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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객잔

멸망한 세계의 캠핑카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루이스q
작품등록일 :
2023.05.23 17:52
최근연재일 :
2024.04.05 17:06
연재수 :
1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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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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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글자
11쪽

051-J1. 이기심의 이유

DUMMY

아래에서 옥상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확인하기는 힘들었지만 적어도 오가는 사람들의 머리꼭지 정도는 보였다. 그 수는 대략 열 명 정도 되어 보인다.


"우리를 봤을까?"


저 옥상은 우리 버스를 충분히 볼 수 있는 위치다. 단, 저기에 각성자가 있다면 말이다.


게다가 우리는 시청 부근을 한 바퀴 천천히 다 돌기까지 했다.


"각성자가 있다면 봤겠지, 그런데 각성자의 피를 뽑는 거머리 같은 사람들이라면 먹이를 옥상에 두진 않을 거 같은데?"


거머리 놈들에게 각성자는 그저 약물을 생산해내는 존재에 지나지 않을 거다. 그런 각성자가 이 집단의 일원으로 멀쩡하게 있을까? 물론 아까 그 말총머리가 대장 같은 역할이라면 좀 다를 수 있겠지만


"우선 지켜보자"


난 운전석에서 앞쪽을 그리고 성희는 벤치 시트에 앉아서 양옆을 관찰했다. 성운이는 시키지 않아도 침대를 지나 버스 뒤편 작은 창으로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유민 오빠가 저기 있어요?"


작은 성희가 멀리 시청 별관건물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런 거 같아"


이미 굳어있던 아이의 표정이 점점 일그러졌다.


"걱정마, 괜찮을 거야"


큰 성희가 아이를 달랜다. 작은 성희의 분노 게이지가 더 오르기 전에 막아야 한다.


게다가 저기 있는 생존자들이 전부 나쁜 놈들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그리고 저기에 거머리 같은 사람들이 있더라도 그들이 각성자의 피를 빨아먹는 건 어떻게 보면 저들의 생존 방식일 뿐이다. 그걸 내가 판단하고 판결 및 집행까지 할 권한 따위는 없다.


버스 전방에서 멀리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별관건물 뒤편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말총머리는 안 보이네"


그들은 아침에 만난 다른 이들과 좀 달라 보였다. 큰 배낭을 짊어지고 있는 걸로 봐서는 물자 수집 그룹 정도로 보인다.


"가방이 무거워 보여"


세상이 멸망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물자 확보에 아직은 어려움이 없어 보였다.


그저 평범한 생존자로 보이는 다섯 명의 사람은 모두 큰 배낭을 메고 있었다. 남자 셋에 여자 둘이다. 얼굴을 마스크 등으로 가리고 있어 나이를 추측하기 힘들었지만 삼사십 대 정도가 아닐까 싶었다.


그들은 별관건물 뒤편의 작은 쪽문으로 다가가 문을 살짝 두드렸다.


잠시 후 옥상에서 한 사람이 아래를 내려다보더니 안쪽 누군가에게 뭐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내 쪽문이 열리며 모두 안으로 사라졌다.


아까 언덕에서 봤던 거머리 같은 놈들과 지금 사람들은 느낌이 너무 다르다. 마치 다른 집단 같다고나 할까?


"아까 그놈이 제대로 말한 걸까?"


성희도 같은 의문이 드는 모양이다. 우리는 그놈들의 말만 듣고 여기까지 온 거다.


그 때문에 우리의 눈에는 여기 있는 생존자들이 아까 그놈들과 똑같은 사람들로 보이는 건 아닐까?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제 우리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그때 성희가 접시에 뭘 담아서 내민다. 엉겁결에 받아보니 주먹밥이다. 조미김과 참치 등을 섞여서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뭉쳐놨다.


"애들은 먹고 있다."

"고마워"


유민이가 잡혀가서 생사가 불분명한데 밥이나 먹고 있기에는 마음이 조금 불편했지만, 허기를 참아가면서 버틸 이유도 없다.


감시를 하던 사람을 구하건 간에 배를 채워야 뭐든 할 수 있지 않을까?


