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방랑객잔

멸망한 세계의 캠핑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wanderlust
작품등록일 :
2023.05.23 17:52
최근연재일 :
2024.04.05 17:06
연재수 :
158 회
조회수 :
342,963
추천수 :
6,193
글자수 :
855,864

작성
23.06.01 20:20
조회
5,880
추천
97
글자
11쪽

011-J1. 감염자

DUMMY

버스 창문에 얼굴을 대고 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두 개의 시뻘건 눈은 인간의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


"어?"


그런데 아는 얼굴이다. 우측 조명이 켜져 있어 잘 보였다.


그는 방금 사라졌던 커터칼 청년이다.


정말 버스 안이 보이나?


어떻게 살아있지?


청년은 좀 전에 그 괴물에 당해서 죽었을 것으로 생각했다. 나도 경황이 없어 버스로 복귀하는 데만 정신이 팔려있어 더 확인하진 못했다.


그런데 왜 눈이 괴물 눈깔이 되었지?


서···설마?


감염?


분명 얼굴은 아까 그 청년이다.


그런데 지금은 소름끼치는 시뻘건 눈알을 굴리며 버스 안을 관찰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좀 전에 성희한테 대가리를 처맞고 죽은 그 괴물의 움직임은 다른 괴물과 달랐다. 게다가 생김새도 인간과 흡사했다.


특히 다른 건 내가 그 괴물의 움직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거다. 놈의 움직임은 나에게 느리게 보이지 않았다.


인간형 괴물인가? 그리고 그 청년은 좀 전에 그놈한테 감염되어 저렇게 변한 건가?


인간형은 버스가 보이나?


난 창가로 다가가서 놈의 얼굴을 살폈다.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표정이나 눈빛은 괴물과 다를 바 없었다.


한데 버스 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우리를 발견하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무언가 느껴지는데 보이는 건 없는 그런 상태?


어쨌든 난 머릿속에 카테고리를 추가로 만들어야 했다.


인간형 괴물


저놈은 아직 내가 처리하기 쉽지 않다. 그렇다고 성희에게 전담시키기에는 아직 그녀의 능력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이성을 잃어야 발현되나?'


난 뒤돌아 그녀를 바라봤다. 의자에 멍하니 앉아 창밖의 괴물을 두려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저 얼굴은 아까와는 정말 다르다.


본인의 능력을 직접 제어할 수는 없는 거 같다. 스스로 발현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아쉬웠다.


놈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버스의 외형은 인지하면서도 창 안쪽의 모습은 제대로 보지 못하는 거 같다. 그나마 다행이었다.


난 버스의 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인간형이라도 안으로는 못 들어오겠지?


아직 오른팔에 통증이 남아있었지만, 오른손으로 검을 잡았다. 왼손은 어색하다. 아파도 익숙한 게 낫다.


난 문을 향해 검을 겨누고 놈이 오길 기다렸다.


놈은 천천히 창에서 문 쪽으로 이동했다. 열린 버스 문으로 안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놈이 버스 문 앞, 검의 사정거리에 들어오자마자 난 사정없이 검을 내질렀다.


깨애애액!


괴물의 목에 검이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들어가다가 말았다.


놈은 검에 찔리는 그 순간 바로 몸을 뒤로 빼고 버스에서 멀리 떨어졌다.


놈의 목에서는 시뻘건 피가 아주 잠깐 흘러나오더니 이내 출혈이 멈췄다. 그리고 잠시 후 녹색의 액체가 그 목에서 다시 찐득하게 흘러나왔다. 그리고 그 액체는 놈의 목을 휘감았다.


"뭐···뭐지?"


그 찐득한 녹색의 액체는 기괴한 모습으로 놈의 몸 전체를 순식간에 뒤덮었다. 마치 청포도 젤리 같은 모습이었다.


'헐'


지금 나가서 베어 버릴까?


하지만 단서가 없다. 그러다 위험해질 수도 있었다.


기다리자. 지금 내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이 무엇인지 모른다.


게다가 저건 정보다. 놈들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알 수 있는 정보


난 긴장을 유지한 채 놈의 상태를 살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젤리 덩어리가 된 녀석은 변화가 없었다.


