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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객잔

멸망한 세계의 캠핑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wanderlust
작품등록일 :
2023.05.23 17:52
최근연재일 :
2024.04.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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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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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24. 너머의 세상

DUMMY

태형은 굳은 표정으로 날 바라보며 말했다. 나도 그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판타지 영화 같은 데서 완전히 다른 세계로 가잖아."


그는 주변 사람들의 표정을 조심스럽게 살피며 잠시 머뭇거렸다. 아마도 본인이 하는 말이 얼마나 황당한 이야기인지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일 거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그런 세상에 살고 있다.


"나무나 풀들도 너무 이상했고 신기한 곤충도 많더라고, 그리고 우리가 괴물이라고 하는 건 거기서 그냥 동물일 뿐이고···."


그는 말을 멈추고 마른침을 한 번 삼키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런데 지형이 익숙했어."

"그게 무슨···."


성희가 정말 궁금한 표정으로 묻자 그는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가 살던 동네"


잠시 버스에 침묵이 내려앉았다. 그가 하는 말의 의미를 잠시 생각했다. 나와 성희는 이미 비슷한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때 할아버지가 마치 대충 알겠다는 듯한 말투로 입을 열었다.


"평행 머시긴가 그런 거?"


아무래도 눈치나 이해가 정말 빠르신 분 같다.


"나도 이해는 못 하겠지만 그랬어, 산과 하천이 정말 흡사했거든···. 그런데 우리 살던 동네나 건물 같은 건 당연히 없었어. 그런데"


그는 비어있는 생수병을 만지작거렸다. 나는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냈다. 맨정신으로 듣기는 힘들었다.


그때 성희가 일어나 소시지를 꺼내 칼집을 내고 프라이팬에 올렸다.


"점심 겸"


태형은 내가 건네준 캔맥주를 한 모금 마시더니 입을 열었다.


"이쪽 세상의 읍내가 있던 장소에는 나무와 풀 말고는 당연히 아무것도 없을 줄 알았는데···."


그는 생수를 한 모금 마시더니 말을 이었다.


"숲 한 가운데 뜬금없이 읍사무소 건물이랑 그 주변 건물들이 있더라고"


쨍!


성희가 젓가락을 바닥에 떨어트리는 소리가 났다. 우리는 그녀의 부모님 가게 근처가 통째로 사라진 흔적을 봤었다. 읍사무소 주변 지역이 거대한 원형으로 마치 잘라낸 듯 사라졌었던 광경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호···. 혹시···."


성희가 떨리는 음성으로 그에게 물었다. 태형은 그녀가 뭘 궁금해하는지 이미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응, 사람들도 있었어."


성희는 차마 더 물어보지 못하고 손만 떨고 있었다. 소시지 타는 냄새에 내가 일어나 인덕션을 끄고 성희를 살폈다.


"괜찮아?"


내 질문에 그녀는 무안한 듯 대답 없이 환풍기를 켜고 수납함에서 식기를 찾기 시작했다.


난 다시 앉아 태형이에게 물었다.


"사람들은 어떻게 됐는데?"

"거긴 위험해서 다들 거처를 희성이의 동굴로 옮겼어···. 아 희성이가 지내던 동굴인데 그쪽으로는 괴물이 거의 안 오더라고, 옆에 큰 폭포와 하천이 있어서 그렇다는데···."


그는 내 얼굴을 한 번 바라보더니 말을 멈추고 다시 생각을 정리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혹시 그분들 중에 성희 부모님이 있었어?"


쨍그랑!


성희가 접시를 떨어트렸다. 깜짝 놀란 태형이가 일어나 깨진 접시를 주우려 했지만, 성희가 손을 저으며 말했다.


"괜찮아 내가 할게."


태형은 머쓱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그건 잘 모르겠어,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고 이야기를 거의 못 해봐서···. 알았으면 아까 얘기했을 거야"


난 성희를 잠시 살피다가 다시 녀석에게 물었다.


"그래서···. 우리 할아버지 소식은 들은 거 없고?"

"그···. 그게···."


그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입을 열었다.


"그쪽 세상에서도 도시 비슷한 게 있어"

"뭐?"

"우리의 태백시가 있던 그 자리에 그들만의 거대 도시가···."

"그들? 그들이 누군데?"


내가 묻자 그는 좀 더 진지한 얼굴로 답했다.


