간형 괴물들이 동시에 광역 방어막을 향해 칼날 발톱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카앙 캉 캉


광역 방어막에서 나면 안 되는 소리다. 난 바로 액정을 확인했다.


'제기랄'


방어막 수치가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었다.


방어막 [0137/1000] [1 Kc]

코르카 [6968] [48.19/H]


'이렇게 빨리? 인간형 정도로?'


난 그 순간 괴물의 발톱이 눈에 들어왔다. 여태껏 봤던 놈들과 조금 다른 모습이다. 게다가 발톱 끝부분에서는 섬뜩한 붉은 빛이 감돌고 있었다.


난 바로 블루건으로 인간형 괴물들을 조준했다. 그런데 버튼을 누를 수가 없었다.


"못 쏘겠죠?"


녀석은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날 바라봤다. 쏘지 않으면 방어막 수치와 코르카가 작살난다.


그런데 블루건으로 쏴서 저들을 녹여버리면 내 멘탈은 어떻게 될까?


시발 어떤 선택을 하든 나에게 독이다.


난 아주 조금만 망설이다 바로 입을 열었다.


"아니"


그리고 제일 가까운 인간형 괴물의 미간을 조준하고 바로 발사 버튼을 눌렀다.


텅 텅 쉬이익


가까운 거리 탓에 푸른 탄환은 순식간에 방어막에 달라붙은 인간형 괴물에게 날아갔다.


그런데 왜 하필 이럴 때 또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것 같을까?


내가 조준한 인간형 괴물은 마트 아주머니였다. 행복 마트 주차장에서 삼겹살을 먹을 때 나에게 술도 권하시던 푸근한 인상의 아주머니다.


예전에 바로 옆에서 봤던 아주머니의 미소가 떠올랐다. 그리고 그 미소에 겹쳐서 흉측한 괴물로 변한 붉은 두 개의 눈동자가 날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모든 걸 기억하고 있다는 듯한 눈빛이었다. 알지만 어쩔 수 없다고, 머릿속의 기억은 그대로 남아있지만, 지금은 저항할 수 없는 괴물이라고, 이럴 수밖에 없다고


파직


두 발의 블루건 탄환에 맞은 아주머니 괴물의 머리가 그대로 터져나갔다.


뀌이이이이이이


그 모습을 목격한 다른 인간형 괴물들이 일제히 큰 괴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난 바로 주변의 다른 괴물들에게 블루건을 난사했다. 손가락에 너무 힘을 주는 바람에 발사 버튼이 부서질 것 같았다.


텅 텅 텅 텅 텅 파직 파직 파직 파직


그들의 예전 모습과 흉측한 괴물의 얼굴이 교차하며 하나하나 내 시선에 박혔다.


그들의 예전 모습은 내 가슴속 깊은 곳에 그대로 묻을 거다. 내 멘탈 따위 살아만 있다면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다.


초록의 액체가 광역 방어막 부근에서 마구 튀었다. 난 블루건을 난사하는 중에서도 하나하나 얼굴을 살폈다.


아는 얼굴도 있고 모르는 얼굴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성희의 부모님은 보이지 않는다는 거다.


난 근처에 있던 인간형 괴물을 전부 터트린 걸 확인하고 잠시 눈을 감았다.


날카로운 칼로 심장을 후벼파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지만 그리 오래 가지는 않았다.


"헐"


다시 천천히 눈을 뜨니 짜증이 잔뜩 난 준수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날 노려보고 있었다. 그의 눈빛을 보니 다음 계획을 고민하는 것 같았다.


뀌이이이


그때 공중에서 또 다른 괴성이 들려왔다. 그리고 폭포 위 어둠 속에서 거대한 날개가 서서히 내려오기 시작했다.


예전에 몇 번 봤던 수송형 날괴물이다.


그리고 그 위에는 예상대로 뭔가가 타고 있었다.


꺽다리다. 그런데 덩치가 더 크고 생김새가 달랐다. 부담스럽게 묵직한 아우라에 순간 내 온몸의 근육이 긴장되는 게 느껴졌다.