꼬르륵


이건 내 뱃속에서 난 소리가 아니다. 테이블에 앉아있는 무릎식신··· 아니 성희가 낸 소리다.


'밥 먹은 지 얼마나 됐다고···.'


코르카가 아까 충전이 좀 되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난 냉장고와 음식 창고에서 음식 재료를 꺼내 조리대에 올려두었다.


"천천히 먹어"


그녀는 미안한 표정으로 일어나더니 고기를 굽고 밥을 전자레인지에 돌렸다. 그리고 어느새 테이블엔 아까와 비슷한 음식이 차려졌다. 냉장고의 내용물이 같으니 상차림도 변화가 없다.


그런데 나보다 음식 준비하는 게 훨씬 능숙해 보였다.


"너는?"

"배 안 고파"


난 정말 고프지 않았다.


그녀는 잠시 날 바라보더니 이내 다시 게걸스럽게 전부 먹어 치웠다. 그러고는 공포에 질렸던 눈빛은 감쪽같이 사라지고 한결 편안해진 표정으로 테이블을 치우기 시작했다.


좀 전에는 공포가 아니라 허기의 눈빛이었나?


난 테이블에 앉아 창밖의 놈을 계속 지켜봤다. 그때 그녀는 식후 졸음이 몰려왔는지 앉은 채로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침대에서 자"


내 말에 화들짝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졸기 시작했다.


'혼자 편하게 자기는 또 미안한 모양이네'


그때 창밖에서 탄산수 터지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의 진원은 녹색 젤리 쪽이었다.


젤리가 터진 콜라병 거품 같은 느낌으로 녹아내리고 있었다. 놈의 온몸에 있는 녹색의 액체는 그렇게 전부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그러자 놈의 원래 모습이 다시 드러났다. 아니 아까는 어설픈 괴물의 모습이었다면 지금은 날 죽일뻔한 놈과 거의 똑같은 모습이다.


'감염되고 완전히 진화한 게 아니었던 모양이군.'


그런데 왜 이런 상황이 이해되는 거지?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 재난 영화를 좋아하긴 하는데, 그래서 이런 상황이 익숙한가? 그런데 어디서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상황인데?


"젠장"


놈이 버스 쪽으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열려있던 문을 급히 닫았다. 들어오진 못하겠지만 왠지 그래야만 할 것 같았다.


지금도 버스가 보일까?


놈은 정확하게 버스가 있는 쪽을 향해 걸어오고 있다. 보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그렇게


난 다시 긴장되었다. 내 고대의 세포가 또 무언가를 나에게 전달해줬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도 피어올랐다.


센 놈이 나오면 나도 능력이 좀 강화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밸런스가 왜 이래?


아니 왜 이런 생각이 떠오르는 거지? 게임도 소설도 아니고 현실인데?


놈은 버스 우측 창 앞까지 다가와서 멈췄다. 그러고는 눈알을 굴려서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순간 난 숨이 멎는 것 같았다. 사라진 줄 알았던 공포감이다.


놈과 눈이 마주쳤다.


이제 정말 버스 안이 보이는 것 같다.


난 검을 집어 들고 놈을 응시했다. 놈도 잠시 그렇게 날 노려봤다. 그러더니 이내 흉측한 두 손을 들었다.


버스를 건드릴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잠시, 놈은 버스의 창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진동이 느껴지거나 소리가 들리진 않았다. 마치 음소거 상태 같았다.


그런데 버스의 운전석 쪽에서 뭔가 반짝이는 불빛이 보였다.


'뭐지?'


난 급히 운전석으로 가서 계기판을 살폈다. 그곳에는 이전에 내가 보지 못했던 게이지가 보였다. 옆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SHIELD]


쉴드? 방어막?


게이지는 수치로 표시되고 있었다.


[3/20]


어?


놈이 계속 버스를 두드리자 그 숫자는 점점 내려갔다. 그리고 줄어들 때마다 불빛도 미친 듯이 번쩍이고 있었다.


[2/20]


그럼 저거 다 떨어지면?


뒤를 돌아보니 놈은 여전히 버스를 내리치고 있다. 난 게이지를 다시 확인했다.


[1/20]


젠장!


그런데 그 순간


[20/20]


어라? 왜 다시 차 있지?