"그쪽 세계의 인류라고 해야 하나"

"거기도 사람이 있다고?"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우리가 겪은 수많은 기이한 현상 중에서 어떻게 보면 제일 현실적인 이야기였다.


"어떻게 생겼어? 우리랑 같아? 같은 지구니까 비슷하겠지?"

"쿨럭, 진정해라"


내가 정신없이 물어보자 김씨 할아버지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날 말렸다. 태형은 날 바라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


"너도 이미 봤어."

"뭐라고? 그게 누군데?"


그는 잠시 내 표정을 살피다 말했다.


"네가 꺽다리라고 부르던 괴물"


난 갑자기 숨이 막혔다.


그저 괴물이라고 부르던 괴생명체, 흉측한 외모와 기이한 움직임을 보이던 그 괴물, 멸망의 그날 이후 처음 목격했던 바로 그 괴물


꺽다리는 지능이 있어 보이더니 또 다른 지구의 지적 생명체였단 말인가?


"놈들은 태백시 자리에 있는 그 거대 도시에서 대부분 살더라고, 다른 괴물들은 가축같이 부리면서"


나는 잠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할아버지는 그저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그에게 물었다.


"쿨럭, 도시는 가 봤나?"

"멀리서만 봤어요. 들어가면 우리는 바로 눈에 띄는···. 어쩌면 놈들에는 괴물이니까"


태형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가 얼마 안 남았다는 거야"

"무슨 소리야?"


그의 갑작스러운 말을 난 바로 이해할 수 없었다.


"그 주변 지역 대부분이 오염되었어."

"뭐?"

"그쪽 세계의 생물들이 다 죽고 있다고"

"그게 무슨"

"우리로 치면 태백시 부근을 제외하고는 생명체가 살 수 없는 곳이 되고 있어, 그래서 놈들이 최후의 발악을 하는 거 같아. 이쪽으로 몰려온 이유가 그래서 그런거고, 우리의 한반도 지역만 그런 건지 아니면 세상 전체가 그런 건지는 내가 알 수는 없지만···."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다. 방법은 모르겠지만 멸종 위기에 어디론가 도망갈 수 있다면 어떤 생물이든 생존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거다.


생명체는 그렇게 진화됐으니까, 모든 생명은 살아남는 게 첫 번째 목표니까


그게 다른 나라든, 다른 대륙이든, 다른 행성이든


혹은 평행 세계 너머로든


"하아"


내가 한숨을 쉬며 아무런 말도 못 하자 태형은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확실한 건 아냐, 다 추측일 뿐이지. 그런데 궁금한 건 왜 애들을 거기로 데려온 걸까? 대체 뭘 하려고?"


그건 우리도 궁금하던 차였다. 파란 머리는 무슨 꿍꿍이를 가지고 있는 걸까?


그러다 문득 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그 생각은 무리수가 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허무맹랑한 추측이나 우려라고 하기에는 너무 들어맞는 부분이 많았다.


작은 성희의 능력이다.


읍내에서, 그리고 언덕 아래 사거리에서 작은 성희의 괴능력으로 원형 주변이 통째로 사라졌다.


그리고 사라진 지역은 평행 세계 너머 저쪽의 같은 위치로 이동하는 것 같다.


'그 반대라면?'


그쪽에 아직 남아있는 도시를 통째로 여기로 옮기려는 계획이라면? 그 계획에 꼭 필요한 능력을 가진 사람은 작은 성희다.


"아 시발"


내가 한동안 말없이 있다가 갑자기 욕설을 내뱉자 다들 놀란 듯 눈이 동그래져서 날 바라봤다.


"작은 성희가 그런 거야, 읍내 일부분이 넘어간 거"


큰 성희도 이미 알고 있는 거다. 그리고 내 표정을 보던 그녀는 갑자기 눈이 점점 커지며 내 손을 잡았다.


"설···. 마···?"


그러자 할아버지가 못 참겠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쿨럭, 뭔데 그래?"


그때 나와 눈이 마주친 태형은 이미 내 생각을 읽은 듯 그의 동공도 함께 커졌다.


"놈들이 그쪽 도시를 여기로 통째로 옮기려는 거 같아요."


다시 캠핑카 거실에 무거운 침묵이 내려앉았다. 한참 각자의 생각에 빠진 후에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거기 그 도시는 얼마나 커?"


태형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대답했다.