어? 그런데 언젠가 본 놈이다.


뭉툭한 앞발, 이마에 작은 뿔 같은 게 수십 개 달린, 이상한 꿈에서 봤던 바로 그놈이다.


"너랑 한 패냐?"


난 준수에게 말하며 고개를 내렸다. 그런데 그가 보이지 않았다.


'이 새끼 또 어디로 튀었나?'


근데 분명 발소리 같은 걸 듣지도 못했고 녀석이 다시 숲으로 뛰어 들어가거나 혹은 강물로 뛰어들었다면 내가 못 봤을 리 없다.


"설마?"


버스 밑으로 기어들어 갔나 보다. 센 척하긴 했지만, 본질은 숨길 수 없는 법이다. 하여튼 저 공중에 나타난 보스같이 생긴 녀석부터 우선 처리해야겠다.


난 블루건을 위로 쳐들고 바로 발사 버튼을 눌렀다.


퉁 퉁 퉁 퉁 퉁


푸른 탄환은 빠른 속도로 위로 날아갔다. 그리고 거대한 덩치의 날괴물의 다리와 몸통 그리고 날개를 터트렸다.


난 바로 등에서 활을 꺼내 들고 날괴물 사이로 보이는 꺽다리의 대가리를 조준하고 발사했다.


휙!


그 순간 날괴물의 몸 전체가 터져나가며 마치 폭우처럼 하늘에서 초록 피가 쏟아졌다. 그 속을 뚫고 화살이 날아가는 게 보였다.


'꺽다리 놈도 곧 터지겠군.'


괴물 피가 광역 방어막으로 모두 쏟아지며 옆으로 흘러내렸다.


난 날괴물을 타고 있던 꺽다리도 연달아 피떡이 되는 장면을 기다렸다. 그런데 놈이 보이지 않았다.


쾅!


갑자기 버스 뒤쪽 돌바닥에 뭔가 강하게 충돌하는 소리가 났다.


그때 버스 지붕 위로 내가 쐈던 화살이 힘없이 떨어졌다.


'피했다고? 조준 화살을?'


난 다시 블루건으로 놈을 조준하고 발사 버튼을 눌렀다.


퉁 퉁 퉁 퉁 퉁


그런데 놈은 내가 발사하는 위치와 패턴을 동시에 모두 인식하듯 가볍게 피했다.


이건 기존 꺽다리의 시공간 초월 움직임의 진화 버전 같았다.


"너는 또 뭐냐?"


놈은 나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뀌이 꾸이 꽈이


이 소리도 다른 지능 꺽다리에게서 몇 번 들어본 거다. 하지만 내가 알아들을 리 만무했다.


난 블루건의 발사 버튼에서 손을 떼고 잠시 놈을 바라봤다. 그러고 보니 놈은 날 공격할 의도가 전혀 없어 보인다. 단지 뭘 알려주려는 것 같았다.


예전에 가끔 괴물의 표정을 읽었었다. 한동안 그럴 일이 없었는데 지금 문득 저 괴물의 표정이 읽히는 기분이 들었다.


"경고?"