난 금방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 해답은 옆의 코르카 게이지에 있었다.


[12/100]


좀 전에 13개가 표시된 걸 봤는데 하나가 줄었다.


젠장, 버스의 방어력이 무한이 아니었잖아?


무적 버스인 줄 알았더니 세상엔 공짜가 없었다. 심지어 멸망한 세계에서도 말이다.


이전에 멧돼지 괴물들이 처박았을 때는 왜 불빛이 번쩍거리지 않았을까? 게이지는 있었지만 내가 못 본 걸까? 번쩍거리던 경고등 기능은 버스의 진화 이후에 생긴 건가?


하여튼 난 코르카를 까먹고 있는 저놈을 어떻게든 처리해야 했다.


나가서 검으로 발라버리고 싶은데 아까 당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그건 쉽지 않을 것 같았다.


난 고개를 돌려 테이블에서 엎드려 자는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냥 밖으로 내보내면?'


그럼 각성해서 무릎으로 놈을 찍다가 머리를 뽑아버리지 않을까?


그녀의 각성 능력을 불러오는 방법을 모르면 그런 상황에 밀어 넣으면 될 것 같기도 했다.


그런데 만약 실패하면?


'미안하다 잠시 그런 생각이라도 해서'


그녀가 각성하는 조건이 혹시 내가 위험에 처해야 하는 걸까?


아까처럼 나가서 냅다 얻어맞아 볼까?


그러다 전직 커터칼 괴물에게 바로 난자당하면?


놈의 날카로운 손톱을 보니 그대로 신선한 육회가 될 것 같았다.


아···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 감이 안 온다. 고민하는 사이 놈은 계속 버스를 내리치고 있었고 게이지는 계속 줄어들었다.


또 코르카 한 개가 사라졌다.


'아!'


난 활을 꺼내어 시위에 걸었다. 그리고 버스의 문을 열었다.


'이거라도 해볼 수밖에'


놈은 아직 버스의 문이 열린 걸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


난 버스 밖으로 살짝 몸을 내밀고 바로 놈을 향해 화살을 한 발 쏜 후 재빨리 버스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버스 창으로 놈의 상태를 살폈다.


놈은 버스 때리는 걸 멈추고 몸에 꽂혀있는 화살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런데 표정이 너무 평온했다.


'젠장 젠장 젠장'


몸에 화살이 꽂혀있는 상태에서도 어떤 변화도 없었다. 저 얼굴은 간지러운 표정이다.


놈은 그 화살을 흉측한 손으로 집었다. 그리고 당겼다.


그런데 그때였다


푸아아아악!


마치 젤리가 터지는 듯한 굉음이 들리더니 놈의 몸통이 터져나갔다.


초록의 액체가 사방으로 튀었다. 버스 창으로 튄 그 액체는 바로 아래로 전부 흘러내렸다. 그리고 터진 몸통에 달려있던 머리와 팔은 바닥에 떨어졌다.


"오!"


놈이 있던 그 자리에는 초록의 찐득한 액체가 바닥에 깔려있었고 흉측한 머리와 팔다리도 조금씩 녹아내리고 있었다.


'화살 한 발 날렸네'


그리고 그 초록의 액체는 수증기처럼 피어오르더니 이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 자리에는 코르카 한 개와 화살이 놓여있었다.


"어? 화살이 그대로?"


난 문밖을 조심스럽게 살핀 후 밖으로 나가 화살을 집어 들었다. 그때 옆에 있는 코르카가 공중으로 떠오르더니 버스로 흡수되었다.


고작 한 개의 코르카다. 인간형이라 그런가? 아니면 변이된 직후라서 그런 걸까? 아직은 모를 일이다.


어쨌든 이 괴물은 방금까지도 그저 평범한 청년이었다.


그런데 인간이었을 때도 구해주려고 한 날 공격했다. 고마움도 모르고


게다가 괴물로 변하고 또다시 우리를 해하려 했다.


날 두 번이나 죽이려 한 놈에게 연민 따위는 들지 않았다.