"여기 태백시보다 훨씬 커, 거기에서는 서울 같은 느낌이야. 유일한 거대 도시 같은? 다른 도시가 다 초토화돼서 그런 건지 원래 거기가 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수도라는 개념도 사실 우리 개념이니까"


난 문득 파란 머리가 서울로 오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놈은 속으로 날 비웃으며 그쪽 세계의 서울로 오라고 한 건가? 어차피 난 못 알아들을 것이고 이쪽 세계에서 서울까지 가는 길은 너무나 오래 걸리고 험난할 테니까


놈은 내가 엉뚱한 곳에서 시간을 허비하길 바랐을지도 몰랐다.


'대체 왜?'


내가 놈들의 계획을 방해할까 봐 그랬나? 캠핑카와 나의 존재가 방해될 거 같으면 놈의 그 능력으로 날 죽일 수도 있었을 텐데?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놈은 그러지 않았다.


'아니 그러지 못했나? 그러지 못할 이유가 있었나?'


문득 한 가지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아까 난 태형에게 우리 할아버지에 관해 물었다. 그런데 녀석은 그쪽 세계의 도시 이야길 먼저 꺼냈다.


"그래서 우리 할아버지 소식은 들은 거 없어?"


태형이 먼저 그쪽 세상의 도시에 관해 설명한 이유가 있을 거다.


"너희 할아버지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난 숨죽이며 녀석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그 도시에 인간 할아버지가 있다는 이야길 들었어"


그때 난 성희가 꾼 꿈이 떠올랐다. 역시 할아버지는 놈들에게 잡히신 건가?


"거기도 감옥 같은 게 있어?"


내가 묻자 그는 굳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갇혀계신 게 아니라"

"응? 그럼?"


그는 내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거기서 일하고 계셔"


이건 또 무슨 소린가? 내가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입을 벌리고 아무런 말도 못 하고 있자 태형이 입을 열었다.


"희성이가 멀리서 도시를 관찰하다가 우연히 봤데, 인간 할아버지가 꺽다리와 같이 있는 걸, 그 머리 모양이 다른 꺽다리가 있거든, 좀 높아 보이는 놈들···. 처음에는 희성이도 할아버지가 강제로 잡혀계신 줄 알았는데 계속 관찰하다 보니까 같이 작업을 하고 계셨데, 마치 뭔가 지시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고···."


난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무슨 악몽이라도 꾸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왜···. 할아버지가?"


난 나도 모르게 아무 말이나 내뱉고 있었다.


"쿨럭, 한씨가 왜 거기서 일을 해···. 이게 먼소리여"


할아버지는 마치 그 일이 딱 그날 발생할 걸 아셨던 것처럼 시골 집으로 오라고 문자를 보내셨었다.


그리고 그 시골집 창고에는 예전부터 할아버지가 작업 중이시던 버스가 있었다.


그 버스는 분명 날 위해 할아버지가 준비해 놓으신 거였다.


그런데 개조가 끝난 버스 이외에는 시골집에서 사람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할아버지는 이미 알고 계셨어···. 그래서 꼭 내가 시골집에 가서 버스를 타길 원하셨던 거고"


성희도 태형이도 김씨 할아버지도 모두 내 얘기는 익히 들어서 이미 알고 있는 거다.


"어떻게 그걸 미리 아셨을까?"


태형이가 나에게 물었지만 난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게다가 꺽다리와 같이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상상하니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무너트리고 인간들을 학살한 놈들과 할아버지는 대체 어떤 관계인 걸까?


아니 무엇보다


내 친할아버지도 아닌데 왜 날 보육원에서 데리고 오신 걸까?