작은 주먹밥 하나를 입에 넣으니 사르르 녹는 느낌이다. 흰 쌀밥에 김과 참치가 들어가면 맛이 없을 수가 없겠지만 그래도 비율이 너무나 절묘했다. 특히나 밖을 감시하면서 먹기에도 편했다.


맛에 놀란 눈빛으로 슬쩍 뒤를 돌아보자 성희가 부끄러운지 애써 내 시선을 피한다.


그러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시청 별관건물은 한동안 별 움직임이 없었다. 해를 보니 벌써 정오는 지난 것 같다. 시계가 없는 게 아쉽다.


"버스 위치를 좀 옮겨볼까? 입구 쪽?"


버스에서 내려 건물로 몰래 들어가 볼까 생각도 했지만 내리는 순간 버스의 투명과 안전망에서 벗어나는 거다.


들키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더라도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우리는 정보가 너무 없었다.


"내가 좀 둘러보고 올까?"


성희의 말에 난 고개를 저으며 말렸다.


"위험해"


유민이를 구하러 오긴 왔지만 그렇다고 성희가 위험에 처하게 할 수는 없었다.


"저기"


그때 뒤쪽 창밖을 감시하고 있던 성운이가 입을 열었다.


"사람들이 뛰어와요."


나와 성희는 성운이가 있는 버스 뒤 창문으로 다가가 밖을 살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다급하게 건물 쪽으로 뛰어가고 있었다. 아까 여유롭게 걸어오던 그룹과는 딴판이다.


"뒤에 뭐가 따라오는데?"


그들의 뒤로 익숙한 괴물 여러 마리가 그들을 쫓고 있었다. 멧돼지 괴물이다.


그들은 건물 옥상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쪽문 방향으로 다급하게 뛰고 있었다.


멧돼지의 묵직한 발소리에 옥상에 있던 사람들은 이미 고개를 내밀고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때 화살 여러 발이 괴물에게로 쏟아져 내렸다.


"저런 거로 질긴 멧돼지 괴물 가죽을 뚫을 수 있을까?"


내가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와중에 화살 몇 발이 멧돼지의 머리와 몸에 그대로 꽂혔다.


"되네?"


그냥 허접한 보통 화살은 아닌 것 같다.


멧돼지 두 마리가 화살을 맞고 달려오던 속도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졌다. 하지만 놈에게 치명적인 상처는 아니었는지 놈들은 바로 벌떡 일어나더니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어디서 저런 무기를 구한 거지?'


멸망하고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각성자의 피를 마시지 않나, 부실하긴 하지만 괴물을 잡을 병장기를 가지고 있질 않나


시청을 점거하고 있는 이 집단의 정체가 더 궁금해졌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기다리며 지켜보는 것뿐이다.


유민이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지금은 최대한 이들의 행동을 관찰하며 정보를 수집할 수밖에 없다. 섣부른 행동은 우리 모두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 한 명 구하려다가 여러 명 죽는 이야긴 너무 흔하다.


"시발! 더 쏘라고!"

"빨리 문 열어!"


도망치는 사람들의 얼굴이 버스 옆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중에 단 한 명도 버스는 보지 못하는 것 같다.


스쳐 지나가는 그들의 얼굴에서 공포에 질려 찢어질 듯 확장된 동공이 보였다. 그들은 그렇게 닫힌 쪽문을 향해 온 힘을 다해 뛰어갔다.


"으악!"


한 사내가 넘어지며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근처에서 뛰던 사람들은 잠시 움찔하며 그를 안타까운 표정으로 바라볼 뿐 도와주지 않았다. 아니 그러지 못했다.


무거운 가방을 짊어진 채 넘어진 사내는 그 무게 때문에 빨리 일어서지 못했다.


"가방을 버려!"


난 나도 모르게 소리쳤다. 우리의 음성은 밖으로 들리진 않을 테지만 그 모습이 좀 안타까웠다.


그의 바로 뒤까지 멧돼지 괴물이 쫓아왔다. 하지만 사내는 가방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사내의 미련 때문에 가방 따위가 아니라 목숨을 포기하는 결과가 되고 말았다.


그의 몸과 번뇌의 가방은 멧돼지들에 마구 짓밟혔고 이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변했다.