그때 괴물의 시선이 아래로 이동하는 게 느껴졌다. 놈의 시선은 버스 창문으로 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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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135. 어비스 24.01.30 516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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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133. 사일런트 레이크 24.01.26 522 14 12쪽
132 132. 기억 24.01.25 532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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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130. 거대 뱀 괴물 24.01.23 522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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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106-J1. 분식집 23.10.13 862 18 12쪽
105 105-J1. 진화된 버스 23.10.12 906 18 12쪽
104 104-J1. 이상한 꿈 23.10.11 837 19 11쪽
103 103-J1. 꺽다리와 못난이 23.10.10 857 18 12쪽
102 102-J1. 응급처치 +2 23.10.09 864 24 11쪽
101 101-J1. 고사리 23.10.06 884 24 12쪽
100 100-J1. 검은 눈 23.10.05 901 23 12쪽
99 099-J1. 시늉의 이유 23.10.04 924 21 12쪽
98 098-J1. 정해진 미래 23.09.27 992 20 11쪽
97 097-J1. 시골 창고 23.09.26 995 22 12쪽
96 096-J1. 옥상의 운명 23.09.25 1,006 2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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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093-J1. 모두의 재난 23.09.20 1,104 23 11쪽
92 092-J1. 스트라이크 23.09.19 1,113 25 11쪽
91 091-J1. 초록 방벽 23.09.18 1,133 23 13쪽
90 090-J1. 숨 +1 23.09.15 1,163 25 11쪽
89 089-J1. 도계 1터널 23.09.14 1,172 21 12쪽
88 088-J1. 두 갈래 길 23.09.13 1,194 24 13쪽
87 087-J1. 편의점 +1 23.09.12 1,204 25 12쪽
86 086-J1. 다시 출발 +2 23.09.11 1,234 2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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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083-J1. 어미 괴물의 선택 23.09.06 1,313 23 12쪽
82 082-J1. 거머리 괴물 23.09.05 1,318 26 13쪽
81 081-J1. 입만 산 놈들 +1 23.09.04 1,416 25 11쪽
80 080-J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식사 +3 23.09.01 1,442 31 12쪽
79 079-J1. 멸망한 세계의 보트 23.08.31 1,483 30 12쪽
78 078-J1. 생존 선택 +3 23.08.30 1,488 25 11쪽
77 077-J1. 폭우 속 히어로 +3 23.08.29 1,504 29 13쪽
76 076-J1. 우비 메뚜기 +1 23.08.28 1,485 23 12쪽
75 075-J1. 폭우 속의 국도 23.08.25 1,573 25 12쪽
74 074-J1. 텅 빈 국도 +2 23.08.24 1,607 25 11쪽
73 073-J1. 시외버스 +4 23.08.23 1,645 27 14쪽
72 072-J1. 황지 연못 +1 23.08.22 1,688 29 11쪽
71 071-J1. 황지 공원 +1 23.08.21 1,710 29 11쪽
70 070-J1. 노인의 정체 +1 23.08.18 1,730 30 11쪽
69 069-J1. 걸림돌 +1 23.08.17 1,753 29 11쪽
68 068-J1. 떠날 준비 +1 23.08.16 1,767 29 12쪽
67 067-J1. 타인의 선택 +2 23.08.15 1,793 28 12쪽
66 066-J1. 남매 +1 23.08.14 1,850 30 13쪽
65 065-J1. 방어 +3 23.08.11 1,886 35 13쪽
64 064-J1. 폭풍우 +1 23.08.10 1,969 34 12쪽