근본적인 의문이 다시 내 마음에서 피어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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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156. 사람들 24.03.21 412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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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136. 사냥감 24.01.31 510 13 11쪽
135 135. 어비스 24.01.30 516 13 12쪽
134 134. 다른 모드 24.01.29 522 13 12쪽
133 133. 사일런트 레이크 24.01.26 522 14 12쪽
132 132. 기억 24.01.25 532 14 12쪽
131 131. 만렙 24.01.24 536 16 12쪽
130 130. 거대 뱀 괴물 24.01.23 522 17 12쪽
129 129. 장어 무한 리필 24.01.22 537 14 12쪽
128 128. 강 하류 24.01.19 531 14 12쪽
127 127. 새 24.01.18 528 13 11쪽
126 126. 강릉 24.01.17 551 14 12쪽
125 125. 은인 24.01.16 576 16 12쪽
» 124. 너머의 세상 +2 24.01.15 602 14 12쪽
123 123-J1. 이야기 23.11.07 639 18 11쪽
122 122-J1. 아는 누나 23.11.06 653 14 12쪽
121 121-J1. 의료원 23.11.03 658 16 12쪽
120 120-J1. 전조 23.11.02 668 18 12쪽
119 119-J1. 인연 23.11.01 670 15 12쪽
118 118-J1. 제물 23.10.31 680 15 12쪽
117 117-J1. 마녀 23.10.30 715 17 12쪽
116 116-J1. 소년의 선택 +1 23.10.27 748 18 14쪽
115 115-J1. 비극 23.10.26 706 18 13쪽
114 114-J1. 진압작전 23.10.25 725 19 12쪽
113 113-J1. 오지랖 23.10.24 731 19 12쪽
112 112-J1. 괴물 23.10.23 743 20 11쪽
111 111-J1. 기억 23.10.20 783 17 12쪽
110 110-J1. 두 단지 23.10.19 798 18 11쪽
109 109-J1. 아파트 23.10.18 822 18 12쪽
108 108-J1. 고인 물 +1 23.10.17 815 20 13쪽
107 107-J1. 붉은 거미 +2 23.10.16 861 17 12쪽
106 106-J1. 분식집 23.10.13 862 18 12쪽
105 105-J1. 진화된 버스 23.10.12 906 18 12쪽
104 104-J1. 이상한 꿈 23.10.11 837 19 11쪽
103 103-J1. 꺽다리와 못난이 23.10.10 857 18 12쪽
102 102-J1. 응급처치 +2 23.10.09 864 24 11쪽
101 101-J1. 고사리 23.10.06 884 24 12쪽
100 100-J1. 검은 눈 23.10.05 901 23 12쪽
99 099-J1. 시늉의 이유 23.10.04 925 21 12쪽
98 098-J1. 정해진 미래 23.09.27 992 20 11쪽
97 097-J1. 시골 창고 23.09.26 995 22 12쪽
96 096-J1. 옥상의 운명 23.09.25 1,006 2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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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092-J1. 스트라이크 23.09.19 1,113 25 11쪽
91 091-J1. 초록 방벽 23.09.18 1,133 23 13쪽
90 090-J1. 숨 +1 23.09.15 1,163 25 11쪽
89 089-J1. 도계 1터널 23.09.14 1,172 21 12쪽
88 088-J1. 두 갈래 길 23.09.13 1,194 24 13쪽
87 087-J1. 편의점 +1 23.09.12 1,204 25 12쪽
86 086-J1. 다시 출발 +2 23.09.11 1,234 2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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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083-J1. 어미 괴물의 선택 23.09.06 1,313 23 12쪽
82 082-J1. 거머리 괴물 23.09.05 1,318 26 13쪽
81 081-J1. 입만 산 놈들 +1 23.09.04 1,416 25 11쪽
80 080-J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식사 +3 23.09.01 1,442 31 12쪽
79 079-J1. 멸망한 세계의 보트 23.08.31 1,483 30 12쪽
78 078-J1. 생존 선택 +3 23.08.30 1,488 25 11쪽
77 077-J1. 폭우 속 히어로 +3 23.08.29 1,504 29 13쪽
76 076-J1. 우비 메뚜기 +1 23.08.28 1,486 23 12쪽
75 075-J1. 폭우 속의 국도 23.08.25 1,573 25 12쪽
74 074-J1. 텅 빈 국도 +2 23.08.24 1,607 25 11쪽
73 073-J1. 시외버스 +4 23.08.23 1,645 27 14쪽