그때 내 눈에 바닥에 떨어져 있는 커터칼이 눈에 들어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멸망한 세계의 캠핑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완결까지 동행하신 분들께 +1 24.04.09 169 0 -
공지 녹록한나님 후원과 응원 감사드립니다. 24.04.05 48 0 -
공지 Hi에나 작가님 후원 감사드립니다. 23.10.06 188 0 -
공지 캠핑카 탑승객분들께 인사드립니다. +6 23.07.18 2,062 0 -
158 [외전] 희성이의 첫 해외여행 24.04.05 400 6 13쪽
157 157. 버스의 목적 (완결) +4 24.03.21 512 9 13쪽
156 156. 사람들 24.03.21 412 8 12쪽
155 155. 할아버지 버스 24.03.20 421 8 12쪽
154 154. 흐름 24.03.19 420 8 13쪽
153 153. 서늘한 길 24.03.18 416 8 12쪽
152 152. 실마리 24.03.08 425 8 13쪽
151 151. 반쪽 24.03.07 427 9 12쪽
150 150. 중년 사내들 24.03.06 428 9 15쪽
149 149. 흰머리 +2 24.02.27 450 10 12쪽
148 148. 승객 24.02.26 446 10 12쪽
147 147. 지각 24.02.23 471 10 12쪽
146 146. 절벽 24.02.22 442 9 12쪽
145 145. 날파리 24.02.21 452 9 12쪽
144 144. 폭포 너머 24.02.20 448 9 12쪽
143 143. 둥지 24.02.19 468 12 12쪽
142 142. 물귀신 24.02.16 476 11 12쪽
141 141. 강 24.02.15 468 11 12쪽
140 140. 미소 24.02.14 492 12 12쪽
139 139. 악마의 숨결 24.02.13 479 12 13쪽
138 138. 검은 숲 24.02.02 507 13 12쪽
137 137. 밥 24.02.01 493 13 13쪽
136 136. 사냥감 24.01.31 510 13 11쪽
135 135. 어비스 24.01.30 516 13 12쪽
134 134. 다른 모드 24.01.29 522 13 12쪽
133 133. 사일런트 레이크 24.01.26 522 14 12쪽
132 132. 기억 24.01.25 533 14 12쪽
131 131. 만렙 24.01.24 536 16 12쪽
130 130. 거대 뱀 괴물 24.01.23 522 17 12쪽
129 129. 장어 무한 리필 24.01.22 537 14 12쪽
128 128. 강 하류 24.01.19 531 14 12쪽
127 127. 새 24.01.18 528 13 11쪽
126 126. 강릉 24.01.17 551 14 12쪽
125 125. 은인 24.01.16 576 16 12쪽
124 124. 너머의 세상 +2 24.01.15 602 14 12쪽
123 123-J1. 이야기 23.11.07 639 18 11쪽
122 122-J1. 아는 누나 23.11.06 653 14 12쪽
121 121-J1. 의료원 23.11.03 658 16 12쪽
120 120-J1. 전조 23.11.02 668 18 12쪽
119 119-J1. 인연 23.11.01 671 15 12쪽
118 118-J1. 제물 23.10.31 680 15 12쪽
117 117-J1. 마녀 23.10.30 715 17 12쪽
116 116-J1. 소년의 선택 +1 23.10.27 748 18 14쪽
115 115-J1. 비극 23.10.26 706 18 13쪽
114 114-J1. 진압작전 23.10.25 725 19 12쪽
113 113-J1. 오지랖 23.10.24 731 19 12쪽
112 112-J1. 괴물 23.10.23 743 20 11쪽
111 111-J1. 기억 23.10.20 783 17 12쪽
110 110-J1. 두 단지 23.10.19 798 18 11쪽
109 109-J1. 아파트 23.10.18 822 18 12쪽
108 108-J1. 고인 물 +1 23.10.17 815 20 13쪽
107 107-J1. 붉은 거미 +2 23.10.16 861 17 12쪽
106 106-J1. 분식집 23.10.13 862 18 12쪽
105 105-J1. 진화된 버스 23.10.12 907 18 12쪽