"아이고"


난 나도 모르게 안타까운 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


화살 몇 발이 다시 아래로 날아왔지만, 괴물의 몸에 제대로 맞지 못해 튕겨 나가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쾅! 쾅! 쾅!


별관건물 쪽문 앞에 도착한 사람들은 문을 부술 듯 세차게 두드렸다. 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빨리 열라고! 시발!"

"으아아악!"


문을 열어주기엔 너무 늦은 듯 보였다. 이미 멧돼지 괴물이 그들의 바로 뒤까지 바짝 다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악!"


그 순간 그들은 괴물의 입에서 튀어나온 날카롭고 거대한 이빨에 그대로 몸이 관통당한 채 쪽문과 옆의 벽에 처박혔다.


"구하긴 어려웠을 거야"


그 모습을 바라보던 내가 중얼거리자 안타까운 표정의 성희도 고개를 끄덕였다.


포탑으로 괴물들을 전부 터트려버릴 수도 있었지만 우리는 저 집단을 도와주러 여기 온 게 아니다.


머리에, 그리고 몸에 화살이 그대로 꽂힌 채로 사람들을 찢어발기던 놈들은 숨통이 끊어져 축 늘어진 사체를 뜯어먹기 시작했다.


그때 화살 여러 발이 다시 옥상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그 화살은 한 멧돼지 괴물의 머리 위에 제대로 적중했다.


퀘에에에에


그 괴물은 고통스러운 괴성을 지르더니 뜯어먹던 살점을 입에 그대로 문 채로 주저앉았다.


그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던 다른 멧돼지들이 사방으로 움찔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때 내 눈에 들어온 건 점점 회색 연기로 변하고 있는 멧돼지 괴물의 사체였다.


"코르카 나오겠는데?"


그렇게 메케한 연기와 함께 괴물이 사라진 곳에서 초록의 코르카 하나가 은은하게 반짝이며 나타났다.


"각성자가 쏜 건가? 아니면 화살이 특별한?"


그 순간 머릿속에 번뜩이며 뭔가가 떠올랐다.


"젠장"


코르카는 진동을 일으키며 공중으로 떠오르더니 우리 버스 쪽으로 빠르게 날아왔다. 그때 난 옥상에 있는 수많은 사람의 시선이 움직이는 코르카를 향해있는 걸 발견했다.


버스는 그렇게 투명하게 숨어있던 우리의 위치를 식신의 자세로 노출하고야 말았다.


멧돼지들은 인간의 살점을 입에 물고 어딘가로 사라졌고 그 자리에는 투명하지만 들켜버린 버스와 옥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십여 명의 사람들의 황당한 표정만이 남았다.


"그래도 안보이니 뭔지는 모를 거야"


성희의 말이다.


"일단 조금 이동하자"


난 버스를 바로 출발시켰다. 그리고 옥상 쪽을 살폈다. 사람들의 시선은 원래 버스가 있었던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우리 버스는 코너를 돌아 별관건물 반대편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시야가 좀 가려서 제대로 시청 쪽을 감시할 수는 없었지만 우린 잠시 그들의 호기심에서 벗어나야 했다.


"휴, 그나저나 놈들이 긴장 타면 안 되는데"


매일 같은 일이 반복되고 변화가 없어야 마음이 느슨해지고 긴장이 풀린다. 그런데 그들의 반복적인 일상에 방금은 뭔가 흔하지 않은 현상이 일어났다. 이제 그들은 그게 뭔지 알아내려 할 것이다.


동료들의 죽음에 대해선 그다지 슬퍼하진 않을 거 같다. 아침에 동네에 나타난 놈들끼리도 그다지 유대가 있어 보이진 않았다. 그저 살아남기 위한 목적으로 모인 사람들일 뿐


여기 모여있는 이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다.


문득 방금 멧돼지에게 산 채로 뜯어먹히던 사람들의 공포에 질린 눈동자가 다시 떠올랐다.


내가 구할 수 있었지만, 나의 이기심에 의해 그러지 않았다.