63 063-J1. 한 달 후 +2 23.08.09 2,000 30 12쪽
62 062-J1. 각자 집으로 +4 23.08.08 2,016 32 12쪽
61 061-J1. 사연 속 중간 어딘가 +1 23.07.28 2,057 34 14쪽
60 060-J1. 만차와 길막 +1 23.07.27 2,092 34 11쪽
59 059-J1. 할 수 있는 만큼만 +2 23.07.26 2,081 36 12쪽
58 058-J1. 찐득이 +1 23.07.25 2,165 33 12쪽
57 057-J1. 다른 가족 +2 23.07.24 2,221 36 12쪽
56 056-J1. 수다 +4 23.07.21 2,224 37 13쪽
55 055-J1. 약물의 정체 +1 23.07.20 2,238 43 11쪽
54 054-J1. 견학 +1 23.07.19 2,257 37 12쪽
53 053-J1. 시청 별관 +1 23.07.18 2,358 39 12쪽
52 052-J1. 사기꾼 +4 23.07.17 2,353 45 12쪽
51 051-J1. 이기심의 이유 +3 23.07.14 2,406 43 11쪽
50 050-J1. 납치 +3 23.07.13 2,446 49 11쪽
49 049-J1. 불청객 +1 23.07.12 2,412 54 11쪽
48 048-J1. 몰살 +1 23.07.11 2,467 52 12쪽
47 047-J1. 지붕위의 상념 +2 23.07.10 2,526 48 12쪽
46 046-J1. 반찬 +1 23.07.07 2,569 54 11쪽
45 045-J1. 난장판 +3 23.07.06 2,705 55 11쪽
44 044-J1. 파리지옥 +1 23.07.05 2,766 50 11쪽
43 043-J1. 정식 버전 +1 23.07.04 2,855 56 12쪽
42 042-J1. 횡재 +3 23.07.03 2,825 59 11쪽
41 041-J1. 괴능력 +1 23.06.30 2,927 51 13쪽
40 040-J1. 악마쥐 +3 23.06.29 2,925 51 13쪽
39 039-J1. 관찰 23.06.28 3,048 52 11쪽
38 038-J1. 실험 +1 23.06.27 3,113 56 11쪽
37 037-J1. 다른 종 23.06.26 3,157 54 12쪽
36 036-J1. 우리 형 23.06.24 3,262 58 11쪽
35 035-J1. 사는 이유 +2 23.06.23 3,336 56 12쪽
34 034-J1. 스위트 홈 +2 23.06.22 3,407 63 11쪽
33 033-J1. 동네 형 +3 23.06.21 3,454 62 12쪽
32 032-J1. 동네 +3 23.06.20 3,535 66 13쪽
31 031-J1. 집으로 +5 23.06.19 3,677 65 12쪽
30 030-J1. 불신 +3 23.06.18 3,669 70 11쪽
29 029-J1. 대화 +2 23.06.18 3,690 67 11쪽
28 028-J1. 인간의 무게 +1 23.06.18 3,772 72 12쪽
27 027-J1. 인간과 괴물 사이 +1 23.06.18 3,805 66 11쪽
26 026-J1. 각성자 +3 23.06.16 3,818 68 12쪽
25 025-J1. 행복 마트 +2 23.06.16 3,846 70 12쪽
24 024-J1. 식곤증 +2 23.06.15 3,852 66 12쪽
23 023-J1. 구경꾼 +1 23.06.15 3,996 69 12쪽
22 022-J1. 삼겹살엔 쌈장 +3 23.06.14 4,131 67 11쪽
21 021-J1. 회복 +1 23.06.13 4,134 69 12쪽
20 020-J1. 전설의 밤 +2 23.06.12 4,236 70 12쪽
19 019-J1. 터널 +5 23.06.10 4,471 74 12쪽
18 018-J1. 거미 지옥 +10 23.06.09 4,642 84 13쪽
17 017-J1. 국도 +7 23.06.08 4,777 83 15쪽
16 016-J1. 식구 +4 23.06.07 4,831 89 13쪽
15 015-J1. 생존 본능 +4 23.06.06 4,912 81 12쪽
14 014-J1. 생존자 +6 23.06.05 5,110 88 14쪽
13 013-J1. 들꽃 +8 23.06.03 5,427 90 11쪽
12 012-J1. 여명의 군만두 +3 23.06.02 5,692 90 13쪽
11 011-J1. 감염자 +7 23.06.01 5,880 97 11쪽
10 010-J1. 식신 +8 23.06.01 6,189 99 12쪽
9 009-J1. 읍내 +14 23.05.31 6,471 108 12쪽
8 008-J1. 진화 +10 23.05.30 6,752 113 11쪽
7 007-J1. 칼춤 +12 23.05.29 6,991 109 12쪽
6 006-J1. 각성 +13 23.05.28 7,211 124 13쪽
5 005-J1. 방전 +10 23.05.27 7,506 120 12쪽
4 004-J1. 주인 잃은 밥상 +12 23.05.26 8,206 143 11쪽
3 003-J1. 혜자 버스 +10 23.05.25 9,043 156 12쪽
2 002-J1. 빛이 있으라 +8 23.05.24 9,844 152 13쪽
1 001-J1. 할아버지 버스 +25 23.05.23 12,232 17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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