72 072-J1. 황지 연못 +1 23.08.22 1,688 29 11쪽
71 071-J1. 황지 공원 +1 23.08.21 1,710 29 11쪽
70 070-J1. 노인의 정체 +1 23.08.18 1,730 30 11쪽
69 069-J1. 걸림돌 +1 23.08.17 1,753 29 11쪽
68 068-J1. 떠날 준비 +1 23.08.16 1,767 2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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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060-J1. 만차와 길막 +1 23.07.27 2,092 3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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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057-J1. 다른 가족 +2 23.07.24 2,221 36 12쪽
56 056-J1. 수다 +4 23.07.21 2,224 37 13쪽
55 055-J1. 약물의 정체 +1 23.07.20 2,238 43 11쪽
54 054-J1. 견학 +1 23.07.19 2,257 37 12쪽
53 053-J1. 시청 별관 +1 23.07.18 2,358 39 12쪽
52 052-J1. 사기꾼 +4 23.07.17 2,354 45 12쪽
51 051-J1. 이기심의 이유 +3 23.07.14 2,406 43 11쪽
50 050-J1. 납치 +3 23.07.13 2,446 49 11쪽
49 049-J1. 불청객 +1 23.07.12 2,412 54 11쪽
48 048-J1. 몰살 +1 23.07.11 2,467 52 12쪽
47 047-J1. 지붕위의 상념 +2 23.07.10 2,526 48 12쪽
46 046-J1. 반찬 +1 23.07.07 2,569 54 11쪽
45 045-J1. 난장판 +3 23.07.06 2,705 55 11쪽
44 044-J1. 파리지옥 +1 23.07.05 2,766 50 11쪽
43 043-J1. 정식 버전 +1 23.07.04 2,855 56 12쪽
42 042-J1. 횡재 +3 23.07.03 2,825 59 11쪽
41 041-J1. 괴능력 +1 23.06.30 2,927 51 13쪽
40 040-J1. 악마쥐 +3 23.06.29 2,925 51 13쪽
39 039-J1. 관찰 23.06.28 3,048 52 11쪽
38 038-J1. 실험 +1 23.06.27 3,113 56 11쪽
37 037-J1. 다른 종 23.06.26 3,157 54 12쪽
36 036-J1. 우리 형 23.06.24 3,262 58 11쪽
35 035-J1. 사는 이유 +2 23.06.23 3,336 56 12쪽
34 034-J1. 스위트 홈 +2 23.06.22 3,407 63 11쪽
33 033-J1. 동네 형 +3 23.06.21 3,454 62 12쪽
32 032-J1. 동네 +3 23.06.20 3,535 66 13쪽
31 031-J1. 집으로 +5 23.06.19 3,677 65 12쪽
30 030-J1. 불신 +3 23.06.18 3,669 70 11쪽
29 029-J1. 대화 +2 23.06.18 3,690 67 11쪽
28 028-J1. 인간의 무게 +1 23.06.18 3,773 72 12쪽
27 027-J1. 인간과 괴물 사이 +1 23.06.18 3,805 66 11쪽
26 026-J1. 각성자 +3 23.06.16 3,818 68 12쪽
25 025-J1. 행복 마트 +2 23.06.16 3,846 70 12쪽
24 024-J1. 식곤증 +2 23.06.15 3,852 66 12쪽
23 023-J1. 구경꾼 +1 23.06.15 3,996 69 12쪽
22 022-J1. 삼겹살엔 쌈장 +3 23.06.14 4,131 67 11쪽
21 021-J1. 회복 +1 23.06.13 4,134 69 12쪽
20 020-J1. 전설의 밤 +2 23.06.12 4,236 70 12쪽
19 019-J1. 터널 +5 23.06.10 4,471 74 12쪽
18 018-J1. 거미 지옥 +10 23.06.09 4,642 84 13쪽
17 017-J1. 국도 +7 23.06.08 4,777 83 15쪽
16 016-J1. 식구 +4 23.06.07 4,831 89 13쪽
15 015-J1. 생존 본능 +4 23.06.06 4,912 81 12쪽
14 014-J1. 생존자 +6 23.06.05 5,110 88 14쪽
13 013-J1. 들꽃 +8 23.06.03 5,427 90 11쪽
12 012-J1. 여명의 군만두 +3 23.06.02 5,693 90 13쪽
11 011-J1. 감염자 +7 23.06.01 5,880 97 11쪽
10 010-J1. 식신 +8 23.06.01 6,189 99 12쪽
9 009-J1. 읍내 +14 23.05.31 6,471 108 12쪽
8 008-J1. 진화 +10 23.05.30 6,752 113 11쪽
7 007-J1. 칼춤 +12 23.05.29 6,992 109 12쪽
6 006-J1. 각성 +13 23.05.28 7,211 124 13쪽
5 005-J1. 방전 +10 23.05.27 7,506 120 12쪽
4 004-J1. 주인 잃은 밥상 +12 23.05.26 8,207 143 11쪽
3 003-J1. 혜자 버스 +10 23.05.25 9,043 156 12쪽
2 002-J1. 빛이 있으라 +8 23.05.24 9,844 152 13쪽
1 001-J1. 할아버지 버스 +25 23.05.23 12,232 17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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