나의 이기심은 우리 식구의 안전과 유민이의 무사 귀환이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이기심과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잠시 그렇게 좀 전의 처참한 상황에 복잡해진 마음을 정리하고 있는데 버스 사이드미러에 어떤 사람의 형체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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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40. 미소 24.02.14 455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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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129. 장어 무한 리필 24.01.22 511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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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25. 은인 24.01.16 552 16 12쪽
124 124. 너머의 세상 +2 24.01.15 578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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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122-J1. 아는 누나 23.11.06 630 14 12쪽
121 121-J1. 의료원 23.11.03 634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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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112-J1. 괴물 23.10.23 721 20 11쪽
111 111-J1. 기억 23.10.20 759 17 12쪽
110 110-J1. 두 단지 23.10.19 777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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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106-J1. 분식집 23.10.13 837 18 12쪽
105 105-J1. 진화된 버스 23.10.12 883 18 12쪽
104 104-J1. 이상한 꿈 23.10.11 815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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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102-J1. 응급처치 +2 23.10.09 843 24 11쪽
101 101-J1. 고사리 23.10.06 862 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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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098-J1. 정해진 미래 23.09.27 967 20 11쪽
97 097-J1. 시골 창고 23.09.26 973 22 12쪽
96 096-J1. 옥상의 운명 23.09.25 984 20 12쪽
95 095-J1. 기억 각성자 23.09.22 1,023 2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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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092-J1. 스트라이크 23.09.19 1,089 25 11쪽
91 091-J1. 초록 방벽 23.09.18 1,111 23 13쪽
90 090-J1. 숨 +1 23.09.15 1,139 25 11쪽
89 089-J1. 도계 1터널 23.09.14 1,147 21 12쪽
88 088-J1. 두 갈래 길 23.09.13 1,172 24 13쪽
87 087-J1. 편의점 +1 23.09.12 1,181 25 12쪽
86 086-J1. 다시 출발 +2 23.09.11 1,209 2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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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084-J1. 핫샤워 23.09.07 1,270 25 13쪽
83 083-J1. 어미 괴물의 선택 23.09.06 1,289 23 12쪽
82 082-J1. 거머리 괴물 23.09.05 1,294 26 13쪽
81 081-J1. 입만 산 놈들 +1 23.09.04 1,392 25 11쪽
80 080-J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식사 +3 23.09.01 1,415 31 12쪽
79 079-J1. 멸망한 세계의 보트 23.08.31 1,451 30 12쪽
78 078-J1. 생존 선택 +3 23.08.30 1,458 25 11쪽
77 077-J1. 폭우 속 히어로 +3 23.08.29 1,479 29 13쪽
76 076-J1. 우비 메뚜기 +1 23.08.28 1,460 23 12쪽
75 075-J1. 폭우 속의 국도 23.08.25 1,541 25 12쪽