104 104-J1. 이상한 꿈 23.10.11 837 19 11쪽
103 103-J1. 꺽다리와 못난이 23.10.10 857 18 12쪽
102 102-J1. 응급처치 +2 23.10.09 864 24 11쪽
101 101-J1. 고사리 23.10.06 884 24 12쪽
100 100-J1. 검은 눈 23.10.05 901 23 12쪽
99 099-J1. 시늉의 이유 23.10.04 925 21 12쪽
98 098-J1. 정해진 미래 23.09.27 992 20 11쪽
97 097-J1. 시골 창고 23.09.26 995 22 12쪽
96 096-J1. 옥상의 운명 23.09.25 1,006 20 12쪽
95 095-J1. 기억 각성자 23.09.22 1,046 21 11쪽
94 094-J1. 각궁 23.09.21 1,074 25 12쪽
93 093-J1. 모두의 재난 23.09.20 1,105 23 11쪽
92 092-J1. 스트라이크 23.09.19 1,113 25 11쪽
91 091-J1. 초록 방벽 23.09.18 1,133 23 13쪽
90 090-J1. 숨 +1 23.09.15 1,163 25 11쪽
89 089-J1. 도계 1터널 23.09.14 1,172 21 12쪽
88 088-J1. 두 갈래 길 23.09.13 1,194 24 13쪽
87 087-J1. 편의점 +1 23.09.12 1,204 25 12쪽
86 086-J1. 다시 출발 +2 23.09.11 1,234 23 11쪽
85 085-J1. 아침 햇살 23.09.08 1,283 26 12쪽
84 084-J1. 핫샤워 23.09.07 1,293 25 13쪽
83 083-J1. 어미 괴물의 선택 23.09.06 1,313 23 12쪽
82 082-J1. 거머리 괴물 23.09.05 1,318 26 13쪽
81 081-J1. 입만 산 놈들 +1 23.09.04 1,416 25 11쪽
80 080-J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식사 +3 23.09.01 1,442 31 12쪽
79 079-J1. 멸망한 세계의 보트 23.08.31 1,483 30 12쪽
78 078-J1. 생존 선택 +3 23.08.30 1,488 25 11쪽
77 077-J1. 폭우 속 히어로 +3 23.08.29 1,504 29 13쪽
76 076-J1. 우비 메뚜기 +1 23.08.28 1,486 23 12쪽
75 075-J1. 폭우 속의 국도 23.08.25 1,574 25 12쪽
74 074-J1. 텅 빈 국도 +2 23.08.24 1,607 25 11쪽
73 073-J1. 시외버스 +4 23.08.23 1,645 27 14쪽
72 072-J1. 황지 연못 +1 23.08.22 1,688 29 11쪽
71 071-J1. 황지 공원 +1 23.08.21 1,710 29 11쪽
70 070-J1. 노인의 정체 +1 23.08.18 1,730 30 11쪽
69 069-J1. 걸림돌 +1 23.08.17 1,753 29 11쪽
68 068-J1. 떠날 준비 +1 23.08.16 1,768 29 12쪽
67 067-J1. 타인의 선택 +2 23.08.15 1,794 28 12쪽
66 066-J1. 남매 +1 23.08.14 1,850 30 13쪽
65 065-J1. 방어 +3 23.08.11 1,887 35 13쪽
64 064-J1. 폭풍우 +1 23.08.10 1,969 34 12쪽
63 063-J1. 한 달 후 +2 23.08.09 2,000 30 12쪽
62 062-J1. 각자 집으로 +4 23.08.08 2,016 32 12쪽
61 061-J1. 사연 속 중간 어딘가 +1 23.07.28 2,057 34 14쪽
60 060-J1. 만차와 길막 +1 23.07.27 2,092 34 11쪽
59 059-J1. 할 수 있는 만큼만 +2 23.07.26 2,081 36 12쪽
58 058-J1. 찐득이 +1 23.07.25 2,165 33 12쪽
57 057-J1. 다른 가족 +2 23.07.24 2,222 36 12쪽
56 056-J1. 수다 +4 23.07.21 2,224 37 13쪽
55 055-J1. 약물의 정체 +1 23.07.20 2,238 43 11쪽
54 054-J1. 견학 +1 23.07.19 2,258 37 12쪽
53 053-J1. 시청 별관 +1 23.07.18 2,359 39 12쪽