74 074-J1. 텅 빈 국도 +2 23.08.24 1,579 25 11쪽
73 073-J1. 시외버스 +4 23.08.23 1,617 27 14쪽
72 072-J1. 황지 연못 +1 23.08.22 1,660 29 11쪽
71 071-J1. 황지 공원 +1 23.08.21 1,678 29 11쪽
70 070-J1. 노인의 정체 +1 23.08.18 1,702 30 11쪽
69 069-J1. 걸림돌 +1 23.08.17 1,724 29 11쪽
68 068-J1. 떠날 준비 +1 23.08.16 1,738 29 12쪽
67 067-J1. 타인의 선택 +2 23.08.15 1,763 28 12쪽
66 066-J1. 남매 +1 23.08.14 1,819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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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061-J1. 사연 속 중간 어딘가 +1 23.07.28 2,028 34 14쪽
60 060-J1. 만차와 길막 +1 23.07.27 2,062 34 11쪽
59 059-J1. 할 수 있는 만큼만 +2 23.07.26 2,054 36 12쪽
58 058-J1. 찐득이 +1 23.07.25 2,136 33 12쪽
57 057-J1. 다른 가족 +2 23.07.24 2,192 36 12쪽
56 056-J1. 수다 +4 23.07.21 2,189 37 13쪽
55 055-J1. 약물의 정체 +1 23.07.20 2,209 43 11쪽
54 054-J1. 견학 +1 23.07.19 2,230 37 12쪽
53 053-J1. 시청 별관 +1 23.07.18 2,329 39 12쪽
52 052-J1. 사기꾼 +4 23.07.17 2,324 45 12쪽
» 051-J1. 이기심의 이유 +3 23.07.14 2,374 43 11쪽
50 050-J1. 납치 +3 23.07.13 2,412 49 11쪽
49 049-J1. 불청객 +1 23.07.12 2,379 54 11쪽
48 048-J1. 몰살 +1 23.07.11 2,432 52 12쪽
47 047-J1. 지붕위의 상념 +2 23.07.10 2,493 48 12쪽
46 046-J1. 반찬 +1 23.07.07 2,536 54 11쪽
45 045-J1. 난장판 +3 23.07.06 2,673 55 11쪽
44 044-J1. 파리지옥 +1 23.07.05 2,732 50 11쪽
43 043-J1. 정식 버전 +1 23.07.04 2,820 56 12쪽
42 042-J1. 횡재 +3 23.07.03 2,788 59 11쪽
41 041-J1. 괴능력 +1 23.06.30 2,889 51 13쪽
40 040-J1. 악마쥐 +3 23.06.29 2,890 51 13쪽
39 039-J1. 관찰 23.06.28 3,012 52 11쪽
38 038-J1. 실험 +1 23.06.27 3,078 56 11쪽
37 037-J1. 다른 종 23.06.26 3,120 54 12쪽
36 036-J1. 우리 형 23.06.24 3,225 58 11쪽
35 035-J1. 사는 이유 +2 23.06.23 3,299 56 12쪽
34 034-J1. 스위트 홈 +2 23.06.22 3,371 63 11쪽
33 033-J1. 동네 형 +3 23.06.21 3,418 62 12쪽
32 032-J1. 동네 +3 23.06.20 3,497 66 13쪽
31 031-J1. 집으로 +5 23.06.19 3,641 65 12쪽
30 030-J1. 불신 +3 23.06.18 3,624 70 11쪽
29 029-J1. 대화 +2 23.06.18 3,652 67 11쪽
28 028-J1. 인간의 무게 +1 23.06.18 3,736 72 12쪽
27 027-J1. 인간과 괴물 사이 +1 23.06.18 3,769 66 11쪽
26 026-J1. 각성자 +3 23.06.16 3,781 68 12쪽
25 025-J1. 행복 마트 +2 23.06.16 3,809 70 12쪽
24 024-J1. 식곤증 +2 23.06.15 3,816 66 12쪽
23 023-J1. 구경꾼 +1 23.06.15 3,958 69 12쪽
22 022-J1. 삼겹살엔 쌈장 +3 23.06.14 4,093 67 11쪽
21 021-J1. 회복 +1 23.06.13 4,097 69 12쪽
20 020-J1. 전설의 밤 +2 23.06.12 4,195 70 12쪽
19 019-J1. 터널 +5 23.06.10 4,424 74 12쪽
18 018-J1. 거미 지옥 +10 23.06.09 4,599 84 13쪽
17 017-J1. 국도 +7 23.06.08 4,735 83 15쪽
16 016-J1. 식구 +4 23.06.07 4,786 89 13쪽
15 015-J1. 생존 본능 +4 23.06.06 4,867 81 12쪽
14 014-J1. 생존자 +6 23.06.05 5,061 88 14쪽
13 013-J1. 들꽃 +8 23.06.03 5,380 90 11쪽
12 012-J1. 여명의 군만두 +3 23.06.02 5,642 90 13쪽
11 011-J1. 감염자 +7 23.06.01 5,830 97 11쪽
10 010-J1. 식신 +8 23.06.01 6,129 99 12쪽
9 009-J1. 읍내 +14 23.05.31 6,408 108 12쪽
8 008-J1. 진화 +10 23.05.30 6,685 113 11쪽
7 007-J1. 칼춤 +12 23.05.29 6,928 109 12쪽
6 006-J1. 각성 +13 23.05.28 7,143 124 13쪽
5 005-J1. 방전 +10 23.05.27 7,434 120 12쪽
4 004-J1. 주인 잃은 밥상 +12 23.05.26 8,129 143 11쪽
3 003-J1. 혜자 버스 +10 23.05.25 8,960 155 12쪽
2 002-J1. 빛이 있으라 +8 23.05.24 9,755 152 13쪽
1 001-J1. 할아버지 버스 +25 23.05.23 12,110 17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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