52 052-J1. 사기꾼 +4 23.07.17 2,354 45 12쪽
51 051-J1. 이기심의 이유 +3 23.07.14 2,406 43 11쪽
50 050-J1. 납치 +3 23.07.13 2,446 49 11쪽
49 049-J1. 불청객 +1 23.07.12 2,412 54 11쪽
48 048-J1. 몰살 +1 23.07.11 2,467 52 12쪽
47 047-J1. 지붕위의 상념 +2 23.07.10 2,526 48 12쪽
46 046-J1. 반찬 +1 23.07.07 2,569 54 11쪽
45 045-J1. 난장판 +3 23.07.06 2,705 55 11쪽
44 044-J1. 파리지옥 +1 23.07.05 2,767 50 11쪽
43 043-J1. 정식 버전 +1 23.07.04 2,855 56 12쪽
42 042-J1. 횡재 +3 23.07.03 2,826 59 11쪽
41 041-J1. 괴능력 +1 23.06.30 2,928 51 13쪽
40 040-J1. 악마쥐 +3 23.06.29 2,925 51 13쪽
39 039-J1. 관찰 23.06.28 3,049 52 11쪽
38 038-J1. 실험 +1 23.06.27 3,113 56 11쪽
37 037-J1. 다른 종 23.06.26 3,157 54 12쪽
36 036-J1. 우리 형 23.06.24 3,262 58 11쪽
35 035-J1. 사는 이유 +2 23.06.23 3,336 56 12쪽
34 034-J1. 스위트 홈 +2 23.06.22 3,407 63 11쪽
33 033-J1. 동네 형 +3 23.06.21 3,454 62 12쪽
32 032-J1. 동네 +3 23.06.20 3,535 66 13쪽
31 031-J1. 집으로 +5 23.06.19 3,677 65 12쪽
30 030-J1. 불신 +3 23.06.18 3,669 70 11쪽
29 029-J1. 대화 +2 23.06.18 3,690 67 11쪽
28 028-J1. 인간의 무게 +1 23.06.18 3,773 72 12쪽
27 027-J1. 인간과 괴물 사이 +1 23.06.18 3,805 66 11쪽
26 026-J1. 각성자 +3 23.06.16 3,818 68 12쪽
25 025-J1. 행복 마트 +2 23.06.16 3,846 70 12쪽
24 024-J1. 식곤증 +2 23.06.15 3,852 66 12쪽
23 023-J1. 구경꾼 +1 23.06.15 3,996 69 12쪽
22 022-J1. 삼겹살엔 쌈장 +3 23.06.14 4,131 67 11쪽
21 021-J1. 회복 +1 23.06.13 4,134 69 12쪽
20 020-J1. 전설의 밤 +2 23.06.12 4,236 70 12쪽
19 019-J1. 터널 +5 23.06.10 4,471 74 12쪽
18 018-J1. 거미 지옥 +10 23.06.09 4,642 84 13쪽
17 017-J1. 국도 +7 23.06.08 4,778 83 15쪽
16 016-J1. 식구 +4 23.06.07 4,831 89 13쪽
15 015-J1. 생존 본능 +4 23.06.06 4,912 81 12쪽
14 014-J1. 생존자 +6 23.06.05 5,110 88 14쪽
13 013-J1. 들꽃 +8 23.06.03 5,427 90 11쪽
12 012-J1. 여명의 군만두 +3 23.06.02 5,693 90 13쪽
» 011-J1. 감염자 +7 23.06.01 5,881 97 11쪽
10 010-J1. 식신 +8 23.06.01 6,189 99 12쪽
9 009-J1. 읍내 +14 23.05.31 6,471 108 12쪽
8 008-J1. 진화 +10 23.05.30 6,752 113 11쪽
7 007-J1. 칼춤 +12 23.05.29 6,992 109 12쪽
6 006-J1. 각성 +13 23.05.28 7,212 124 13쪽
5 005-J1. 방전 +10 23.05.27 7,506 120 12쪽
4 004-J1. 주인 잃은 밥상 +12 23.05.26 8,207 143 11쪽
3 003-J1. 혜자 버스 +10 23.05.25 9,043 156 12쪽
2 002-J1. 빛이 있으라 +8 23.05.24 9,844 152 13쪽
1 001-J1. 할아버지 버스 +25 23.05.23 12,232 178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